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배달부 키키 (魔女の宅急便, Kiki's Delivery Service, 2014)

[이 이야기는
마녀의 존재를 믿고 있는
동양의 어느 마을의 이야기 입니다]

 

[어느해 겨울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에]

['키키'라는 여자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 소리 좀 내지마. 너도싫지?

옳지 옳지

 

깜짝 놀랐지?

 

파닥 파닥 파닥

 

 

['키키'에게는 작은 비밀이 있었습니다]

 

맞아. 물고기가 잔뜩 있을거야

뭐? 무슨일이야 '키키'

'지지'랑 이야기 했어

 

[아빠인 '오키노'상은 학자로
아주 평범한 인간이었지만]

[엄마인 '코키리'상은
마녀였습니다]

 

아야!

 

[하지만 쓸 수 있는 마법은 두 가지]

[하나는 약초를 길러 약을 만드는 것]

감사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병원과 떨어져 있는 이 마을에서는
모두가 '코키리'상의 약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마법은...]

잠깐 약 배달 좀 하고 올게

 

그것보다 키키는 어딨어?

어라? 같이 있지 않았어?

[빗자루로 하늘을 나는 것이었습니다]

['키키'도 빗자루로 하늘을 나는것을
금방 배울 수 있었습니다]

키키! 조심하고 잘 집중해야돼

알고 있어!

 

[하지만 가끔...]

 

일을 도와주긴 아직 일러
그치? '지지'

 

지금의 '키키'는 아직 어려서

마녀도 인간도 아니야

어느쪽도 아니야?

마녀와 인간의
정확히 경계선에 있는거야

 

13살이 되기 전까지
어느쪽이 될지 정하면 되는거야

나 마녀가 될거야!
빗자루로 날 수 있잖아!

그렇게 나는게 좋아?

 

[마녀는 13살이 되면
보름달 밤을 선택하여]

[혼자서 길을 떠나야 됩니다]

 

[태어난 집을 떠나 오로지 혼자서]

[아직 마녀가 살고 있지 않는 마을을 발견하여
1년간 생활하게 됩니다]

[그 수행중에는
부모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갈 수 없습니다]

[자신의 마법만으로 1년을 생활하고나서야]

[비로소 진정한 마녀가 되는겁니다]

[그것은 지금도 마녀가 이 세상에 있다는것을
알리기 위한 중요한 관습이었습니다]

잘 갔다와!

고마워

많이 컷구나

몸건강해야해

 

고마워

혼자서 수행을 떠난다니

 

뭐야? 저리가

창피해

잘 안된다 싶으면 금방 돌아와도 돼

당신도 참, 너무 감싸지 마요

아쉽게 됐네요~

절대 그렇게는 안될테니까

 

고마워

- 열심히 해 - 응

 

'지지'!

 

- 힘 내! - 힘 내라

 

조심하렴

 

건강해야 해

 

'지지'! '키키'를 잘 부탁해

 

엄마 아빠

건강하세요

 

다녀올게요!

 

[마녀배달부 키키, 2014]

 

'지지' 안추워?

추워 죽겠어

잠깐 실례할게

 

봐봐!

 

바다인가봐

 

진짜 바다야!

이렇게나 넓어?

그냥 커다란 물구덩이겠지 뭐

 

굉장해

따뜻해

 

뭐 하려는거야!

 

차가워

기분좋아. 얏호!

 

위험해

 

봐봐. 마을이 보여

한번 가 볼까

 

봐봐 '지지' 저렇게나 많아

맛있겠다

먹다가 쓰러지겠다

안녕하세요

사람 많다

 

뭐야?

이봐 이리와봐

굉장해

 

왠지 우리들이 별나게 보이나봐

오랜동안 마녀가 살지 않았나봐

 

어라? 사람이 날고 있어

 

이 마을로 정할까?

뭐든지 신중하라고 했잖아

 

아름다운 마을

 

좋아보이는데, 어울려

좋긴 뭐가

 

잘 어울린다

정말 아빠까지 그러기야

- 엄마 좀 더 짧게 해줘
- 안돼!

차분하게 보이는게 좋아

모처럼 혼자 떠나는 날인데

 

이건 안돼?

마녀의 복장은 검디 검기로
옛날부터 정해져있어

 

옛날부터라니 케케묵었어

오래된 혈통의 마녀인걸

대단한 마법도 못 쓰면서?

그건 '키키'가 배울려고 하지 않아서야

엄마도 마찬가지잖아

할머닌 좀 더 여러가지 사용했을거 아냐

 

맞아

 

고기나 생선이 썩지 않는 마법

소의 젖이 잘 나오는 마법

네 말이 맞아

 

엄마는 맨날
마녀는 언제나 얌전히 물러나 있으라고 하지?

사양만 하다가는 마법도 사라질거야

가끔은 사양하는 것도 필요해

마녀가 살아남은건

보통의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은 서로 도우기로

마음을 바꿨기 때문이야

난!

