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7,208 --> 00:00:10,344 "2003년 9월 11일 오후 4시 9분" 2 00:00:10,411 --> 00:00:11,545 저기 온다 3 00:00:13,214 --> 00:00:14,582 저쪽에 4 00:00:16,083 --> 00:00:18,185 18년 만이라니 5 00:00:23,124 --> 00:00:24,859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6 00:00:24,925 --> 00:00:26,327 - 몸은 어때요? - 괜찮아요 7 00:00:26,394 --> 00:00:29,030 - 소감 한 마디? - 기분 최고예요 8 00:00:33,234 --> 00:00:36,704 스티븐, 돌아왔구나 9 00:00:36,837 --> 00:00:38,539 나오니 정말 좋더라고요 10 00:00:39,273 --> 00:00:41,909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죠 11 00:00:42,843 --> 00:00:45,346 스티븐이 무죄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12 00:00:45,479 --> 00:00:49,650 "DNA 도움으로 18년 만에 출소" 13 00:00:49,784 --> 00:00:51,318 "스티븐 에이버리 집으로 돌아가다" 14 00:00:51,385 --> 00:00:53,721 "1985년 유죄 판결 DNA 증거가 뒤집어" 15 00:00:53,854 --> 00:00:57,324 당국에게 스티븐 에이버리는 눈엣가시였죠 16 00:00:57,458 --> 00:00:59,493 본인들의 무능함과 부정을 17 00:00:59,627 --> 00:01:00,961 "즉석에서 지목돼" 18 00:01:01,028 --> 00:01:03,898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예였으니까요 19 00:01:03,964 --> 00:01:05,599 "강간죄로 18여 년간 옥살이" 20 00:01:05,666 --> 00:01:07,501 "톰 코서렉 보안관 매니토웍 카운티(1979-2001)" 21 00:01:07,568 --> 00:01:08,869 의도적인 일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22 00:01:08,936 --> 00:01:12,106 당시엔 범인을 잡았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23 00:01:12,907 --> 00:01:14,341 고생 많았어! 24 00:01:15,576 --> 00:01:19,046 20년간 변호사로 일하며 수많은 사건을 접했지만 25 00:01:19,146 --> 00:01:23,284 그중 가장 심각한 오심 중 하나였어요 26 00:01:26,554 --> 00:01:28,656 스티븐은 그대로였어요 27 00:01:28,722 --> 00:01:30,591 보고 싶었어 28 00:01:30,658 --> 00:01:33,194 마냥 웃고 행복해했죠 29 00:01:33,260 --> 00:01:34,962 제가 조심하라고 했어요 30 00:01:37,031 --> 00:01:39,133 감이 안 좋았거든요 31 00:01:39,233 --> 00:01:41,735 매니토웍 카운티에서 벼르고 있을 거라고 했어요 32 00:01:41,836 --> 00:01:42,970 "보고 싶었어" 33 00:01:43,037 --> 00:01:46,207 이대로 물러나지 않을 테니 조심하라고 했죠 34 00:01:54,348 --> 00:01:56,150 "NETFLIX 다큐멘터리 시리즈" 35 00:02:46,534 --> 00:02:47,701 "위스콘신주 매니토웍 카운티" 36 00:03:04,118 --> 00:03:10,124 "연방지방법원 위스콘신주 밀워키" 37 00:03:11,659 --> 00:03:13,494 저희가 소송을 제기한 건 38 00:03:13,561 --> 00:03:14,595 "2004년 10월 12일" 39 00:03:14,662 --> 00:03:17,498 스티븐이 범인이 아니라는 DNA 증거가 나오고 40 00:03:17,565 --> 00:03:20,701 1년쯤 지난 후였습니다 41 00:03:21,368 --> 00:03:23,470 - 안녕하세요 - 머리 새로 하셨네요 42 00:03:23,537 --> 00:03:25,639 - 좀 바꿔봤어요 - 못 알아보겠어요 43 00:03:26,507 --> 00:03:27,808 "월터 켈리 스티븐의 인권 변호사" 44 00:03:27,875 --> 00:03:29,310 소송 상대는 매니토웍 카운티와 45 00:03:29,410 --> 00:03:31,245 "톰 코서렉 보안관 매니토웍 카운티(1979-2001)" 46 00:03:31,312 --> 00:03:34,281 1985년 당시 보안관이었던 톰 코서렉과 47 00:03:34,381 --> 00:03:36,250 "데니스 보걸 검사 매니토웍 카운티(1977-1986)" 48 00:03:36,317 --> 00:03:37,885 같은 해 매니토웍 카운티의 검사였던 49 00:03:37,952 --> 00:03:41,355 데니스 보걸이었습니다 50 00:03:41,455 --> 00:03:44,325 법 집행에 있어 단순히 실수를 했다면 51 00:03:44,391 --> 00:03:46,894 책임을 면할 수 있지만 52 00:03:46,961 --> 00:03:50,030 헌법에 명시된 권리를 의도적으로 침해하는 건 53 00:03:50,097 --> 00:03:51,298 면책 받을 수 없는 일입니다 54 00:03:51,398 --> 00:03:53,367 이제 거의 다 왔으니까요 55 00:03:54,301 --> 00:03:58,172 여태까지 기다렸는데 이 정도는 더 참을 수 있어요 56 00:03:58,305 --> 00:04:02,776 스티븐이 빼앗긴 자유에 대한 보상과 57 00:04:02,843 --> 00:04:07,815 피고들의 부주의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원합니다 58 00:04:07,881 --> 00:04:10,618 "피고: 매니토웍 카운티 톰 코서렉, 데니스 보걸" 59 00:04:10,684 --> 00:04:13,287 "스티븐 에이버리를 표적으로 삼고" 60 00:04:13,354 --> 00:04:15,322 "개인적 원한과" 61 00:04:15,389 --> 00:04:17,458 "사법방해죄로" 62 00:04:17,524 --> 00:04:20,461 정의는 아직 살아있어요 63 00:04:25,032 --> 00:04:28,602 스티븐 에이버리는 승소하지 못한다 해도 64 00:04:28,669 --> 00:04:32,006 충분히 가치 있는 재판이라며 65 00:04:32,072 --> 00:04:35,509 빼앗긴 18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66 00:04:35,609 --> 00:04:37,511 "순찰 경사: 케네스 피터슨" 67 00:04:37,578 --> 00:04:40,247 제가 무죄라는 증거가 있었는데도... 68 00:04:41,982 --> 00:04:44,485 다들 입을 다물었어요 69 00:04:44,551 --> 00:04:46,920 "보안관: 톰 코서렉 수석 부보안관: 유진 쿠셰" 70 00:04:46,987 --> 00:04:49,923 보안관이 저한테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71 00:04:49,990 --> 00:04:52,059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72 00:04:52,126 --> 00:04:53,527 "1985 매니토웍 카운티 보안관국" 73 00:04:53,594 --> 00:04:57,398 샌드라의 차를 박았다고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74 00:05:00,668 --> 00:05:02,603 "샌드라 모리스 스티븐의 사촌" 75 00:05:02,670 --> 00:05:05,806 에이버리 대 매니토웍 카운티 사건에 대한 증언입니다 76 00:05:05,873 --> 00:05:08,809 선서를 위해 오른손을 들어주세요 77 00:05:08,876 --> 00:05:11,512 증인은 본 사건에 대해 오직 진실만을 78 00:05:11,578 --> 00:05:13,080 "2005년 10월 11일 에이버리 대 카운티" 79 00:05:13,147 --> 00:05:15,249 말할 것을 맹세합니까? 80 00:05:15,316 --> 00:05:16,450 네 81 00:05:19,953 --> 00:05:26,026 스티븐의 성기 노출죄에 관한 기록입니다 82 00:05:26,860 --> 00:05:33,600 1984년 9월 20일에 고소장이 접수됐는데요 83 00:05:34,601 --> 00:05:39,273 '자신이 지나갈 때 스티븐이 자동차 보닛에 올라가' 84 00:05:39,340 --> 00:05:42,676 '자위를 했다고 말했다' 그 부분 보이시죠? 85 00:05:42,743 --> 00:05:45,813 - 네 - 경찰에게 그렇게 말했나요? 86 00:05:48,182 --> 00:05:51,051 이렇게 길게 말하진 않았어요 87 00:05:51,118 --> 00:05:53,020 제 차 보닛에 올라가서 자위를 한 건 아니고 88 00:05:53,087 --> 00:05:57,358 그냥 차 앞으로 가서... 89 00:05:59,326 --> 00:06:00,694 하더라고요 90 00:06:00,761 --> 00:06:04,264 그래서 시속 65킬로미터로 집 앞을 지나갔나요? 91 00:06:04,331 --> 00:06:08,369 스티븐이 길 쪽으로 갑자기 나왔어요 92 00:06:08,435 --> 00:06:10,971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던 거죠 93 00:06:11,972 --> 00:06:15,843 기록을 보면 '스티븐은 아내와 잔디밭에서' 94 00:06:15,909 --> 00:06:19,079 - '성관계를 했으며' - 전 그런 말... 95 00:06:19,146 --> 00:06:21,648 질문을 끝까지 들어주세요 96 00:06:21,715 --> 00:06:26,854 '대낮이라 동네 사람들이 모두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97 00:06:26,920 --> 00:06:28,989 - 그런 말은 안 했어요 - 알겠습니다 98 00:06:29,056 --> 00:06:32,259 증인이 하지 않은 진술이 왜 기록돼 있는지 99 00:06:32,326 --> 00:06:34,528 아는 바가 있나요? 100 00:06:34,595 --> 00:06:36,697 - 모르겠네요 - 좋습니다 101 00:06:39,066 --> 00:06:44,271 동네 주점에서 스티븐 에이버리에 대해 102 00:06:44,338 --> 00:06:47,474 - 얘기한 적이 있나요? - 그랬을 수도 있어요 103 00:06:49,309 --> 00:06:51,779 - 주점은 잘 다녔으니까 - 알겠습니다 104 00:06:53,580 --> 00:06:58,819 1985년에 스티븐 에이버리와 사이가 좋았습니까? 105 00:06:58,886 --> 00:07:00,287 아뇨 106 00:07:00,354 --> 00:07:03,457 스티븐을 싫어했나요? 107 00:07:03,524 --> 00:07:06,994 - 당시에요, 맞습니까? - 네 108 00:07:07,060 --> 00:07:11,031 그 사실을 감추지도 않았고요? 109 00:07:15,636 --> 00:07:20,174 "위스콘신주 매니토웍 카운티" 110 00:07:20,240 --> 00:07:23,510 "매니토웍" 111 00:07:29,149 --> 00:07:33,020 스티븐이 착하다는 건 친한 사람들은 다 알았어요 112 00:07:33,086 --> 00:07:36,490 항상 밝고 웃음이 많았거든요 113 00:07:36,557 --> 00:07:38,759 같이 있으면 즐거워지는 사람이었어요 114 00:07:38,826 --> 00:07:39,760 "킴 더컷 스티븐의 사촌" 115 00:07:39,827 --> 00:07:44,832 세상 사람들은 에이버리 가족에게 편견이 있었죠 116 00:07:44,898 --> 00:07:47,768 골칫거리로 여겼어요 117 00:07:47,835 --> 00:07:49,770 '에이버리 가족이 다 그렇지' 하면서 118 00:07:49,837 --> 00:07:51,672 "에이버리 폐차장" 119 00:08:01,748 --> 00:08:06,820 매니토웍 카운티 사람들은 대부분 농부예요 120 00:08:06,887 --> 00:08:11,124 그런데 에이버리 가족은 폐차 사업을 했죠 121 00:08:11,191 --> 00:08:13,293 "에이버리 폐차장" 122 00:08:13,360 --> 00:08:16,497 에이버리가에 살면서 폐차장을 했어요 123 00:08:16,563 --> 00:08:18,932 가족의 이름을 딴 거리가 있었죠 124 00:08:18,999 --> 00:08:20,767 옷차림도 허름했고 125 00:08:20,834 --> 00:08:23,136 교육도 제대로 받지 않았고 126 00:08:23,203 --> 00:08:25,839 공동체 활동에도 참여 안 했고... 127 00:08:26,607 --> 00:08:28,509 공동체 사람들과 교류하며 지내려는 128 00:08:28,575 --> 00:08:30,210 "리사 에반스 스티븐의 국선 변호사(1985)" 129 00:08:30,277 --> 00:08:31,445 생각조차 없었던 것 같아요 130 00:08:31,512 --> 00:08:35,382 가족끼리 뭉쳐 공동체를 이루고 살았죠 131 00:08:42,222 --> 00:08:45,459 어린 시절엔 고물차가 많아서 좋았어요 132 00:08:46,460 --> 00:08:51,298 해체하고 고치고 줄줄이 늘어선 차들 사이를 133 00:08:51,365 --> 00:08:53,367 뛰어다니면서 놀고 134 00:08:55,035 --> 00:09:00,107 한번은 모터가 나간 차가 한 대 있었는데 135 00:09:00,173 --> 00:09:02,776 뒤에 침대가 있었거든요 136 00:09:02,843 --> 00:09:05,746 배터리가 있어서 그걸로 라디오도 듣고 137 00:09:05,812 --> 00:09:07,648 얘기도 하면서 놀았어요 138 00:09:09,516 --> 00:09:11,618 행복한 시절이었죠 139 00:09:15,022 --> 00:09:17,357 식구들끼리 사이가 좋아요 140 00:09:17,424 --> 00:09:19,059 가족애가 두텁더군요 141 00:09:19,126 --> 00:09:21,295 "프레드 헤이즐우드 판사 매니토웍 순회법원(1980-2005)" 142 00:09:21,361 --> 00:09:22,396 서로서로 힘이 돼주고 143 00:09:22,462 --> 00:09:24,998 좋은 일도 꽤 했던 가족입니다 144 00:09:25,065 --> 00:09:28,201 물론 가끔씩 말썽이 있긴 했지만 