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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자막: Team WAF
http://waf.xdns.co.kr

 

인간은 태어난 땅에
뿌리박고 살아야 한다

서로에 대한 정이 넘치는 곳
노동에 대한 애착이 있는 곳

늘 정겨운 소리가 들리는 곳

세상을 알 만큼 크기 전까지
나를 품어주는 넉넉한 옛집

천문학자의 꿈은 고향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에서 시작될지니...

 

조지 엘리엇

 

로버크 E. 리
미 육군 대령

 

1861년 4월 워싱턴 D. C.

리 대령
와줘서 고맙네

 

편히 앉게

 

본론부터 말하자면

 

링컨 대통령 각하께서
군을 통솔할 지휘관으로

 

자네를 임명하셨네

 

이 군대는 반란 진압과
연방의 안보를 위해 소집됐네

 

반란을 진압하려면
남부를 공격해야 하지 않습니까

 

반란군이 연방정부를
위협하고 있네

 

주 의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구

 

이는 연방 헌법과 정부를
위협하는 행위네

 

섬터 요새 공격은
간과할 수 없는 일이야

 

장군님, 제 집은
포토맥 강 건너입니다

장군님 댁에서
알링턴하우스가 보입니다

제 가족이 버지니아에
살고 있구요

 

남부연합을 공격하면
전쟁이 확대됩니다

 

버지니아에서는 아직
연방 탈퇴 움직임이 없네

 

버지니아, 테네시, 아칸소,
켄터키 주가

반란에 가담할 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야

 

송구스럽지만 버지니아를
잘 모르고 계십니다

버지니아는 지금 연방 탈퇴
문제로 의회를 소집했습니다

 

어떤 결정이 날지는
잘 아실 겁니다

 

대통령께서 남부의 반란을
진압하려고 모집하신

 

7만 5천명의 지원병으로
이 위기를 모면할 순 없습니다

 

더 악화될 뿐이죠

 

신중히 판단하게

 

조국을 위해 헌신할
절호의 기회일세

 

조국이라구요?

 

조국의 대통령이 군대를
소집해서 동족을 치리라곤

상상도 못 했습니다

 

전 그런 군대를
이끌 수 없습니다

 

정말 유감이군
엄청난 실수가 될 거야

 

대통령 각하의
제의는 영광이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해주십시오

현명하게 판단하시길
바란다는 말씀도요

 

전 늘 제 의무에 충실했지만
고향 버지니아가 더 중요합니다

 

가보겠습니다

 

버지니아 사관학교
버지니아 주 렉싱턴

 

제군들 여기서 성공하는 길은
열심히 배우는 것뿐이다

 

미 육군 소령
토마스 조나단 잭슨

 

정신을 딴 데 쏟으면
내 신임을 받을 수 없으며

 

장교로서의 삶도 끝이다

 

나는 제군들이 포병술을 익혀서
실전에 잘 응용하길 바랐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이해를 못 한 관계로

이 수업을 내일 다시 하겠다
하나 하나 짚어서

 

꼼꼼하게

 

탈퇴! 탈퇴! 탈퇴...

 

소령님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이
나라를 망치자고 아우성입니다

 

대통령께서 군대를
소집했다면서요

 

학생들이 국기를 모독하는
곳에서 살긴 싫습니다

 

전 내일 펜실베이니아로
떠나겠습니다

 

전쟁은 인간의 가장
추악한 행동입니다

그러나 제 의무는
고향을 지키는 것입니다

 

소령님의 고향이요?

 

소령님의 고향이
곧 제 고향입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하나요!

 

명예를 회복하고자
분개한 가운데

 

- 버지니아 주 리치먼드 하원의회
- 우리 하원의회는...

탈퇴를 주장하는 정당과
그 지지자들의 뜻에 따라

부득이 탈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만

강압적인 몇몇 주에 휘둘리는
연방에 존속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 버지니아는 연방의
무력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 신성한 땅에 침입자들이
한 발짝도 못 들이게 합시다!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우리 버지니아에서 탄생했고

 

전설적인 헨리 리 장군도
바로 이곳 출신입니다

 

이에 우리는 선친의 뒤를 이어
로버트 에드워드 리 씨가

버지니아 시민군 사령관직을
수락하길 청하는 바입니다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이 자리의 숙연한 분위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물론 여러분의 호의를
받아들이겠습니다만

 

저보다 뛰어난 분이 맡으실
자리가 아닌가, 우려가 앞섭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시민들의 지지를 믿고,

 

버지니아를 위해서라면 언제든

 

몸과 마음을 바쳐 싸우겠습니다

 

버지니아 주
프레드릭스버그

 

전쟁의 결과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죽고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의 나날을 보내야

마음껏 자유를 누리고

 

다시 찾은 안정과 평화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을 게다

 

너희는 너희 아버지만큼이나
내게 소중하단다

 

리치먼드에 가든
다른 어느 전쟁터에 가든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가 늘 함께 있을 테니

 

"정녕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나를 따르리니"

 

이제 가거라
신이 돌보실 게다

 

꼭 돌아오세요

 

꼭 올게

 

편지 쓸게, 누이

 

우리뿐 아니라 다들
아들들을 내보낸다지만

 

너무 가슴이 아파요

 

버지니아 주, 렉싱턴

 

소령님
편지가 왔습니다

 

노리스 생도
사관학교로 가서

스미스 대령께
안부 전하고

30분 뒤에
찾아뵙겠다고 전하게

 

지금 즉시 생도들과 함께
버지니아 주 시민군 모집과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캠프로 보고하라는 명령이에요

 

여보...