엄마의 시대의 마녀랑은 다른걸

다른사람이 뭐라하든 신경쓰기 싫어

하고 싶은 일을 주저없이 하고 싶어

있잖아 '키키'

1년의 수행이 계속되지 않으면
진정한 마녀는 될 수 없어

잘 안되는 일이 있어도
되도록 웃도록 해

알고 있어!

몇번이고 들었어

 

['코리코'마을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의 비는 엄청났지요]
['코리코 뉴스'의 기상정보를 믿고 있던 여러분]

[예보가 틀려서 죄송합니다]

[우산을 준비하지 못해 흠뻑젖은 분들도
많았겠지요]

['코리코'마을 여기저기서...]

재워줘서 고마워

곤란했었어

 

뭐야 넌

 

여기서 뭐하는거야

 

죄송해요

 

- 가출이지?
- 아니에요

경찰한테 넘길거야

이봐 수상한 녀석이 있어

가출 아니에요

도와주세요
저는 마녀에요

마녀?

 

아직 수행중이지만요

마녀다

 

- 정말 있구나!
- 처음 봤어

멋대로 들어와서 죄송해요

신세 졌습니다

 

어이 기다려 마녀!
동물들한테 무슨짓을 한거야!

무슨짓을 하다니요
하룻밤 묵은것 뿐이에요

두번 다시 오지마!

- '나즈루'상
- 그만두세요

무슨 짓이야!

얼른 가버려!

그만두세요

내가 무슨 큰 죄라도 지었나?

저 녀석 마녀가 무서워서 저래

 

저기 봐봐

 

왠지 맛있는 냄새

 

빵가게 였구나

 

좋은 냄새

- 배고파
- 맞아

우선은 아침식사

또 오세요

 

얘!

여긴 음식 파는곳이야
빗자루는 왜 들고 들어와

죄송합니다

 

죄송해요

 

엄마의 약

필요없다고 했는데

약으로 배를 어떻게 채워

 

[신세진 분들에게 나눠주렴
언제나 웃는얼굴로...'코키리']

알고 있다구!

몇번이고 들었어

얘!

 

네?

뒤에 스커트 찢어졌어

 

나는 청소부인줄 알았어

 

마녀는 모두 자신만의 빗자루를 갖고있어요

마녀라면 마법도 쓸 수 있어?

네. 한가지만요

하늘을 나는 마법을 쓸 수 있어요

대단하네

나한테도 나는법을 가르쳐 줘

그건 안돼요

마녀의 피가 흐르지 않으면 못 날아요

그렇구나

자신의 마법으로 1년간 다른 마을에서 생활하는게
마녀의 규칙이에요

 

다 됐다

- 봐봐
- 감사합니다

 

대단하다

그건 그렇고 지금부터 어쩔거야?

그리 젊은데 혼자 여행이라니

그러게요

그래서요. 배달부를 하려고요

- 배달부?
- 네

여렸을 적부터 집에서 자주 도왔어요

짐을 이쪽에서 저~쪽으로 옮기는 거에요

모두 기쁜 표정이었어요

그러니까 언젠가는
일로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좋다고 생각해. 배달부

마녀배달부

정말요?

여기는 섬이 많아서
급히 짐을 전달하고 싶어도

배 시간을 기다려야 해

하지만 너라면...

금방 전해줄 수 있어요

그럼 결정된거네

 

이리와

 

영차

 

영차

 

풍차의 꼭대기였구나

 

남편인 '후쿠오'야

너무 목을 빼면 위험해

 

근처에 우물도 있고
청소 하면 깨끗해 질거야

나중에 더 좋은 방 찾으면 될테고

당분간 여기서 지내라는 소리야

 

사실은 걱정이었어요

얼굴에 써있어

- 아줌마
- '오소노'라고 불러

난 네가 맘에 들었어

마녀가 묵는다니 재밌겠어

감사합니다. '오소노'상

 

[코리코 마을지도]

 

우리들의 가게야. 신난다

[마녀택배]

 

[누구랑 같이 있었냐고요?
그건 비밀이에요]

[역시 그 곳은 '코리코'에서
가장 멋진 절경이죠?]

[여러분도 꼭 한번 들러보세요]

[슬슬 오늘도 헤어질 시간이 되었네요]

'코리코'라...

멀리까지 와버렸네 '지지'

[그중에는 슬픈일과
화나는일로만 가득찬 하루였던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것은 오늘 일어난 일
내일은 내일의 바람이 붑니다]

[여러분 각자에게
멋진 내일이 펼쳐지기를 바라면서]

[잠자리에서 듣는 노래. 오늘의 선곡은
'타카미 카라'가 부릅니다]

[보이스]

 

[♪어제까지만해도 꿈 꾸었던]

[♪앞으로의 길을 찾고 있었어]

[♪내일 일 따위는 몰라도 돼...]

 

혼자는 너무 조용해

 

[마녀택배]

 

[이 집에서 저 집으로 누구보다도 빠르게
무슨 물건이라도 전해드립니다. 전화번호 123-8181]

네, 마녀택배입니다!

