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처음 만들어 본 중국영화 자막입니다

사랑하는 딸 은경이
그리고 울 강아지 재영이에게 이 자막을 바칩니다.

번역 : 자강불식
싱크 : 리구레

 

서기 689년

고종황제가 붕어 후

수렴청정을 칠년이나 해왔던 측천무후는

황제에 등극한다.

역사상 최초의 여황제가 된 것이다.

당의 이씨종친, 원로중신들은

여인이 황위를 찬탈하는 것을 용인할 수 없어

비밀리에 모여

전복을 꾀했다.

낙양성은 표면적으로는 평안했지만,
내면엔 암투가 흉용했다.

정세는 일촉즉발과 같았는데....

적인걸 : 측천무후의 비밀
(원제 - 통천제국)

 

천후께서 천명을 받들어 명하시길

대진국 사절 "아바쓰"장군이 먼길을 오셨으니

잘 대접하고

오늘 "통천부도-하늘에 이르는 부처-"로 모셔

천후의 신위를 우러르라고 하셨습니다.

가대인을 뵙습니다.

 

통천부도는 높이가 육십육장으로

육십육겹의 하늘이나

바로 아홉겹의 구름을 뜻합니다.

통역하도록 하라

소신이 벌써 장군께 통역해 드렸습니다.

장군께서 이 공사를 여황께서 등극하시기 전에 끝낼 수 있나고 묻습니다.

당연하지

마치지 못한다면 내 목숨을 보전할 수 없을걸세.

 

정말 장관이로다

이 불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조정은 돈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청동만해도 이백만 여를 소비했구요

매일 천근의 청동을 녹이고 있습니다.

아이고, 여긴 아주 덥습니다.

빨리 대인께 물과 땀수건을 드려라

장군께서 이것이 무슨그림이냐고 묻습니다.

아, 이것은 현 대당의 국사 "루리"인데

도법이 심오하여 천후께서 매우 의지하고 계십니다.

주위에 붙인 것은 국사께서 내리신 평안을 위한 부적으로

사악함을 누르고 재앙을 막을 수 있지요.

야,가대인 오셨다

누가 가서 얘기해 좀 해봐

어떻게 하지?

이 얘기는 반드시 해야 해.

시끄러워지면 목숨을 부지할 수 없다구

누가 갈거야?

네가 가

여기서 올라시지요

오늘은 일기가 맑으니 백리밖 풍경도 볼 수 있을 겁니다.

끌어 올려,끌어 올려!

이곳은 통심주입니다.

대불의 가장 중요한 기관인데

총 길이가 82장으로

사람의 척추처럼 만들었습니다.

사방으로 81개의 강철 로프로 연결하여

강풍이나 지진을 만나면

역방향으로 흔들려

부처를 안정되게 하지요.

도착했습니다. 조심하십시오.

장군! 보시죠.

이곳은 대불의 양쪽 눈입니다. 지금 이곳은....

가대인, 가대인 ,대인

넌 무어냐?

장군 먼저...

무엇이냐?

대인, 대인께서 어제 "통심주"를 검사하시고

평안부 몇 장을 떼어 내셨잖습니까?

즉각 원래대로 다시 걸어 놓을까요?

아직 원래대로 해 놓지 않았느냐?

모두들 평안부를 섣불리 건들면 후일이 안좋다는데요

그래서...

대인께서 평안부를 건드리셨으니

일꾼들이 불안해 하여

작업이 교착상태에 빠지게 됬으니..

알았네, 알았네, 어서 돌아가게. 얼른!

 

자,자

장군께서 말씀하시길, 여기서 황태후께서 등극하실 안뜰을 볼 수 있겠답니다.

장군께서 말하시길

대인,대인

물,물 빨리 물 가져와

 

설대인

설대인 시체가 모두 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살 한점도 남아있지 않는데요

그럼 시체에서 아무 것도 나온게 없느냐?

대인 이것이 시체에서 나온 것 입니다.

황린!

시체에 대량의 황린이 있다면

구리를 녹이기 위함일 터

대불내엔 대량의 황린이 있으니

바로 흉수에게 좋은 기회였을 것

내가 판단하건데 흉수는 틀림없이 여기서 황린을 구했을 것이다.

가대인은 황린에 의해 불에 타 죽었다

아니요

이 불은 인체내부에서 발화한 것입니다.

"배동래" 왔는가? 어떻게 불이 인체내에서 붙을 수 있단 말인가?

대인 보십시오

뼈는 모두 타서 재가 되었으나

신발 안에 작으나 타나 남은 뼛조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발 외부는 손상되지않고 정상입니다

만일 인체내부에서 불이 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이런 상태가 될 수 있단 말입니까?

하긴

하지만 사망자의 체내에 황린의 농도가 이렇게 높을 걸 보면

틀림없이 누군가 음식에 독을 탔을 것이네.

황린은 악취가 심하여 냄새를 맡는 즉시 알 수 있습니다

음식을 오인해 먹었다면

당연히 호흡곤란이나 전신통증의 증상이 있었을테고

발화는 없었을 것입니다

시끄럽네

흉수는 분명히 너희들중 있을 것 이다.

전부 잡아서 하옥시켜라

대인 대인

너! 저기 감독

너 나와라

대인 대인

저를 체포하시면 공사기일이 늦어집니다

하여 우린 틀림없이 처형 당할 것입니다

왼손에 찬 것이 무엇이냐?

이게 뭐지?

제가 형부에서 형을 당할 할 때 그리 되었습니다.

적인걸의 모반에 연루되었기 때문이죠

팔년전 감옥에 수감되어..

모반이라?

바로 네 이런 꼬락서니로 모반이라?

대인 대불이 아직 완공되지 않았으니

천후께서 죄를 물으실 터

여러분 "대리사"에서도 설명하기 어려우실텐데요.

네가 감히 천후를 들어 대리사에 압력을 넣어?

좋다! 본좌가 널 바로 만들어 주마

내가 네 오른팔 마져 없애주마

그는 천벌을 받은 것입니다.

가대인은 천벌을 받았습니다.

비켜라

무슨 헛소리냐? 무슨천벌?

가대인이

몇일전 대불을 시찰하면서 평안부를 건드렸습니다.

평안부?

대인

요사한 말로 사람을 속이다니

천벌이라니, 믿겠나?

 

정말 천벌이 있다면 바로 들어 맞지 않겠나?

오늘 꼭대기층에 간적이 있는 자는 모두 잡아서

대리사로 끌고 가라

"동래" 나와 지금 함께 궁으로 간다

나머지는 여기를 지킨다

이 사건은 매우 중대하니

내가 친히 천후를 뵙고 보고하겠다

알겠습니다

 

천후께 아룁니다. 방금 윤전장군 라오위가

위주(?)에서 기마병 200을 데리고.....

