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Counselor.2013.EXTENDED.1080p.BluRay.x264-SPARKS

'후아레스
멕시코 국경 4km'

 

'텍사스, 엘파소'

 

자기 깼어?

 

아니

 

몇 시야?

 

2시

 

거의 2시야

 

새벽 아님 오후?

 

진짜 몰라서
묻는 거야?

 

긴가민가해서

 

오후야

 

알아

 

몇 시 비행기야?

 

암스테르담행
7시 40분

 

2주 만에 봤는데
저녁에 또 떠나는 거야?

 

알아
며칠이면 돌아와

 

자기, 정말 섹시해

 

뭐 하는 거야?

 

아무것도 안 해

 

날 앰뷸런스에
실려보낼 작정이야?

 

섹시한 말 해줘

 

드레스 안에
손 넣어서 만져줘

 

드레스 안 입었잖아

 

아무렴 어때?

 

섹시한 말
듣고 싶다면서

 

그래도 좀
진짜 같긴 해야지

 

말해봐
내가 어떻게 해줄까?

 

날 만져줘

 

어딜 만져줄까?

 

밑에 만져줘

 

정말?

 

응, 정말!

 

더 야하게 말해봐

 

어서 날 만져줘

 

흥분했어?

 

 

- 정말 그렇네
- 응

 

이런, 상당히 흥분했는데

 

알아

 

어쩌다
이렇게 됐어?

 

상상했거든

 

무슨 상상?

 

내 다리 사이에 끼인
자기 얼굴

 

잠깐만, 잠깐만

 

그냥은 싫어
씻고 올게

 

아니, 씻지 마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그렇게 하는 건
어디서 배웠어?

 

헤픈 애들이랑
좀 어울렸거든

 

이제 다른 남자는
성에 안 찰 거야

 

바라던 바야

 

자기 아랫도리
정말 감미롭다

 

알아?

 

어떻게 해줄지 말해봐

 

알잖아

 

말해봐

 

놀랄 텐데?

 

그럼 안됐군

 

손가락으로 해줘

 

뭐?

 

들어놓고는

 

믿어지지가 않는다

 

믿으라고

 

타락의 절정에 달하셨군?

 

여자들은 그런 거
상관 안 한다던데

 

여자에 따라 다르지

 

손가락을 넣어
내 지스폿을 찾아 누르라고

 

어떡해!

 

자기 정말 감미롭다

 

어떡해!

 

"카운슬러"

 

'시우다드 후아레스
멕시코'

 

'데저트 스타
정화조 청소'

 

불법체류자들이야

 

미국에 온 걸
환영한다

 

어딘가랑 비슷해서
여길 좋아하는 거야?

 

그런 거 아냐

 

너무 아름답잖아

 

그래
이만한 곳도 없지

 

맞아

 

날 보면 생각나는
사람 있어?

 

응, 있어

 

그리운 사람인가?

 

죽은 사람

 

난 아무것도
그리워 안 해

 

그리워한다고 해서
내 곁을 떠난 게

 

돌아오진 않으니까

 

어릴 때부터
알고 있었던 일이야

 

너무 차가운 거 아냐?

 

확실한 사실에는
온도 같은 거 없어

 

해가 떨어지네

 

'암스테르담'

 

이쪽으로 가시죠

 

안녕하세요

 

너무 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끼기 부담스러울 만큼
큰 것도 싫고요

 

다이아몬드가 너무 크다고
싫어하는 여잔 없어요

 

쿠션 컷팅이에요?

 

아뇨
아셔 컷팅요

 

모서리가 다르죠

 

선별상자에 놓고
자세히 봐요

 

쿠션 컷팅은
모서리가 둥글지만

 

이건 옛날 방식대로
깎여 있죠

 

이제, 컬러를 봐요

 

거꾸로 뒤집어서

 

아래쪽에서
봐야 돼요?

 

네, 그래야
정확히 보여요

 

노란색으로
보이네요

 

질소가
함유돼서 그래요

 

컬러는 D등급인
순수 무색을 최고로 치죠

 

그럼 이건요?

 

H등급

 

좋은 거예요?

 

아주 좋은 거죠

 

다이아몬드는 흠에 따라서
가치가 결정돼요

 

세상에 완벽한 다이아몬드는
존재하지도 않죠

 

안에 내포물 보여요?

 

아뇨

 

아주 작은데
'페더'라고 불리죠

 

 

보여요

 

이건
무슨 등급이죠?

 

VS1

 

더 높이 매기는
감정가도 있겠죠

 

선생님 말이군요?

 

이거
맘에 드세요?

 

맘에 쏙 들어요

 

몇 캐럿이죠?

 

3.9캐럿

 

너무 비싸요

 

뭐가 보이는지 말해봐요

 

명심해요
장점을 찾는 게 아녜요

 

좋은 다이아몬드를
사려면

 

흠을 살펴야 하죠

 

이건 5캐럿이에요

 

뭐가 보이는지 말해봐요

 

큘렛이 너무 큰 것 같네요

 

크라운과 파빌리온이
잘 안 맞고요

 

거들도 비뚤어졌네요

 

잘 보셨네요

 

하지만 완벽한
다이아몬드는 없죠

 

'이 세상에 완벽한 건 없다'라고
아버지가 말씀하셨죠

 

- 세파르디 유대인이시군요
- 네

 

- 스페인을 아세요?
- 네

 

스페인도 저를 알고요

 

무덤에서 돌아올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유대인을 쫓아낸 나라들은
모두 같은 꼴이 됐죠

 

어느 나라죠?

 

별로 듣고 싶지
않을 거예요

 

다이아몬드 얘기로 돌아가죠

 

가장 비싼 건 아가일 탄광에서 나온
붉은 다이아몬드로 아주 진기하죠

 

딱 두 번 봤어요
믿기지 않는 가격이었죠

 

듣고 싶네요

 

셈어족을 빼고는

 

문화라고 할 수 없죠

 

그 전에는
그리스 문명이었고요

 

그 후에는 아무것도 없죠

 

대담한 말씀이시군요

 

문명의 중심에는
영웅이 있죠

 

어떤 영웅을 숭배하느냐?

 

고전 세계에는
전사가 있죠

 

하지만 서방 세계에는
하나님의 사람이죠

 

모세부터 그리스도까지
예언자로부터 참회자

 

그리스 문명에서는 그런 인물을
들어보지도, 상상도 못 했죠

 

하나님의 사람이지
신들의 사람이 아니니까요

 

그 하나님은
유대인들의 하나님이십니다

 

다른 신은 없죠

 

우리는 그분을...
뭐라고 하죠?

 

훔쳤다

 

서방에서는 훔쳤다고 하죠

 

어떻게 하나님을 훔치죠?

 

유대인은 자신의 박해자를

 

자신의 고대 문명의
제의를 입힌 모습으로 보죠

 

모든 게 이상하게도
익숙하죠

 

허름한 차림에
손은 항상 피를 흘리고 있죠

 

그 코트?
하임 삼촌 것이 아니었나?

 

신발은?

 

그만하죠, 표정을 보니 알겠네요
철학 얘기는 그만하죠

 

다이아몬드에는 자신만의
관점이 있죠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침묵하지는 않습니다

 

누가 보기도 전에
땅으로부터 나왔죠

 

여기 있어요

 

보여드리죠

 

이건 경고의 의미가 담긴
다이아몬드예요

 

사실 모든
다이아몬드가 그렇죠

 

경고를 한다...

 

그렇잖아요?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물건이지만

 

누구나 그것의
영원불멸함을 원하죠

 

치장의 의미가
그런 거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아름답게 하려면

 

그녀의 약점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하죠

 

다이아몬드를
낌으로써

 

덧없이 짧은 우리의 삶이
영속성을 얻었다고

 

죽음에게
경고를 보내는 거죠

 

내 말을 이해하게
될 거예요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 멋지시네요, 변호사님
- 크리스

 

- 잘 지냈어요?
- 그럼

 

라이너는?

 

안에 있어요

 

걱정하지 말라니까

 

누구 돈으로
샀는데?

 

내가 카드 긁었으니까
내 돈인 거지

 

말은 잘하지
상관없어

 

맘에 들긴 해?

 

맘에 쏙 들어

 

바베이도스 여자들은
다 자기처럼 섹시해?

 

너무 섹시해서
남자들이 미쳐

 

못 믿겠어

 

지금은 옛날만 못해
내가 거기 없잖아

 

들어와

 

굿모닝, 카운슬러

 

굿모닝
말키나

 

- 안녕, 훈남 아저씨
- 안녕

 

- 로라는 어때?
- 끝내줘

 

어련할까

 

끝내주는 여자잖아

 

우리 새 사업에 대해선
모르겠지?

 

당연하지
자네 애인도?

 

그래

 

그래 뭐?

 

뭘 알고 있는지
알고 싶지 않아

 

못 믿어?

 

당연하지, 카운슬러
여자잖아

 

매정한 소리
같지만

 

남자들 일에 끼는 여자는
속을 알 수 없어

 

똑똑한 여자 만나는 데
한두 푼 드는 게 아니야

 

그렇지

 

저것들이
다 뭔지 알아?