 

떠나기 전에 우리 같이
성경을 읽읍시다

 

고린도후서 5장

 

이 구절을 생각해뒀소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이 있나니

손으로 짓지 아니한
영원한 집이 하늘에 있도다'

 

전능하신 하나님

 

간절히 바라옵건데

 

위험을 피하게 하옵고
평화를 주시옵소서

 

제 사랑하는 여인을
굽어 살피시옵고

 

저희가 죽은 뒤 영생의 길로
인도해 주시옵소서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나의 대적,
나의 원수된 행악자가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다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안연하리로다

 

버지니아 주 하퍼스페리

 

탈퇴라니 말도 안 돼요

 

남부와 북부는
아직도 같이 일해요

 

노예는 자연히
없어지게 됩니다

 

연방 탈퇴는 끝없는
전쟁의 시작이고

 

유럽처럼 피비린내 나는
역사를 되풀이하는 겁니다

 

전 신앙인으로서
먼저 신께 충실하고

 

그리고 버지니아에
충성합니다

 

모든 주가 시민에게
충성을 요구하고

그것은 주의 정당한
권리입니다

버지니아가 연방을
고수한다면

저 또한 그 뜻에
따르겠습니다

 

이것이 제가 아는
충성심입니다

 

전 연방을 사랑하지만
버지니아를 더 사랑합니다

 

젠킨스 이병

 

난 아버님의 뜻을 존경하니
꼭 입대할 필요는 없다

새 집이 있는
펜실베이니아로 가든지

자네가 결정하게

 

하지만 일단 남으면
돌이킬 수 없다

 

그때 떠난다면
탈영병으로 간주돼

 

소령님

 

아버지

 

전 버지니아 4연대의...

 

병사로서 남아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그만 가보겠습니다

 

아닙니다

 

자리를 비켜드릴 테니
같이 시간을 보내시죠

- 얼마든지 계시다 가십시오
-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좋은 날이 오면
다시 뵙지요

 

살아서 못 만나면...

 

죽어서 만나겠죠

 

받들어 총!

 

세워 총!

 

열중 쉬어!

 

시민군 여러분

 

난 버지니아군 사령관인
리 장군의 명을 받고 왔다

 

1861년 4월 15일,

 

합중국 전쟁성 장관
사이먼 카메론이

존 레처 주지사께
전보 한 통을 보내왔다

보병 3연대를 보내서
남부연합군 진압을

지원하라는 내용이었다

 

주지사님의 답변은
다들 짐작하겠지만

다시 한번 언급하자면,

 

그 요지는 이렇다

 

'남북전쟁은
당신들이 일으켰다

 

링컨 정부가 남부에 보여준
의지로, 우리도 맞서겠다'

 

이틀 뒤 우리 주의회는
탈퇴를 표결에 부쳤다

 

우리는 군대를 파견해서
다른 주를 탄압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군대가 우리를
탄압하도록 허용하지도 않겠다

 

여러분처럼 나도
연방국가의 한 시민이었다

 

따라서 탈퇴 결정이
기쁘지는 않다

 

북부가 무력을
선택하지만 않았던들

 

오늘과 같은 날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날은
오고야 말았다

 

우리 선조들에게 닥쳤던 것처럼

 

링컨이 보병 3연대를
소집하라고 했기에

 

우리는 그 말에 따랐다!

 

해산

 

부대, 차렷!

 

안녕하세요, 소령님

목사님
대포는 잘 돼갑니까?

때마침 잘 오셨어요

 

대포에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이라고 이름 붙였어요

병사들이 적에게 복음을
전파하려고 최선을 다하는군요

제 아들이 부관 일은
잘 합니까?

펜들턴 대위는 언제고
가문의 이름을 빛낼 겁니다

 

앞에 총!

 

찔러!

 

화이트 대위

 

워싱턴 대학 샌님들은
훈련 잘 받고 있나?

 

몇 일만 더 훈련하면
사관생도 저리 가라 입니다

훈련을 거듭하게

 

아나톨리아의 알렉산더 대왕

갈리아의 시저, 이베리아의
나폴레옹 황제를 기억하게

저흰 낮에는 훈련하고
밤에는 철학 책을 봅니다

그리스 병사처럼 싸우겠습니다

그러려면 총검술부터 배워야지

 

창으로 마케도니아를 지켰듯
총검으로 버지니아를 지켜야돼

양키들이 쳐들어오면
총검으로 본때를 보여줘

훈련을 철저히 해서
자유를 수호하라

알겠습니다

 

군복이 가지각색이니

 

누가 적인지
어떻게 알아?

아둔하기는
널 쏘는 놈을 쏘면 돼

 

훈련받을 줄 알았더니

 

군대까지 와서도
주야장창 걷기만 하네

네가 평소에 얼마나
걸었다고 그래

 

할 일 없으면 집에서 쉬지
왜 길거릴 쏘다니냐?

 

평생 걸을 양을 이번 주에
다 걸은 것 같아

 

신발 너덜너덜해지면
누가 새 신발 주나?