(이부분은 자막도 흐리고 발음도 분간하기

어럽습니다. 측천무후를 알현하러 온 장수들에 대한

설명인듯한데...)

 

천후께 아룁니다. 대리사 설경께서

수하를 데리고 알현을 구하옵니다.

들라해라

 

대리사의 배동래가 천후를 뵈옵니다.

공부시랑 가의의 시체전소사건에 대해

저희가 기초조사를 하였기에...

호위하라!

 

천후의 명을 따라

황성은 2000의 우림군을 증원하여

금궁안밖을 지킨다

임의로 출입하는 자는

무조건 죽여라

모든 등을 야명주로 바꿔

아궁이 불까지 다 꺼졌어

음식도 다 외부에서 들어온다며

요즈음 천후께서도 많이 드시지 못한대

아직도 걱정중이신가봐

천후, 천후

배고프지 않구나

대전이 열릴텐데

천후께서 몸을 긴히 여기셔야죠

그래서 제가 천후께서 좋아하시는 탕을 준비했습니다.

이후로는 네가 먼저 먹어 볼 필요가 없다

아랫 것을 시키도록 하거라

청아의 목숨은 천후께서 주신 것입니다.

살아도 천후를 위해 살고 죽어도 천후를 위해 죽겠나이다

기억하마

살아있도록 하라

살아 있어야 네 적을 무찌를 것 아니냐

내가 14살에 입궁하여

모든 관문을 하나 하나 겪어 왔느니

조금이라도 부주의했더라면 분신쇄골 당했겠지

그들은 여인이 황제가 되는 꼴을 보아 넘길 수 없겠지

됐나이다. 천후께서 드셔도 무방하겠나이다.

 

신록이 출연했습니다. 자, 여기요

만법이 모두 공허하니

천명을 따르라

국사의 강림을 삼가 기다렸습니다.

모두들 꿇어 엎드려라

예!

오늘날 천하가 혼란한데

요망한 인간이 본좌가 폐관한 틈을 타

황제의 땅을 침범하여 하늘을 거스리는도다

거룩한 국사께서 분명히 지적해 주십시오

요망한 인간이 역행하여 죄를 짓는도다

모든 것이 태백성이 궁을 떠난지 8년이 되었기 때문이니

영어의 몸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함이라

영어의 몸? 태백성이 죄수입니까?

태백성은 본래 적성의 양곡이니라

궁을 떠난지 팔년이요?

본래 적성이라?

국사께서 말씀하신 것이 혹 적인걸을 뜻하신게 아닙니까?

적인걸은 천후의 수렴청정을 반대하여

반역죄로 감옥에 수감되었사옵고

그를 풀어준다면

어찌 역당에게 호랑이에 날개를 달아준 것 같지 않겠나이까?

천후께선 신중히 생각하시옵소서

태백성이 일단 돌아오면

혼란이 그치고 뭇 별들은 각기 안주할 것이라

가서 적인걸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아보라

 

상관대인을 뵙나이다

<진소원> 각지의 상소를 황궁으로 보내는 곳

강남도관찰사 동주가 상소했습니다.

야만족을 평정키 위해 병마 6000을 요청했습니다.

병부로 돌려 해결케 하라

강남도에서 상소요

강물이 범람하여 백성의 가옥, 전답에까지 미쳤다하오이다

공부에 전하여 다스리게 하라

최근 강남도의 일이 정말 많구만

수해에, 역병에

어이,안에, 상소도착이요

상소가 바로 사직의 처방전이 아니겠나

상소를 보면 국가에 무슨 병이 걸렸는지 알 수 있지

그렇지만 몇년간 상소를 보아하니

아직 백성은 먹고살만한가 보이

백성이 편히살고 즐겁게 일한다면

이런 얘기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설마 자네 정말 여기를 뜰 수 있다고 생각하나?

능형

어쩌면 저 정말 여길 떠날지 몰라요

무슨 소리야

들려요, 한두사람이 아닌데요

살아서 여길 살아서 떠날 것이라고 얘기했었잖나

아마 크게 한번 싸워야겠군

생사의 싸움이지요.

제가 가르쳐 준 것 아직 기억하시지요?

응, 확실히

 

수레를 밀어!

왼쪽으로 7촌! (일촌은 약3.3센티)

3푼아래를 쳐! (일푼은 3.3밀리)

다시 한번

 

자객을 잡아라!

빨리, 빨리 움직여

자객을 잡아라

대인을 보호하라!

꺼져

조심해요, 지붕에 아직 누가 있어요

암전이다 업드려 빨리 업드려

안좋아, 그들이 튀어 오르려해

튀지 못하게 하라, 튀지 못하게 하라. 생포해야 돼!

 

죽었습니다.

나를 올려라

산 놈이던 죽은 놈이던 하나도 놓치지 마라

나를 따라 오르라 생포하라 빨리 생포하라

너희들 가서 지붕에서 활을 쏜 자를 잡아라

녯!

쫒을 필요 없네

감옥의 경비가 이처럼 삼엄한데

어떻게 제맘대로 출입할 수 있겠나

틀림없이 내통한 자가 있을걸세

말도 안되는 소리!

암살자가 어떻게 우리 편일 수 있나?

맞아, 암살자는 틀림없이 외부에서 온 자다, 단 내부에 방조자가 있다.

습격한 자의 세력이 커 너는 상대가 되지않지

그녀는 아마 가능할 걸

이 대인께서는 옷차림이 고귀하고

기품이 서리고 위엄이 넘치는 것으로 보아

여기 사람 같지 않아

틀림없이 궁에서 온 것 같구만

시험해 볼 필요 없네

그는 정말 맹인일세

넌 왜 맹인행세를 하는게냐?

세상일이 기구해서

내가 상관하려 하지 않는데 공교롭게 자네 눈엔 그리 보이나 보군

그처럼 정말 눈이 멀었다면

차라리 평안할걸세

자네 생각이 딱 맞네 그려

골치 아픈 날이 닥쳤을 때

즉 자네가 출감하는 날

애석하게도 함께 나가지 못합니다

바깥세상은 이미 나와 무관하나

자네는 나와 달리 벌어지는 일을 참견하지 않을 수 없을걸세

이리 오래동안 저를 보살펴 주셔셔 고맙습니다.

자네와 나사이에 감사가 무슨 말인가?

그러나 어쩌면 자네가 밖에 나가면

옥에 있는 것이 더 자유로웠다는걸 알게 될걸세

내말이 맞지?

 

대당재초원년 걸내무과시험이요

오른쪽은 산남상주사람 진보로

혼철장곤을 씁니다.

