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nderbolt.and.Lightfoot.1974.m-720p.HDTV.AC3.x264-Morothar Metrics {time:ms;} Spec {MSFT:1.0;}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주님, 완벽한 인간이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부분만 볼 수 있으며
부분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통해 주님께
다가갈 수 있도록 하소서

 

주님의 축복 아래에선

 

늑대와 양이 함께 살고

 

맹수와 아이가
같이 누우리라

 

맘에 드나?

 

1 시간에 천 마일은
족히 달리지

 

농담 아냐

 

요즘 애들은
너무 영리한 게 탈이지

 

- 한번 타보겠나?
- 그러죠

고양이처럼 부드러울 걸세

 

시동을 걸어보게

 

얼마죠?

완전 새차라

 

3천 불은 족히
줘야 살 수 있네

 

그냥 어떤지 보는 겁니다

 

글쎄...

 

이런 차를 몰 수 있는
용기가 과연 있을지 몰라

 

- 어떤가?
- 모르겠어요

 

한쪽 다리가 의족이거든요

 

정말인가?

 

설마 그런 걸로 농담할려구

 

- 안 그런가?
- 농담 아니에요

 

진짠가?

 

그야 알 수 없죠

 

내 차 가지고 이리 돌아와!
이 개자식아!

이리 못 와!
남의 차를 갖고!

진정한 크리스찬은 주님처럼
모든 걸 용서해야 합니다

 

주님은 인간들이 서로
사랑하길 바라시며

 

악을 선으로 물리치십니다

 

하늘에는 영광을
땅에는 사랑을 실천합시다

아멘!

 

경찰인줄 알았어요

 

내가 경찰로 보이나?

목사치고는 꽤 저돌적이군요

 

아까 그 사람은 누구죠?

 

옛 친구

 

저런 친구라면
원수가 따로 없겠군요

 

우린 어디로 가는 거지?

 

우리?

 

좋아, 자넨 어디로 가는 건가?

남쪽

 

그럼 나도 찬성이야

 

내 운전솜씨가
마음에 드나보군요

 

훌륭해, 프로로 전향할
생각은 안 해봤나?

 

뭘요?

 

운전 말야

 

왜요?

 

유명한 경주 선수들은 모두
자네처럼 파란눈이잖나

 

그리고 목사들은 돼지 같이
술을 퍼마시죠

 

이름이 뭐지?

 

라이트풋

 

인디언?

 

아뇨, 평범한 미국 시민이죠

 

- 지지리도 춥군
- 팔은 좀 어때요?

납덩이 같아
혁대 좀 풀어주겠어?

 

혁대 말야
어서

 

보아하니 목사는
아닌 것 같고

 

뭐 하는 사람이에요?

 

차 번호판은 어디 갔지?

없어요, 당신을 들이받기
5분 전에 훔쳤으니까요

 

거의 들이받을 뻔했죠

 

- 돈 쓰기 좋아하나?
- 물론, 생긴다면요

버는 수단이야 어떻든?

비용만 적게 든다면

 

안녕하세요
장사 잘 됩니까?

장사? 이 장사는 항상
부도나기 직전이지

현금이 돌아야 뭔들 하지 않겠나

 

그렇죠

고객 중에는 거스름돈에도
아주 인색한 할망구도 있어

 

그게 아니요!

 

재정지원이 없는 한 GM은 물론
국방성, 양당체제도 무너질 거야

 

여보, 뭐라는 거예요?

 

그거요!

 

그럼 이만, 아주 망하기
전에 바쁘게 일해야겠어

여보, 저 사람이
뭐라고 했어요?

 

여보, 뭐랬어요?
당신을 모욕하던가요?

실례합니다만
차를 바꾸고 싶으니까

빨리 내릴수록
두 분 신상에 좋을 겁니다

 

- 여보...
- 나와!

 

여보!

 

번호판만 뺏을 줄 알았는데

드라이버가 없어서 그랬어

 

이것 좀 봐요

 

이 정도면 백화점
차려도 되겠네

- 그래
- 이건 좋은데

그 옷들과 자네 입이면
크게 성공할거야

 

분주한 밤이군

 

난 한번도 돈 주고
해본 적 없어요

 

때론 즐거움을 위해
대가를 치러야 해

 

난 절대 그럴 수 없어요
장담해요

 

난 여기서 내려야 해

 

그냥 그렇게 간다는 겁니까?

 

이 시계 받아
주고싶어

 

시계 따윈 필요없어요

 

우정이 필요하다구요

 

그래요, 당신이 좋을 뿐이에요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죠

 

우린 잘 어울릴 거예요

 

얘야, 넌 10년이나 뒤쳐졌어

 

당신 혼자 잘났다는 건가요?

 

- 고마웠어
- 네

 

빌어먹을!

 

젊음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구!

 

안녕?

 

이런 식으론 그만 만나야지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겠어

 

재미있군

 

그것도 목사님이란 걸 알면...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 리 없잖아요

 

그래

 

아가씨, 오랜만이야

 

빨리 타요, 빨리!