 

자리 좀 비켜주게

 

중령 스튜어트 신고합니다

어서 오시게

 

- 모자 한 번 멋지군
- 감사합니다

 

무슨 일인가?
담배 피우나?

 

아닙니다
전혀 안 피웁니다

마찬가지일세
별로 안 좋아해

 

앉지

 

웨스트포인트
1854년 졸업생이더군

텍사스 포트 클락에서
기병대로 복무했고

아파치족, 코만치족
토벌에도 참여했지?

버지니아 태생이라
마음에 들어

롱스트리트, 이엘과
함께 싸웠습니다

치열했죠
악천후였고요

 

고향에 와서 기쁩니다

 

아파치족도 우리처럼
고향을 지켰습니다

아파치족처럼 싸우면
양키들은 파리 목숨이죠

스튜어트 중령

 

인디언들은 자네처럼 적에게
동정심을 갖지는 않을 걸세

연민은 금물이야

 

우리가 지면
잃는 건 재산뿐만이 아니야

무정부상태의 시작이지

자유와, 책임 있는 정부를
빼앗기는 거라구

 

공장, 은행으로 대변되는
북부의 산업이 이기는 거야

그런 연방군에게 아량을
베풀 필요는 없지

우리를 노리는 놈들을
단칼에 없애야 돼

 

정치인들은 겁이 많아서
전쟁의 실상을 몰라

성경을 봐야 돼
전쟁 얘기가 많거든

 

무자비하게 싸워야 북부가
정신차리고, 전쟁도 빨리 끝나

 

대령님

 

북군을 아주 뜨겁게
맞이하겠습니다

 

중령이 하퍼스페리 군을
지휘하게

 

자네 경험과
열정을 쏟아주게

 

감사합니다

 

대령님

 

제 병사들은 두려움 없이
적을 향해 돌진할 겁니다

 

탈퇴 표결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체 군의 80%가
탈퇴에 찬성했습니다

 

셰넌도어벨리는
찬성 3,130표

 

반대 10표입니다

 

우리 록브리지에서는
반대가 딱 한 표 나왔습니다

 

잘못 보고 찍었겠지!

 

셰넌도어 강

 

주목!

 

존스턴 장군님의 영이다

 

보러가드 장군이 마나사스
역에서 기습을 당했다

 

우리는 블루리지 산맥을
넘어 지원을 간다

한시가 급한 상황이니

대열을 정비해 신속히
행군하라는 영이시다

 

우리는 지금 고향을
구하러 간다!

 

좀 쉬시죠, 대령님

 

포병대가 산을 다 오르면
다리 뻗고 쉬지

 

내일은 내리막길이라
다들 편할 겁니다

 

제가 대신 보겠습니다

 

맥과이어 군의관

 

명의가 내리는 처방이니
순순히 따르지

 

불도 없고
천막도 없어

 

내 이럴 줄 알았어

 

개인용 천막이라도
줄 줄 알았냐?

 

지금이야 괜찮지만

 

비바람에 서릿발 내리고
눈보라치면 너도 맘이 변할걸

칠흑 같이 어두우니
박쥐들이 신났겠네

 

대쪽같은 영감은
전투만 생각하고

대쪽 영감, 잭 영감
파란불 영감

대령님 별명이 몇 개냐?

 

사관생도들이
멋진 걸 지었던데

대령 뒤에서는
'바보 탐'이라고 부른대

밤새 네 얘기 듣다간
내가 바보 되겠다

 

바보 탐 영감...

 

노새에 붙은 진드기처럼
대령한테 딱 어울린다

피드먼크 철도수송 종점

그래, 힘차게!

 

보폭은 최대로!

 

최대한 빨리 행군한다!

꾸물대지 말고

 

속보로 걷는다

 

줄이나 열은
신경쓰지 마라

 

열차에 탑승

 

타는 모양새는
어찌됐든 상관없다

 

잭슨 대령

 

트림블 대령
기차 전문가시라구요?

볼티모어와 오하이오에 있었소

평생 놓은 철로를
지난 6개월간 다 뜯어냈지

양키들이 내 철로로
쳐들어오면 안 되니까

이만 가보겠소

 

적을 치려면 병사들을
실어다줘야죠

 

실례합니다

 

제복이 제일 잘
어울리시는 분이야

 

들어가
안으로 바짝!

 

모두 타야 하니까

 

다들 안으로 밀착해

 

마나사스 역

 

1861년 7월 21일
불런 강 부근

 

주여...

 

이 주일을...

 

신성히 보내야
마땅하겠사오나

 

오늘의 전투가 주님의
뜻이라면 따르겠사옵니다

 

애나를 지켜주시옵소서

 

주님의 충실한 종이자
제 사랑하는 아내이옵니다

 

주여 아내의 서른 번째
생일을 축복하시옵고

 

제 사랑과 그리움을
헤아리게 하여주시옵소서

 

전능하신 주여...

 

집과 가족으로부터 떨어진
이 먼 곳으로 부르신 것이

주님의 뜻인 줄로
믿사옵니다

이 전투가 주님의 뜻이라면
전 각오가 돼있사옵니다

 

주님의 칼을 들고
적진에 뛰어들어

 

이 땅을 더럽히는 자들을
주의 이름으로 처단하겠나이다

 

만약 저를 주님
곁으로 부르신다면

 

한량없이 기쁜 마음으로
가겠나이다

 

아멘...

