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ne.Guardian.of.the.Moon.2014.720p.BluRay.x264.DTS-RARBG-[Original]

sub2smi by  Michael Archangel

 

뮨 - 달의 요정

 

고대 서적을 보면 태초에는
세상에 빛이 아예 없었다고 해

 

그러다 엄청난 초인이
우리별에 태양을 끌어왔지

 

태양의 수호자는 사계를 관장하며
우리가 사는 곳을 돌봤어

 

그리고 달은

 

첫 번째 달의 수호자가
꿈의 세계에서 가져온 거래

 

우릴 꿈꾸게 하는 것도
바로 달의 수호자야

 

그렇게 해서 하루가
낮과 밤으로 나뉘었지

 

소혼!

 

안녕?

 

날씨 좋지?

 

드디어 내일이야

 

다음 태양의 수호자가
누군지는 알지?

 

소혼!

 

바로 그거야

 

글림!

 

뭐 하려는지 아는데
아빤 절대 허락 못 해

 

- 바보 같은 짓 좀 그만둬
- 물론 그러시겠죠

 

우리하곤 상관도 없고
너무 위험해

 

아빠가 수백 번 말했는데
왜 아빠 말을 안 듣는 거야?

 

- 아직 어려서 뭘 모르나 본데...
- 또 시작이시네

 

햇볕에 나가면 안 된다고

 

- 지난번에도 양팔이 녹아내렸잖니
- 넵

 

그거 다시 만드는 것만도
얼마나 힘들었는데

 

알죠

 

네 엄마처럼 되고 싶으냐?

 

호기심 많은 건
어찌 그리 똑같은지...

 

아, 우슐라...
가엾은 내 마누라...

 

왜 하필 햇볕 쨍쨍한 오후 3시에
당근을 뽑으러 나가느냐고

 

그 밭은 위험하다고
몇 번을 말했는데

 

아, 해가 진다

 

글림, 허튼 짓 말고
얼른 잠잘 준비나 해

 

내일 또 나가다 걸리면

 

- 아주 혼꾸멍날 줄 알아
- 혼꾸멍날 줄 알아

 

아빠가 너 때문에 매일
주름이 하나씩 느는 건 아니?

 

제발 이런 얘긴 그만...

 

나의 친구들...

 

다들 알다시피

 

내일 내가 새로운 달의 수호자로
뽑히게 될 거야

 

밤의 세계 주민 모두에게
역사적인 날이 될 테니

 

기대하라고

 

놓쳤지롱

 

어서 잡아 봐

 

내가 꼭...

 

뮨, 제발 철 좀 들어라

 

너 때문에
얼마나 창피했는지 아니?

 

내일 의식엔
얼씬도 하지 마라

 

쓸모없는 녀석은
거기 갈 자격 없어

 

저도 쓸모 있다고요

 

드디어 날이 밝았습니다

 

다들 경기장으로 모이세요

 

이런, 아빠는
아직도 굳어 계시네

 

역사적인 날인데

 

가 봐야죠

 

걱정 마세요
꼭 그늘에 있을게요

 

그럼 가요

 

점심때 올게요

 

신사 숙녀 여러분

 

열렬한 환영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어마어마하고

 

또 어마어마하신

 

전설적인 태양의 수호자

 

마스터 조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네, 네, 감사합니다

 

네, 고마워요

 

정말 고맙네, 크랙

 

마지막까지
자네 신세를 지는군

 

낮의 세계 주민 여러분

 

그동안 내가 태양을
지켜 온 세월이...

 

벌써 3백하고도
50년이 됐습니다

 

이제 물러날 때가 됐지요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
후계자를...

 

소개합니다!

 

좋아

 

소혼, 최고야

 

멋져!

 

- 소...
- 소혼!

 

태양이 지금처럼
낮을 환하게 비추는 한

 

달 역시
밤을 비출 것입니다

 

나 '율'은

 

달의 수호자 자격으로

 

이 자리에서 후계자를
발표하려 합니다

 

자, 앞으로 나오도록

 

오, 태양이시여

 

부디 저의 후계자를
받아 주십시오

 

뜨거운 불의 심장을 가진
이자야말로

 

당신의 수호자로
적격일 것입니다

 

부디 받아 주십시오

 

이러다 다 죽겠어

 

태양이 새로운 수호자를
받아들이셨습니다

 

그의 이름은...

 

소혼이요

 

소혼!

 

네, 바로 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마워용

 

소혼...

 

오, 달이시여...

 

저 역시 후계자를...

 

소, 소개해 드리죠

 

- 어... 심장도 있고
- 아이고, 황송해라...

 

믿을 만한 자입니다

 

하지만 수호자를 가려낼 이는
따로 있습니다

 

순수함 그 자체인 아이죠

 

우, 우리 '달이'라면
후계자를 알아볼 거...

