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ino.1995.1080p.BluRay.VC-1.DTS-HD.MA.5.1-FGT.smi

실화를 각색한 영화임

 

1983년

 

"누굴 사랑한다면 믿어야지..."

 

"다른 방법은 없다"

 

"자신의 모든 것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아니면 그게 무슨 사랑인가?"

 

"나도 한때는
그런 사랑을 한다고 믿었다"

 

카지노

 

"카지노를 경영하고
내 차가 폭발하기 전까지..."

 

"나 에이스 로스스틴은
최고의 도박사였다"

 

"거짓말이 아니다"

 

"내가 베팅을 하면
전국의 베팅 판도가..."

 

"뒤흔들릴 정도였으니까"

 

"철저한 기량 덕에..."

 

"지상 낙원을 내 손에 넣었다"

 

"라스베이거스 최고의 카지노
탠지어스를 넘겨받았다"

 

"거금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분들에게서다"

 

"6천 2백 7십만 달러짜리 카지노다"

 

"자세한 건 나도 모른다"

 

"사실 자세히는 누구도 모른다"

 

"하지만 거의 완벽했다"

 

"에이스는 옆에 죽마고우이자
보호자 격인 내가 있었고..."

 

"사랑하는 여인 진저를
품에 안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우린 끝장났다"

 

"끝내줬어야 했는데 말이다"

 

"우리처럼 하류 인생들에게
그런 기막힌 기회는..."

 

"두 번 다시 없을 텐데 말이다"

 

"당시 라스베이거스는
푼돈을 갖고 날아든..."

 

"수많은 머저리들로 인해..."

 

"수십 억을 남기는 곳이었다"

 

"하지만 밤엔
주변의 사막이 보이지 않는다"

 

"이곳의 문제들은
이 사막에서 해결된다"

 

"사막엔 무수한 구덩이가 있고..."

 

"그 구덩이 속으로
문젯거리들이 사라진다"

 

"단,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

 

"도착한 차 트렁크에서..."

 

"짐을 꺼내기 전에 미리 파 놔야 한다"

 

"3분, 45분씩 구덩이를 파다 보면..."

 

"때맞춰 누가 올지 누가 알겠나?"

 

"그러다 보면 몇 개 더 파야 되고..."

 

"구덩이 파느라 날밤을 새게 된다"

 

듀크스

 

탠지어스

 

더 스트립 - 라스베이거스
1년 전

 

"누가 알수 있을까?"

 

"나는 도박꾼에다 마권업자였고..."

 

"밤낮으로 경찰에 쫓기는 신세였다"

 

"하지만 여기선 버젓한 로스스틴 씨다"

 

"합법적으로 카지노를 운영했다"

 

"여긴 돈을 받고 꿈을 판다"

 

"늙은 도박사 셔버트를
지배인으로 고용했다"

 

카드실 담당 로니라고 합니다

 

"나 같은 인간들에게 라스베이거스는..."

 

"죄를 씻어 주는 세차장과 같다"

 

"여긴 곱추와 불구자를 낫게 하는
기적의 성지나 다름없다"

 

"합법적으로 살면서..."

 

"떼돈이 들어온다"

 

"안 그러면 미쳤다고
사막에서 살겠는가?"

 

"다 돈 때문이다"

 

"휘황찬란한 조명들..."

 

"온갖 샴페인과 무료 투어 행사..."

 

"무료 호텔 숙박에 술과 여자들은..."

 

"모두 돈을 뽑아 내려고
제공되는 것들이다"

 

"이게 라스베이거스의 실체다"

 

"승자는 우리뿐이다"

 

"고객들은 절대 이길 수 없다"

 

"테이블에서 흘러온 돈은..."

 

"박스에 담겨져 철창을 통해..."

 

"카지노의 가장 은밀한 곳에 옮겨진다"

 

"모든 돈이 모이는 곳..."

 

알림 - 접근 금지
"카지노의 성지인 정산실이다"

 

"이곳은 통제 구역이라..."

 

"나조차 드나들지 못했다"

 

"여기 돈이 넘쳐 나게 하는 건
내 일이었다"

 

"돈이 억수로 많이 쌓여..."

 

"1달러 지폐 더미로만
집 한 채를 지을 정도였다"

 

"게다가 더 좋은 건..."

 

"윗대가리들이 여기 일을
전혀 모른다는 거였다"

 

"그냥 잘돼 가려니 하지만..."

 

"과연 그럴까? 천만에"

 

5천 달러 확인해

 

"정산실 놈들은..."

 

"하나같이 슬쩍슬쩍 해먹었다"

 

"장부를 속이고 칩을 빼돌리고..."

 

"아예 상자째 챙기는 놈도 있었다"

 

"이 친구들 앞에는..."

 

"항상 2백만 달러씩
현찰로 놓여 있으니..."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슬쩍할 수 있었다"

 

"국세청도 모르게"

 

"보다시피 여기는 지켜보는 이가 없다"

 

"다들 딴 곳을 보고 있다"

 

"이 친구들을 보라, 엄청 바빠 보이지?"

 

"돈을 세고 있는데 누가 방해하겠나?"

 

"돈 몇 장쯤 잘못 세어
따로 챙겨도 모른다"

 

"이렇게 드나드는 곳이다"

 

"문 지키는 친구는
하는 일도 없으면서 매주..."

 

"1달러를 더 받는다"

 

"일상적인 일이다
사업이란 게 그렇듯이..."

 

"들락날락, 안녕, 바이바이"

 

"그게 전부다"

 

"가방 들고 나가는 뚱보에게
신경 쓰는 사람은 없다"

 

"가방이 전달될 곳은 딱 한 군데"

 

"바로 캔자스 시티다"

 

"라스베이거스 근처라
중서부 보스들이..."

 

"손쉽게 찾는 곳이다"

 

캔자스 시티
"모든 보스들이 원하는 가방이다"

 

"매달 받고 싶은 가방이다"

 

산마리노 이탈리아 식품점

 

"이 늙은 몰몬교 친구는..."

 

"한 달에 한 번씩 비행기로 배달을 했다"

 

- 냄새 좋은데
- 먹을 걸 준비했군

 

"각지 보스들이 모인다"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밀워키 등등..."

 

"중서부 각지에서 온다"

 

"캔자스 시티의 식품점에 모이는데..."

 

"아무도 모른다"

 

"한 친구 어머니가 음식을 도맡아 했다"

 

제리란 친구 만난 적 있나?

 

"별것 아닌 듯 보여도..."

 

"사실은..."

 

"라스베이거스의 배후 실세들이다"

 

엄마, 또 저래요

 

"카지노를 매입할 정도의 돈은..."

 

"이들이 통제하는
팀스터 조합에서 나온다"

 

- 새우 먹을래?
- 네

 

"보스들은 상납금 가방을 받을 때만..."

 

"조합의 대출을 허락했다"

 

"이 노친네들은 디트로이트 출신이다"

 

"리모 가지 같은 친구들은
조직 최고 보스다"

 

얼마쯤 되나?

 

"이 방 최고 우두머리다"

 

- 1kg쯤 되니 약 7만 달러죠
- 괜찮군

 

라스베이거스에선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게임 업계의 인사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엔..."

 

"팀스터 연금 재단의
회장인 앤디 스톤은..."

 

"합법적 인사였다"

 

"세도가였다"

 

"대통령과 골프를 쳤으니까"

 

조합 연금 재단을 대표하여...

 

- 기금을 전달...
"- 하지만 그도 졸개였다"

 

"필립 그린에게 대출을
허락하란 명령을 받고..."

 

6천2백7십만 달러를...

 

탠지어스에 지원합니다

 

"그 명령대로 한 거다"

 

"이 놈은 얼굴 마담 격이다"

 

"아님 뭘 할 수 있겠나? 완전 골통인데"

 

"알고 싶어하지도 않았다"

 

"보스들이 허락해 주는
대출인 줄도 모르고..."

 

"자기가 겁나게 똘똘해서
받는 돈이라고 생각했다"

 

라스베이거스에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 그린이란 놈의 출신?"

 

"알 게 뭐야?"

 

"듣자하니 애리조나에서
부동산 사기꾼이었다는데..."

 

"겨우 입에 풀칠이나 하던
정도였다고 한다"

 

센트럴 스테이트
팀스터 은퇴 연금

모든 지시는...

 

"중간 보스인 스톤이 내렸다"

 

"카지노 이사장인 그린은 허수아비다"

 

잘 알겠습니다

 

"카지노를 맡길..."

 

"믿을 만한 재목이 필요해졌다"

 

"에이스보다 적격이 있을까?
라스베이거스 2년차에다..."

 

"도시 생리를 꿰뚫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에이스답게도..."

 

"처음에는 튕겼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운영 면허가 안 나올 겁니다

 

사기 도박 관련 전과가
못돼도 24건은 되거든요

 

카지노 운영에 면허가 무슨 필요야

 

신청만 하면 되네

 

주법에 따르면 서류 심사 중에도...

 

운영은 할 수 있다네

 

밀린 신청서가 1년 치는 될걸

 

그러다 들키면요?

 

왜 일부러 들추겠나?

 

수억 달러 이익을
안겨 주는 우릴 왜 막겠어?

 

게다가 계속 직함만 바꾸면
그들도 눈치 못 채

 

카지노 경영자에서
식음료 관리부장으로 말이야

 

그럼 자네 신청서는 맨 밑으로 들어가지

 

면허 없이도 3년씩
일한 친구들이 수두룩해

 

힘든 일입니다, 앤디

 

제가 맡는다면 제 식으로 해야 합니다

 

물론일세

 

농담 아닙니다, 참견은 싫어요

 

아무도 자네 경영 방식을 참견 안 하네

 

내가 보장함세

 

"이렇게 에이스는 일을 맡았다"

 

"도박으로 먹고 숨쉬는
에이스야말로 적임자였다"

 

"직함도 그럴듯했다"

 

"탠지어스 카지노 홍보 이사"

 

"하지만 에이스의 진짜 일은
카지노 운영이었다"

 

"처음 도박했던 15세 때부터
늘 돈을 땄다"

 

"보통 사람들과 베팅이 달랐다"

 

"도무지 재미란 게 없었다"

 

대체 어디서 딜링을 배웠나?

 

"뇌 수술하는 의사처럼 굴었다"

 

칩을 제대로 둬

 

- 이게 제대로야
- 알겠습니다

 

"전부 알아야 속이 풀렸다"

 

"아무도 모르는
내부 사정을 알아낸 후..."

 

"돈을 거는 게 그의 방식이다"

 

수년 전 고향
예전에 고향에서도
쿼터백이 마약 복용 중인지...

 

"알아본 후에 걸었다"

 

콜럼비아에 2만 달러

 

"애인의 임신까지 알아냈다"

 

"득점 예상을 위해서
시합 날 풍속도 따졌다"

 

"대학 농구 베팅엔
코트 바닥 재질을 연구했다"

 

"공이 다르게 튄다나"

 

"밤낮으로 연구해..."

 

"모든 걸 알아내면 그때 돈을 걸었다"

 

에이스가 6천 걸었어, 나도 6천 걸어

 

"세월이 흘러도..."

 

"에이스는 늘 보장된 승자였다"

 

"하지만 너무 진지해서..."

 

"도무지 즐길 줄을 몰랐다"

 

"천성이라 별수없다"

 

"그가 즐기든지 말든지
보스들은 상관 안 했다"

 

"그는 보스들에게 현금 지급기다"

 

"단추만 누르면 돈이 척척 나오니까"

 

"특히 리모는..."

 

"도박엔 완전 지진아라서 항상 잃는다"

 

또 망했군

 

- "에이스가 베팅해 줬다"
- 이제 그만 해!

 

"주말에 에이스가 벌어 주는 돈은..."

 

"내가 한 달간 강도질한 것보다 많았다"

 

"에이스는 거리에서 얻은 정보를
모두 리모에게 전했다"

 

"권투 승부 조작, 경주마 약물 복용..."

 

"심판 매수, 점수 변동, 등등"

 

"시시콜콜 다 알렸다"

 

"사실 그를 탓할 게 아니다"

 

"보스인 리모를 기쁘게 하면..."

 

"이 바닥에선 최고의 백이니까"

 

이 녀석아!

 

경기 결과를 어떻게 맞혔지?

 

당연히 오클라호마가 질 줄 알았는데?

 

그러니까 보수를 받죠

 

봤지? 또 입 다무는군

 

다음 주 베팅은 어때?

 

아직 좀 이르고 목요일쯤
알 것 같은데, 괜찮겠죠?

 

- 집으로 오겠나?
- 그러죠

 

7시로 하세

 

잘했어, 계속 잘해봐

 

이봐, 니키

 

곧 갈게

 

저 친구 있지? 잘 보살피게

 

돈을 엄청 벌어 주고 있어

 

게속 돈 벌어 바칠 친구니까 잘 챙겨 줘

 

골빈 연방 정부 수사관들
대하듯하지 말고 잘 살펴주라고

 

- 알겠나?
- 알겠습니다

 

이거 가질까요?

 

"그때부터 나는..."

 

"황금 알을 낳는
유태인 친구를 모시게 됐다"

 

숙녀 분들께 한 잔씩

 

"우린 최고의 콤비였다"

 

"내가 장부를 챙기면
니키는 돈을 수거했다"

 

"보스는 우릴 아꼈다, 왜?"

 

"돈을 벌어다 주니까"

 

"니키의 수금 방법?"

 

"말도 말자"

 

돈은 어딨는데? 난 안 보여

 

- 안녕, 아가씨들
- 안녕, 에이스

 

누구야?

 

- 9가 맞다니까
- 8이었어

 

에이스, 넌 얼마에 걸었는지 말해줘

 

- 8
- 에이스는 안 틀려

 

- 8이야
- 난 9에 걸었는데?

 

그러니까 넌 골통이지

 

- 실례합니다
- 뭐요?

 

- 당신 펜입니까?
- 맞는데, 뭐요?

 

좋은데 누구 건가 해서요

 

잃으실까 봐서

 

고맙소, 그 펜 줄 테니...

 

꺼지는 게 어때, 또라이 양반아?

 

- 난 그저...
- 밥통

 

조심해, 조

 

뭐야? 계집애 소리나지?

 

여자 애가 울고 있나?

 

터프 가이는 어디 갔나

 

내 친구더러 꺼지라며?

 

니키, 진정해

 

"말로 해결해 볼 틈도 없이..."

 

"니키는 주먹을 날렸다"

 

"덩치는 상관이 없었다
니키는 무조건 덤볐다"

 

"주먹으로 때리면
니키는 방망이로 쳤고..."

 

"칼을 휘두르면 니키는 총을 들었다"

 

"니키에게 혹시 총을 겨눠
위협했다가는..."

 

"세상 끝까지라도 쫓아가..."

 

"기어코 죽일 것이다"

 

"그는 내 보호 아래..."

 

"보스들에게 떼돈을 벌어 줬다"

 

"그래서 라스베이거스까지 간 거다"

 

"완전히 돈 귀신이었다"

 

"미다스의 손이랄까"

 

"카지노 경영을 맡자마자
수익이 두 배로 뛰었다"

 

"에이스 덕에 카지노는
최고 수익을 거뒀고..."

 

"보스들은 입이 귀에 걸렸다"

 

"라스베이거스에선
몇몇 촌뜨기들도 써야 했다"

 

"토박이들과 친했으니까"

 

"우리가 없었다면
쇠똥이나 치울 놈들이다"

 

깨끗하게 해 두랬지

 

필요하면 청소부를 호출해

 

시정할게요, 에이스

 

- 로스스틴 씨라고 해
- 죄송합니다, 로스스틴 씨

 

저 친구 완전히 바보 머저리인데?

 

- 필요한 친구야
- 자르면 안 돼?

 

지방 행정관 사촌이라
영입해 둔 녀석이야

 

청소부 자리도 아까워

 

"거둬 주는 수밖에 별수없었다"

 

"촌뜨기들의 땅이니까"

 

상원 의원님

 

- "법도 법원도 놈들 거니까"
- 방 하나 주게

 

"정치인과 관료들이
매주 수십 명씩 카지노를 찾았다"

 

- 방 내드려
- 알겠습니다

 

"즐기게 해줘야지?"

 

"방금 그자처럼 정치인들은 항상..."

 

"모든 게 공짜였다"

 

"당선과 동시에 보장받는 권리다"

 

"활용 못할 거 있나?"

 

"싸구려 정치인 따윈 다루기가 만만하다"

 

"하지만 이치카와 같은 거물은..."

 

"바카라 한 판에 3만 달러씩 건다"

 

"이런 거물은 조심해야 한다"

 

"워낙 베팅을 크게 하다 보니
자칫하면..."

 

"카지노가 쪽박 찬다"

 

"그는 1 년 전 케이맨 제도에서
카지노 두 개를 싹쓸이했다"

 

"카지노로 2백만 달러를 벌고..."

 

"객실에서는 비누에
샴푸, 수건까지 챙긴다"

 

"이 억만장자 노랑이는
공짜 방에서 실컷 놀고..."

 

"우리 돈 2백만을 챙겨
공짜 비행기를 타러 떠났지만..."