 

무슨 짓이에요?

 

차가 있는데
걸을 필요없잖아?

 

이런 개자식
당장 차 세우고 날 내려줘!

 

왜 그래, 내 얼굴이
맘에 안 드나?

 

넌 오늘 본 얼굴 중에
제일 예쁜데

도대체 날 어디로
데려가는 거지?

원하는 곳 어디든

- 배고파요
- 칠리...먹고싶지?

 

이름이 뭐죠?

 

아직 말 안 했군
내 이름은 라이트풋이야

 

- 라이트풋?
- 맞아

 

한심한 이름이군
누가 그런 이름을 지어줬죠?

- 그런 넌?
- 멜로디

 

멜로디?
그건 한심한 이름이 아니던가?

 

어쩌면 아버지가 같은
사람일지도 모르지

 

좋은 선물을 갖고 왔어!

 

정신 나갔어?

이쪽은 글로리아
그리고 멜로디

- 반가워요
- 멜로디, 글로리아

 

들어가자구

 

사람 놀라게 하는데
재주가 많군

글로리아는 엉덩이
하나는 죽여주지

 

내가 본 것 중에서 최고야
안 그래, 멜로디?

 

이봐요, 난 방금 침대에서
나왔거든요

 

다시 침대에 들어갈
마음이 추호도 없어요

 

깜빡 잊었군
글로리아는 자네 거야

 

글로리아, 진정해
날 죽일 셈이야!

 

- 이 상처들은 다 어디서 났어요?
- 난 한국전쟁 해병대 출신이야

그래요? 그 전쟁에
대해 들은 적이 있어요

 

- 뭐 하는 거야?
- 옷 입어요

 

- 옷은 왜?
- 그래야 집에 가죠

 

오늘은 여기서 자고 가지 그래?

안 돼요
집에 가봐야 해요

 

미쳤군
집이 어딘지는 몰라도

새벽 3시 반에
어디를 간단 말야?

 

안 그러면 알몸으로 나가서
'강간'이라고 소리칠 거예요

 

그럴 수 없을걸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강간이야!

 

강간이야!

 

- 여기서 묵자는 거예요?
- 물론이지

 

옷 입어

 

돈 줄 테니까
택시 타고 가

 

또 보자구!

 

어땠어?

 

빨강 머리 여자는 재수가 없어

 

저 차가 놈들 게 확실해?

 

녀석들 장의차가 될거야

 

- 안녕하세요?
- 안녕, 아가씨?

 

- 뭘 드릴까요?
- 당신

 

그리고 스크램블 에그 4개
아주 연하게

 

베이컨, 토스트, 커피
또 미국식 후라이 그런 거 있어?

 

- 네
- 미국식 후라이

 

알았어요

 

난 블랙커피로 한잔

 

네, 감사합니다

 

- 끝내주는군
- 꽉 붙는구만

난 저렇게 꽉 끼게 입는 게
정말 맘에 들어

 

오늘은 기분이 어때, 목사 양반?

 

'속세에 눈을 떠보니
마음은 청춘을 다 빼앗겼구나'

 

웬 개소리야, 기도문이야?

 

 

시?

 

시라구

 

나만 따라다녀
그럼 영원히 살 수 있을 거야

 

가실까요?

 

이런 빌어먹을!

 

목사양반
뭔가 큰일 냈었나보군

 

아주 큰 일

 

안 보여!

 

- 우라지게도 빠르군!
- 보이지도 않아

 

이 놈들을 그동안 몇번이나
놓쳤는지 몰라

 

- 쏴!
- 최대한 가까이 붙여봐

 

꽉 잡아!

 

저길 넘어갔어
이제 어떻게 하지?

 

이럴 경우, 너라면 한시도
운전대를 놓지 못할걸?

- 핸들 잡아!
- 그래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젠장...

 

이젠 어쩌지?

 

입닥쳐!

 

빌어먹을 자식!

 

연결장치가 완전히 끊어졌어

 

역시 난 캐딜락을 타야 해

 

여기가 어디지?

 

헬스 협곡, 스네이크 강

 

사냥이나 방목 시 야영하던 곳이지

 

여기선 스스로 일을
꾸려나가야 해

 

곧 배가 들어오는데 그걸 타면
강을 따라 올라갈 수 있어

 

그보다 가능한 내게서
멀리 도망가는 게 좋을걸

 

'한번 시작한 일은
끝장을 내라'고 하지

 

한적하구만

 

가족은 있어?

 

이젠 그것도 잘 모르겠어

 

어렸을 때 본 게 다니까

 

그때부터 원체
망나니 짓을 많이 해서

기숙학교로 날 보내버렸는데

 

가는 길에 기찻간에서
여자를 만났지

 

그러다 함께
뉴올리언스에서 내렸는데

 

2주 후에 난 어떤
삼류 호텔에서 잠을 깼어

 

하지만 그래도 우린 즐거웠어

 

그후 계속 떠돌이 생활이야

 

이젠 멈출 수도 없고 말이지?