 

다, 달아?
어디 가니...

 

아야!

 

뮨, 얼른 이리 나와

 

뮨?

 

너 뭐 하는 거야?

 

내 의식을 망치다니

 

가, 어서

 

저리 가라니까

 

여기 가만히 있어

 

네 이름이 뭔지
말해 보아라

 

뮨이요

 

그렇구나

 

뮨, 이제부터 네가
새로운 달의 수호자다

 

네? 뭐라고요?

 

하지만 후계자는 분명히
저라고 하셨잖아요

 

근데 우리 달이 생각은
다른 모양이야

 

그래...

 

밤이 존재하기에
낮도 존재하는 것이다

 

수호자들 역시
마찬가지임을 명심해라

 

이제 우리 별의 평화는
너희 손에 달렸다

 

그러니 최선을 다해라

 

리윤의 뒤통수를 쳤겠다
이 파란 쥐새끼

 

내가 원한 게 아냐

 

저 덩치는
자네만큼이나 건방지군

 

꼬맹이는 자네만큼
물러 터졌고

 

자네와 수호자로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네

 

나도 그래, 친구

 

네크로스님! 네크로스님!

 

조랄의 시대가 끝났어요
그 도마뱀 할배가 물러났다고요

 

스플린, 빨리 좀 와

 

진정 좀 해, 목스

 

네 악한 기운 때문에
피곤해 죽겠다고

 

뭐? 그래서?

 

혼나 볼래?

 

시끄럽다

 

이 지하 세계에서
수백 년을 참으며 기다렸던

 

반가운 소식이로구나

 

드디어 때가 왔다

 

태양을 반드시
되찾고야 말겠다

 

우리 대장님 불붙었다

 

이제 천지에 악의 기운이
흘러넘치겠구나

 

만세...

 

내 소중한 보물들...

 

그게 뭐예요?

 

영혼을 타락시키는
사악한 뱀들이다

 

아무리 순수한 영혼이라도
이들을 피해 갈 수 없지

 

나도, 나도
타락시켜 줘, 완전 독하게

 

제발...

 

뭐야, 소용없잖아

 

곧 태양은
내 것이 될 거야

 

수련하느라
몇 년을 고생했는데

 

나처럼 완벽한 수호자가
또 어딨다고

 

달의 수호자는 나야

 

바로 나라고

 

그래, 확실히 적임자는
너밖에 없지

 

맞아, 나야

 

그럼, 그럼...
너밖에 없어

 

- 녀석은 절대 아냐
- 그 띨띨한 파란 쥐새끼 말이지?

 

그런 녀석이 수호자라니...

 

내 말이!
말도 안 되지

 

판단력이 흐려진 수호자들이
어이없는 선택을 한 거야

 

네크로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네크로스?

 

- 뮨이 네 자릴 뺏은 거래
- 그래?

 

그 네크로스라는 자는
내가 어떻게 하길 바라지?

 

물론 제자릴 찾길 바라지

 

무슨 뜻이지?

 

태양은 그에게로...
달은 네게로...

 

어때, 리윤

 

넌 달의 수호자로서
자격이 충분해

 

그럼

 

물론이지

 

자, 뮨

 

이제부턴
여기가 네 집이다

 

나도 처음 봤을 땐
지금 너와 똑같았지

 

이게 뭐예요?

 

이 신전을 움직이는
조종키 같은 거야

 

아, 이건 뭐예요?

 

달이 어떻게 이 세계에
오게 됐는지는 알고 있니?

 

아뇨

 

달은 꿈의 세계에서 왔어

 

최초의 수호자가
달을 깎아 만든 다음

 

이 문을 통해서
이 세계로 가져왔지

 

그리고 이제
네가 달을 지킬 차례다

 

뭘 해야 할지도 모르는데요?

 

달의 수호자 역할이란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

 

늘 주변을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한순간에
평화가 깨질 수도 있으니까

 

그럼 믿는다

 

여긴 제가 있을 곳이
아닌 것 같아요

 

어두운 것도 무섭고
별도 다 똑같아 보이고

 

해뜨기 전과 후도 구분 못 하고
노래도 엄청 못해요

 

근데...

 

달의 수호자라뇨?

 

마스터 율?

 

마스터 율, 괜찮으세요?

 

우와... 진짜...

 

우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이건 그냥...

 

그냥 말문이 막히네요

 

안 그래요?

 

이런, 죄송해요

 

괜찮아요, 익숙한 일이니까

 

아닌 게 아니라
정말 놀랍죠?

 

이 동상 멋지네요

 

바로 이분이

 

처음으로 태양을
이 세계에 가져오셨단 말이죠?

 

자, 이제 시작해 보죠
작살은 어디 있어요?