 

"다시 데려왔다"

 

"내가 기체 고장을 핑계로
방향을 틀었다"

 

- 대체 이게 뭐야?
- 정말 죄송합니다

 

고장이 곧잘 생깁니다

 

큰일 안 당해 다행이죠

 

"일본행 비행기까지 놓치게 만들었다"

 

룸 예약이 꽉 찼는데요

 

"다시 데려와서
한 층 전체를 객실로 내줬다"

 

- 비행기를 놓쳐 유감입니다
- 돈 좀 되찾겠단 거군

 

천만에요, 도박은 안 청합니다

 

"다시 돌아오면 베팅이 적어진다"

 

"보통 3만씩 걸다가 1천씩 건다"

 

"하지만 거물들이란..."

 

"적은 베팅은 오래 못한다"

 

"1만을 땄더라도..."

 

"9만을 아쉬워한다"

 

"결국 베팅을 키운다"

 

"앞서 따간 우리 돈은 물론
자기 돈 1백만 달러를 잃을 때까지"

 

"카지노의 규칙은 계속 즐기게 만들고..."

 

"다시 오게 만드는 거다"

 

"오래 즐길수록 많이 잃는다"

 

"결국 우리만 돈을 번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지켜보는 눈이 많다"

 

"고객들은 돈 따려고 눈이 벌겋고..."

 

"딜러들은 고객들을 감시하며..."

 

"직원들은 딜러들을..."

 

"매장 관리자들은 직원들을..."

 

"구장들은 매장 관리자들을..."

 

"교대장들은 구장들을..."

 

"카지노 지배인은 교대장들을..."

 

"나는 지배인을 감시하고..."

 

"감시 카메라들은 이 모두를 지켜본다"

 

"이게 전부가 아니고..."

 

"각종 속임수에 능한
기술자들도 거느렸다"

 

됐어!

 

- 잘하는데
- 오늘 끗발 좋댔잖아

 

괜찮은데

 

진저를 위해서 한판해

 

당신 1에 나도 1달러 걸게

 

감사합니다

 

다시 갑니다

 

- 아쉬워라
- 주사위란

 

다들 고마워요

 

정말 고마웠어요

 

스티브, 이거 받아요, 수고해요

 

진저, 여기 1달러, 도와줘서 고마워

 

- 왜 이러실까
- 뭐가?

 

돈 많이 벌어 줬으니 내 몫을 주셔야죠

 

무슨 돈? 실컷 훔치던데

 

'무슨 돈?' 칩이 이렇게 많잖아

 

- 절반 내놔
- 밤새 잘 지켜봤어

 

- 돈이나 내놔
- 많이 챙겼잖아

 

- 네 건 안 훔쳤어
- 꺼져!

 

- 꺼지라고?
- 그래!

 

- 이건 어떠셔?
- 이봐!

 

"저 몸놀림, 난 한눈에 반했다"

 

"하지만 진저 같은 아가씨는
돈이 드는 법"

 

화장 좀 고치고 올게요

 

- "진저의 삶의 목표는 돈이었다"
- 금방 올게요

 

- 또 봐요, 진저
- 고마웠어

 

"진저는 카지노의 여왕이었다"

 

"거물들을 데려와
돈을 쓰게 만들어 줬다"

 

- 안녕
- 진저, 요즘 어때요?

 

좋아, 내가 부탁한 거 준비됐지?

 

- 고마워
- 잘 들어가요

 

행운의 약을 좀 챙겼죠, 앤디

 

"누가 진저를 거부하랴?
진저는 최고였다"

 

"라스베이거스 최고 인기를
누리는 수완가였다"

 

"진저가 맘만 먹으면..."

 

"누구든 며칠 밤낮을 도박만 하다가..."

 

"가산을 탕진하게 된다"

 

거스름돈은?

 

오는 길에 게임을 몇 판했어요

 

"거짓말이다, 슬쩍 챙긴 거다"

 

- 오늘 어때요?
- 좋죠

 

- 아가씨는?
- 힘들어요

 

- "진저 나름의 수칙이 있다"
- 하나 받아요

 

- 고마워요
"- 진저는 사람을 잘 다뤘다"

 

"라스베이거스는 이런 곳이다"

 

- 6천8백 달러예요
- 고마워요

 

- "먹인 만큼 대가가 있는 곳"
- 수고하세요

 

"진저는 딜러를 포섭했고..."

 

"구역장과 매니저들..."

 

"특히 주차 요원들을 챙겼다"

 

"뭐든 구해 주고 해결해 주니까"

 

"주차 요원들을 포섭해 두면..."

 

"주차 요원은 경비를
경비는 경찰을 포섭해..."

 

- "진저에겐 탈이 없다"
- 오늘 밤 물건이 필요한데

 

- 걱정 마세요
- 자기가 최고야

 

"주차 요원이 이렇게
큰돈을 벌게 되니까..."

 

"그 자리를 구하려고
뇌물을 먹일 정도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모든 일에 완벽한 진저였지만..."

 

"건달 애인 레스터에겐 약했다"

 

다른 사람도 꼈어, 동업자들이지

 

모두 자기를 위한 거야, 알지?

 

돈은 꼭 갚을게
제일 먼저 갚을 거야, 알았지?

 

- 알겠어
- 어디 가려고?

 

진저는 어딨지? 어서 말해

 

- 여깄잖아
- 아냐, 다시

 

어디 있다고?

 

늘 자기 마음속에

 

- 그렇지
- 그래

 

"내가 아는 진저라면
거들떠도 안 볼 놈이다"

 

- 잘해봐
- 그래

 

"좀도둑에 카드 사기꾼..."

 

"골프 사기꾼에 쓰레기였다"

 

- "돈 몇 푼에 치료비 뜯는 놈"
- 조심해

 

"늘 빈털터리면서도 항상 핑계가 있다"

 

"그런데도 놈을 내치지 못했다"

 

"진저 눈에는 그저 불쌍하고
돌봐주고 싶은..."

 

"인간일 뿐이었다"

 

고향

 

"하지만 니키는 보호자가 필요 없었다"

 

현금이라도 나오면 반씩 나눠 가집시다

 

"너무 잘 챙겨 탈인 놈이니까"

 

"그래서 고향 경찰들은
놈을 잡으려 혈안이었다"

 

공들여 예쁘게 쌌는데
이건 너무하시네요

 

날 보지 마쇼, 내 마누라니까

 

"휴가라도 갔다 오면
늘 공항에서 시달렸다"

 

"마리노가 배웅 나왔을 때
경찰도 마중을 왔다"

 

"이번에는..."

 

- "다이아몬드 절도 혐의였다"
- 좀 거들어 줘요

 

"경찰은 사건이 생기면
무조건 니키를 다그쳤다"

 

"대개는 사실이었지만"

 

"니키는 갱 일을 즐겼고..."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됐어요, 정말 예요!

 

"그게 난 걱정이었다"

 

"니키가 라스베이거스로 오기 때문이다"

 

- 다 나왔어요
- 더 있어

 

몇 개 더 들어 있다니까

 

- 다 꺼냈다니까요!
- 어서

 

왜 자꾸 아니라고 해, 여기 박혔다니까

 

이건 뭐냐?

 

다 나왔어, 고마워

 

"빨리 라스베이거스를
맘껏 주무르고 싶었다"

 

"하지만 나 재밌으라고
보스들이 보내 줄 리가 없다"

 

"에이스를 철저히 보호하고..."

 

"카지노 사업을 돌보라는 것이었다"

 

- 어서 와
- 잘 있었어요?

 

에이스, 잘 지내나

 

- 궁궐 같구먼
- 굉장해요

 

환영하네

 

- 멋지구먼
- 괜찮지?

 

진저

 

대체 뭘 하고 지낸 거야?

 

진저, 이리 와

 

제니퍼와 니키, 내 친구들이야

 

- 반가워요
- 반갑습니다

 

실력 좋네, 에이스

 

"식사 후 여자들은 떼어놓고
우리 남자끼리..."

 

"이야기를 나눴는데..."

 

"결국 올 것이 왔다"

 

내가 옮겨 오면 어떨까?

 

뭐 문제 있어?

 

그럴 리가 있나

 

허락하는 거지?

 

물론이지, 그런데...

 

여긴 장난이 아냐

 

말썽피우면 곤란해

 

여기 사람들은 우리 같은 놈들 싫어해

 

여기 보안관은 진짜 카우보이라니까

 

경찰들도 꼭지가 돌면
사막에 파묻어 버려

 

상관없어, 고향을 좀 떠나고 싶어

 

짭새들 때문에 지겨워

 

여긴 완전히 돈판이잖아

 

무엇보다 좋은 건 말야?

 

무슨 짓을 해도 된단 거야

 

아무도 신경 안 써, 고향에서나 그러지

 

나도 이유 없이 두 번 체포됐었어

 

정말 조심해

 

난 합법적으로 카지노를 운영 중이야

 

걱정하지 마, 난 아무 짓도 안 해

 

특히 자네 곤란할 짓은 절대 안 해

 

"라스베이거스에 대해..."

 

- 간다고 연락했어?
- 물론이지

 

"우린 시각이 달랐다"

 

"내 눈엔 미개척지였다"

 

"도박꾼, 포주, 마약상 놈들이
차고 넘치는데..."

 

"관리하는 놈이 왜 없지?"

 

"그래서 내가 관리하기로 했다"

 

"정말이지 생전 처음으로..."

 

"절대 못 놓을 패를 잡았다"

 

"그는 간단한 계획을 세웠다"

 

"과학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통했다"

 

"이기면 돈을 받고..."

 

"지면 마권업자들에게 생떼를 썼다"

 

"그들이 어쩌겠나?
깡다구 니키가 달라는데"

 

- 잘 있었나?
- 잘 지내요?

 

- 내 건 챙겼어?
- 뭘요

 

니키, 내기 걸었잖아요

 

내가? 천만에, 내 돈 줘

 

- 정말?
- 맞다니까

 

- 좀 헷갈리는데요
- 헷갈린다고?

 

유리창에 대가릴 쑤셔박아 주면...

 

정신차릴 거야

 

- 돈이나 내놔
- 죄송해요

 

아무 뜻 없었어요

 

다 준비해 놓고 왜 모른 척했어

 

- 제가 골통이라
- 수 쓰지 마

 

이제 니콜라스가 발표해보세요

 

조지 워싱턴 대통령은...

 

"그래도 한동안은 조용했다"

 

"우린 니키 부부를 이웃에 소개해 줬다"

 

"그냥 평범하게"

 

잘하는구나

 

"에이스 덕에 내 아들은
리틀 야구단에 들어갔다"

 

"그런데 코치 중 한 놈이
정보과 경찰이었다"

 

"별일 없었다, 애들 일이었으니까"

 

홈런만 칠 수는 없단 걸 알아야 돼요

 

늘 그렇게 얘기해 줘도
저 놈 천성이 그래요

 

"니키는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알려 나갔다"

 

"특히 자기 직장도 아닌
카지노에선 더욱 더..."

 

"다들 알아 모셨다"

 

"보스들이 날 파견한 이유는..."

 

"누구도 카지노에 함부로
손을 못 대게 하란 거였다"

 

"이런 빈대 같은 놈들은 쫓아 버리라고"

 

"우리 돈을 2만이나 챙기려고 들다니"

 

"그래, 잘 걸렸다"

 

잘 지내? 웬일이야?

 

이리 옮겼지

 

- 진짜야?
- 그래, 에이스하고 있어

 

우린 카마인을 기다려

 

찾는 중이지

 

오긴 했었는데 다 챙겨서 날랐어

 

카마인이 떠났다고?

 

벌써?

 

진짜?

 

나갔어?

 

길 건너 가는 것 같던데 확실하진 않아

 

그래, 일 잘되길 비네

 

- 고맙군
- 행운을 비네

 

자네들도

 

서명을 안 하고 가셨는데요

 

이제 필요 없어

 

"다른 조직 친구들은
예의상 그냥 보냈지만..."

 

"다들 몸조심했다"

 

"이 촌뜨기들은..."

 

"니키나 조직에 대해
전혀 알지도 못하는데..."

 

"이런 녀석들이 가장 골칫거리다"

 

"이런 것들은 걸려도 꼭 다시 돌아온다"

 

"수염을 붙이거나 가발을 쓰고서"

 

"이런 자식들은 베팅만 봐도
잡아낼 수 있다"

 

"지금 이 녀석은..."

 

"한 번에 5백씩 베팅하면서..."

 

"매번 맞히고 있다"

 

"욕심만 안 부렸어도
잡아내기 힘들 놈이었다"

 

"결국엔 욕심들을 낸다"

 

"딜러는 서툴지만 한패는 아니었다"

 

"카드를 너무 높게 잡아..."

 

"패가 노출된 거다"

 

"저 친구가 딜러의 패를 훔쳐본 다음..."

 

"이쪽 동료에게 알려 준다"

 

"사기꾼들은 늘 이런 식이다"

 

"사자가 사냥감을 찾듯
카지노마다 다니면서..."

 

"서툰 딜러만 노리고 있다"

 

교환원, 나다

 

암스트롱과 프라이데이를
지금 2번 매장으로 보내

 

블랙잭 19번 테이블, 콧수염이야

 

교환, 생일 축하 노래
요란하게 준비시켜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제프의"

 

"생일 축하합니다"

 

사람이 쓰러졌다!

 

구급차 불러, 심장 마비야

 

괜찮습니다, 좀 비켜 주세요

 

"눈 깜짝할 사이 당하지만..."

 

"덜미 잡혀 전기 충격을
당했다는 걸 깨닫는다면..."

 

"차라리 진짜 심장 마비였길
바라게 된다"

 

"알고 보니 이 두 녀석은
몇 년 동안 이 짓을 했다"

 

- 녹음 장치를 가졌어
- 무슨 짓이야?

 

여깄군

 

- 맛 좀 봐라
- 세상에!

 

안 돼!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알리려고..."

 

"본보기를 삼은 것이다"

 

하나 묻지

 

오른손으로 칩을 섞던데...

 

- 양손으로도 할 수 있나?
- 아뇨

 

- 양손으론 못해?
- 못합니다

 

- 왼손으론 어때?
- 해본 적 없습니다

 

- 오른손잡이로군
- 네

 

왼손으로 카드를 배워야겠군

 

- 11만 달러입니다
- 그렇군요

 

좋아요

 

안녕하시오

 

사람 많은 데서 세기엔 액수가 크군요

 

사무실로 모셔서 확인시켜 드릴까요?

 

이목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차가운 샴페인도
한 병 보내 주게

 

- 그러죠
- 특제로 준비해

 

카지노 지배인 빌리 셔버트입니다

 

- 즐거우셨나요?
- 네

 

돈을 조용히 셀 수 있게 해 드리죠

 

클리블랜드행 비행기를 타는데
돈을 빨리 주시면 안 될까요?

 

내 손을 으깨 놨어

 

선택권을 주지

 

망치로 맞고 돈을 갖든지
아니면 그냥 나가든지

 

- 어떻게 하겠나?
- 그냥 가겠습니다

 

허튼 짓했다간 어떻게
되는지 주변에 알려라

 

-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 그래, 크게 잘못했다

 

또 상판을 들이밀었단
머리통을 으깨 줄 거야

 

저 톱 보이지? 다음 번엔 저걸 쓴다

 

- 알았나?
- 네

 

- 빨리 꺼져
- 고맙습니다

 

저 놈 골목에 내버리고
경찰엔 차 사고라고 해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았다"

 

"속임수 쓰는 놈도 사라지고
카지노 수익은 올라..."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난 삶의 전환기를 맞기로 했다"

 

"확실한 것만 좋아하던 내가..."

 

"인생의 중대한 도박을 결행했다"

 

젊은 나이도 아닌데...

 

이제 때가 됐잖아?

 

사람들과 씨름하기 지긋지긋하지 않아?

 

- 무슨 소리하려고요?
- 내가 잘해 줄게

 

결혼하고 싶어

 

나와 결혼해 주겠어?

 

진심이야

 

정착하고 싶어, 가족을 원해

 

사람 잘못 골랐어요

 

우린 좋은 부모가 될 거야

 

날 모르잖아요

 

고작 두세 달 만났는데 어떻게 날 알죠?

 

난 마흔셋이야, 기다리기 싫어

 

자길 충분히 알고 무척 사랑해

 

당신만한 반려자는 없어

 

더 기다리기도 싫고

 

행복한 부부 많죠?
내가 결혼 안 해서 그래요

 

무슨 말인지 알아

 

당신을 좋아해요

 

하지만 특별한 감정은 아니에요

 

미안해요, 사랑하지 않아요

 

- 그렇군
- 이해하죠?

 

미안해요

 

아냐...

 

키우면 되잖아

 

서로 존중하면 사랑은 키울 수 있어

 

난 현실적인 놈이야, 그쯤은 이해해

 

대체 사랑이 뭐지?

 

서로 존중하고 희생하는 거잖아

 

서로 보살펴 주는 거지

 

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틀을 잡아 간다면...

 

당신도 결국 날 좋아하게 될 거고...

 

난 그거면 돼

 

만약에...

 

잘 안 되면 어쩌죠?

 

나 잘하고 있잖아, 앞으론 더 잘할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 사이가 잘 안 돼도...

 

여생을 걱정 없이 살게 해 줄게

 

특히 애가 생긴다면...

 

상상도 못할 정도로 잘 챙겨 줄게

 

- 나한테 뭘 바라죠?
- 말한 그대로야

 

평생을 책임져 줄게

 

그건 약속하지

 

한번 해볼 테야?

 

"진저와 결혼할 때
난 그녀의 과거를 다 알았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난 에이스 로스스틴이니까"

 

"자신이 있었다"

 

"에이스답게..."