145 00:09:28,268 --> 00:09:31,038 스티븐의 경우처럼 큰 문제는 없었어요 146 00:09:31,104 --> 00:09:33,173 "위스콘신주 대 스티븐 에이버리" 147 00:09:33,240 --> 00:09:35,842 전과는 별로 없어요 148 00:09:35,909 --> 00:09:36,843 "절도 2건 절도 1건" 149 00:09:36,910 --> 00:09:39,279 친구들이랑 절도를 두 번 저질렀죠 150 00:09:40,247 --> 00:09:42,616 차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151 00:09:42,683 --> 00:09:43,850 "깨진 창을 통해 바에 침입" 152 00:09:43,917 --> 00:09:46,720 술집을 털기로 했어요 153 00:09:47,654 --> 00:09:49,089 "동전으로 14달러" 154 00:09:49,156 --> 00:09:52,593 그때 친구들이랑 걸린 게 처음이었어요 155 00:09:52,659 --> 00:09:56,129 "팝스트 맥주 12병 치즈 샌드위치 2개" 156 00:09:56,196 --> 00:09:58,165 "이름: 스티븐 에이버리" 157 00:09:58,231 --> 00:10:00,167 그리고 두 번째는 158 00:10:00,233 --> 00:10:01,702 친구들을 잔뜩 불러다가 159 00:10:01,768 --> 00:10:02,603 "고양이" 160 00:10:02,669 --> 00:10:04,371 고양이를 가지고 놀았는데 161 00:10:05,105 --> 00:10:08,342 친구들이 먼저 고양이를 괴롭혔고 162 00:10:08,442 --> 00:10:09,276 "불길에" 163 00:10:09,343 --> 00:10:12,913 제가 그걸 불에 던졌더니 불이 붙었어요 164 00:10:14,381 --> 00:10:15,215 "동물 학대" 165 00:10:15,282 --> 00:10:16,917 저희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였죠 166 00:10:18,318 --> 00:10:19,486 "동물 학대 가해자" 167 00:10:19,553 --> 00:10:22,589 어렸고 철도 없었어요 168 00:10:22,656 --> 00:10:25,926 친구들을 잘못 사귀기도 했고요 169 00:10:26,026 --> 00:10:27,861 "유죄 확정 카운티 교도소 감금형" 170 00:10:27,928 --> 00:10:30,797 멍청한 짓 많이 했죠 171 00:10:30,864 --> 00:10:33,667 그래도 자기가 잘못한 건 항상 인정했어요 172 00:10:33,767 --> 00:10:34,635 "이의 없음" 173 00:10:34,701 --> 00:10:36,103 해 놓고 안 했다고 하진 않았어요 174 00:10:36,169 --> 00:10:37,004 "유죄" 175 00:10:37,104 --> 00:10:38,939 자기가 한 건 인정하고 벌금 내고 감옥에 가고 176 00:10:39,006 --> 00:10:40,374 "유죄 확정 보호관찰 명령" 177 00:10:40,440 --> 00:10:43,744 자잘한 사건들이었고 가볍게 죗값을 치렀어요 178 00:10:43,877 --> 00:10:47,648 "1982년, 19세의 스티븐은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던" 179 00:10:47,714 --> 00:10:49,683 "로리 매티슨을 만났다" 180 00:10:49,816 --> 00:10:53,687 예쁘더라고요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181 00:10:53,754 --> 00:10:56,189 똑똑한 여자이기도 했고 182 00:10:56,256 --> 00:10:58,225 생활력도 있었어요 183 00:10:58,892 --> 00:11:01,962 그때 제이슨은 아직 아기였는데 184 00:11:02,029 --> 00:11:05,499 애 아빠가 신경도 안 쓴다고 하더군요 185 00:11:05,565 --> 00:11:07,901 그래서 같이 키우자고 했죠 186 00:11:09,569 --> 00:11:11,538 나름 가정이 생겼고 187 00:11:11,605 --> 00:11:15,308 한번 잘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188 00:11:16,143 --> 00:11:20,213 1982년 7월 24일에 판사 앞에서 결혼했고 189 00:11:20,313 --> 00:11:25,952 로리의 부모님이 차고에서 웨딩파티를 열어 주셨어요 190 00:11:26,720 --> 00:11:28,455 "스티븐과 로리의 집" 191 00:11:28,522 --> 00:11:30,557 그리고 애들이 생겼죠 192 00:11:30,657 --> 00:11:33,627 전 레이철이 태어나는 걸 못 봤어요 193 00:11:33,694 --> 00:11:37,030 고양이 사건으로 감옥에 있을 때라 194 00:11:37,097 --> 00:11:39,099 죽겠더라고요 195 00:11:39,166 --> 00:11:42,235 자식이 태어났고 곁에 있어 줘야 하는데 196 00:11:43,103 --> 00:11:45,005 그걸 못 하다니 197 00:11:47,040 --> 00:11:49,576 제니가 태어나는 건 봤죠 198 00:11:52,579 --> 00:11:55,315 나름 행복했던 것 같아요 199 00:11:56,783 --> 00:11:59,152 그 일이 터지기 전까지는 200 00:12:01,188 --> 00:12:03,757 샌드라 모리스랑 빌 모리스가 201 00:12:03,824 --> 00:12:05,092 "앨런 에이버리 스티븐의 아버지" 202 00:12:05,158 --> 00:12:10,097 예전부터 스티븐을 못살게 굴었어요 203 00:12:10,163 --> 00:12:15,969 스티븐에 대해 있지도 않은 말을 하고 204 00:12:16,036 --> 00:12:18,672 그래서 스티븐도 싫어했지 205 00:12:20,006 --> 00:12:22,776 내가 스티븐한테 신경 쓰지 말라고 했어요 206 00:12:22,876 --> 00:12:24,044 "샌드라 모리스 스티븐의 사촌" 207 00:12:24,111 --> 00:12:27,681 1985년 1월의 어느 아침 차를 타고 가다가 208 00:12:27,748 --> 00:12:30,584 스티븐의 차와 충돌했던 일을 기억하십니까? 209 00:12:30,650 --> 00:12:32,152 네 210 00:12:32,252 --> 00:12:33,854 "매니토웍 카운티 교도소" 211 00:12:33,920 --> 00:12:37,824 1985년 1월 3일 매니토웍 카운티 보안관국 212 00:12:37,924 --> 00:12:41,661 심문자는 래리 콘래드 형사입니다 213 00:12:41,728 --> 00:12:45,365 스티븐 정확히 어떤 상황이었는지 214 00:12:45,432 --> 00:12:47,100 직접 설명해주세요 215 00:12:47,968 --> 00:12:51,638 4시 반에서 45분쯤 개를 내보내고 216 00:12:51,705 --> 00:12:54,708 시동을 걸어서 차를 예열하는데 217 00:12:54,775 --> 00:12:56,977 샌드라가 오길래 차를 끌고 가서 218 00:12:57,043 --> 00:12:59,646 그 옆에 세웠습니다 219 00:12:59,713 --> 00:13:02,916 제 차에 부딪혀서 샌드라 차가 조금 미끄러졌어요 220 00:13:02,983 --> 00:13:04,951 도랑으로 빠졌나요? 221 00:13:05,018 --> 00:13:06,686 아뇨 222 00:13:06,753 --> 00:13:10,757 샌드라가 차를 세운 후에 당신은 뭘 했죠? 223 00:13:10,824 --> 00:13:16,096 총을 들고 나갔더니 무슨 짓이냐고 하더라고요 224 00:13:16,163 --> 00:13:19,266 - 장전된 총이었나요? - 빈총이었습니다 225 00:13:19,332 --> 00:13:21,001 총알은 집에 있었어요 226 00:13:22,002 --> 00:13:25,305 서로 아는 사이였습니까? 친척이었나요? 227 00:13:25,372 --> 00:13:26,640 네 228 00:13:27,607 --> 00:13:29,810 왜 샌드라의 차를 길에서 밀어내고 229 00:13:29,876 --> 00:13:36,249 총을 겨눴는지 말해줄 수 있습니까? 230 00:13:36,349 --> 00:13:39,386 제가 벌거벗고 잔디밭이랑 길에 나갔다는 231 00:13:39,452 --> 00:13:41,254 소문을 퍼뜨리고 다녔어요 232 00:13:41,321 --> 00:13:45,025 동네방네 거짓말을 하고 다녔어요 233 00:13:45,091 --> 00:13:47,661 - 그래서 화가 났군요? - 네 234 00:13:47,761 --> 00:13:52,599 오늘 아침에 한 것 같은 그런 행동을 하면 235 00:13:52,666 --> 00:13:54,935 해결될 거라 생각했나요? 236 00:13:57,370 --> 00:13:58,939 그러길 바랐죠 237 00:14:01,541 --> 00:14:03,910 결과는 스티븐의 바람과는 달랐죠 238 00:14:03,977 --> 00:14:06,746 샌드라의 남편이 매니토웍의 부보안관이었거든요 239 00:14:06,813 --> 00:14:08,648 "윌리엄 모리스 부보안관 매니토웍 보안관국" 240 00:14:08,715 --> 00:14:11,685 샌드라는 즉시 보안관국에 고소장을 제출했어요 241 00:14:11,751 --> 00:14:12,752 "진술자: 샌드라 모리스" 242 00:14:12,819 --> 00:14:15,422 자기 자신은 최대한 개입을 피하면서 243 00:14:15,488 --> 00:14:16,423 "악의적인 의도로" 244 00:14:16,489 --> 00:14:17,924 상황은 최대한으로 크게 부풀렸어요 245 00:14:17,991 --> 00:14:18,825 "총기를 겨누고" 246 00:14:18,892 --> 00:14:23,363 "제게 겨냥된 총을 보며" 247 00:14:23,430 --> 00:14:26,199 전 늘 하던 대로 의뢰인에 관한 248 00:14:26,266 --> 00:14:27,934 "리사 에반스 스티븐의 국선 변호사(1985)" 249 00:14:28,001 --> 00:14:28,935 모든 기록을 입수했어요 250 00:14:29,002 --> 00:14:31,037 "미시콧 지역사회학교 위스콘신주 미시콧 1967-1968" 251 00:14:31,104 --> 00:14:33,306 학교 수업은 거의 따라가지 못한 듯했죠 252 00:14:33,406 --> 00:14:36,776 IQ도 70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253 00:14:36,843 --> 00:14:42,315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지니 그런 판단을 한 듯합니다 254 00:14:46,586 --> 00:14:50,023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255 00:14:50,924 --> 00:14:54,027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거든요 256 00:14:54,094 --> 00:14:57,397 이런저런 일들을 했냐고 사람들이 묻는데 257 00:14:57,497 --> 00:15:01,101 한겨울에 누가 길거리에서 그런 짓을 합니까? 258 00:15:02,168 --> 00:15:03,837 그 말만 들으면 제가 무슨 259 00:15:04,971 --> 00:15:07,140 인간쓰레기 같잖아요 260 00:15:08,308 --> 00:15:09,910 "샌드라 모리스 스티븐의 사촌" 261 00:15:09,976 --> 00:15:13,480 왜 그런 일을 벌였는지는 모르겠지만 262 00:15:13,546 --> 00:15:16,616 샌드라도 잘못이 있죠 263 00:15:16,683 --> 00:15:19,753 보안관국 관계자와 결혼했다고 해서 264 00:15:19,819 --> 00:15:23,790 남에게 그런 오명을 씌워도 되는 건 아니니까요 265 00:15:23,857 --> 00:15:25,091 잘못한 거예요 266 00:15:25,158 --> 00:15:26,660 "매니토웍 카운티 보안관국" 267 00:15:26,726 --> 00:15:32,465 보안관국에서는 그 사건을 아주 중대하게 받아들였어요 268 00:15:32,532 --> 00:15:36,136 피의자가 다른 사람이었다면 그렇게까지 안 했을 겁니다 269 00:15:36,202 --> 00:15:37,871 "원고: 위스콘신주 피고: 스티븐 에이버리" 270 00:15:37,938 --> 00:15:40,407 에이버리 가족을 대표해 본보기가 된 것 같아요 271 00:15:40,473 --> 00:15:42,309 "접수일: 1985년 1월 4일 순회법원 서기" 272 00:15:42,375 --> 00:15:46,513 보안관국이 보기에는 문제 가정이었고 273 00:15:46,579 --> 00:15:50,350 공동체 생활을 하기에 부적합한 274 00:15:50,417 --> 00:15:51,785 사람들이었던 거죠 275 00:15:51,885 --> 00:15:53,486 "살해 의도가 없는 안전 위협 총기 소지" 276 00:15:53,553 --> 00:15:56,690 에이버리 가족 중 한 명이 강력범죄를 저질렀다는 277 00:15:56,756 --> 00:15:57,857 선례를 남긴 사건이었습니다 278 00:15:57,924 --> 00:15:58,758 "중죄" 279 00:15:58,825 --> 00:16:03,063 보안관국과 검사는 당연히 그 기록을 활용했죠 280 00:16:03,129 --> 00:16:05,532 "스티븐은 살해 의도가 없는 안전 위협 및" 281 00:16:05,598 --> 00:16:10,070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282 00:16:10,136 --> 00:16:14,708 "매니토웍 보안관국" 283 00:16:14,774 --> 00:16:16,443 범죄자가 되긴 싫어요 284 00:16:17,711 --> 00:16:19,312 평범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285 00:16:24,317 --> 00:16:29,422 "탄생을 축하합니다 스티븐 앨런 주니어" 286 00:16:29,489 --> 00:16:33,860 "탄생을 축하합니다 윌리엄 얼" 287 00:16:33,927 --> 00:16:37,664 "스티븐이 보석으로 나와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288 00:16:37,731 --> 00:16:40,800 "아내 로리는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 289 00:16:40,867 --> 00:16:44,537 쌍둥이가 태어나자마자 스티븐은 저희 집에 왔어요 290 