왼쪽은 회남 양주의 엔쓰핑

병기는 유성추

경기 개시

 

천후를 뵙습니다. 적인걸을 데려 왔나이다

데려오라는 내뜻을 잘도 알면서

아직 죄수복을 입고 있구나

게다가 수염조차 깎지 않았으니

소신 태후의 수렴청정을 반대하던 때

이미 역도로 몰렸사옵고

오늘에 와서 천후께서 등극하셨으니

제 짐작에 이 죄수복을 벗어 버렸다면

아마도 이내 다시 입어야 할 것 같아

입고있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사옵니다.

물렀거라

정아야 너도

당시 태자가 어려

내가 태후의 신분으로 정사를 대신한 것이

뭐가 그리 타당치 않은가

굳이 신이 모반까지 할 필요가...

지금까지 내가 집정한지 팔년

조정은 깨끗하고 백성은 풍요롭고

태자 역시 내가 등극하길 상소하니

네가 아직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

응, 없나이다.

바로 너희들이 여인이 권력을 잡는 것을 꼴사나워 하지 않나?

하나 사직대업은 구습에 얶매일 수 없으니

부단히 새롭게 고쳐야만 하느니

혁신은 좋지요

하지만 어떤 일을 얼마나 새롭게 했더라도 언젠간 역시 옛 것이 되옵니다.

옛 것이 새로운 것에 의해 교체될 뿐이죠.

목숨조차 부지할 수 없다면

모반을 꾀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사람뿐 아니라 개도 급하면 담을 넘지 않습니까?

 

적경(칭호)은 역시 적경이로다

말마다 귀에 거슬리는도다

이건 당시 신에게서 떼어낸 휘장으로

지금 신에게 다시 돌려 주노라

신을 흠차로 명하노라

분시사건(시체발화)을 전담하라

대리사와 협력하여 전력을 다해 수사하라

등극대전이내에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라

 

넌 자꾸 왜 날 따라와?

천후께선 당신이 팔년간 감옥에서 고생한 것을 이해하십니다.

그래서 저를 보내 특별히 당신을 잘 살피라고 하셨죠

자네 얼굴에 살기가 등등한데

시중받는 사람은 참 피곤하겠구만

 

시끌법석하군

객관에 또 다른 이가 있나보이

낭야왕 이소의 손님들 입니다.

이소는 10만대군을 다스리지요.

게다가 황족신분임을 뽑내지요

하는 일마다 천후와 맞서고

일찌기 모반의도가 있었는데

이번 사건은 틀림없이 그와 관련이 있을 겁니다.

그를 잘 조사해야 할 겁니다.

모반의도가 있었다는 것이

이번 사건과의 관련일 수는 없지

잘 알아둬

 

이건 팔년전 당신이 대리사에 있을 때 입었던 관복과 모자예요

내 항룡간이 빠졌구만

밤이 늦었네

가기가 서운하다면 나와 함께 있겠나?

당신 잊었어요?

천후께서 당신을 보살피라고 저를 보냈어요

나를 보살펴?

거기 서서 뭘해?

가서 물 좀 떠와, 나 면도 좀 하게

그래서 어떻게 접대라 하겠나?

자네 얼굴을 보아하니 남자도 아니고 .....

자네 이러면 접대인이라 하겠나?

난 이렇게 접대한다.

칼? 벌써 자네 손에 주었잖나?

이리오게, 대신 면도 해주게

천후께서 날 보살피라며?

곧이 곧대로 믿지말게

천후는 자네가 한편으론 나를 감시하고 한편으론 너를 시험하는 걸세

당신이 하는 모든 말 모두 천후께 보고할 겁니다.

좋아! 내 너에게 이렇게 얘기하지

천후는 누구도 믿지않아

만일 자네가 정말 나와 함께 있었다면

천후의 시기심은 아주 심해져

역으로 자네를 처리할걸

면도 안해?

거긴 길지않아

여기가 길지

건의 하나 하지. 자네와 난 맞지않는다고 전하게

그럼 천후가 안심할 거야

천후께서 당신이 얘기한 대로 하는지 내 두고 보지

스스로를 어렵게 하지 말게

원치 않는다면 스스로를 못살게 굴지 마

하지만 당신은 원하잖아?

 

왜 미리 얘기 안했어요?

채찍을 주었잖나? 아직도 모르겠나?

 

건드리지 말아요

 

자객이다. 무슨일이야 빨리 빨리 둘러싸라 빨리

기다린지 오래네, 적노제

본 왕을 보고도 무릅을 꿇지 않나?

흉수를 쫒을 땐 예의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무슨 흉수를 쫒는가?

분시사건은 본시

태후가 국사를 배후조정한 것인데

적모는 일이 있어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적인걸! 병부를 받으라

이 병부만 있으면 천하 삼군을 동원할 수 있다

본왕이 보건데 자네는 충성스럽고 선량하니

특별히 자네를 정의지사(정의의 군대)에 가입시킨다

내손의 십만병마

그리고 완벽한 계획은

분명히 일거에 요망한 태후를 타도할 수 있을터!

자객이다!

왕예를 보호하라 왕예를 보호하라

이소! 방자하구나

천자아래 감히 허풍을 떨다니

노제(자기보다 어린 사람의 경칭)야

상관대인이 있으니 우리 더 얘기를 못하겠네

그러나 기억하게

언젠가는

자네를 복종시켜 내발아래 무릅꿇고

내 명령을 듣게 할걸세

기억하라

내발아래 꿇고 명령을 듣는다는 걸

변절자! 가자!

만년의 절개를 지키기 어렵도다!

 

방금 우릴 암살하려던 사람은 틀림없이 그에요

나를 매수하려는데 무엇 때문에 암살을?

암살에 실패했으니 그런 생각을 해냈겠죠

아니? 그는 내가 죽길 바라지 않아

내가 죽길 바라는 사람은 따로 있다네

 

하늘이치와 세상의 추이에 따라 천후께서 하명하시길

근래에 들어 동도가 불안하고 괴이한 사건이 자주 생기니

악한 마음을 품고

보고 듣는이 불안하매

특명으로 적인걸을 흠차로 명해

대리사의 상하를 이끌어

금번 등극대전 이전에 분시사건을 해결할 것을

명 하노라

명을 받자옵니다.

흠차대인 대인의 수사방식은 과연 독특합니다.

조사하는데 새장을 들고 하다니요

이놈을 우습게 보지말게. 아주 신통하다네

사건을 해결할 수 있지

아침인데 어째 태양을 볼 수 없지?

이곳은 영안실입니다. 대인들 드시지요.

새가 들어가길 무서워 하는구만

사람을 불러 바깥에 두도록 하게

 

사망자는 "가공이" 자는 "진지"라고 하옵고 벼슬은 종사품으로

태중대부 공부시랑을 지냈습니다

경인년 계월 17일 미시

통천부처 안에서 원인모를 발화로 재로 변했습니다.

자네 이사건을 어떻게 보나?