 

"라스베이거스 거물들은
모두 다 초청했다"

 

"원하는게 있으니 빠짐없이 참석했다"

 

"에이스에게 공짜란 없다, 진저조차도"

 

"도박이란 승산이다"

 

"둘은 결혼하기 전에 아이부터 낳았다"

 

"신혼 여행을 가 있는 동안..."

 

"우리 부부가 아이를 봐줬다"

 

"괜찮았다, 애들을 좋아하니까"

 

"내 눈길이 느껴져?"

 

"네 가슴속을 파고드는 눈길이?"

 

"내 마음을 알겠어?"

 

"네 안에서 날 느껴?"

 

"마음속 깊이?"

 

"날 거기 가게 만들지 마"

 

"대답해"

 

"사랑해"

 

사랑하는 거 알지?

 

- "몰라"
- 알겠어?

 

"그래"

 

"지금은 내 인생에 이게 최선이야"

 

맞아

 

"괜찮을 거야"

 

정말?

 

세상의 모든 행운이 네게 가길 빌게

 

- "정말?"
- 당연하지

 

당장은 최선의 선택이잖아

 

진심이야

 

안정된 생활을 하겠지

 

자긴 제대로 자리잡을 거야

 

"우리한테도 좋은 거지"

 

"늘 곁에 있을게, 아무 데도 안 가"

 

"지금도 지켜보고 있는걸"

 

"지금 이 순간에도 처음 만나던 때 같아"

 

"가슴이 터질 듯이 뛰어"

 

"네가 14세 때 봤지"

 

"널 처음 본 그때처럼"

 

"롱다리 꼬마 아가씨..."

 

"이빨 교정기까지 생생해"

 

- 그래, 그럼...
- "항상 네 모습이 보여"

 

또 전화할게, 안녕

 

- 괜찮아?
- 네

 

왜 울어?

 

울지 않아요

 

- 너무 많이 마시지 마
- 괜찮아요

 

이해해 줘요

 

어릴 때부터 레스터랑 함께했죠

 

작별을 하고 싶었어요

 

난 그냥...

 

그 정도 권리는 있잖아요

 

맞죠?

 

괜찮아

 

이젠 과거잖아

 

- 안 그래?
- 맞아요

 

이젠 내 곁에 있고

 

- 그래요
- 그렇지?

 

- 진심이지?
- 네

 

- 됐어? 돌아가자
- 좋아요

 

너무 근사해요

 

전부 다 내 거네, 세상에

 

내 물건을 다 가져왔네!

 

난 정말...

 

입어 봐, 당신 거야

 

어머나

 

세상에

 

- 이거 뭐죠?
- 친칠라 모피

 

부드러워요

 

좋지?

 

이런 대접은 난생 처음예요

 

어머나!

 

한꺼번에 이걸 다 차면 이상한가?

 

마음대로 해

 

내가 약속 하나는 제대로 지키지?

 

당신 정말 멋져요, 보석도 참 괜찮고

 

집에 두면 안 돼, 은행에 맡겨 두자

 

이거 하나만 집에 보관하면 안 돼요?

 

잘 들어

 

중요한 얘기거든

 

이런 건 다 소용없어

 

믿음이 없다면 돈도 보석도 헛 거야

 

난 목숨 걸고 당신을 믿어야 해

 

로스앤젤레스

 

"현금 백만 달러와 보석을
진저 명의로 은행에 예치했고..."

 

"진저는 한없이 행복해했다"

 

"그런 걸 좋아했으니까"

 

"나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은
현금을 많이 마련해 둬야 한다"

 

"부패 경찰이나 유괴범은
수표를 받진 않으니까"

 

도와드려요, 콜린스 사장님?

 

"탐 콜린스라는 가명으로
로스앤젤레스 은행에..."

 

"현금 2백만 달러를 넣었다"

 

"한푼 한푼 모두가 갈취한 돈이었다"

 

"내가 체포되거나 했을 때
이 돈이 가장 필요할 테니..."

 

"금고 열쇠는 진저에게 맡겼다"

 

여기 서명하시면 됩니다

 

일단 아내가 서명하면...

 

내가 와도 못 열고
아내만 금고를 열 수 있죠?

 

맞습니다, 원하시는 게 그거셨잖아요

 

한 가지 궁금하군요

 

부인을 무척 믿으시네요

 

물론이죠, 왜요?

 

흔치 않지만 좋군요

 

솔직히 대부분은 안 그렇거든요

 

"진저와 돈을 갖춰 놓고 난 안심이 됐다"

 

"안전을 위해 직함도 바꿨다"

 

"식음료 관리부장으로"

 

"영업 면허가 없다고 트집을 못 잡는다"

 

"라스베이거스는 내 꿈의 도시였다"

 

"문제는 니키는 나름대로
다른 꿈을 꿨다는 거다"

 

"난 일단 주당 3%로
이자 놀이를 시작했다"

 

"딜러들을 잡은 거다"

 

- 찾아다니게 하지 마
- 걱정하지 마십쇼

 

정말로 고맙소, 니키

 

"한물간 도박꾼들에다
마약 중독자들이었다"

 

"순식간에 탠지어스 딜러들
절반이 내 손에 들어왔다"

 

"그 다음에는 포커꾼들을
벗겨 먹기 시작했다"

 

"너무 뻔했다"

 

"니키의 멍청한 부하들은
너무 뻔하게 티를 냈다"

 

난 5백으로 개시할게

 

"신호하는 게 다 보였다"

 

"니키는 아무도 모를 줄
알았지만 착각이었다"

 

"난 수사관들이 얼쩡대는 게 싫었다"

 

- 에이스 4장
- 믿을 수가 없군

 

운도 더럽게 없네

 

"제발 니키 패거리가
사라져 주기만 바랐다"

 

"하지만 내가 무슨 수로?
한바탕 전쟁이라도 해?"

 

"니키는 그 바닥 전문가인데
내가 함부로 덤빌 순 없다"

 

도박 감시협회 요원들이 깔렸어

 

카지노에선 운 좋으면 안 되나?

 

1주 내내 좋았잖아, 다들 널 노려

 

"에이스는 카지노를 너무 챙겨..."

 

"우리의 주목적이
뭔지도 잊고 만 것이다"

 

"수백만 번이라도 말해 주고 싶었다"

 

"'여긴 라스베이거스야'"

 

"'우린 돈을 쓸어 모으려고
온 거야, 등신아' 라고"

 

누구 백이건 상관없어

 

당장 발 치우라고 해

 

여기가 싸구려 술집인 줄 아나?

 

손님, 탁자에서 발을 내리고...

 

신발을 신어 주시죠?

 

기분 나빠 그렇겐 못하겠수

 

개자식이 꿈쩍 않네

 

경비 불러

 

안녕하시오?

 

댁은 안녕하신가?

 

부탁인데, 발 내리고
신발 좀 신어 주시죠?

 

엿 먹어

 

당장 밖으로 쫓아내

 

문도 그 놈 골통으로 열고

 

손님, 저희와 함께 나가실까요?

 

난 아무 데도 안 가

 

- 나가, 이 자식아
- 염병할!

 

내가 누군지 알아? 알아?

 

이 등신들아! 내 백이 뭔지나 알아?

 

날 내려놔!

 

- 가자!
- 날 죽이겠네!

 

"1시간 후 전화를 받았다"

 

어떻게 된 거야? 내 부하란 거 몰랐어?

 

몰랐어, 놈이 어쨌는지 아나?

 

정중하게 말을 걸었는데
나더러 엿 먹으라더군

 

- 등신이라고도 했지
- 뭐야?

 

- "그러니 어쩌겠나"
- 이리 와 봐

 

내 친구더러 등신이랬어? 엿 먹으랬고?

 

정말 그랬어? 엿 먹으랬어?

 

"이런 개자식!"

 

당장 돌아가서 사과해

 

가서 손이 닳도록 빌어

 

"또 헛짓거리 했다간
머리통을 부술 테니"

 

그럼 카우보이 모자도
못 쓰겠지, 골통 자식

 

이봐, 이 친구가 자넬 몰랐던 거야

 

우리가 친구란 걸 전혀 몰랐어

 

벌써 후회하고 있어

 

다시 들어갈 수 있게만 해 준다면...

 

절대 허튼 짓 안 할 걸세

 

또 그러면 진짜 아웃이야

 

영영 발도 못 붙이도록

 

"정말 미안하게 됐어"

 

됐지, 에이스? 고맙네, 친구

 

감히 신발을 벗고 탁자 위에 발을 올려?

 

이런 말똥 냄새 풀풀 나는
촌뜨기 개자식아!

 

한번만 더 그랬다간
사막에 처박아 버린다

 

- 당장 가서 사과해
- 니키, 죄송해요

 

"에이스는 과민한 친구다"

 

"거물이 되어 갈수록 더했다"

 

"라스베이거스 최고의
밴드를 스카우트하려고..."

 

"무대를 새로 짓고
롤스로이스까지 사 줬다"

 

"하지만 그는 관중을
끌어 모으는 재주가 있었고..."

 

"이 모든 점을 다 감안했다"

 

"파리의 댄스 쇼 '팜므 파탈' 을
초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럽 것들은 금새 나태해졌다"

 

"이들이 살찌지 않게 하려고
매주 직접 체중까지 쟀다"

 

4kg 오버야

 

- 이유를 대 봐
- 로스스틴 선생님...

 

'선생' 소린 집어치워, 왜 살이 쪘냐고?

 

정중히 대하려고요

 

로스스틴 씨로 충분해

 

너무 중압감이 크다 보니까...

 

대답이나 해, 제대로 대답해봐

 

잘 모르겠지만, 살 못 빼면
해고될까 두려워서겠죠

 

맞아, 해고할 거야
당장 파리로 돌려보내...

 

- 규정상...
- 그만둬!

 

- 저 여잔 쇼의 명물인데
- 그게 문제야, 나태하잖아

 

"에이스는 훌륭했다"

 

"당연한 일을 한 거지만"

 

"라스베이거스는 도박이
합법인 유일한 도시니까..."

 

"최대한 활용해야잖아?"

 

"에이스는 경마꾼들을 모아..."

 

"카지노 내에 영업소를 차렸다"

 

"몇 년이 지나자..."

 

"라스베이거스의
모든 카지노가 따라했다"

 

"나의 개혁 추진과..."

 

"니키의 헌신에 힘입어..."

 

"우리 카지노는
라스베이거스 최고가 됐다"

 

몸조심해, 경찰들이 자넬 노려

 

누가 뭐라고 해?

 

경비들이 그러더군, 전직 경찰들이거든

 

자넬 블랙리스트에 올릴 거라더군

 

블랙리스트는 다 허풍이야

 

목록에 딱 두 명 있는데...

 

한 명은 알 카포네라던가

 

허풍이든 아니든
명단에 오르면 문제가 커

 

넌 카지노에 발도 못 들여

 

나도 먹고 살아야지

 

조심하란 얘기야, 나중에 딴소리 말고

 

부인, 정면을 봐 주세요
아주 좋아요, 감사합니다

 

"많은 노고와 헌신으로..."

 

"라스베이거스에
새 기운을 불어넣으면서..."

 

"우리 사회에서
도저히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인물이 된 분입니다"

 

"탠지어스 주식회사 회장의 자격으로..."

 

"베이거스 밸리 컨트리 클럽을
찾으신 로스스틴 씨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감사패

 

"고향에서 이런 일을
했더라면 감옥행인데..."

 

"여기선 도리어 상을 받고 있다"

 

"이 감사패를 받아
정말로 큰 영광입니다"

 

"라스베이거스 자선 재단은..."

 

축하해요

 

남편께선 역대 최대의
자선금 실적을 올리셨어요

 

"하지만 가장 행복한 것은
진저를 바라볼 때였다"

 

"모두가 그녀를 사랑했다
어찌 안 그렇겠나?"

 

"세상 그 누구보다 매력적인 그녀였다"

 

"모두 곁에 있고 싶어했다"

 

사샤 생일 파티 때 꼭 따님과 와 주세요

 

토요일 3시에, 꼭 초대하고 싶어요

 

- 알았어요
- 좋아요

 

"진저는 모두를 즐겁게 했다"

 

- 축하 드립니다
- 고맙네

 

사모님도 안녕하시죠?

 

최고의 미인이십니다
사장님은 좋으시겠어요

 

칭찬 고맙군

 

"카지노 풋내기 신참인데
활발하고 똑똑한 놈이었다"

 

"배짱도 좋은 녀석
다음날 해고해 버렸다"

 

"그렇게 진저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이거 보여 줄까?

 

"아빠가 엄마를 너무나
사랑해서 다 사 줬단다"

 

"모두가 진저를 사랑했지만..."

 

근사하구나

 

"그녀를 움직이는 힘이
뭔지는 아무도 몰랐다"

 

이걸 보렴

 

아빠가 주신 거야

 

"진저가 행복해 할수록
난 내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

 

고장난 기계는 저 뒤에 뒀습니다

 

왜 뒤에 뒀어? 안 보이잖아

 

그렇죠

 

잭팟 잘 터지게 만든
기계들은 어디 치웠나?

 

손님 끌기용인데 치우면 어떡해

 

그러니 수입이 줄지
앞에서 손님을 끌어

 

- 앞쪽으로 옮겨 놔
- 알겠습니다

 

내 말 잘 들어
일은 3가지 방식이 있다

 

옳은 방법, 잘못된 방법
에이스식 방법

 

- 알아들어?
- 알겠습니다, 시정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잔말 말고 처리나 해

 

슬롯 머신 담당이라면 알아서 해야지

 

맞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난 하루 18시간씩 일했고..."

 

"진저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고의 생활을 즐겼다"

 

이쪽으로 오십시오
좋은 자리가 났습니다

 

뭐라고 한 거야?

 

로스스틴 부인이라고 말했지 뭐

 

이름만 대면 통하는구나

 

"내가 우려하던 일이 결국 터져 버렸다"

 

"니키는 모든 카지노에
출입이 금지돼 버렸다"

 

고속도로 휴게소
라스베이거스까지 97km

"그때부터 난 공개적으로
니키와 얘기할 수 없었다"

 

이게 뭔 소리야?

 

'이 사람의...'

 

'라스베이거스의
모든 카지노 출입을 금하며...'

 

'위반하는 카지노가 적발될 시...'

 

'1만 달러 벌금형'

 

- 말이 돼?
- 이젠 출입 금지야

 

'악명 높고 불온하다'

 

지랄하네

 

- 방법이 없을까?
- 전혀 없어

 

만약에 말이야...

 

샌드위치를 먹으려고
식당에 들어갔는데...

 

거기 카지노가 있다면?

 

꿈도 꾸지 마, 주차장에도 못 들어갈걸

 

그만큼 심각해

 

- 말하자면 난 끝났군?
- 그 말 그대로야

 

"블랙리스트에 오른다는
의미를 니키는 몰랐다"

 

"카지노 출입 금지는 단지 일부일 뿐..."

 

"모든 경찰과 FBI의 표적이 되는 것이다"

 

"알 카포네와 동급인 거다
하지만 니키는 아랑곳 안 했다"

 

난 수를 내야 해, 날 없앨 순 없어

 

날 없애진 못해
난 여기 있을 거야, 젠장

 

"일이 그렇게 되자..."

 

"난 라스베이거스에서
기발한 새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감시를 위해 고향에서
동생 도미닉을 부르고..."

 

"똘마니들을 끌어들여
지역 거물들과 카지노 보스들..."

 

"마권업자들을 싸그리 털기 시작했다"

 

"누가 뭐래도 내 부하들은 죽여줬다"

 

"빈집털이 전문가 살 푸스코"

 

"금고 털이로 6년 복역한 잭 하디"

 

"경보기 제거 최고 선수 버니 블루까지"

 

"옛 시절이 생각났다"

 

"황금시대라는 금은방도 차렸다"

 

"가끔은 재미 삼아 도둑질도 나갔는데..."

 

"누가 지켜보면 신경이 쓰여서..."

 

"사진은 모두 돌려 놨다"

 

- 뭐 그리 오래 걸려?
- 이거 장난 아냐!

 

- 곧 열릴 거야
- 부수지 말고 좀 열어 봐

 

흠집이 너무 많아

 

페피란 놈이 바꿔친 거면...

 

각오하라고 전해

 

- 펜트하우스 'K' 예요
- 딴 놈들은?

 

- 단둘이예요
- 지금은 나갔나?

 

- 네, 안심해요
- 그래, 고마워

 

"니키는 정보원이 많았다, 벨보이들..."

 

- 서둘러요
- 오케이

 

- "주차 요원들..."
- 지금 체크인해요

 

- 내가 말하지
- "매장 담당자들..."

 

시로코 카지노 123호실이야

 

- 123, 좋아
- "비서들"

 

- 빳빳한 새 돈이에요
- 그래? 좋아

 

"그들 모두 한몫씩 잡았다"

 

차가 와

 

"일은 꼼꼼했다"

 

"경보는 해제시켰고..."

 

"여의치 않으면 벽을 뚫었다"

 

"니키는 닥치는 대로 훔쳤고..."

 

"모두들 경악했다"

 

"니키에게 라스베이거스는
서부 개척지와 같았다"

 

이스라엘에서
새로 들여온 다이아였는데

 

"나더러 어쩌라고?
나도 먹고 살아야잖아?"

 

- 흠집이 많아요
- 헛소리 마쇼

 

난 경력 25년차야

 

렌즈 닦고 다시 봐요, 흠 같은 거 없소

 

"장물을 팔 땐..."

 

"팜스프링스나 애리조나
LA 등지로 빼돌렸고..."