00:16:44,604 --> 00:16:46,906 로리를 집에 데려다주기도 전에요 291 00:16:46,973 --> 00:16:49,442 이제 아들 딸을 다 가진 부모가 된 거죠 292 00:16:49,509 --> 00:16:52,112 건강한 쌍둥이 아들들을 데리고 와서 293 00:16:52,178 --> 00:16:53,947 저희 부모님한테 보여줬어요 294 00:16:54,047 --> 00:16:56,950 입이 귀에 걸려서 어찌나 좋아하던지 295 00:16:57,017 --> 00:17:00,487 지금도 애들 얘기를 할 땐 싱글벙글할걸요 296 00:17:02,422 --> 00:17:06,559 스티븐은 굉장히 행복해했어요 297 00:17:06,626 --> 00:17:07,861 아내를 자랑스럽게 생각했어요 298 00:17:07,927 --> 00:17:10,597 사랑하는 아내가 있고 299 00:17:10,663 --> 00:17:12,632 결혼하고 가정을 꾸렸으니 300 00:17:12,699 --> 00:17:16,069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했어요 301 00:17:16,970 --> 00:17:19,506 그래서 더 충격이 컸던 거죠 302 00:17:21,641 --> 00:17:27,380 "촬영일: 1985년 7월 28일" 303 00:17:31,818 --> 00:17:34,454 1985년 7월 29일은 304 00:17:34,521 --> 00:17:36,489 맑고 따뜻한 날이었어요 305 00:17:36,556 --> 00:17:41,127 페니 번트슨은 남편과 함께 미시간 호수에 갔죠 306 00:17:42,662 --> 00:17:44,497 낮 3시쯤 페니는 307 00:17:44,564 --> 00:17:47,667 호숫가에서 조깅을 하기 시작했어요 308 00:17:50,236 --> 00:17:55,341 도중에 검은색 가죽 재킷을 입은 남자를 봤다고 해요 309 00:17:55,408 --> 00:17:58,578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더운 여름날이라 310 00:17:58,645 --> 00:18:00,046 이상한 일이었죠 311 00:18:00,113 --> 00:18:05,151 남자는 조깅하기 좋은 날씨라고 말을 건넸다더군요 312 00:18:06,719 --> 00:18:11,024 다시 돌아오는 길에 보니 앞서 마주친 그 남자가 313 00:18:11,091 --> 00:18:14,994 페니가 가는 길에 있었어요 314 00:18:15,061 --> 00:18:18,898 그 길로 지나가야 하는 상황이었죠 315 00:18:20,834 --> 00:18:24,237 페니는 남자를 피해 물속으로 들어갔고 316 00:18:24,304 --> 00:18:28,308 남자는 페니를 붙잡아 숲으로 끌고 갔습니다 317 00:18:31,377 --> 00:18:33,246 페니를 쓰러뜨리고는 318 00:18:33,313 --> 00:18:36,683 손톱으로 할퀴는데도 강간을 시도했어요 319 00:18:36,749 --> 00:18:39,819 삽입까지는 못 갔지만요 320 00:18:41,221 --> 00:18:45,058 옷을 찢고 성폭행하고 321 00:18:45,125 --> 00:18:47,694 죽도록 폭행하고 갔어요 322 00:18:50,930 --> 00:18:52,565 정말 끔찍했어요 323 00:18:52,632 --> 00:18:55,602 상체가 그 지경이 되도록 맞았다는 건 324 00:18:55,668 --> 00:18:57,137 "리사 에반스 스티븐의 국선 변호사" 325 00:18:57,203 --> 00:18:58,638 바로 눈앞에서 폭행했다는 뜻이거든요 326 00:18:58,705 --> 00:18:59,772 아주 가까이에서요 327 00:19:09,382 --> 00:19:11,918 페니가 병원으로 옮겨진 후 328 00:19:11,985 --> 00:19:13,286 "월터 켈리 스티븐의 인권 변호사" 329 00:19:13,353 --> 00:19:16,256 샌드라의 친구이자 부보안관인 330 00:19:16,322 --> 00:19:18,424 "주디 드보락 부보안관 매니토웍 보안관국(1981-1989)" 331 00:19:18,491 --> 00:19:20,160 주디 드보락이 페니를 보러 병원에 갔고 332 00:19:20,226 --> 00:19:24,130 이때부터 샌드라 사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333 00:19:24,197 --> 00:19:26,599 페니에게 범인의 인상착의를 듣고 334 00:19:26,666 --> 00:19:27,901 "페니 번트슨과의 인터뷰" 335 00:19:27,967 --> 00:19:31,271 주디 드보락이 '스티븐과 비슷하다'고 했죠 336 00:19:31,337 --> 00:19:32,172 "주디 드보락" 337 00:19:39,979 --> 00:19:42,348 주디는 스티븐의 집 건너편에 살고 있었습니다 338 00:19:42,415 --> 00:19:44,551 "알런드 에이버리 부보안관 스티븐의 삼촌" 339 00:19:44,617 --> 00:19:47,887 주디가 스티븐을 아주 싫어했어요 340 00:19:47,954 --> 00:19:53,126 게다가 주디와 샌드라는 친한 사이였죠 341 00:19:53,193 --> 00:19:54,561 아주 친했습니다 342 00:19:56,029 --> 00:19:59,532 "예비 보안관: 주디 드보락" 343 00:19:59,599 --> 00:20:01,401 경위서를 작성해 페니 번트슨에게 주고 344 00:20:01,467 --> 00:20:03,570 "주디 드보락 부보안관 매니토웍 보안관국(1981-1989)" 345 00:20:03,636 --> 00:20:05,271 서명하도록 한 사실이 있습니까? 346 00:20:05,338 --> 00:20:06,973 - 네 - 좋습니다 347 00:20:07,040 --> 00:20:10,143 '페니는 주디 부보안관 및 보안관에게' 348 00:20:10,210 --> 00:20:15,014 '눈이 제대로 안 보여 진술서를 못 읽겠다고 했지만' 349 00:20:15,081 --> 00:20:18,718 '그래도 서명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350 00:20:18,785 --> 00:20:21,387 진술서를 못 읽어도 서명해야 한다고 했나요? 351 00:20:21,454 --> 00:20:22,956 "2005년 10월 13일 에이버리 대 카운티" 352 00:20:23,022 --> 00:20:24,724 그런 말을 한 기억이 없습니다 353 00:20:24,791 --> 00:20:29,429 코서렉 보안관이 페니에게 서명하라고 한 건가요? 354 00:20:30,797 --> 00:20:34,601 그런 말을 들은 기억도 없습니다 355 00:20:34,701 --> 00:20:36,769 "예비 보안관: 주디 드보락 순찰관: 알런드 에이버리" 356 00:20:36,836 --> 00:20:39,105 그쯤에는 이미 전과자 기록 중에서 357 00:20:39,172 --> 00:20:44,010 스티븐의 사진을 확보한 상태였다고 하더군요 358 00:20:44,077 --> 00:20:45,712 수석 부보안관이었던 유진 쿠셰는 359 00:20:45,778 --> 00:20:47,213 "1985년 1월 3일 샌드라 모리스 사건" 360 00:20:47,280 --> 00:20:51,751 페니의 진술에 의거해 초상화를 그리는 게 아니라 361 00:20:51,818 --> 00:20:54,854 그 사진을 토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362 00:20:54,921 --> 00:20:57,023 그리고 그걸 본 페니는 363 00:20:58,057 --> 00:20:59,959 '이 사람이에요'라고 한 거죠 364 00:21:00,793 --> 00:21:04,530 그러고는 그 교도소 사진을 용의자를 찾는 데 쓴 겁니다 365 00:21:04,597 --> 00:21:07,667 물론 페니는 그 사진을 골랐고요 366 00:21:09,669 --> 00:21:11,838 페니 번트슨이 진술한 인상착의대로라면 367 00:21:11,938 --> 00:21:13,039 "페니 번트슨과의 인터뷰" 368 00:21:13,139 --> 00:21:15,341 신장, 체중, 눈동자 색깔 등 그 어떤 것도 369 00:21:15,441 --> 00:21:16,776 "갈색 눈동자" 370 00:21:16,876 --> 00:21:18,478 스티븐과는 맞지 않아요 371 00:21:18,611 --> 00:21:19,479 "긴 머리" 372 00:21:19,545 --> 00:21:21,080 머리카락이며 체형이며 모든 게 다른데 373 00:21:21,180 --> 00:21:22,048 "다부진 체격" 374 00:21:22,115 --> 00:21:25,451 주디가 스티븐을 언급했다니 기가 막히죠 375 00:21:25,551 --> 00:21:28,588 스티븐의 사진을 페니한테 보여주고 376 00:21:28,688 --> 00:21:30,957 용의자들 사이에 세워 놓으니 377 00:21:31,057 --> 00:21:33,393 그중 페니가 본 사람은 스티븐뿐이었어요 378 00:21:33,493 --> 00:21:37,297 그 와중에 부보안관까지 스티븐 같다고 부추겼으니 379 00:21:37,363 --> 00:21:39,365 그건 진술을 유도한 거죠 380 00:21:40,767 --> 00:21:43,736 "수석 부보안관: 유진 쿠셰" 381 00:21:43,870 --> 00:21:46,673 "유진 쿠셰 수석 부보안관 매니토웍 보안관국(1979-2003) 382 00:21:46,739 --> 00:21:49,909 커다란 액자에 든 초상화 하나를 입수했는데 383 00:21:50,043 --> 00:21:51,544 "2005년 10월 26일 에이버리 대 카운티" 384 00:21:51,611 --> 00:21:53,846 카메라에 보이도록 테이블에 올려도 되겠습니까? 385 00:21:53,913 --> 00:21:54,914 네 386 00:21:55,782 --> 00:21:58,718 - 액자에 끼우라고 지시했죠? - 네 387 00:21:58,785 --> 00:22:01,454 왜 그랬습니까? 388 00:22:01,521 --> 00:22:03,956 제가 그린 첫 초상화였고 389 00:22:04,023 --> 00:22:09,729 제 초상화가 재판에서 사용된 유일한 사례였습니다 390 00:22:09,796 --> 00:22:12,899 그래서 사무실에 걸어 두면 391 00:22:14,200 --> 00:22:16,502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92 00:22:17,437 --> 00:22:20,773 1985년 1월에 촬영된 스티븐의 교도소 사진과 393 00:22:20,873 --> 00:22:25,044 놀라울 만큼 흡사하다는 생각이 안 드시나요? 394 00:22:25,144 --> 00:22:27,347 그날 저녁에 보셨던 사진 말입니다 395 00:22:28,114 --> 00:22:30,650 전 그 사진을 못 봤습니다 396 00:22:31,584 --> 00:22:33,286 - 못 봤다고요? - 네 397 00:22:34,020 --> 00:22:35,321 용의자 사진 중에 없었어요? 398 00:22:36,956 --> 00:22:40,626 - 그림을 그린 후에 봤죠 - 그럼 보긴 봤군요 399 00:22:40,693 --> 00:22:42,729 - 아뇨 - 그날 저녁에 400 00:22:42,795 --> 00:22:46,466 교도소에서 찍은 사진이 병원에 도착한 건 맞죠? 401 00:22:46,532 --> 00:22:48,568 - 도착한 시간은 모릅니다 - 맹세코 그 사진을 402 00:22:48,634 --> 00:22:51,204 못 봤다고 말하는 겁니까? 403 00:22:51,270 --> 00:22:53,573 그림을 그리기 전에는 404 00:22:53,639 --> 00:22:56,676 사진을 못 봤고 사진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405 00:22:57,043 --> 00:23:01,414 제 그림은 피해자의 진술에 따라 406 00:23:01,481 --> 00:23:03,049 - 그린 겁니다 - 그래요? 407 00:23:03,116 --> 00:23:05,918 저희조차도 당황스러웠던 건 408 00:23:05,985 --> 00:23:10,123 전에 찍은 교도소 사진과 409 00:23:10,189 --> 00:23:15,461 그날 찍은 스티븐의 사진이 많이 달랐다는 겁니다 410 00:23:15,528 --> 00:23:19,499 그건 쿠셰가 초상화를 그릴 때 411 00:23:19,565 --> 00:23:23,102 미리 확보해 둔 스티븐의 예전 사진을 412 00:23:23,169 --> 00:23:26,973 참고했다고 주장할 수 있는 413 00:23:27,073 --> 00:23:30,376 근거가 됐죠 414 00:23:34,247 --> 00:23:36,182 보안관의 개입이 없었다면 415 00:23:36,282 --> 00:23:38,217 "톰 코서렉 보안관 매니토웍 보안관국(1979-2001) 416 00:23:38,284 --> 00:23:40,920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는 근거이기도 합니다 417 00:23:40,987 --> 00:23:47,093 처음부터 스티븐을 용의자로 방향을 잡아놓았던 거죠 418 00:23:58,171 --> 00:24:02,008 교도소에 가니 보안관이 '이제야 잡았네'라고 했어요 419 00:24:03,609 --> 00:24:05,645 다른 경찰들은 가만히 있었죠 420 00:24:05,711 --> 00:24:07,113 아무것도 못 했어요 421 00:24:08,247 --> 00:24:09,882 보안관에게 힘이 있으니까요 422 00:24:18,090 --> 00:24:20,460 전날 체포된 사람들이 있으면 423 00:24:20,526 --> 00:24:22,395 그 명단이 국선 변호사에게 바로바로 들어옵니다 424 00:24:22,462 --> 00:24:23,463 "매니토웍 카운티 교도소" 425 00:24:23,529 --> 00:24:26,599 그럼 국선 변호사는 용의자들이 첫 심리 전에 426 00:24:26,666 --> 00:24:28,901 변호사를 만나도록 하죠 427 00:24:28,968 --> 00:24:31,938 스티븐은 그 명단에 없었어요 428 00:24:32,004 --> 00:24:34,507 매니토웍은 작은 지역이라 429 00:24:34,574 --> 00:24:38,711 제가 스티븐의 변호사라는 건 다들 알고 있었어요 430 00:24:38,778 --> 00:24:43,416 전 로리한테 연락을 받고서야 상황을 알고 찾아갔죠 431 00:24:43,483 --> 00:24:46,953 부보안관에게 들으니 보안관이 스티븐의 이름을 432 00:24:47,019 --> 00:24:47,854 "톰 코서렉 보안관" 433 00:24:47,920 --> 00:24:50,623 명단에서 빼라고 하고 통화도 못 하게 했다는데 434 00:24:50,690 --> 