 

헨리하우스 언덕
남부연합군 진영

 

'비' 장군의 여단입니다

 

첫 보병지원대가
대기하고 있으니

지원병력이 갈 때까지
시간을 끌라고 해

네, 알겠습니다!

 

비 장군은 오래
못 버틸 거야

스미스! 임보든과
스태너드 대위에게

포병대를 중앙에
배치하라고 전해

4연대와 27연대를
지원 배치하고

5연대는 우측에, 2연대와
33연대는 좌측에 배치하도록

알겠습니다

 

- 발사 준비! 7백 미터 전방!
- 마태 언덕, 연방군 진영

장전!
5초 도화선!

 

발사!

 

화포 발사!
7백 미터 전방!

 

장전!
5초 도화선!

 

발사!

 

장군!

 

마태 전선이 무너져
아군이 퇴각합니다

그럼 총검술로 상대해주지

 

1여단, 언덕 정상
아래에 매복해

 

은폐는 철저히!

 

대열을 정비해!

 

봐라!

 

잭슨 장군께서 굳건히
버티고 계시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이긴다!

버지니아를 위해!

 

착검

 

착검!

 

아서 커밍스 대령
버지니아 33연대

 

공격...

 

젠장!

 

엎드려 쏴 자세로!

 

일동, 엎드려 쏴!

 

2열은 무릎 쏴!

 

적이 다가온다

 

가까이 오면 사격해라

 

사격 중지!

 

사격 준비!

 

조준!

 

발사!

 

발사!

 

발사!

 

기상!

 

사격 준비!

 

조준!

 

발사!

 

발사!

 

재장전!

 

우리가 가서 쳐부수자!

 

침착해라
명령에 따르라!

 

돌아와라!

 

침착해!

 

제기랄!

 

공격!

 

커밍스 대령입니다

 

- 뭐 하는 거죠?
- 침착하게

분노는 필요하지만
흥분은 금물이야

 

정지!
뒤로 돌아!

 

조준!
발사!

 

장군님,
우리가 밀리고 있습니다

 

그런 말은
입밖에 내지 마라

 

일어나라!
다들 일어나!

일어나 자유를 수호하라!

 

공격하라! 저들을
워싱턴으로 쫓아버려라!

 

일어나라!

 

1여단은...

 

즉시 사격하지 않고

45미터까지 근접하면
사격한다!

 

그리고 총검으로 찌른다!

 

공격할 때는...

 

분노로 몰아쳐라!

 

제자리에 서!

 

준비!

 

조준!

 

발사!

 

부대!
돌격 앞으로!

 

진격, 진격!

 

장군님?

 

정말 침착하시군요

 

감정이 없는 분처럼요

 

총탄이 머리 위에
빗발치는데도 말입니다

스미스 대위

 

난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전쟁터에서도 마음이 편하다네

내 운명은 주님께 달렸으니
두려울 일이 없지

언제든 죽을 각오가 돼있어

 

그렇게 믿으며 살면
다들 용감해지지

 

1여단 사상자 보고입니다

 

사망 111, 부상 및
실종이 373명입니다

 

장군님 상처는 어떠십니까?

 

총알이 살짝 스친 것뿐이야

 

여단이 큰공을 세워서
매우 기쁘다

 

신의 축복이 있었기에
오늘의 승리가 가능했다

 

잘들 쉬게

 

내일을 준비해야지

 

알겠습니다

 

펜들턴 대위

 

보고 고맙네

 

난 이들을
잊지 못하네

 

절대 잊어서는 안 돼지

 

메인 주 브런스윅
보도인 칼리지

우주는 법에 따라 움직인다

 

이 세상에 넘쳐나는
넉넉한 삶이 그 증거다

 

자유를 누리는 것도 그 법의
뜻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세상 만물의 이치는,

 

자유가 법의 테두리 내에
존재함을 입증하고 있다

 

챔벌레인 교수님

 

철학이 생명과
무슨 관계가 있나요?

 

자유가 법의 테두리
안에 있다면

 

왜 법으로 보호받는
노예제도를 용인하죠?

 

알고 있어요

 

어떻게?

 

매일 아이들 방을
들여다보는 걸 보고요

 

조국과...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반드시 새벽 4시에
기상하게

 

명심하겠습니다, 장군님

 

사랑하는 여보

 

윈체스터에 잘 왔소

 

토마스...

 

추운데 들어갑시다

 

생각해봤는데요

 

마나사스 전투가 제 생일에
있었던 건 축복 같아요

 

왜?

 

당신이 늙어서도
기억할거 아녜요

 

당신 생일보다 내 생일을
먼저 잊을 거요

 

애나...

 

왜 그러세요?

 

지금은 모든 게 불안하고
덧없소

 

우리가 헤어지면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소

 

아이도 못 가질 것 같고

 

아이가 생기면 당신을
잃을 것만 같소

 

난 주님을 믿지만, 돌아가신
어머니와 전처가 보인다오

 

죽은 우리 딸도...

 

세상에 나와 숨 한번
못 쉬고 죽은 우리 딸

 

행복을 느끼는게
난 두렵소

 

또 다시 사랑을
바라는게 두렵고...

 

하나님의 심판이 두렵소

 

우린 하나님을 섬기고...