 

"아랍 놈들을 통했다"

 

안 사고 수다만 떨 거요?

 

아랍어를 아니까 내가 얘기하죠

 

전부 4만에 해 줘요

 

2만 이상은 안 되겠소

 

갑자기 영어를 하네, 그럼 2만5천 내

 

"난 침실을 금고 삼아
특별품들을 숨겼다"

 

"가게에 둘 순 없었다
혹시 단속이 뜨거나..."

 

"배신당할지 모르니까"

 

"열쇠는 나만 가졌고
마누란 신경도 안 썼다"

 

"매일 TV나 보다가
소파에서 퍼질러 잘 뿐"

 

"전부 다 내 거였고
고향엔 전혀 안 보냈다"

 

"실은 못 보낸 거다, 들키면 안 되니까"

 

"보스들은 카지노업으로
떼돈을 벌고 있으니..."

 

"어떤 문제도 원치 않았다"

 

애들 몫은 제대로 챙겨 줬지?

 

다 처리했어

 

"그래서 라스베이거스에는
조직 범죄단이 없었던 거다"

 

"하지만 옷장에 돈을 넣어야
얼마나 넣겠나?"

 

잘 아시겠지만...

 

이런 사업에서는...

 

손실을 감수하셔야 합니다

 

"에이스의 은행가 찰리를 통해
합법적인 투자도 했다"

 

- 성사시켜 주실 거죠?
- 그럼요

 

5만 달러를 현찰로 드리리다

 

"역시 합법적 업체인
식당에도 투자를 했다"

 

- 된 거야?
- 네

 

"동생 도미닉에게 식당 경영을 맡겼다"

 

짭새 놈들

 

여깄습니다

 

- 고맙네
- 맛있게 드세요

 

- 먹다 뒈져라, 등신들
- 이봐

 

잘 지내나?

 

"니키는 레스토랑을 좋아했고
운영에도 귀신이었다"

 

"몇 년간 돈을 꽤나 벌었다"

 

"피사의 사탑은 라스베이거스의 명소다"

 

"정치인과 영화배우
연예인들이 늘 득실댔다"

 

플라밍고 클럽 공연은
갈수록 좋아지더군요

 

그런데 에이스가
시간 나면 전화하라더군

 

- 의원님도 심부름 시킵디까?
- 보수는 받았네

 

- 아무나 시켜 먹는다니까, 잘 드세요
- 고맙네

 

"니키가 가장 좋아하는 건 쇼걸들이었다"

 

"그들에게 니키는 스타나 다름없었다"

 

- 그냥 가긴가?
- 이쪽은 셸리

 

- 안녕, 셸리?
- 반가워요

 

이쪽은 스테이시

 

- 니키 알지? 같이 저녁할까?
- 좋지

 

일단 주방부터 살펴볼게, 잠깐만 실례

 

구경들 하시죠
매일 신선한 재료를 씁니다

 

빵은 고향에서 가져오고
생선은 캘리포니아산이죠

 

송아지 고기를 보면
주방의 수준이 나와요

 

이건 비밀인데
우유 먹인 송아지는 하얗죠

 

보통은 분홍색이거든요, 들어갑시다

 

분홍색 송아지 고기는...

 

1박 2일을 두들겨 패도
연해지지가 않는 거 알아요?

 

돈을 갖고 나가다가 거리에서 털렸어요

 

두 명인데 빚진 게 있어서
그냥 돈을 줘 버렸어요

 

- 그렇게 된 겁니다
- 그래서?

 

너도 남자냐?

 

넌 거짓말이나 하는 머저리에
쓸모없는 도박꾼이란 거 알아?

 

네 주제를 알긴 해? 애가 둘이나 되잖아

 

내가 돈 줬잖아, 집세 내고...

 

장 보고, 난방하라고

 

네 마누라가 집이 춥다고
프랭키한테 전화한 거 알아?

 

한데 도박 안 했다고?
지금 장난하잔 거야?

 

- 정말 안 했어?
- 안 했어요

 

개수작하지 마, 알! 허튼소리 마

 

날 호구로 알아? 정말 도박 안 했어?

 

도박했다고 불면 난방비를 다시 주마!

 

도박했지?

 

쓰레기 같은 자식

 

자식들 딸린 놈이

 

이거 받고 꺼져

 

- 고마워요, 니키
- 됐다

 

또 손목 놀리면 굶어 죽게 놔둘 거다

 

- 몇 개나 먹을래?
- 두 개요

 

"하지만 매일 아침 6시 반이면..."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도..."

 

"니키는 집으로 달려가
아들의 아침을 챙겨 줬다"

 

넌 이걸 좋아하지

 

버터는 조금만, 왠지 알아?

 

- 왜지?
- 심장이 막히니까

 

똑똑한 우리 아들

 

자, 먹자

 

"2주에 한 번씩은
보스에게 상납금을 보냈다"

 

고향
약간만 떼어 줬다
자기들이 뭘 알겠나?

 

"25km 떨어진 곳에서
나 사는 모습이 보일 리 없지"

 

"상납금의 배송지는..."

 

"리모와 보스들이 모여서
수백만 달러를 세는 차고였다"

 

"경찰도 알고 있지만 상관하진 않았다"

 

니키가 안부 전하랍니다

 

"보스들 비위 맞추긴 쉬웠다"

 

"가끔 시키는 심부름만..."

 

"'깨끗하게' 해 주면 된다"

 

"예를 들어, 토니 도그스란 놈은
물불 안 가리는 깡패였는데..."

 

"리모의 변호사를 죽였다"

 

"리모 부하 둘을 죽이고..."

 

"비번이었던
불쌍한 여 종업원까지 죽였다"

 

"아예 본보기가 되려고
작정한 녀석이었다"

 

한패거리인 놈들을 모조리 찾아내

 

무슨 수를 쓰든 맘대로 해, 알았나?

 

처리하겠습니다

 

"솔직히 꽤나 존경스런 놈이었다"

 

"내가 만나 본 것들 중
가장 뚝심 있는 아일랜드 놈이었다"

 

"독종이었다"

 

"이틀 밤낮을 팼다"

 

"심지어 불알까지 송곳으로 쑤셨다"

 

빨리 안 불면 네 이름만 넘긴다, 프랭크

 

고맙군

 

"그래도 입을 안 열었다"

 

이래도 말을 안 할까

 

"결국 놈의 머리통을 바이스에 끼웠다"

 

이봐, 들리나?

 

지금 네 머리통을 바이스에 끼웠다

 

당장 안 불면 대갈통을 아갤 거야

 

나도 이러기 싫다, 제발 불어

 

날 나쁜 놈 만들지 마

 

엿 먹어

 

젠장, 말이 돼?
이틀을 터지고도 펄펄하군

 

엿 먹어? 이 개자식이!

 

확 갈아 마셔? 나더러 어쩌라고?

 

망할 자식아!

 

제발 이름 좀 불어!

 

찰리 엠

 

- 찰리 엠
- 찰리 엠?

 

그딴 쓰레기 자식 땜에...

 

눈깔을 뽑게 만들어?

 

밥통 같은 자식아!

 

날 죽여라!

 

쓰레기 자식!

 

프랭키, 소원대로 해 줘

 

"이 소문은 퍼져 나갔다"

 

"진짜 갱이 출현했다고"

 

"니키는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보스로 떠올랐다"

 

1만 5천짜리 잭팟이 3번이나 터졌다

 

확률이 얼마나 되지?

 

백만분의 일 이하요

 

그것도 2분 안에?

 

기계를 빼거나 날 불렀어야지?

 

세 명이 순식간에 돈을 따
너무 경황이 없었어요

 

수상한 짓하디?

 

그건 알 수가 없죠

 

왜 알 수가 없어, 사기 친 게 뻔하잖아!

 

도박이란 게 이길 수도 있죠

 

사람 열 받게 하더니
날 모욕까지 하는군

 

내가 바보 같나?

 

누군가 기계를 만진 게 틀림없어

 

15만분의 1의 승률에...

 

세 대 연속 잭팟이라면
1억대 확률이라 불가능해

 

너 제정신이야?

 

두 번째 터졌을 때 눈치 못 챘어?

 

- 몰랐단 말이야?
- 너무 과민하십니다

 

한심한 놈아, 참을 만큼 참았다

 

창업 때부터 봐줬지만...

 

이젠 제발 꺼져

 

- 해고하는 겁니까?
- 해고하는 거다

 

- 후회하실 겁니다
- 안 자르면 더 후회할 거야

 

- 이건 너무 심하시네요
- 사기당한 것도 몰랐다면...

 

바보니까 당연히 자를 거고
알았다면 한패니까 잘라야지

 

어쨌거나 넌 끝이야, 가자고

 

놈은 해고야, 얘긴 끝났어

 

그런 식으론 안 돼
매형이 지방 행정관이야

 

여긴 개나 소나 다 백이 있잖아

 

이젠 질렸어

 

여긴 녀석의 동네야, 삼촌은 판사야

 

매형은 수석 지방 행정관이고

 

어떻게든 다시 불러

 

자넨 위층에서
회계나 정리하니까 모르겠지

 

수천 명이 도박을 하고
딜러만 5백 명인데...

 

다들 하루 24시간 날 속이려 안달이야

 

내 눈은 못 속인단 걸
모두에게 보여줘야 해

 

사소한 것 하나도
절대 안 놓친다는 걸 말이야

 

자네 것 봐, 보라고

 

이걸 봐, 전혀 없잖아

 

자네 머핀엔 블루베리가 많은데...

 

- 내 건 한 톨도 없어
- 무슨 소리야?

 

내가 안 나서면 되는 게 없다니까

 

어디 가나?

 

이제부터 머핀을 만들 땐
똑같은 양의 블루베리를 써

 

너무 오래 걸릴 텐데요?

 

얼마가 걸리든 상관없어
무조건 똑같은 양을 넣게

 

조금만 더 먹자, 예쁘다

 

- 엄마한테 갈래?
- 엄마한테 오련?

 

예쁘다, 우리 아가

 

여보, 돈이 필요해요

 

- 얼마나?
- 됐어요?

 

보통 때보다 좀 많이요

 

자기 통장에서 꺼내 쓰지 그래?

 

그런데 돈이...

 

좀 커요, 2만 5천 달러요

 

2만 5천?

 

- 자기가 쓸 거야?
- 네

 

왜 그렇게 많이 필요해?

 

무슨 상관이에요? 필요하다니까

 

그냥 주기엔 너무 커
껌 값 정도가 아니잖아

 

수선 떨지 마요

 

싸울 일도 아닌데

 

하고 싶은 게 있는데 관둬요

 

누가 싸우재? 용도나 알자고

 

왜 말을 못해?

 

이젠 진짜 알아야겠어

 

왜 2만 5천씩이나 필요해?
코트 살 거야?

 

- 아녜요
- 코트 살 거라면 줄게

 

돈이 문제가 아냐, 뭐에 쓸 거냐니까?

 

남편인데 물어볼 수 있잖아?

 

평생을 내 힘으로 살았고
남한테 손 벌린 적 없어요

 

이렇게까지 애걸하게 만들다니

 

- 무슨 소리야?
- 알아요? 창피해요

 

- 왜 날 비참하게 만들죠?
- 2만 5천을 달라면서...

 

비참하게 하려는 게 아냐
자길 믿고 싶어서 그래

 

문제는 믿음이잖아

 

난 목숨 걸고 당신을 믿어야 해

 

알겠어?

 

믿어도 돼?

 

믿어도 돼? 대답해

 

날 믿어도 돼요

 

좋아, 그럼 이제 돈을 어디 쓸 건지 말해

 

지금 은행에서 나왔어

 

따라가 볼게

 

뭐야?

 

그 표정 무슨 뜻이야?

 

돈 가져왔단 뜻이지

 

잘 있었나, 레스터? 레스터, 맞지?

 

내 기억이 맞다면 자넨 노름꾼이야

 

골프 사기꾼에다
비벌리 힐스 포주고, 맞지?

 

아님 말해

 

강도질까지 할 줄은 몰랐군

 

그렇다면 말이지?

 

내 돈도 받아

 

챙겨, 아내 돈은 받았잖아

 

진저는 내 아내야

 

날 봐

 

자네도 알지? 내 아내라는 사실을?

 

- 날 보랬잖아
- 압니다

 

그래?

 

다시 상판을 들이밀고...

 

돈 챙기려거든 총도 챙겨 와

 

혹시 또 모르니까

 

빌빌 싸지 말고 사내답게 살아

 

부탁 하나 할까? 당장 꺼져

 

아내랑 단둘이 있게 일어나서 꺼져

 

거지 같은 자식

 

저 놈에게 전화로
작별하던 날 밤 기억나?

 

'내가 갈게, 결혼하지 마' 라고...

 

- 놈이 안 그랬지?
- 안 그랬어요

 

그럼 뭐랬어?

 

"그 놈한테서 쓴물 단물 다 빨아먹어"

 

따라와, 보여 줄 게 있어

 

그만 해!

 

그이 잘못이 아냐! 내 잘못이야!

 

쓰레기 같은 자식

 

혼자 힘으로 살아, 버러지 같은 놈아!

 

야비한 사람

 

부하들을 데려다 패다니

 

직접 하긴 싫고...

 

자기 손 더럽히긴 싫었겠지

 

왜 그런 거죠?

 

말해봐요

 

- 방법은 안 좋았지만...
- 당연하죠

 

이해해, 놈이 당신을
이용할까 봐 그런 거니까

 

결혼 전에 다 말해 줬어요

 

- 새삼스런 얘기가 아녜요
- 그래? 그건 몰랐군

 

친구 좀 돕겠다는데 뭐가 잘못이죠?

 

맨 처음 당신과 에이스를 봤을 때...

 

최고로 행복해 보였어

 

정신나간 유태인 친구지만...

 

그가 남에게 그렇게 대하는 건
정말 처음 봤어

 

에이스는 당신을 미치도록 사랑해

 

- 정말이야
- 왜 이러세요

 

나도 알 건 다 알아요

 

언젠가는 파경에 이르게 되겠죠

 

난 콜걸이에요, 설마 대책도 없이...

 

이런 결혼을 했겠어요?

 

당연하지

 

그이는 내게 보석을 많이 해 줬어요

 

비싼 보석? 얼마나 많이?

 

훔치게요?

 

아니, 그냥 호기심으로...

 

녀석이 그런 데 돈을
얼마나 쓰나 궁금해서

 

백만 달러 이상은 돼요

 

거봐, 그게 무슨 뜻이겠어?

 

백만 달러 어치 보석

 

당신을 미치게 사랑하는 증거잖아?

 

결혼하지 말걸

 

그인 쌍둥이자리죠, 이중인격자

 

뱀을 상징하는 별자리죠
뱀을 어떻게 믿어요

 

정말이에요

 

무슨 말인지 알지만 내 말 좀 들어 봐

 

아마 어차피...
사실 나도 해답은 없어

 

- 이런 말 듣기 싫겠지만...
- 말해요

 

화 많이 난 거 알아

 

하지만 침착하게
차분하게 상황을 돌아봐

 

레스터를 죽일 뻔했어요!

 

바람피운 것도 아닌데
그렇게 때릴 필요 없죠

 

친구들 만나는 데 눈치 보게 만들어요

 

대체 이게 뭐냐고요?

 

당신을 너무 사랑하니까
질투 나고 걱정되는 거지

 

누가 날 신경 쓰겠어요?

 

사정을 좀 알아볼게

 

- 에이스와 얘기도 해보고
- 그래요

 

- 됐지?
- 네

 

고마워요

 

위로해 줘서

 

술 좀 그만 마셔
일만 더 복잡해지니까

 

미모만 망가져

 

술 때문에 망가지는 사람 많이 봤어

 

당신 참 착해요

 

제발 이러지 마

 

고마워요

 

괜찮아요

 

지방 행정관 웨브 씨가 오셨습니다

 

- 잠깐만
- 잠시만요

 

마실 것 좀 드릴까요?

 

아니, 됐소, 아가씨

 

웨브 씨 들여보내고 4분 후에 전화해 줘

 

로스스틴 씨, 팻 웨브요

 

안녕하십니까?

 

- 반갑습니다
-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고맙소, 카지노가 잘되는군요

 

돈이 굴러 들어오네요

 

귀한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일단 앉으시죠?
- 고맙소

 

특정 문제에 대해서...

 

원만히 해결하러 왔죠

 

모르실 텐데...

 

해고하신 워드는 이곳에 친분이 많소

 

유서 깊은 가문 자손이라
친구가 많답니다

 

친구, 가족, 돈, 유권자...

 

당신도 나도 이런 게 중요하죠

 

그런 문제들을 감안하신다면...

 

죄송하지만...

 

해고는 좀 과했소

 

죄송합니다만...

 

잭팟이 연타로 터지는데
가만히 보고만 있었어요

 

그 친구가 한패가 아니었다면
유감이지만, 너무 멍청했습니다

 

어느 쪽에 해당하든 직원으론 못 씁니다

 

워드를 탓하려면...

 

혐의를 증명해야잖소

 

증명이 됐으면 이미 체포됐을 겁니다

 

도박 통제 위원회에서 당신의 행적과...

 

니키 같은 깡패 친구의
전과를 조사해도 좋겠소?

 

그런 언사는 좀 심하시군요

 

중상 모략적인 말인데다
그런 말씀을 할 위치가 아니시죠

 

그간 그 친구를 최대한
배려하고 도왔습니다만...

