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 민규, 시은 아빠, 인자 남편
DISTANT
마흐뭇, 엄마다
일찍 전화했는데, 없구나
몸 조심해라
누굴 찾나요?
- 마흐뭇 오즈데미르가 여기 살고 있나요?
고향에서 온 친척입니다
- 벨은 눌러 봤나요?
가끔 벨이 고장나요
- 나갔을 까요?
- 안녕, 카밀.
소포 좀 받아줄 수 있겠지?
때로는 내게 맡기지 않을려고 해
- 어쨌든 해줘
- 카밀
적힌 물건들 좀 사와
- 지금?
- 알았어
유서프?
미안, 오는 걸 깜빡했어
괜찮아. 상관없어
- 무슨 소식이라도?
공장에서 지금도 일해?
경제위기로 공장문을 닫았어
아버지가 해고됐고, 다음엔 내가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해고됐어?
도시 사람 전체잖아!
그래
배에서 무슨 일을 해?
선실 시중을 들거야
그들이 시키는 뭐든 할 거야
선원들은 돈을 많이 벌지
더구나 세상 구경도 하잖아
바다에는 경제 위기가 없어
달러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쉽지 않을 수도 있어
오래동안 여행해야 할 거야
외로움 같은 걸 참을 수 있겠어?
어떻게 생각해?
내가 여행 좋아하는 거 알잖아
중요한 건 돈을 버는 거야
그게 내가 여기 온 이유야
나도 여행하고 싶다!
넌 여기 저기 가봤잖아
결국 모든 곳은 비슷 비슷하게 보여
일자리를 찾는데 얼마나 걸릴까?
- 잘 모르겠어
일주일 정도면 될거야
그래, 일주일 정도
밤에 쥐 찐득이 조심해
밟으면 밤 새 서있어야 해
목욕탕 변기는 쓰지 말고
- 입구 옆에 있는 거?
담배는 부엌에서만 피워
- 알았어. 그러면 잘 자
- 이리 와
여기가 화물선이 들어오는 곳인가요?
배는 정박하지만
- 배가 여기 정박한다고요?
사무실은 카라코이에 있고
그럼 배에서는 일자리를
안돼죠. 월요일에 선박관리인에게 가봐요
갈께. 준비해
(cw001@kdb.co.kr)
수구 꼴통이 멸종을 걱정하는 세상을 꿈꾸며...
- 예, 여기 살아요
- 대답이 없네요
- 나가는 걸 못 봤는데요
- 안녕
- 알았어
- 응?
- 그래. 요리할 게 있어
- 빨리
- 고향 사람들은 똑 같지 뭐
지금은 일자리가 없어
- 천명
아니면 사환이든가
미국 달러로
왜 나는 안돼지?
- 전화로 일주일이라고 했잖아
다른 걸 사용해
- 그래
- 잘 자
- 안녕
사무실은 카라코이에 있오
- 그래요
잡을 수 없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