 

작살은 거의 쓸 일이 없어요

 

천문학, 천체물리학
양자물리학이 탄생한 후부터

 

태양의 수호자가 하는 일이
더 복잡해져서...

 

전 작살 던지기밖에
할 줄 몰라요

 

그럼...

 

지금부터라도 필요한 기술을
열심히 배우고 익혀야겠군요

 

사계절 측정, 광합성
적절한 하지, 동지의 관리...

 

오! 마스터 조랄에게
경의를 표하시려고요?

 

선대 수호자들처럼

 

그분도 그렇게
동상으로 변하셨죠

 

모시게 돼서 영광이었습니다

 

마스터 조랄...

 

'드디어 용감한
우리의 수호자들이'

 

'신나고 짜릿한 모험의 세계로
떠날 준비를...'

 

안녕

 

잠깐! 이리 와 봐

 

글림!
오이 다 어쨌니?

 

원래 두던 데 있어요

 

이제 나는

 

달의 수호자다

 

더 빨리 가게 할
방법이 있을 텐데

 

아, 이런

 

아니네

 

그럼...

 

이거하고 이건?

 

맞아?

 

어떡해

 

잠깐, 이건가?

 

아냐, 그럼 이거?

 

안녕, 짹짹이 친구

 

넓고 튼튼한 내 어깨에서
좀 쉬다 갈래?

 

마스터 소혼

 

너무 뜨거우면
해가 될 수 있어요

 

태양을 더 높이 띄워야 해요

 

이봐요, 크랙
시대가 바뀌었어요

 

다들 태양이 계속 빛나길
바란다고요

 

바로 나처럼...

 

어?

 

뭔가 좀 이상한데?

 

안 돼!

 

그만!

 

숲을 다 망가뜨리면 어떡해

 

제발!

 

뮨 녀석 뭘 하는 거야?

 

제발 멈춰!

 

이건 악몽이야

 

밤이라고?

 

이 시간에?

 

경로를 벗어났잖아

 

위도가 완전히 달라

 

걱정하지 마
내가 알아서 할게

 

어디 가는 거야?

 

멈추래도!

 

안 돼!

 

잘하는 짓이다

 

저 멍청이가 첫날부터
일을 망치고 있잖아

 

오랜 친구인데 모른 척
그냥 넘어갈 수야 없지

 

수호자가 된 거
진심으로 축하해

 

아, 리윤

 

후계자 일은 정말 안됐어

 

근데 알다시피 달의 수호자하고
협력할 수밖에...

 

물론 잘 알지

 

저런 녀석을 뽑다니
마스터가 큰 실수 하셨지

 

그러게, 낮은 내가
잘 관리하겠지만...

 

뮨은 밤을 맡을 능력이 없어

 

낮과 밤의 균형마저
깨뜨릴 거야

 

녀석이 뭔가 일을 저지르면

 

뒷수습은 네 차지일걸?

 

뒤치다꺼린 싫은데...

 

그러니 바로잡아야지

 

너와 내가
수호자가 되는 거야

 

마스터 소혼

 

어디 가세요?

 

골칫덩이 없애러요

 

내 위치까지 위협하게
둘 순 없어요

 

신전을 떠나선 안 돼요

 

수호자의 임무는
신전을 지키면서...

 

지키기는?

 

신전이 얼마나 큰데

 

누가 들고 도망이라도 갈까 봐
걱정이에요?

 

뭐지?

 

달이 움직이잖아

 

좋은 수가 있어

 

아무래도 난 악의 기운이
부족한 것 같아

 

뭐, 원래 기력이
떨어지는 편이기도 하지만...

 

악당으로서
좀 한심하다고 할까

 

- 배짱도 없고, 어두운 것도 싫고
- 쉿, 조용

 

- 네크로스 님도 무섭고...
- 시끄러워

 

그만둬야 할까 봐...

 

난 말야

 

자연이 정말 좋아

 

자연이 밥 먹여 주진 않거든?
정신 차려

 

얼른 이거나 들고 튀자

 

저 바보가 뭘 하는 거야?

 

넌 여기 있어
내가 알아서 할게

 

자, 받아
달은 무사해

 

다시 하늘에 띄우면
아무 문제 없을 거야

 

제발, 아무도 모를 거야
우리끼리 비밀로 하자

 

이 정도 풍속에
이 정도 기압경도면

 

달이 낮은 대류권에
부딪쳐서...

 

뭐지?

 

스플린
제대로 들고 있는 거야?

 

어째 나 혼자
드는 것 같은데?

 

나도 나름 열심히 들고 있어

 

아이고, 땀나라

 

태양이잖아?

 

어떻게 된 거지?

 

이 시간에
어딜 나가려는 거니?