 

나약하고 무능해서
장사를 망치고 있어요

 

더 이상은 안 되겠습니다

 

옳은 말씀이오

 

수퇘지 젖꼭지보다 쓸모없는 녀석이오

 

하지만 내 처남이라...

 

부탁 드리고 싶소

 

다시 채용해 주시오

 

곤란합니다

 

선생의 처남이라 안타깝기도 하고...

 

정말로 돕고 싶습니다만...

 

안 되겠습니다

 

아주 하찮은 자리라도...

 

안 되겠소?

 

죄송합니다, 안 됩니다

 

너무 무능합니다, 신뢰할 수도 없고요

 

그래, 고마워

 

죄송하게 됐습니다

 

로스스틴 씨, 이 동네의 방식을...

 

너무 모르는 것 같소

 

당신들은 모두 객이면서...

 

주인 행세를 하지

 

한 말씀 드리자면 당신 고향이 아니오

 

이 일이 주지사한테 알려지면
고향으로 돌아가시겠지만

 

- 시간 내줘 고맙소
- 별말씀을

 

- 죄송합니다
- 또 봅시다

 

내 약 어쨌어?

 

술 퍼먹는 걸로 부족해서
내 약까지 먹나?

 

당신 약 안 먹었어

 

궤양 때문에 반 알씩 먹는 약이야

 

아주 아플 때만 먹어

 

3개월치 사 놨는데 다 어쩐 거야?

 

때릴 필요는 없었잖아

 

뭐?

 

그냥 도우려던 건데

 

같이 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알아?

 

난 계속 친구들 도와줄 거야

 

- 뭐라고?
- 나는...

 

당신이 뭐래도 친구들을 돌볼 거라고

 

잘 들어

 

난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어

 

진저, 당신은 내 아내야

 

사람들은 당신을 우러러 봐

 

이거 알아? 아무 상관없어

 

나갈 거야

 

정신 좀 차려

 

- 그래요
- 딸 에이미를 위해서라도

 

알겠어? 술이 너무 지나쳐

 

좋은 시설이 많으니
금주 프로그램에 들어가

 

- 필요 없어요
- 아냐, 필요해

 

기록은 남지 않아

 

결국 명예가 중요해

 

날 걱정하는 게 아냐

 

- 당연히 걱정하지
- 아냐

 

어떻게 그런 말을 해?

 

당신은 스스로를 망쳐 가고 있어

 

술 따위는 필요 없잖아
그 거머리 같은 녀석도

 

내가 당신을 더 잘 알아

 

당신은 나보다도 강한 사람이야

 

해내려고 맘만 먹으면 누구보다 잘해내

 

끊을 수 있어

 

하느님...

 

해볼게

 

정말로

 

화내지 마, 알았어?

 

주의 - 출입 금지

 

"정산실 밖에서 무슨 말썽이 있든..."

 

"그만한 가치가 있다"

 

"현금은 계속 들어오고..."

 

"돈가방은 계속 드나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현금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보스들은 상납금 가방이
조금 가벼워진 걸 깨달았다"

 

잠깐만

 

우리가 갈취한 돈을
누가 갈취해 간단 거야?

 

우리 돈이 새나?

 

고생해서 버는 돈이
어디로 샌다는 거야?

 

말씀 드렸다시피 이런 사업엔
새는 돈이 있기 마련입니다

 

웃기지 마, 반드시 색출해내

 

"일을 벌인 낸스조차..."

 

"뾰족한 수가 없었다"

 

"한 놈이 돈을 훔치면..."

 

"훔친 걸 도와준 놈들까지도..."

 

"조금씩 챙겨 가니까"

 

"당연히 그렇지? 안 그래?"

 

"하지만 이 고집불통
노친네들은 말이 안 통한다"

 

우리가 빼내 봤자 중간에서
누가 훔치면 뭔 소용이야?

 

완전 헛수고잖아

 

우리 부하들이 챙기는 거니까
좀 봐주세요

 

"하지만 보스들은 용납을 못했다"

 

"그래서 결국..."

 

"캔자스 시티 부두목 피스카노를 시켜..."

 

"중간에 새는 돈을 철저히 막게 했다"

 

- 뭐 하고 있었어?
- '애인' 하고 있었죠

 

- '애인' 하고 뭐 했는데?
- 재미 좀 봤죠

 

"문제는 피스카노가 머저리라는 거였다"

 

"제대로 하는 게 없었다"

 

- 대체 뭘 하는 거야?
- 항상 돌아다닙니다

 

"놈이 어떤 결과를
몰고 올지 미리 알았다면..."

 

"모두 기도나 하러 갔을 것이다"

 

돌아가서 얘기 전해

 

- 지난 번 여비도 밀렸잖아요
- 무슨 돈을 또 달래?

 

매일 제 주머니를 털어 써도
돌아온 돈은 한푼 없잖아요

 

당장 돌아가

 

그럼 이제부턴 기록을 남길래요

 

기록은 무슨, 세금 내냐?

 

계속 내 돈으로만 여비를 댈 순 없죠

 

여기선 뭐 하는 거죠?

 

넌 내 돈으로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즐기잖아

 

한데 뭐가 어째?

 

"아무리 기도를 해도..."

 

"운명을 바꿀 순 없다"

 

- 이건 말도 안 돼
- 거래했던 거잖아

 

"'성실맨' 그린 씨에겐..."

 

"숨겨 둔 파트너가 있었고..."

 

"갑자기 탠지어스에 나타나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 대체 왜 이러는 거야?
- 당신이 틀렸으니까

 

- 착각하시는군
- 당신이 틀렸어

 

내가 옳아

 

"그린은 묵과하려 했다"

 

절대 얼렁뚱땅 빠져나가진 못해

 

"결국 그린을 고소했다"

 

다음 사건은 스캇 부인과...

 

탠지어스 경영주 그린 씨와의
소송입니다

 

- 피고측 변호인 오베론입니다
- 원고측 변호인 로건입니다

 

- 로건 변호사, 발언하세요
- 감사합니다, 판사님

 

공정한 판결이었고 결과에 만족합니다

 

문제가 생겼어요

 

재판이 잘 안 됐어요
결국 그린 녀석이...

 

회계 문제까지 밝혔어요

 

별로 안 좋아요

 

"그 여자는 재판에서 이겼지만..."

 

"여자가 돈도 제대로 세어 보기 전에..."

 

"보스들은 직접 손쓰기로 했고..."

 

"결국 날 보냈다"

 

스캇 부인 살인 사건에 대해
한마디해주시겠습니까?

 

- 무슨 소리요?
- 어젯밤 피살됐습니다

 

단순한 부동산 동업 관계였나요?

 

부인 측 변호사는 그러던데요

 

아주 오래 전에
작은 부동산 거래를 했소

 

동업 관계는 아녔소

 

22구경 살인마를 아십니까?

 

"덕분에 경찰들은 니키뿐만 아니라..."

 

"그린까지 의심하게 됐다"

 

"조직의 건실한 이미지가
덕분에 꼴이 아니게 되고..."

 

"난 기자 회견까지 열어..."

 

"카지노의 건실함을 알렸다"

 

경영 대행을 자주 하십니까?

 

그린 씨는 한 달에 두세 번 오십니다

 

부동산 거래 등으로 늘 바쁘시니까요

 

그린 씨 부재 중엔
로스스틴 씨가 사장입니까?

 

전 이사장으로서 기꺼이 일하고 있고...

 

매일 실무들을 관장합니다

 

그럼 매일매일이 사장이군요?

 

글쎄요, 그린 씨 부재 시엔...

 

보스라고도 할 수 있죠

 

그렇습니다

 

에이스 로스스틴: "내가 진짜 사장!"

 

이거 읽었소?

 

로스스틴 기사군

 

'조직에 줄이 닿은 중서부 마권업자...'

 

'1억짜리 탠지어스 카지노
실소유주로 밝혀지다'

 

- 말이 돼?
- 그 친구가 그래요?

 

물론이지, 여기 써 있다니까

 

영업 면허나 있나?

 

모르죠, 확인해봐야죠

 

수고스럽겠지만 자네가 좀 해보겠나?

 

그 유태인 자식을 제대로 뭉개 버리게

 

고맙네

 

"도박 협회에서는
탠지어스의 실무 이사..."

 

"로스스틴 씨의
면허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그는 탠지어스 카지노의 경영주이자..."

 

"라스베이거스 마피아 보스
니키 산토로의 친구로..."

 

"경영권 상실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여보세요?

 

당장 뺀질이(은행가 찰리) 좀 만나야겠어
셰 파리에서 볼까?

 

예약해야 하는데 예약이 꽉 찼어

 

"괜찮아"

 

우리 집에선 안 돼
예약 안 하면 자리 못 잡아

 

골프장(뒷문) 쪽으로 들어갈게,
9시(6시)에 거기서 보자

 

알았어

 

"도박 협회와 탠지어스의 싸움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밤 로스스틴 씨는
범죄 연계 의혹에도 불구..."

 

"도박사업 면허 취득을 시도할 것입니다"

 

"조직 범죄자인 니키와의 우정이..."

 

"로스스틴의 카지노 경영을
막게 될까요?"

 

"빗나간 우정 때문에
도박업 질서가 흔들릴까요?"

 

그만 좀 마시지 그래?

 

내려가는 거 도와줄게

 

얘기 좀 해야겠어

 

"오늘 밤 6시에 잘못된 우정이..."

 

"로스스틴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특집 뉴스로 독점 보도합니다"

 

아래층에 내려가 있어

 

어쩌진 못할 겁니다, 너무 걱정은 마요

 

정치적인 마녀사냥이지

 

뭐 좀 마실래?

 

- 찰리, 더 들겠소?
- 좋죠

 

난 됐어, 잘 있었소, 찰리
연락하려고 했죠

 

- 대통령보다 바쁘신가 봐
- 좀 바빴습니다

 

그래? 적어도 전화는 해 줬어야죠

 

니키, 전에도 말했듯이...

 

이런 투자에는 항상 손실 가능성이 있소

 

내 돈이나 돌려주셔

 

날 협박하는 거요?

 

날 잘 모르시나 보군

 

아무래도...

 

정확히 알려 줘야겠군

 

내일 아침 일찍 은행에 갈 건데...

 

내 돈이 준비돼 있지 않으면...

 

모두들 보는 앞에서
당신 머리를 빠갤 거요

 

감방 갔다가 나올 때쯤...

 

당신이 안 죽고 살아 있다면...

 

어쩔 것 같소? 머릴 또 아개 드리지

 

난 머리가 나쁘거든
감방 따윈 안 무서워

 

평생 그렇게 살았어, 그게 내 직업이지

 

당신네 은행 일을 잘 알지

 

사람들 돈을 삥 뜯어 먹고 살잖아

 

- 말이 과하군요
- 아일랜드 돼지 놈아!

 

내 돈을 잘도 죽여 놨지
안 돌려 주면 네가 죽어

 

에이스는 신경 꺼, 내 개인 일이야

 

아침에 갈 테니 준비해, 뚱땡아

 

- 알아들었을까?
- 무슨 짓이야?

 

고지식한 친구라 FBI에 신고할 거야

 

날 3주 동안이나 피해 다닌 놈이야

 

- 나한테까지 명령하나?
- 그런 거 아냐

 

행동이 지나치잖아, 자네 바보 아냐?

 

날 바보라고? 넌 배짱도 없냐?

 

난 함께 큰일을 벌이려고 하고 있어

 

이렇게 나오는데 어떻게 널 믿겠어?

 

앞으로 많은 게 변할 거야
나랑 함께하려면...

 

내 식대로 해야 돼

 

내 입장을 이해해 줘
난 수천 명을 먹여 살려야 해

 

연간 매출이 1억 달러는 돼

 

사업 면허를 못 따면 모든 게 끝장이야

 

내가 잘못돼 버리면 여러 사람 곤란해져

 

얼어 죽을 면허

 

이 바닥은 내 거니까
면허 따윈 필요 없어

 

왠지는 몰라도 얘길 할수록...

 

네가 나랑 함께하기 싫어하는 느낌이야

 

- 그래, 함께하기 싫어
- 좋아

 

네가 하는 어떤 사업도
동참하기 싫어, 알았어?

 

난 면허를 받고 카지노나 운영할래

 

조용히 살고 싶어!

 

뭘 조용하게 살아?
'내가 사장이다' 떠들면서?

 

기사가 잘못 난 거야, 난들 어쩌겠어

 

로니와 빌리도 함께 있었어

 

고향 보스들에게 변명은 안 통해

 

매번 네가 TV 나올 때마다
내가 같이 거론되는 건?

 

대체 왜 이래?

 

- 그러는 넌? 엉망이잖아?
- 내가?

 

그러는 넌 삼류 배우처럼 요란 떨잖아

 

핑크 가운에 담배 물곤 내가 어째?

 

이런 말하긴 싫지만
넌 사람들을 막 대해, 아내까지

 

아내? 내 마누라가 무슨 상관이야?

 

문제가 많다며 날 찾아왔더라
그 레스터 사건 때문에

 

그래서 다독여 줬나?
네가 도운 일이라고도 말해 줬어?

 

아니, 그게 문제가 아냐

 

문제는 진저가 화났단 거지
넌 문제가 커

 

내 사생활엔 간섭하지 말아 줘

 

내 참견을 너도 싫어하잖아

 

진저가 날 찾아와서
얘기 좀 하자는데, 내쫓아?

 

상관하지 마, 너랑 상관없는 일이야

 

1주일 전엔 손 벌리더니
이젠 상관 말라, 날 이용했군

 

너도 날 이용해서
선량한 시민 행세했잖아

 

찰리한테 한 행동도
내가 뒤처리해야겠지

 

분명 신고할 테니까

 

그 잘난 머리 실컷 굴려라
넌 그게 문제니까

 

"니키가 원하는 걸 알았기에
함께하고 싶지 않았다"

 

"니키는 리모를 뛰어넘어
모두에게 군림하고 싶어서..."

 

"결국 보스들의 허락 없이
일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카지노 보스 부부가 살해되자
경찰은 니키를 심문했다"

 

"딜러가 살해돼도 경찰은 니키를 찾았다"

 

"밀고자가 트럭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어도..."

 

"변호사가 죽어도..."

 

"늘 니키를 심문했다"

 

"사채 빚을 진 이들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모든 신문에 니키의 이름이 실렸다"

 

"24건의 살인 혐의를 받고도
니키는 늘 그냥 풀려났다"

 

"목격자가 없었으니까"

 

"일만 터졌다 하면 경찰은 내게 왔다"

 

조심하쇼, 그러다 다칠라

 

"누가 바나나 껍질만 밟아도
날 의심할 판국이었다"

 

그만 합시다

 

"보스들도 매끄럽게 일 처리를
못한다고 밤낮 투덜댔다"

 

"미안하지만 내 일 자체가
매끄러울 수가 없는걸"

 

"짐승들을 다루는 일이니까"

 

"하지만 보스들이 뭘 알아?"

 

"보스들이 편히 술 처먹고 놀 때..."

 

"목숨 걸고 뛰는 건 바로 나란 말이다"

 

"빌어먹을 보스들은
일이 거저 되는 줄 안다"

 

프랭키, 사막에서 사람 머리가 나왔대

 

알고 있어?

 

들었습니다

 

모두들 그 얘기로 난리더군
온갖 신문에 다 났어

 

어쩌실 겁니까?

 

이건 안 좋아

 

가서 일 처리를 좀더 잘하라고 전해

 

그러죠, 리모

 

"망할 놈의 보스들은 시가나 물고..."

 

"'트리파' 에 '소프리타' 에
돼지고기나 편히 처먹고 노는데..."

 

"난 버스 정류장에서나
얘기해야 하다니"

 

- 뭔 참견이래? 돈도 잘 보내는데
- 불평들이 많아

 

불평하라 그래, 일은 내가 하니까

 

- 싫다면 관두라지
- 자네한테 달렸어

 

싸우고 싶대? 덤비라고 해

 

그 다섯 명만 처리하면
나머진 다 해결되잖아

 

"딱 걸렸다, 잡것들아"

 

다 보인다고

 

"니키 때문에 나한테도
불똥이 튄단 게 문제였다"

 

"FBI가 매일 따라붙어도
니키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너희가 날 감시하겠다면
나도 네 놈들을 감시해 주마"

 

"돈 들여 장비 좀 샀다
누가 알 게 뭐야?"

 

"CIA에서 쓰는
첨단 도청 방지 장치도 사고..."

 

"경찰과 FBI의 무선통신기에
야간 투시 카메라까지 갖췄다"

 

"한심한 수사관놈들은
아무것도 못 잡아냈다"

 

"내 생활은 꼬여 가도 니키는 신이 났다"

 

"전국 경찰이 감시해도
골프를 치러 갔으니까"

 

"내겐 최악의 타이밍이었다"

 

"나는 아무런 말썽 없이
도박업 면허를 받고 싶었다"

 

"라스베이거스가 아니면
내가 어디서 일하겠나?"

 

장부와 서류까지 보이며
협조를 잘해 주셔서...

 

위원회 결정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 공정한 심리만 바랄 뿐이죠
- 분명히 잘될 겁니다

 

자, 그럼 이제...

 

캔자스 시티 얘기를 해 주시죠

 

이건 또 뭐야?

 

어디에 내리려고? 골프장에?

 

수사 요원들이잖아, 저것들 보게

 

"니키 감시에 너무 열중하다가..."