 

저기 오는군

 

'아이다호의 꿈'

 

저것 좀 봐!
무지개송어야! 근사한데

 

- 봤어?
- 그래

 

이봐 친구, 우린 빈털터리야
좋은 의견 있나?

 

그런걸 알고 살았다면
내가 빈털터리로 지내겠나?

 

자네가 뭘 알고 싶어하는지
내가 어떻게 알겠나?

 

좋아

 

한 예로, 은행을 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는지 알고싶어

 

은행? 자네가 은행에
대해 아는 게 뭐가 있나?

당신은 뭐 아는 거 있어?

 

뭐가 그리 재밌어?

- 자네
- 나?

그래

 

사람은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어

난 흰색 캐딜락 컨버터블을
사고 싶어

훔치는 거 말고
돈주고 사는 거 말야

 

차를 잡아
얻어 타고 가야 돼

 

- 알아
- 난 다리가 아파 못 걷겠어

 

지금이 좋을 때지, 경찰들은
커피나 마시고 있을 테니

 

확실히 흰색 캐딜락은 아니군

 

얻어먹는 자가
그렇게 따져서야 쓰나

 

단순한 대가리 녀석!

 

뒷좌석에 타

 

- 뒷자석에 타라구
- 이 안에 너구리가 있어

신경 쓰지 말고
어서 뒷자리에나 타

뭘 그리 꾸물대?
나 한가한 사람 아냐

 

난 전국을 돌아다녔기에
어디든 데려다 줄 수 있소

 

이 사람 당신 친구 아냐?

 

좀 나은 것 같군

 

난 이런 데서 운전하는 걸 좋아해요

 

누가 뭐래도
스릴 만점이거든

그럼 꽉 잡고 준비해요!

 

이 소리 좀 들어봐요

 

이봐요!

 

이 차 왜 이래?
뒤에서 연기가 나오잖아

난 이차가 맘에 들어!

내 생애 최고의 차라니까

 

엔진 소리 좀 들어보라구!

제정신이 아닌가 봐
배기관도 엉망이고!

 

저 친구도 보통은 아냐

이틈에 빨리 내리기나 해

 

이봐, 무슨 짓이야?

 

솜씨가 제법인데

 

아주 좋아

 

이런 멍청이쯤이야 쉽지

 

이 토끼들은 다 어쩌지?

 

꺼내

 

정말이지, 아주 멋있었어

 

어디로 가는 거야?
난 준비됐어

 

글쎄, 할 일이 없을 땐
무작정 가고 보는 거야

 

무슨 냄새 나지 않아?

 

아니

 

- 냄새 나잖아?
- 아무 냄새도 안 나

 

똥 냄새 같은데

 

- 이런, 너구리 똥이야
- 맞아

 

창밖에 손 내밀고
빗물에 씻어봐

 

- 셔츠에 좀 묻혀줄까?
- 집어쳐!

이빨이나 쑤시지 말라구

 

이런

 

이런 작은 마을에 있는
은행이라면

밤에 금고전화 꺼놓을 것
같지 않아? 도청도 할 수 있고

 

요즘엔 은행에
종이 가방을 들고 들어가서

돈을 한 가득 채운 후
그냥 걸어 나오지

 

누구나 할 수 있어

 

집어쳐!

 

최신 은행 금고는
5피트 두께의 콩크리트와

 

6인치 두께의 철판으로
보강되어 있으며

 

금고의 문은 스텐레스로
1 인치 반 가량의 합금과

 

12인치 두께의
불연성 철판과

 

또 1 인치 반 내열 철판으로
만들어져 있어

 

이리 와봐

 

금고의 문에는 직경 1 인치의
나사가 20개 있는데

양쪽에 8개와
위아래에 2개씩 있어

그것들이 문을 18인치 콘크리트에 박힌
16인치 철기둥에 고정시키지

 

그리고 그건 수직 수평으로 교차하는
쇠창살로 가로막혀 있어

이 문은 특수제작 됐기 때문에

문과 금고의 연결부위에
니트로겐을 부을 수가 없어

 

이게 다가 아냐

 

마이크로폰과 전자 카메라
잘 붙는 매트와

진동 탐지기, 최루탄
심지어는 온도 감지기까지 있어

 

아직도 은행에 관심 있나?

그러기에 목사가 아닌 줄 알았지

 

목사직도 나쁘진 않아
그런대로 익숙해져

 

말하자면 직업이 사람을 만드는 거야
한땐 그 돈도 잊었으니까

 

무슨 돈?

 

몬타나 무장강도사건

 

몬타나 도난사건?

 

금고 안엔 어떻게 들어갔지?

 

20mm포와 탄약이 든 포탄으로
간단히 해치웠지

 

맞아
뉴스에 크게 보도됐었어

이름이... 그래, 썬더볼트!

 

당신이군!