 

서로의 품에 안겨

 

더없이 행복해하고 있어요

 

그 증거로 우리가
사랑하고 있잖아요

 

두려워하지 말아요

 

우리는 살아남을 거고,

 

아이도 생길 거예요

 

신이 도우실 거예요

 

메이슨 캠프, 메인 주
1862년 봄

 

가관도 아니군

 

메인 20연대
지원병 여러분

 

에이들버트 에임스 대령이시다

 

조용!

 

환호성을 지르지 말고
경례를 하라

 

링컨 대통령의 부대에 지원한
그 열의를 치하한다

 

여러분은 강인한
군대의 표본이다

우리는 메인의 정기를 받아
단련된 심신을 지녔다

 

사슴을 사냥한 솜씨로
사격도 백발백중이리라 믿는다

하지만 강한 체력과
사격술이 전부는 아니다

 

병사는 수련으로 태어난다

 

길모어 소령의 명령에
불복종한다고 들었는데

이제부턴 용납 않겠다

 

소령의 명령에는
무조건 복종할 것

 

일치단결해서
훈련에 임하라

 

흩어지면 죽는다

 

병장 탐 챔벌레인
신고합니다

넌 여기 왜 왔어?

 

나도 지원했어
같이 가

 

아버지가 승낙하셨어?
농장은 어떡하고?

형이 대령이라니까
반대 안 하시던데

부모님은 괜찮으실 거야

 

내 욕을 바가지로
하시겠지만 말야

엄마가 기도 많이 하신다니까
걱정 안 해도 돼

널 돌봐야 하니
내 짐은 더 늘었구나

 

날?

 

엄마가 나더러
형 잘 돌보라셨어

 

사선은 2열 횡대로

 

1열이 사격하면
2열은 장전하게

 

뒤에선 위관 장교와
하사관들이 이탈을 막아

 

하지만 2열 횡대는
신속한 이동이 힘드니까

4열 종대로 바꿨다가

 

다시 신속하게
2열 횡대로 바꿔

 

4열 종대로
바꾸기는 쉽지만

 

2열 횡대로
전환하기는 힘들어

공격을 받으면
2열로 바꾸는 거야

 

중요한 동작이니까
철저히 훈련시켜

 

자면서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제자리에...

 

서!

 

우향 우!

 

세워 총!

 

잘 했다
이제 시작이다

 

피나는 훈련을
거듭해야 한다

 

한 달쯤 더 하면 좋겠지만
내일 워싱턴으로 가야한다

 

어깨 총!

 

앞으로 가!

 

에임스 대령님께서
절 보내셨습니다

커피를 드리랍니다

 

고맙네

 

전 킬레인 병장인데
모시게 돼서 영광입니다

 

저희가...
대령님을 지켜봤습니다만

 

뭐든 빨리 배우시는 대령님
수하에 있어서 기쁩니다

 

퇴역 군인인가?

 

그렇습니다
물으실 줄 알았습니다

한 동안 정규군에 있었죠

 

스캇 장군과 리오그란데에서
싸웠습니다

 

자네와 모신 장군들이
이제는 적이 됐군

장군뿐이겠습니까

 

같이 아일랜드를 떠났던
놈들도 적이 됐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학정이 싫어
탈출한 동족들이

이제 자유의 땅에서 서로
총을 겨누고 있습니다

 

나도 저쪽에
친구들이 있네

 

적도 있고

 

적이 넘쳐나는군요

 

앞으로... 나란히!

 

우리의 권리와 재산을 지키고자
국토를 행군하면서

 

제군들은 단지 방어만
한 것이 아니라

 

서로서로를 보호했다

 

여러분은 이미 연합군에서
그 명성을 날렸으며

 

앞으로의 전투에서도
제군들의 활약과,

 

우리를 인도하실
신의 도움으로,

 

우리는 승리할 것이며
더 큰 명성을 얻을 것이다

 

우리는 제2의 독립전쟁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나는 여러분을
지켜볼 것이며

 

언제든 전장을 누빌
1여단을 믿을 것이다

 

제군들은 더 고귀한 명성을
얻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셰넌도어 전투의 전과는
1여단 덕분에 가능했고

 

포토맥 전투에서도
1여단이 있었으며

 

이 2군단의 핵심도
바로 1여단이다

 

제군들은 내가 아끼는
1여단이다!

 

여러분의 업적은
후세에 전해질 것이다

 

제2의 독립전쟁에서 싸운
영웅으로서 말이다

 

신의 가호를!

 

잭슨! 잭슨!

 

버지니아 주 팰머스
1862년 12월

 

어서 오게

 

핸칵 장군이 유용한
정보를 가져왔습니다

 

핸칵 장군, 반갑네

섬너 장군
손님이 오셨소

 

강을 건너는 지름길이
있다고 합니다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하니

명령만 내리시면
당장 건너겠습니다

 

핸칵 장군, 정찰을 마친
노고는 치하하지만

그건 허락할 수 없네

 

부교가 곧 도착할 거야

화차나 보급품도 없이
병력만 투입할 순 없지

대포도 없이 병력을
보내는 건 무모한 짓이야

하지만 강 건너에는
적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네 말이 맞네

 

이번 기회에 리 장군을
잡아버리는 걸세

혹시 리 장군이
이리 오는 건 아닐까요?

