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벨 버디즈 (Shovel Buddies, 2016)

쇼벨 버디즈 (Shovel Buddies, 2016)
(셔블 버디즈 : 누군가 죽었을 때, 그의 부모님이
보게 되길 원치 않는 것들을 치워주는 친한 친구들)

 

내가 7살 때,
젤 친한 친구들을 만났다

걔넨 바보들이었다,
그래서 난 걔네가 좋았다

우린 모든 걸 함께 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린 서로를 지켜주었다

어떤 것도 그걸
바꿀 순 없었다

이 바보 녀석이
암에 걸렸을 때에도

 

우린 그게 별거
아닐 거라 생각했다

사라질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건 더 나빠졌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 모두를
함께 하게 해주었던 녀석이

영원히 우리 옆에 있어주진
못할 거란 걸 깨달았다

 

우리 가는 거야?

 

너 자전거 꺼내

 

찔끔찔끔 부실 바엔
한 방에 작살내는 게 나아

 

어차피 별 볼 일
없는 거였어

 

새 학교 지으려고
이미 콘크리트 공사했어

넌 내 문자엔
답장한 적이 없어

파티에서
볼 거라 생각했지

 

늦더라도
안 하는 것보단 나아

 

여긴 점잔 빼는
놈들만 있어

 

다 나쁜 건 아냐

뭐? 너도
그런 놈이잖아

 

열어보자

뭔 짓이야?

 

새미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야?

 

아마 비어있을 거야

 

내일 화장할 거야

'화장'이 뭐야?

시신을 태우고
재를 깡통에 넣는 거

애 겁주겠다

난 겁먹지 않았어

그래

그리고, 재를 버리면
새미는 영원히 사라지는 거야

그런 거 아냐,
알았어?

그럼, 뭔데?

 

망할 놈의 암

 

망할 놈의 암

 

정말 얼굴 보고
작별 인사 안 할 거야?

 

- 내가 알았더라면..
- 슴가 죽이네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뭔 소린지 알지?

아니

 

난 알아

걱정 마, 럼프

아주 믿을만한
애한테 들었는데

니네 형은 말하는 것보다
좀 더 알고 있다는데?

마더퍼커 새끼

 

시스터퍼커 새끼

 

젠장

 

잘하는 짓이다

 

- 일부러 그런 건 아냐
- 됐어

안녕, 자기야?

 

좆이나 드셔

 

드레스 이쁘다

 

슬프지만 상처받지 않은 걸 찾을 수 없어
(cf. 모두 슬퍼하고 상처받았다는)

괜찮아?

 

전교생 절반이
나한테 문자 보냈어, 지미

뭐라 말해야
할지 몰라서

 

지랄

 

결국 와주니
고맙긴 하네

여기 왔을 때,
너네 아빠가 너무 늦었다 했어

 

너희 부모님은
어디 계셔?

휴가 갔어

며칠 얘 봐줄 거야

 

케이트

어쨌든, 아빠한테
가봐야겠어

 

나중에 얘기하자

 

꽤나 매달리네

꽤나 매달려

 

새미한테 '셔블 리스트' 받았어?
(cf. shovel list : 치워주길 바라는 것들)

죽기 얼마 전, 니가 여동생
쑤시고 있을 때, 걔가 직접 준비했어

파스타
졸라 맛없네

우리가 치워줘야
할 거 같지 않냐?

'셔블 리스트'가 뭐야?

너가 죽었을 때, 너 방에서 부모님이
보길 원치 않는 것들을 생각해봐

더러운 접시
같은 거?

아니, 럼프, 야동 같은 거
(cf. two girls and one cup : 야동 관련)

난 그게
뭔지 몰라

여자애 둘이 컵에
똥 싸고 그걸 먹는 거

아주 자극적이지

난 갈랜다

 

동생이랑
얘긴 하고 사냐?

 

셋 세면 간다

사람들은
슬퍼하느라 정신없어

아무도 우릴
눈치채지 못할 거야

내가 했던 말
기억해, 럼프

 

새미 헤인즈 재산

 

열어봐, 겁쟁아

 

매트리스 아래랑
옷 서랍도 봐

난 벽장 볼게

뭘 해야 하는진
나도 알아

 

너가 이거 줬냐?

그래, 어차피
죽을 놈이었는데 뭐

인마, 얘 아빤
경찰이야

인마, 아들놈 벽장에
대마초가 있는데

지네 아빠가
못 찾는다고?

좆밥 경찰이네

 

리스트에
있는 것만 챙겨

새미는 이제
이걸 찾지 않을 건데 뭐

 

지미

 

삭제 중
새미 사진들

 

그게 마지막이야

 

여기서?

 

그래

 

우리도 긴장
좀 풀어야겠지

 

이거 봐

'메리 켈러'야?