 

- 바로 썬더볼트야!
- 통박을 잘 굴리는군

 

- 이럴 수가!
- 개똥 조심해

 

썬더볼트!

 

'썬더볼트와 라이트풋'
꼭 뭐 같지 않아?

난 너보다 훨씬 나이가 많아

내 나이에 두 배나 먹었어도
멍청한 놈들은 많아

- 틀린 말은 아니군
- '한번 시작한 일은 끝장을 내라'

그런데 우릴 쫓고있는
자들은 누구지?

 

덩치 큰놈은 전쟁 영웅인데

한국에서 내 목숨을 구해준 적 있지
이름은 레드 리어리야

 

그는 여자를 칼로 살해해서
감방신세를 졌는데

 

거기서 빌리 램이라는
은행강도범을 만나서

금고 터는 법을 배웠지

 

램은 그 방면에 천재였어

 

고마워

 

그들이 석방된 후
램이 던로프를 소개시켜줬는데

그는 전자공학 전문가로
날리던 사람였지

일을 꾸미려면
그런 사람이 필요해

 

- 맥주 마시겠어?
- 그럼

 

체격이 왜소한 자는
에디 구디라고 하는데

 

운전수로 위험한 놈은 아냐

 

돈은 어떻게 됐어?

 

물론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우린 친구잖아, 안 그래?

- 친구로 좋아하니까
- 그래

 

몬타나 주 워소에 있는
한칸 교실로 된 학교에 숨겨놨었지

램이 어렸을 때 다니던 학교래

 

칠판 바로 뒤 벽 속에
숨겨놨는데

 

아직도 50만 달러가
그대로 있어

- 학교에?
- 칠판 바로 뒤에

왜?

 

돈을 나눌 때까진 램이
관리하는 게 관행이었으니까

 

신문을 통해 개인적으로
서로 연락을 취해오다가

 

램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떴지
나이가 많았거든

 

레드는 날 의심하기 시작했지만

돈의 행방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가 없었어

그럼 섣불리 돈 찾으러 갔다
경찰한테 잡히기 딱 좋았으니까

 

그러다 경찰에서 돈을
찾았다고 신문에 발표하자

레드는 미친 듯이 날뛰었지

 

경찰이 쫓는 줄도 모르고
돈 찾으러 다녔지만

끝내 찾아내지는 못했어

 

경찰은 몇 년 전에 있었던
딴 은행 강도 혐의를 씌어

레드를 잡아들였지

 

석방되자 내가 일을 꾸몄다고
모함하기 시작하는 거야

 

그래서 난 당분간 은퇴하는 게
좋을 거라고 결정한 거야

 

목사는 꽤 근사한 발상이었어

 

생각해낸 것 중에서는
가장 근사했지

 

몬타나 주
워소

 

여기가 확실해?

 

- 그래
- 뭐라구? 잘 못 들었어

 

그래, 여기야

 

그런데 어떻게 된 거야?

 

모르겠어, 발전...?

 

- 좀 더 주세요
- 됐어

치과 약속해놨어
얼른 서둘러, 차에 타고

 

- 꼬마야, 먹어라
- 고맙습니다

 

여기 있어

 

이제 가진 돈 다 털었어

 

맛있는데

 

맛이 기막히군

 

이젠 어떻게 하지?

 

입 닥치고 머리 숙여!

 

날 쳐다보지마
난 한마디도 안 했어

 

- 레드?
- 시동 걸어

 

꼼짝 마
움직이면 쏜다!

 

좋아, 엔진 끄고
열쇠 내놔, 돌아보진 말구

 

둘 다 내려

수작 떨면 발이 땅에
닿기도 전에 죽을 줄 알아!

 

내려!

 

돌아서

 

차 안의 두 남자!

 

입닥쳐, 애숭아

 

레드, 구디

 

감방에선 잘 지냈나?

- 너도 언젠간 알게 될 거다
- 입닥쳐, 구디

 

- 뭘 원해?
- 뭘 원하냐구?

 

배짱 한번 좋군
난 네 목을 원해, 친구!

어쨌든 감언이설로는 당신들에게
안 되겠군요

 

- 이 코미디언은 누구야?
- 라이트풋

 

이 자식도 다 알아?

- 몰라
- 알아요

 

- 라이트풋이라고?
- 네

 

얼굴에 맞았으면 죽었을 줄 알아

 

자넨 늘 자신을 과대평가했지

 

요즘은 뭘 설교했었나?

 

생존

 

- 준비는 됐겠지?
- 이 날을 기다렸다

 

그건 이 아이를
때린 값이다

 

이제 말로 하겠나?
아니면 더 하겠나?

- 어떻게 할까, 레드?
- 입이나 닥쳐

 

숨을 못 쉬겠어
천식이란 말이야

 

이젠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 죽여버려
- 여기서?

 

- 그래
- 지금?

 

그래!

 

두 번 다시 내게 총을
겨누지 마

알았어?!

 

알았어
주먹도 유전인가 보군

 

뭘 기다려? 왜 안 죽여?
나라면 죽였을 텐데

 

그런다고 네가 한 짓이
용서가 될 거 같애?