자네는 가서 증거 찾는 것을 도와주게

천후께선 한걸음도 떨어지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내말에 따르지 않겠다면 이 휘장을 천후께 돌려 드리게나

증거는 보기만 하고 건드리지 말며 가까히 가지도 말게

문 닫아

 

계속해서 읽으라

사망자 설공용, 자는 명려, 벼슬은 종삼품

더 크게!

사망자 설공용

얘기해도 괜찮아

이건 평범한 자의 수법이 아닙니다.

나에게 사교적인 말은 하지말게. 그런 말은 안하느니만 못해

누구 같은가?

누군가 전하길 국사 육리가 천후가 등극하시지 전에

살수를 쓰기로 마음먹고 이미 시작했다고

예를들면 동혁같이 천후에 반대하는 자들이죠

경거망동 하지 마십시오

가이는 천후가 지명하여 보낸 자이네 그를 왜 죽이겠나?

겉은 눈가림이고 배후에 모종의 속셈이 있겠죠

가대인의 상소를 읽어 보았는데

그는 매월 대불을 검사했더군

대불의 공기가 그렇게 빡빡한데

그를 살해하면 등극대전에 어찌 착오가 없겠는가?

가대인의 소장을 보셨다고요?

진소원의 번자고에서

매일 상소를 읽었지

평안부를 건드리면 천불을 받는다며

국사는 요술을 부려 살인을 했다

이렇게 터무니 없는 말이 어디있는가?
자넨 믿을 수 있겠나?

사실이 그런데 어찌 믿지 못하겠습니까?

자넨 사실을 말하지 않았어

자네나 나나 부적의 말은 단지 표면적인 걸 알고 있어

흉수의 진정한 목적은 진상을 숨기려는 걸세

그녀가 숨어서 아직 우릴 보고 있군요

그럼 그녀를 속여 볼까요?

자네 추리에 따르면

자네 상관 설용이 죽는다면 자네의 관직이 한 계단 오르겠지

자네 역시 혐의가 있어

그럼 대인께선 제가 가대인을 무엇 때문에 살해했다고 보십니까?

자네가 가대인을 살해한 것은 성동격서라고 할 수 있지

자네의 상관을 살해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목표

이게 자네의 추론에 딱 맞지않나?

어쩌면 자네 진정한 목표는

천후의 등극을 어지럽게 하는 것일지도 모르지

계속해서 읽어

다 읽었는데요

처음부터 다시 읽어, 내가 그만두라고 할 때까지 읽으란 말이다

벌써 두 번이나 읽었는데... 또 읽고 또 뭘 읽으란 거야!

사망자 적인걸 대리사 배동래 나으리와 격노하여 싸워...

저를 모함하시는 겁니까?

자네 연극이라고 하지 않았나?

전 단지 연극이었습니다. 눈치채지 못하셨습니까?

 

배대인! 새장의 새에 불이 붙었습니다!

배대인, 대인

무슨 일이냐?

저도 모르겠습니다.

적대인

대인의 증거와 저 두분 대인이 꼭 같습니다. 모두 불에 타 버렸어요

부엌으로 가자

오늘 점심은 무엇이냐?

설련을 곁드린 청과볶음입니다.

닭피가 있는가?

저기에요

도대체 뭘하는거야?

아마 두분 사망자의 발화원인을 찾았나 봅니다.

설대인이 발화하여 사망한 시각이 신시

태양이 서쪽으로 지는 시간이지

대불의 바깥 쪽은 모두 그늘이라 태양을 볼 수없어

그러나 연병장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불에 타 버렸지

왜냐하면 연병장은 넓고 차양(햇빛을 가리기 위해 친 천막이나 구조물)이 없어

그래서 내 추리에 의하면 태양이 독성을 유발하는 거지

어이 물러나 물러나

 

조심해

적인걸

살아서 만나리라 생각 못했네

하늘의 뜻이지

하늘이 우릴 죽게하시지 않게 한것은 다 안배가 있었음이야

자네 다시 대리사에 들어 간건가?

응 천후가 나에게 분시사건을 처리하라고 했네

적인걸의 태도가 불분명합니다.

그를 속일 수 없겠습니다

우리가 힘을 합해 그를 지켜 보아야겠습니다.

힘을 합해?

난 천후의 직속이야

자네는 그런 제시할 자격이 없어

왜 그러나?

두분 대인에게 사고가 나기 전

평안부를 건드린 것 외엔

서로 같은 일을 하셨지요

무슨 일을?

물을 마시는 일이요

여기의 물을 가대인과 설대인 모두 드셨습니다.

이렇게 직접 마시는 방식을 통해 체내로 독을 넣는거지요

아니야!

원래 부적을 만지려 한 것은 나야

비록 설대인이 먼저 가로채긴 했지만

만일 흉수가 평안부를 건드린 자를 살해했다면

어떻게 설대인이 가로챌 것을 알았을까?

그리고 어떻게 먼저 물에 독을 탔을까?

그래서 이 사건은 물과 관계가 없습니다.

대인! 대인께선 천후의 소속입니다.

아랫 것의 소견을 들을 필요가 있겠습니까?

감옥에 들어간 후

난 수차 글로 충성을 표명했었네

결국 천후의 사면을 받았지

공부에 넣어 주더군

오로지 조정을 위해 궁전을 보수했지

게다가 대불의 감독직까지 맡아 파견됐으니

거꾸로 승진한 턱이 되었네

웅장하구나!

이게 바로 "판엔나-옛날 아프간에 위치한 국가명-"국의 책에 적힌 통심주인가?

맞아! 확실히 그 책에 묘사된 것과 같아

판엔나 대불에서 영감을 얻은거지

이 기둥은 지하로 100척이나 내려갔네

설령 지진이나 강풍을 만나도 반석처럼 안전한데다

또한 대불을 넘어지지 않도록 지탱하지

여기는 대불의 맨 꼭대기층일세

대불의 왼쪽 눈이 가대인이 사고를 당한 장소일세

자네 역시 사건을 추리하고 았나?

자네와 함께 대리사에서 수년간 지내다 보니

추리를 하는 것이 이미 습관이 되었네 그려

뭐 좀 발견한 것이 있나?

적염금귀

적염금귀가 무엇이냐?

자네 역시 판엔나국의 책을 읽어 보았겠지?

책에 기록된 적염금귀 부분이 기억나나?

내가 묻고 있지 않나?

전설에 나오는 서역에서 온 일종의 극독한 갑충이라네

이 독충은 오직 황린만을 먹고

햇빛을 받으면 스스로 발화하지

대인들의 죽음이 그 벌레와 관계가 있다는 말입니까?

내는 당시 사건의 정황을 목격했네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야 비로소 금귀독의 발작증상이 생각났네

동래! 멈추게

이미 단서를 알고 있었으면서

어째서 가대인이 천벌을 받았다고 터무니 없는 소리를 하였느냐?

