더스티!
더스티, 어땠니?
- 뭐가 어때요?
손꼽아 기다린 날이잖아
아, 완전 캡숑이었죠
- 뭐가 잘 안 됐어?
- 무슨 일 있었니?
- 또 변비야?
행동이 수상하잖아
수상하긴 뭐가요?
짱이죠?
진짜 유령인 것처럼 만들었어요
영화랑 똑같이!
- 얘도 참!
아, 웃겨
조용히 하라고 했잖아
1분만 꼼짝 말고
그걸 못 참아?
미안해, 여틀
잠시만 나가 살자
넌 정체가 뭐냐, 꼬맹아?
내 쓰레기통 속에서 뭐 했어?
배고파?
누가야
어서, 먹어봐
너무 뜨거워?
미안하다, 꼬맹아
너도 누가 좋지?
너 귀여운 건 아냐?
널 발견해서 기뻐
"삼총사"
달타냥
넌 이제 달타냥이야
"파충류"
"NETFLIX오리지널 시리즈"
일어나야지
아직도 침묵시위냐?
알았다
그럼 어쩔 수 없네
3단 에고 와플은
맛있지?
놀라운 건 이게
어젯밤에 또
내가 필요하대요
내가 알아보고 올까?
보고 싶은 마음은 알아
하지만 너무 위험해
지금은 떨어져 있는 게 좋아
만나게 될 거다, 곧
네 머릿속에서 말고
그 사람들하고도
친구끼리는 거짓말 안 해요
뭐?
21일째 날에도 '곧'
205일째 날에도 '곧'
- 이젠 326일짼데도 '곧'?
출감 기다리는 죄수처럼
'곧'이 언제죠?
'곧'이란...
위험이 사라졌을 때지
언제요?
- 나도 몰라
- 나도 몰라
- 모른다고!
- 뭐가 어떠냐니?
- 아닌데
- 아뇨, 아니에요
- 아뇨! 엄마!
덫에 모터를 달아서
- 네
이것 좀 봐요
있으면 되는 건데
나 혼자 먹어야겠군
겨우 8천 칼로리라는 거
그 녀석 보러 갔니?
현실 세계에서 말이야
진전이 보이고 있거든
- 너 뭐냐?
날짜 세는 거야?
- 500일째?
- 600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