구쵸키팡집입니다

저야말로 신세지고 있습니다

항상 주문하는 걸로요? 내 잘 알겠습니다

 

마녀택배 입니다

 

손님은 언제와?

시끄러

 

우리빵집도 손님이 들때까지
3년이나 걸렸어

- 3년?
- 응

그러면 손님이 오기전에 수행이 끝나버려요

그렇게 순조로울리 없잖아

한가하면 밖에나가 선전이라도 하지그래

 

어서오세요

 

이거요

 

배달 부탁하게요?

 

'키키'

배달 부탁해

네!

 

배달할 곳은요?

'ㅇㅁㄴㅁㅅㅋ' 초등학교

- 가능한한 빨리가줘
- 네

 

'ㅇㅁㄴㅁㅅㅋ'...'ㅇㅁㄴㅁㅅㅋ'

저기...실은 이번이 첫 배달이에요

첫 손님은 당신이구요

찾았다!

이름은요?

 

누구한테 전해야 되죠?

가보면 알지 않을까?
무슨무슨 'ㅁㅅㅋ'로

급하다고 했었지?

- 저쪽이야
- 고마워요

 

[접수중]

[배달중]

 

날아온다

 

위험해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배달 봤어요

굉장해

 

어떻게 나는거지?

물건은?

 

빠르네. 못따라갔어

- 엄청 빨랐어
- 정말?

- 찍었어?
- 찍었어 찍었어

 

직선거리로 약 2km

시간은?

- 2분 41초 08
- 말도 안돼

믿을 수가 없어
어떻게 나는거야?

 

빗자루로

무슨 장치가 있는거지?

장치?

비행기술말야

이래봬도 우리들 비행에 대해서 좀 알거든

사람의 힘으로
하늘을 나는 연구를 하고 있어요

역시 전지로 움직이는 건가봐

 

잠깐

 

혹시

빗자루로 나는 모습이 보고싶었을 뿐이야?

그 뿐이야?

배달이 아니라?

수고했어

대금 지불할게

그런거 필요없어

형, 이사람 화난거 같아

일 방해하지마

- 일이라곤 없지만 말이지
- 시끄러!

 

굉장해

멋있다

 

뭐야 저애들 진짜 무례하다

겨우 일이 들어왔나 했더니!

마녀아가씨!

엥?

'키키' 얼굴이 무서워

 

배달일 인가요?

잠깐 와줄래?

급하거든

 

이쪽이야 이쪽

서둘러

 

[스미레 클리닝]

여기야 빨리와

 

빨리 빨리

 

빨리

 

이거야 이거
고쳐줘

세탁기를 옮기시게요?

그게 아니야

고장났어. 고쳐야지

자, 고쳐줘

전파상에 부탁하는게...

월요일까지 휴무라잖아

그러면 시간안에 힘들잖아

전 세탁기는 못 고쳐요

- 마법상 아니야?
- 아니요

배달부에요

마법으로 뭐든지 해 주는거 아니야?

굉장한 마법은 쓸 수 없어요

그럼 이거 못 고쳐?

못 고쳐요

 

그래?

 

잠깐 이리와

시간이 없어

 

좀 더 올라가

 

좀 더 올라가!

 

더 좀 올라가

그런말 하셔도...

땅에 닿겠어. 잘 좀 해봐

바람이...

정신차려

괜찮아?

 

힘 내

 

바람이...

 

그쳤어

 

야, 저거 뭐냐?

'키키'잖아?

저것도 일이야?

 

잘 봐봐

간다!

 

즐거워?

나도 즐거워!

 

다행이야 '키키'덕에 늦지 않았어

- 늦어서 죄송해요
- 아니에요

멋있게 말리던걸

봤어. 내 셔츠가 펄럭이는거

정말 마녀가 존재했구나

'스미레'상 가게에서 일하는거야?

이 아이는 마법상이 아니라

뭐랬지?

배달부에요

 

나도 부탁할게 있어

나도 나도

- 순서대로 말해요
- 시켜만 주세요. 전부 전해드릴게요

믿음직하네

 

- 자 받아
- 할머니한테 온거야. 고마워

뭘까?

 

'마루코'다
엄마 봐봐. '마루코'야

좋겠네

나쁜아이 한테는 마법을 걸어서
두꺼비로 만든다는데 정말이야?

두꺼비로 만들어줄까?

 

배달왔어요

 

아드님이 보냈어요

- 맞아 맞아 이거야 이거
- 잘됐네

 

축하해

 

축하드려요. 배달이에요

 

순조로워 순조로워

이런 기세라면 1년은 금방이야

무슨 소리야. 이제 시작인데

좀 더 좋은소리는 할 수 없니?

"역시 키키야."라든지

 

"역시 키키야!"

"이대로면 돼!"

 

도망쳐도 마음이 부서질 때까지
노래부를거야

 

너무 웃어서 도망쳐도
마음이 부서질때까지

 

'후쿠오'상

 

그건 무슨 노래에요?