- 그럼 내가 죽여주마
- 돈은...

 

학교 건물 안에 있어!

 

저 쓰레기가 뭐라는 거야?

 

돈은 찾은 적 없어

 

TV와 라디오, 신문 모두
경찰과 짜고 거짓말한 거야

램이 죽은 후로 난 여길
한번도 오지 않았어

- 돈은 아직도 여기 있어
- 여기?

 

램은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지

교실 하나 있는 학교였어

돈은 칠판 뒤의
벽 속에 넣어두었어

 

그 학교가 어디 있는데?

 

없어졌어

 

- 없어지다니? 어디로?
- 알면 좋겠네

지금 새로 들어선
학교 건물 자리에 있었어

그 따위 개소리를 믿으란 말야!

 

안 됐지만 사실이야

 

내가 뭣하러
이런 시골마을까지 왔겠어?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멍청한 마을의 이상한 녀석들

 

50만 불이 그렇게 없어지다니
건물을 헐 때 찾았을 거 아냐

 

내가 해답을 쥐고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

 

슬픈 건...
돈이랑은 완전 빠이빠이란 거지

 

그건 죄야
우린 죄를 저지른 거라구

 

죄값을 받은 거야

 

정말 늙었다는 기분이 들어

 

이젠 어떻게 하지, 레드?

 

입닥쳐, 구디

 

이젠 건초열까지 걸렸어

 

다시 한번 해보는 건 어때?

 

- 또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 몬타나 도난사건

같은 장소를
같은 방법으로 터는 거야

몬타나 도난사건?

 

왜 그래?

 

그렇게 큰일은
예상도 못할 거야

 

그런 일이 두 번
있었던 건 아니겠지?

 

그럼, 정말 대단할 거야
안 그래?

 

물론이지

 

기찬 생각 같아

그만 꿈들 깨
어린애가 알면 뭘 알겠어?

더구나 램은 죽었고
건로프는 인생 망쳤지

램은 더 이상 필요없어

한번 해봤으니까 똑같은
방법으로 하면 되는 거야

 

일리가 있을지도 몰라

장님이 장님을 이끄는 격이군
이 놈은 아이스크림 먹는 어린애야

 

소를 강까지 끌고 갈 수는 있어도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지

 

그건 소가 아니고 말이야

- 나도 동감이야
- 뭘?

- 이 녀석 말
- 똑같군

 

찬성하지도 않지만, 한다 해도

작업에 필요한 장비는
어떻게 구하지?

 

모두 당분간 일자리를
구하면 될 거야

 

넌 대답하는 것보다
질문하는 게 차라리 나아

 

'늑대와 양이 함께 살고
맹수와 아이가 같이 누우리라'

 

그게 뭐야, 시?

 

아니, 기도문

 

200불을 구해왔어

200불?

 

그 똥차를 처분했어
당신 차가 남아있잖아

 

'빈익빈 부익부'

 

그런 유식한 말은 다
어디서 주워들었지?

 

- 책에서
- 그럼 글을 읽을 수 있단 말이야?

 

- 명백하게 읽어주지
- 그렇다면 다행이군

됐어, 그만해

 

우린 이제 뭉쳐야 해
그게 힘들다면 난 빠지겠어

 

저 놈, 다시 때려주고 싶어

 

바로 저기야

 

저거야?

 

몇 푼 없을 것 같은데!

 

몇 푼 없을 것 같다구?
이 풋내기 개자식아!

 

왜 앞에서 가로막아?

 

정말 맘에 드는데!

 

우린 잘 지낼 수 있을 거야

 

이봐요, 사회보장
번호를 말 안 했어요

 

뭐요?

사회보장 번호를
말 안 해줬다구요

 

잊었소

- 잊었다구요?
- 정말이오

 

그런 걸 잊다니...
전엔 어디서 일했죠?

 

서류에 기입해야 하니까
내일 알려주면 고맙겠어요

 

고맙소

이봐요, 이 근처에 삽니까?

 

난 저 여자만 보면
정말 미칠 것만 같단 말씀이야

 

- 왜 그냥 가버린 거야
- 그런 걸 어떻게 입어

모욕적이야
자네 우습게 보인다고

 

이건 뭐야?

 

내 운행 노선이야

 

그것만 따라가다보면
차고로 다시 돌아갈 수 있어

 

자네도 일자리를
구하는 게 좋을 것 같애

- 누가 너한테 물어봤어?
- 알았어

 

- 첫 번째 골목을 읽어줘
- 12번가에서 좌회전

9번가에서 남쪽으로
3번가에서...

하나씩 불러

12번가에서 좌회전

 

시간제니까 빨리 일해!

 

하루 종일 걸리겠어
서둘러!

 

저기 꼬마가 오니까
차를 세워

 

명령하지 마
나도 알아

 

이 골목이 아니에요!

 

뭐라구?

 

이 골목이 아니라니까요!