 

응, 대부분은

 

내가 모르는 건 말키나가 알아
그래서 더 걱정이지

 

클라리사하곤
어떻게 된 거야?

 

몸매 하난
진짜 명품이었지

 

노브라로 다녔었지

 

블라우스나 티셔츠 밑의
단단한 젖꼭지

 

까놓고 말하면
질투 나서 차버렸어

 

질투?

 

나보다 더
여자를 밝히더라고

 

진짜야?

 


그랬던 거 같아

 

여자를 좋아하는 여자가

 

남자들에게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던데

 

얼마나 빨았는지
시각도 교정됐다고

 

잘생긴 흑인 여자한테 반해
나를 떠났지

 

프로 풋볼선수 남친이 있었는데
괜찮은 남자였어

 

우리의 똑같은 신세를
한탄하러

 

댈러스에서 한잔했지

 

정말 힘들어 하더라고

 

여자들은 더 잘 견디지?

 

더 많이 당했으니까

 

내 생각에는
대부분의 경우

 

매달릴 만한 여자가 있으면

 

더 슬프더라고

 

여기 보안상태
괜찮아?

 

누가 알겠어?

 

어디서나
입조심 해야지

 

도청 방지 장치 달았지만
똑똑한 놈들 넘쳐나잖아

 

물론 똑똑하다고
설쳐대는 놈들은

 

결국엔
감방 신세지만

 

- 날 말하는 거야?
- 아니

 

그건 아니지만 변호사 자격증은
도둑질 면허 같은 건데

 

넌 제대로
활용하질 않잖아

 

남들 생각처럼
모범시민은 아니잖아?

 

아니지

 

생각해봐
여자들은 자넬 좋아해

 

그래

 

왠지 알아?

 

밤일을 잘해서?

 

정답!

 

아니, 여자들은 도덕적
딜레마를 겪는

 

남자를 좋아해

 

'도덕적 딜레마'?

 

이유는 모르지만
그거에 끌려들어

 

자기들도
구린데가 많으니까

 

그런 남자를
좋아하는 거겠지

 

남자는 허점투성이
여자한테 빠져들면

 

바꿔놓으려고
애쓰지만

 

여자들은 그저
즐거우면 장땡이야

 

심심하지 않게 해주면
만사 오케이지

 

글쎄

 

난 로라를
바꾸고 싶지 않아

 

그럴지도 모르지

 

로라가 나도 모르는
내 모습을 안다고 생각해?

 

젠장할
질문도 참 어렵게 하네

 

좋아

 

알았어

 

네가 앞으로 가게 될
길에서

 

알량한 도덕심 따위
가져선 안 돼

 

그래야 살아남아

 

평생 직업으로 삼을
생각은 없어

 

한탕만 하겠다?

 

수천 번 말했잖아

 

과장하긴!
몇 번 말하긴 했지

 

근데 대부분은
두어 탕 끝나면

 

독립해서 하겠다고
설치더라고

 

그래서 성공해?

 

아니

 

그런 게 도덕적
딜레마겠군?

 

나한텐 아니지

 

네 동업자들한테도
아닐 테고

 

그렇지

 

공과 사는 확실하게
구분하는 사람들이거든

 

'볼리토'가
뭔지 알아?

 

아니

 

아주 얇은
넥타이인가?

 

아님 남미에서 쓰는
무기용 밧줄?

 

한참 빗나갔어

 

올가미랑 비슷한데
기계로 만들어졌어

 

전기 모터가
달려 있어서

 

강철 케이블이
밧줄처럼 조여지지

 

배터리로
작동하고

 

케이블은 특수합금이라
잘리질 않아

 

고리 모양인데

 

사람 뒤에 다가가서
목에 감기곤

 

한쪽 끝을 조여놓고
가버리면

 

아무도
알아채지 못해

 

모터가 작동하면서
고리가 조여지는데

 

끝까지 완전히
조여지면...

 

머리가 잘리겠군

 

그래
가능하지

 

빼지도 못하고

 

절대!

 

맙소사

 

그래

 

얼마나 걸려?

 

길어야 5분
목 굵기에 따라 달라

 

웃기지 마

 

아니, 진짜야

 

그 장치를 끌 수도
끌 이유도 없지

 

끝까지 계속
조여지다

 

스스로 터지는데

 

대부분은
1분을 못 버티고 죽어

 

목이 졸려서?

 

아니

 

강철 케이블이
목동맥을 잘라서

 

구경꾼들한테
피가 튀지

 

그럼 끝난 거야

 

끝내주네

 

그래
끝내주지

 

잘 생각해봐

 

이런 목 잘리는 얘기가
왜 나오는데?

 

그런 건
생각도 안 했었잖아

 

동쪽에서 온 것 같아

 

- 동양 말이야?
- 그래

 

한 방에 멕시코인 9명과
아랍인 1명을 넣고

 

각각 100달러를 준 뒤
몇 시간 후에 돌아오면

 

누가 천 달러를
손에 들고 있을 것 같아?

 

앞으로도 같이 사업하려고?

 

- 아랍인들?
- 그래

 

아니

 

왜?

 

자네 돈은 필요 없으니까

 

개 있어요?

 

- 개 있냐고요?
- 네

 

아뇨

 

- 없어요
- 네

 

- 제 거예요
- 당신요?

 

- 네, 다이어트 중이에요
- 다이어트요?

 

이런 말을 하면
안 되는데

 

여러 번 시도했는데
결과가 꽤 좋아요

 

별로 안 먹게 되거든요

 

배가 고프면
몇 개 먹으면 되죠

 

항상 들고 다니죠

 

지난번에는 한 달 새에
12킬로가 빠졌어요

 

누구에게나 권하죠

 

책에 나오는 다른 다이어트들도
효과가 있긴 하죠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머리를 써야 하죠

 

한번은 병원에서
깨어난 적도 있어요

 

하지만 다이어트에만
신경을 써야 하죠

 

살 빼고 싶으면요

 

며칠이 지나면
다른 것은 먹고 싶지도 않아요

 

누구한테나 확실하게 권하죠

 

병원에서 깨어났다면서요

 

어떻게 된 거예요?
역반응이 있었나요?

 

아뇨, 그런 건 아니었어요

 

길거리에서 불알을 빨다가
차에 치었어요

 

잘 지내세요, 알았죠?

 

뭐?

 

그래?
할 수 없지

 

'라이너스 그릴'

 

여기 앉으세요

 

고마워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자기랑
상의할 게 있는데

 

솔직히 좀 무서워

 

못된 짓
한 거 있어?

 

아니

 

사실
상의할 게 아니라...

 

그냥...
이걸 줄 테니까

 

어떤지 말해줘

 

결혼해줄래?

 

초조하게 만들지 마

 

응, 할게!

 

껴봐

 

싫다고 할 줄
알았어?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무서웠어

 

좋은 거네

 

너무 예뻐

 

자기는 내게
빛과도 같아

 

빛이라고?

 

그래

 

바라보고 있으면
눈이 부시거든

 

여자 보는 눈이
제법 괜찮은걸?

 

미안
방금 말 취소할게

 

사실인걸

 

여기

 

죽는 순간까지
자길 사랑할게

 

내가 먼저 죽을래

 

그렇게 되게
안 놔둘 거야

 

반지가 참 예쁘네요
몇 캐럿이에요?

 

모르겠어요

 

모른다고요?

 

 

농담하는 거죠?

 

아뇨
정말 몰라요

 

어디 봐요

 

아니, 빼봐요

 

3.5캐럿이네요
3.8이거나

 

최상품이에요
아셔 컷팅이고

 

고마워요

 

컬러도 좋고

 

F나 G등급쯤

 

육안으로 보이는 내포물 없으니까
최소 VS2 등급

 

얼만지 궁금해요?

 

아뇨

 

정말 관심 없군요?

 

네, 정말로요

 

날은 잡았어요?

 

아직요

 

성당에서 하고 싶은데
그이도 좋대요

 

그이는 재혼이라
안될 줄 알았는데

 

성당에서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 긴장돼요?
- 조금요

 

그럴 때도 있죠

 

성당 다녀요?

 


내겐 중요하거든요

 

고해성사는?

 

해요

 

자주는 아니지만...

 

신부님이 섹스에 대해
물어보기도 해요?

 

물어보진 않지만
스스로 털어놓죠

 

못된 짓 해놓고

 

다신 안 그럴 것처럼
가식 떨고?

 

그런 셈이죠

 

참 이상해

 

아주 못된 짓
해봤을 거 같은데

 

신부님이
캐묻지 않아요?

 

그런 적 없어요

 

얼굴 빨개졌네?

 

알았어요
그냥 패스하죠

 

내 섹스라이프에 대해
얘기하죠

 

날 놀리는 거죠?

 

살짝
흔들어 놓는 거죠

 

이상한 세상이네

 

세상이
이상한 것 같아요?