 

[달의 한 숨, 타카미 카라]

'타카미 카라'?

- 아까 부른게 이 사람 노래에요?
- 응

또 그 레코드야?

이 사람 옛날부터 '타카미 카라'의 팬이야

우리둘이 처음 만난것도
이 사람의 콘서트장이었어

우와 멋지다!

좋은 노래에요

처음 여기에 묵었을 때
이 노래 듣고서는 안심하고 잤어요

얘한테 들려줘요

 

하지만 2~3년간 노래 부른적이 없어

은퇴한건 아니지?

은퇴? 그만둔거에요?

아니야 아니야

이 근처에 기묘한 저택이 있는데

거기에 틀어박혀 있데

예쁜 목소리를 가졌으면서 아까워

 

음식이라도 전해주면 어때요?

'후쿠오'상 제가 전해드릴게요

 

저거 '키키'의 빗자루 아냐?

 

'키키'!

 

얼른 타

 

뭐하는거야

 

'키키' 나한테 맡겨

너 자전거 탈 줄 몰라?

 

따라왔어

 

이녀석! 무슨짓이야!

빨리 빨리

 

형 여기로!

 

- 이녀석! 남의 집에서 뛰지마!
- 죄송해요

 

어이, 무슨일이야

 

괜찮아?

 

남의 빗자루를 훔치는게 어딨어!

 

너네들 무슨짓을 한거야

형...

 

잠깐 빌린거 뿐이야

 

자! 여깄어

 

장치도 없네

 

그냥 빗자루네

 

이제 됐지?
청소라도 할까?

 

진짜 바법으로 하늘을 나는거야?

마법?

그런건 속임수야

이봐!

내가 마녀고 마법을 쓸 수 있으니까
날 수 있는거야

마녀가 아니면 빗자루가 있어도 날 수 없어

안타깝네요

 

하늘 날고 싶구나?

 

- 그만둬
- 뭐 어때

저리가!

 

마법으로 자유자재로 날고 싶어?

마법같은 소리 그만해!

 

가봐야겠어

 

난 놀 시간이 없어

 

멋있어

마녀는 좋겠다

 

굉장해

 

오빠

빗자루보다 오빠의 비행기가 더 멋있어

그치?

 

'카라'상 집이란게 저거 아냐?

 

정말 여길까?

'오소노'상이 기묘한 저택이라고 했으니까

 

실례합니다. 누구 안계세요?

왠지 유령의집 같아

 

저기...

실례합니다

 

기다려!

 

저기...

멋대로 들어와서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합니다

저기...'타카미 카라'상인가요?

당신 마녀야?

마녀가 이런곳에 무슨 용건?

 

저기...

 

당신의 열혈팬이 보냈어요

받으세요

그래? 고마워

 

저기...

 

- 괜찮으시면 싸인을 받아도 될까요?
- 좋아

전표는?

없어요

 

여기다 해주세요

 

미안해요

난 이제 더 이상 가수가 아니야

네?

 

언니는 마녀야?

응. 수행중이지만...

 

우리 엄마도 마녀였어

뭐?

'사리'!

 

봐봐!

'사리'!

 

나의 언니야

 

이 아이의 엄마

 

언니는 누구보다도 하늘을 나는것이 능숙했어

하지만 어느날 바람에 휘말려서...

 

바다에 떨어졌어

 

언니가 죽은 이후부터는...
목소리가 나오질 않아

 

전 '카라'상의 노래가 좋아요

당신이 들은건 레코드잖아

더 이상 이렇게는 부를 수 없어

노래 불러도 즐겁지 않아

마음이 텅 비면 안되나봐

마음이 텅 비어요?

내 마음속의 노래는 사라졌어

어째서요?

더 이상 필요해하지 않아서 일거야

그렇지 않아요

 

당신은 아직 알지 못 해

 

빵집의 '후쿠오'상이 주신 음식이에요

당신의 콘서트에서 부인과 처음으로 만났데요

조금 있으면 아이도 태어나요

그래?

 

저는...

잠오지 않는 밤에 처음으로 이 곡을 들었어요

불안했어요
자신이 잘 해낼 수 있을지 몰라서요

하지만 '카라'상의 노래를 들으니까
마법처럼 불안이 사라졌어요

그럼 너의 마법으로 내 노래를 돌려놔줘

 

용건은 끝났지? 돌아가

 

돌아갈게요

 

하지만 그래도 언젠가 '카라'상의 노래를 듣고싶어요

 

좋아하지만 노래하지 못한다는게...

무슨 뜻이지?

이봐 '키키'

 

'후쿠오'상의 레코드는?

뭐?

 

아!

 

아차...

 

이거 '카라'야? 즐거워보여

 

와, 마녀 언니다!

 

나도 크면 하늘을 날 수 있을까?