 

악당이 태양을 훔쳐가요

 

네가 왜 나서?
수호자들한테 맡겨

 

- 알려는 줘야죠
- 제발 아빠 말 좀 들어!

 

아빠

 

이리 주세요

 

아빠

 

글림, 네가 얼마나
약한지 알겠지?

 

그래서 아빠가 널
항상 걱정하는 거야

 

제가 알아서 할게요, 아빠

 

글림

 

가면 안 돼

 

온몸이 자기 엄마랑
똑같은 왁스로 돼 있는데...

 

네 친구들하고 똑같아
음침하고, 음흉하고!

 

- 네가 뽑힌 것부터가 문제야
- 내 잘못이 아냐!

 

책임감이라는 걸 가져봐
그게 수호자의 자세라고!

 

내가 원해서 된 게 아냐

 

- 소혼
- 여자네?

 

소혼

 

숙녀 먼저

 

넌 나중에 손봐 주지

 

내 팬이구나

 

영웅을 가까이 보고 싶어서
왔나, 아가씨?

 

우와!

 

그게 아니라

 

누가 태양을 훔쳐갔어

 

뭐?

 

금방 올게

 

어, 어떻게 이런 일이

 

말도 안 돼

 

태양이 왜...

 

다 내 잘못이야...

 

낮인데 왜 이렇게 어둡지?

 

이상하네

 

일식이라서 그런 거 아닐까?

 

그래, 그래...

 

드디어 내 손에 돌아왔구나

 

이 순간만을 기다려 왔다

 

태양의 수호자로서
온 세상을 밝히고

 

임무에 충실했는데도

 

강제로 널 뺏겼지

 

생명과도 같은 빛을 빼앗기고

 

이 어두운 지하에
갇혀 버린 거야

 

좋아, 그렇다면...

 

너희에게 어둠을 돌려주마

 

대장님 기분이
짱 좋아 보이는데?

 

좋아하시는 걸 보니
고생한 보람이 느껴지는구먼

 

잘 보관해 둬라

 

차갑게 식어서 죽어 가는 걸

 

볼 수 있는 곳에...

 

이 멍청아

 

내가 잘못한 거 아냐
난...

 

그래? 달의 신전을 타고
막 달린 거 너 아니었어?

 

다른 것도 아닌 신전을

 

수호자도 각자의 스타일이 있어

 

난 아직 배우는 중이고

 

배우는 중이라고?

 

맙소사...

 

너 고대 서적이나 천문법
공부한 적 없지?

 

근데 수호자가 된 거야?

 

하필 왜

 

그래, 난 그냥 평범한
숲의 요정이야

 

악몽 꾸는 아이를
달래는 것밖에 못 해

 

하지만 율이 날 택했잖아
안 그래?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야

 

내가 실수를 좀 하긴 했어도...

 

너!

 

내가 가만...

 

야!

 

너 내가 가만 안 둬

 

너 때문에 난 완전 망했어

 

어디 혼 좀 나 봐라

 

달을 잃어버리더니
이젠 태양까지?

 

내가 왜 네 뒤치다꺼릴
해야 해?

 

난...

 

이제 네 수호자 생명은
끝인 줄 알아

 

뭐야, 손 치워!

 

범인은 네크로스야

 

그놈밖에 없어

 

복수를 하려고 한 게 분명해

 

기회를 엿보다
뮨이 빈틈을 보이자

 

덥석 문 거지

 

좋아, 일단 정리부터 하자

 

진짜 수호자는 리윤이야

 

뮨은 자격이 없어

 

서둘러야지

 

햇빛이 없으면
달빛도 곧 사라지게 될 거야

 

걱정 마, 내가 있잖아
가서 태양을 찾아올게

 

잠깐, 나도 같이 가!

 

너하고 떨어지면
추워서 얼어붙을 것 같아

 

- 잘 들어, 아가씨...
- 날 여기 두고 가려고?

 

이렇게 어두운 데?

 

나 혼자?

 

숲 속에?

 

이럴 수가

 

나 때문이야

 

네가 신성한 숲을
다 망가뜨렸어

 

여러분, 미안해요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그걸 변명이라고 해?

 

넌 달을 잃어버렸어

 

되찾으려고 했어요

 

거의 다 됐었는데...

 

얼마나 엄청난 짓을 했는지
알기나 해?

 

넌 이제 우리 가족이 아냐

 

잠깐요

 

기다려요
해결할게요, 제가...

 

아빠, 죄송해요

 

어떻게든 방법을 찾을게요

 

글림!

 

글림!

 

대체 어딜 간 거니

 

글림!

 

하필 왜...

 

글림...

 

봤지? 작살이 보기보다
예민하다니까

 

제대로 쓰고 싶으면
조심스럽게 다뤄야 해

 

여자처럼 말이야

 

그렇겠지

 

좀 도와주지?