 

당신 세상 말이에요

 

- 네?
- 라이너, 나야

 

카운슬러

 

해볼 생각이야

 

하겠다 않겠다
확실하게 말해

 

할 거야
그리고 고마워

 

고마워하긴 일러

 

이 바닥이 어떤지
아직 모르잖아

 

아무튼
돈 문제는 심각한 거야

 

잘 해결될 거라고
스스로 최면 걸다

 

정신 차렸을 땐
이미 늦은 거지

 

안 그래?

 

길거리에 나앉기
직전이야

 

그럴 줄 알았어

 

돈은 구했어?

 

목요일에 생겨

 

좋아

 

웨스트레이하고
약속 잡을게

 

- 카운슬러
- 웨스트레이

 

왜, 실내가 너무 밝아?

 

 

꼴 볼만하네
눈은 왜 그랬어?

 

클럽 입구에서
한판 붙었지

 

붙었다고?

 

맙소사
뭐라고 했는데?

 

하도 깝죽대길래

 

찌그러지랬지

 

그랬더니 뭐래?

 

'죽고 싶냐, 흰둥이'

 

뭐 드릴까요?

 

하이네켄 줘요

 

같은 걸로

 

싸움질하고 다니는 줄
몰랐는걸

 

안 해

 

외국에 갔다
생긴 일이야

 

그 친구는 죽었겠군?

 

아니, 대신 그놈 손보느라
건달 두 명을 보냈지

 

엄청 비쌌어

 

참 대단해

 

카운슬러
난 그저 중개인이야

 

사소한 일이
나중에 화근이 되지

 

그런 건 그냥 놔두면 안 돼
절대!

 

명심해야겠군

 

그래야지
좋아, 궁금한 거 물어봐

 

좋아
돈은 어떻게 해?

 

나?
아님 딴사람들?

 

당신 말이야

 

해외계좌에 넣지

 

필요하다면
연결해줄게

 

좋아

 

알았어
전화해볼게

 

그래

 

다른 건?

 

걱정하는 눈치인데

 

난 괜찮아

 

얼마짜리 거래야?

 

다 합쳐서?

 

그래, 다 합쳐서

 

콕 찍어서
말하긴 힘들어

 

초기 비용이
얼마인지 모르니까

 

총 625kg이고
콜롬비아에선 1온스에 50달러야

 

댈러스 뒷골목에선
2천 달러까지 올라가

 

댈러스로
운반할 거야?

 

아니, 시카고
적지 마

 

2천만 달러쯤
될 거야

 

조금 넘거나

 

총 21,900온스야

 

수익이 짭짤하지

 

머릿속으로
계산한 거야?

 

아니, 외웠어

 

그치만 암산 잘하는
여자를 알지

 

그런 여자가 있겠지

 

빠질 거면
지금 말해

 

한다고 했잖아

 

우리 쪽 사람이 아니야
돈줄이지

 

당신이 미국 달러를 멕시코로
가져가고, 가져 나와야 하지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가 필요해
미국 은행은 안 되고

 

그리고 내부에도
사람이 있어야 하지

 

이 사업 하는 사람들을 보면
놀랄 거야

 

- 회사가 있어?
- 당연 없지, 돈만 내면 돼

 

다른 방법은 현찰이지

 

더 골치 아픈데
이유는 당연한 거지

 

가장 큰 문제는
여자한테 빠져

 

수백만 달러를
쓰는 게 아니라

 

꿍꿍이가 뭔지
누군가가 알아채는 거지

 

술 왔네

 

- 잔돈은 됐어요
- 고마워요

 

자, 건배

 

모든 고름이
저절로 터지기를

 

건배할 때 치는
대사야?

 

요즘 들어서

 

마약조직 간의
전쟁이 끝나면

 

거래도 끊기겠지?

 

더 위험해질 거야

 

라이너는
그걸 이해 못 하더군

 

알다시피 갈수록
흥청망청 살잖아

 

그렇더군

 

녀석이 보고 싶어도
녀석 클럽엔 안 가

 

녀석이랑 난
여자 취향이 비슷해

 

같은 여자를
사귀기도 했었고

 

지금 여자도
포함해서?

 

그런 건 왜 물어?

 

그냥, 미안해

 

내가 아니라고
잡아떼봤자

 

표정 보니
씨알도 안 먹히겠네

 

말키나 잘 알아?

 

별로, 왜?

 

상대가 뭘 원하는지
알기 전엔

 

그 사람을
모르는 거야

 

그것도 명심하지

 

좋아

 

- 라이너는 어때?
- 뭐랄까...

 

충고를 해도
듣질 않아

 

영원히 탄탄대로라고
생각하지

 

사랑에 빠져있고

 

둘이 클럽을
열 거라면서?

 

그래도 괜찮을까?

 

그럼
안될 게 뭐 있어

 

작년에 후아레스에서
몇 명이 살해됐는지 알아?

 

아니
아주 많겠지

 

그래
3천이면 많은 거지

 

아주 무서운
놈들이야

 

죽이고 내장 파내서
개한테 먹이거든

 

맙소사, 웨스트레이

 

질문하지
마약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어린 여자애들을
누가 죽였게?

 

몰라, 아무도 모르잖아

 

- 아무도 모른다고?
- 그래

 

카운슬러, 수천 명의 여자애들이
죽었는데, 돈줄을 따라가 보라고

 

돈이 많다 못해
절연 자재로 쓰고

 

수천 벌의 옷들과
자동차들을 사들이고

 

총들도 쌓아뒀는데

 

윤리적으로 타락했다면

 

그 돈으로 뭐하겠나?

 

왜 죽여?

 

누가 알아? 재미, 스너프 영화
곧 나타나겠지

 

극악무도하게 겁탈한
15살짜리 여자애를 어떻게 하겠어?

 

마약단 두목들이
납치범들을 채용해

 

어린 여자애들을
조달했을까?

 

납치범들을
정식 채용했을 거야

 

그것도 명심할게

 

난 당신한테
충고할 수 없어

 

지금 하고 있잖아

 

결심이 확고한지
알고 싶을 뿐이야

 

'보디 히트'란
영화에서

 

주인공 미키 루크가
날렸던 대사

 

그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하지 마'

 

'방화는
심각한 범죄다'

 

그래
이 일도 그렇고

 

계속 하지 말라고
하는 것 같아서 좀 뜻밖이네

 

조심하는 건
좋은 일이지

 

다른 사람을 담보로 해서
거래를 한다고 쳐

 

- 담보?
- 그래

 

살벌하게 들리네

 

맞아

 

문제는 이거야

 

담보로 잡힌 쪽이 타깃보다
더 가치가 있다면?

 

당신은 어때?

 

난 쥐도 새도 모르게
돈 챙겨서 뜰 수 있어, 당신은?

 

다시 말해
순식간에 손 털고 사라지는 거지

 

영원히!

 

믿진 않겠지만
이유를 말해줄게

 

난 살고 싶거든

 

수도원에서

 

계단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정원 가꿀 수도 있어

 

진짜야?

 

그래

 

근데 왜 안 그래?

 

한마디로
여자 때문이지

 

난 모든 걸 경험했어
카운슬러 양반

 

쓰레기 같은
세상일 뿐이야

 

연락하지

 

이봐, 카운슬러

 

예수가 왜 멕시코에서
안 태어난 줄 알아?

 

아니, 왜?

 

거긴 현자들이나
숫처녀가 없거든

 

카운슬러
이것도 생각해봐

 

이 바닥에서
머리, 팔다리 잘리는 건

 

비즈니스상
흔한 일이야

 

원한이 있어서가 아냐
그저 겁을 주려는 거지

 

일 틀어지면 그들이
누굴 진짜 죽이고 싶어 할까?

 

몰라, 누구?

 

당신이야, 카운슬러

 

당신

 

'텍사스 주립 교도소'

 

어이

 

담배 가져왔어?

 

지낼 만해요?

 

그럼
호강하고 있어

 

예비심문이
17일로 잡혔어요

 

옷 사이즈가?

 

5호

 

신발은요?

 

5호?

 

 

모자는?

 

뭐?

 

모자 사이즈는
뭐죠?

 

모자?

 

모자 사이즈는
몰라

 

모자가 왜 필요한데?

 

모자?
지금 나랑 장난해?

 

맞아요

 

재밌는 사람이네

 

진짜
모자 써야 하는 줄 알았네

 

섹시한 옷
입혀줄 거야?

 

아뇨

 

그럼 빌어먹을 조신한
여교사처럼 입히겠네

 

비즈니스 우먼
스타일 어때요?

 

그래
나도 비즈니스 했지

 

좋아요

 

왜 날 보자고 했죠?

 

내 아들이
감방에 있어

 

저런

 

어디요?

 

포트 행콕

 

거긴 왜 갔대요?

 

날 면회 오는
길이었어

 

뭘로 잡혔죠?

 

과속

 

- 과속?
- 응

 

미친 자식!

 

벌금 낼 돈이
없었대요?

 

12,000달러 있었는데
압수당했대

 

그걸 어떻게
알았죠?

 

아들이 전화했어

 

다른 혐의도
있어요?

 

몰라

 

뭔가 있으려나?