니미, 대학생이네

새미는 얘 벗은 거 안 보곤
죽고 싶지 않다 했어

 

어디 보자

 

나도 지금 암에 걸렸으면
좋겠는데 이상한 걸까?

니가 암에 걸렸음
좋겠는데 못된 걸까?

 

세상에,
냄새가 심하네

 

부모님이 이상한 거
보기 전에 먼저 온 것뿐야

니들이 한 짓
치우고 있었다고?

그래,
누군간 해야겠지

형들, 야동 찾았어?

 

괜찮아질 거야

 

너가 어떻게 알아?

 

다들 그렇게
말하잖아

 

그건 벌써 임자가
있었던 거네, 챔프

마약이 더
나올 줄 알았는데

뭐가 더 나와?

 

내놔

 

어서

- 제 거예요
- 케이트

엄마가
내려오라신다

 

네, 알았어요

 

다 챙겼냐?

 

- 헤인즈 씨
- 지미

 

난 내려가봐야 된다

 

다 챙겼어, 새미

 

멍청한 자식

형이 누나
데려오라 했잖아

이따 함 빨까?

옛날처럼?

테드 오기 전에
서랍에서 왕창 빼놨어
(cf. 테드 : 죽은 친구 아빠)

너도 하고
싶을 거 같아서

고맙다

 

끝났다니
믿기지 않아

 

현실은 이런 거야

 

천천히 가

 

따라오기나 해

 

이제 새미가 죽었으니
댄이 젤 친한 친구야?

아니

새미 여기 있었다

 

여기(x)
새미 살아 있었다

 

럼프 데려왔냐?

 

혼자 둘 수 없어

 

어린놈이
빨리 배우겠네

 

대니, 안 돼

 

엄마한텐
말하지 마라

 

포르노 잡진
가져도 돼

구석기 시대에
딸치는 거랑 같구만

 

다른 건
뿜빠이 할 거야

 

종이가 붙었어

 

이런, 나한테 스냅챗 왔어
(cf. Snapchat : 사진 공유 앱)

 

저승에서 보낸 거네

 

너한테 보냈어

- 삭제해야지
- 난 싫은데?

 

안녕, 멍청아
-나의 유언-

널 믿어도 될지
모르겠지만

내 여동생한테 했던 것도
믿을 수 없었으니

하지만 난 묻히고 싶어..

 

내 이글스 셔츠 입고

또 망치지 마라

안녕

-스냅챗-

 

제길, 없어졌어

 

우울하게 만드네

 

셔츠는 벽에
걸려있었어

그래서 어쩌게?

 

부모님이랑
얘기 좀 해야겠어

- 나중에 하면 안 돼?
- 안 돼

 

왜 이러는데?

 

전..아니 저흰..

저희가 유언을
발견했어요

 

너희에게
메모를 남겼니?

문자였어요

정확히 말해서
스냅챗이었죠

 

걱정 마세요
벗은 건 아니에요

 

화장한다는 건
알지만

묻히고
싶다 해서..

메모
받은 거 없다

 

셔츠 입은 채
묻히고 싶다 했어요

내가 좀
볼 수 있니?

문자는 읽은 후
사라졌어요

정말 그렇게
말했어요

맥기니스가 이미
장례식장으로 옮겼어

셔츠는요?

얘들아,
걘 문자는 안 보냈어

셔츠 입혀서
화장하면 안 돼요?

 

그래, 잠깐만

 

지미, 너 여기
안 왔던 거 알아

너희들끼리 뭔 일
있었는지 모른단다

 

안 받네

 

따라가보죠

정신 차려,
벌써 갔어

너희가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해

정말이야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메모는
받지 못 했어

 

그리고 난
거기 있었어

마지막에 난 거기 있었어,
걘 행복해했어

이 보세요,
걜 구워버릴 거면

최소한 원하는 대로
해주세요

뭐라고?

뭐라고 했어?

 

내가 말할게

 

죄송해요

 

셔츠는 있어요

 

저희 태워줄 사람 찾아볼게요,
직접 안 하실 거면요

지미, 우린 지쳤어

- 그래요, 하지만..
- 지미, 그냥 가라

제 생각엔 그냥..

걔가 원했으면
우리한테 말 안 했겠냐?

 

이렇게
포기하는 거야?

난 포기 안 해,
어두워질 때까지 기다릴 거야

 

여긴 왜 온 거야?

장례식장은 50km 떨어져 있어,
자전거 타곤 못 가

그럼..

우리 아빤 차 키를
침실 탁자에 둬, 제길

너네 부모님은
침실도 잠그시냐?

프라이버시를 중시해

믿고 사는
집안이군

도울 거야,
말 거야?