소인의 직책이 하찮은지라

대인의 칼 아래서

살아 남기위해 단지 임기응변을 부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설령 당시 소인이 제 생각을 말했다 하더라도

대인의 생각으론 제 말을 믿을 수 없었을 겁니다.

개자식!

화 내지 말게. 나와 서로 알고 지낸지 이미 오랠세

그는 그런 사람일세

이리 오너라!

저자를 압송하여 중벌로 다스리라

녯!

멈춰라!

동래!

난 천후께로부터 이 사건을 처리하라는 명을 받았다

내가 내린 결정에 누구도 참견할 수 없다

너희들 모두 물러가라

아직 더 알고 있는 단서가 있다면 빨리 얘기하라

저 역시 추측일 뿐 입니다.

결국 적염금귀도 우리나라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더 상세한 정황을 알고 싶으시다면

고인의 가르침을 받을 수....

귀시!

귀시는 또 무언가?

그곳은 귀신이 뒤섞여 무섭고 으시시한 곳이죠

대인처럼 높으신 분이야 당연히 가 본적이 없으시겠죠

사타!

자네 아직 왕려를 기억하나?

 

주무왕이 낙양 건설을 시작한 이래

천년이 넘었다

한나라 때 오래된 성이 지반이 지하로 함몰하여

청문제께서 그위에 새로운 성을 중건하셨지

지하는 반대로 우귀사신(소머리에 뱀의 몸을 가진 요괴 혹은 추악한 사람)들이

물건을 팔고사는 암시장이 되어 버렸지

귀신의 도시가 된 것이지

 

누가 배를 부르는가?

우리가 배를 불렀소, 귀의 왕려를 찾고 있소이다

어디 있는지 아시오?

옴 걸린 왕나귀?

먼저 은자 5냥을 내게, 에누리는 없어

 

주인장 주인장 있는가?

 

어이

아직도 안죽었나? 적인걸

모두 꺼져! 여긴 공문의 개들이 올 수 있는 곳이 아냐

난 널 구하려 온걸세

날 구해? 필요 없어. 난 아주 좋다구

날 골치아프게 하지 말아

내가 자넬 먼저 찾은게 행운인지 알아

안그러면 자넨 아주 골치아플걸

그래?

자네 나타날 때마다 골치를 달고 오잖나

이번엔 정말 면목이 없네

자네가 안가겠다면 내가 가지

보아하니 또 이사를 해야겠군

배형, 돈 좀 주게나

도대체 자네가 알고 싶은게 뭔가?

적염금귀라고 들어 봤지?

적염? 저 뭣이냐.. 적염금귀..

판엔나국의 책엔 이 것이 이미 멸종되었다고 적혀 있는데

난 몰라

그렇다면 우리나라엔 아직 있는가?

얘기해 봐야 헛일이지

이 사건은 자네들이 아무리 용을 써도 해결할 수 없어

돈 내!

그일은 걱정하지 말게

말해 주면 돈을 줌세

자네가 돈을 내면 말해주지

뭐지?

말해야 준다니까

줘야 말하지

피해

위에 누군가 있다

어이! 적인걸은?

적인걸은 왕려를 쫒아갔다

 

국사다!

불가능해

갈라져라! 몸을 나눌 수 있지않은가? 나눠 봐!

왕형! 먼저 들어 가시오

정아가 어렵소! 내가 가서 돕겠소!

동래! 정아! 도망쳐!

그는 누군가?

국사는 왜 그를 죽이려 하지?

그는 국사가 아니야!

그렇게 확신하나?

국사를 본적이 있어

어이! 국사가 저기 있네

또 그야

 

동래!

정아!

이건 유인전술이야

그러나 정아 한 사람으로는.....

그녀는 우리보다 그가 누군지 더 확실히 알고 싶어해

살수의 목표는 왕려다,우린 반드시 그를 지켜야 해

정아는 우리가 어디있는지 알것이네

시간이 없네 따라 와!

정아!

 

태상무극! 무극관?

 

들어 와! 여긴 아무도 없어! 모르는 척 하지말게

침을 빼야겠네

밑에서 잘 살고 있었는데

왜 날 끌어들였나?

말해. 어디가면 적염금귀를 찾을 수 있지?

이 일만 잘 해결되면

다시 낙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네

망할! 누가 돌아가고 싶대?

내가 보기엔 이 사건에 자네가 끼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이 사건에 연루된 사람은 자네가 절대 건드려서는 안된다구

다루기가 안좋아 다루기가 안좋아 그다음엔 그다음엔

이 봐

역용술을 쓰니 자네 말을 한마디도 못알아 듣겠잖나?

어디 한번 보세

엇! 건드리지 말게

풍부,풍지 이 양혈은 건드릴 수 없어!

이건 우리 역용술을 하는 사람들의 금기거든

몰랐었나?

건드리지 마!

왜 그러나?

아무 것도 아니야. 한 사람이 생각나서....

그녀도 자네같이 못 만지게 하더군

누군데?

무서워 하지말게 동래야

 

그는 누구요?

대내태의(대궐내 의사의 우두머리) 왕박

또 다른 이름은 왕려

왕려라고요?

그렇다면 저게 바로 강호상에 전해지는 역용?

나도 오늘 처음 보았네

잔재주가 무얼 그리 신기하다고?

저녁내내 그 때문에 바빴는데

저 폐물이 도대체 어디다 쓸 데가 있는거요?

저 여잔 누군가? 목소리가 크기도 하네

저분은 상관대인이시다. 천후께서 총애하는 분이지

흥 네가 바로 상관정이로구나?

네가 바로 무미랑이 키운 개로구나?

손을 놔요!

이런 인간은 무섭게 다루지 않으면 옳은 말을 안하는 법이에요

형벌은 단지 무고한 사람을 강악할 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네

알고있나? 바로 이런 방식 때문에

그 많은 사람들이 무후를 적대하여

그녀의 통치에 반대하게 되는 것을?

자네들 적염금귀를 찾고 싶나?

원래는 선왕의 무기력증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내가 서장사람의 말중에서

적염금귀의 전설을 듣게 됐지

그래서 실로 허를 치료하는 처방을 써 무기력증을 치료해 보려고 했네

그래서 선왕께 보고를 드렸었지

선왕께선 친히 명하시되

서장상인에게 열 쌍을 진상토록 했네

나중에 알게 된 것인데

금귀는 치료효능이 없을 뿐 아니라 매우 위험하네

실은 대단한 살인용 독물이지

일단 마시고 햇빛을 보게 되면 자연발화가 된다네

바로 분시사건이 그런 살법이지

이렇게 되어

나는 목숨을 부지하지 못할까 두려워 바로 도망쳤지

도망치기 전 10 쌍의 금귀를 햇빛아래에 말려 보았지

그것들이 모두 없어지길 바래서었지

하지만 도망치기 바빠 깡그리 없어졌는지 아닌지 모르겠네

그럼 당시 금귀를 어디서 키웠었나?