 

얼마나 빨리
달렸죠?

 

시속 331km

 

- 331km?
- 응

 

그게 말이 돼요?

 

속도 측정을
잘못 했겠죠

 

그렇게 빨리 달리는
차는 없어요

 

대체 뭘 타고
시속 331km로 달려요?

 

일제 레이싱 바이크

 

아들 돈을
되찾아주면

 

벌금 내고
풀려날 수 있어

 

돈 되찾을
방법은 없어요

 

벌금이 얼마죠?

 

400달러

 

맙소사

 

대신 좀 내줄래?

 

400달러를?

 

그래

 

좋아요

 

좋아요 뭐?

 

아들 꺼내줄게요

 

고마워
신세 갚을게

 

당연히 갚아야죠

 

입으로
한번 해줄까?

 

그럼 20달러 까주죠

 

끝까지 날 웃기네

 

당신하고 있으니까
그렇게 되네요

 

인상 펴요, 루티

 

그렇게 부르지 마

 

그 이름 싫어

 

루스란 본명도
질색이고

 

잘 있어요, 루스

 

교도관!

 

이쪽으로 세워요

 

안녕하쇼

 

됐어요, 가봐요

 

알았수다

 

가요

 

'데저트 스타
정화조 청소'

 

'뭐든 청소하죠!'

 

미안해
일이 좀 있었어

 

어서 와

 

대낮에 보면
완전 폐가 수준이지만

 

조명 번쩍이고

 

신 나는 음악에
쭉빵 아가씨들이면

 

별천지 같을 거야

 

- 대단하네
- 돈 긁어모으는 거지

 

오픈하는 데
얼마나 걸려?

 

길어야 2, 3주

 

그래

 

스테이지는
그대로 둘 거야?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만

 

여자들은
바에서 꼬시면

 

쉬운 여자로
보일까 봐서

 

내숭 떨면서 빼지만

 

같이 춤추자며
작업하면

 

재깍 넘어오거든

 

- 피터슨 알지?
- 그럼

 

- 포르투갈어 하는 거 알아?
- 아니

 

브라질 태생이래

 

피터슨의 사촌이 와서

 

토요일에 놀러 갔지

 

사촌이 '춤추실래요'를
어떻게 말하느냐고 피터슨에게 물었어

 

그걸 우리가 들었거든

 

그래서 피터슨에게 조용하라고 하고
이렇게 말하라고 가르쳐줬지

 

'네 거시기 먹고 싶어'
알았어?

 

그랬더니 꽤
잘 따라하더라고

 

'네 거시기 먹고 싶어'
연습시키고 보냈지

 

엘레강스하게 생겼거든

 

유유하게 걸어가더니

 

정말 미인을 골라

 

그 앞에 서서
인사를 한 후

 

'네 거시기 먹고 싶어' 했어

 

테이블 모두 조용해지고

 

그 여자가 하는 말이
'뭐라고요?'

 

다시 인사한 후
'네 거시기 먹고 싶어' 했어

 

여자가 째려보더니
그 남자 뒤를 봤지

 

건너편에는 남자 세 명이

 

껴안고 눈물을 흘리면서
웃고 있는 거야

 

여자는 일어서더니
피터슨의 사촌 손을 잡고

 

주차장에 있는
밴으로 데리고 가서는

 

완전 뿅가도록
섹스를 했어

 

우리는 그가 1시간 동안
어디 있었는지 몰랐고

 

그 여자가 다시 데리고 오더니
섹시하게 키스를 하는 거야

 

우리가 보나
확인한 후

 

그를 다시 돌려보냈어

 

우린 정신이 없었고

 

피터슨은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는데

 

계속 지껄이는데

 

우리는 무슨 말이냐고
계속 물어봤고

 

모두 다 얘기했어
오럴 섹스에 전부 다

 

우린 정신이 뿅 나갔지

 

우린 아무 말도 못 하고
얼굴만 쳐다봤지

 

그런 후, 피터슨이 일어나서
우리를 보더니 가는 거야

 

한 여자한테 가더니

 

인사를 한 후

 

거시기를 먹고 싶다고
말했어

 

결과는

 

이번에는 남편이
화장실에서 나왔는데

 

키가 3미터도
넘었을 거야

 

얼마나 세게 때렸는지
신발이 다 벗겨졌어

 

신발이 다 벗겨졌어

 

피터슨은 신발이 벗겨진 채로
댄스장에 뻗었는데...

 

구급차가 와
병원으로 실어갔지

 

뇌진탕에 턱은 부러졌고

 

- 맙소사
- 그래

 

- 너희들은 뭘 했는데?
- 뭘 하긴, 그냥 나왔지

 

그 정도 즐거운 걸로
충분했지

 

아무튼
밴드 자리도 필요해서

 

이쪽 벽을 뜯어내고

 

통로를 없애려고

 

그럼 될 거야

 

그래, 좋아

 

투자가한테 말할게
2, 3일쯤 걸릴 거야

 

아주 좋아

 

놈이 왔어

 

오토바이 타고 온 놈의
입 모양이 안 보여요

 

녀석이 말하는 건
관심 없어

 

다른 남자가
뭐랬어?

 

별거 아녜요

 

괜찮아

 

바이커놈 잘 지켜봐

 

보고 있어요

 

신문 읽을 놈이 아냐

 

알아요

 

뭔지 봤어?

 

아뇨
헬멧에 넣은 것만 봤어요

 

그래

 

헬멧에 들었어

 

- 여보세요?
- 찾았어요

 

좋아, 잘 따라붙고
1시간 후에 전화해

 

이리 와

 

카운슬러
그동안 잘 지내셨나?

 

그럭저럭

 

애인이야?

 

그래

 

반가워요

 

이 친구하곤
오랜 사이죠

 

유감스럽게도...

 

그런 말 마

 

난 옛날 일 다 잊었어
당신은 어때?

 

나도 다 잊었어

 

진짜 쿨한
사내대장부죠?

 

가자, 토니

 

이 친구
얼마나 만났어요?

 

- 충분히 오래요
- 충분히 오래

 

여자친구 말 듣지?

 

당신은 그러나?

 

그런 편이지

 

이 친구가
즐겁게 해줘요?

 

알 바 없잖아요?

 

쉽게 질리는
스타일 같은데

 

토니, 가자니까

 

난 갈래

 

그냥 다시 앉지?

 

나 때문에
일어날 필요 없어

 

이 친구는
자기 뜻대로 안 되면

 

삐딱선을 타버리죠

 

뭐, 벌써 알겠지만!

 

하지만 그것보다
이 친구의

 

진짜 문제는

 

수틀리면 달려오는 버스에
친구 등을 떠미는 거죠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난 당해봐서 잘 알죠

 

잘 지내라고

 

자기야!

 

누구야?

 

옛날 고객

 

변호사한텐
흔한 일이야

 

미안해

 

안녕하세요

 

네?

 

제 죄를 사해주세요
신부님

 

그리고요?

 

고해성사한 지
얼마나 되셨죠?

 

실은
해본 적 없어요

 

오늘이 처음이죠

 

천주교 신자세요?

 

아뇨

 

그럼 죄를
사해주지 못해요

 

그건 알지만

 

난 그저
전문가한테

 

내가 한 짓을
털어놓고 싶었어요

 

교리 따를 생각
해보셨어요?

 

따르는 거엔
소질 없어서

 

천주교에 귀의하면

 

자신의 죄를
고해하고

 

용서받을 수 있어요

 

용서 못 받을
짓이라면요?

 

그런 건 없어요

 

그래요?

 

누굴 죽인 적은 없지만
나쁜 짓 많이 했거든요

 

기다리는 분들이
많아서요

 

미안하군요

 

기다리라고 해요

 

나도
기다렸는걸요

 

- 누구한테 듣고 왔죠?
- 뭘요?

 

고해성사하는 거요

 

친구하고 잠깐
얘기하긴 했죠

 

이제 끝났어요?

 

아직 죄를
말 안 했잖아요

 

듣고 싶지 않군요
의미가 없으니까

 

- 세례받았어요?
- 몰라요, 어쩌면요

 

부모님이
말 안 해줬어요?

 

누군지 몰라요

 

내가 3살 때
대서양에 던져져서

 

물귀신 됐거든요

 

이럼 어때요?

 

용서해 줄
필요는 없으니까

 

그냥 들어만 줘요

 

내 죄를요

 

여자들이 오면
섹스에 대해 털어놓죠?

 

그 얘긴 못 해요

 

고해성사하러 오는
여자들이

 

간통이나
불륜이 아니면

 

용서 구할 게
뭐 있겠어요?

 

여자들에 대한
편견이 있겠군요?

 

다 섹스에 미쳐서...

 

그만 가주세요

 

아님
내가 나가죠

 

잠깐만
어디 가요?

 

난 아직 안 끝났어요

 

알아

 

그냥 자기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 정말 보고 싶어
- 나도 정말 보고 싶어

 

또 뭐가 그리운지 알아?

 

그 얘긴 하지 마

 

정말?

 

잔뜩 흥분했구나?

