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2smi by Michael Archangel
《아메리칸 사이코》
오늘의 파스타는
레몬 수프
아루굴라 시저 샐러드도
메인 요리로는
살짝 익힌 라즈베리 향의
탱발도 곁들여집니다
그리고 허브향 프렌치프라이
오늘 저희 파스타는
구운 생선이...
더블 에스프레소도
여기 정말 밥맛이야
도르시아에 왜 안 간 거야?
베이트만 자식이 튕기잖아
저기 리드 로빈슨 아냐?
눈깔이 삐었어?
- 그럼 누구?
폴 알렌 아냐
- 누구랑 있는데?
화장실에서 약도 못하겠어
- 폴 알렌 확실해?
- 피셔 쪽 좀 봐주나봐
재수 좋은 유태인 놈
거기서 유태인이
저 놈 예전에
사장이랑 망할
촛대가 아니라
그래서?
나랑 맞장 뜨고 싶어?
아니, 그냥 인종차별적
요즘 선생님이랑 만나시나?
이성의 목소리에
계산이나 하자구
겨우 570달러?
괜찮은데
돈 좀 쥐어줄까?
50달러 줘
얼음 넣어서 두 잔
이건 소용없어요
25달러예요
더럽고 추한 년!
널 찔러 죽여서
피를 흠뻑 적셔주고 싶군
뭐로 드릴까요?
난 웨스트 스트리트
아메리칸 가든 빌딩
내 이름은 패트릭 베이트만
난 외모를 가꿀 줄 안다
균형잡힌 식단
아침에 얼굴이
복근운동을 하면서
천 번쯤 거뜬하다
아이스 팩을 빼고 나면
샤워를 하는 동안엔
그런 다음 온몸에 하니 아몬드향
얼굴엔 젤 스크럽을 바른다
다시 허브 민트향
10분 정도 놔둔 채
노화를 방지하고
무알콜 애프터 쉐이브를
그런 다음 모이스처라이져
그리고 아이크림
패트릭 베이트만의 존재는...
염소 치즈크림이 곁들여진
오징어 라비올리입니다
준비돼 있습니다
양파 마멀레이드를 씌운 생선과
자고새 가슴살입니다
그릴에 구운 토끼 고기
오징어 라비올리와
같이 주세요
계집애들이나 오는 곳이라고
쟨 로빈슨 아냐
- 폴 알렌
폴은 다른 방에 있어
- 키커 피바디 놈이랑
- 그래
- 재수 좋은 놈
왜 튀어나와?
사무실에서 앉아
촛대 얘길 하더라구
게임 얘기였어
한판 떠볼까?
발언은 말자구
귀를 기울이시라
현금만 받아요
81번지에 있는
11층에 산다
27살이고
규칙적인 운동
좀 부었다 싶으면
아이스 팩을 한다
딥 클렌저 로션을 바르고
수분 젤 클렌저를 쓴다
바디 스크럽을 하고
얼굴 마스크를 쓰고
다른 일을 준비한다
탄력을 주기 위해
항상 쓰며
모이스쳐라이징 로션을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