 

자, 손잡아

 

이제 됐지?

 

우와, 나 좀 봐

 

밤의 세계엔 나 같은
근육남은 없을걸

 

근데 넌 낮과 밤
어디 출신이야?

 

중간이야
황혼과 새벽

 

뭐 문제 있어?
혹시 편견 같은 거 있나?

 

뭐? 물론 아니지!

 

그냥 밤의 남자들은
다르다는 뜻이야

 

- 애들을 무서워하거든
- 잠깐

 

얼룩말 별자리의 네 번째 별이
북쪽을 가리키니까

 

이쪽은 동쪽인데

 

계속 뱅뱅 돌고 있었네!

 

아냐, 어디로 가는지
내가 확실히 알아!

 

별을 따라가면 돼
내가 앞장설게

 

참 나, 벌레 따위가
무슨 도움이 된다고

 

태양 찾는 거 도와줄게

 

아니, 고맙지만 됐어

 

지하 세계로 내려갈 거거든

 

네가 그런 델 어떻게 가겠냐?

 

잘못을 바로잡고 싶어

 

귀엽네

 

네크로스를 만나면 어쩌려고?

 

자장가 불러 주게?

 

네 힘으론 이 숲 통과 못 해

 

같이 가자

 

태양을 찾는 일이
장난인 줄 알아, 꼬맹아?

 

누가 더 잘났는지
실컷 싸워 봐

 

난 갈래

 

좋아, 숲 안내는 네가 맡아

 

대신 그다음엔 빠지는 거야
너 같은 약골이 갈 곳이 못 돼

 

빨리 와! 춥단 말이야!

 

이제 내가 달의 수호자다

 

츄츄츄츄 달 달

 

츄츄츄츄 달 달

 

츄츄츄츄 달 달...

 

에고, 깜빡했네...

 

이제, 높이 떠올라
밤을 비춰라

 

아니, 왜 가라앉는 거지?

 

소혼

 

번개 괴물 무섭지 않아?

 

누구?

 

왜, 있잖아

 

고대 서적을 보면
지하 세계에 가기 전...

 

거대하고 푸른 굴을
통과해야 하는데

 

바로 그 입구에

 

피를 빨고 뼈를 으스러뜨리는
무서운 번개 괴물이 버티고 있대

 

어떻게 생겼는지는 몰라

 

여태 아무도
살아 돌아오질 못했거든

 

아무도...

 

난 책은 안 읽지만
작살은 던질 줄 알아

 

무서우면
내 옆에 꼭 붙어 있어

 

그럼 네크로스는?

 

거대한 용암 괴물이 됐다고
책에 쓰여 있...

 

책 안 읽는다고!

 

리윤
달 상태가 왜 그래?

 

내 힘이 사라졌어

 

다들 걱정할 거 하나 없어

 

나한테 다 맡겨

 

아야!

 

서두르자

 

괜찮으니까 걱정들 마

 

크고 푸른 굴이야

 

책에 묘사된 것하고
완전 똑같아

 

신기하다

 

근데 어떻게 통과하지?
물고기 흉내라도 내야 하나?

 

이 조류에는 산소가 많으니까

 

- 이걸 먹으면 물속에서도 숨을...
- 그래, 알았어

 

괜찮아?

 

많이 쓰거나 하지 않아?

 

아니

 

맛있어

 

엥?

 

이상하네
헬륨 조류는 꽤 쓰다고 하던데

 

너 일부러 그랬지?

 

거기 서지 못해?

 

이게 진짜 산소 조류야

 

먹어 봐

 

- 글림, 너도 먹어 봐
- 난 생각 없어

 

하지만...

 

먹어 봐
진짜 맛있다니까

 

물이 너무 차가워

 

난 얼어서 부서질 거야

 

숲에 들어오면서 뭘 기대했는데?
유니콘이나 요정?

 

꿈 깨셔, 아가씨
이건 동화책이 아냐

 

괜찮을 거야
내가 도와줄게

 

후끈한데?

 

나 버리고 가면 안 돼

 

걱정 마

 

그냥 몸의 힘을 빼

 

내가 업고 갈게

 

엄려 마

 

역시 난 여자들이
질리는 타입인가...

 

- 뭐?
- 아, 아냐

 

이봐!

 

도와줘

 

달이 죽어 가고 있어

 

빨리! 시간이 없어

 

어떻게 좀 해 봐

 

안 돼, 안 돼...
제발...

 

안 돼...

 

뭐야?
왜 이렇게 캄캄하지?

 

세상이 끝나는 건가?

 

어둠이 온 세상을
뒤덮을 것이다

 

혼란, 혼란, 혼란!
우후후!

 

혼란, 혼란, 혼란!

 

혼란이란 말 좀 그만해
또 악몽 꿀 것 같단 말이야

 

혼란, 혼란, 혼란!
혼란, 혼란, 혼란!