 

- 그래서 안 좋아?
- 아니

 

정말 좋아

 

나 보고 싶어?

 

 

보고 싶어
아주 많이

 

설마 자위로
해결한 건 아니지?

 

아니야

 

손끝도 안 댔다고?

 

우리가 만났던 밤
기억해?

 

공항 주차장에서

 

그날 밤
나랑 할 줄 알았어?

 

나와 할 줄 알았냐고?

 

물론이지

 

왜 거기서?

 

몰라, 고등학생 시절처럼
흥분될 것 같아서

 

숨을 가쁘게 쉬고 있는 자기한테
괜찮냐고 물어봤지

 

맙소사
우리 지금 폰섹스하는 거야?

 

- 우리 함께 있으면 좋겠다
- 알아

 

내 삶은
자기와 잠자리를 위한

 

기다림의 연속이야

 

너무너무 사랑해

 

너무너무 사랑해

 

- 잘 자
- 잘 자

 

뭐랄까...

 

섹스에 대해선
여자가 더 모험적이야

 

아무리 조신한
여자라도

 

섹스에 한번
맛 들이면

 

폭주 기관차
같거든

 

여기 사인해

 

내가 여자들에 대해
깨달은 사실들

 

염병할

 

절반쯤은
잊어버리고 싶어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

 

뭘 잊고 싶은데?
예를 들어봐

 

듣고 싶지 않을 거야

 

듣고 싶은걸

 

됐어
그 얘긴 관두자

 

여기

 

빼지 말고 말해봐

 

글쎄...

 

모르겠어

 

잊고 싶은 게
뭔데?

 

좋아

 

말키나가 내 차랑
섹스한 걸 잊고 싶어

 

뭐?

 

거봐

 

방금 뭐랬어?

 

말키나가 내 차랑
섹스한 걸 잊고 싶다고

 

그랬던 것 같아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타던
노란색 페라리 알지?

 

그럼
끝내주는 차지

 

엄청나게
끝내주는 차지

 

아무튼
좀 지난 얘기인데

 

말키나 만난 지
어느 정도 됐을 때야

 

뉴멕시코에 있는
리조트에 갔다가

 

밤에 골프 코스로
드라이브 나갔어

 

주차해놓고
얘기하는데

 

갑자기 난데없이
말키나가

 

속옷을 벗더니

 

나한테 건네곤
내리는 거야

 

뭐 하냐고 했더니

 

이러더라고
'자기 차랑 섹스할 거야'

 

좋아

 

문 열어놔

 

그러곤...

 

차 위로 올라가더라고

 

그러더니 허리까지
치마를 올리곤

 

앞유리에 거시길 대는데...
노팬티라서

 

매끈하게 제모한 게
적나라하게 보였지

 

지어내는 거 절대 아냐
다 진짜라고

 

댄서 출신답게

 

다리를 일자로
쫙 벌리더니

 

거시기를 위아래로
비벼대기 시작했어

 

그러곤 내가
보고 있나 살피더라

 

내가 그 상황에서
이메일 확인했겠냐?

 

그러곤 거꾸로
내게 키스하곤

 

오르가즘을 느낀다고
하지 뭐야

 

보고 있으면서도
믿기질 않더라고

 

가오리가
생각나더군

 

왜 있잖아
아쿠아리움에 가면

 

유리 벽에 바짝 붙어
헤엄쳐 다니는

 

넓적한 물고기 말이야

 

뭐랄까...

 

환각 같았지

 

그런 거 한번 보면
사람이 달라져

 

맙소사

 

누가 아니래

 

그녀가...

 

그녀가 뭐?

 

진짜로
느낀 거 같아?

 

그럼, 당연하지

 

차에서
내려오더니

 

다시 타고는
문을 닫더라

 

팬티 줬더니
핸드백에 쑤셔넣고

 

내 생각이 궁금하다는 듯
쳐다보더라

 

어땠냐고?

 

솔직히
그때도 몰랐고

 

지금도 모르겠어

 

섹시하다고 하기엔
너무 적나라했거든

 

그보단 내가
완전히 얼어버렸었지

 

전에도 해봤냐고
물어보니까

 

자긴 안 해본 게 없대
나도 그럴 거라 믿어

 

시동을 걸고
헤드라이트를 켰는데

 

유리창이 완전 얼룩졌지만
닦을 게 없더라고

 

말키나는 나보고 나가서
핥으라고 하더라고

 

와이퍼를 작동시켰는데

 

윈드실드 와셔로는
제대로 안 닦이더라고

 

이탈리아 사람들은
그런 거에는 신경 안 쓰잖아

 

그래서 양말을 벗어들고

 

닦았지

 

어떻게 반응할지
알았을까?

 

당연하지
그 여자는 다 알아

 

나한테 그런 말 하기
이상하지 않아?

 

당연히 이상하지

 

내 말은
다른 여자도 아니고...

 

내가 그 여자랑
자는 사이라서?

 

그런 뜻 아냐

 

그래
맞는 말이야

 

네가 뭐랄지
궁금했었나 봐

 

그게 아님
두려운 거든가

 

두렵다고?

 

그래

 

그런 거 같아
가끔은

 

그 여자가
너무 무서워

 

- 그때 일 때문에?
- 아니

 

사랑하는군?

 

나도 모르겠어

 

사랑하긴 하지만...

 

쓸데없는 걱정 같아?

 

그녀를 사랑할수록

 

죽어가는
기분이 들어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모르겠네

 

알아

 

이번 거래와
상관있는 거야?

 

모르겠어

 

네 말이 맞아

 

괜히 말했어

 

그냥 잊어버려

 

- 잊으라고?
- 그래

 

그런 걸
어떻게 잊어?

 

젠장할
내가 어떻게 알아?

 

그냥 잊어버려

 

끊을게요

 

선생님
도와드릴까요?

 

아뇨

 

거기 있어요?

 

무슨 일이야?

 

바이커가 와요

 

그래, 들려

 

좋아
해치우자고

 

제이미, 응답해요

 

성공했어요?

 

그래

 

'발신인
로라'

 

안녕

 

안녕

 

자기 꿈꿨어

 

- 그랬어?
-

 

이상했어, 깨어나서도
꿈이 생생했는데

 

왜 심란했는지는 모르겠어

 

알아?

 

괜찮은가 전화했어

 

미신을 믿어?

 

아닌 것 같은데

 

다른 사람보다
더 믿는 건 아니야

 

그게 누굴까?

 

뭐라고?

 

다른 사람 말이야

 

당신 게이 아니지?

 

물론 아니지

 

전화하는 게 아니었어

 

나를 순진하다고
생각하는 거 알지만

 

희망을 갖는 게
그렇게 나쁜 거야?

 

모르겠어
충고를 할 수 없어

 

알아

 

신중하게 희망을
구해야 해

 

안 될 수도 있잖아

 

알아

 

진짜 알아?

 

안다고

 

좋아, 그럼 클럽에서 보자

 

어떤 트럭인지
알아?

 

응, 애리조나
번호판 달렸어

 

어떻게 하는지
알아?

 

 

색깔만 맞추면 돼

 

빨강은 빨강

 

초록은 초록

 

검정은 검정

 

시동 걸어봐

 

잠깐만

 

스위치가 달렸어

 

이제 해봐

 

카운슬러

 

문제가 생겼어

 

듣고 있어?

 

그래

 

심각한 문제야?

 

'아주 심각하다'의

 

한 열 배쯤

 

빌어먹을

 

코로나도 호텔로 와

 

코로나도 호텔?
언제?

 

당장!

 

지금부터 새로운 삶에
익숙해져야지

 

'코로나도 호텔'

 

'머리 잘린 시체 발견'

 

굿모닝?

 

굿모닝

 

신문 봤어?

 

아니

 

그린 호넷이
누군지 알아?

 

- 그린 호넷?
- 그래

 

만화 캐릭터잖아

 

바이커 별명이야

 

젠장

 

어떻게 됐는데?

 

경찰에 잡혔어?

 

신문에 났어

 

무슨 짓 했는데?

 

정말 모르는
일이야?

 

뭘?

 

말했잖아
신문에 다 있어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신원파악에 주력'

 

- 신분증 없었어?
- 그래

 

머리도 없었고

 

어떻게 된 거야?

 

난 네가
말해주길 바랐지

 

동업자들한테
전화가 왔는데

 

너랑
얘기하고 싶대

 

자기들 배달부가
살해됐고

 

물건이 사라졌는데

 

그 바이커가
네 고객이었던 걸 안 거지

 

고객이 아녔어

 

감옥에서
꺼내줬잖아

 

내 고객이란
뜻은 아니지

 

과속 벌금
내줬을 뿐이라고

 

맙소사

 

난 네 결백을
믿지만

 

네가 설득할 사람은
내가 아냐

 

설득하다니, 뭘?

 

이번 일이
우연이라는 거

 

우연 따위는 안 믿는
작자들이거든

 

우연을 들먹이면
속인다고 여기지

 

물건은
어떻게 됐어?

 

나도 물어봤지

 

그랬더니?