 

-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 몰라

너무 일찍 왔어요

아랫골목을 거쳐서
올라와야 돼요

 

그래?

 

하지만 지금 왔으니까
뭐 사먹지 않을래?

 

싫어요, 난 주디 앤을
기다리고 있어요

그 집 게 더 맛있어요

 

꼬마야, 가서 엄마 젖이나
더 먹고 오거라

 

라이트풋이 이제 오네

 

여전히 늦는군

 

그 여자가 오늘도
창 쪽으로 왔는데...

 

완전히 알몸이더군

 

완전히 알몸이었어?
정말이야?

 

그러고는?

 

그냥 서서 날 쳐다봤어

 

얼마나 가까이 있었는데?

 

지금 우리만큼

 

전부 다 봤어?

 

전부 다라니?

 

무슨 뜻인지 알잖아

 

물론이지

 

그래서 어떻게 했어, 허풍쟁이?

 

죽여버리겠어!

자리에 앉아!
앉으라구!

 

요즘 애들은 아무것도 안 믿어

 

이 일만 끝나면 어떻게든
빛을 갚아주마

 

이 말은 믿어도 돼!

 

모든 청소원들은
즉시 매장을 비우시기 바랍니다

경비견을 풀어놓겠습니다

 

빌어먹을 개들!
우린 개 취급도 못 받아

매일 밤 우릴 마치
동물 내쫓다시피 하다니!

한번은 그 개들이 이곳
사람을 먹어치웠어

- 먹어?
- 그래

근무 교대를 잘못한
인부가 먹혔다구

 

유리창 너머로
달려들었대

그러니까 자네도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이봐, 잘 하라구!

 

3번 볼을 홀에 집어넣은 것 말야
멋있지 않았어?

절묘하게 들어가더군

진짜 잘 친 거 같애
그런 건 꽉 잡고 있거든

최고는 아니어도
그런대로 괜찮았어

 

- 누구지?
- 새로 온 사람인데

항상 문을 잠근 채로 일하고
밖엔 절대 안 나와

 

왜지?

한번은 밖으로 끌어내서

가까이 다가가선, 지퍼를 내린 다음
내 걸 놈의 손에 쥐어줬더니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그걸 놓지도, 쥐지도 못하고
무척 괴로워하더군

정말이지 내 생애 그렇게
웃긴 일은 처음이었어

우리는 길거리에서 완전히
뒤집어졌다니까

 

이봐요, 마리오!

 

비가 오는데요

비 사이로 피해가면서 일해

 

비가 오는데
일은 어떻게 해요!

 

그럼 점심이나 먹도록 해!

 

점심! 이제 겨우 아침 9신데!

 

젠장, 빌어먹을 놈!

 

매형인데
뒤따르는 년들이 많지

한번 나눠줄 것 같지만
결코 그러질 않지

혀 좀 내밀어봐
제대로 하는 걸 가르쳐 주지

그러면 모든 여자가
네 뒤에 따라다닐 거야

 

- 트럭 좀 빌려주겠어?
- 왜?

 

병원 가려고

 

- 성병이라도 걸렸어?
- 묻지 마

 

그래, 좋아
어차피 쉬라는데 뭐

단, 더럽히진 마

 

알았어, 걱정하지 마
1 시간 안에 돌아올게

- 먼저 위에 가서 좀 씻을래
- 알았어

 

이봐, 그 바지 어디서 났어?

 

엿 먹어!

 

이 미친년아!

 

사랑해, 돌아와!

 

어디서 이렇게
찌그러뜨려놨어?

최신 유행이지
어제 밤에 당신 꿈을 꿨어

- 무슨 꿈인데?
- 당신이 내 안부를 묻더군

 

양쪽 팔 절단내기 전에
그만 까불어!

 

- 기억해두지
- 잘 기억해야 할걸

존은 나와 한국전에 참전하기
전부터 알던 사이지만

네 놈은 내게 아무런
의미도 없어!

 

- 그런데 왜 그를 죽이려고 했지?
- 친구였기 때문이야

 

고맙습니다

 

- 새로 보는 얼굴인데?
- 네

 

- 영수증 가져가게
- 고마워요

 

내가 좀 도와줄까?

됐어요, 우리 둘이서
할게요, 고마워요

좋아, 알아서들 하게

 

긴장 풀어

 

존은 한국에서 4대의 탱크를
격파해서 훈장을 받고 영웅이 됐지

 

영웅?

내 목숨도 한번 구해줬었어
이리 와

 

이건 가망이 없어

 

던로프가 여기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지난번엔 경보장치를
어떻게 제거했지?

 

던로프가 신호주파수를 감지해 내서

 

복사한 다음, 다시 회로에
입력시켰지

 

그땐 그렇게 간단했지만
지금은 던로프가 없잖아?