엄마 아빠한테
엄청 혼날 거야

괜찮아, 아침에 Home Depot 가서 새 거 사면 돼
(cf. Home Depot : 미국 가정용 건축자재 판매업체)

절대 모를 거야

함께 해야 돼

애매하게
말하지 마

 

그냥 팀원 중에 다른 애
셔츠 가져가면 안 될까?

새미는
자기 셔츠를 원했어

다른 애 것을
원했으면

딴 애한테
유언을 보냈을 거야

까짓것, 새미는
좆까라 그래

이미 뺑이치고
있는데 뭐

 

해봐, 겁쟁아

 

형, 우리 할 거야,
말 거야?

 

- 넌 집에 있어
- 나도 갈래

- 너무 위험해
- 얘 여기 두면

또 들통낼 거야

- 넌 방해만 될 거야
- 진짜 안 그럴게

넌 안 돼

그냥 데려가

 

뒤에 타

 

어서

 

왜 졸라 재밌을 거 같은
기분이 드는 걸까?

 

우린 장례식장으로 간다

뭘 가져다준다고?

걔가 젤 좋아하는 셔츠

왜?

지미, 왜지?

왜냐면, 젤 친한
친구가 죽었으니까

 

병신 새끼가!

미안,
첨 하는 거라

 

늦을 거 같은데
부모님이 뭐라 안 하시냐?

내 규칙은
내가 세운다, 짜샤

 

먹을라고 했어

 

시간 됐어

 

수입 & 국산
자동차 부품

 

동네 사람
다 깨우것다

 

이제 어떻게 하지?

걔가 침대 시트
던져줬었는데

장난 까냐?

됐었어

사정하기 전에 기본자세는 분명 마스터했겠구만
(cf. 그 짓 엄청 했을 거라는)

닥치고
받쳐주기나 해, 어서

 

빨리 올라가

 

젠장!

 

원랜 내가
올라가야 하는데

 

좋은 생각이 있어

 

젠장 끼었어

전에도 그랬어

좆까

 

어디 가?

 

그래도 들어는 가겠네

 

니미 씨발

여기 있어야 하는데

 

조심해

 

니네가 창문 깼냐?

아니, 원래 그랬어

진짜, 왜 문자
안 보낸 건데?

그냥 문을
열어줄 수도 있었어

우린 그냥
셔츠를 찾고 있었어

누가 이미 가져갔어

그렇겠지

누군지 알아?

일어나!

 

성깔하곤

 

그래서 뭐,
셔츠라도 입히시게?

진짜 빨리
끝낼 거야

누가 눈치채기
전에 입힐 거야

됐어, 지미, 이년이
도와줄리 없어, 포기해야 돼

이년이라고
하지 마, 바보새꺄

딴 애 셔츠
가져와야 한다 했지?

그럼 뭔 소용이냐?

 

어떤 바보가
가져갈까 봐

 

내 생각이 맞았네

 

 

꺼져

 

우린 그 셔츠가
필요해

넌..넌 나한테 죽은 오빠의
마지막 유품까지 포기하라는 거야?

내가
포기하라는 게 아냐

새미가
바라는 거야

 

오빤 나한테 아무것도
남겨주지 않았어

걘 우리에게
할 일을 남겼어

우리가 함께
해주길 바라는 거야

그래서 내가 여기 온 거고
그래서 댄이 여기 온 거야

그러니, 어서 가자

 

내가 할 수 있을지..

- 우린 셔츠를 가져가야 돼
- 어서, 벗어, 아가씨

 

알았어, 돌아서

 

됐어

 

브라만 하고
있어도 괜찮은데

 

젠장

 

빨리, 빨리

 

우린 옳은 일을
하는 거야

 

이런

 

- 후딱 끝내고 가자
- 그럼, 내 전문인데

 

불이 켜져 있어,
누가 안에 있는 거야

 

야, 괜찮아, 챔프

올려줘봐

 

아무도
안 보이는데

이건 졸라
시간 낭비야

 

맙소사

 

그래, 어쩜 되겠네

그래, 어떻게 할 건데?

창문을 깨야 돼

 

럼프, 뭐 하는 거야?

 

세상에

 

내가 보기엔
넌 아직도 겁쟁이야

 

그래, 죽었어

 

오늘 밤, 우리가
찾는 사람이 아니네

 

지미

 

새미 헤인즈

 

준비됐어?

 

잠깐

 

난 친구한테 셔츠 입히러 온 거지,
거시기 보러 온 게 아냐

철 좀 들어라

 

완전 벗었네

 

완전 벗었어

 

우리 친구를 발가벗겨서
화장하겠단 거야?

매정하네

그게 맘에 안 들면

니 바지라도
벗어주지 그러냐?

난 새미보다
15cm 더 커

얜 천국에서
졸라 광대처럼 보일걸?