요즘 배가 땡땡해서

- 몇개월이지?
- 지금 8개월

나는 태어나기 직전까지 가사일을 했다고

정말 대단하다

감사합니다

- 고마워
- 고마워

 

- 감사합니다
- '키키'짱 또 보자

- 조심해서 가
- 네~

[이어서 코리코뉴스 입니다]

[지난주 사자에게 꼬리를 물린 하마 '마루코'가
아직도 활기가 없어서...]

그 작은 하마가 '마루코'?

[중계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동물원에 나가있는 '카지카'상?]

네. '카지카'입니다

저는 지금 코리코동물원에 나와있는데요

이 곳 하마광장앞에는
다친 '마루코'를 걱정해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원장님 '마루코'는 괜찮을까요?

저희들도 꽤나 곤란한 상태입니다

수의사인 '이시'선생님의 행방을 쫒고 있습니다

'이시'선생님이 또 사라졌나요?

'이시'선생님 들리나요?

- 그만 두세요
- '나즈루'군!

- 그런데 원장님
- 네

어째서 '마루코'는 꼬리를 물린건가요?

정확히 사자인 '카이토'의 이빨이
새로나는 시기여서 가렵거든요

그와중에 '마루코'가
눈앞에서 꼬리를 흔드는 바람에...

아니야!

'카이토'는 그런일을 할 녀석이 아니야!

그 마녀 탓이야
마녀가 저주를 했기 때문이야

 

저주랜다

저주가 다 뭐야
예의도 없는 녀석

꼬리를 물렸다니 아프겠다

'마루코' 괜찮을까?

동물원에 가 볼까?

또 "마녀가 무슨일로 왔어!"라는 둥
욕만 먹을걸

 

어서오세요

배달되나요?

'키키' 손님이야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이거 배달해 줄래?

친구에게 전해줘
아카시아길 공원에

'타카'라는 여자아이가 기다리고 있을거야

잘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너 진짜 마녀야?

네. 수행중이에요

 

100년전쯤에도 이 마을에 마녀가 있었데

정말요?

응. 할머니가 그랬어

모두 마녀를 의지했지만
달갑지 않게 여긴 사람들도 있었데

어째서요?

마법은 신기하고 마녀만 쓸 수 있잖아

나쁜짓을 할때면 할머니한테 매번 주의를 들었어

마녀가 잡아가서 쥐로 만들어 버린다고

마녀는 그런짓 하지 않아요

역시 거짓이었구나

난 마녀는 있다고 믿고 있었어

만나서 너무 기뻐

 

저기...성함은?

내 이름은 '사키'

'맨 앞'이라고 할 때 쓰는 한자

'사키'상

 

그럼 부탁해

 

- '사키'는 자신이 예쁘다고 생각하나봐
- 걔라면 그럴거야

- 요전에 계속 거울만 보더라고
- 정말?

 

'타카'상 이신가요?

 

'타카'상 인가요?

네...그래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사키'상이 보낸 편지입니다

'사키'가 보내서 마녀가 왔다는건...

받으세요

 

기다려요. 편지 받아주세요

부탁받은 편지에요

 

- 저 마녀 저주를 퍼뜨리고 있어!
- 도망가요!

- 저주라니...
- 도망가요!

 

아니에요! 배달온것 뿐이에요

저기봐요 저기!

 

저주당할거야!

 

무서워

저주래

 

이봐 '키키' 그만 가자
어쩔 수 없어

 

'사키'상

전해줘서 고마워

이거...

 

- 답례
- 필요없어요

받을 수 없어요

 

저기...

전해 줄 수 없었어요
죄송해요

 

짠~

 

그 애들 나 없을때 내 욕하고 있어

남자 앞에서는 태도가 틀리다나

그래서 되갚아줬어

마녀한테 저주를 부탁할거라고 말했줬어

저렇게 무서워하다니 바보같아

아~ 속시원하다

 

되갚음을 했다간 미움받을거에요

상관없어

 

별로 사이좋게 지낼 생각 없으니까

 

전...

 

이 마을엔 친구가 없어요

 

배달을 부탁하는 손님이 있으니까
외롭지는 않지만

같이 아이스크림 먹으며 웃어줄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녀를 만나서 기쁘다고 말해줘서
저도 기뻤어요

 

"저주는 운반하지 않아요" 라고
간판에 써놓지 그래?

내가 하는 일이란게 대체 뭘까?

'키키'가 스스로 선택한 일이잖아

 

저주라니 대체 뭐야
뭔가 착각한거 아냐?

'키키'는 배달만 할뿐이야
나쁜짓을 할리가 없어

- '마루코'!
- 안돼

어째서? 어째서? '마루코'는?

또 다른거 사줄테니까...알았지?
자 가자

싫어 싫어

- 이거 도로 가져가
- 그냥 가지세요

할머니한테 받은건데!

 

이건...

전부 제가 배달했던...

 

주인에게 돌려주고와

하늘을 나는 마법밖에 쓰질 못한다고
모두에게 전하고 와

'키키'?

'키키'!

 

'키키'

마녀에겐 나쁜말이 붙어다녀

그러니까 난...

