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Vault.2017.1080p.BluRay.REMUX.AVC.DTS-HD.MA.5.1-FGT

911입니다
무슨 일인가요?

 

센추리온 은행입니다

 

지금 강도가 들었으니
빨리 경찰 보내세요

 

- 현재 진행 중인가요?
- 놈들이 건물에 들어와서

 

인질을 잡고 있으니
빨리 와주세요

 

발신자분은 안전하세요?

 

전화 끊어

 

여보세요?

 

여보세요?

 

센추리온 은행
인질 사태

 

더 볼트

 

프란체스카 이스트우드

 

끔찍한 사건

 

타린 매닝

 

불타는 도시
인질 사태

 

스캇 헤이즈

 

크오리안카 킬처

 

키스 론커

 

클리프톤 콜린스 주니어

 

제임스 프랭코

 

은행 폐쇄
인질 7인 상태 미상

 

시체 7구 발견
화재로 신원파악 불가

 

각본 댄 부쉬 & 코널번

 

감독 댄 부쉬

 

- 다 됐습니다
- 고마워요

 

전 사이렌이 싫어요

 

불 난 게 우리 집일지도
모르니까요

 

리스 씨?

 

크리스 커캠입니다
들어오시죠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예금하러 왔어요

 

알겠습니다

 

밖에서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연휴 끝나고
어수선하거든요

 

- 이력서예요
- 고마워요

 

앉으세요

 

어디 봅시다

 

다른 용무 없으시고요?

 

마시멜로 있어요?

 

마시멜로라고요?

 

밖에 불이 났거든요

 

그럼 마시멜로는 됐고

 

일 끝나면 같이
한잔하시죠?

 

친절하셔라

 

그런데 벌써
술 생각을 하시다니

 

일찍 마시면 좋죠

 

여기 다 됐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겨우 한 번이었어

 

바에서 여자 만나서
또 그럴 일 없어

 

옆 창구로 가주세요

 

뭘 도와드릴까요?

 

도움이 필요해요

 

결제 거부당했어요

 

잔액 부족이라던데

 

어제 큰돈 입금했거든요
그러니 손봐줘요

 

- 어디 한번 보죠
- 그러세요

 

형사님
꼭 나가셔야겠어요?

 

바깥 상황이
심각해지는 모양인데

 

다들 무사히
나가도록 해

 

대기업 경력이 있군요
좋네요

 

업무도 익숙하시겠어요

 

저번 직장에서 근무하시고
꽤 시간이 지났는데

 

그동안 뭘 하셨죠?

 

죄송한데 다시 말씀해 주실래요?

 

마지막으로 일하신 지
꽤 됐다고요

 

그동안 뭘 하셨나요?

 

여행이요

 

교회에서 단체로 멕시코 가서
영어를 가르쳤는데

 

그곳이 너무 좋아서
1년 정도 머물렀어요

 

- 멋지군요
- 맞아요

 

아픈 가족이 생겨서
돌아온 거예요

 

최대한 빨리
일하고 싶어요

 

그렇군요

 

쾌유를 빌어요

 

그럼 설명드리죠

 

신원조사가 있을 거예요

 

형식적인 절차지만
꽤 철저합니다

 

혹시 걸릴 사항 있나요?

 

아뇨

 

수표처리가 거부될 때마다

 

무조건 수수료가
발생한다고요?

 

돈 내야 한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 이해합니다
- 내가 말하잖아요

 

젠장 맞게도 수표 처리가
거부되면 돈 내야 하고

 

그 수표 받은 사람들이
또 내게 청구를 하면

 

이 광대 짓을
반복해야 한다는 거죠

 

그렇습니다

 

- 이해해요
- 못 하신 것 같은데

 

게다가 통장이
적자가 됐으니

 

또 벌금을 내라고?
염치도 없군

 

- 뭐 좀 물어보죠
- 네

 

은행이 잘못하면
벌금은 누가 내지?

 

언어 사용에
유의해 주세요

 

매번 나한테
돈 내라잖아

 

- 이러시면...
-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내가 하나 물어보지

 

 

당신이 실수하면
누가 물어내?

 

마시멜로 얘기
잘 먹혔어?

 

꺼져

 

근무시간만 협의하면 되는군요

 

언제가 좋으세요?