그 자리에 자네가 왔어

 

신형 경보장치의 문제점은

지점장의 침실과 전신국으로
직접 울린다는 거야

 

따라서 침입자는 경보음을
들을 수가 없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믿고 있다는 거지

 

그런데 여전히 회로접속 방식이잖아
전화선을 이용할테고

분명 안테나도 없을 거야
확실하다구

 

경보가 전달 안 되도록 해야 돼

 

가장 큰 위험은 전선이
경찰서에 연결돼 있을 수도...

얼마나 떨어져있나?

내가 40마일로 달리면서 재봤는데

 

보통 경찰차가
80마일로 접근해 온다고 치면

어떤 길을 택하느냐에 따라
짧게는 7분, 길게는 10분 걸려

 

알람이 터지기 전
1 1 시 35분까지는 꼭 들어가야 돼

 

경보작동 시간부터 최대한
5분을 이용하는 게 좋을 거야

경찰차가 근방에서
순찰하고 있지만 않다면!

 

좋아, 그럼 5분이야

 

레드와 난 지점장 집을 맡겠어

 

일요일이니까 술집도 닫고
문을 연 곳은 전신국밖에 없어

 

구디는 정확히 10시 반에

 

리버티 라운지 뒷골목에
라이트풋을 내려줘

창문은 미리 손을 봐뒀으니까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1 1 시 반까지 기다려

 

단, 바 안에서 엉뚱한 짓은
하지 않도록 해, 알았어?

 

1 1 시 반이 되면 거기서 나와
전신국으로 가

하지만 1 1 시 35분까지는
들어가야 돼

 

제어장치 위에 불이 켜지면
레드와 내가 그 금고 안에 있단 뜻이야

 

네 놈이 그 안에 어떻게
들어가든 우린 상관 안 해

 

이봐, 난 자신 없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왜 그래, 일이 힘든가?

 

한번 시작한 이상
중단할 수는 없어

 

겁먹었나봐!

 

이건 장난이 아냐

 

그 뚱보가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꽁꽁 묶어서
화장실에 처박아놔

 

화장실이라면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 할거야

그리고 원래대로 주위를
깨끗이 정리해놔, 알았어?

 

1 1 시 36분, 구디가 왔을 때...

만약 자네가 일을 끝내놓지 못하면
구디 혼자 그냥 갈 거야

일단 차에 타면 가만히 있어
말도 하지 마

찍소리도 내지 말고, 구디가
말하기 전까진 꼼짝도 마

구디는 1 1 시 39분에 금고로
다시 돌아오는데

 

나와 레드가 돈과 함께 있을거야
만약 없으면 그냥 계속 가

 

계획대로 다 잘되면

 

우리 모두 자동차 극장에서
심야영화를 볼 수 있을 거야

 

그런 다음엔?

 

쇼를 구경하는 거지

 

아침이 되면 돈을 갈라
각자의 길을 가는 거야

 

시계야, 받아
이제 필요할 거야

 

아가야, 면도하는 거 잊지 마라

 

조용해, 별 일 없을거야

 

깨워

잭, 잭!

왜 그러는 거야?

 

아니, 또...?

 

조용히 있으면 아무도 안 다쳐

맙소사, 내 아기
제 딸은 아직 어린애예요

 

- 소리 좀 낮춰, 엄마가 듣겠어
- 알았어

 

- 맙소사!
- 난 이제 시작이야

 

금고 번호를 대
왼쪽 번호부터, 어서

 

L2 R3 R7

 

L2 R3 R5 R7

다시 더 빨리!

 

L2 R3 R7
L2 R3 R5 R7

 

좋아, 한번만 더
빨리 불러봐

L2 R3 R7
L2 R3 R5 R7

좋아, 이번엔 반대로
빨리!

 

- 어서!
- 거꾸로는...

 

헛갈리게 만들잖소!

 

빨리 말 안 하면 두 번 다시
말 못할 줄 알아!

 

R7 R5 L3... 아니...
R3 L2

 

R7 L2 R3 R5 R7

 

사는 방법도 여러 가지군

 

1 1 시 1 5분이야

 

- 준비됐어?
- 그래

 

머프, 빨리 좀 와봐

 

어서, 이 개자식아!

 

요런, 섹시한 것!
나까지 홀리겠어

 

이 일만 끝나면
그 자식을 손봐주겠어

 

그 전에 나부터 상대해야 할걸

 

어서 들어와

 

됐어

 

- 어서 오세요
- 가득 채워줘

 

- 간다
- 구디!

 

구디!

 

여기

 

- 더 꺼내!
- 안 돼, 가야 돼

 

안녕

 

- 잘했어
- 고마워

 

- 시계 돌려줄게
- 너 가져

 

- 괜찮아?
- 괜찮아

하도 달렸더니 오줌이
마려워, 앞도 잘 안 보여

입 닥쳐
일 나기 전에

 

그 뒤에 좀 조용히 해

 

이제 가세요, 수고했어요
잘가요

 

그 여자가 소릴 들었을까?

어쩔 수가 없었어
죽을지경이야!

 

- 빨강 머리 여잔 재수 없어
- 왜 그래?