 

혼란, 우! 혼란, 우!

 

글림!

 

잠깐, 내가 구해 올게!

 

글림, 잠깐만 기다려!

 

구해 줄게

 

이거 놔

 

글림!

 

소혼, 어떻게 좀 해 봐

 

노력 중이야

 

소혼, 어떻게 좀...

 

번개 괴물이다

 

우린 이제 죽었어

 

죽을힘을 다해 헤엄쳐

 

누구 보고 괴물이래?

 

이 애송이가

 

이봐, 난 태양의 수호자야
함부로 굴지 마!

 

나는 포스포다!

 

혹시 지하 세계의 수호자세요?

 

아니, 한때 달의 수호자였지
다 젊었을 때 얘기야

 

스파이키, 여자앨 놔줘

 

잘해 봐

 

예쁘긴 한데
말이 좀 많더구먼

 

지하 세계로 가야 해요
네크로스가 태양을 훔쳐서...

 

왜 놈을 막지 않았지?
수호자라고 하지 않았나?

 

부하를 대신 보냈어요

 

뭐야?

 

그럼 조무래기들한테
당했단 말이야?

 

아뇨, 그건...

 

다 얘 탓이에요

 

징징대지 좀 마

 

머리 아프니까

 

마스터 포스포!

 

전 우연히 뽑혔지만
당신은 진짜 수호자셨죠?

 

도와주세요

 

그렇게 불리는 건
오랜만인데...

 

말해 봐

 

태양을 왜 되찾으려는 거지?

 

어... 인기 끌려고요?

 

그거 마음에 드는데?

 

인기 끌려고?

 

고 녀석 참...

 

자, 이리 쭉 가면
지하 세계야

 

얼른 와, 여기서부터
한참을 더 가야 해

 

글림은요?

 

이렇게 두고 갈 순 없잖아요

 

그렇지

 

우리 수다쟁이...

 

비켜 봐

 

내가 마술 한번 부려 보지

 

저리 비켜

 

감사 인사를 원래
이런 식으로 하나?

 

기껏 도와줬더니만

 

제대로 감사하는 게 어때?

 

뽀뽀를 해 준다거나...

 

우와 저도 해 드릴까요?

 

수호자가 남을 따라 하면 쓰나

 

네 뽀뽀는
내 쪽에서 사양이야

 

대체 누구야?

 

예전에 달의 수호자였대

 

포스포라던가?

 

포스포?
책에는 분명히...

 

얼른 와
이쪽이야!

 

뮨, 고마워

 

날 지켜 줘서...

 

글림, 무서우면
날 붙잡고 가

 

나도 붙잡아도 되나?
무서워서 쌀 것 같거나 하면...

 

어... 아뇨

 

마스터 포스포

 

전 역사책으로 읽었지만
마스터는 직접 보셨잖아요

 

네크로스가
왜 그렇게 된 거죠?

 

네크로스 말이냐?

 

놈은 원래
훌륭한 태양의 수호자였지

 

근데 갑자기 변했어

 

그리고는 태양을
독차지하려고 하더군

 

다행히 조랄이 놈을 막았지만

 

조랄?
그 비실비실한 할배가요?

 

그래

 

그때만 해도 조랄이
우리 별 최고의 전사였거든

 

그렇게 해서
두 거물이 맞붙었지

 

엄청난 싸움이었어

 

조랄의 일격에
네크로스는 지하 세계로 떨어졌지

 

저 굴의 맨 밑바닥까지
내려가면

 

그때 놈이 떨어진 곳이
나올 거야

 

근데 왜 그때
조랄이 나선 거예요?

 

네크로스를 막는 건
달의 수호자가 할 일 아닌가요?

 

그래, 나도 그러려고 했어

 

근데 달을 보호해야 했거든

 

그 후에 도망은 왜 가셨어요?

 

4권 35장에 보면...

 

공부를 많이 했나 보군

 

그렇게 잘 알면
내 도움은 필요 없겠네

 

아, 그런 뜻이 아니라...

 

잘들 해 봐

 

잘하는 짓이다

 

왜? 그냥 물어본 건데

 

신전이야
왜 여기 있지?

 

달이?

 

안 돼!

 

달이 사라졌어

 

신전이 날뛰기 전에
진정시켜야 해

 

그럴 시간 없어
태양이 죽어 가

 

벌써 늦었을지도 몰라

 

넌 태양을 찾아
난 달을 구할게

 

안 돼, 뮨

 

수호자는 서로 이어져 있어
고대 서적에...

 

책 타령 좀 그만하고...

 

가자

 

혼자 가, 멍청아

 

가룬!
왜 거기 매달려 있어?

 

이리 와

 

자, 신전을 따라잡자!