 

"기름이 떨어졌다"

 

"하필이면 위원회 조사단들 앞에서"

 

비행기 맞히면 1달러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캔자스 시티에선..."

 

"중간 보스 피스카노까지
말썽을 일으켰다"

 

가방 때문에 또 싸움질이구먼!

 

또 날 라스베이거스로 출장
보낼 테고, 그럼 돈이 또 깨져

 

"놈은 매형과 가게를 했는데..."

 

"맨날 라스베이거스 문제를 놓고
매형과 엄마에게 불평만 했다"

 

따질 건 따져야지, 처남만 바보 돼

 

여기 다 적어 놨어
동전 한푼도 안 빼 놨지

 

- 너 왜 이래?
- 다 적어 놨지

 

- 말버릇이 왜 그래?
- 죄송해요

 

낸스가 또 지랄하면
눈깔을 뽑아 버릴 거야

 

- 또
- '눈깔' 이 욕은 아니잖아요

 

- 그만 좀 해
- 죄송해요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졌다"

 

"케케묵은 오래 전..."

 

"살인 사건 조사 때문에..."

 

"이곳에 FBI 도청 장치가
설치돼 있을 줄이야?"

 

낸스는 원한다면
돈 가방 얼마든 훔치는 거 몰라?

 

탠지어스에서 한두 개쯤
삥땅 쳐도 모르잖아?

 

정산실에 우리 사람이
아무도 없어, 규정이라나

 

우리 돈을 세는 곳에
우리가 못 들어가다니

 

자기 똘마니들이나 심어 뒀을 거 아냐

 

만약 그린이 사주한 거면
그 자식도 묻어 버려야지

 

그 놈은 믿음이 안 가
난 뒤통수에도 눈이 있지

 

보스들은 다 믿어도 난 그 자식 못 믿어

 

두 녀석 다 삽으로 찍어야 하는데

 

진정해라

 

죄송해요, 엄마, 절 이용해먹잖아요

 

- 너무 화가 나서, 미안해요
- 알아, 그만 좀 해라

 

잘 아시잖아요, 더 이상 못 참겠어요

 

- 진정해라, 쓰러질라
- 알아요, 화가 너무 나네

 

"FBI가 전부 다 들었다"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돈 가방..."

 

"끝장이다"

 

"전부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 아니냐고"

 

"이럴 줄 누가 알았으랴?"

 

워싱턴 D.C.

 

"돈을 벌어야지, 쓰기만 하나"

 

"전국 FBI가 귀를 쫑긋했다"

 

"제대로 일을 하려면
직접 해야 한다니까"

 

"피스카노란 녀석이
모든 것을 망쳐 놨다"

 

"세상엔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있는 게야"

 

1980년

 

의장님과 위원 여러분...

 

로스스틴 씨가 오셨습니다

 

"드디어 그날이 왔고..."

 

"난 신청만 하면
허가가 나올 거라 확신했다"

 

전직 FBI요원의 보고 자료를 통해...

 

로스스틴 씨의 결백을 증명합니다

 

- 변호사, 시작하기 전에...
- 좀 들어 주시...

 

위원회는 본 신청을 거부하는 바입니다

 

- 거부라고?
- 동의합니까?

 

동의합니다

 

재청 있습니까?

 

재청합니다!

 

이것으로 폐회합니다

 

- 말도 안 돼
- 폐회? 이게 뭐야?

 

의원님, 약속하신 대로
자료는 검토해보셔야죠

 

탠지어스 호텔에 오셨을 때
공정 심리를 약속하셨죠?

 

- 그런 적 없습니다
- 뭐요? 그런 적 없어요?

 

한 달에 세 번씩 공짜로 놀았잖소?

 

답변을 해 드리죠

 

로스스틴 씨는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소

 

그린스틴 씨와 딱 한 번
탠지어스에 간 적 있습니다

 

- 나도 합석했죠?
- 건물 안에 계셨소

 

- 합석했잖소?
- 건물 안에 계셨소

 

- 건물 안에 있었소
- 내가 있었다고요?

 

같이 저녁 먹으면서
잘해 주겠다 약속했잖소

 

안 그랬소?

 

저녁 합석은 인정합시다
그 정도만이라도

 

- 그것만 말해요!
- 합석했었소

 

말해 줘서 고맙다, 이 개자식아

 

"어제 있었던 도박업 면허 심리에서..."

 

"탠지어스 간부인 '에이스' 씨가
위원단의 부패를 비난해..."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공짜로 즐기면서 약속도 잘하더만?

 

외상으로 달아 두랄 땐 언제고 말야

 

"면허 신청이 거부되자
돌발 상황이 폭발해..."

 

- 지랄!
- 로스스틴 씨는...

 

"놀라 피하는 위원단을
쫓아가며 공격해댔고..."

 

"변호인단의 만류로
겨우 끝을 맺었습니다"

 

누구에게나 과거는 있어
내 과거만 더럽다는 거군

 

누구 맘대로 내 과거를 심판해!

 

"오랫동안 탠지어스를
무면허로 운영해 온..."

 

"로스스틴 씨는 어제 심리를 통해..."

 

"합법 운영 자격을 심사받을
예정이었습니다"

 

로스스틴 도박업계 퇴출
"위선자 놈들!"

 

- 대체 어쩌려고?
- 모르죠

 

무슨 짓이지?

 

다 우리 친구들인데 대놓고 욕하다니

 

왜 난리법석이지?

 

직함을 계속 바꿔 보죠

 

최선은 아니지만 방법이 없잖아요?

 

조용히 일하라고 해
사무실에 처박아 두든...

 

청소부를 시키든 맘대로 해

 

하지만 뭘 하든 제발 조용히 좀 시켜

 

"신사 숙녀 여러분..."

 

"탠지어스 호텔의 새로운 쇼..."

 

"에이스 로스스틴 쇼
'에이스 하이' 를 소개합니다"

 

에이스 하이

 

"오늘 밤 생중계로..."

 

"'에이스 하이' 쇼 첫선을 보입니다"

 

"사샤 오케스트라"

 

"로스스틴 댄싱 팀!"

 

"프로 도박사이자
풋볼 득점 예상가이자..."

 

"라스베이거스의 실체를
여과 없이 알려 드릴..."

 

"탠지어스 호텔의 새 연예부장..."

 

"로스스틴 씨를 소개합니다"

 

에이스 로스스틴 쇼에 오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기 트루디란 친구는...

 

파리 출신의 새 리드 댄서죠

 

오늘 첫 손님은...

 

프랭키 아발론입니다

 

- 잘 지켜봐
- 대가족입니다

 

- 자식이 몇이죠?
- 자랑스럽게도 여덟 명이죠

 

- 장난 아니군요
- 금실이 좋은 걸 어쩌겠소

 

에이스, 하지 마

 

맙소사

 

광대 짓까지!

 

"지방 행정관 웨브 씨를
너무 심각하게 보지 마요"

 

쇼에 출연해서 대담을
하자니까 거절하더군요

 

뭐가 두려운 거죠?
뒤에서 떠들지 말고...

 

궁금하면 직접 나한테 물어요

 

왜 TV로 난리 치지?

 

대법원에 상소할 거라
밤새 떠들고 말이지

 

미친 게 틀림없어, 대법원에 간다고?

 

완전히 돌았군

 

위선적인 세상이죠, 누군 멋대로 살고...

 

누군 뼈 빠지게 살고 인생이 그렇습디다

 

이제 그만 하라고 해

 

놈들의 행동은 위헌이었어요

 

대법원에 갈 겁니다

 

보스들은 그런 거 원치 않아

 

조용한 게 좋아, 이제 그만 하게

 

지금 그만 하라고?
뭐가 걸린 건지 몰라요?

 

노친네가 화가 많이 났어

 

'그런' 식으로 나올 땐
문제가 심각한 거야

 

당장 그만두고 접어

 

신문에 내가 날 때마다
니키를 꼭 걸고넘어져요

 

그게 도움되겠어요?

 

살인 때문이에요

 

경찰은 우호적이었는데...

 

이제 니키 땜에 꿈쩍도 안 해요

 

그건 어쩔 겁니까?

 

- 어쩌면 좋겠나?
- 니키가 내 말은 안 들어요

 

휴가라도 잠깐 보내면 어때요?

 

- 보스들이 원치 않아
- 잠시만...

 

한숨 돌리게만 해 줘요

 

다 포기하고 그만두게나

 

그렇겐 못해요

 

"스톤이 돌아간 후
니키도 소식을 들었다"

 

"다음날 아침 난 전화를 받았다"

 

쇼핑 같이 갈래요?

 

"니키와 전화하기란 점점 어려워졌다"

 

"암호도 안 통해 다른 수를 썼다"

 

"전화를 도청할 때는
범죄 내용만 신경 쓰고..."

 

"일상적 통화 땐 몇 분쯤 도청이 끊긴다"

 

"팔꿈치를 "삐끗했어"

 

3시에 만나

 

- 시저 식당?
- 그 아래 1m

 

- 길에서?
- 잔말 말고 나와

 

수지 가게에도 똑같은 옷 있던데

 

"나도 봤는데"

 

귀엽던데

 

땅딸보 외출, 갈색 자동차

 

프랭키와 함께

 

"니키가 먼저 나갔다"

 

"워낙 미행이 많기 때문이다"

 

"미행을 다 따돌리려면..."

 

"차를 여섯 번씩 갈아타야 했다"

 

"헬기 감시도 있으니
지하 차고를 이용했다"

 

"사막에서의 만남은 늘 긴장된다"

 

"무서운 곳이니까"

 

"사막에 난 구덩이의 실체를
다 알아서다"

 

"어디에 구덩이가 있을 수도 있다"

 

"보통은 니키를 만나..."

 

"살아 돌아올 확률은 99%다"

 

"하지만 이번엔 길에서 만나자니..."

 

"살 가망이 반반이었다"

 

왜 내 등 뒤에서 흉을 보고 다녀?

 

- 무슨 소리야?
- 모를 줄 알았나?

 

도대체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

 

나 때문에 죽겠다며?
덕분에 말 엄청 들은 거 알아?

 

날 내쫓겠다고? 군대를 끌고 와야 할걸!

 

난 그런 적 없어

 

상황이 심각하니까
잠깐 쉬게 하랬을 뿐이지

 

나더러 내 구역을 뜨라고?

 

카지노 좀 굴리게 잠깐만 피해 있어

 

카지노 잘못되면 네가 아니라 내가 깨져

 

네가 아는지 모르겠지만
카지노도 내 덕에 얻었어!

 

여기선 내가 실세야

 

네 컨트리 클럽이나 TV 쇼가 아냐

 

도대체 TV 쇼는 왜 하냐?

 

고향에선 다들 너더러 미쳤다고 해!

 

카지노에 나가려면 TV 쇼라도 해야 해

 

식품 담당자 하면 TV 안 해도 되잖아!

 

- 하고 싶었던 거지
- 그래, 하고 싶었다

 

그래야 유명세도 타고
맞서 싸울 수 있으니까

 

유명해진 사람은 함부로 못 건드리거든

 

스타 나셨네

 

너만 아니었으면 상황이 이렇게 안 됐어

 

네가 하도 설쳐 대서...

 

모두들 나만 보면 네 얘기를 물어봐

 

운영 면허 실격도 역시 내 탓이겠지

 

처음 라스베이거스에 올 때...

 

내가 뭐랬지?
신경도 안 썼겠지만, 기억나?

 

잠깐, 잠깐만

 

내가 여길 너한테
허락받고 들어왔다고?

 

내 말 똑똑히 들어, 이 유태인 개자식아!

 

넌 내 덕에 성공했어! 전부 내 덕분이야!

 

내가 아니었으면...

 

너 잡아 죽이려고
노린 놈들이 널렸었어!

 

그럼 어쩔래? 분명 경고했다

 

또 한번만 까불어 봐, 빌어먹을 자식!

 

친구들이 왔군

 

봤지?

 

유태인 개자식이
죽마고우를 모르는 척했잖아

 

서로 피하는 게 당연하대도
저건 너무 심하군

 

꺼지라지

 

링컨을 위해

 

무시해, 신경 끄라고

 

신경 쓰는 것 같아? 내가 왜 신경 써?

 

오스카도 그래, 돈을 그렇게 처먹여도...

 

본 척도 안 하네, 왜 지랄이지?

 

- 유태인 놈들끼리 잘 노네?
- 희희낙락이군

 

우리도 즐기자

 

네?

 

- 문제가 생겼어
- 뭐야?

 

"니키가 금지 명령을
무시하고 카지노에 왔어"

 

우린 그냥 모르는 척했지

 

21번 테이블에서 대박 판을 벌였어

 

"지금껏 잃은 판돈이 1만 달러가 넘어"

 

"꼭지가 완전히 돌았어"

 

- 5만짜리 마커를 내놓으래
- 1만짜리만 내줘

 

곧 갈 테니까

 

말씀하신 대로 1만짜리 마커입니다

 

5만짜리를 달라니까!

 

어디서든 구해 와

 

돈을 먹기만 하고 토해낼 줄은 모르지

 

넌 왜 웃어?

 

내가 얼마나 잃었나 알기나 해?

 

그 손으로 주둥이나 가려

 

센 놈 하나 보내셨군

 

내 돈 뜯으러 왔냐?

 

밤새도록 손님들 돈 빨아먹고 왔지?

 

등신아, 패 돌려

 

이런 패는 너나 갖고 놀아

 

한 장 더

 

이건 네 동생 년 주고 한 장 더 줘

 

그 놈만 계속 쳐다봐라
차라리 강도질이 양심적이지

 

한 장 달랬잖아, 왜 자꾸 돌아보냐?

 

이것 봐, 연속 2점이네, 한 장 더

 

받는 것만큼 주는 것도 빨리 해봐

 

- 어서 나가 주게
- 저 놈한테 돈 내놓으라고 해

 

내 말 들어, 이럼 우리 둘 다 매장돼

 

- 돈이나 내놔
- 만 달러 줄게

 

경찰 오기 전에 가게

 

만 달러야

 

뭘 째려보냐, 대머리 유태인 놈아?

 

- 그만 나가자고
- 열 받으면 고소해!

 

가긴 어딜 가? 돈 받고 가야지

 

이혼하시면 모든 게 바뀝니다

 

이혼 수당과 생활비에
양육권까지 바라다니요

 

보통 여자들도 그러잖아요

 

하루 종일 술을 마셔요

 

11시부터 1시까지만 빼고요

 

지금 돈과 보석을 주면
1년이면 다 탕진할 테지

 

그땐 어떡할 거야?
곧바로 날 찾아오겠지

 

변명거릴 찾고...

 

약속한 거 잊었어요?

 

우리 사이가 잘 안 풀리면
돈 줄 테니 떠나랬어요

 

내 눈을 봐

 

날 알잖아

 

당신 같은 여자한테...

 

내 애를 맡길 눈이야?

 

그래?

 

그런 일은 없어

 

"지금까지 이토록..."

 

"절실히 원하고 노력했는데도..."

 

"내가 다가가거나..."

 

"사랑하게도 못하게 했다"

 

"난 그만한 돈이면 될 줄만 알았다"

 

"유명해지고, 오붓한 가정에
아이를 갖고..."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가 못했다"

 

- 잘돼 가나?
- 뭘 어쩌겠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잠시 동안의 별거"

 

"진저는 에이미를 데리고
비벌리 힐스로 가서..."

 

"쇼핑하며 지내겠다고 했다"

 

- "교환입니다"
- 비벌리 호텔 부탁해요

 

- "호텔입니다"
- "로스스틴 부인 부탁해요"

 

"죄송하지만 로스스틴 부부는
체크아웃하셨습니다"

 

로스스틴 부부라고요?

 

- "네, 체크아웃하셨습니다"
- 고맙소

 

여보세요

 

아내가 LA에 갔는데...

 

"레스터라는 친구도 함께 있습니다"

 

딸애도 같이 있는데 납치한 것 같아요

 

- 사람 좀 보내 주시겠어요?
- 걱정 말게

 

전화번호와 주소를 알아냈어

 

여보세요, 레스터?

 

누구시죠?

 

에이스 로스스틴이다, 진저를 바꿔 줘

 

여기 없어요

 

내 말 잘 들어, 진저와 통화해야 해

 

내 딸을 돌려 줘, 당장 비행기에 태워

 

- "거깄는 거 아니까 장난 말고"
- 정말이에요

 

그럴 리가 있나요

 

"알아들어? 당장 바꿔"

 

나도 어딨는지 몰라요

 

"그러니까 몇 분 후
다시 전화 드릴까요?"

 

"72-472-1862다"

 

- 금방 걸게요
- "빨리 해"

 

- 당장
- 그럼요

 

지독한 놈, 겨우 몇 분 벌었어

 

돌아가긴 싫지?

 

금고에 2백만이 있댔지?

 

듣는 거야? 금고에 2백만 달러 있냐고?

 

그럼 보석은 버려, 현금만 챙기자

 

놈이 아끼는 딸도 함께

 

유럽으로 가자, 어서 염색해

 

난 유럽 가기 싫어
'엘리펀트 맨' 보러 갈래

 

유럽에 갈 거야
어른들 얘기야, 어서 염색해

 

성형 수술도 하고

 

애 몸값을 얼마나 쳐 줄까?

 

- 유럽 안 가
- 닥치지 못해

 

- 아저씨나 닥쳐
- 혼날래?

 

때려 줄 테니 까불지 마!