그곳은 바로 지금의 무극관일세

네가 무극관을 모함하고 국사를 모함하려고?

지금 죽여버리고 말겠다!

정아! 내가 보기엔 이사건을 국사가 도울 수 있겠네

말을 전해 줄 수 있겠나?

대사와 얘길해 보고 싶네

무얼 얘기할건데요?

내가 궁금한 것은

국사는 무엇 때문에 날 다시 불러 이 사건을 맡게 했는지

국사가 그렇게 신통광대하다면

나에게 직접 흉수가 누군지 알려주면 될 것 아니겠나?

국사는 지금 폐관중이시라 손님을 만날 수 없어요

그럼 내가 무극관으로 가서 접견을 신청해 보겠네

적대인 무극관은 쉽게 들어 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나도 아네. 천후의 윤허가 없으면

접근한 자는 경고없이 척살 당하지

내가 국사를 한 번 만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전해 주게

그가 만날 생각이 있다면 좋은 일이고 만날 생각이 없더라도 만나야 돼

 

네가 흔들리는구나

보아하니 적인걸의 목숨이 다한 것 같구나

넌 그를 더이상 만날 필요없다. 이 일은 내가 처리하마

기억해둬라

큰일을 이루려는 자는 골육도 죽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절대 망설일 수 없느니라

만일 적염금귀가 아직 무극관에 있다면

국사도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수 없겠지

그러나 국사의 살인동기가 도대체 무엇일까?

둘 다 스스로 발화되기 전에 모두 평안부를 건들였어

부적을 건드리면 천벌을 받는다는 걸 믿을 수 없네

평안부 그자체가 수상쩍은 구석이 있어

성용이 부적을 건드린 것은 수사를 위해서였네

가이가 부적을 옮긴 것은 통심장을 검사하기 위한 것이었고

내 생각엔 가대인이 통심주를 검사할 때

어쩌면 무언가를 발견했을 것이라고 믿네

이 사건의 단서는 어쩌면 가이의 검사보고서에 있을지도 몰라

이 검사보고서를 반드시 찾아야 돼

그럼 오늘밤 제가 가부에 다녀오지요

대리부의 배동래 왕예를 뵙사옵니다.

적인걸! 간(고대병기의 하나)을 받으라

이것은 선왕이 당시 자네에게 하사한 자네의 병기이다

감옥에 들어갈 때 압수되었었지

전전하다 내 수중에 들어 온 후 자네를 대신해서 지금까지 보관해 왔네

적인걸! 짐이 자네에게 이 간을 하사하니

훗 날 만약 짐의 다스림에 실수가 있을 때

경은 이 간을 잡고 직언을 고해주게

천후의 눈이 사방에 있는데

왕예께선 오히려 대중들 앞에서 항룡간을 제게 돌려주심은

천후로 하여금 적모에게 의심을 품게하려 하심입니까?

소신과 천후의 약속에는

단지 수사를 관리하는 것뿐

황위를 다투는 일은 제 관심사가 아닙니다.

보아하니 요망한 태후가 자네를 어두컴컴한 감옥에 넣은 일은 옳았구만

의외로 다른 사람이 되어 버렸어

적인걸 선왕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알고있나?

국사 육리가 요망한 태후의 명을 받아 독살을 한 것이야

적인걸! 적인걸!

일어서 서시지요. 적인걸!

 

본 왕이 이겼다

왕예! 이판은 이기셨습니다

적인걸이 아무리 출중해도 왕예만 하겠습니까?

그도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적인걸은 재능이 있어

그를 죽이는 대신, 우리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네

아랫 것들이 얘기하길

적인걸은 큰일을 그르치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거라구요

쓸데없는 소리! 이리 안목이 좁아서야

적인걸을 굴복시키는데 전쟁까지 필요하겠는가?

싸우지 않고 사람을 굴복시키는게 어디에 달려있는지 아나?

여기!

맞습니다. 도리가 있는 말이십니다.

 

자객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봐봐

왕예!

 

기왕 늦은 밤에 오셨으니 나오셔서 술이나 하시지요?

 

이게 바로 선제께서 하사하신 항룡간이더냐?

그것이 정말 그렇게 신기한가?

병기의 갈라진 틈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찾지?

이 간이 상대의 병기와 마주치면

갈라진 틈의 소리를 들을 수 있사옵니다.

공격하면 반드시 자르지요

깨져라!

병기와 사람은 같아서 모두 약점이 있기 마련이다

공격당하면 반드시 부서지지

적인걸! 이번이 자네의 마지막 기회일세

천후!

이 항룡간을 걸고 대답해 주시옵소서

선제는 어떻게 돌아가셨습니까?

자넨 결국 날 의심하고 있었군?

사관이 기록한 대로 선제는 간의 병 때문에 돌아가셨네

절대 시정의 유언비어와 같지 않다네, 소문엔 내가 남편을 독살했다지?

난 하늘의 뜻에 따라 대통을 잇는 것 뿐이네

오히려 단지 내가 여자란 이유 때문에 이같은 오명을 쓴 것이지

내가 왜 자네를 불렀는지 아는가?

소신이 무극관에 가려는걸 막기 위해서겠지요

무극관은 국사가 오랫동안 수양을 하던 곳이네

여지껏 누구도 감히 시끄럽게하지 못했네

흉수는 의도적으로 사실을 오도하여 자네와 나의 관계를 이간시키려는게야

명령하는데 더 이상 무극관을 조사하지 말라

국사는 이미 폐관한 지 오래야

내가 등극한 후

그는 낙양을 떠나 태허를 주유할 것이니

걱정하지 말게

태허를 주유한다는 말씀은 국사가 영원히 사라짐을 뜻합니까?

천후를 호위하라 호위하라

온 자는 누구냐?

적인걸을 찾으러 왔다

천후를 보호하라

천후를 뵈옵나이다!

떠들지 마라, 어서 고하라!

왕예께서 부중에서 중독되어 사망하셨습니다.

적인걸이 도주했다!

저쪽! 저쪽으로 도주했다!

너희는 추적하도록 하고 그외의 인원은 천후를 호위하라

 

가부인 지금 상중인줄 알지만

수사가 화급하여

부득불 심야에 찾아와 폐를 끼쳐 드렸습니다.

돌아가신 남편이 해를 입으신지 이틀이 지났는데도

어디에서 불이 붙었는지 모르나

평상시 남편께서 집무를 보시던 서재가 깡그리 타 버렸어요

어째서 알리지 않은겁니까?

이 이런 일도 알려야 하나요?

당연히 알려 줘야죠. 부인께선 이게 자연발화라고 생각하십니까?

어떤 자가 증거훼멸을 노린 겁니다.