 

좋아, 신전의 폭주를 막고
세상을 구하는 거야!

 

안 가?

 

가자

 

조심해!

 

걱정 마

 

이건 자신 있으니까

 

꽉 잡아

 

안 돼!
나만 두고 가지 마!

 

뮨!

 

안 돼, 안 돼, 안 돼

 

난 가룬 탈 줄 모른단 말이야

 

진정해, 괜찮아

 

괜찮다니까

 

진정해
나 여기 있어

 

우와, 효과가 있네?

 

제발, 진정해!

 

진짜 신기하다

 

뮨?

 

뮨!

 

방금 봤어?
내 힘이 통했어

 

대단한데

 

쪼그만 녀석이
신전을 진정시키다니

 

배짱이 있어

 

나보다 훨씬 낫구만...

 

이게 누구야?

 

태양의 수호자 아닌가?

 

그래, 태양의 수호자다

 

태양을 잃어버린 머저리 아냐?

 

- 뭐야?
- 멍청하긴...

 

진정한 영웅은 뮨이지

 

넌 뒤치다꺼리나 하는 거냐?

 

그럼 청소부나 다름없는 건가!

 

지금 뭘 하는 거지?

 

나가고 싶은 모양인데...

 

가엾기도 하지

 

너처럼 형편없는
태양의 수호자는 없었어

 

안됐군

 

그게 바로 네 실체다, 애송아

 

괴물이다!
괴물, 괴물, 괴물...

 

리윤!

 

리윤, 어디 있어?

 

리윤! 여기서 뭐 해?

 

리윤!
왜 이래, 정신 차려!

 

- 달은 어딨어?
- 없어져버렸어

 

내가 수호자가 되자마자...

 

달이 죽어 버렸어

 

대체 왜!
내가 어쨌길래!

 

이젠 다 끝이야

 

그럴 줄 몰랐어

 

네크로스가 날 배신하다니

 

시키는 대로 다 했는데

 

그 사악한 뱀들!

 

그 못된 거짓말쟁이들이
날 감쪽같이 속인 거야

 

알고 보면
내가 엄청 순진하거든

 

- 이제부턴 네가 다 알아서 해...
- 꿈의 세계에서 달을 만들어야지

 

네가 대체 뭔데? 응?

 

신이야?

 

신도 아니면서
어떻게 달을 만든다고!

 

첫 번째 수호자는 만들었어

 

우린 이제 끝났어

 

달 없이는 살 수가...

 

자, 글림

 

가자

 

잠깐, 같이 가

 

안녕?

 

뭐야!

 

꿈의 세계인가?

 

악몽이야!
이건 분명 악몽이...

 

그만!

 

우와... 또 해냈어

 

그래

 

신기하다

 

이래서 '달이'가 날 택했나?

 

좋아

 

녀석들한테 꿈의 지배자가
누군지 똑똑히 알려줘야지

 

악몽은, 이것으로 끝!

 

악몽이여, 사라져라!

 

달의 채석장이네?

 

전설인 줄만 알았는데

 

위대한 수호자들의
이름으로 명한다

 

새로운 달이여, 솟아나라!

 

뮨이었어

 

내가 봤어
뮨이 새로운 달을 만드는 걸

 

뭔 상관이야, 태양이 사라지면
녀석들도 다 끝인데!

 

멍청한 녀석...

 

창피한 것도 모르나 보군

 

저런 녀석이
태양의 수호자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해!

 

다 덤벼!
가만 안 둘 거야!

 

분노, 증오심!

 

바로 그거야!

 

내가 왜 이러지?

 

넌 네크로스보다
더 지독한 악당이 되겠어!

 

입 닥치지 못해?
이 사악한 버러지들 같으니!

 

여기 있는 거 다 알아
네크로스

 

혼란은 한 번으로 족해

 

다시는 두고 보지 않을 거야

 

포스포...

 

그 쓸모없는 애송이하고
한 패였나?

 

여기서 보게 될 줄은
몰랐어, 친구

 

아직도 그 바위 뒤에 숨어서
벌벌 떨고 있을 줄 알았는데

 

뱀이 하는 말 듣지 마

 

널 어둠으로 물들여서
네크로스처럼 만들려는...

 

시끄러워, 할배!

 

그 쭈글한 얼굴
그만 좀 들이대

 

가루로 만들어 버린다

 

할배를 우습게 보지 마
애송이!

 

일어나지 못해?

 

너무 늦었어

 

어떻게 한 거야?

 

어...

 

모르겠어

 

그냥 돼

 

너랑 꿈꾸니까 좋다

 

저기...