 

몽땅 사라졌대

 

사라졌다고?

 

맙소사

 

녀석 엄마도 알고 있어?
전화해봐야겠어

 

좋은 생각이 아냐

 

왜?

 

널 죽이겠다고
벼르고 있거든

 

하나님 맙소사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뭘 드릴까요?

 

독약!

 

네?

 

난 오렌지 주스랑
커피

 

저 친구는
진정제 왕창요

 

농담이고
커피 2잔요

 

오렌지 주스도

 

그 여자랑
어쩌다 엮인 거야?

 

녀석 엄마?

 

그래
아주 살벌한 엄마

 

내가
국선변호인이야

 

항소했는데
법원이 날 지정했어

 

잘 들어, 녀석 엄마를 안다고
내가 범인인 건 아냐

 

모자가 어떤 말을
주고받았는진 몰라도

 

지금 상황에선
입 다무는 게 좋아

 

내가 물건 훔쳐서
뭘 하겠어?

 

그들은 몰라
관심도 없고

 

모두가 연관됐다
생각하지

 

머리 잘 굴려
카운슬러

 

그들은
2천만 달러를 날렸어

 

얼마나 심각한지
감 잡혀?

 

우리 짓인 줄 아는군
라이너도...

 

그야 뻔한 거 아냐
헛똑똑이 양반?

 

스너프 영화
본 적 있어?

 

아니, 자넨?

 

보고 싶어?

 

아니

 

왜냐면 실제 살인을 찍는
스너프 영화는

 

대부분 영화를 보는
고객이 제작비를 대

 

더 시킬 거
있으세요?

 

아뇨

 

그런 영화 본 사람
알아?

 

그래

 

젊은 여자가
카메라를 보며 우는데

 

목이 잘려나갔대

 

다음 마약할 때
그걸 생각해봐

 

난 마약 안 해

 

그거 다행이네

 

이후의 일은
네 상상을 초월하거든

 

스키마스크 쓴 작자가
등장해서

 

목 잘리고 바둥거리는
시체를 강간해

 

희생자는 그저
젊고 예뻐서 선택된 거야

 

바로 그자가
제작비를 댄 거지

 

대충 얼마나 들까?
한번 찍어봐

 

맙소사

 

젠장

 

내 말의 요점은
이거야

 

이 세상에
그들이 못할 짓이라곤

 

아무것도 없어

 

카운슬러
지금 상황에서

 

네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자네는?

 

언젠간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

 

내가 한 짓을 후회하는가?
그건 아냐

 

진작 떴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을 뿐이지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난 일단 잠수타서
생각 좀 해봐야겠어

 

너도 그러라고 해봐야
소용없겠지

 

빠져나갈 길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

 

엄청난 착각이야

 

문제는
추락하는 게 아니라

 

누구와 함께
추락하는가야

 

저기, 실례해요

 

귀찮게 해서
죄송한데

 

애가 생일인데
전화 배터리가 나가서요

 

전화 한 통
써도 될까요?

 

그러세요

 

고마워요

 

지금 어딨어?

 

이젠 내 전화로
전화 못 해

 

잘 들어
집에 가서 내 연락 기다려

 

나중에 다 설명할게

 

사랑해

 

나중에 전화할게
알았지?

 

고마워요

 

중국에 걸진
않았겠죠?

 

-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댁도요

 

염병할

 

시동 꺼요

 

진짜 경찰이
아냐

 

마약조직 놈들이야

 

시동 꺼!

 

가봐

 

됐습니다

 

여길
벗어나야겠어요

 

길에 시체가
널렸거든요

 

통화해봤어?

 

그래

 

여긴 불안해
딴 데로 자리 옮기지?

 

그러자고

 

따라와

 

나라고 뭐
아는 게 있는지 알아?

 

얼마나 심각한 문젠지
물어봐야 알아?

 

- 웨스트레이는 우리가 끝났대
- 우리?

 

그래

 

물귀신처럼
날 걸고넘어지겠다?

 

지금 농담해?

 

웨스트레이한테
언제 전화해봤어?

 

어제, 왜?

 

왜냐고?

 

오늘은 연락이 안 돼
알았어?

 

이제 어쩔 거야?

 

모르겠어

 

- 자넨?
- 나도 몰라

 

이런 일을 예상한 건
웨스트레이뿐이었군

 

돈은
어떡할 거야?

 

- 좀 있어
- 웃기네

 

돈이 있었으면
이 일에 안 뛰어들었겠지

 

- 있을지도 몰라
- 그래?

 

대체 이 일에
왜 뛰어든 거야?

 

너처럼 돈 욕심
때문이지

 

그래?

 

아니!
너, 진짜 큰일 났어

 

2년 전에도
경고했었잖아

 

그때 들었어야지

 

이젠
너무 늦었어

 

내가 어떡해야 돼?

 

나도 몰라, 카운슬러
모른다고

 

네가 멍청한 건
그자들도 알아

 

얼마나 멍청한지
모를 뿐이지

 

그걸 역이용하란
소리 같은데?

 

그것도 괜찮겠네

 

그자들 만나면
뭐라고 할 거야?

 

진실을 밝혀야지

 

넌 진짜 난놈이야
그거 아냐?

 

- 말해봐
- 뭘?

 

진실이 뭔지
내게 말해보라고

 

그 바이커는
생판 모르고

 

과속 벌금만
내줬을 뿐이야

 

놈이 어떻게
널 고용했지?

 

고용한 게 아냐
녀석 엄마 부탁이었어

 

녀석 엄마는
어떻게 알아?

 

살인죄를 항소했는데
내가 국선변호인이야

 

아들 직업이
뭔지 알았어?

 

아니

 

지금은 알잖아

 

그래

 

법정에서 그렇게 말할
자신 있어?

 

갑자기 법정이
왜 나와?

 

조직과 할 얘기
연습한 거잖아?

 

미안, 미안
살 방법을 말해준 거였어

 

웃겼어

 

나도 답답해서 그래

 

난 너무 걱정돼

 

별일 없을 거야
내가 다 해결할게

 

걱정 마

 

다른 데서
만나면 안 돼?

 

지금은 안 돼

 

안 되는 게 어딨어?

 

너무 보고 싶어

 

만나자

 

우리 둘 다
조심해야 돼

 

얼마나 나쁜
상황인데?

 

얼마나 나빠?

 

좋아, 어디서?

 

보이시에서
만나자

 

보이시?

 

 

왜 보이시야?

 

보이시가 어때서?

 

거기 가봤어?

 

아니, 자긴?

 

아니

 

호텔 예약했어?

 

지금 찾고 있어

 

내일 봐

 

보이시에서

 

응, 알았어

 

항공사 카운터에
메시지 남겨둘게

 

알았어

 

정말 미안해
내가 다 바로잡을 거야

 

알아

 

- 사랑해
- 나도

 

몸조심해

 

말해봐

 

앞으로 이 일이
어떻게 될 거 같아?

 

이번 일?

 

 

어떤 대답을
기대하는지 모르겠네

 

되는대로 되겠지

 

다 잘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거나

 

아예 생각조차 하기
싫은 거구나

 

왜, 최악의 케이스는
막아야 하니까?

 

그래

 

결과는
둘 중 하나야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알게 되면

 

그때도 안 늦어

 

지금 여러 옵션이 있다고
생각하나 본데 그렇지 않아

 

- 옵션이라고?
- 그래

 

탐욕이 자길
벼랑 끝까지 몰고 갔구나

 

탐욕이 만든 게 아니라
그게 탐욕 그 자체지

 

그들이 자기를
처리하러 왔을 때

 

난 이미 없을 거야
당신도 알잖아

 

이해할게

 

자기, 큰일 난 거야

 

그래, 아마도...

 

널 잃긴 싫어

 

진심이야

 

알아

 

배고파?

 

굶어 죽기 직전이야

 

'라이너스 운송'

 

젠장, 염병할!

 

젠장!

 

잡아!
살려서 데려가야 돼!

 

알았어!

 

염병할

 

안 돼!

 

왜 죽이고 지랄이야?

 

라이너
어딨는지 알아?

 

아니

 

핸드폰을 안 받아

 

클럽 전화도
이미 끊겼고

 

어디야?

 

집에 있어

 

아직 거깄다니
놀랍네

 

1시간 후에
뜰 거야

 

1시간?

 

그래
넌 어딨어?

 

집은 아니지

 

내가 어떡해야 돼?

 

당신 어디 모자라?

 

내 조언을 원해?
택시 타든가

 

잘 들어

 

총알받이 해줄 수 있는 게
친구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친구가 없는 거야

 

끊을게
잘 지내라고

 

안 돼!

 

- 아빠! 아빠!
- 아빠! 아빠!

 

- 아빠! 아빠!
- 아빠! 아빠!

 

- 아빠
- 아빠!

 

- 아빠!
- 왜?

 

괜찮으세요?

 

네?

 

필요한 거
있으세요?

 

부탁 좀
들어줄래요?

 

네, 그럼요

 

내 명함이에요

 

이 호텔에
투숙했는데

 

내게 온 메시지 있는지
데스크에 물어봐 줄래요?