 

드디어 꿈이 이뤄지는 거야

 

- 그가 전화했잖아
- 그래

 

- 방금 통화했어
- 여길 아는 거네

 

벌써 부하들이 오고 있을 거야

 

내 전화만 기다리고 있겠지

 

잘도 전화만 기다리고 있겠다!

 

어쩌지? 지금쯤 밖이 포위됐을 거야!

 

- 헛소리 작작해!
- 가방 챙겨! 가자!

 

- 헛소리라니? 뭐야?
- 얘기 끝났어?

 

빨리! 차에 타!

 

진정해, 아무도 안 죽을 테니

 

- "날 죽일 거예요"
- 진정해

 

정확히 1시간 후에 이리로 전화해

 

1시간 후에 이 번호로 걸면...

 

- 직접 받는 거죠?
- "물론이지"

 

허튼 짓하면 안 돼, 알았지?

 

그럼 이만

 

- 그만들 좀 해
- 애가 시비 걸잖아

 

애가 시비 걸었어

 

- 운전대 잡을 생각 마
- 내가 운전할 거야

 

- 난 미친 여자 차 안 타
- 당신 때문에 돌겠어!

 

빨리 타기나 해!
애를 확 치워 버릴 테니!

 

저기...

 

진저가 전화했어

 

- 진저가 전화했다니까
- 뭐래?

 

너한테 전화하기 겁난대

 

그 똘마니랑 있어, 애도 데려갔어

 

돌아오고 싶은데 네가 죽일까 겁난대

 

둘이 내 딸을 납치한 거 몰라?

 

알아, 나한테 오지 그랬어?
사업이 아니라 집안일이잖아

 

고향 쪽에 도움 청해도
무슨 큰 도움이 되겠나

 

왔다갔다 하는 사이에...

 

진저는 사라지고 말걸, 안 그래?

 

난 어째야 좋지?

 

- 미쳐 버리겠어
- 만일 네가...

 

괜찮다고만 하면 진저는 돌아올 거야

 

돌겠군

 

고민은 나중에 하고...

 

애부터 찾아야지, 진저는 돌아오고 싶대

 

그게 제일 중요하잖아

 

애를 되찾고 싶지?

 

"여보세요"

 

안녕, 저예요, 통화하고 싶댔죠?

 

당신 행방은 궁금하지도 않아

 

제발 애만 비행기에 태워서 돌려보내 줘

 

- "그뿐이야"
- 한데...

 

애 혼자는 못 갈 거예요

 

무슨 소리야?

 

그러니까...

 

만약 내가 돌아가면...

 

날 용서해 줄래요?

 

솔직히 나도 모르겠어

 

이해해요

 

내가 다 망쳤죠

 

- 돈은 어쨌어? 금고는?
- 내가 정말...

 

실수했어요, 돈도 좀 썼고

 

- 얼마나 썼어?
- "꽤 많이"

 

- "얼마나?"
- 2만 5천쯤

 

- 2만 5천 달러?
- "네"

 

- "나머지는 멀쩡하고?"
- 제가 갖고 있어요

 

좋아, 그 정도면 괜찮아

 

놈에게 줄 수 있어

 

그건 봐주지, 그 이상은 곤란해

 

좋아

 

어디 있지? 당장 전용기 보낼게

 

안녕, 여보

 

어쨌어?

 

뭘요?

 

쓴 돈 말이야

 

레스터한테 옷이 필요했어

 

2만5천짜리 옷?

 

시계도 샀고

 

2만 5천에 옷과 시계라?

 

어서 오십쇼, '시뇨라', 이쪽입니다

 

"에이미를 되찾아 다행이었다"

 

"집으로 돌아가 아이를 재우고..."

 

"마음을 진정시킨 후
우린 외식을 나갔다"

 

"교양인답게 대화하고 싶었지만..."

 

"옷 세 벌에 2만 5천 달러?"

 

"전혀 말이 안 됐다"

 

우선, 녀석은 절대
1천 달러짜리 옷 입을 놈이 못돼

 

혹시 입었다 쳐도...

 

3일 동안 25벌을 입는다고?

 

그렇게 빨리 갈아입어?

 

정말이라면 옷 값의 두 배를 주지

 

시계도 사 줬어요

 

아무리 좋은 시계를 사 줘도
놈은 고급 시계 따위는...

 

알아보지도 못할 놈이지

 

끽해야 5천에서 1만 2천 달러야
그 놈한텐 엄청난 거지

 

거기다 1천짜리 옷을
세 벌 샀다면 얼마지?

 

- 1만 달러는?
- 제발 그만 할래요?

 

- 계산을 해봐야지
- 계산할 거 없어요

 

돌아왔으니까 우리 노력해요

 

'노력하자' 는 말 이미 여러 번 들었어

 

집에만 돌아오면...

 

나와 에이미에게
한 짓이 없어지는 거야?

 

시계 값을 감안하고
주말 비용을 4천 잡으면...

 

신나도록 즐겼겠지

 

분명 그랬군

 

그 쓰레기 같은 자식 정말 신났었겠다

 

내 돈으로...

 

분위기도 좋았겠다, 살도 섞었을 테고

 

또 그런 표정이군

 

눈물이 글썽해

 

화났군, 여배우 뺨치는 거 알아?

 

대단한 여배우셔

 

동정 얻는 덴 고수야

 

난 머저리가 아냐, 알겠어?

 

만만해 보일지 몰라도
난 아냐, 봉이 아니라고

 

그 걸레 같은 자식

 

지난 번엔 운 좋아서 살았지

 

운 좋은 거야, 만약 너희 년놈들이...

 

에이미를 가로챘으면 내 손에 죽었어

 

둘 다 죽었다고

 

이건 너무 불공평해

 

밤엔 집에도 안 와요, 도대체 뭐냐고요?

 

난 더는 못 참겠어요

 

왜 내가 참아요? 계약이 달라요

 

나만 과거 있는 사람처럼 군다니까요

 

그인 평생 그럴걸요

 

물론 해봤죠, 노력했어요

 

안 그러면 왜 돌아왔겠어요?

 

아뇨, 그일 죽이고 싶어요

 

네, 죽이고 싶다고요

 

내 편 맞죠?

 

날 죽이고 싶다고? 여기 왔어

 

죽여, 날 죽이라고

 

- 여보세요
- 죽일 거야!

 

미워 죽겠어! 더는 못 참아!

 

죽여 버릴 거야! 당신을 증오해!

 

증오한다고? 이리 나와!

 

따라와!

 

당장 짐 싸서 나가 버려!

 

갈 테니 돈이나 내놔!

 

- 돈은 줄 테니 걱정 마!
- 이제 계약은 끝났어

 

- 누가 할 소리!
- 돈은 꼭 챙길 거야

 

당장 돈 내놔! 거지꼴론 못 쫓아내!

 

처음 만난 순간부터
내게 정직한 적 없었어!

 

날 사랑한 적도 없었지!

 

항상 몰래 살피게 만들어!

 

날 개 취급하는데 어떻게 사랑해!

 

- 넌 개보다 못해!
- 재수 없어!

 

그래, 이거면 되겠나?

 

이틀은 쓰겠어? 가져가!

 

- 욕심 사나운 것, 맘껏 가져
- 은행에서...

 

- 보석도 챙겨 갈 거야!
- 9시에 여니까 가 봐

 

부하들 시켜 막지나 마! 진심이야!

 

안 막을 테니 걱정 마

 

옷 가방 하나 달랑 주면서 내쫓다니!

 

나머진 내일 챙기고 일단 나가

 

- 에이미 데려갈 거야
- 그렇게는 못해

 

당장 깨워서 데리고 가겠어

 

술과 약에 전 주제에 당장 꺼져

 

난 멀쩡해! 내 딸도 돼!

 

내 변호사에게 서류 보내, 망할 것아!

 

이렇게 쉽게는 안 돼!
나한테 이렇겐 못해!

 

개자식!

 

"그 난리를 치렀지만
사실 진저를 보내긴 싫었다"

 

"내 아이의 엄마고 그녀를 사랑하니까"

 

"나중에야 깨달았다
돈을 주지 않았던 건..."

 

"영영 못 보게 될까 봐서였다"

 

학교 잘 다녀오렴, 알았지?

 

우리 천사

 

이제부턴 에이미와
당신 위치를 항상 알아야겠어

 

삐삐야

 

꼭 갖고 다녀

 

아주 가볍지

 

내가 언제든 연락할 수 있어

 

알았지?

 

어쩌려고? 어떻게 하고 싶어?

 

이대로 살 거야? 그렇겐 못 살지

 

서로 잘 안 맞으면 결국 끝을 봐야지

 

내 일은 아니지만 이건 아니라고 봐

 

맞아요

 

- 한데...
- 뭐?

 

- 아니에요
- 무슨 말하려고?

 

- 난...
- 하려던 말을 해봐

 

네?

 

내 보석 좀 꺼내게요

 

혹시 은행에 아는 사람 없어요?

 

돈도 많아요

 

현금도 많으니까 사례는 꼭 할게요

 

생각해보자고

 

믿을 만한 사람이 누가 있나 보자

 

그이가 내 보석을 줄 리가 없잖아요

 

열쇠를 절대 안 주죠
삼켜 버렸는지도 몰라

 

그 친구라면 그럴 수도 있지

 

정말 삼켰을지도 몰라

 

그이 운이 좋았죠
그이 인생 종 칠 뻔했죠

 

에이미랑 같이 유럽으로 가려 했어요

 

그랬다면 결국 날 찾아 죽였겠죠

 

날 시켜 죽였을걸

 

- 사실 옳은 일이지
- 당신까지...

 

애를 유괴하는 건 몹쓸 짓이야

 

그래도 당신 말 듣고
결국 되돌아 왔잖아요

 

그랬지, 그건 맘에 들었어

 

- 옳게 행동한 거야
- 당신이 시킨 대로죠

 

- 맞아
- 당신은 항상 옳아요

 

에이스란 녀석, 너무 망가진 거 알아?

 

- 맞아요
- 머리만 너무 좋지

 

변했어

 

- 완전히 딴 놈이 됐잖아
- 맞아요

 

- 주제를 모른다니까
- 맞아요

 

그인 날 미워해요

 

날 죽도록 미워해요

 

자긴 강하잖아, 다 이겨 낼 거야

 

- 울지 마요
- 난 강하지 않아요

 

당신은 굳세

 

그이가 너무 무서워요

 

- 무슨 짓을 할지 몰라요
- 괜찮아

 

- 겁낼 것 없어
- 도와줘요

 

도움이 필요해요

 

날 좀 도와줘요

 

후원자가 필요해요, 니키

 

든든한 새 후원자

 

- 원하는 게 그거야?
- 네

 

- 든든한 후원자?
- 네

 

좋아, 걱정 마, 이젠 내가 돌본다

 

아무도 못 건드려

 

- 고마워요
- 그걸 원해?

 

에이스 마누라야

 

보스에게 좋은 선물감이군

 

- 왔어요
- 왔군

 

- 삐삐 쳤는데
- 버렸어요

 

버려?

 

당신이 하라니까 차고 있으려 했는데...

 

운전하는데 막 삑삑대고...

 

식당에서도 너무 창피해요

 

더는 싫어요, 에이미는?

 

- 재웠어
- 담배 사 왔어요

 

오스카가 전화하래요

 

- 점심은 누구랑 했지?
- 제니퍼랑

 

- 어디서?
- 리비에라

 

뭐 먹었어?

 

- 샐러드
- 제니퍼는?

 

똑같은 거

 

좋아

 

제니퍼한테 전화해서...

 

오늘 점심에 뭐 먹었나 물어봐

 

내가 듣고 있을 테니

 

- 왜요?
- 잘 알잖아

 

- 어서 걸어
- 알았어요

 

화장실 먼저 가고

 

통화 중이에요

 

아무도 없나 봐

 

- "여보세요?"
- 제니퍼, 전데요

 

네, 제니퍼랑 점심 안 했어요

 

그럼?

 

누굴 만났어요

 

그건 아는데 누구였지?

 

내 짐작이 틀리길 바래

 

제발 아니길 바래

 

"걸레처럼 산다는 건 안다"

 

"진저는 진저대로 논 거고
난 내 할 일을 한 건데..."

 

"맙소사, 니키라니, 정말이지 최악이다"

 

니키가 헤어지기 싫다면?

 

"그럼 우리 둘 다 죽는다"

 

포기시킬게요

 

"매우 자신 있게 말했다"

 

"포기시킨단다"

 

진저

 

절대 잊지 마

 

뭐든 물으면 시치미 떼

 

알겠지? 고향에 알려지면 곤란해

 

문제가 굉장히 커질 수 있어

 

조심해, 놈은 멍청이가 아냐, 알았어?

 

다 알아듣지?

 

말 안 해도 알아요

 

내가 바본가?

 

바보? 절대 아니지

 

정말 아름답군, 난 가야 해

 

"이 무렵 니키는 어찌나 설쳐 댔던지..."

 

"마리노의 배달 가방은
점점 작아져만 갔다"

 

"결국 마리노는..."

 

"보스에게 죽을까 봐
걱정할 지경까지 갔다"

 

프랭키, 하나 물어보세

 

사적인 거야

 

솔직히 말해 주게

 

당연하죠, 보스

 

꼭 진실만을 말해야 해

 

늘 진실만을 말씀 드리는걸요

 

땅꼬마 니키 놈이...

 

에이스 마누라를 후리는 건 아니지?

 

그렇다면 큰일이야

 

"어쩌지?"

 

"잘못 말했다간..."

 

"니키, 진저, 에이스, 모두 죽게 생겼다"

 

"노친네들은 무엇보다..."

 

"동료 부인 건드는 걸 제일 싫어한다"

 

"사업에 나쁘니까"

 

"그래서 난 거짓말했다"

 

"걸리면 나도 죽겠지만"

 

- 아뇨, 아닙니다
- 확실한가?

 

그럼요

 

아시다시피 거긴 사정이 안 좋아요

 

알아, 그래서 묻는 걸세

 

제일 걱정되는 건 니키야

 

잘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

 

- 잘하고 있습니다
- 니키를 잘 살피게

 

- 나를 위해
- 그러죠

 

친구들을 위험에 아뜨릴 순 없잖나

 

알지?

 

- 그럼요
- 좋아

 

자넨 좋은 놈이야

 

감사해요, 보스

 

"그때쯤 니키 일당은
갈 데까지 가 있었다"

 

"술과 마약과 여자..."

 

"라스베이거스에 찌들어..."

 

"니키는 물렁해졌다"

 

"더 이상 예전의 니키가 아니었다"

 

- 너무 마셨어
- 꺼져

 

"한 번은 상대를 세 번 쳐서야..."

 

"겨우 쓰러뜨렸다"

 

"예전 같으면 한 방에 끝났을 텐데"

 

"마약까지..."

 

"모두 라스베이거스에 찌들었다"

 

"니키 부하들도 끝없이 망가졌다"

 

"반나절은 마약에 젖어 살았고..."

 

"멍청한 짓을 일삼았다
최악은 블루였다"

 

- 뭐 하자는 거야?
- 경찰이다! 꼼짝 마!

 

"똥오줌 못 가리고
지껄여 대는 놈이었다"

 

- 총 버려!
- 웃기셔!

 

"경찰은 블루를 쐈다"

 

"손에 든 샌드위치를 총으로 착각했단다"

 

"진짜 총이었을지 누가 알겠는가?"

 

맙소사! 무슨 총?
샌드위치를 들고 있었어!

 

어떡하겠어? 어두운데

 

- 포일이 꼭 총 같았어!
- 머저리 같이!

 

- 두 달은 시달리겠군!
- 어쩌지?

 

- 미안!
- 망할 놈아!

 

"게다가 니키 일당은 보복을 한답시고..."

 

"약에 취한 상태로 경찰 집을 난사했다"

 

"결국 니키 금은방에까지
도청장치가 쫙 깔려서..."

 

"안에선 말도 못했다"

 

"입모양을 읽어서 정보를 캔다기에..."

 

"밖에서도 입을 가리고 말했다"

 

"니키에게 빚진 은행원에게
얻은 정보였다"

 

보스가 너와 진저에 대해 자꾸 물으신다

 

계속 걸어가, 뭐라고?

 

보스가 너와 진저에 대해 물으셨어

 

넌 뭐랬어?

 

난 모른댔어

 

하지만 노친네들이 죽기 싫음 조심하래

 

에이스가 일러 바쳤을까?

 

그랬으면 벌써 소문났지

 

- 놈을 어떻게 막지?
- 그러게

 

난 그 녀석 못 믿겠는데
보스들은 반대만 하잖아

 

하지만 계속 물으셔

 

당연하지, 녀석 덕에 돈 버니까

 

녀석이 전쟁이라도 일으킬 것 같은데

 

아직은 모르지, 하지만 이렇게 해 줄래?

 

저 놈 뭐야?

 

아무도 아냐

 

이렇게 해 줄 텐가?

 

사막에 구덩이 팔 놈들 구해 놔

 

- 안젤로와 버스터
- 아직 고민 중인데

 

- 걔들 잘할 거야
- 준비되면 신호할 테니

 

에이스를 없애 버려, 내 말 알아듣지?

 

말만 해, 준비 철저히 해둬

 

알지?

 

확실한 거 아니랬지?

 

아직 고민 중이랬잖아
생각해보고 알려 줄게

 

짭새들 어딨지? 모텔에 있나?

 

은행에 있을지도 몰라
카지노엔 널렸잖아

 

금방 돌아올게

 

내 전화는 셔버트에게 돌려

 

- 알겠습니다
- 잠깐 집에 간다

 

집으로 갑니다

 

알았어

 

있어? 진저?