 

사실 창구 인원
셋이 모자라요

 

이상하게 자꾸 그만두더라고요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 괜찮다면요
- 이해합니다

 

여전히 일하고 싶어요

 

우스운 얘기지만 말씀드리죠

 

오래된 건물이라서

 

겁에 질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뭔가를 봤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확실해요

 

다 망상이죠

 

- 부탁해요
- 뭐?

 

- 언어에 유의해 주세요
- 알았어요

 

- 사회보장번호 알려주시면...
- 잠깐만요

 

- 상사 불러요
- 그러죠

 

빨리 여기로 불러오라고

 

누구든 있을 거 아냐

 

무슨 일이죠?

 

수표 거부돼서
내가 조회했어요

 

상사 맞아?

 

- 그냥 금융 전문 아냐?
- 전 창구 총괄자예요

 

- 도울 수 있나 볼게요
- 창구 총괄?

 

저기 지원군 오셨네

 

설명하기 어렵지만

 

미리 말씀드리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쉽게 겁에 질리시나요?

 

- 아뇨
- 다행이네요

 

제가 겁내는 건
저신용 대출밖에 없어요

 

재밌네요

 

- 나 흥분 안 했어요
- 내역 확인하셨고요?

 

망할 돈 찾고 싶다고요

 

이 은행에
계좌가 없으신데요

 

말도 안 돼

 

다시 확인해

 

- 무슨 문제 있어요?
- 아무 문제 없어요

 

네 인생 엉망인 거
상관 안 해

 

- 당장 나가라고
- 저희가 대처할게요

 

손님

 

밖으로 나가 주시죠

 

당장 내보내요

 

여기 있어선
안 되는 인간인데

 

이런

 

어디 가까운 데 불났어요?

 

여긴 안전해요?

 

다들 나가지 마세요

 

- 어서요
- 맙소사

 

- 가시죠
- 손대지 마

 

빨리 내보내요

 

- 제가 해결하죠
- 어떻게 좀 해봐요

 

- 손대지 마
- 나가시죠

 

- 빨리 해결해요
- 이쪽으로 오세요

 

머리 뒤에 손 올려

 

여기는 49-19 유닛

 

센추리온 은행이다

 

29번 상황 발생이다

 

물러서

 

물러서

 

어서 핸드폰 내놔

 

여기 보고 물러서

 

어서!

 

계속 날 봐

 

그쪽 상황 해결됐나?

 

허튼수작 부리면
누구도 무사하지 못해

 

수습했다

 

잘했어

 

다시 한번 말하라

 

다시 말하겠다

 

수습했다

 

다행히 해결됐다

 

한번 확인하고
금방 올게

 

센추리온 은행입니다

 

지금 강도가 들었으니
빨리 경찰 보내세요

 

- 현재 진행 중인가요?
- 놈들이 건물에 들어와서

 

인질을 잡고 있으니
빨리 와주세요

 

안전 금고로 가자고

 

살고 싶으면
빨리 나와

 

빨리

 

정말 이래야겠어요?

 

당연하지

 

그쪽 신원조회를 해봤는데

 

흰색 울타리의
좋은 집에 살고

 

7살, 8살 아들 둘에
곧 태어날 아이도 있더군

 

돈도 제법 벌고
아내도 제법 예쁘던데

 

- 헛수작 부리지 마
- 그러죠

 

나한테 협조해

 

- 알겠어?
- 네

 

- 알겠지?
- 알겠어요

 

뭐 해?

 

뭐 하냐고?

 

- 무슨 말...
- 아무도 해치지 마

 

방금 오빠가 해쳤잖아

 

- 널 구하려고 그랬어
- 고맙기도 하지

 

넌 너클을 썼어

 

좋은 사람 행세할
여유 없어

 

- 할 거면 제대로 해
- 사람들 해치지 마

 

- 그런...
- 약속했잖아

 

- 알았지?
- 그래

 

알았다고

 

나가서 얌전히 있으라고 해

 

- 알겠어요
- 알아들어?

 

얌전히 있어야 해

 

아무 짓 말고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해

 

기도는 머릿속으로 하라고

 

- 알았어요
- 알았어?