 

직접 물어볼 수도 있지만
이미 많이 귀찮게 했어서

 

미친놈 취급할 거
같아서요

 

- 그럼요
- 부탁해요

 

알겠습니다

 

에르난데스
변호사님?

 

도움이 필요한데

 

만나러 가도 돼요?

 

그럼요
내일 오세요

 

고마워요

 

위층이에요

 

봅시다

 

로라를 위해
몇 군데 부탁해놨어요

 

무슨 말인지
알죠?

 

이번 일 잘돼도
난 빠질 거예요

 

중앙에 끼긴 싫어요
알았죠?

 

'중간'이겠죠

 

그래요, 중간

 

얼마 드리면 되죠?

 

돈은 됐어요, 카운슬러
우린 친구잖아요

 

악수면 충분해요

 

고마워요

 

큰 기대는 말아요

 

최선을
다해보겠지만

 

가능성 희박한 거

 

잘 알고 있죠?

 

알아요

 

고마워요

 

텍사스 미들랜드에서
마지막으로 연락 왔었는데

 

그게
이틀 전이었어

 

그래서 거기
보안관한테 전화해

 

국도변에서 발견된
시체들이 있냐고 물었어

 

그랬더니 그렇다는 거야
그래서 고맙다고 하고 끊었지

 

내가 농담하는 걸로
생각하지?

 

근데 아냐

 

여기서
발 빼지도 않을 거고

 

그래
그것도 농담 아냐

 

정말?

 

아니, 트럭이 어디로 갈지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그래?

 

그렇다면
무진장 유감이네

 

우린 여기서
끝이야

 

'시카고'

 

- 여기
- 고마워

 

해외계좌 있는 나라하고
시차는 1시간이지만

 

날짜변경선
때문에

 

날짜로는
하루 차이야

 

그거 괜찮네
아주 좋아

 

전부 얼마나 돼?
625kg?

 

응, 그쯤 되지

 

시차 하니까 말인데

 

은행 간 날짜가 다르니까
돈을 송금하면

 

하루치 이자가
더 붙어야 하잖아

 

그렇지?
그런 거 아냐?

 

예리한 질문이네

 

저 드럼통은
뭐야?

 

별거 아냐

 

편의상 보낸 거야

 

편의상?

 

시체가 들었을 거야

 

없어지길
원하는 놈이 있으면

 

통에 넣어
미국으로 보내는 거지

 

- 봐도 돼?
- 보고 싶어?

 

- 그래
- 이상한 취미네

 

누군지 알아?

 

아니, 그냥 통에 든
승객일 뿐야

 

승객?

 

그래, 이민 온 거지

 

보통 시체를
이런 식으로 처리해?

 

그래

 

멕시코에서
보낸 거야?

 

아니, 콜롬비아

 

콜롬비아에서
여기까지 보내?

 

이제 어쩔 거야?

 

아무것도

 

다시 트럭에
태울 거야?

 

응, 다시 태워야지

 

그러곤?

 

아무것도 안 해
그냥 그런 거야

 

마약 운송하는
애들이

 

이게 재밌는 줄 알고
나한테 장난치는 거야

 

이 바닥에선
유머감각이 필수지

 

저 시체는 어쩔 거야?

 

아무것도, 말했잖아

 

다시 트럭에 태우고
차는 시체 든 채로

 

새로 페인트칠해서
돌아다니겠지

 

경매로
팔아버릴지도 모르고

 

시체는 통 안에서
썩어 문드러지겠지

 

미국에 온 걸
환영하는 거지

 

우리의 변호사 친구에게도
이미 말했지만

 

더는
알아볼 데가 없어

 

제가 직접
찾아가면요?

 

소용없다니까

 

시키는 대로
다 할게요

 

난 시킬 게 없어
카운슬러

 

만나서 얘기하면
안 돼요?

 

지금 하고 있잖아

 

내 상황을
몰라서 그래요

 

다 알아, 카운슬러

 

우리의 행위에 따른 결과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그 세상은
모두 다르지

 

시체가 사막에 묻히는
어떤 세상이 있고

 

쓰레기처럼 길바닥에 버려지는
또 다른 세상이 있어

 

우리는 이 모든 세상을
알 수 없지만

 

항상 존재해왔던 거지
그렇지 않나?

 

난 모르겠어요

 

뭐라고 했나?

 

내가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카운슬러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가
있는 법이야

 

다른 세상이 아니라고

 

중돈된 상태가 아니라고

 

중단요

 

'중단'이라고요

 

어떻게 쓰는데?

 

H-I-A-T-US

 

중단, 고마워
카운슬러

 

나 좀 도와줄래요?

 

자네가 처한 상황의
진실을 봐야 해, 카운슬러

 

그게 내 충고야

 

자네가 어떤 선택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하지 않겠네

 

자네가 실수를 저지른
세상과

 

그 실수를 되돌리려
노력하는 세상은 다른 곳이네

 

자넨 지금
교차로에 서 있네

 

방향을 정하고 싶겠지만
선택할 순 없어

 

정해진 걸
받아들여야 할 뿐

 

선택은 이미
오래전에 한 거야

 

듣고 있나, 카운슬러?

 

 

기분 나쁘게 듣지 마

 

하지만
생각이 많은 사람은

 

종종 현실을
잊기 마련이지

 

누구나 앞으로
닥쳐올 비극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지만

 

사실, 그러는 사람은
아주 드물지

 

마차도의 작품
읽어봤어?

 

이름은 들어봤어요

 

훌륭한
시인이었지

 

마차도는
교사였는데

 

젊고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했어

 

끔찍하게 사랑했지

 

근데 그녀는
일찍 죽었고

 

이후 마차도는
훌륭한 시인이 됐어

 

난 훌륭한 시인이 되고
싶지 않아요

 

그야 그렇지
하지만 시인이 돼도

 

달라질 건 없어

 

마차도는 죽은 아내를
단 1시간만 되살릴 수 있다면

 

자기가 지은 모든 시를
맞바꿨을 거야

 

왠지 알아?
누구든 슬픔에 빠지면

 

감정이 이성을 지배해서
뭐가 더 가치 있는지 판단 못 하거든

 

사람은 슬픔을 잊을 수 있다면
조국도 팔아치우지만

 

슬픔으론 아무것도
살 수가 없어

 

왜냐면 슬픔은
아무런 가치가 없거든

 

왜 나한테
그런 말을 하죠?

 

자네 세상의 현실을
계속해서 부정하니까

 

하나 묻지
그녀를 너무 사랑해서

 

그녀 대신에 모든 걸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죽는 거 말고
그건 너무 쉽거든

 

그래, 이 개자식아!

 

그렇다니 다행이군
카운슬러

 

무슨 뜻이야?

 

가능하단 말이야?

 

아니

 

그건 불가능해

 

아까 그랬잖아?
내가 지금

 

교차로에 있다고...

 

그랬지
하지만 자네가

 

가야 할 길은
이미 정해져 있는 거야

 

자네가 갇혀있는 세상은
자네 선택으로 창조됐고

 

자네 존재가 사라지면
그 세상도 같이 사라져

 

하지만 자기 세상의
끝을 아는 사람들에게

 

죽음은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지지

 

죽음이란 그가 가진
모든 실체의 소멸이라

 

그들조차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그런 슬픔에서

 

모든 걸 뛰어넘는
슬픔에서

 

고대의 지혜를
찾을 수 있어

 

현자의 돌은
경멸당하고

 

진흙에 박혀 있지

 

전멸이 오기 전에는

 

작게 보이겠지

 

그로 인해 거창한
인생의 계획 속에 숨겨진

 

그 사람의 진정한 본성이
마침내 드러나는 거지

 

그만 끊어야겠군
전화할 곳이 있거든

 

시간 남으면
낮잠도 자고

 

'런던'

 

런던 히스로 공항
5번 터미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가방은
항상 소지하고 계십시오

 

주인이 없는 가방은
압수되어 소각됩니다

 

모자 멋지네요

 

고맙습니다

 

- 인터내셔널 호텔
- 네

 

'인터내셔널 호텔
런던'

 

안녕하세요

 

체크인하세요?

 

안녕하세요?

 

 

캐나다 분이군요?

 

내 여권을 봤군요
어디서 왔어요?

 

뉴멕시코

 

한잔합시다

 

네?

 

한잔하자고요

 

선수군요?

 

선수?
내가 그렇게 보여요?

 

해본 소리예요

 

그래 보이지만...

 

 

손님
가게 닫아야 돼요

 

알아요

 

갈 데가 없나 봐요?

 

잠깐 졸았네요
미안해요

 

괜찮아요

 

괜찮다?

 

그렇게 말해줘
고맙네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갈게요

 

지금 나가면 위험해요
험한 동네거든요

 

알아요

 

사람 소리가 들리면
무조건 쏴요

 

그러곤 불을 켜서
누가 죽었나 보죠

 

왜 그런 짓을
하죠?

 

재미 삼아서요

 

죽음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걸 보여주려고

 

당신도 그렇게
생각해요?