 

정말 재미있었어

 

그, 그래

 

어, 나도

 

뮨, 내 생각이 짧았어

 

용서해 줘

 

너야말로 진정한
달의 수호자야

 

이제 달을
하늘에 띄워야겠어

 

태양이 없으면
달도 빛나지 않아

 

서로 이어져 있거든

 

수호자들처럼 말이야

 

그럼 빨리 가야지

 

소혼 찾으러!

 

진정해, 애송이

 

숨을 크게 들이쉬어

 

자, 내 기를 받아

 

이러니까
훨씬 잘생겨 보이는구먼

 

포스포!

 

포스포, 왜 이래요?

 

멋지게 퇴장하려고 그런다

 

인기 끌려고, 알겠냐

 

안 돼, 안 돼!

 

고마워요, 포스포

 

그래, 빵 터지니까
속이 다 시원하네

 

좀 더 독하게
확 내지르란 말이야!

 

저런 한심한 것들을
여태 부하라고 믿고 있었다니

 

놈들은 내가 직접 상대하겠다

 

소혼!

 

소혼!

 

글림, 뮨!

 

난 다신 못 볼 줄 알았는데

 

뜨거, 뜨거! 뜨, 뜨거!

 

우리도 반가워, 소혼

 

그럼... 갈까?

 

자, 가자

 

어서 와라, 수호자들

 

네크로스!

 

지하 세계에 뜬
태양과 달이라

 

재밌는데?

 

꽉 잡아

 

소혼, 조심해

 

태양을 구해
난 이 돌덩일 맡을 테니까

 

한주먹거리도 안 되는 녀석이
아주 자신만만하구나

 

넌 태양의 수호자 명예에
먹칠을 했어

 

기꺼이 가루로 만들어 주마

 

뮨, 빨리 가야 해

 

네 상대는 나다, 꼬맹아

 

네 여친은 지금쯤 사악한 내 동료의
마수에 걸려 있을 거다

 

노란 꽃은 예쁘긴 한데
잘 시드는 편이지

 

그렇구나...

 

그럼, 당장 가 봐야겠네
물 주러

 

오, 그래야지

 

그럼 잘 가!

 

우리 세계를 악으로 물들이고도
멀쩡할 수 있을 줄 알았나?

 

어림없는 소리 마!

 

이미 늦었어

 

태양은 죽었다

 

너희 세계를 구할 방법은
아무것도 없단 말이다

 

아, 그러셔?

 

이거나 받아라!

 

그냥 모기 물린 것 같은데

 

좀 아픈데?

 

간다!

 

뭐야!

 

글림!

 

가까이 가면 안 돼

 

잡았다

 

어디 혼 좀 나 봐라

 

글림!

 

예쁜 양초라도
만들 건가 봐

 

냄새나는 그 입 다물고
저리 꺼져

 

안 돼!

 

글림!

 

내가 태양을 구했어

 

그래, 알아

 

가서 소혼을 도와줘

 

안 돼

 

난 널 구할 거야

 

아냐, 난 이미 틀렸어

 

네크로스를 꼭 이겨

 

너라면 할 수 있어

 

어서 가!

 

나의 영웅...

 

다 죽어 가는 태양이
그렇게 쉽게 되살아날 줄 알았나

 

네 여자친구한텐 안됐지만
다시 한 방에 꺼뜨려 주마

 

잘 가라

 

이 성가신 쥐새끼 녀석

 

소혼?

 

뮨, 빨리 피해

 

오래는 못 버텨

 

더는 안 봐준다

 

죽어라, 조무래기들!

 

이게 뭐지?

 

나도 느껴져

 

우리 힘을 보여 주자

 

좋아, 끝장을 내자고

 

나한테 맡겨

 

잠들어라!

 

뭐야!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그냥 잠든 것뿐이야
내가 재웠거든

 

요 쥐새끼 같은 녀석이!

 

꿈은 내 구역이야
여기선 꼼짝 못 할걸?

 

잡히기만 해 봐라!

 

소용없다니까

 

조금만 더 버텨!

 

그동안 네 심장을
옥죄던 뱀이야

 

뮨...

 

뮨!

 

응...?

 

네가 지하 세계를 되살렸어

 

경치 진짜 끝내주지?

 

이런 말 쑥스럽지만...

 

친구

 

넌 우리 별 역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수호자야

 

왜 그래, 목스?

 

나 꽃다발 같지?

 

진짜 천국이 따로 없네

 

달의 수호자 뮨이란다

 

결국 해낼 줄 알았다니까

 

왜?

 

...이이이임!

 

글림!

 

글림!

 

실력 발휘 좀 해 볼까?

 

글림...

 

글림!

 

소혼, 안녕!

 

글림!

 

글림!

 

글림, 아빠 여기 있다!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다!

 

글림, 여기야!
여기라니까!

 

우리 딸 다 컸...

 

난 해피엔딩이 좋더라!

 

이런, 죄송요!

 

Origin by  Michael Archang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