좋은 물건을 운반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

 

손님의 상냥한 마음까지도
함께 운반하고 싶었는데

 

[당분간 휴업합니다 -키키-]

 

'키키'!

 

'키키'!!

 

'키키'!

 

이거 배달해 줘

오늘은 배가 땡땡해서 좀 누워야겠어

 

이럴수록 쉬면 안돼!

자, 일해 어서

 

어라?

 

왜 이러지?

'키키' 괜찮아?

 

정신차려

어째서?

위험천만하네

- 집중해
- 빗자루가 이상해

빗자루가 아니라 '키키'가 이상한거야

내가 아니라 빗자루가 이상한거야

이상한건 '키키'야!

시끄러워!
입다물어

 

네 멋대로 해

 

'지지'...

 

'지지'! '지지'!!

어디야?

부탁이니까 대답좀해

나오라구! '지지'!

'지지'!

 

바보 빗자루!

어찌된거야!
쓸모없는 빗자루가 되고 싶은거야?

 

어떻게 된 걸까?

 

내가 어떻게 된거지?

 

마법이...

 

오래 기다리셨어요

배달이에요

늦게와서 정말 죄송해요

 

스톱! 스톱!

 

오빠 괜찮을까?

괜찮아

 

잘 보라구

 

안돼! 지금 날면 안돼!

바람을 봐봐

 

눈 떠봐

 

형!

형 어디야?

 

찾았다!

여기 찾았어

 

'톤보'...

 

- 형!
- '톤보'!

 

'지지'...

 

엄마

 

내 마법이 사라졌어

 

신기해

 

마녀의 약은
마지못해서 만들면 효과가 없어

하지만 나는 누구보다도 만드는게 좋아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니까

분명 그런 마음이 중요한 걸거야

 

난 마녀가 될 수 없는걸까?

 

되도록 웃는얼굴로 있어야 해

 

'지지'!

'지지' '지지'

 

다녀왔어

 

어서와

 

요전엔 미안했어

나 마녀 그만두려고

 

그렇구나...

 

왜 그만 두려고?

수행을 계속하지 않으면
진정한 마녀가 될 수 없다며?

 

마녀가 안되면?

바다거품이 되어서 사라지는거야?

아니

평범한 사람으로 생활하는거야

그렇다면 다행이야

평범한 생활도 나쁘지 않아

적어도 난 지루한 적 없었어

 

부모님이 실망하실까?

그런걸 신경써서 뭐하게

내 입장이라면
무사히 건강하단 것만으로 기쁠거야

 

부모란 그런 존재야

 

어서와요

미안한데 오늘 쉬는날이야

 

잊은 물건

 

고쳐준거야?

중요한 물건이잖아

 

고마워

 

몸은 괜찮아?

 

이거? 봐봐 멀쩡해

 

- 그거 무슨 약이었어?
- 뭐?

죽을만큼 아팠었는데
금방 아픔이 없어지던데

처음엔 놀랐어
무슨약을 발랐나하고

- 엄마가 만든 마법의 약
- 뭐?

괜찮아. 저주같은건 없으니까

그게 아니라 소중한 물건이잖아

왜 나한테...

다쳤는데 내버려둘 수 없잖아

 

난 '키키'야

넌 '톤보'지?

 

 

그럼 이만

 

'톤보'!

 

점심 같이 안먹을래?

 

비행기 부서져 버렸네

또 만들거야

 

작년에 제대로 난적이 한 번 있어

- 정말?
- 응

 

떠있던 시간 8초

좀 더 길게 느껴졌었는데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전혀 다르더라고

바다도 산도 마을도 전부 빛이 났어

색깔마저 달라보여

 

아름다웠어

 

처음엔 동생들에게
장난감 비행기를 만들어 줬었어

그리고 점점 더 큰걸 만들게 되었어

도서관에서 책 빌려서 여러가지 조사도 하고

나도 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거야

머리속에 날아가는 생각만 가득했어

아참 그렇지

'키키'는 날 수 있지

 

난 왜 잘 안될까

 

나도 잘 날지 못해

뭐?

 

갑자기 날 수가 없게 되었어

왜? 기술적인 문제?

 

아니

 

빗자루에는 마녀의 마음이 전해진데

 

그건 알고 있었어

 

하지만...

 

날지 못하면 마녀가 아니겠지

 

어떻게 되는거야?

 

수행을 계속할 수 없게되면

이 마을을 떠날 수 밖에

 

모두와도 이별이겠지

 

하늘을 나는건 특기였는데...

 

뭐야 그게

 

다른일은 잘하는게 아무것도 없어

노래도 못하고

자전거도 잘 못타고

맛있는 빵도 못 구워

 

비행기도 못 만들어

 

나한테는...

그런 모든게 마법처럼 보여

 

이리와봐

왜?

 

타 봐

 

우선 앉아봐

 

못 탄다고 말했잖아

 

힘이 너무 들어가

너도 마찬가지야

- 하늘을 날 때는 바람을 보고 가벼운...
- 앞에 봐

 

제대로 걸터앉고 핸들은 똑바로

무리야

할 수 있어

 

괜찮아?