럼프 바지나 줘,
사이즈 딱이네

내 거 줄 거야

 

이런 모습으로
냅둬선 안 돼

 

누구든 마찬가지야

 

오빠 살아 있을 때를 기억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 거야

사진 찍어서
얘 페이스북에 올려야 돼

지랄 마

죽이는
생각이잖아, 케이트

 

럼프, 셔츠 줘

 

여깄어

 

머리부터 입혀봐

 

세워서 하는 게
쉽겠다

돌아버리겠네

돕기나 해, 들어

 

다리 잡아

 

하나, 둘, 셋

 

됐어

 

팔 올려봐

 

됐어, 좋아

 

좆됐다

 

숨어, 빨리

 

니 메세지 받았다

 

아직도 나한테
말 안 하기냐?

 

데리고 나가야 돼

 

도와줄래?

 

대체 뭔 짓
하는 거야?

새미는 화장을 원치 않았어,
이제 원했던 걸 해줘야 돼

진심이야?

방금 관을 태웠어

안에 있다고 생각할 거야,
지금이 기회야

안 돼, 이런 짓
하면 안 돼

새미는 죽지
말았어야 했어, 케이트

최소한 마지막 소원은 들어줘야지,
원했던 걸 해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야

새미는 내
베스트 프렌드였어

우리의
베스트 프렌드

실망시켜선 안 돼

너가 지미랑 떡친 것도
모른척해 줬으니

뭐?

 

오빠가 알고 있었어?

그래, 케이트

니 방은
바로 옆이잖아

'오, 지미'
무슨 소릴까?

오빤 아무
얘기 안 했는데

그러니 유언에서
니 얘기 안 한 거지

다신 그딴 식으로
말하지 마라

니가 뭔데
신경질이야?

니가 죽은 친구 여동생
작작 좀 따먹었으면

이런 일은
생기지도 않았을 거야

 

제기랄! 이건
완전 미친 짓이야

이러면 안 돼

해야 돼, 우리가 망쳤어,
우린 할 수 있어

우린 바로잡을 수 있어,
케이트

우리가
바로잡아야 돼

트렁크엔 안 들어갈 거야,
아빠 물건 가득 차 있어

그래, 까짓것,
그럼, 뒷자리에 넣어

아냐, 안 돼, 뭐?

안 돼, 뒤엔
내가 앉을 거야

- 근데?
- 닥쳐, 케이트

 

겁쟁이처럼 굴지 마라

 

안 돼

 

야, 난 뒤엔
안 앉을 거야

난 절대 뒤엔
안 앉을 거야

그럼, 두고 간다

 

제길, 조심해

 

미친 새끼들

졸라 미친 새끼들

 

저도 어떤 놈들인진
모르겠지만..

찾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네, 걱정 마세요

고마워요

별말씀을

 

휴즈 경관

 

그래, 무슨 일이야?

 

뭐 하려..?

너네 오빤 묻히길 바랬어,
우린 삽이 필요해

 

들어갈 방법이
있을라나?

 

창문으로 들어가야지

 

나와봐

 

더 큰 게 있어야겠어

 

맙소사

 

액션 영화배우 같네

 

전 대원, 파크타운
철물점에서 459 사건 발생했다

목격자 말에 따르면
애들 짓이라고 한다

 

삽 두 개, 곡괭이 한 개,
다른 건 잘 모르겠네요

CCTV는 없나요?

경보장치도
간신히 달았어요

애들 본 사람이
누구지?

저 여자분요

 

마치 자는 것 같네

 

아주 편안해 보여

 

옆에 둘 수
없다니 엿 같네

 

박제할 수도 없고

 

주말마다
건네줄 수도 없겠네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새미는 살아있었어

이제 새미는 죽었어

 

이제 우린 그의 시신을
언덕 옆에 묻어줄 거야

당연한 거 알려줘서
고맙다, 오빠야

 

'삶은 공평치 않다'는 어때?

 

됐어

 

1.8m 파면되나?

 

젠장

 

이런 건
생각지 못했어

내가 그랬지,
안 좋은 생각 같다고

너넨 졸라 병신이야

 

우린 새미한테
셔츠도 입혔어

그게 젤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새미를 묻어줘야 돼

지미, 땅이 좆같잖아

그냥 냅둘 순 없어

 

있잖아, 새미

 

맘에 드는 데 골라봐

 

이제 어디 있으면 좋겠..

 

뭔 상관이겠냐?

 

왜 너네 부모님한테
원하는 걸 말하지 않았을까?

오빤 너가 원하는 걸 해줄
유일한 사람이란 걸 알았으니깐

새미는 이놈이 여동생을
건들지 않길 원했지만, 별 소용없었네?