00:24:51,524 "전화통화 금지" 435 00:24:51,591 --> 00:24:54,060 그건 위법입니다 게다가 면회도 금지하고 436 00:24:54,126 --> 00:24:56,362 아무하고도 만나지 못하게 437 00:24:56,429 --> 00:24:58,498 독방에 가뒀다는 거예요 438 00:24:58,598 --> 00:25:03,202 변호사를 포함해 누구하고도 접촉하지 못하게 한 겁니다 439 00:25:03,269 --> 00:25:07,106 그런 경우는 지금껏 본 적이 없어요 440 00:25:07,173 --> 00:25:10,042 스티븐은 통화를 하고 변호사를 가질 권리가 있었죠 441 00:25:10,109 --> 00:25:12,378 다른 사람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었단 말입니다 442 00:25:12,445 --> 00:25:15,648 "매니토웍 카운티 보안관국 위스콘신주 매니토웍" 443 00:25:15,715 --> 00:25:19,085 페니 번트슨 사건은 첫날부터 이례적이었어요 444 00:25:19,151 --> 00:25:22,889 샌드라 사건과 맞물려서 진행됐죠 445 00:25:25,791 --> 00:25:26,792 "매니토웍 WCUB 라디오" 446 00:25:26,859 --> 00:25:30,763 아침 뉴스입니다 어제 매니토웍에서 한 여성이 447 00:25:30,830 --> 00:25:33,299 성적, 신체적으로 폭행당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448 00:25:33,366 --> 00:25:36,202 이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돼 감금 중에 있습니다 449 00:25:36,269 --> 00:25:38,538 매니토웍 카운티의 검사인 데니스 보걸은 450 00:25:38,604 --> 00:25:41,707 23세인 스티븐 에이버리의 전과를 감안해 451 00:25:41,774 --> 00:25:43,576 보석을 불허했습니다 452 00:25:47,680 --> 00:25:50,383 이 끔찍한 성폭행의 대상이 453 00:25:50,449 --> 00:25:55,588 지역을 이끄는 선도자라 더 큰 문제가 된 겁니다 454 00:25:55,655 --> 00:25:57,290 매니토웍이 원하는 주민상을 455 00:25:57,356 --> 00:25:58,791 "스티븐 글린 스티븐의 인권 변호사" 456 00:25:58,858 --> 00:26:01,060 분명히 알 수 있는 대목이죠 457 00:26:01,127 --> 00:26:02,461 "번트슨 사탕, 아이스크림, 점심" 458 00:26:02,528 --> 00:26:05,264 번트슨의 가게는 인기가 많았고 459 00:26:05,331 --> 00:26:08,534 마을 중심에 있었습니다 460 00:26:08,601 --> 00:26:09,602 "1932년에 개업한 과자점" 461 00:26:09,669 --> 00:26:12,505 톰 번트슨은 지난 10년간 매니토웍에 거주한 주민들 중 462 00:26:12,572 --> 00:26:14,507 최고라는 평판을 받았고요 463 00:26:14,574 --> 00:26:15,708 "번트슨 YMCA 진출" 464 00:26:15,775 --> 00:26:20,012 말하자면 번트슨 부부는 지역의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465 00:26:20,079 --> 00:26:23,449 보안관이 빨리 용의자를 잡아 가두고 466 00:26:23,516 --> 00:26:25,184 "알런드 에이버리 부보안관 스티븐의 삼촌" 467 00:26:25,251 --> 00:26:26,852 마무리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468 00:26:26,919 --> 00:26:29,455 형사법 전문 변호사로 20년을 일하면서 469 00:26:29,522 --> 00:26:31,190 "리사 에반스 스티븐의 국선 변호사(1985)" 470 00:26:31,257 --> 00:26:35,428 첫날부터 보안관이 그렇게 개입한 사례는 처음 봤습니다 471 00:26:35,494 --> 00:26:37,296 "매니토웍 출신 용의자 살인미수로 감금" 472 00:26:37,363 --> 00:26:39,565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473 00:26:39,632 --> 00:26:41,300 "1급 살인미수 및 2급 성폭행" 474 00:26:41,367 --> 00:26:43,269 스티븐이 체포된 게 이해가 안 갔죠 475 00:26:43,336 --> 00:26:45,504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거든요 476 00:26:45,605 --> 00:26:46,872 "용의자 행방 확인" 477 00:26:46,939 --> 00:26:49,208 에이버리 가족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은 쉽게 믿어버렸어요 478 00:26:53,980 --> 00:26:58,084 "애플턴/그린 베이 밀워키/매디슨" 479 00:27:09,095 --> 00:27:11,697 그 사건에 대한 정보나 480 00:27:11,764 --> 00:27:13,399 "마이크 킨젤 매니토웍 WCUB 라디오 기자" 481 00:27:13,466 --> 00:27:17,436 제 개인적인 관점들은 482 00:27:17,503 --> 00:27:19,572 모두 경찰과 법원에서 영향을 받은 것들이었죠 483 00:27:19,639 --> 00:27:21,073 "매니토웍 카운티 보안관국" 484 00:27:21,140 --> 00:27:24,110 전 아침마다 취재를 하러 보안관국에 갔는데 485 00:27:24,176 --> 00:27:25,611 "톰 코서렉 보안관 매니토웍 카운티" 486 00:27:25,678 --> 00:27:26,846 톰 코서렉과 친분이 있었어요 487 00:27:26,912 --> 00:27:28,314 "데니스 보걸 검사 매니토웍 카운티" 488 00:27:28,381 --> 00:27:30,716 사건 취재시 자주 만났던 데니스 보걸 검사와도 489 00:27:30,783 --> 00:27:34,720 잘 아는 사이였죠 제 담당 구역이었거든요 490 00:27:34,787 --> 00:27:36,422 "피고: 스티븐 수취인: 데니스 보걸" 491 00:27:36,489 --> 00:27:37,957 그래서 스티븐 사건을 취재하게 됐고요 492 00:27:38,024 --> 00:27:38,924 "스티븐 에이버리 절도" 493 00:27:38,991 --> 00:27:42,762 저희 기자들에겐 이미 친숙한 이름이었어요 494 00:27:42,828 --> 00:27:44,664 "원고: 위스콘신주 피고: 스티븐 에이버리" 495 00:27:44,730 --> 00:27:47,967 그 사건으로 체포된 게 스티븐이란 말을 듣고 496 00:27:48,034 --> 00:27:51,904 그럴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497 00:27:53,372 --> 00:27:54,774 "길에서 밀어내고 총을" 498 00:27:54,840 --> 00:27:57,543 부보안관 아내와의 사건이 종결되기 전이었고 499 00:27:57,610 --> 00:27:59,111 "서명: 샌드라 모리스" 500 00:27:59,178 --> 00:28:01,580 다들 그걸 의식했던 것 같습니다 501 00:28:01,647 --> 00:28:03,783 "데니스 보걸 스티븐 에이버리" 502 00:28:03,849 --> 00:28:05,084 "담당 판사: 프레드 헤이즐우드" 503 00:28:05,151 --> 00:28:08,120 폭력은 재발 경향이 높으며 주로 여성들을 504 00:28:08,187 --> 00:28:10,356 "프레드 헤이즐우드 판사 매니토웍 순회법원(1980-2005)" 505 00:28:10,423 --> 00:28:12,491 표적으로 삼는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506 00:28:12,558 --> 00:28:16,228 "진술자: 샌드라 모리스" 507 00:28:16,295 --> 00:28:20,266 "진술자: 페니 번트슨" 508 00:28:20,332 --> 00:28:23,102 스티븐을 그 사건과 연결시키는 물증이라고는 509 00:28:23,169 --> 00:28:24,570 "스티븐 글린 스티븐의 인권 변호사" 510 00:28:24,637 --> 00:28:26,405 손톱만큼도 없었습니다 511 00:28:26,472 --> 00:28:29,141 경찰이 보안관에게 그랬다더군요 512 00:28:29,208 --> 00:28:30,609 그 사람이 아니라고 513 00:28:30,676 --> 00:28:33,112 그레고리 앨런이 유력하다고요 514 00:28:33,179 --> 00:28:36,082 "그레고리 앨런 매니토웍 경찰국" 515 00:28:36,148 --> 00:28:42,021 그레고리 앨런은 성범죄 전과가 화려했고 516 00:28:42,088 --> 00:28:43,089 "폭력 성향 있음" 517 00:28:43,155 --> 00:28:46,592 폭력적이었던 데다 매니토웍 지역을 무대로 518 00:28:46,659 --> 00:28:47,960 "월터 켈리 스티븐의 인권 변호사" 519 00:28:48,027 --> 00:28:49,762 점점 대범하게 활동하고 있었죠 520 00:28:49,829 --> 00:28:51,130 "매니토웍" 521 00:28:51,197 --> 00:28:53,833 매니토웍 경찰국에서 522 00:28:53,899 --> 00:28:55,701 매일 그레고리 앨런을 523 00:28:55,768 --> 00:28:57,002 "감시" 524 00:28:57,069 --> 00:28:58,938 감시하고 있을 정도였어요 525 00:28:59,038 --> 00:29:00,339 "1985년 7월 29일" 526 00:29:00,406 --> 00:29:05,377 그런데 공교롭게도 7월 29일 오후에는 527 00:29:05,444 --> 00:29:07,179 그레고리를 감시하던 경관들이 528 00:29:07,246 --> 00:29:08,380 "낮 시간 동안 감시 중단" 529 00:29:08,447 --> 00:29:11,450 다른 사건 현장에 투입됐던 겁니다 530 00:29:11,517 --> 00:29:14,754 페니 번트슨이 습격을 받은 시각에는 531 00:29:14,820 --> 00:29:17,556 감시를 받고 있지 않았다는 거죠 532 00:29:17,623 --> 00:29:19,658 "1985 매니토웍 경찰국 1985 매니토웍 보안관국" 533 00:29:19,725 --> 00:29:23,162 경찰들 사이에 이 사건이 알려지자 534 00:29:23,229 --> 00:29:26,665 매니토웍 경찰국의 토머스 버그너 형사가 535 00:29:26,732 --> 00:29:29,001 "형사: 토머스 버그너 보안관: 톰 코서렉" 536 00:29:29,068 --> 00:29:31,871 보안관을 찾아가 그레고리에 관한 정보를 537 00:29:31,937 --> 00:29:35,174 제공하기까지 했죠 538 00:29:35,241 --> 00:29:39,478 보안관은 범인인 스티븐 에이버리를 잡았으니 539 00:29:39,545 --> 00:29:42,281 신경 끄라고 했고요 540 00:29:46,452 --> 00:29:51,157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심각한 일이지만 541 00:29:51,223 --> 00:29:52,892 그보다 더 큰 문제는 542 00:29:52,958 --> 00:29:54,894 검찰청에서 근무하던 세 명의 여성이 543 00:29:54,960 --> 00:29:57,096 "검찰청 관계자 그레고리 앨런을 알고" 544 00:29:57,163 --> 00:29:58,831 그레고리 앨런을 알고 있었고 545 00:29:58,898 --> 00:30:01,967 엉뚱한 사람을 체포했다고 판단해 546 00:30:02,034 --> 00:30:03,869 "데니스 보걸 검사 매니토웍 카운티(1977-1986)" 547 00:30:03,936 --> 00:30:06,272 상사인 데니스 보걸에게 말을 했다는 겁니다 548 00:30:06,372 --> 00:30:07,706 착오가 있는 것 같다고 549 00:30:07,773 --> 00:30:09,241 "인상착의 그레고리와 흡사" 550 00:30:09,308 --> 00:30:11,610 스티븐이 아니라 그레고리라고요 551 00:30:15,014 --> 00:30:17,516 톰 코서렉이 스티븐한테 552 00:30:17,583 --> 00:30:18,984 "앨런 에이버리 스티븐의 아버지" 553 00:30:19,051 --> 00:30:21,954 네가 진짜 범인이든 아니든 554 00:30:22,021 --> 00:30:24,156 잡아넣겠다고 했대요 555 00:30:24,223 --> 00:30:27,393 그게 어디 할 말입니까? 556 00:30:27,459 --> 00:30:29,361 그래서 어떻게 됐죠? 557 00:30:29,461 --> 00:30:32,131 데니스 보걸이란 놈이랑 558 00:30:32,231 --> 00:30:33,966 "프레드 헤이즐우드 판사 매니토웍 순회법원" 559 00:30:34,033 --> 00:30:35,401 헤이즐우드 판사 그 개자식이... 560 00:30:35,467 --> 00:30:38,270 증인이 최소 22명이었어요 561 00:30:38,337 --> 00:30:40,239 이 사람이 그중 한 명이었고 562 00:30:40,306 --> 00:30:43,742 우릴 죄다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이더라니까 563 00:30:46,212 --> 00:30:50,883 알리바이 목격자들을 믿었다면 유죄 판결이 안 나왔을 겁니다 564 00:30:50,950 --> 00:30:52,918 스티븐의 행적은 다 나와 있었어요 565 00:30:52,985 --> 00:30:54,954 "로버트 헤낙 스티븐의 구제 신청 변호사" 566 00:30:55,020 --> 00:30:58,524 그날 오후 1시 반경부터 567 00:30:59,725 --> 00:31:01,694 최소 5시까지요 568 00:31:02,328 --> 00:31:03,362 "위스콘신" 569 00:31:03,429 --> 00:31:06,866 성폭행이 발생한 시각은 3시 50분경이었죠 570 00:31:06,932 --> 00:31:08,334 "페니 번트슨 습격 오후 3시 50분" 571 00:31:08,400 --> 00:31:12,338 알리바이 증인들의 진술에 따르면 572 00:31:12,404 --> 00:31:15,808 그날 스티븐 에이버리는 부모와 가족들을 도와 573 00:31:15,875 --> 00:31:17,710 폐차장에 콘크리트를 붓고 있었습니다 574 00:31:17,776 --> 00:31:18,777 "에이버리 폐차장" 575 00:31:18,844 --> 00:31:22,147 시멘트 트럭이 온 건 1시에서 2시 사이로 576 