 

다시 한번 해봐

- 꼭 잡아달라니까!
- 알았어 알았어

 

간다

천천히 천천히

그렇게 그렇게

다리 땅에 대지 말고
핸들을 똑바로 세우고

괜찮아?

 

오케이 오케이

 

- 괜찮아?
- 응

제대로 밟아 봐

 

- 꼭 잡아야 돼
- 앞에 봐

절대 손 놓지마!

 

'키키' 브레이크!

 

거짓말쟁이

얏호! 잘 타잖아

 

거봐 거봐

굉장해! 잘 탈 수 있어

자전거는 한번 배우면 평생 탈 수 있데

 

다시 날 수 있을거야

 

그러니까...

 

마녀 그만 두지마

 

[오늘의 날씨입니다]

[코리코 지방의 상공에]

[속칭 허깨비 바람이라 불리는
돌풍이 불 위험이 있어]

[폭풍우가 예상됩니다]

[여러분 아무쪼록 조심하세요]

 

'키키'

 

'키키'

 

동물원 원장님이 급하게 전할 물건이 있데

'오소노'상 하지만 전...

빗자루로 날지 않아도
걸어서라도 배달은 할 수 있잖아

 

정말 배달일 그만 둘 생각이야?

나는 말리지 않아

네가 스스로 정한 일이라면

하지만 부탁받은 일은 거절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하도록 해

너를 의지하고 있는거니까

이건 우리남편이 주랬어

활기를 되찾는 마법이라나

얼른 가 봐
원장님 급해 보였어

 

맛있어

 

'지지' 다녀올게

 

(날 수 있어. 날 수 있어)

날라구!

날아라. 날아라!

날아라!

'키키' 뭐하는거야

날아가는 거에요

 

- '메구미' 오빠를 불러와
- 알았어

 

'키키'! 뒤에 탈래?

필요없어

 

- 빨리 '이시'선생님에게 데려가야 해요
- 나도 알고 있어

- 누군가는 가야되는거잖아요
- 물론 그렇지만...

제가 '마루코'를 운반할게요
'이시'선생님께 보이고 올게요

하지만 '이이나'섬은 너무 멀어

'이시'선생님을 찾았나봐

- '마루코'가 죽어도 상관없어요?
- 물론 안돼지

그러니까 배달부에게
운반을 부탁한거잖나

배달할 물건이란게 혹시 '마루코'?

드디어 왔구만

- 배달 좀 부탁하겠네
- 뭐하러 온거야! 돌아가!

- 뭐야 저녀석
- 내가 부탁한거야

돌아가란 말을 왜 해

- '마루코'가 많이 쇄약해졌나요?
- 쇄약해

'키키' 그 상처약은?

약같은건 안통해!

밥도 안먹고 뭘 해도 안된다고!

이유는 너의 저주때문이라고!

그런 거짓말이 어딨어

'키키'는 나쁜아이가 아니야!
하늘을 나는 마법밖에 쓸 줄 몰라

넌 또 뭐야
마녀의 부하냐?

그냥 부탁해봐요

무엇이든지
누구보다도 빠르게 전해준다고 했지?

빨리하지 않으면
'이시'선생님이 어디론가 또 가버린다고

하지만 저녀석 날지 못해요

뭐?

 

야! 마녀
너 지금 날 수 없지?

- 이미 들었어
- 정말?

- 하지만...
- 그러니까 저를 섬으로 보내주세요

안돼! 이런 강풍이 부는데
승낙할 수는 없어

 

- '나즈루'군
- 운반할게요!

 

제가 운반할게요

뭐? 날지도 못하면서?

빗자루 따위로 '마루코'를 어떻게 옮겨!

 

빗자루가 나르는게 아니에요

제가 나르는거에요

좋았어. 부탁할게

- '마루코'를 섬까지 부탁하네
- 원장님!

준비해! 빨리 준비하라고

 

저에게 맡겨주세요

 

'마루코'! 이리오렴

내가 데려다 줄게

 

- 마녀의 말따위 들을리가 없어
- 그만해

뭐라고!

- 도망치는거 너도 봤잖아
- 그만둬

둘 다 그만둬

 

'마루코'!

거기서 평생 엄마에게 응석만 부릴거야?

 

- 다 됐어
- 고마워요

 

'마루코'

꼭 데려다 줄게

 

빨리 날아봐!

- 날아보라니까!
- '나즈루'군...

 

'키키' 해냈어!

날았어!

 

빨리 '이시'선생님 있는곳으로 가줘

- '이이나'섬이죠?
- 네

'이이나'섬...

 

- '이이나'섬이 어느쪽이에요?
- 뭐?

'이이나'섬은 동쪽으로 곧장 가면 돼

'키키' 이걸 써

 

이쪽으로 가면 돼?