아가리 닥치고

그래도 난
지금까진 꽤 잘했어

 

밤에 보니 스카이라인이 정말 아름답네
(cf. skyline : 건물과 하늘이 만나는 지점을 연결한 선)

 

좆같은 학교 자리만
없으면 훨 낫겠구만

 

오빤 맨날 저기서
시합하고 싶다 했는데

 

새로 짓는
경기장은 어때?

어?

 

거긴 부드러운
땅이 많잖아

별로 힘들게
파지 않아도 될 거야

졸라 좋은 데서
최고의 자리를 갖게 되겠구만

진심이야?

당근이지

 

어서 가자

 

꿈꾸며 우린 빠져들어

우린 절대 죽지 않아, 우린 계속 가

사랑하면 눈이 멀어, 당신과 나는

꿈꾸며 우린 빠져들어

우린 절대 죽지 않아, 우린 계속 가

사랑하면 눈이 멀어, 당신과 나는

 

그만해

 

마지막 가는 길이라도
즐겁게 해줘야지, 그치?

이건 새미를 위한 거야

 

도로스 주류

 

얜 왜 그냥 창문 내리고
오줌 못 싸는지 모르겠네

- 누가 볼까 봐 무섭나 보지
- 빨리 가봐

누가 같이 가줘야 되니?

 

그래, 어서,
내가 같이 가지

 

다 갈 필욘 없어

그와 여기 있으라고?

뭐 어때?
너네 오빠잖아

- 울 오빠 말한 거 아냐
- 가자

 

화장실 좀 써도 돼요?

뒤에 있어요

 

고마워요

 

야, 새미가 복권
사고 싶은 거 같냐?

 

듣고 있냐?

 

듣고 있냐고?

넌 지난 24시간 동안은
정말 괜찮았어

 

새미 오빠 방에
머물러주고

오빠 돌봐주고,
날 돌봐주고

난 바뀐 게
전혀 싫지 않았어

넌 오늘 아침에 나한테
좆이나 먹으라 했잖아

넌 울 오빠 장례식에서
내 슴가 얘기했잖아

나라면 칭찬이라
생각하겠어

너가 맨날 심술쟁이처럼
굴지 않았으면

다른 친구도
생기지 않았을까?

새미 오빤 죽었고

넌 분명 지미랑
날 싫어하잖아, 그럼..

누가 있는데?

 

그럼, 이제 혼자
놀아야겠네?

 

쟤가 날 찍었으면 이런 일은
생기지도 않았을 거야

 

근데, 쟨 지미를 좋아해

 

지미도 쟬 좋아하고

 

그럼, 그걸로
끝인가 보군

 

보고 싶다, 인마

 

배고파?

 

장례식 때 안 먹어서

 

우린 아까 버거 먹었어

뭐 먹으려 했는데 너네가
우리 집에 몰래 들어왔잖아

내가 계획을
잘못 세웠나 보네

데려와줘서 고마워

진심이야

 

난 오빠 유언엔
없었지만..

내가 아까
말했던 대로야

 

너도 우리랑
함께 해야 돼

셔츠 때문에?

내가 원하니깐

 

잠깐, 뭐야?

 

나한테 키스하려고?

 

약간 귀엽긴 하네

타이밍이 좀
엿 같아서 그렇지

그래도
노력은 가상하네

 

럼프는 먹을 거
뭐 좋아해?

 

몰라

동생이 뭐
좋아하는지도 몰라?

 

럼프, 젤 좋아하는
캔디가 뭐냐?

- 밀키 웨이즈
- 밀키 웨이즈, 밀키 웨이즈래

형제끼리 아무것도
모른다니 참 이상하네

너흰 유대감 같은 거
좀 쌓아야겠어

- 난 '리세스'도 좋아하는데
- 조용해

럼프한테 못되게 굴면 나한테
별로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할 텐데?

우린 이렇게 대화해

여긴 긴장감이 좀
느껴지는 것 같은데?

야, 넌 차에 있어야지

새미가 슬러시
먹고 싶다고 해서

걔가 '브레인 프리즈'를 겪게 될까?
(cf. brain freeze : 찬 음식 먹으면 머리가 잠시 아픈 현상)

이봐요, 살 거 없으면
그만 가보세요

너무 그러지 마세요

차에 가서
오빠 지켜보고 있을게

 

이봐, 저 여자
물건 집어갔어

진정해요,
내가 낼게요

 

$2.99?

 

 

오빠가 젤
좋아하는 거잖아

 

오빠가 바보들만
남기고 가다니..

 

오빠가 쟤한테 어떻게
화를 낼 수 있겠어?

오빤 맨날 내 친구들한테
작업 걸라고 했었지

 

6학년 때 기억나?

생일 밤샘 파티
크게 했었잖아

그때 오빤 '앨리슨 폴솔'
팬티 훔쳤었잖아

 

그 불쌍한 앤 주말 내내
노팬티로 지내야 했었지

 

그래도 난
오빠 편 들어줬었어

그리고 어떤 원한도
품지 않았어

 

좆됐다

 

그래, 좆이나 먹어,
돼지새꺄!

