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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선셋”
“셰익스피어 서점”
“저자와의 대화, 오후 5시 반”
자전적인 얘긴가요?
글쎄요, 모든 건
결국 다 자전적이죠
우린 각자의 눈으로
토머스 울프의 소설
'천사여 고향을 보라'에서
울프는 이렇게 말했죠
'모든 인간은
'작가는 자신이 겪은 그런 체험을'
'글로 적을 뿐이다'라고
제가 살아온 삶은 평범했어요
총이나 폭력과는 거리가 멀었죠
정치 음모나 헬기 사고와도요
하지만 모든 삶은 드라마입니다
전 삶 속의 만남에 관한 얘길
글로 써보고 싶었습니다
제 삶에서 가장 소중한 건
만남의 인연이었거든요
그런 인연의 소중함을
글로 써보면 어떨까 해서...
질문에 대답이 됐나요?
더 구체적으로 묻죠
정말 프랑스 여자와
하룻밤을 지냈나요?
제게 그건
- 중요치 않아요
프랑스에 왔으니
감사합니다
결말이
주인공들이
약속처럼 6개월 뒤
다시 재회합니까?
약속처럼요?
그 대답은 한 것 같은데요
각자의 취향대로 판단하실 일이죠
댁은 재회한다고 믿으시죠?
이분은 아니신 거고요
질문한 분은
- 모르시겠다는 거고
실제로 만났나요?
실제로요?
노인들 표현처럼
그걸 밝히면
이제 마지막 질문하세요
다음 작품은 뭐죠?
아직 모르겠지만
생각하는 건 있습니다
팝송을 소재로 한
소설을 쓰고 싶어요
노래 한 곡에 모든 걸 담는...
어쨌든 한 남자가 있는데
원래 그의 꿈은
사랑과 모험을 찾아 남미를
유랑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의 현실은 딴판이죠
좋은 직장, 멋진 부인
모든 걸 가졌지만
모든 게 무의미할 뿐입니다
행복은 소유가 아닌
(from kor subbed vod)
세상을 보니까요
각자 쌓은 체험의 총체이며'
- 그랬다는 얘기군요
그렇다고 해두죠
모호하게 끝나는데
- 작가님 결론은요?
김빠진 맥주가 되죠
그에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