진정해
아직까진 아무 일 없어

 

무슨 생각해?

 

경찰이야?

 

 

1 1 시 42분, 7분 걸렸군
멋졌어, 구디

 

결국 다른 연결망이 있었군

 

그럼 내가 한 일이 다
헛수고였다는 거야?

 

그런가 본데

 

빌어먹을!

그냥 쓰고 있어

 

꼴 좋게 됐군

 

저 불은 뭐지?

 

여기 있는 게 분명해요

 

- 확실해요?
- 확실하고 말고요

 

여기 있다면 찾아낼 테니
걱정 말아요

알았어요

 

망할년

 

빨강 머리 여잔 재수가 없다니까

왜 그래?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냐니까?

 

사람 미치게 만드는군
정신 나가겠어

그래서 그 꼬마 말
듣지 말랬잖아!

- 진정해, 레드
- 넌 참견 마!

입 닥치지 못해!
가만히 좀 있겠어?

너희들 마음대로 해
난 당장 여기서 나가야겠어

 

이봐! 이봐!

 

정말 훌륭하군

 

가자구, 가!

 

보여줘요!

 

경찰입니다
반복합니다, 경찰입니다

 

모두 차 안에 계십시오

 

이런!

 

구디가 맞았어!

 

어차피 넌 곧 죽을거야

 

차를 세워

- 어서!
- 정신 나갔어?

당장 안 세우면
죽여버리겠어!

 

총 내놔
아주 천천히

 

둘 다 오른쪽으로 내려
허튼 수작은 말고!

 

레드, 이건 어리석은 짓이야

둘 다 엎드려

- 구디는 어떻게 됐어?
- 밖에 던져버렸어!

 

개자식!

 

또 한번 웃겨보시지!

 

이봐, 꼬마!

 

괜찮아?

 

내 말 들려?

 

괜찮아?

 

이런... 좀 어지러워

 

- 어지러워
- 괜찮을 거야, 어서 가자!

 

어서 가자구

 

어떻게 된 거야?

 

차에 대한 신고가 있었고
그게 우리라고 생각했나봐

 

- 옷이 필요해
- 그래, 구디를 찾아보자

 

죽은 사람 옷을?

 

어서 일어나
지체할 시간이 없어

 

이봐, 훈장을 받았다며?

 

진짜 영웅은
레드가 아니라 당신이야

 

- 누가 그래?
- 레드가, 그 말이 맞지?

- 그게 무슨 상관이야?
- 상관없어, 그냥 알고 싶었을 뿐이야

 

경보기...
정말 짜증나는군!

 

세상에

- 저것 좀 봐
- 끔찍하군

- 저 친구가 맘에 들지 않았나봐
- 다신 개와 저기 들어가나 봐...

 

워소로 안 갈려면
여기서 내려야 될 거요

 

그러죠

 

고마웠어요

 

저럴 수가!

 

왜 그래?

 

내가 말했던 바로 그 학교야

 

'1972년 7월 4일
이곳으로 이전했음'

 

이전?

 

- 왜 옮겼지?
- 글쎄...

 

빌어먹을 운명이겠지

 

혹시...?

몰라
하지만 있을지도 모르겠는걸

 

- 여보, 이 오래된 램프 좀 봐
- 잠깐만, 이것부터 찍고

- 종도
- 잠깐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소

- 아름다운 학교로군요
- 그렇습니다

 

여보, 이만 갑시다
어서

 

우린 소란을 피우고 싶지 않소

 

원하신다면 카메라를 드리지
두 개 다 받아요

 

돈이 필요하십니까?
조금밖에 없긴 한데

 

아님 자동차 열쇠?

 

- 어서 가서 차에 타
- 떠밀지 좀 마!

빨리 차에 타!

 

아직도 안에 있을까?

 

글쎄...

 

알아내는 방법은
단 하나밖에 없겠지

 

문 지키고 있어

 

좋아, 그럼

 

라이트풋!

 

라이트풋!

 

- 괜찮아?
- 그럼

 

아무것도 아냐
피곤해서 그런가봐

 

위로 올려서 잡아당긴 다음
서서히 내려놔

 

잡았어

 

미안, 팔이 아파서 그만

 

믿어지질 않는군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타도 될까요?

 

어디로 가는데?

 

삼 넘어 뭐가 보이는지 보려고

 

타게

 

음악 좀 틀어야겠어

 

시가 한 대 피워

 

- 이건 어디서 났어?
- 축하파티를 위해 챙겨뒀었지

 

결국 우리가 이겼잖아?

 

하지만 아직 끝난 건 아냐

 

아냐, 우리가 이겼어

 

이겼다구

 

맛이 좋은데

 

있잖아...

 

범죄자란 생각은 들지 않아

 

뭔가를, 훌륭한 걸 이룬 것 같아

 

내 자신이 자랑스러워

 

영웅 같은 기분이 들거든

 

괜찮아?
별로 안 좋아보이는데

 

그런 것 같아

 

라이트풋!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