 

우린 완전 죽었다

니가 오고 싶어 했잖아,
닥치고 있어

야, 진정해

 

좀 도와줘

우회전해, 우회전

 

여기서 좌회전

 

빨리 불 꺼

 

너 땜에 좆됐잖아, 댄

새미를 관에서 뺐을 때부터
너 땜에 좆 된 거야

새미는 빼

- 오빠 이름 그만 얘기해
- 형들아..

넌 새미가 우리한테
유언 남겨서 질투 난 거지

그리고 너한텐
좆같은 마약만 남겼으니까

- 닥치고 있어
- 닥쳐, 댄

너야말로 베스트 프렌드란 놈한테 셔츠나
입히는 좆같은 모험에 우릴 끌어들였어

마지막 소원이 뭔지도 몰랐잖아,
여동생 따먹느라 정신없었으니

난 그냥 새미가 원하는 걸
해주고 싶은 것뿐야

새미는 존나
살고 싶어 했어

- 그만해!
- 형들아!

- 뭐?
- 빨간불!

 

지미? 야, 괜찮아?

 

문이 꼈어

 

새미는 어디 갔어?

 

얘, 얘, 괜찮니?

 

팔이 부러진 것 같애

 

댄?

 

제발, 제발

- 제발 뭐?
- 내 팔이..

일부러 움직이진 마

지미

괜찮아, 지가 오고
싶어 했어

지가 모험에 참여하고자 했어,
당연한 거야

 

새미는 대체 어딨어?

 

 

댄, 내가 들게

내가 뭐
하는 거 같냐?

- 내가 들게
- 좆까!

지미

 

동생 팔 말야,
심각해

 

괜찮아

 

안 괜찮아

 

야, 멈춰,
멈추라고!

제길!

 

쫑내자, 쫑내

난 관둘랜다,
빠지겠어

거의 다 왔어,
3km 정도만 가면 돼

얜 병원에
가야 한다고

럼프, 날 봐

너 괜찮지, 그치?

좆까

뭐라고?

좆까, 좆까

넌 형도 아냐

쟤가 니 형제겠지

- 쟨 날 필요로 해
- 그 형은 죽었어!

형은 코빼기도 안 보였어,
맨날 저 형이랑 있었잖아

난 새미 형이 미워

그 형은
내 머릴 때렸어

그 형은 대마초 살려고
내 서랍에서 돈 훔쳐 갔어

나한테 침도 뱉었어

형도 그 형이랑 있으면,
똑같은 짓 했잖아

제일 친한
친구가 죽었어, 럼프

야, 아무도 너 맘 아픈 건
신경 안 써, 알겠어?

니가 보기엔 내가 우리 집에
또라이 새끼들 몰래 들어오는 게 좋았겠냐?

난 뭐 협박당하면서
셔츠 벗어주는 게 좋았겠냐?

내가 오빠 시체랑 하룻밤
보내고 싶어 하는 거 같애?

 

손도 대지 마

난 걔가 원했던 걸 해주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뿐야

뉴스 속보입니다

새미는 죽었습니다

 

우리 오빤 죽었어

니 동생은 살아있잖아,
그러니 좆까지 마

난 새미한테 갔었어, 그리고
걔한테 널 좋아한다고 말했어

그랬더니 걔가
'안 돼'라고 했어

걔가 난 허락할 수
없다고 했어

그리고 그 바보 자식은
내게 다시 말하지 않고 죽어버렸어

오빤 생각을
바꿨을 거야

넌 기다리지도
않았잖아

그리고 나서 넌 학교에서
남자애들 꼬시고 있었어

내가 인기 있는 놈은 아니지만,
나도 듣는 구석이 있어

그래,
뭘 들었는데, 어?

너 만나기 전에
딴 애 만났단 거?

너 만나고 나서도
딴 애 만났단 것도?

 

넌 전화도 안 했어

 

날 먹고 버렸잖아

우리 오빠가 죽었을 때도,
나한테 문자 하나 안 보냈잖아

제길!
넌 완전 개새끼야!

 

너네 오빠가 날
이렇게 만든 거야

 

새미는 자기가 뭘 못하게 될지
모두가 알게 되길 항상 원했어

그래서 걘 우리가 엿 같은 병에 걸리지
않은 것에 대해 기분 나쁘게 느끼게 만들었어

그래서 걘 자기 부모님이 병이 사라질 거라
말한 후에도 메세지를 남긴 거야

이게 그렇게 힘든 거면
왜? 넌 왜 하는 건데?

나한테 유언을
남겼으니깐

여동생 땜에 날 믿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한테 맡겼어

 

그럼 서둘러야겠네,
오빤 사라지고 있으니깐

 

 

댄?