00:31:22,214 --> 00:31:25,384 증인들은 스티븐과 함께 시멘트를 부으며 577 00:31:25,451 --> 00:31:27,620 일을 하고 있거나 혹은 집안에서 578 00:31:27,686 --> 00:31:30,122 3시부터 3시 반까지 '이혼 법정'을 시청했지만 579 00:31:30,189 --> 00:31:33,325 그 직후에 스티븐을 봤다고 했습니다 580 00:31:35,194 --> 00:31:38,964 그 후에 스티븐은 누이를 차에 태워 581 00:31:39,031 --> 00:31:40,633 자갈을 가지러 갔습니다 582 00:31:40,699 --> 00:31:41,533 "자갈 채취장" 583 00:31:41,600 --> 00:31:43,402 차가 자갈에 빠져 겨우 끌고 나오니 584 00:31:43,469 --> 00:31:45,371 집에 돌아온 건 4시경이었죠 585 00:31:46,405 --> 00:31:50,209 그리고 스티븐은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러 갔습니다 586 00:31:50,276 --> 00:31:53,746 쌍둥이가 태어난 지 며칠 안 돼서였죠 587 00:31:53,812 --> 00:31:55,281 차로 35분 거리인 588 00:31:55,347 --> 00:31:57,683 그린 베이로 갔어요 589 00:31:57,750 --> 00:32:01,654 세차를 하고 밥을 먹고 샵코 상점에 들렀습니다 590 00:32:01,720 --> 00:32:06,158 그 증거로 5시 13분에 받은 영수증이 있죠 591 00:32:06,225 --> 00:32:08,827 아내를 데리고 그린 베이에 다녀온 후 592 00:32:08,894 --> 00:32:11,397 남동생인 얼을 집으로 불러 593 00:32:11,463 --> 00:32:12,531 "스티븐과 로리의 집" 594 00:32:12,598 --> 00:32:13,899 석고보드 벽 작업을 했죠 595 00:32:13,966 --> 00:32:16,402 저녁에 작업을 마치고 596 00:32:16,468 --> 00:32:18,537 잠자리에 들었는데 597 00:32:18,604 --> 00:32:20,606 그러고 얼마 안 돼서 경찰이 들이닥친 겁니다 598 00:32:20,673 --> 00:32:24,710 "스티븐 체포" 599 00:32:33,552 --> 00:32:34,620 "페니 번트슨과의 인터뷰" 600 00:32:34,687 --> 00:32:35,721 제가 발길질을 했더니 601 00:32:35,788 --> 00:32:38,290 반항했으니까 죽여버리겠다고 했어요 602 00:32:40,492 --> 00:32:41,894 그다음엔 어떻게 했죠? 603 00:32:41,961 --> 00:32:47,032 손으로 제 목을 잡고 세게 졸랐어요 604 00:32:48,133 --> 00:32:50,769 페니 번트슨은 스티븐과는 완전히 달랐어요 605 00:32:51,837 --> 00:32:55,274 똑똑하고 교육도 잘 받았고 돈도 많은 기독교 신자인 데다 606 00:32:55,341 --> 00:32:59,645 자기 가게도 있었고 지역 일에도 적극적이었죠 607 00:32:59,778 --> 00:33:02,848 말하자면 두 사람은 극과 극이었어요 608 00:33:04,650 --> 00:33:07,553 증언을 아주 잘해줬습니다 609 00:33:07,619 --> 00:33:09,221 확신에 차 있었고 610 00:33:09,288 --> 00:33:13,359 범행 당시 자신에게 몹쓸 짓을 한 사람이 611 00:33:13,425 --> 00:33:15,427 누군지 기억이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612 00:33:15,494 --> 00:33:17,329 "프레드 헤이즐우드 판사 매니토웍 순회법원" 613 00:33:17,396 --> 00:33:21,066 그게 결정적이었죠 614 00:33:21,133 --> 00:33:24,036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615 00:33:24,103 --> 00:33:27,473 용의자들 중 아는 사람이 있었나요? 616 00:33:27,539 --> 00:33:28,540 네, 있었습니다 617 00:33:28,607 --> 00:33:31,510 그때 용의자들 중에서 지목한 사람과 618 00:33:31,577 --> 00:33:35,080 오늘 지목한 사람이 동일 인물입니까? 619 00:33:35,147 --> 00:33:37,716 - 네, 동일 인물입니다 - 확실합니까? 620 00:33:37,783 --> 00:33:39,952 확실합니다 621 00:33:43,822 --> 00:33:46,291 모든 게 악몽이었지 622 00:33:47,626 --> 00:33:49,695 입장 바꿔 생각해봐요 623 00:33:49,762 --> 00:33:52,197 아들놈이 거기 앉아서 624 00:33:52,264 --> 00:33:53,899 "돌로레스&앨런 에이버리 스티븐의 부모" 625 00:33:53,966 --> 00:33:58,203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자기가 안 그랬다고 626 00:34:00,606 --> 00:34:03,042 아니라고 말하는데... 627 00:34:06,912 --> 00:34:10,082 자기는 죄가 없다고 하더라고 628 00:34:11,917 --> 00:34:15,421 나도 속이 터질 노릇이지 그날 같이 있었으니까 629 00:34:20,459 --> 00:34:22,327 환장할 일이지 630 00:34:24,763 --> 00:34:29,701 "23세의 스티븐은 성폭행과 살인미수 및" 631 00:34:29,768 --> 00:34:34,273 "불법감금죄로 32년형을 선고받았다" 632 00:34:42,548 --> 00:34:45,818 "그린 베이 교도소" 633 00:34:52,624 --> 00:34:54,927 위스콘신주에서는 유죄를 인정 안 하면 634 00:34:55,027 --> 00:34:56,662 "리사 에반스 스티븐의 국선 변호사(1985)" 635 00:34:56,728 --> 00:34:58,297 가석방을 받을 수가 없어요 636 00:34:58,363 --> 00:35:01,366 스티븐은 당연히 인정 안 했죠 637 00:35:01,433 --> 00:35:03,435 그래서 가석방을 받을 수 없었어요 638 00:35:03,502 --> 00:35:05,737 "범죄 사실을 부인하였으므로" 639 00:35:05,804 --> 00:35:10,742 실제로 살인을 한 사람들은 가석방을 받고 나가는데... 640 00:35:12,144 --> 00:35:13,645 스티븐은 못 나왔어요 641 00:35:15,147 --> 00:35:17,249 제가 그랬다면 바로 인정하고 642 00:35:17,316 --> 00:35:19,785 죄지은 대가를 치를 겁니다 643 00:35:19,852 --> 00:35:23,655 안 했으니까 안 했다고 하는 겁니다 644 00:35:23,722 --> 00:35:25,691 절대 굴복 안 해요 645 00:35:27,793 --> 00:35:29,661 포기 안 합니다 646 00:35:33,265 --> 00:35:35,868 "에이버리가" 647 00:35:35,934 --> 00:35:38,470 "에이버리" 648 00:35:45,043 --> 00:35:46,545 "돌로레스 에이버리 스티븐의 어머니" 649 00:35:46,612 --> 00:35:51,617 집사람이 일주일에 몇 번씩 손주들을 데리고 갔다니까 650 00:35:52,718 --> 00:35:55,654 그린 베이 교도소를 그렇게 드나들었어요 651 00:35:55,754 --> 00:35:58,190 나 혼자서도 많이 찾아갔어요 652 00:35:58,257 --> 00:36:00,592 "면회실 사진 폭스 레이크 교도소" 653 00:36:00,659 --> 00:36:02,294 얼굴이라도 보려고 654 00:36:05,364 --> 00:36:06,365 "에이버리 폐차장" 655 00:36:06,431 --> 00:36:07,599 폭스 레이크 656 00:36:07,666 --> 00:36:08,800 "폭스 레이크 교도소" 657 00:36:08,867 --> 00:36:09,701 그린 베이 658 00:36:09,768 --> 00:36:10,836 "그린 베이 교도소" 659 00:36:10,903 --> 00:36:12,004 "테네시주 화이트빌 교도소" 660 00:36:12,070 --> 00:36:13,639 - 테네시랑 스탠리 - 나중에는... 661 00:36:13,705 --> 00:36:15,908 "스탠리 교도소" 662 00:36:15,974 --> 00:36:19,111 아무리 추워도 다 찾아다녔어요 663 00:36:19,178 --> 00:36:21,513 빙판길을 운전해서라도 664 00:36:23,615 --> 00:36:27,553 로리는 애들을 키우는 게 버거웠나 봐요 665 00:36:27,619 --> 00:36:30,522 애들이 워낙 많았으니까 666 00:36:31,123 --> 00:36:32,925 게다가 혼자였으니 667 00:36:35,127 --> 00:36:38,530 스티븐이 나올 거라는 생각을 했었는지 모르겠어요 668 00:36:40,799 --> 00:36:43,769 아내와의 관계도 힘들었어요 669 00:36:45,671 --> 00:36:47,239 싸우기도 했죠 670 00:36:47,339 --> 00:36:48,507 "애들이 감당이 안 돼" 671 00:36:48,574 --> 00:36:50,375 "울고 소리 지르고 말대꾸하고 싸우고" 672 00:36:50,442 --> 00:36:51,610 아내가 못 견디겠다고 했죠 673 00:36:51,710 --> 00:36:52,844 "내가 애들을 죽일지도 몰라" 674 00:36:52,911 --> 00:36:55,447 언젠가는 애들을 죽이고 675 00:36:55,547 --> 00:36:57,482 자살할 것 같다고 했어요 676 00:36:57,549 --> 00:36:59,451 "애들 다 없애고 영영 끝내버릴 거야" 677 00:36:59,551 --> 00:37:00,919 "내가 가만 안 둬" 678 00:37:00,986 --> 00:37:03,589 서로 험한 말을 하면서 많이도 싸웠고 679 00:37:03,655 --> 00:37:04,756 "쌍년, 죽여버린다" 680 00:37:04,823 --> 00:37:06,325 편지도 심하게 썼죠 681 00:37:06,391 --> 00:37:08,627 "애들 제대로 안 키우면 뒤져 두고 봐, 하하" 682 00:37:08,694 --> 00:37:12,030 3년을 그러고 지내다가 제가 이혼하자고 했어요 683 00:37:12,097 --> 00:37:12,998 "당장 떠나고 싶다고!" 684 00:37:13,065 --> 00:37:14,733 "이혼해 주지" 685 00:37:14,800 --> 00:37:16,735 그쯤 되니 완전히... 686 00:37:16,802 --> 00:37:18,937 "서로 사랑이 식었다는 건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거야" 687 00:37:19,004 --> 00:37:20,272 남아 있는 정도 다 떨어지데요 688 00:37:21,373 --> 00:37:23,609 "면회자 명단에서 제외" 689 00:37:23,675 --> 00:37:26,078 "레이철, 제니퍼, 윌리엄 스티븐, 제이슨" 690 00:37:26,144 --> 00:37:29,581 처자식 사랑하면 뭐해요 결국 혼자 남았는데 691 00:37:29,648 --> 00:37:33,051 "미안해, 로리" 692 00:37:33,118 --> 00:37:36,888 "진심으로 사랑했어" 693 00:37:38,457 --> 00:37:43,462 아내가 애들을 데려간 후엔 바쁘게 살려고 노력했어요 694 00:37:43,528 --> 00:37:46,565 잡념이 안 들게 695 00:37:46,632 --> 00:37:50,068 그린 베이에선 9년간 차 수리를 했어요 696 00:37:50,902 --> 00:37:56,341 하루 종일 차에 붙어서 도색이랑 정비를 했죠 697 00:37:58,076 --> 00:37:59,911 일이 다 끝나고 698 00:38:00,045 --> 00:38:03,482 씻고 와서 방에 앉아 있으면 699 00:38:03,548 --> 00:38:05,384 철창 소리만 들렸어요 700 00:38:09,655 --> 00:38:12,257 스티븐의 부모가 큰 힘이 돼줬죠 701 00:38:13,225 --> 00:38:14,226 "이본 터스 스티븐의 고모" 702 00:38:14,293 --> 00:38:17,162 스티븐의 엄마가 제일 지극정성이었어요 703 00:38:17,229 --> 00:38:21,033 감옥에 있는 내내 뒷바라지했거든요 704 00:38:21,099 --> 00:38:25,103 부부가 아들 출소시키려고 전 재산을 다 쏟았어요 705 00:38:25,170 --> 00:38:26,772 죄가 없다고 하면서요 706 00:38:27,839 --> 00:38:31,743 "1986년부터 1994년까지 스티븐은 위스콘신 대법원에" 707 00:38:31,810 --> 00:38:35,247 "항소를 제기했다" 708 00:38:35,314 --> 00:38:37,616 "항소는 모두 기각됐다" 709 00:38:37,683 --> 00:38:42,788 스티븐이 부모님을 모시고 저를 찾아왔을 땐 710 00:38:42,854 --> 00:38:44,256 "스티븐 글린 스티븐의 인권 변호사" 711 00:38:44,323 --> 00:38:47,592 이게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712 00:38:47,659 --> 00:38:52,798 "1994년, 스티븐 글린과 로버트 헤낙이 사건을 맡았다" 713 00:38:54,299 --> 00:38:56,635 문제는 유죄 판결과 관련된 거의 모든 이슈들이 714 00:38:56,702 --> 00:38:58,070 "용의자 확인시 개입" 715 00:38:58,170 --> 00:38:59,571 "자택에서 체포 헌법에 위배되는..." 716 00:38:59,638 --> 00:39:01,506 이미 법정에서 다뤄졌고 717 00:39:01,573 --> 00:39:02,541 "옷에 묻어 있던 시멘트" 718 00:39:02,674 --> 00:39:04,409 스티븐에게 불리하게 결론지어졌다는 거였죠 719 00:39:04,476 --> 00:39:06,111 "판결 후 구제 신청 기각" 720 00:39:06,178 --> 00:39:08,647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는 721 00:39:08,714 --> 00:39:10,916 새로운 증거를 찾는 것뿐이었습니다 722 00:39:10,982 --> 00:39:12,517 "매니토웍 카운티" 723 00:39:12,584 --> 00:39:17,956 로버트 헤낙이 매니토웍 법원을 드나들면서 724 00:39:18,023 --> 00:39:22,327 서기들의 도움으로 상자 몇 개를 찾았습니다 725 00:39:22,394 --> 00:39:26,365 그 상자들 안에서 증거물이 나왔죠 726 00:39:26,431 --> 00:39:27,366 "11C 보관 수취인: 보걸" 727 00:39:27,432 --> 00:39:28,266 "음모" 728 00:39:28,367 --> 00:39:30,402 성폭행 검사를 시행하면서 729 00:39:30,469 --> 00:39:32,170 "로버트 헤낙 스티븐의 구제 신청 변호사" 730 00:39:32,237 --> 00:39:33,905 당시 피해자의 손톱 밑에서 나온 물질들이 731 00:39:33,972 --> 00:39:35,407 보존돼 있었습니다 732 00:39:35,474 --> 00:39:36,475 "손톱 밑 증거물: 왼손" 733 00:39:36,541 --> 00:39:38,910 그동안 DNA 분석 기술이 많이 발전했어요 734 00:39:38,977 --> 00:39:40,979 "손톱 밑 증거물 85년 7월 29일" 735 00:39:41,046 --> 00:39:43,048 당시엔 거의 활용을 못했죠 736 00:39:43,115 --> 00:39:44,483 "랩코퍼레이션 분자생물학&병리학" 737 00:39:44,549 --> 00:39:47,285 손톱에서 나온 증거물들을 랩코퍼레이션 연구소에 보냈고 738 00:39:47,352 --> 00:39:48,987 "접수일: 1995년 11월 29일 순회법원 서기" 739 00:39:49,054 --> 00:39:51,089 1995년의 기술력으로는 740 00:39:51,156 --> 00:39:52,257 "DNA 증대 및 분석" 741 00:39:52,324 --> 00:39:55,594 대립 유전자를 기준으로 해서 742 00:39:55,660 --> 00:39:59,698 전 세계 인구를 몇 개 부류로 나눌 수 있었죠 743 00:39:59,765 --> 00:40:01,066 대립 유전자는 두 개씩 존재합니다 744 00:40:01,133 --> 00:40:02,901 "스티븐 에이버리 페니 번트슨" 745 00:40:02,968 --> 00:40:07,272 스티븐과 피해자는 대립 유전자가 같았어요 746 00:40:07,339 --> 00:40:12,344 그런데 피해자의 손톱 밑에선 세 개의 대립 유전자가 나왔죠 747 00:40:12,411 --> 00:40:15,914 두 개는 스티븐과 피해자의 것과 일치했는데 748 00:40:15,981 --> 00:40:17,883 나머지 하나는 두 사람 것이 아니었습니다 749 00:40:17,983 --> 00:40:18,984 "제3의 대립 유전자 존재" 750 00:40:19,050 --> 00:40:23,255 스티븐이 아닌 다른 사람의 DNA라는 뜻이죠 751 00:40:25,690 --> 00:40:28,860 배심원이 그 증거를 봤다면 그 DNA의 주인을 752 00:40:28,927 --> 00:40:31,863 범인이라고 판단했을 거란 게 저희 입장이었습니다 753 00:40:31,930 --> 00:40:34,433 그 외에 다른 증거들도 있었죠 754 00:40:34,533 --> 00:40:39,271 알리바이도 있었고 눈동자 색깔도 진술과 달랐고 755 00:40:39,337 --> 00:40:43,608 피해자는 용의자의 속옷이 흰색이었다고 했는데 756 00:40:43,675 --> 00:40:46,077 스티븐에게는 속옷이 아예 없었다는 점 등 757 00:40:46,144 --> 00:40:48,780 이런 사실들이 제시됐다면 판결이 달라질 수도 758 00:40:48,847 --> 00:40:50,248 있었다는 거죠 759 00:40:53,351 --> 00:40:55,287 "프레드 헤이즐우드 판사 매니토웍 순회법원" 760 00:40:55,353 --> 00:41:01,226 본 DNA 증거가 나온 이상 재고의 여지가 있습니다 761 00:41:01,293 --> 00:41:05,230 양측 주장과는 별개로 진행할 겁니다 762 00:41:05,297 --> 00:41:08,433 법원은 이렇게 인정했습니다 763 00:41:08,500 --> 00:41:11,937 'DNA의 주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764 00:41:12,003 --> 00:41:16,408 '피해자 남편의 DNA일 수도 있고' 765 00:41:16,475 --> 00:41:19,878 '의료진의 DNA일 수도 있고' 766 00:41:19,945 --> 00:41:23,682 '호숫가에서 페니를 발견해 옷을 입혀주고' 767 00:41:23,748 --> 00:41:25,951 '구급차가 올 때까지' 768 00:41:26,017 --> 00:41:29,988 '위로해준 남녀의 DNA일 수도 있다' 769 00:41:31,323 --> 00:41:34,860 물론 로버트와 저는 그럴 확률은 없다고 봤죠 770 00:41:34,926 --> 00:41:38,463 페니 번트슨이 그 사람들을 할퀴었다고도 안 했고 771 00:41:38,530 --> 00:41:43,468 또한 할퀼 이유도 없었으니까요 772 00:41:43,568 --> 00:41:44,836 "DNA 증거 인정 안 해" 773 00:41:44,903 --> 00:41:46,705 하지만 결국은 거부됐죠 774 00:41:46,838 --> 00:41:48,139 "항소법원 판결문 1997년 9월 3일" 775 00:41:48,206 --> 00:41:49,374 항소법원도 마찬가지였고 776 00:41:49,441 --> 00:41:50,442 "위스콘신주 대법원" 777 00:41:50,509 --> 00:41:52,310 대법원에서도 마찬가지였죠 778 00:41:52,377 --> 00:41:55,814 판결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779 00:41:55,881 --> 00:42:01,152 한번 유죄 판결이 나오면 여간해서는 뒤집을 수 없게 780 00:42:01,219 --> 00:42:03,588 시스템이 잡혀 있습니다 781 00:42:03,655 --> 00:42:08,393 정말로 억울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도요 782 00:42:08,460 --> 00:42:11,930 스티븐 에이버리에 대한 항소법원 판결문을 읽어보세요 783 00:42:11,997 --> 00:42:14,332 마치 위스콘신주 역사상 가장 흉악한 784 00:42:14,399 --> 00:42:17,269 범죄자라도 되는 것처럼 적혀 있습니다 785 00:42:22,007 --> 00:42:24,576 96-97년에는 786 00:42:24,643 --> 00:42:29,748 더 이상 밟을 수 있는 법적 절차가 787 00:42:29,814 --> 00:42:31,483 남아 있지도 않았습니다 788 00:42:32,384 --> 00:42:35,587 벌써 12년째 감옥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789 00:42:35,654 --> 00:42:39,791 부모 생각을 많이 하는 아들이었는데 790 00:42:39,891 --> 00:42:44,563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부모는 점점 늙어가고 있었죠 791 00:42:44,663 --> 00:42:47,299 그새 아이들도 훌쩍 자라버렸어요 792 00:42:48,099 --> 00:42:52,337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793 00:42:53,305 --> 00:42:55,774 거짓 자백이라도 하고 싶은 유혹이 794 00:42:55,840 --> 00:42:58,143 들 수밖에 없습니다 795 00:42:59,644 --> 00:43:04,316 지금껏 열심히 맞서 싸웠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지만 796 00:43:04,382 --> 00:43:07,819 답이 안 나오니 다 포기해버리고 797 00:43:07,886 --> 00:43:09,387 자백을 할 수도 있어요 798 00:43:09,454 --> 00:43:15,560 그 욕구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었을 겁니다 799 00:43:16,361 --> 00:43:17,495 "폭스 레이크 교도소" 800 00:43:17,562 --> 00:43:19,464 인정하면 내보내 준다고 그러더라고요 801 00:43:19,531 --> 00:43:23,768 아니면 죽을병 걸리기 전엔 못 나간다고 802 00:43:24,636 --> 00:43:28,373 그래도 인정 못 하겠다고 버텼어요 803 00:43:28,440 --> 00:43:29,841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죠 804 00:43:47,292 --> 00:43:48,960 이게 항소법원 거고 805 00:43:49,027 --> 00:43:53,264 "돌로레스 에이버리 스티븐의 어머니" 806 00:43:55,233 --> 00:43:57,035 이건 판결문들이에요 807 00:44:01,906 --> 00:44:07,646 이건 98년 문서들인데 복사해서 쫙 돌렸어요 808 00:44:07,712 --> 00:44:11,316 양이 꽤 많아요 10부를 복사했죠 809 00:44:11,383 --> 00:44:16,454 거실에서 복사기로 일일이 복사한 거예요 810 00:44:16,521 --> 00:44:21,292 한 장씩 늘어놓고 열 장씩 찍었으니까 811 00:44:22,661 --> 00:44:24,462 너무 힘들었어요 812 00:44:25,664 --> 00:44:28,199 1,000페이지는 될걸 813 00:44:34,839 --> 00:44:36,875 뉴욕에 보냈던 거예요 814 00:44:39,344 --> 00:44:40,912 안 보낸 데가 없어 815 00:44:40,979 --> 00:44:44,716 '식스티 미니츠'며 '20/20'며... 816 00:44:45,784 --> 00:44:47,919 다 기억도 못 하겠네 817 00:44:48,920 --> 00:44:51,356 유명 프로그램엔 다 보냈어요 818 00:44:51,456 --> 00:44:56,728 이걸 보고 스티븐을 도와줄 줄 알았지 819 00:44:56,828 --> 00:45:00,498 그런데 다들 돌려보내더라고 820 00:45:01,433 --> 00:45:04,936 자기네는 이런 거 못 다룬다고 하면서 821 00:45:09,674 --> 00:45:12,844 얼마나 공들여 준비한 것들인데... 822 00:45:18,016 --> 00:45:21,686 "그린 베이 교도소" 823 00:45:22,320 --> 00:45:26,157 뭘 해도 오래 걸리니까 인내심이 생겨요 824 00:45:27,826 --> 00:45:29,494 교도소는 시간과의 싸움이에요 825 00:45:30,428 --> 00:45:32,430 금방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죠 826 00:45:34,666 --> 00:45:37,836 가족에 대한 제 사랑은 아무도 못 빼앗아요 827 00:45:41,873 --> 00:45:45,610 그래도 항상 잘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828 00:45:47,512 --> 00:45:51,249 "위스콘신대학교 위스콘신주 매디슨" 829 00:45:51,349 --> 00:45:54,018 "무죄 프로젝트" 830 00:45:54,119 --> 00:46:01,059 "위스콘신 무죄 프로젝트가 2001년에 이 사건을 맡았다" 831 00:46:02,127 --> 00:46:04,262 1심 변호사와 항소심 변호사가 832 00:46:04,329 --> 00:46:06,498 스티븐 에이버리 사건을 검토해달라고 가져왔습니다 833 00:46:06,564 --> 00:46:08,333 "키스 핀들리-위스콘신 무죄 프로젝트 창설자" 834 00:46:08,399 --> 00:46:10,168 15년째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다고 하더군요 835 00:46:10,235 --> 00:46:11,636 "청색/흰색 줄무늬 하의" 836 00:46:11,703 --> 00:46:14,405 그동안 기술이 발전했으니 다시 검사를 맡겼습니다 837 00:46:14,472 --> 00:46:16,508 증거물을 연구소로 보냈고 838 00:46:16,574 --> 00:46:17,408 "성폭행 검사 키트" 839 00:46:17,475 --> 00:46:19,010 거기엔 피해자에게서 수거한 840 00:46:19,077 --> 00:46:20,645 "음모, 신원미상 수거일: 85년 7월 29일" 841 00:46:20,712 --> 00:46:22,147 13가닥의 음모가 들어 있었습니다 842 00:46:22,213 --> 00:46:23,148 "음모" 843 00:46:23,214 --> 00:46:26,484 그중 11가닥은 모근이 없었죠 844 00:46:26,551 --> 00:46:28,253 두 가닥만 있었는데 845 00:46:28,319 --> 00:46:33,057 여성의 것으로 밝혀진 하나는 페니의 것일 가능성이 높았고 846 00:46:33,124 --> 00:46:37,529 문제는 나머지 한 가닥이었어요 847 00:46:41,132 --> 00:46:45,937 DNA 프로파일링 결과는 스티븐과는 전혀 달랐어요 848 00:46:46,004 --> 00:46:49,174 스티븐의 것이 아니라는 게 확인된 거죠 849 00:46:49,240 --> 00:46:53,378 그것만으로도 재심 청구가 가능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850 00:46:53,444 --> 00:46:57,682 놀라운 건 그 음모의 DNA 프로파일로 851 00:46:57,749 --> 00:47:00,585 과학수사연구소의 데이터뱅크를 조회해 보니 852 00:47:00,652 --> 00:47:02,253 일치자가 있더라는 거죠 853 00:47:02,320 --> 00:47:05,089 그 음모의 DNA 정보와 일치하는 누군가가 854 00:47:05,156 --> 00:47:08,893 데이터에 등록돼 있었고 그게 그레고리 앨런이었습니다 855 00:47:08,960 --> 00:47:10,495 "매니토웍 경찰국" 856 00:47:10,562 --> 00:47:12,530 "스티븐/그레고리 매니토웍 보안관국" 857 00:47:28,213 --> 00:47:29,647 이게 자유구나 858 00:47:32,517 --> 00:47:35,720 "2003년 9월 11일" 859 00:47:40,592 --> 00:47:43,027 나오는 순간 분노도 사라졌습니다 860 00:47:44,162 --> 00:47:45,330 다 없어졌어요 861 00:47:46,197 --> 00:47:48,199 교도소에 버리고 왔죠 862 00:47:48,967 --> 00:47:50,201 홀가분하게 나왔어요 863 00:47:50,268 --> 00:47:53,938 "에이버리 폐차장 24시간 견인 가능" 864 00:47:54,005 --> 00:47:55,673 나오니 정말 좋더라고요 865 00:47:56,507 --> 00:47:58,509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죠 866 00:48:09,988 --> 00:48:11,856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867 00:48:11,923 --> 00:48:13,291 - 몸은 어때요? - 괜찮아요 868 00:48:13,358 --> 00:48:15,393 - 소감 한 마디? - 기분 최고예요 869 00:48:16,294 --> 00:48:18,630 세상에, 스티븐! 870 00:48:21,366 --> 00:48:23,468 이건 없애야겠다 871 00:48:31,309 --> 00:48:33,778 진범이 잡혀서 다행이에요 872 00:48:34,412 --> 00:48:36,614 피해자를 용서하시나요? 