어째서, 이렇게 중요한 단서를! 당신..

부인 부인!

자네 부중에 최근 집을 수리한 곳이 있나?

집이 오래 되어서요, 여기저기 비가 새는지라...

막 기와를 개축하고 있는지

한 두어달 됩니다

한두어달?

그럼 가대인에게 일이 일어나기전이렸다?

집은 개축을 시작했고?

바로 그렇습니다.

방에 물이 새는걸 전부 수리하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다니!

그럼 대인은 어디서 집무를 보았나?

남편께선 동원으로 집무를 보러 가셨었습니다.

안내 하시오

움직이지마!

 

적인걸!

제멋대로 무극관에 들어서는 건 죽을 죄라는걸 잘 알고 있을텐데

어째서 그렇게 스스로 그물에 빠지려 하는가?

국사께선 이 적모를 옥에서 구해 주셨으니

응당 와서 뵈옵고 감사를 드려야지요

한데 국사께선 세외고인이신데

어찌 머리는 숨기고 꼬리만 내놓으시는 겁니까?

이런 복화술의 사용은 강호의 수법아니외까?

적인걸! 네가 모든 수법을 동원해서라도 본좌를 보고 싶은게로구나

본좌가 지금 여기 있으니 할 말이 있으면 하라

전하는 말에 무극관은 적염금구를 키우는 곳이라 했소이다

적모가 수사의 중임을 맡았으니 마땅히 와서 자초지종을 살펴야지요

헛소리!

본좌가 이곳에서 수련하길 수년

무슨 금귀라곤 본 적이 없다

빨리 사라진다면 살려주마

제가 생사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아! 오히려 자네 목숨이 경각에 달린듯 한데?

내 추측이 맞는가? 상관대인!

자네가 천후의 명을 따라

내품에 안겨 나와 살을 가까이 하는 것 조차

아까워 하지 않았으나

무의식중에 그만 허점을 노출했지

내가 자네의 풍지혈을 만지지 못하게 했잖나?

그래서 자네가 역용술을 배웠는지 의심이 들었지

방금 내가 무극관에 들어설 때

자네는 복화술을 써 신록이 말을 하는 것 처럼 했네

그리고 신록이 출현할 때 마다

대신 말을 한 사람은 바로 정아 자네가 아니겠나?

귀시에서 가짜 국사를 만났을 때

자네는 바로 진위를 분별할 수 있었지

왜냐하면 정아와 국사는 본래 한사람이기 때문이지

국사가 바로 정아이고 정아가 바로 국사아니겠나?

정아, 일이 여기까지 왔는데 어찌 진면목을 나타내지 않는건가?

천후는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종실과 신하를 제거하길 아끼지 않고

많은 사람의 입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천벌의 탓으로 돌렸지

또한 특별히 나를 불러 수사를 맡긴 것이

자신의 신상에 이를 줄은 정말 몰랐을 것이네

천후는 자신의 입으로 등극 후

국사는 인간세상을 떠난다고 했네

이건 천후의 일관된 수법일세

대업을 이루려는 자, 골육도 죽이리라!

정아!

천후가 얼마나 많은 비밀이 있는 줄 아는가?

국사가 사라지면 정아는 또 어디에 있겠는가?

 

수면 연기다

깨져라!

 

기억해라!

대업을 이루려는 자, 골육도 죽이리라!

 

당신에게 무극관에 가지말라고 얘기했건만 당신은 기어코 가려했죠

당신이 검을 막아줬다고

내가 당신의 정을 받아줄거라고 생각 말아요

헛똑똑이 친구야!

 

매복에 당했다!

사람은?

분명히 멀리는 도망가지 못했을 것이다

쫒아라!

 

마침내 깨어 나셨군요

깨어 나셨으니 되었어요

내가 자네를 상케 하였는가?

적인걸! 당신 정말 가엽군요

천하가 이렇게 넓은데 당신을 받아 줄 곳이 없군요

세상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데 모두 당신을 죽이려하니..

천후 역시 나로 하여금 당신을 살해케 했으나

난 당신에게 손을 쓸 수가 없었어요

날 돌려 보내 주세요

당신 추측이 맞았어요

천후가 무극관을 세울 당시

국사를 이용하여 반대파를 제거하려 했어요

그 당시 우리가 척살한 사람은 적지 않아요

그러나 분시사건은 절대 우리의 소행이 아니에요

흉수는 틀림없이 또 사건을 저지를 거에요

당신은 반드시 천후를 모시고 난관을 넘겨

진짜 흉수를 잡으세요

천천히 조심 조심

태의를 부르라 어서 어서 태의를 불러!

태의를 불러라!

천후!

물러서라!

물러서라! 물러서라!

정아가 천후에게 사실 한 가지만 여쭈어도 될까요?

말해 보거라

천후의 일생중

진정 한 사람을 사랑했던 적이 있었나요?

있었단다

그러나 그 댓가가 너무 컸지

가치가 있던가요? 가치가 있던가요?

가치가 있었단다

 

적인걸!

시간이 없어요, 나를 풀어 줘야 소용 없습니다.

가대인이 어째서 살해 되었는지 알았어요

그의 공정검사도를 봤습니다.

말안장 장식! 말안장 장식!

 

시작해라!

예!

 

이건 배동래가 가이의 집에서 발견한

대불의 검사도이지

가이의 마지막 보고엔

통심주가 원래의 설계와 맞지 않음을 발견했다고 되어 있다.

가이가 죽기전 올린 상소에 기록하길

평안부가 붙여진 위치엔 모두 드릴 구멍이 있다고 적혀 있네

그는 비록 그 원인을 몰랐지만

자신이 이미 살신지화를 면키 어렵다는 것을 알았지

통천부처의 높이는 66장

황궁을 내려다 보고 있지. 넘어지면 정확히 명당을 덮칠 수 있고

등극대전! 바로 제일 훌륭한 시기 아닌가?

설용을 살해하는 눈가림수를 쓴 것은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함이었고

살인 사건과 평안부를 관련시키므로서

국사에게 혐의를 돌렸네

자네 또 나와의 관계를 이용하여

내 모든 행동을 정확히 파악했네

왕려를 찾게 한 것이나 나를 무극관에 뛰어들게 한 것도

모두 자네가 사전에 세워둔 매복이었지

무극관 바깥에서 정아도 자네의 손에 의해 죽었네

추론이 논리정연하고 정곡을 찌르는군

정말 통천신탐의 명호에 손색이 없어

육 년전 무극관을 개수할 당시 자넨 감독이었고

난 왕려가 남긴 잔여 금귀를 발견했네

동래의 추측이 맞았어

금귀의 독은 물을 통하여 그들의 체내에 들어갔었어

가이는 확실히 물을 마셨었어

그러나 설영은 그렇지 않았어

설용은 부적을 건드린 후 물 한방울도 마시지 않았어

그래서 금귀의 독이 그의 체내로 들어 가려면

오직 외부에서 들어 갈 수 밖에 없지

독액을 피부로 스며들도록 말일세

훌륭해 훌륭해

형제! 그만 두게나!