 

저희 의도를
알고있을 겁니다

보병으로 마을을 점령하면
부교가 왔을 때 더 쉬울 겁니다

그랬다가는 보병이
고립되기 쉬워

하루만 눈이 내렸다 녹으면
강물이 불어나잖나

 

기다렸다 모든 부대가
한꺼번에 건너야 돼

지체하는 사이에 리 장군이
손을 쓸 겁니다

 

리치먼드로 가는 길을
내주겠습니까?

잭슨 장군의 부대도
있잖습니까

프레드릭스버그 뒷산이라도
점령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누워서 떡 먹기 아닙니까

 

장군님

 

핸칵 준장 사단만이라도
도강하게 해주십시오

보급품은 지참하면 되고

 

강 건너편에서의 포격으로도
엄호는 가능할 겁니다

 

귀관들, 도강은 반드시
부교가 온 후에 실시한다

 

이런 대규모 작전 계획을
수정할 생각은 전혀 없다

대통령께서도 승인하셨네

강을 건넌 후 전군이
리치먼드로 진격한다

 

지난번처럼 병력이 분산됐다간
리 장군의 역습을 받아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

 

그렇게들 알게

 

부교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전군이 같이 도강한다

 

그럼 누구도 막지 못할 것이다

 

- 버지니아 주, 프레드릭스버그
- 조금만 가면

조지 워싱턴의 고향입니다

 

워싱턴이 저 강에 은화를 던지고
벚나무를 베었답니다

 

내겐 더 의미심장하다네

 

아내를 만난 곳이거든

 

양키들이 그걸 알 리가 없지

 

저 강, 계곡, 시내,
들판, 마을...

 

양키들에겐 그저
지도상의 장소겠지만

 

우리에겐...

 

고향이자, 선조들이 피 흘리며
싸우다 묻힌 자리지

우리가 기도하며
자란 곳이야

 

우정이 싹트고

 

사랑이 꽃핀 곳이며

 

추억이 서린 곳이지

 

테일러...

 

우리의 터전이라네

 

- 챈슬러스빌
- 여기가 어디인가?

- 프레드릭스버그 서부 16km
- 챈슬러 교차로입니다

프레드릭스버그까지
두 시간은 더 걸립니다

잠시 쉬었다 가지

 

식량 좀 구하러
가보겠습니다

 

따뜻한 것 좀 드시겠습니까?

 

아니야

 

리 장군께 빨리 가야지

 

먹어봤자 금방 추워질텐데

 

자네는 감기 걱정 안 돼?

내색을 안 할 뿐이죠

 

얘야, 볼품 없는 옥수수지만
없는 것보단 낫단다

 

가족 소식은 들었나?

 

한 동안 뜸하네요

 

양키들한텐 배달이
빨리 된다던데

 

주여

 

연합군이 가족의 품에서
멀리 떨어져 있사옵니다

 

우리의 가족들을
보살펴 주시옵소서

 

짐 루이스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을 굽어살피소서

 

주께서는...

 

저를 읽으시듯 모든 이의
마음을 읽으시나이다

 

거짓과 기만으로 주를
속일 수는 없나이다

 

어둠 속 깊이 잠긴
진실을 찾아주시옵소서

 

주님의 전능하신 눈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없나이다

 

아멘

 

주님, 말씀해주소서

 

제게 이유를 알려주소서

 

주님을 충실히 섬기는
저 같은 흑인이

 

속박을 참아야만 하옵니까?

 

어이하여 자유의 몸이
될 수 없사옵니까?

 

왜이옵니까?

 

주님께 열린 제 가슴이
찢어지옵니다

 

말씀해주소서

 

주여 말씀해주소서

 

주의 어린양과
충실한 종 루이스와

제게 말씀해주소서

 

저희 모두에게...

 

저희 마음은 열려있나이다

 

저희가 따를 길을 알려주소서

 

아멘

 

아멘

 

 

자네 가족은 어떤가?

 

절반은 노예고
나머진 자유인입니다

 

일가친척 통틀어서요

 

자네한테 말해두네만
장교들 가운데는

 

입대한 흑인을 해방시켜주자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네

리 장군도
그 중 한 분이시고

그런 소문이 있더군요

 

흑인은 해방될 걸세

 

어찌됐건...

 

남부가 언제 그런 결단을
내리느냐가 문제지만

 

그게 우리 사이의
우정을 지키는 길이야

 

그렇게들 말하더군요

 

신의 일은 아무도 모르지만

 

우리는 알게될 거야

 

저녁은 이게 다야

 

우리가 가는 곳에 짐승이
먹을 거라곤 이것밖에 없어

 

마리 언덕
프레드릭스버그 서부

날씨가 좋군요
리 장군님

 

그렇군

 

언덕에 포를 배치해서
강을 수비할 겁니다

내일은 숲 남쪽에
포대를 배치하겠습니다

 

이 지역 방어는
문제없을 겁니다

 

장군님
적이 이리로 올까요?

 

알렉산더 대령

 

연방군은 강 건너에서 우리
방어태세를 지켜보고 있네

나 같으면
여기는 공격 안 해

강 상류로 가서 우리
위쪽에서 건너올 거야

번사이드 장군은
융통성이 없어

 

전과를 올려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지

 

우리가 여기 있으니
이곳을 공격할 거야

모든 각도에
포를 배치했기 때문에

도강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사방에서 쏴대면
전부 몰살당할 겁니다

 

후드 장군

 

성질 급한 연합군에서도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텍사스 사내들이

 

켄터키 출신인 자네
밑으로 온게 신기하군

나 역시 궁금하다네

 

그레그 장군님, 잭슨 장군님과
얘기는 잘되셨습니까?