 

댄?

 

학교는 반대편이야

학교는
좆까라 해, 지미!

거의 다 왔어

다시 장례식장으로
데려가겠어

 

시간 얼마 없어,
좀 있으면 해가 뜰 거야

- 빨리
- 건들지 마!

- 꼭 이래야겠냐?
- 그래, 지미!

넌 지난 12시간 동안
대장 노릇했잖아

넌 가도 돼,
새미는 두고 가

얘가 있어야 할 곳으로
다시 데려다 놓을 거야

얜 묻히길 바랬어,
기억나냐?

새미는 죽었다고,
씨발새꺄!

이 자식이 원하는 건
더 이상 중요치 않다고

좆도 중요치 않아!

모르겠냐?

 

케이트랑 럼프는
대체 어딨어?

어딨냐고, 지미?

 

걔네도
널 버린 거냐?

병신새꺄, 죽은 놈 대신
산 사람한테 절반의 시간이라도 썼으면

지금보단 훨씬
친구 많을 거다

깔따구도
훨 많을걸?

 

나랑 너 그리고 새미가
친구였을 때 기억나냐?

있지, 난 더 이상은
엿 같아서 못하겠다

그러니 좆이나 드셔

 

넌 뒤진 놈이나
해결해

난 산 놈들이나
찾으러 가겠어

니 깔이나
안아줘야지

니 동생 놈도
돌봐주겠어

새미 살아있을 때
내가 그놈 돌봐줬던 것처럼

 

씨발!

 

마지막을 함께
하고 싶었어

 

사람들 눈에
띄어선 안 돼

 

이봐, 친구,
길 잃었냐?

아니

 

니 친군 왜 이래?

건들지 마!

야, 진정해,
진정하라고

 

그냥 보내줘

우리가 좀
도와줄까, 친구?

꺼져

 

분명 길 잃은 거
같은데

백인 새끼가 맛탱이 간 놈 데리고
시내 한복판에서 뭐 하는 거지?

신경 꺼라, 새꺄

이 새끼 버릇 좀
고쳐줘야 하지 않을까?

씨발놈이 지가 뭐라고

 

야, 이 새끼 맛탱이
간 놈한테 말하는 것 좀 봐

함부로
말하지 마라

그래서 어쩌시게?

 

짭새다! 튀어!

 

차에 타라

 

죄송해요

 

죄송하다고?

 

니가 얼마나 큰일을
벌인 건지 알아?

이게 대체
뭐 하는 짓이냐?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어?

 

- 모르겠어요
- 모른다고?

 

맙소사, 지미

난 널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다

이건 가장 멍청하고
가장 위험한 짓이야

세상 편하게
모른다고 하면 다냐?

 

마지막에 저도 거기
있어야 했어요

그래서 새미가 저한테
메세지를 보낸 거예요

전 걔한테
빚진 거예요

 

이제 새미가
떠났으니..

 

만회할 수 있는
길이 없어요

 

지미, 너 자신을 망치고
있는 이 메세지 말인데

걔가 보낸 게 아닐지도 몰라,
왜냐면 마지막에..

걘 너가 빚지고 있다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그놈 시신 갖고
어쩔 생각이었냐?

새로 짓는 경기장으로
데려가려 했어요

 

걘 거기 있고
싶을 거라 생각했어요

 

자기 셔츠를 입고

 

마침내 경기를 하도록요

 

그것참..

멍청한 생각이구나

 

새미 살아있을 때,
저흰 바보 같은 짓을 아주 많이 했었죠

이것도 별다를 거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딴 건
듣고 싶지도 않다

새미가 대부분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어요

 

그래, 그놈이
날 웃기긴 했지

 

아버님이 새미 메세지를
잘못 생각하신 것 같아요

지미

새미는 메세지를
보내고 싶어 했어요

하지만 기회가 없었죠

 

걘 이런 게 우릴 함께
하게 할 거란 걸 알고 있었어요

우리에게 문제가 생기더라도
새미를 위해 뭔가 해야 할 거 같았어요

그동안 새미를 위해 뭘 할지
알아내려 고민했었는데

 

이건 새미가 우리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인 거 같아요

 

- 취한 건 아니고요?
- 지금으로선 아닙니다

- 몇 명 있었나요?
- 두 명요

- 이보게
- 잠깐

 

- 이봐, 이리 와
- 네?

자, 모여봐

이 주변에 테이프 쳐

- 저기 코너 보이지?
- 네

저기 막아

- 여기까지
- 알겠습니다

 

제정신이야?
우리 아빠가 바로 저기 있어

너네 아빠가 데려왔어

빨리, 가자

 

쫓아갈까요?

 

가게 둬

 

거의 다 왔어

잘 보고 있어

뭣 땜에?