 

눈 똑바로 떠! '톤보'

섬까지 안내해 주기로 했잖아

멈춰. 토할거 같아

 

['ㅇㅋㄴㅇㅁㅋ'에서 발생한 허깨비바람은]

[엄청난 폭풍우를 동반하여
'ㅇㄹ'섬 근방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경
'코리코'마을에 상륙할 위험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 비바람의 영향으로
모든 배편이 결항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코리코'동물원에서
전화를 통한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코리코' 동물원에 원장입니다

'이이나'섬에 있는 '이시'선생님

'키키'가 '마루코'를 거기로 데려가고 있습니다

마녀 언니다!

'마르코'를 치료해 주세요. 부탁...

어이 마녀! '마르코'를 떨어뜨렸다간
네가 가진 빗자루 없애버린다!

'나즈루'군! 실례했습니다

어이 마녀!

- '마루코', '키키'가 데려다 줄거니까 괜찮을거야
- '키키' 힘 내!

어이 마녀!
'마루코'를 떨러뜨리지 말라구!

마녀 부탁이다

 

'키키' 좀 더 높이 날아봐

알고 있어
높이 날면 흔들린다구!

 

다행이다 '마르코'

 

그러면 하마 '마르코'가
'이시'선생님한테 무사히 도착하기를 빌면서

저희도 응원가를 보내드립니다

이 폭풍우 속에서 한창 '마루코'를 싣고
날고 있을 마녀 '키키'상

'코리코'마을 모두가 응원하고 있어요

그럼 그 마음을 담아 당신에게 보내드립니다

'타카미 카라'의 히트송중에서 '보이스'

 

언니 힘 내! 힘 내! 힘 내!

 

마녀 언니 힘 내!

힘 내!!

 

'키키' 지금건 위험했어

조심해

 

 

'키키'

 

'카라' 상?

 

♪노래부르자

♪Singing With me Everyday

♪웃어넘기자 뛰어넘어보자

♪저 너머로 가자

♪노래부르자

♪be Together Everyday

♪너무 외로워 도망친데도 마음...

빗자루에는 마녀의 마음이 전해져

강한 마음이 있다면...

강한 마음이 있다면!

♪조용한 외침은 넓은 하늘밑에서
계속해서 울려퍼져

♪확실한 일이란 없어...

'키키'

♪말하지 못하는 나날을 따라갈 뿐

♪노래부르자

♪Singing With me Everyday

♪웃어넘기자 뛰어넘어보자
저 너머로 가자♪

♪노래부르자

♪너무 외로워 도망친데도

♪이 목소리가 나올때까지 노래할거야

 

'톤보' 봐 봐!

 

놀랍군

 

이 산에는 하마가 사는군

'이시'선생님?

 

나를 알아?

 

꼬리가 어쨌다고?

사자에게 물렸어요

뭐가 맛있다고 먹었을까

착하지 착하지

잠깐 기다려

이게 좋겠어

 

이게 더 좋겠는데

 

이런게 좋겠어

꽤 귀엽잖아

착하지 착하지
조금만 기다려

 

꽉!

 

걸어봐

 

다 나았나요?

저건 의치나 마찬가지야
대용품이지

 

결국 무슨 병이었던건가요?

 

말하자면 '중심점불명증'

- '중심점불명증'?
- 그래

몸과 마음의 중심이 알 수 없게 되는
무서운 병이야

악화되면 자신이 누군지
완전히 알 수 없게 되버려

꼬리를 물렸을 뿐인데요?

꼬리라고해도 무시 못해

꼬리는 때론 살아온 증거가 돼

- 살아가는 증거?
- 응

 

몸의 중심을 되찾았어

'마루코'는 너희들과 여행을 함으로써

분명히 자신을 붙들었어

이제 걱정 안해도 돼

 

착하지 착하지

 

'키키'

처음 하늘을 날았을 때를 기억하고 있어?

물론

 

생각해보니
그 때 마녀가 되기로 결심한거였어

 

저기 '키키' 아니야?

'키키'다! '키키'!

'키키'!

 

- '키키'!
- 어서와!

 

어서와!

 

'마르코'!

 

다녀왔어

 

난 이 마을에 와서 너무 다행이야

 

[키키 - 코시바 후카]

 

[톤보 - 히로타 료헤이]

 

[오소노 - 오노 마치코]

 

[후쿠오 - 야마모토 히로시]

 

[스미레 - 요시다 요]

 

[나즈루 - 아라이 히로후미]

 

[지지 - 코토부키 미나코]

[이시 선생 - 아아사노 타다노부]

[타카미 카라 - YURI]

[원작
카도노 에이코 '마녀의 택급편']

 

[오키노 - 츠츠이 미치타카]

 

[미안해 -사키-]

 

[코키리 - 미야자와 미에]

 

[라디오 DJ - LiLiCo]

 

[엔딩 주제가
Wake me up - 쿠라키 마이]

 

[감독 - 시미즈 타카시]

 

[키키는 깜빡 잊고 있었지만]

[이 마을에 온지
곧 1년이 지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