 

- 좋아
- 네

 

- 제발요
- 입 다물고 서둘러

 

괜찮을 거예요, 메리

 

잘했어

 

이리 와

 

어서

 

빨리해

 

제대로 하란 말이야

 

이리 와

 

괜찮으니까 떨지 마

 

나도 떨린다고

 

잘했어

 

멈춰

 

- 버텨 봐
- 그만해

 

번호 입력해
잘하고 있어

 

가만 안 있으면
저 경찰 죽이겠어

 

- 가만히 있어
- 손대지 마

 

- 젠장
- 비켜

 

이걸 묶어 둘게

 

젠장

 

젠장

 

- 제대로 해
- 알았어요

 

뭐가 그리 어려워?

 

서둘러

 

나머지 돈은 어딨어?

 

저게 다라고?

 

쓸모도 없군

 

젠장

 

- 찾았어?
- 빨리 가!

 

얼마야?

 

7만 달러 정도

 

창구에 더 있을지도 몰라

 

- 얼마라고?
- 7만이래

 

됐어

 

좋아, 가자

 

비, 빨리 나가자

 

- 지금 장난해?
- 왜 그래?

 

- 잠깐
- 가자고

 

- 가자니까
- 뭐?

 

말도 안 돼
이렇게는 못 가

 

못 간다고

 

- 그럴 순 없어
- 내 말 들어

 

오빠를 위해
여기 털러 왔잖아

 

끝나기 전엔 못 가

 

- 그건 알아
- 그래?

 

- 뭐가 문제인데?
- 저게 50만 달러로 보여?

 

- 나 숫자 셀 수 있어
- 겨우 7만이야

 

이거 끝내는 대신
다른 은행 털자고?

 

- 지금 떠나야 해
- 아무 데도 못 가

 

- 젠장
- 나랑 싸우게?

 

이거 놔

 

그만해
여기서 나가자고

 

- 가자
- 맨날 개처럼 굴고

 

나도 언니 죽이고 싶어

 

- 가자
- 그래

 

계획 다 세웠는데

 

총 내려놔

 

나도 사정 있어서 왔어
돈 없이는 못 가

 

그거 내려놔
개자식아

 

- 언니
- 그런다고...

 

제발

 

빈손으로 가지 말자

 

이렇게 고집부릴 때
너무 싫더라

 

이건 군사작전이 아니야

 

- 돈 없인 못 가!
- 비, 돈은 없어

 

은행에 돈이 왜 없어?

 

대체 어딨는데?
어디 보여줘 봐

 

내가 어딨는지 알아요

 

도와줄 수 있어요

 

너 누군데?

 

부점장이라 이곳을
꿰고 있죠

 

우선 알람을 해제해야 해요

 

무슨 알람?

 

창구 뒤에 있어요

 

통신규약을 따르지 않아서
1차로 울렸죠

 

이제 삼사 분
남았을 거예요

 

그럼 어떻게 되는데?

 

경찰에 연락이 가죠

 

- 자루 벗겨 줘요
- 안 돼

 

- 천식이 있어서 힘들어요
- 상관없어

 

더 말해 봐

 

5시 20분엔 모든
거래내역이 조정을 거쳐

 

데이터베이스에 연동돼요

 

거래금액 승인하고
금고 안 서랍을 다 잠근 뒤

 

점장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죠

 

안 그러면 5시 20분에
알람이 울려요

 

권한은 점장과
저한테만 있어요

 

자루 벗겨

 

너 누구야?

 

도와드릴 테니

 

다른 누구도 해치지
않겠다고 약속해요

 

아니, 잘 들어

 

시키는 대로 하면
해칠 일도 없어

 

우린 협상 안 해

 

알람이 울리고 경찰이 오면

 

당신들도 좋을 일 없죠

 

좋아

 

좋아

 

- 맞는 말이야
- 잠깐

 

좋아, 아무도
안 해칠게

 

그럼 비밀번호 입력해

 

언니

 

- 다 된 거지?
- 네

 

나머지 돈은 어딨어?

 

지하에요

 

진짜 돈은 옛날 금고에 있죠

 

들어갈 수 있어?

 

지하의 구관에 있는
사유 금고인데

 

구식이라 시스템에
등록이 안 돼 있어요

 

- 이럴 줄은 몰랐잖아
- 준비는 해 왔어

 

빠져나갈 때 쓸 용접기에
코발트강 드릴도 있는데

 

- 그럼 가자
- 금고에 따라 달라

 

언제적 금고지?

 

- 6, 70년은 됐어요
- 그럴 시간 없어

 

개소리

 

그 물류창고에
불 지르고 왔으니

 

도로도 마비됐겠다
시간은 충분해

 

안에 얼마나 들었어?