 

저것 땜에

 

탈래?

 

좆까

 

너 없인 못하겠어

그럼, 왜
시작한 거냐, 지미?

 

난 바보야

 

당근 빠따

넌 우리가 범죄를 졸라 많이
저지르게 만든 개새끼야

넌 니네 아빠 차도
박살 냈고

동생 팔도
부러지게 했어

 

새미는
너가 오길 바랬어

 

알어

 

니가 알곤 있다니
다행이구만

 

그리고, 전부터 앰뷸런스
한번 타보고 싶었어

 

미안하다,
내가 너무 망쳐놨어

 

그만두고 싶으면,
지금이 기회야

우린 이미 멍청이 같은
널 따라 여기까지 왔어

그래, 얼마나
더 나빠지겠어?

너흰 모두
내가 미울 거야

좀 그래

넌 바보 자식이야

그리고 못된 형이야

결국엔 새미 오빠
때문에 뭉치는구나

그놈은 바보였어, 알지?

우리한테 이래라저래라 하고,
지한테 이것저것 가져오라 시키고

이 새낀 뒤지고 나서도
이래라저래라 명령이네

우린 살아있어

너가 우릴 죽을 뻔하게 했어도,
수천 번이나

 

우린 너가
좀 맘에 들어

다른 애들보다 좀 더

 

형은 죽은 형을 위해
뭐든 하려 했잖아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네

한 번이라도

아가리 좀 닥쳐

 

전부 잠겼어

 

벨트 매

 

나 혼자 할 수 있어

남자가 다 됐구나

 

그래,
어디다 묻을 거야?

50야드 라인
있는 데

 

축축해

최고의 자리구만

 

최고의 자리야

 

럼프!

 

- 살려줘
- 이런

제길

어서, 지미, 도와줘!

 

도와줘

 

거의 잡았어

 

- 지미!
- 지미!

 

젠장, 젠장

 

어서

 

어머나

 

괜찮아

 

눈 감아

 

괜찮아

 

됐어

 

세상에

 

괜찮아

 

난 이제
겁쟁이가 아냐

 

새미는 어딨어?

 

괜찮니, 꼬마야?

 

여기야

 

여기가 새미가
있을 곳이야

 

팔이랑 다리 잡아

 

어서

 

무게를 늘려야겠어

 

형이 말해

 

뭘?

무언가

그래, 너가 우릴
여기까지 오게 했잖아

 

새미

 

새미는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술을 엄청 좋아했어

벌거벗은 여자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알고 있었어

새미는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어

 

형은 내가
꼬마래도 끼워줬어

나한테 침 뱉은 적이
한 번 있지만

날 꼬마 애
취급하진 않았어

오빤 항상
내게 잘해줬어

 

항상 날 보살펴줬어

 

그리고 항상 내가
웃을 수 있게 해줬어

 

죽기 직전에도

 

새미는 내 형제였어

 

우리의 형제

 

그는 오늘 밤
우리와 함께 했어

매 순간을

 

이제 보내줘야 할 때야

 

넌 제일 친한 친구였어

 

전부 다 정말 미안해

 

왜 죽어야 했던 거니?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드냐?

 

'저스트 인 타임 포 크리스마스
(Just in Time for Christmas, 2015)'에
이은 자막제작이었습니다.

2016.12.26.
자막제작 : hillandtoe2@hotmail.com(박병우)

 

내 마음의 조각들은

오늘 밤 당신이 사라져서 무너져 내렸어요

 

아직도 옆에 있는 당신이 느껴져요

 

해가 떠서 질 때까지

잊지 않기로 맹세해요

당신과 함께했던

시간들을

이 길 위에 함께 서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되새기며

우리에게 힘든 일이 생기면,
항상 의지할 무언가가 있을 거예요

 

우린 계속 손을 맞잡고 있을 거예요

 

아직 끝나지 않았단 걸 모르겠어요?

 

끝나지 않았어요

 

끝나지 않았어요

 

지치고 허탈하지만

어쨌든 난 끝마쳤어요

이제부터

 

내 심장은 크게 뛸 거예요

 

당신은 맥주를 마시며 춤출 거예요

우린 바로 뒤에서 살며시 당신의 소릴 들을 거예요

그저 길을 따라 걸으며

이 길 위에 함께 서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되새기며

우리에게 힘든 일이 생기면,
항상 의지할 무언가가 있을 거예요

 

우린 계속 손을 맞잡고 있을 거예요

 

아직 끝나지 않았단 걸 모르겠어요?

 

끝나지 않았어요

 

끝나지 않았어요

 

쇼벨 버디즈 (Shovel Buddies, 2016)
(셔블 버디즈 : 누군가 죽었을 때, 그의 부모님이
보게 되길 원치 않는 것들을 치워주는 친한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