이 거사는 나라와 백성에게 재앙을 가져다 줄 뿐이네

더이상 잘못을 저지를순 없네

팔 년전 부터

나의 여생을 살아 온건 오직 한가 지 일 때문일세

이건 요망한 태후가 나에게 준 것이네 난 태후에게 이걸 다시 돌려 주려하네

 

놓아줘라!

 

통심주

쇳물

 

깨져라!

팔 년전 자넨 앞장서서 요망한 태후에 반대했었네

그런데 지금 그녀를 대신해 목숨을 거는가?

이 어찌 만년의 절개를 지키기 어렵다고 하지 않을 수 있나?

그녀는 요망한 태후이네

허나 자네가 지금 살해하려는 사람은 그녀보다 훨씬 많아

그렇다면 자네 역시 스스로를 괴물로 변한 것이잖나?

쇳물을 방출하라

녯!

지금 모두가 이미 확정된 것!

쇳물이 통심주로 쏟아져 들어가서

통심주가 녹아 버리면

대불은 대관식장으로 넘어지게 되지

명당에 있던 사람은 그 누구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야

난 자네의 실력을 아주 잘 알고 있어

요망한 태후가 자넬 불러 수사을 맡긴다는 소식을 듣고

난 왕예에게 자넬 죽이라고 수차례 건의했네

만약 그렇지 않으면 거사실패의 책임은 당신에게 있다고 말일세

그러나 그 늙은이는 매번 들으려 하지 않았지

게다가 나를 노예라고 욕을 했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제거해 버렸지

지금 그의 병부는 이미 내 손아귀에 있네

십만대군은 지금 성 바깥에 집결해 있네

대불이 쓰러지는 것을 신호로

황궁으로 진격하여 요망한 계집을 제거할걸세

자네 역시 살아 남지 못 할걸세

 

쇳물이 통심주로 쏟아져 들어가서

통심주가 녹아버리면

대불은 대관식장으로 넘어지게 되지

명당에 있던 사람은 그 누구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야

하늘의 뜻을 따르고 시대의 추세에 순응하여 지금 명을 받자와

천후 무씨는 밝고 총명하며 온화하고 공손하며 너그럽고 인자하며 자애로와

오늘 대통을 이어 황위에 즉위함을

천하에 선포하니 모두가 듣고 알지어다

적인걸! 자넨 나갈 수 없어!

내가 자네를 요망한 태후와 함께 묻어 주겠네!

사타! 자네 계획은 실패했어!

내가 설령 대불의 전복을 막을 도리가 없다고 해도

서남방의 쇳물의 주입은 이미 막았으니

넘어지는 방향은 반드시 바뀔걸세

그렇게 되면 명당을 붕괴 시킬 수 없겠지

야! 그냥 두지 않겠다!

아직 실패하진 않았어!

대불이 쓰러지면 근위병들은 틀림없이 큰 혼란에 빠질 터

난 아직 실패하지 않았어!

자네 기다려 보게! 난 아직 실패하지 않았다고

 

빨리 빨리 문을 열어라!

 

무너진다!

어서 도망쳐!

 

사타! 중지해!

이게 마지막 기회야!

황제께 아뢰오!

통천대불이 흔들흔들 거립니다!

바로 황궁을 향해 넘어질 것 같사오니

황상은 빨리 피하옵소서

 

난 아직 실패하지 않았다!

정말 무너지려한다!

폐하 이곳은 오래 머물기에 적당치 않으니 어서 떠나시옵소서

황상!

폐하! 폐하!

어서! 황상을 보호하라! 황상께선 어서 이곳을 떠나시옵소서

 

어이! 그리로 피하지 마!

 

빨리 가서 황상을 구하라!

황상! 황상! 황상!

저쪽으로 가서 봐!

황상! 황상!

적인걸이 나를 구했어...

반군이 성 동쪽 삼 십리에 집결해 있나이다

대불이 넘어지는 것이 바로 진격신호입니다

좌장군 구신진 어디있느냐?

여기 있나이다

성밖에 주둔해 있는 대군의 상태를 즉각 보고하라!

보고합니다! 육만의 우림군

새벽 전에 이미 급히 변주에 매복시켰사옵나이다

우 우림장군 장노에게 명하여 십만을 이끌고 동관으로 가

동쪽의 높은 곳에서 간적들을 협공하여

역적들을 모조리 전멸하라!

신 어의를 받자옵니다!

과연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군요

적인걸

오늘부터 천하가 알아야 할 것은

적인걸이 없다면 짐도 없음이라!

신의 외람됨을 용서하옵소서

항룡간 앞에 두고 폐하께 몇 마디 묻겠나이다

방자하다! 감히 네 신분으로

너희는 물렀거라!

황상! 황상! 황상!

내가 물러서라 했느니!

모두들 물러서라!

하늘은 위에 두고 이 간을 증인삼아

신성소의태후 무씨 미랑은 들으라

너는 법술의 힘을 빌어

종실과중신을 무차별 살육했으니

죄를 면키 어려우나

사직이 현재 처한 존망의 정세를 고려하여

특별히 그 죄를 면하노라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권력과 모략이 필요하나

시비곡직은 적당히 얼버무릴 수 없으니

황상께옵서는 그 진퇴를 아시옵소서

대통을 종실후대에 전하시고

정삭(새로운 황제의 연력, 예를 들면 일본의 "소화")으로 돌려주소서

나를 황상이라 불렀는가?

우리 왕 만세 만만세!

백관이 모두 게으른지라 짐의 주변에 쓸만한 사람이 없으니

사직과 백성을 위해 네가 남아 짐을 도우라

죄인 수차례에 걸쳐 모반을 꾀했으니 만번 죽어도 할 말이 없나이다.

어찌 자신의 주제를 모르고 더 이상 국사에 누를 끼치겠나이까?

적모의 임무는 이미 끝났나이다

이 간은 다시 선제께 돌려 드리겠나이다

 

진상이 밝혀졌으니

천하가 질서가 오래동안 안정되고 태평스럽게 바뀌었다

그러나 적인걸은 귀시의 사람이 되어....

당신 금귀독의 치료여부는

바로 하늘의 뜻에 달려있네.

하늘의 뜻은 명백하다네

나 홀로 가라!

천지가 비록 나를 용납하지 않아도

마음 편한 곳이 돌아갈 곳이겠지

태양이 뜨네 우리 그만 내려가지

서기 690년

측천무후는 중국역사상 처음이자

유일한 여황제이다

15년 후 서기 705년 측천무후는 퇴위했다

태자에게 정권을 돌려준다는

적인걸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