 

현금으로 6백만 달러요

 

6백만?

 

거짓말이야

 

거짓말 아니에요

 

지하실 복도 끝에
문이 있어요

 

이게 열쇠고요

 

열쇠야

 

가자

 

밖에 화재 때문에
경찰도 바쁠 거야

 

크레이머랑 내가
내려가서 확인할게

 

5분 안에 돌아올 테니
시간을 재

 

언니가 여기서
감시하고 있으면

 

오빠가 내려와서
급수 본관을 뚫을 거야

 

경찰은 몰라
아무 낌새가 없어

 

1층에서 총괄해

 

부점장 잘 감시하고

 

사이러스가 누구 안 죽이게
30분만 버티면

 

6백만 달러와 함께
빠져나갈 수 있어

 

완벽해

 

비, 뒤에 카메라 봐

 

4시 방향이야

 

맙소사

 

좋아, 준비됐지?

 

- 가자
- 그래

 

당신 괜찮은 사람인 거
알아요

 

날 모르잖아

 

제발요

 

말하지 마

 

제발

 

- 입 다물고 나한테 맡겨요
- 말씀 그만하시죠

 

- 가만히 있으세요
- 그 여자 쫓아냈으면

 

- 이럴 일 없었어
- 착한 사람인 거 알아요

 

- 풀어줘요
- 말하지 말라고

 

- 제가 맡을게요
- 내가 한다니까

 

- 기회는 떠나갔어
- 제발 풀어줘요

 

- 그만 말해
- 어서 풀어줘요

 

그만 말하라고!

 

어쩌려고?

 

- 축하해
- 뭐야?

 

뭔데?

 

네가 첫 타자야

 

죽어

 

젠장

 

화장실 가야 해요

 

다들 보는 앞에서
볼일 볼 순 없어요

 

저건가?

 

맞아

 

어떻게 뚫을 거야?

 

번호식 자물쇠야
최고로 어렵지

 

정말?

 

얼마나 걸려?

 

- 20분
- 자

 

2번 채널이야

 

- 제일 좋은데
- 시작해

 

 

바로 여기다

 

젠장

 

방금 뭐지?

 

전압 문제 같은 거겠지

 

감시하고 있어

 

49-19유닛
상황 보고하라

 

아직 은행에 있나?

 

 

손 풀어 주세요

 

한 발짝 앞으로

 

제발 자루 벗겨 줄래요?

 

움직이지 마

 

안에 있어

 

서둘러

 

그렇게 서성이면
볼일 못 봐요

 

서둘러

 

긴장돼서 소변 못 보겠어요

 

뭐라고?

 

문 바로 밖에 있으면
긴장돼서 소변 못 봐요

 

나도 마찬가지야

 

이름이 뭐지?

 

수잔이요

 

대장이 누구죠?

 

누구 같은데?

 

대장이 없어서
문제 같은데

 

말 그만해

 

젠장

 

지금 억지로
이러는 거 알아요

 

누구 때문인지
어떤 이유에선지 몰라도

 

소변 보는 소리
안 들리는데

 

- 여동생 있어?
- 네

 

사이 좋아?

 

 

잘됐네

 

저 둘이 여동생이에요?

 

당신은 다른 사람과
다른 거 알아요

 

누굴 해치고 싶은 게 아니죠?

 

그 경찰
도우려 한 거 알아요

 

당신은 나쁜 사람이
아니란 것도요

 

그거 알아?

 

살다 보면 질 나쁜 놈들한테
걸리게 돼

 

의도가 어찌 됐든 말이야

 

무슨 일이 있었죠?

 

내가 잘못된 놈들을
건드렸어

 

많은 돈을 빚졌고

 

그래서 이렇게 됐지

 

동생들은 날 돕는 거야

 

가자고

 

소변 소리 안 들리는데

 

못 보겠어요

 

우린 누굴 해치려
온 게 아니야

 

알았지?

 

가자고

 

당신 병원에 가봐야 해요

 

허락해 줘요

 

제발

 

돕고 싶어요

 

당신 좋은 사람이잖아요

 

이럴 마음 없다는 거 알아요

 

가족들 품에
돌려보내 줄게

 

약속할 테니까

 

다시 써

 

앞으로

 

계속 가

 

 

무슨 일이야?

 

- 왜 그래?
- 급수관 안 뚫어?