873 00:48:36,681 --> 00:48:38,917 그 사람 잘못만은 아니죠 874 00:48:38,983 --> 00:48:40,885 모르고 그런 거니까 875 00:48:41,586 --> 00:48:46,391 경찰이 그렇게 유도한 게 더 문제라고 생각해요 876 00:48:51,296 --> 00:48:52,630 누구 아기예요? 877 00:48:53,231 --> 00:48:54,499 모르겠네요 878 00:49:02,140 --> 00:49:03,541 "매니토웍 카운티" 879 00:49:03,608 --> 00:49:09,347 검찰청과 보안관국 입장에선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죠 880 00:49:10,148 --> 00:49:13,785 사실이 하나둘 밝혀지면서 881 00:49:13,851 --> 00:49:15,153 "월터 켈리 스티븐의 인권 변호사" 882 00:49:15,219 --> 00:49:17,388 후폭풍이 어마어마했습니다 883 00:49:17,455 --> 00:49:21,526 입장이 곤란해진 사람들이 많았어요 884 00:49:21,592 --> 00:49:24,862 석방 당일이었던가 그 이튿날이었던가 885 00:49:24,929 --> 00:49:27,332 매니토웍 카운티 당국자들은 886 00:49:27,398 --> 00:49:28,800 "스티븐 글린 스티븐의 인권 변호사" 887 00:49:28,866 --> 00:49:30,768 십여 년 전에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 888 00:49:30,835 --> 00:49:31,903 "스티븐 에이버리 석방" 889 00:49:31,970 --> 00:49:33,304 메모를 하고 있었죠 890 00:49:33,371 --> 00:49:35,039 "전혀 아는 바 없었으며 기억이 나지 않아" 891 00:49:35,106 --> 00:49:36,507 위기감을 안 느꼈다면 그랬겠습니까? 892 00:49:36,574 --> 00:49:38,476 "매니토웍 카운티 보안관국 케네스 피터슨" 893 00:49:38,543 --> 00:49:43,881 "스티븐 에이버리 사건에 관해 전원 함구할 것" 894 00:49:43,948 --> 00:49:45,750 "재판 후 18년이 지났고" 895 00:49:45,817 --> 00:49:49,320 "코서렉과 보걸은 이미 재직 중이 아니었다" 896 00:49:49,387 --> 00:49:51,756 페니 번트슨 사건에서 스티븐에 대한 유죄 판결이 897 00:49:51,823 --> 00:49:53,558 "마이클 그리스바흐 검사보 매니토웍 카운티" 898 00:49:53,624 --> 00:49:55,760 오심이었다는 걸 알리려고 보걸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899 00:49:55,827 --> 00:49:57,662 "데니스 보걸 검사 매니토웍 카운티(1977-1986)" 900 00:49:57,729 --> 00:50:00,865 전 보걸이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901 00:50:00,932 --> 00:50:06,571 어쩌다 이런 일이 생겼냐고 하거나 902 00:50:06,637 --> 00:50:09,674 이제라도 밝혀져서 다행이라고 할 줄 알았는데 903 00:50:09,741 --> 00:50:12,477 제게 돌아온 대답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904 00:50:12,543 --> 00:50:14,312 오히려 질문을 하더군요 905 00:50:14,412 --> 00:50:19,717 그레고리에 대한 내용이 자기 파일에 있었냐고요 906 00:50:22,020 --> 00:50:25,189 믿을 수가 없더군요 결국 결론은 이겁니다 907 00:50:25,256 --> 00:50:30,495 보걸은 그레고리를 범인으로 의심하고 있었어요 908 00:50:30,561 --> 00:50:33,464 뿐만 아니라 데니스 보걸은 909 00:50:33,531 --> 00:50:37,235 그레고리에 관한 내용이 자기 파일에 있어서 910 00:50:37,301 --> 00:50:40,571 자기에게 피해가 될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었죠 911 00:50:40,705 --> 00:50:42,840 "위스콘신주 매니토웍 카운티 접수일: 1983년 9월 12일" 912 00:50:42,907 --> 00:50:45,009 스티븐에 관한 보걸의 파일을 검토하다 보니 913 00:50:45,076 --> 00:50:46,377 고소장이 있었습니다 914 00:50:46,511 --> 00:50:50,581 위스콘신주 대 그레고리 사건의 문서가 915 00:50:50,648 --> 00:50:52,517 스티븐의 파일 안에 있었죠 916 00:50:52,650 --> 00:50:54,552 "피해자에게 접근해 하의를 반쯤 내린 후" 917 00:50:54,619 --> 00:50:57,155 음란 노출죄 혐의였는데 하의를 내리고 918 00:50:57,221 --> 00:50:58,189 "성기를 노출한 채 자위" 919 00:50:58,256 --> 00:51:00,058 아랫도리를 노출한 채 여자에게 달려들었답니다 920 00:51:00,124 --> 00:51:01,292 "피해자에게 돌진" 921 00:51:01,359 --> 00:51:03,928 뿐만 아니라 2년 후 페니 번트슨이 922 00:51:03,995 --> 00:51:05,196 "호숫가에서" 923 00:51:05,263 --> 00:51:09,934 습격을 받았던 바로 그 부근이었어요 924 00:51:10,001 --> 00:51:13,771 당시 그레고리를 기소한 검사가 누군가 봤더니 925 00:51:13,838 --> 00:51:15,506 데니스 보걸이더군요 926 00:51:15,606 --> 00:51:18,009 "검사: 데니스 보걸" 927 00:51:18,076 --> 00:51:22,547 이 사실을 토대로 볼 때 928 00:51:22,613 --> 00:51:26,050 검사와 보안관은 929 00:51:26,117 --> 00:51:29,487 스티븐이 진범이 아니란 걸 930 00:51:29,554 --> 00:51:32,557 알고 있었다고 할 수 있죠 931 00:51:32,623 --> 00:51:34,792 거기서 더 나아가 932 00:51:34,859 --> 00:51:40,064 어쩌면 진범이 누구인지까지도 알면서 933 00:51:40,131 --> 00:51:44,335 끝까지 스티븐을 지목했을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934 00:51:46,471 --> 00:51:48,973 제3자의 의견이 필요했고 935 00:51:49,040 --> 00:51:52,443 저희는 검찰총장을 찾아갔습니다 936 00:51:52,510 --> 00:51:54,479 "위스콘신주 법무부 검찰총장실" 937 00:51:54,612 --> 00:51:56,614 "매니토웍 카운티 검사 페기 라우텐슐라거 검찰총장" 938 00:51:56,681 --> 00:51:59,884 검사가 검찰총장에게 자신이 소속돼 있는 검찰청과 939 00:51:59,951 --> 00:52:01,052 "협조를 구하는 바" 940 00:52:01,119 --> 00:52:06,124 자신이 담당하는 지역의 법 집행관들을 941 00:52:06,190 --> 00:52:10,261 조사해달라고 요청한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죠 942 00:52:10,328 --> 00:52:13,931 "위스콘신 검찰총장은 범죄수사국에 지시해" 943 00:52:13,998 --> 00:52:16,734 "1985년 스티븐 사건을 검토하도록 했다" 944 00:52:16,801 --> 00:52:19,270 직업이 뭔지 말해주세요 945 00:52:19,337 --> 00:52:21,339 "에이미 레먼 특수요원 위스콘신 법무부 범죄수사국" 946 00:52:21,405 --> 00:52:23,608 위스콘신주 법무부 범죄수사국 소속의 947 00:52:23,674 --> 00:52:25,910 특수요원입니다 948 00:52:26,944 --> 00:52:28,446 특수요원이라면 어떤 임무를 맡고 있죠? 949 00:52:28,513 --> 00:52:30,148 "2005년 5월 12일 에이버리 대 카운티" 950 00:52:30,214 --> 00:52:36,120 법무부 내 위법 행위와 관련된 수사를 맡고 있습니다 951 00:52:36,187 --> 00:52:38,523 1985년 스티븐 에이버리 기소에 관해 952 00:52:38,589 --> 00:52:40,858 "데브라 스트라우스 특수요원 위스콘신 법무부 범죄수사국" 953 00:52:40,925 --> 00:52:43,961 범죄수사국에서 증인과 또 한 명의 수사관을 954 00:52:44,028 --> 00:52:45,796 "2005년 5월 13일 에이버리 대 카운티" 955 00:52:45,863 --> 00:52:47,265 - 파견한 게 맞나요? - 맞습니다 956 00:52:47,365 --> 00:52:48,833 "위스콘신주 법무부 범죄수사국" 957 00:52:48,900 --> 00:52:50,801 당시 수사나 기소에 연루된 모든 사람들을 958 00:52:50,868 --> 00:52:52,837 "인터뷰: 번트슨/버그너 2003년 9월 26일/10월 2일" 959 00:52:52,970 --> 00:52:54,739 인터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960 00:52:54,872 --> 00:52:56,574 "주디 드보락 인터뷰 예정 데니스 보걸" 961 00:52:56,707 --> 00:52:58,142 "인터뷰/톰 코서렉 2003년 10월 29일" 962 00:52:58,209 --> 00:53:00,678 이 일련의 과정이 공개적으로 진행됐죠 963 00:53:00,745 --> 00:53:04,615 검찰총장이 수사에 나선 걸 대중들도 알고 있었어요 964 00:53:05,650 --> 00:53:11,889 카운티 당국자들은 물러설 데가 없어 보였고 965 00:53:11,956 --> 00:53:13,758 위기감을 느꼈을 겁니다 966 00:53:14,825 --> 00:53:19,397 수많은 신문 사설과 기사들이 입을 모아 967 00:53:19,463 --> 00:53:20,464 "정의를 되찾다" 968 00:53:20,531 --> 00:53:22,700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거든요 969 00:53:22,767 --> 00:53:25,336 "오심 즉석에서 지목" 970 00:53:27,338 --> 00:53:29,407 "다른 용의자들에 대해서는 수사도 허술했다" 971 00:53:29,473 --> 00:53:31,876 제가 쓴 기사 중 특히 주목을 받았던 건 972 00:53:31,976 --> 00:53:33,311 "톰 커쳐 밀워키 저널 센티널 기자" 973 00:53:33,377 --> 00:53:34,946 스티븐이 즉시 용의자 선상에 오른 반면 974 00:53:35,012 --> 00:53:37,014 그레고리는 제외됐다는 내용이었어요 975 00:53:37,081 --> 00:53:38,616 "스티븐/그레고리" 976 00:53:38,683 --> 00:53:40,952 그레고리에 관한 경찰 기록들을 보니 977 00:53:41,052 --> 00:53:42,987 "강간 미수 성폭행" 978 00:53:43,087 --> 00:53:44,322 "성도착 범죄 아동" 979 00:53:44,422 --> 00:53:47,959 경찰서를 밥 먹듯 들락거린 사람이더라고요 980 00:53:48,059 --> 00:53:49,927 "그레고리 앨런 유죄 확정 검사: 데니스 보걸" 981 00:53:50,027 --> 00:53:51,062 "판사: 프레드 헤이즐우드" 982 00:53:51,128 --> 00:53:52,096 "검은색 가죽 재킷 착용" 983 00:53:52,163 --> 00:53:53,197 "아이들 앞에서 자위" 984 00:53:53,264 --> 00:53:54,465 "죽기 싫으면 벗어라" 985 00:53:54,532 --> 00:53:55,566 "목에 칼을 대고" 986 00:53:55,633 --> 00:53:56,734 "흉기를 가지고 습격" 987 00:53:56,801 --> 00:53:58,236 "갈수록 진화하는 범행" 988 00:53:58,302 --> 00:53:59,637 "현장범으로 체포해야" 989 00:53:59,770 --> 00:54:03,007 "경찰 용의자 감시하고 있었다" 990 00:54:03,074 --> 00:54:07,645 매니토웍 경찰이 연속 13일 동안 미행하면서 991 00:54:07,712 --> 00:54:10,715 하루 14번씩 그레고리의 행적을 확인했죠 992 00:54:10,781 --> 00:54:12,850 성범죄 전과가 많은 사람이었거든요 993 00:54:12,917 --> 00:54:14,085 "85년 7월 17일 15시 교대" 994 00:54:14,151 --> 00:54:16,187 "17시/18시 10분/19시 30분 20시 34분/21시 18분" 995 00:54:16,254 --> 00:54:17,388 "23시/02시 30분" 996 00:54:17,455 --> 00:54:20,358 "성범죄 전과자인 그레고리 앨런에 대해" 997 00:54:20,424 --> 00:54:21,959 "수사 권유 보안관이 묵살" 998 00:54:22,026 --> 00:54:26,464 스티븐이 체포되고 두 번이나 지목을 받은 후 999 00:54:26,530 --> 00:54:27,865 "경찰 용의자 감시하고 있었다" 1000 00:54:27,932 --> 00:54:29,467 경찰에서 페니에게 연락했고 1001 00:54:29,533 --> 00:54:35,473 깜짝 놀란 페니는 보안관국에 다시 연락해 1002 00:54:35,539 --> 00:54:37,008 그레고리 앨런에 대해 물었죠 1003 00:54:37,108 --> 00:54:39,043 "경찰국과 얘기하지 말 것" 1004 00:54:39,110 --> 00:54:40,911 "관할권은 우리에게 있다" 1005 00:54:41,012 --> 00:54:44,181 "경솔한 대처로 진범의 범죄를 방조" 1006 00:54:44,315 --> 00:54:46,851 "부보안관 가족과의 불화가" 1007 00:54:46,984 --> 00:54:50,021 "용의자 선상에 오르는 데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 