불행히도 아니라네

 

자넨?

 

저도 아닙니다

 

말해보게

 

이 전쟁에서
살아남을 것 같나?

 

잘은 모르지만...
그럴 것 같아

 

부상은 당하겠지만

 

자넨?

 

난 못 살아남을 것 같네

 

하긴 이기지 못한다면
그 편이 낫겠지만

 

장군님?

 

그래, 들어오게

 

죄송합니다만
편지가 왔습니다

 

편지가 늦게 도착했지만
드려야할 것 같아서요

 

고맙네

 

안녕히 주무십시오

 

사랑하는 아빠께

 

엄마가 저를 낳느라
편지를 다 못 쓰셔서

제가 마저 씁니다

 

제가 태어나서 기쁘시죠?

 

아빠 인생의 등불이 되라고
신께서 저를 보내셨나봐요

저는 너무 작아서
4kg도 채 안 된답니다

 

해리엇 아주머니는 제가
아빠를 쏙 빼닮았대요

 

오늘 아침에 엄마는
기분이 아주 좋으세요

사랑하는 딸 올림

 

감사하나이 다

 

감사 드리나이 다
신이 시 여

 

적은 강변에 있는
건물을 전부 접수했어

부교를 놓으려면
총알세례를 각오해야 돼

강을 건너더라도
공격에 노출될 테고

 

마을 너머에 개활지를
가로지르는 수로가 있는데

마리 언덕에 있는 참호로
가려면 이 벌판을 거쳐야 돼

또 다른 장애물은 포격이야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서

 

잭슨 부대를 밀어붙인 다음

 

정상에서 롱스트리트를
포위하는 거야

 

가능해

 

잭슨의 허를 찔러?

 

하지만 우린 정면대결로
피바다가 될 거야

 

이 언덕까지 간 다음

총알세례를 받으면서
들판을 건너는 거야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착한 군인이 돼 보자구

 

실패하면, 작전은 좋았는데
예상 밖의 일이 터졌다고 하고

병사들 가족에겐 모두
전사했다고 하지

 

적은 강 상류 고지대를
요새화 했고

이 지점을 건너기에는
물살이 너무 세

 

프레드릭스버그 아래로는
강폭이 너무 넓어

가장 가까운 지원군은
포트 로얄로 오고 있고

도강 가능 지점은
프레드릭스버그뿐이야

번사이드가 여길 택하지 않으면
우린 지는 거지

 

여우같은 리 장군한테
또 당하겠군

 

그것도 아주 처참하게

 

1862년 12월 11일, 목요일

 

윌리엄 박스데일 준장
남부연합 미시시피 여단

 

목표물 조준!

 

발사!

 

스태포드 언덕
프레드릭스버그 건너편

 

세상에, 양키들이 와요
강에 부교를 두 개 놨대요

마님 우리 모두
도망가야 돼요

가서 네 식솔들 챙겨
전부 같이 가자

우린 여기 남아서 집을
지키겠다고 했잖아요

이미 끝난 얘기예요

양키놈들한테
널 두고 갈 순 없어

흑인들은 손 안대요

 

저희 마저 가면
식량은 누가 지켜요?

돌아오시면 먹을 게
있어야죠

 

레이시 목사님
우리도 도와야죠

밖에 총탄이 빗발쳐요
지하실로 가세요

 

다친 사람 있어요?

 

샘!

 

괜찮아

 

샘!

 

일어날 수 있니?

그래, 천천히

 

제자리에 서!
조준, 발사!

 

어머니?
여기 계세요?

어머나!
존 도련님이세요!

지하실에 있어!

 

문이 잠겼어요
돌아서 갈게요

 

너희들은 여기서 기다려
엄마 곧 올게

 

나오세요

 

부상병 마차를
준비해놨어요

양키들이 강을 건너요
빨리요!

 

싫어요

 

- 너 없이는 안 가
- 여기 남겠어요

어서 타요

 

마샤, 이리 와

 

지하실에 숨어

 

양키들을 죽여!

 

병사들을 돌보소서

 

전투에서 저들의 몸과
마음을 강인하게 하소서

승리를 안겨주소서

 

뭘 도와드릴까요?
북군 장병님들

 

주인집인가?

 

여긴 제 집이에요

 

얘들아!

 

실례했습니다

 

자, 가자

 

빨리 들어가

 

당장 그만둬!

 

장교들은 어디 있나?

- 헌병 사령관, 마세나 패크릭
- 그거 내려놔! 당장!

카우치와 핸칵 장군에게
전갈을 보내

용납하지 않겠다고

 

우린 군인이지
도둑이 아니다!

 

12월 12일 금요일

 

롱스트리트 장군,
자네 부대는 어디 있나?

 

저희 부대는
북쪽에 있습니다

앤더슨 사단이 강가에,

 

랜섬 사단은 마리 언덕 주변의
몇몇 전선에 있고,

저 돌벽 뒤의 도로에는
카브 여단의 참호,

 

그 우측에는 맥클로스 장군

 

그 아래 숲에는 피켓과
후드 장군이 있습니다

 

후드 장군은
제 우측에 위치해서

잭슨 장군 부대의
좌측과 연결됩니다

 

마리 언덕엔
워싱턴 포병대가 있는데

알렉산더 대령 휘하죠

 

철통같은 방어입니다

 

잘했네

 

잭슨 장군의 전선은 어떤가?