 

- 지금 가려고
- 탈출 경로 확보해

 

우린 탈출 못 해

 

서둘러

 

가자고

 

왜 그래?

 

환영이 보여
누굴 빼먹은 걸까?

 

안에 누가 있는 것 같아

 

뭐...

 

리아가 시간이 지체됐대

 

상관 안 해
내 말 들었어?

 

들었어

 

나도 몰라

 

대체 무슨 생각 한 거야?

 

돈다발 들고 빠져나가서
무사할 것 같아?

 

좋은 땅에
멋진 집도 사고

 

꽃 사서
엄마 무덤에 놓고

 

가족끼리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

 

말도 안 돼

 

난 오빠를 끔찍이
사랑하긴 하지만

 

이거 다 끝나면
언니는 사라질 거야

 

손 떼고 가버릴 거라고

 

분명해
오빠도 알잖아

 

아니길 바라야지

 

그러거나 말거나

 

어떻게 되고 있어?

 

- 지금...
- 잘하고 있어

 

- 그래?
- 응

 

크레이머

 

비?

 

뭘 보는 거지?

 

뭘 쳐다봐?

 

다른 사람들처럼
위층에 올라가 있어

 

여기 사람이 있어

 

- 말도 안 돼
- 크레이머

 

- 망할 무전기
- 줘 봐

 

크레이머, 내 말 들려?

 

괜찮아?

 

- 아무도 없는데
- 모니터로 보여

 

뭘 보는 거야?

 

- 뭐 하는 거지?
- 모르겠어

 

뭐 하는 거야?
복도 쳐다보는 건가?

 

사람이 있어
덩치가 커

 

자꾸 왜 저래?

 

아까 밑에서도 저랬는데

 

여기서 나가!

 

방금 봤어?

 

저게 무슨 일이야?

 

누가 있는 거야?

 

저기 누가 있었던 거야?

 

- 아무도 없어
- 가봐야겠어

 

정신 차려!

 

오빠, 열쇠 들고
로비로 와

 

사이러스
인질 몇 명인지 세

 

안 돼!

 

저리 가

 

젠장

 

오빠, 지하실 열쇠
가지고 와

 

사이러스, 몇 명이야?

 

잠시만

 

문이 잠겼어

 

열려라

 

잠깐

 

꺼져

 

멈춰줘

 

제발

 

오빠

 

짧게 사실대로 말해

 

저 밑에 뭐가 있지?

 

맹세컨대 나도 몰라요

 

- 우릴 속인 거야
- 아뇨

 

- 속인 거 맞잖아
- 아니에요

 

저 밑에 있는 게 누구야?

 

- 몰라요
- 거짓말 마

 

화난다고 누구
해치지 마시죠

 

안 그러겠다고 약속했잖아요

 

- 거짓말이지?
- 아뇨

 

- 거짓말이잖아
- 아니에요

 

저거 누구야?

 

몰라요

 

좋아

 

오게 하면 안 돼

 

센추리온 은행입니다
무슨 일이신가요?

 

담당자 바꿔주시죠

 

잠시만요

 

당신과 통화하고 싶대요

 

여보세요?

 

톰 아이거 형사입니다

 

돕고 싶어서 전화했어요

 

젠장

 

여보세요?

 

안에 다들 무사합니까?

 

거기서부터 시작하죠

 

여보세요

 

제대로 들리는지 확인해주시죠

 

저기

 

이해합니다

 

간단히 끝날 일이었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죠

 

인질들을 풀어준다면

 

아직 참작의 여지가
있습니다

 

차근차근 협조하죠

 

아무도 다칠 일
없을 거라 약속합니다

 

어떻게 될지는
내가 정하지

 

이 전화 없던 거로 치고
30분만 주면

 

전원 무사히 내보내겠어

 

우릴 압박하면
다 죽는 거야

 

알아듣겠어?

 

- 협조한다면...
- 우릴 압박하면 다 죽는다고

 

당신들 중 외부와
접촉하는 사람이 있어

 

- 그럴 리 없어요
- 왜 거짓말해?

 

불가능한 일이에요

 

창구 총괄이 누구야?

 

누구냐니까?

 

수잔 레이놀즈요

 

고마워

 

다치게 하지 말아요

 

크레이머

 

오빠

 

젠장

 

맙소사

 

좋아

 

사실대로 짧게 대답해

 

네가 경찰 불렀어?

 

그럴 리 없잖아요

 

그럼 어떻게 된 거야?