있다" 1008 00:54:50,121 --> 00:54:53,724 "톰 코서렉: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1009 00:54:53,824 --> 00:54:57,928 죄 없는 사람을 잡아넣은 것도 문제지만 1010 00:54:58,029 --> 00:55:02,867 결국은 위험한 강간범이 거리를 활보하도록 놔둔 거죠 1011 00:55:02,933 --> 00:55:09,240 "그레고리 앨런은 이후 10년간 최소 2건의 범행을 저질렀다" 1012 00:55:09,307 --> 00:55:12,510 1995년 6월 말 아주 더운 날이었는데 1013 00:55:12,576 --> 00:55:14,478 "브라운 카운티 주민 1995년의 피해자" 1014 00:55:14,545 --> 00:55:18,382 딸을 재워 놓고 소파에 누워 1015 00:55:18,449 --> 00:55:21,118 잠이 들었어요 1016 00:55:21,185 --> 00:55:27,224 그레고리가 제 집에 들어온 건 새벽 4시경이었죠 1017 00:55:27,291 --> 00:55:31,896 빨랫줄에 널려 있던 수건을 걷어서 1018 00:55:31,962 --> 00:55:33,831 제 얼굴에 던지고 1019 00:55:33,898 --> 00:55:37,168 거실에 있던 저를 침실로 끌고 갔어요 1020 00:55:37,234 --> 00:55:38,402 "머리카락을 잡힌 채" 1021 00:55:38,469 --> 00:55:41,038 강제로 오럴섹스를 시켰죠 1022 00:55:41,105 --> 00:55:43,741 "머리를 아래쪽으로 누르고" 1023 00:55:43,808 --> 00:55:45,843 그 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졌어요 1024 00:55:45,910 --> 00:55:48,279 "헛구역질이 났습니다" 1025 00:55:48,379 --> 00:55:49,780 "고개 들면 죽인다" 1026 00:55:49,847 --> 00:55:52,283 아침에 피투성이가 된 모습을 딸에게 보일까 봐 겁이 났어요 1027 00:55:53,250 --> 00:55:56,887 "생명에 위협을 느꼈습니다" 1028 00:55:56,954 --> 00:56:00,491 정말 다행히도... 1029 00:56:00,558 --> 00:56:02,993 이렇게 살아 있어요 1030 00:56:04,095 --> 00:56:05,663 "브라운 카운티 법원 청사 제8순회법원" 1031 00:56:05,730 --> 00:56:08,065 판결 때 판사가 그러는데 1032 00:56:08,165 --> 00:56:10,534 줄 수만 있다면 종신형을 주겠지만 1033 00:56:10,601 --> 00:56:11,802 "그린 베이 경찰국 범인 사진" 1034 00:56:11,869 --> 00:56:15,106 최고형이 60년이라 아쉽다고 하더군요 1035 00:56:15,206 --> 00:56:21,278 그 당시 그 사람이 47살 정도 됐으니까... 1036 00:56:22,346 --> 00:56:28,152 또 다른 누군가에게 몹쓸 짓을 할 일은 없을 거예요 1037 00:56:32,356 --> 00:56:34,859 버그너 형사가 코서렉에게 그레고리 얘기를 했죠? 1038 00:56:34,925 --> 00:56:36,627 "데브라 스트라우스 위스콘신 범죄수사국" 1039 00:56:36,694 --> 00:56:37,528 네 1040 00:56:37,595 --> 00:56:41,832 코서렉은 자신이 입수한 이 정보에 대해 1041 00:56:41,899 --> 00:56:43,734 보고한 바가 없고요 맞습니까? 1042 00:56:43,801 --> 00:56:44,635 네, 맞습니다 1043 00:56:44,702 --> 00:56:46,704 "인터뷰/톰 코서렉 2003년 10월 29일" 1044 00:56:46,771 --> 00:56:50,074 코서렉이 당시 보안관국에서는 그레고리를 몰랐을 거라고 1045 00:56:50,141 --> 00:56:53,377 - 증인에게 말했나요? - 네 1046 00:56:54,645 --> 00:56:57,615 그런데 그레고리는 1984년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1047 00:56:57,681 --> 00:57:00,151 "1984년 매니토웍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바 있다" 1048 00:57:00,217 --> 00:57:02,953 - 사진을 찍힌 적이 있고요? - 네 1049 00:57:03,020 --> 00:57:08,325 보안관이 1985년에 그레고리의 사진을 원했다면 1050 00:57:08,392 --> 00:57:11,328 카운티 교도소에서 쉽게 볼 수 있었겠군요? 1051 00:57:13,097 --> 00:57:14,465 네 1052 00:57:15,299 --> 00:57:21,105 "페니는 그레고리의 사진을 본 적이 없으며" 1053 00:57:21,172 --> 00:57:23,174 "에이미 레먼 특수요원 위스콘신 법무부 범죄수사국" 1054 00:57:23,240 --> 00:57:26,076 데브라와 증인은 변호사에게 1055 00:57:26,143 --> 00:57:30,915 당시 보안관국의 수사가 미흡했고 1056 00:57:30,981 --> 00:57:35,019 이미 확보된 용의자에게 떠넘기려 한 걸로 보이며 1057 00:57:35,085 --> 00:57:39,557 관련 서류들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1058 00:57:39,623 --> 00:57:41,892 - 진술한 바 있죠? - 데브라가 했을 겁니다 1059 00:57:41,959 --> 00:57:44,495 하지만 증인도 동의한 내용이었겠죠? 1060 00:57:46,096 --> 00:57:48,566 네, 저희가 함께 내린 결론이었을 거예요 1061 00:57:48,632 --> 00:57:50,801 당시 증인도 그렇게 생각했나요? 1062 00:57:55,506 --> 00:57:57,741 네, 그랬던 것 같아요 1063 00:57:58,042 --> 00:58:01,979 증인들의 수사 결과 이 사건의 처리 과정이 1064 00:58:02,046 --> 00:58:04,248 이례적이었다는 게 밝혀졌어요 1065 00:58:06,016 --> 00:58:07,418 보안관이 수사에 이렇게까지 1066 00:58:07,485 --> 00:58:11,956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건 일반적인 일이 아니죠 1067 00:58:12,022 --> 00:58:14,425 '보안관은 검사에게 반드시 승소해야 한다며' 1068 00:58:14,492 --> 00:58:18,395 '꼭 유죄 판결을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1069 00:58:18,462 --> 00:58:21,265 "3개월에 걸친 수사를 마치고 에이미와 데브라 요원은" 1070 00:58:21,332 --> 00:58:25,135 "검찰총장에게 수사 결과를 보고했다" 1071 00:58:25,202 --> 00:58:29,306 "법적, 윤리적 위반에 대한 최후의 판정만이 남아 있었다" 1072 00:58:34,311 --> 00:58:36,981 상황이 역전된 겁니다 1073 00:58:37,047 --> 00:58:40,985 모든 게 스티븐에게 유리했습니다 1074 00:58:41,852 --> 00:58:44,889 스티븐이 겪은 피해를 생각한다면 1075 00:58:44,955 --> 00:58:48,359 검찰총장이 형사고발조치를 취하기에 1076 00:58:48,425 --> 00:58:52,196 충분한 근거가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1077 00:58:52,263 --> 00:58:56,534 적어도 상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 믿었습니다 1078 00:59:03,307 --> 00:59:06,243 "스티븐 에이버리 사건 당국 잘못 없다" 1079 00:59:06,310 --> 00:59:09,079 "수사관들 혐의 벗어" 1080 00:59:09,146 --> 00:59:10,948 "책임 묻지 않을 것" 1081 00:59:11,015 --> 00:59:13,417 "검찰총장: 보안관, 검사 잘못 없다" 1082 00:59:13,484 --> 00:59:16,387 페기 라우텐슐라거 검찰총장은 해당 사건에 대한 1083 00:59:16,453 --> 00:59:17,721 "위스콘신 공영 라디오" 1084 00:59:17,788 --> 00:59:20,257 수사 및 재판 기록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마쳤으며 1085 00:59:20,324 --> 00:59:23,027 피해자, 경찰, 검찰, 변호인을 인터뷰했다고 밝혔습니다 1086 00:59:23,093 --> 00:59:24,461 "위스콘신주 법무부 검찰총장실" 1087 00:59:24,528 --> 00:59:25,596 결론은 뭘까요? 1088 00:59:25,663 --> 00:59:27,264 "페기 라우텐슐라거 위스콘신주 검찰총장" 1089 00:59:27,331 --> 00:59:28,666 범법 행위나 형사적 과실은 1090 00:59:28,732 --> 00:59:30,834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1091 00:59:30,901 --> 00:59:33,470 윤리적인 위반도 없었습니다 1092 00:59:37,341 --> 00:59:39,777 그 사람들이 잘못한 게 없대요 1093 00:59:39,843 --> 00:59:42,880 제대로 했다면 제가 18년을 살지도 않았겠죠 1094 00:59:42,947 --> 00:59:44,615 잘못한 게 있고말고요 1095 00:59:45,516 --> 00:59:48,786 15페이지에 이르는 감사 결과는 1096 00:59:48,852 --> 00:59:51,622 보안관국이 그레고리 수사에 실패했다는 정도여서 1097 00:59:51,689 --> 00:59:55,059 스티븐에게는 위안이 되지 않을 듯합니다 1098 00:59:55,125 --> 00:59:57,528 매니토웍 카운티에 대해 조치를 취해줄 줄 알았습니다 1099 00:59:58,295 --> 01:00:01,298 다시는 그런 짓을 못 하게요 1100 01:00:01,365 --> 01:00:03,701 법무부가 공개한 수사 결과는 1101 01:00:03,767 --> 01:00:05,436 "리사 에반스 스티븐의 국선 변호사(1985)" 1102 01:00:05,502 --> 01:00:07,571 수사에 잘못이 있긴 했지만 1103 01:00:07,638 --> 01:00:10,274 나쁜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라는 거였죠 1104 01:00:10,341 --> 01:00:12,576 결국 변명할 필요성을 1105 01:00:12,643 --> 01:00:16,547 못 느낀다는 건데 정말 분통 터지더라고요 1106 01:00:18,015 --> 01:00:23,520 여러 사람이 잘못을 했고 한 사람의 인생을 망쳐 놨어요 1107 01:00:24,488 --> 01:00:29,259 그게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는 일인가요? 1108 01:00:31,061 --> 01:00:35,165 스티븐이 할 수 있는 거라곤 고소하는 것밖에 없었겠죠 1109 01:00:35,265 --> 01:00:39,470 당국에서 스스로 인정하고 1110 01:00:39,603 --> 01:00:41,405 책임지지는 않을 테니까요 1111 01:00:41,472 --> 01:00:45,442 카운티에 책임을 지우는 건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1112 01:00:45,576 --> 01:00:47,177 검찰총장의 수사 결과를 듣고 나니 1113 01:00:47,244 --> 01:00:51,281 그건 죽었다 깨어나도 안 될 것 같더군요 1114 01:00:51,348 --> 01:00:56,453 밀워키에서 지켜보면서도 답답했죠 1115 01:00:56,520 --> 01:00:59,556 매니토웍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오길 기대하며 1116 01:00:59,623 --> 01:01:02,059 검찰총장의 발표를 기다렸거든요 1117 01:01:02,126 --> 01:01:06,263 그 사람들이 한 짓은 듣기만 해도 기분이 더러워요 1118 01:01:06,330 --> 01:01:10,534 "부당 재판에 소송 제기" 1119 01:01:10,601 --> 01:01:14,405 잘못을 했으면 대가를 치러야죠 1120 01:01:15,639 --> 01:01:18,876 "3천 6백만 달러 배상하라" 1121 01:01:18,942 --> 01:01:21,345 그대로 풀어줄 리 없었어요 1122 01:01:21,412 --> 01:01:22,713 "킴 더컷 스티븐의 사촌" 1123 01:01:22,780 --> 01:01:28,752 3천 6백만 달러를 줄 리도 없었고요 1124 01:01:28,852 --> 01:01:31,855 조롱거리가 되는 걸 참고 있을 리 없었죠 1125 01:01:32,790 --> 01:01:34,291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데요 1126 01:01:34,358 --> 01:01:37,027 아직 끝이 아니라는 뭔가 더 있을 거라는 느낌이 1127 01:01:37,094 --> 01:01:38,529 강하게 들었어요 1128 01:01:38,629 --> 01:01:42,166 스티븐한테 순순히 돈을 내줄 리가 없잖아요 1129 01:01:43,467 --> 01:01:46,704 돈에 눈이 멀었다는 비난을 듣게 될 테니 1130 01:01:46,770 --> 01:01:49,540 각오하라고 일렀습니다 1131 01:01:49,606 --> 01:01:53,343 모든 가정사가 대중에게 공개될 거고 1132 01:01:53,410 --> 01:01:56,046 한 번도 못 들어본 말 1133 01:01:56,113 --> 01:01:59,516 전혀 근거 없는 말들을 길에서 듣게 되더라도 1134 01:01:59,583 --> 01:02:00,617 너무 놀라지 말라고 했죠 1135 01:02:03,754 --> 01:02:08,225 그런데 저희가 알려주지 못한 게 하나 있었습니다 1136 01:02:08,292 --> 01:02:12,296 현재 거주 중인 지역의 보안관국을 상대로 1137 01:02:12,362 --> 01:02:14,798 소송을 진행하다가는 1138 01:02:14,865 --> 01:02:18,669 살인죄로 기소될 수도 있다는 거였죠 1139 01:02:27,211 --> 01:02:30,581 - 시체가 발견됐나요? - 아뇨 1140 01:02:31,715 --> 01:02:35,185 그런데 스티븐이 체포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