힐 장군이 좌측에 있고
그 옆이 후드 장군입니다

진지는 탈리아페로와
얼리 장군이 엄호하고

우측과 후면은
D.H. 힐 장군입니다

전선 후방에 퇴로를 닦아놔서
유사시에는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전선이 뚫리게 되면

 

탈리아페로와 얼리 장군은
위치를 이동하면 됩니다

우리 중심부나 피켓 장군이
공격당해도 이동 가능합니다

 

훌륭하네

 

스튜어트 장군

잭슨 장군을 엄호하는데는
지장은 없나?

그렇습니다

 

저희는 강을 건너는 적을
저지합니다

양키가 강을 건너거나
잭슨 장군을 공격하면

 

장군님 부대가 이동하도록
적을 저지합니다

아주 좋아

 

전선배치는 이상 없군

 

- 이젠 주님 뜻에 달렸네
- 아멘

 

12월 13일 토요일

 

로마전쟁에서 시저는
군대가 금지된 로마로 진격했다

 

마커스 루캐이너스는
연대기에 이렇게 기록했다

 

시저는 눈 깜짝할 새에
알프스 산에 올랐다

그리고 거기서
전쟁을 계획했다

 

루비콘 강에 이르렀을 때

어두운 밤인데도
그의 얼굴에는

비탄에 휩싸인 조국을
생각하는 빛이 역력했다

표정은 슬픔에 잠겼고

 

왕관을 쓴 머 리에서는
머 리 카락이 흘러내렸다

헝클어진 머리와 어깨를
드러낸 채 말했다

 

어디로 갈 것인가?

 

내 전사들을 어디로
이끌 것인가?

여기까지가 합법적인
시민이 올 수 있는 곳이니라

 

- 시저의 몸이 떨렸다
- 윈필드 스캇 핸칵 장군의1사단

마음이 약하여
나아가지 못하니

강가에서 발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마침내 입을 열길

 

뇌신이시여...

 

탈페이언 절벽에서
로마제국의 벽을 찾아주소서

율루스의 혈족인 집의 신이시여
하늘로 가신 퀴리누스 신이시여

라티움의 유피테르 신과
화덕의 여신 베스타시여

로마여, 진격하라
최고의 신과 대적하라

 

불경한 무기로
당신을 쫓지 않으리다

- 사무엘 주크 대령, 3 여단
- 나 시저는...

땅과 바다로 정복하고
당신의 전사들이 도처에 있나니

허락하여 주소서

 

나를 당신의 원수로
만든 자에게 죄가 있나니

 

시저는 전사들을 이끌고
불어난 강물을 건너

토마스 마허 장군
아일랜드계 여단

전쟁을 하러 떠났다

 

강을 건너 둑에 닿자

 

헤스페리아의 금지구역에서
시저는 힘주어 말했다

" 나는 평화와,
더러운 법을 버리노라

 

내가 쫓는 건
운명의 여신이다

협정은 깨졌다
전쟁은 우리가 결정한다"

 

시저 만세!

 

우린 죽음을 각오했습니다

 

주크 대령

 

부대를 진격시켜라!

 

앞으로 가!

 

바짝 붙어!

 

아일랜드계 여단

 

세인크 클레어 멀홀랜드 중령

 

침착해라
곧 진격한다

 

마허 장군이
지휘해야 하지 않나?

죽기 싫으니까
졸병 내보낸 거지

다리 다쳤잖아

 

번사이드 장군도
안 보이네

조용히 해!

 

어깨 총!

 

존 C. 콜드웰 장군
연방군 1 여단

 

스태포드 언덕

 

대령

 

메인 20대대 진격하라

 

대대!
어깨 총!

 

좌향좌!

 

줄줄이 우로 가!

 

총검의 쓴맛을 보여줘라
아일랜드 여단 진격!

 

아일랜드 여단
속보로 진격!

 

신속하게!

 

2열 종대로
열 맞춰!

 

진격!

 

토마스 R.R. 카브 준장
남부연합 아일랜드계 연대

 

아일랜드 사람이
북군에서 싸워?

 

고국은 독립을 위해
싸우고 있는데

자유를 억압하는
연방 편을 들다니!

 

저들도 우리 형제인데
우리한테 총을 쏘다니

 

용감히 싸워라!

 

겁먹지 마라!

 

싸워라!

 

제자리에!

 

준비!

 

조준!

 

발사!

 

적을 사살해!

 

준비!

 

조준!

 

진격, 진격!

 

준비, 조준, 발사!

 

후퇴! 후퇴!
빨리 후퇴하라!

 

저승으로 보내주마!

 

후퇴! 후퇴!

 

엎드려!

 

엎드려서 장전하라!

 

엎드려서 장전하라!

 

발사!

 

날려버려!

 

무조건 쏴!

 

날려버려!

 

발사! 발사!

 

후퇴! 후퇴!

 

빨리 후퇴해!

 

신속히 후퇴!

 

- 콜드웰 여단 돌격!
- 네!

전속력으로 돌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