 

- 아빠, 살려 줘!
- 에이미!

 

- 문 열어라!
- 나 묶여 있어!

 

- 아빠!
- 어떻게 된 거야?

 

- 누가 이랬어?
- 엄마가

 

칼 가져와서 금방 풀어 주마

 

- 가지 마요!
- 금방 올게

 

- 언제 이런 거야?
- 몰라요

 

네 엄마가 언제 이러고 나갔니?

 

몰라요

 

- 여보세요?
- "에이스"

 

- 누구요?
- "나야"

 

- 잘 지내?
- "잘 못 지내"

 

- 여깄는 거 어떻게 알았어?
- 얘기 좀 하려고

 

진저가 없어졌어
애를 방에 묶어 놨더군

 

어디 갔나 찾아야겠어

 

그게, 진저는 지금 나랑 있어

 

같이 있어?

 

- "그래"
- 지금 간다

 

그래

 

- 이리 온대
- 잘됐군

 

소란 피우지 마, 알겠지?

 

얘기만 할 거야

 

결혼 생활 지키려 애쓰고 있어

 

그 망할 년과 얘기 좀 해야겠다

 

잘 좀 대해, 진정해

 

상냥하게, 소란 피우지 말고

 

- 여보
- 미쳤어?

 

애를 묶어 놓고 방문을 잠가?

 

우리 애야, 제정신이야?

 

잠깐인데 뭐, 보모도 없기에

 

또 한번 이랬다간
정신병원에 처넣을...

 

금방 집에 가려고 했어

 

- 자고 있기에, 잠깐만...
- 내 말 들어

 

- 깨기 전에 오려고
- 잘 들어, 더러운 창녀

 

똑똑히 들어

 

잘 새겨들어 둬

 

한번만 더 애한테 미친 짓하면...

 

내 손으로 죽여 버릴 거야

 

알아들어? 내 손으로

 

- 왜 날 안 놔줘?
- 널 죽일 거야

 

- 이 더러운 창녀
- 뭐든 서명할게

 

보석함 열쇠만 줘, 그럼 떠날게

 

- 보석을 달라고?
- 보내 줘

 

내 체면 구기라고, 망할 년아?

 

일어나서 엄마 노릇해

 

당장 집에 가

 

지금 일어나서...

 

- 일어나
- 이럼 곤란한데

 

- 이러시면 곤란하지...
- 일어나!

 

날 협박하는 거야?

 

여기서 죽이기 전에 당장 집으로 가

 

그래, 간다!

 

이젠 니키 허락이 있어야 집에 오나?

 

그게 뭐? 오기 전에 주차장에서
재미 본 게 누군데?

 

역겹다, 정말

 

- 창녀 근성 어디 가겠어?
- 엿 먹어!

 

지옥에나 가, 에이스 로스스틴!

 

셔버트 바꿔

 

- "누구시죠?"
- 나중에 설명할게

 

집에 총 있지? 당장 이리로 와

 

- 알겠습니다
- 좋아

 

내 차 그냥 둬!

 

니키 어딨어? 놈을 당장 죽일 거야!

 

차를 숨겨 놔

 

차 숨길 거 없어! 그인 다 알아!

 

놈이 조직에 알리면 어쩌려고 이래?

 

- 놈에게 한 말을 그대로 해봐
- 그대로? 난 아무 말도...

 

그냥 계속 아니라고만 했어

 

내가 위험하댔잖아

 

'위험한 상황이니까
조심하라' 고 했잖아

 

그렇게 위험하면
그냥 죽여 버리면 안 돼?

 

닥쳐, 죽일 순 없어

 

- 누굴 시켜 죽이든가!
- 그딴 식으로 말하지 마!

 

35년 된 내 친구야
너 때문에 죽이라고?

 

빌어먹을

 

- 이럴 줄 알았어
- 내 돈은 어쩌지?

 

지금 내가 어떻게 빼내?

 

녀석이 돈을 주겠어? 정신나갔어?

 

- 에이스에게 네가 한 짓을 봐
- 뭐야?

 

입단속 좀 잘했어야지

 

젠장! 애초부터 말려들지 말걸...

 

이 년이!

 

- 나쁜 놈!
- 나가!

 

꺼져 버려!

 

- 안 돼!
- 내려가! 조심해!

 

저런 미친년과 연루되다니!

 

그러다 죽이겠어, 진정해

 

내쫓아

 

가셔

 

넌 필요 없어! 나도 돈 있어!

 

FBI한테 갈 거야! 이젠 안 무서워!

 

- 그래, 잘 가
- 너랑 다신 안 자!

 

알았어

 

조심해 가셔

 

그만 들어가자

 

제대로 미친 여자야

 

이번에 난 크게 일이 꼬여 버렸어

 

저 년하고 만나는 게 아니었어

 

진정하게, 자네가 어쩌겠어?

 

품에 안기는 걸 어떡해?

 

이제 난 완전히 꼬인 거 알아?

 

끝장이야

 

"난 딸애는 이웃에 맡기고..."

 

"현금 백만 달러와 보석은..."

 

"셔버트를 시켜 호텔에 보관했다"

 

호텔 금고에 넣고 다시 이리 오게

 

그녀 혼자야, 총 갖고 에이미한테 가 봐

 

- 가서 날 기다려
- 나와서 얘기 좀 해!

 

사람 무시하지 마!

 

가만 안 둬! 당장 나와!

 

빨리 나와서 얘기해!

 

어서 나와, 개자식아!

 

거실에 차를 처박는다!

 

야, 이 비겁한 자식아!

 

- 당장 나와서 나랑 얘기해
- 그만 좀 할래?

 

- 취해서 약까지 했군
- 아냐!

 

- 그러다 후회한다
- 협박할 생각 마!

 

이젠 안 통해!

 

이 지긋지긋한 놈아!

 

나 니키랑 사귄다! 니키가 뒤를 봐줘!

 

겁나냐, 등신아!

 

뭘 봐? 꺼져!

 

남의 집안일에 무슨 구경났어!

 

더는 못 참아 줘!

 

FBI한테 갈 거야! 경찰에 신고할래!

 

- 이젠 안 봐줘!
- 로스스틴 부인...

 

들여보내 주질 않아요!

 

부인, 이웃에서 신고가 들어왔어요

 

내 집에 들어가려는데
들여보내주질 않잖아요

 

들여보낼 수 없소, 미안해요, 랜디

 

- 이렇게 구는데 어떡해
- 못 들여보내?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옷도 못 갈아입었잖아!

 

- 물건만 챙기겠다니까!
- 알겠습니다

 

잠깐 짐만 꾸리게 들여보내 주세요

 

- 반은 부인 소유잖습니까
- 겁이 나요

 

- 웃기셔!
- 물건을 부술 거야

 

- 날 들여보내 줘!
- 참아요!

 

- 개자식아!
- 잠깐만요! 제발!

 

날 마구 대했으니 겁나겠지!

 

모두를 위해섭니다

 

짐만 챙기시게 하고 다시 모시고 나오죠

 

진정한다면 그러리다

 

- 진정했어!
- 가라앉으면...

 

5분만 들여보내지

 

수고스럽겠지만 경관들이 도와 줘요

 

- 들어가요?
- 그러세요

 

- 제프, 같이 다녀오겠어?
- 잘났다! 엿 먹어!

 

정말 지독한 인간이에요
서류랑 다 숨겨 놨다니까

 

다 찾을 때까지 올려 보내지 마

 

이 서랍에 있는 거 다 알아

 

잘 지켜요, 못 올라오게

 

잘 보고 있죠?

 

찾았다

 

오래 있게 하긴 싫은데

 

곧 나올 겁니다, 저희도 일이 많아요

 

서두를 겁니다

 

- 잘 지내세요?
- 그럭저럭

 

- 가족은 어때?
- 아내가 임신을 했어요

 

- 축하하네
- 감사합니다

 

잘됐군

 

하나만 더 챙기고 가요

 

젠장!

 

제기랄!

 

왕 짜증 나! 걱정 마요

 

부탁인데...

 

좀 보호해 줘요

 

이 인간이 협박하니까!

 

잘 가게, 고맙네

 

세상에

 

돈을 좀 찾아야 하는데
같이 가 주실래요?

 

- 찰리, 아내를 막아 줘
- 죄송해요

 

- "제가 어떻게?"
- 약에 취해 제정신이 아냐!

 

열쇠를 가졌어요, 공동 명의잖아요

 

도와드리고 싶지만...

 

- "방법이 없어요"
- 법적으로 혼자는 안 돼

 

- 절반은 내 거니까
- 잘 들어요

 

- "방법이 없습니다"
- 당장 갈게

 

젠장! 빌어먹을!

 

가방이 필요한데 가방 좀 구해 줘요

 

- 가방 챙겨 와
- 받아요

 

- 받을 수 없습니다
- 받아요, 친절하시니까

 

꽉 잡아 주시겠어요? 혼자선...

 

맙소사, 그이를 막아 주세요

 

날 죽일 거예요

 

로스스틴 씨, 잠깐만요

 

진정하세요

 

- 가잖소
- 어쩔 도리가 없어요

 

-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 이봐, 이봐

 

과속으로 못 잡나? 저 꼴을 봐

 

- 금고 열쇠가 있으니 별수 없죠
- 게다가 예금주가 부인이시고

 

- 주유소 앞에 주차시켜
- 네, 그러죠

 

- 당신을 체포합니다
- 왜요?

 

- 범죄 교사 혐의입니다
- 뭐라고요?

 

- 범죄 교사 혐의...
- 난 그냥 떠나는 거예요

 

"온갖 협박과 엄포에도..."

 

"진저는 입을 열지 않았다"

 

"FBI에서도 사실은 진저가 필요 없었다"

 

- "정보는 이미 다 확보했다"
- 아무 짓도 안 했는데

 

- "도미노처럼 차례로 무너졌다"
- FBI 수색 영장입니다!

 

"피스카노가 도청당해..."

 

"니키, 진저, 나와 영업 면허..."

 

"이 낙원까지 모두 무너졌다"

 

- 엄마
- 누가 왔나 봐

 

FBI에서 나왔습니다

 

"난 낌새가 이상해 재빨리 자릴 피했다"

 

"앉아서 당할 수는 없잖아?"

 

- FBI 요원 캐스퍼입니다
- 그래서?

 

우라질 전화 좀 써도 돼?

 

전화는 써도 되지만 입이 험하시군요

 

모두 나가세요, 나가 주세요, 여러분

 

- "거의 일망타진이었다"
- 모든 자료를 수거한다!

 

- 회계 장부 챙겨
- 서류들도 모두

 

상자들을 전부 올려놔

 

여기 있군, 도박 사기 장부

 

"그린? 말도 말자"

 

- 3만 달러입니다
- 그게 문제였소

 

나도 피해자였으니 뭐든 다 말하리다

 

- 난 숨길 게 없으니까
- "걸작이 나왔다"

 

"피스카노가 정리한
지출 내역 장부였다"

 

- 이게 딱이야
- 그야말로 굉장했다

 

"모든 조직원들의
이름과 주소, 날짜까지"

 

이리도 상세히 적다니
정말 고맙소, 피스카노 씨

 

- 그건 내 어머니 가계부야
- 당신을 체포합니다

 

- "정말 새대가리다"
- 뭣들 하는 거야?

 

- 이봐요
- 잠깐!

 

- 잠깐만! 환자라고요!
- 물러서

 

- 심장이 약한데! 숨 쉬어요?
- 심폐소생술 실시!

 

"피스카노는 너무 흥분해서..."

 

"마누라 앞에서 심장 마비로 죽었다"

 

- 진정해요!
- 어떻게 진정해!

 

- 우리 남편 어떡해!
- 이러시면 저희가...

 

"그날 오후..."

 

"수사관들이 사진을 갖고 찾아왔다"

 

왜 배신자를 옹호합니까?

 

"사진도 보기 싫고..."

 

"놈들도 보기 싫었다"

 

재판장님, 보시다시피
의뢰인은 고령입니다

 

구속 입건했다가는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보스들은 너무 늙어서..."

 

"의사들까지 법정에 서야 했다"

 

보석을 신청합니다

 

- 1분간 휴정합니다
- 이렇게 늙었는데...

 

"카지노 불법 소득 혐의는
25년짜리니까..."

 

"결국 옥중에서 죽는 건 자명했다"

 

"결국 보스들은 법정에
모여 앉아 회의를 했다"

 

"이런 경우 결과는 뻔하다"

 

"증인은 없을수록 좋은 법
그러면 스톤은?"

 

그 친군 과묵하잖아

 

아비를 닮았거든

 

믿음직한 놈이지

 

맞아, 그 놈은 해병이 따로 없어

 

스톤은 괜찮을 것 같아
어떻게 생각하나?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나?

 

난 그렇게 보네

 

아티한테 전화해서...

 

목요일 아침에 나한테 오라고 해

 

됐어

 

중요한 일이니까 얘기하자고 해

 

"보스들은 스톤을 좋아했지만
이탈리아인이 아니라서..."

 

"불까 봐 걱정된 거다"

 

"이탈리아인였다면 살아 있을 텐데"

 

코스타리카

 

"낸스가 제일 먼저 피신했다"

 

"경치 좋고 따뜻하고
한적한 코스타리카로"

 

"아무도 못 찾아낼 줄 알았다"

 

"그러다 낸스 아들이
마약 혐의로 구속되자..."

 

"보스들은 낸스가 아들을 구하려고..."

 

"입을 열까 걱정했다"

 

"결국..."

 

어디 가시나?

 

"그렇게 하나씩 제거됐다"

 

"모두 죽었다"

 

뒈져

 

"순식간에..."

 

"조금이라도 뭘 아는 자는
황천행이었다"

 

안 돼, 안 돼!

 

"날 떠난 진저는 어디서도 힘을 못 썼다"

 

"LA에서 쓰레기 같은 놈들
마약업자 따위와 어울리다..."

 

"끝내 몇 달 만에
모든 돈과 보석을 털렸다"

 

"사체가 발견되자..."

 

"부검을 의뢰했다"

 

"사인은 약물 과용였다"

 

"그녀는 새 동전 3천 6백 달러만
남기고 죽었다"

 

"내 자동차 폭발 사고가
어떻게 알려졌든 간에..."

 

"분명 아마추어 솜씨였다"

 

"폭탄을 조수석에 설치했다"

 

"내 자동차 모델은 운전석 시트 밑이..."

 

"금속판이란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덕분에 난 살았다"

 

"범인은 못 밝혔지만
누군지 짐작은 갔다"

 

"그럴 만한 세력이니까"

 

- 잘 지내나?
- 오랜만이야

 

"사태 진정에는 몇 달이 걸렸다"

 

"내 부하들은 보석으로 풀려 났다"

 

"조직에선 내 동생을
라스베이거스에서 내보내랬다"

 

"그들은 늘 돈만 밝힌다"

 

"내가 직접 돌아가기엔
아직 상황이 안 좋았다"

 

"동료들과 밖에서 접선했다"

 

"내 동생이 당하게 만들 수는 없었다"

 

"놈들은 신경도 안 쓰지만..."

 

나쁜 놈들...

 

개자식들...

 

이 배신자 놈!

 

빌어먹을 형제 놈들!

 

머저리 자식들!

 

- 프랭키!
- 끝장이다! 잘 봐둬!

 

- 프랭키! 이 쥐새끼!
- 뒈져라!

 

죽어 버려!

 

안 돼!

 

이 놈 끌어내!

 

이제 그만 해, 숨을 쉬잖아

 

그는 숨이 붙었어, 제발 그만 해 줘

 

됐어, 옷 벗겨

 

너흰 사내도 아냐

 

안 돼, 도미닉!

 

내 동생...

 

이리로

 

- 묻을까?
- 묻어 버려

 

"명령이 내린 거다"

 

"니키는 써먹을 만큼 써먹었으니까"

 

"더 뽑아 먹을 것도 없으니
제대로 본보기를 보인 거다"

 

"구덩이에 묻힐 때 둘은 살아 있었다"

 

괜찮으세요? 조심해요!

 

- 괜찮으세요?
- 그래

 

"내겐 다른 처분이 내렸다"

 

빨리들 거들어!

 

운이 좋으셨습니다

 

"라스베이거스는 변했다"

 

"탠지어스 이후 대기업들이 들어왔고..."

 

"디즈니랜드처럼 변했다"

 

"애들이 해적 놀이할 동안..."

 

"부모는 포커를 치며 집세를 날리고..."

 

"애들 등록금을 날린다"

 

"옛날 딜러들은 고객들의
이름과 취향까지 알았는데..."

 

"요새 것들은 공항 직원 같다"

 

"룸서비스를 시켜도
제때 올 줄을 모르고..."

 

"거금이 든 돈 가방을 가진
거물이 뜨면..."

 

"25살밖에 안 된 새파란 젊은 직원이
신분증을 요구한다"

 

"조합이 늙어 쓰러지자..."

 

"옛날 카지노들도 사라졌다"

 

"그러면 자금은 어디서 나오냐고?"

 

"깡통 채권이다"

 

샌디에이고

 

아직 몰라?

 

가능성은 있겠어

 

알아내는 즉시 나한테 연락해

 

"결국 나는 제자리로 돌아왔다"

 

"승자를 점치고..."

 

"고향 사람들에게 돈도 갖다 주고..."

 

"편하게 가야지?"

 

"좋은 게 좋은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