 

대답하라고

 

은행이 그런 거예요

 

뭐라고?

 

말해도 못 믿을 거예요

 

난 다치기 싫다고요

 

어디 말해봐

 

지하에는

 

뭔가 있어요

 

금고에요

 

우린 혼자가 아니에요

 

좋아

 

사실대로 말한 거예요

 

누가 있지?

 

경비원도 그쪽으로
내려가지 않아요

 

1982년에 있었던
일 때문이죠

 

은행을 털려던
강도가 있었어요

 

경찰에 알려졌고

 

그 미친 남자는
인질을 며칠간 잡아뒀죠

 

식량도 물도 없이요

 

강도는 타고 달아날
차를 요구했지만

 

경찰이 계속 시간을 끌자

 

뚜껑이 열린 거죠

 

인질끼리 서로
쏘라고 했어요

 

점장부터요

 

제발

 

- 안 죽이면
- 못 하겠어요

 

너랑 두 명 더 죽인다

 

더 좋은 곳으로
가게 될 거예요

 

- 쏴
- 잠시만요

 

당장!

 

인질들은 달아나 숨었고
강도는 그 뒤를 쫓았어요

 

한 명은 출납기
옆에서 살해됐고

 

한 명은
젊은 여직원이었는데

 

지하 보일러실에서 발견됐죠

 

곳곳에서 시체가 나왔어요

 

금고에서 산 채로
불태워진 사람도 있었죠

 

모두 죽었어요

 

강도는 잡히지 않았죠

 

시체도 어떤 단서도
안 나왔어요

 

얼굴을 본 사람도

 

정체를 아는 사람도 없었죠

 

그런 일은 사라지지 않죠

 

머무르는 거예요

 

여기서 일한 사람은
다 알아요

 

은행 지하에는

 

아직도 뭔가가 있어요

 

멋진 얘기였어

 

아주 멋졌어

 

실감 나더라

 

가면 쓴 남자?

 

뚜껑이 열려?

 

난 귀신 얘기 싫어해

 

선택할 수 있어요

 

지금 앞문으로 나간다면

 

실수를 만회할 수 있어요

 

이거 120볼트야

 

분명히 아플 거야

 

난 재밌겠지만

 

무슨 짓이야?

 

왜 쓰러뜨린 거야?

 

너...

 

좋아

 

오빠

 

오빠

 

오빠

 

지킬 규칙은 하나였어

 

딱 하나

 

젠장

 

밖에 경찰이 왔어

 

여기서 나가야 해

 

손대지 마

 

그걸 어겨?

 

그래

 

왜 그래?

 

크레이머가 죽었어

 

뭐?

 

드릴로 자기 머리를 뚫었어

 

죽었다고

 

여기 수상해

 

뭔가 이상하다고

 

이렇게 돼서 미안

 

항상 날 위해줘서 고마워

 

나갈 수 있어

 

분명 나갈 수 있을 거야

 

다섯 배는 더 있어

 

여기서 뭐 해?

 

크레이머가 죽었대

 

- 뭐?
- 크레이머가 죽었대

 

아니야

 

밖에 경찰이 왔어

 

우리 여깄는 거 안다고
전화도 걸었어

 

- 경찰이 왔어?
- 응

 

그래서?

 

젠장

 

그럼 원래 계획대로 가자

 

무사히 탈출하는 거야

 

뭔가 이상해

 

- 지폐가 전부...
- 말도 안 돼

 

발행 연도가 같아

 

다 1982년이야

 

다 1982년이야

 

- 다 똑같아
- 그만해

 

모든 지폐가 똑같아

 

어차피 돈인데 뭔 상관이야?

 

돈 때문에 여기 왔잖아

 

- 비!
- 왜?

 

내 말 좀 들어봐
이건 말이 안 돼

 

둘 다 정신이 이상해진 거야

 

비!

 

또 공격하려고?
난 싫거든

 

이젠 싫다고

 

내 인생 망쳐놓고
저걸로 만족이 안 돼?

 

돈으로도 만족 못 하는 거야?

 

나한테 빚진 게 있잖아

 

다른 사람은
상관도 안 하고

 

다 끝나면
혼자 사라질 거잖아

 

맞지?
내 말 맞잖아

 

나도 다른 가족도
그렇게 상처 주고

 

미안하다는 말도 안 하지?

 

미안하다고 못 해?

 

나한테 빚졌잖아

 

- 그래놓고...
- 피해

 

젠장

 

미쳤군

 

- 무슨 일이에요?
- 나도 몰라

 

창문이 깨졌어
공격받는 거야

 

어쩔 거예요?

 

정신이 멀쩡한 건
그쪽밖에 없는데

 

뭐?

 

내가 어떻게 알아?
돈 갖고 나갈 거야

 

그게 계획이야

 

- 저 여자 정신 나갔어요
- 나도 알아

 

곧 무너질 거라고요

 

저 여자 믿지 말아요

 

결국 어떻게 될지
난 알아요

 

당신이 손을 안 쓰면

 

- 죽는 사람이 나와요
- 아니야

 

아니라고

 

아무도 안 죽어

 

너도 그렇고

 

맙소사

 

경찰 계획이 뭐야?

 

- 몰라요
- 왜 우릴 쏘는 거지?

 

나도 몰라요

 

- 당장 말해
- 나도 이해가 안 가요

 

내 생각엔...

 

실수였을 거예요

 

- 지금 장난해?
- 아니요

 

실수였다고?

 

저쪽도 여기만큼 혼란스럽겠죠

 

소통도 어긋날 테고

 

우왕좌왕하고 있다고요

 

경찰에 FBI에
폭발물 단속국에

 

서로 주도하겠다고
다투고 있을걸요

 

저들도 우리만큼이나
우왕좌왕하고 있어요

 

총을 쏘다니

 

그런 전략은 없는데

 

아니면...

 

아니면 뭐?

 

압박을 주려는 걸지도

 

신뢰를 줄 행동이 필요해요

 

어떻게?

 

인질 한 명 보내주면
시간 벌 수 있어요

 

절대 안 돼

 

살아 나가고 싶으면
평화로운 방법밖에 없어요

 

내가 원해서
여기 있는 줄 알아?

 

나도 너처럼
인질 신세야

 

제발

 

도와줘요

 

방금 누구야?

 

밖으로 걸리는 전화예요

 

센추리온 은행입니다

 

지금 강도가 들었으니
빨리 경찰 보내세요

 

놈들이 건물에 들어왔어요

 

용의자 인상착의는요?

 

인질을 잡고 있으니
빨리 와주세요

 

주의
귀마개 착용 필수

 

이봐

 

제발

 

제발 해치지 마세요

 

해칠 사람 없어

 

이름은?

 

사만다요

 

사만다 캠벨

 

왜 그래?

 

발목이 부러진 것 같아요

 

그래?

 

저쪽이랑 한패 아니죠?

 

저쪽이라니 누구 말이지?

 

오빠!

 

뭐 하는 거야?

 

인질로 보이는
인물을 목격하고

 

명령이 떨어진 상태지만
우린 대기 중입니다

 

당신 일행 중 누구도
해치고 싶지 않아요

 

지금 당신들 상대가
누군지 알아?

 

우리가 계속 통제권을
쥘 순 없어

 

이쪽도 마찬가지니
협상의 여지를 주시죠

 

그래

 

협상의 여지를 주지

 

오빠

 

어디 있어?

 

오빠

 

오빠

 

오빠

 

어디야?

 

아직 인질들이 붙잡혀 있다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중 둘이 죽는 거야

 

잘 알았습니다

 

그럴 일 없게 하죠

 

협조하자고요

 

전화한 사람 누구지?

 

걸려온 전화 없어요

 

내가 들었는데 누구였냐고?

 

잡음투성이 무전이 잡혔는데

 

뭔가 일이 난 것 같더군요

 

그래서 왔죠

 

걸려온 전화는 없어요

 

가봐

 

어서

 

잠깐

 

센추리온 은행입니다

 

지금 강도가 들었으니
빨리 경찰 보내세요

 

놈들이 건물에 들어왔어요

 

인질을 잡고 있으니
빨리 와주세요

 

전화 끊어

 

들었죠?

 

오빠, 정신 차려

 

- 위로 올라가자
- 내 말 들어

 

저 끝 오른쪽 문 뒤
급수 본관이 있어

 

구멍 뚫어 놨으니까
그거 타고 도망가

 

하고 싶었던 거
다 할 수 있어, 알았지?

 

- 잠깐, 무슨 짓이야?
- 날 봐

 

오빠

 

왜 이래?

 

- 곧 다시 만나자
- 그러지 말고 같이 올라가

 

- 또 봐
- 이러지 마

 

젠장

 

맙소사

 

젠장

 

이제 경찰이 들어올 거예요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인질들 풀어줘요

 

 

내가 사람을
잘못 봤군

 

 

이봐, 일어나

 

이봐요

 

내려가면 안 돼요

 

괜찮을 거예요
가시죠

 

리아!

 

먼저 가
금방 뒤따라 갈게

 

오빠!

 

오빠!

 

오빠!

 

안 돼

 

비를 부탁해

 

나 혼자서는 못 가

 

가!

 

괜찮을 거야

 

경찰은 오늘 아침
지난밤 센추리온 은행의

 

강도 및 방화 사건을
수사 중이라 발표했습니다

 

5시 15분쯤 은행 내부에서
경찰에 전화가 걸려왔는데요

 

직원 여섯, 고객 한 명이
인질로 잡혀 있었습니다

 

직원들에 따르면
강도는 무장한 5인조로

 

백인 남성 셋에
여성 둘이었다고 합니다

 

직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강도들은 화재에 모두
사망했다고 합니다

 

오늘 날씨는 맑은 가운데
기온 차가 크겠습니다

 

라디오에서 들었어

 

우리가 죽었대

 

어떻게 된 거지?

 

지하에서 뭘 본 거야?

 

난 봤거든
우린 공격당했어

 

경찰한테?

 

경찰이 아니었어

 

너도 봤잖아

 

그게 뭔지 난 몰라

 

하지만 언니는
떠날 타이밍에 망설였어

 

경찰한테 죽을 뻔하고
금고로 내려갔더니

 

누가 다녀갔는지
텅 비어 있더라

 

돈 어딨어?

 

돈 어디 있냐고?

 

오빠는 어디 있어?

 

같이 있었잖아

 

안 챙겼어?

 

데려오려 했지만 싫댔어

 

어딨어?

 

오빤 죽었어

 

손대지 마

 

말씀하신 남자는
영상 어디에도 없어요

 

카메라에 안 잡혔죠

 

무슨 말씀이시죠?

 

말이 안 된다는 거예요

 

은행을 꿰뚫고 계시잖아요

 

단골도 많을 텐데
누군지 모르신다?

 

신원 파악한 건
여섯이네

 

인질 여섯

 

그런데 일곱 명이었다?

 

디브리핑인 줄 알았는데

 

제가 용의자인 거예요?

 

무전기도 총도 압수당하고

 

자존감도 빼앗겼을 테니까

 

뒤에 남겨진 인물이랄까

 

왜 특별 취급을 받았죠?

 

무슨 취급이요?

 

나도 인질이었고
겨우 빠져나왔다고요

 

독방에 잡혀 있었고
유일하게 풀려난 인질이었죠

 

몇 살이었죠?

 

기억 안 나는데
한 40대?

 

대화 중에 엿들은
이름은 없어요?

 

이름은 기억 안 나요

 

어떤 얘기를 하던가요?

 

금고요

 

- 알람 얘기도요
- 목소리 구분이 됐나요?

 

알람 해제하는 방법을
놈들에게 알려줬어요

 

은행에서 일하던
사람이었어요?

 

그런 걸 알 정도면
맞을 거예요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요?

 

아뇨, 은행 직원 아니었어요

 

자기 이름을 말하던가요?

 

말한 적 없어요

 

지난 10년간 일하던
직원은 다 아는데

 

- 그 사람은 본 적 없어요
- 그렇다면

 

카메라에 안 잡힌
그 남자를 봤다고요?

 

무슨 말인지 이해하죠?

 

어떤 카메라에도
안 잡혔어요

 

어디에도 없다고요

 

과거 직원들 다 안다면서요

 

지역 부장, 감사관도요

 

신원 미상

 

신원 미상
그런데 그 한 명을 모르신다?

 

센추리온 은행입니다

 

1982 미해결 사건
센추리온 은행입니다

 

지금 강도가 들었으니
빨리 경찰 보내세요

 

놈들이 건물에 들어와서

 

인질을 잡고 있으니
빨리 와주세요

 

저 사람이에요

 

이 사람이요?

 

그럴 리가

 

1982년 인질로
잡혔던 사람인데

 

왜 그래?

 

시동이 안 걸려

 

젠장
후드 열어

 

내가 말하면 다시 걸어

 

해 봐

 

젠장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