 

아뇨

 

물론 아니죠

 

우리 가족은
다 죽었어요

 

난 살아갈 의미가
없는 사람이에요

 

다시 전화하십시오

 

도움이 필요하면
교환원에게 전화하십시오

 

비밀번호 알아냈어?

 

다섯 자리네

 

로위나가 누구야?

 

몰라요

 

좋아
주민번호랑 운전면허 번호

 

하나 물어봐도 돼요?

 

그럼

 

그의 컴퓨터가 없으면
소용없잖아요?

 

우리 거래는
이걸로 끝났어

 

그를 다시
만날 생각이야?

 

뭐하러요?
빈털터리 될 텐데

 

똑똑하네

 

혹시 더한 짓을
할 거예요?

 

심각한 일엔
엮이기 싫어요

 

벌써 엮인 거야

 

그가 널 찾아오면
어쩔 거야?

 

설마, 찾아올까요?

 

아니

 

못 올 거야

 

맙소사

 

돈 가져가

 

필요 없어요

 

좋을 대로

 

갈게요

 

내가 미국인들의
뭘 좋아하게?

 

뭔데요?

 

시키는 일은
확실히 한다는 거

 

- 고마워요, 레이
- 잘 가세요

 

엿 먹어!
엿 먹어!

 

엿 먹어!

 

출발해

 

'중앙 카리브해
웨스트 바하마스 투자은행'

 

여기

 

출발해

 

하나, 둘, 셋 하면

 

잠깐만요!

 

꼬마야

 

'안녕!'

 

맙소사!

 

안 돼!

 

안녕하세요

 

- 어서 오세요
- 고마워요

 

이쪽으로 오시죠

 

즐거운 식사
되십시오

 

반가워

 

나도 그래

 

마리사는 어때?

 

잘 있어

 

집에 한번 들러

 

그래야지

 

본론으로
들어갈까?

 

그래, 그러자고

 

자금 관리인으로서 말하는데
돈을 빨리 옮겨야 돼

 

미국에
돌아갈 거야?

 

아니
멕시코에도 못 가

 

- 홍콩을 생각 중이야
- 정말?

 

중국어 못 하잖아

 

난 뭐든
금방 배우잖아

 

거기 시장에
투자하면 되겠네

 

- 그래, 별거 아냐
- 돈은?

 

다이아몬드로 바꿔서
가져갈 거야

 

2천만 달러쯤이면
한 웅큼 정도니까

 

중국이라면
처분하기 쉬울 테지

 

다이아몬드는
어디서든 팔 수 있어

 

자긴 이제 빠져
마이클

 

일이 틀어지면
자기 이름이 거론되겠군

 

맞아

 

내겐 선택권이
없는 거지?

 

내가 고마울 거야

 

치타들은?

 

실비아는 죽었고
라울은 애리조나에 있어

 

보고 싶을 거야

 

녀석이 사막에서
토끼를 사냥하는 모습은

 

아무리 봐도
싫증이 안 나

 

우아하게 죽는
먹잇감을 보면

 

뭐랄까...
너무 흥분돼

 

성적으로?

 

말이라고
그런 건 언제나 섹시하지

 

그 사냥꾼에겐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기품, 아름다움
그리고 순수함이 있어

 

그렇다고 본질과 본능을
혼동하진 마

 

녀석의 본능은
죽이는 거니까

 

우리하곤
너무나도 달라

 

사람을 몰락시키는 건
싸구려 감상이지

 

자기 생각은
다를지 몰라도

 

겁쟁이보다
더 잔인한 건 없어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끔찍한 일들

 

우리 상상을
뛰어넘을 거야

 

필요 이상으로
많이 말해주네

 

그럼 그만할게

 

이제 주문할까?

 

배고파 죽겠어

 

안녕하세요, 리들리 스콧입니다

 

'카운슬러'의 감독입니다
이제 음성해설을 시작할 거예요

 

이건 2시간 20분의
긴 버전입니다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원래 버전은

 

약 1시간 50분-55분 정도예요

 

긴 버전이 나오고 있는데

 

이걸 보는 것이
재밌기 때문이죠

 

편집실에서 편집 과정 중

 

위험한 점은요

 

농담을 계속 반복하는
것과 같아서

 

농담이 더는 재밌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거죠

 

그래서 정말 조심해서

 

불필요한 것을 버릴 때
중요한 것을 버리지 않도록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영화의 주제와 관련해서

 

쓰여진 것이라고 볼 수 없지만
오토바이 탄 사람에 대한 아이디어가요

 

전 항상 영화 전체에 흐르는
가닥이라고 봤어요

 

사실 영화를 보시면
자기의 잘못이 아닌 것을

 

주인공이 해결하려고 하다

 

이 오토바이에 탄 사람과
간접적으로 엮이게 되죠

 

영화에서 보시게 될 거예요

 

이렇게 마구잡이지만, 이게 각본을
정말 흥미롭게 하는 요소예요

 

그리고 근본적으로 이게
도덕 관련 이야기 전체에 흐르는 것이죠

 

우리 인생의 모든 행동에는
따르는 대가가 있다란 거요

 

여긴 런던인데 방금
바깥 풍경을 보여줬던 곳이에요

 

뉴멕시코 같아 보이죠
런던임에도요

 

런던 이스트엔드 밖에서
장면을 잡아서

 

제가 발견한 런던에 있는
근사한 아파트 안으로 들어오죠

 

미술품 매매업자 소유의 아파트예요

 

이 아파트는
런던에 있는 건데

 

건물 외부는 디지털로
훌륭하게 표현했어요

 

좀 더 나은 언덕과

 

좀 더 나은 주택으로요

 

마이클 패스벤더가
연기하는 이 남자는

 

엘 파소에 살아요

 

변호사 혹은 카운슬러죠
부유하고요

 

그에겐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있어요

 

페넬로페 크루즈가 연기하는
로라를 정말 사랑하죠

 

이런 섹스 장면 촬영은
항상 까다로워요

 

하지만 이 섹스 장면의
훌륭한 점은

 

함축한 내용이 섹시하고
대화가 멋지단 거죠

 

그래서 흐름을 풀어내기 위해
적나라하게 보여줄 필요가 없단 거예요

 

열기와 관능을
담아내는데요

 

그래서 당연히
대화가 무척 마음에 들었죠

 

이 두 배우가 훌륭하게
연기했어요

 

 

- 정말 그렇네
- 응

 

이런, 상당히 흥분했는데

 

알아

 

이 장면은 결국...

 

모든 영화에 각자 고유한
자연스러운 러닝타임이 있어야 하는데

 

결국 이 영화에 제일 잘 맞는
시간을 찾았어요

 

약 2시간이었던 거죠
물론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요

 

항상 논란거리죠

 

이 장면은 사실 더 긴데요

 

그 길이에서 주고받는
몇몇 대화와 말하는 것이

 

무척 터무니없죠

 

아주 성공적이에요
좋아하신다면...

 

그런 표현 쓰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사실 정말 성공적인
섹스 장면입니다

 

둘의 성격묘사와
둘 사이의 끌림으로

 

많이 치우쳤지만요

 

그래서 이건 훨씬
더 긴 버전입니다

 

이 부분은 실수였는데
마음에 들었어요

 

페넬로페가 숨을 쉬는데
머리카락이 입에 붙었어요

 

그리고 위로 아래로 움직였는데
마음에 들어서 계속 찍었어요

 

누가 '중지할까요?' 하고 물었지만
계속 촬영하라고 했어요

 

이제 다른 남자는
성에 안찰거야

 

바라던 바야

 

자기 아랫도리 정말 감미롭다

 

각자 하는 방식이 있고

 

저도 제 방식을 발견했는데

 

촬영하기 전에
배우들과 많은 대화를 나눕니다

 

캐릭터에 대해
깊이 대화합니다

 

어떻게 연기를 할지
무엇을 잡아내야 할지 등요

 

그래서 배우들이 이 단계에서
더 나가 깊이 있게 생각합니다

 

감독 지시 전까지 배우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란 생각이 있는데요

 

사실이 아닙니다
좋은 배우는 항상 앞서 가요

 

특히 감독과
그들이 무엇을 하기로

 

결정한 바에 대해
더 준비되었을수록요

 

나아가 준비해서
촬영을 시작하면

 

전 촬영 속도가 빠른데

 

영화 전체 촬영하는데
약 7주 걸렸어요

 

전 빠르고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알죠

 

배우들은 잘 준비되어 있고
전 여러 번 준비시키는 편이 아녜요

 

신선함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카메라 제 위치고'

 

'촬영 바로 들어가고 싶은데
할까요?'라고 말하죠

 

재밌게 표현하자면
다큐멘터리 촬영하는 거 같아요

 

그렇게 신선함이 유지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잘 진행되면
두세 번 테이크로 끝나요

 

15, 20 테이크가 아니라요
듣기론 몇몇은 40 테이크도 한다죠

 

그런 말을 한 배우에게
종종 말했는데요

 

'40 테이크를 촬영하면
어떻게 되죠?'라고요

 

그들은 모른다고
대답해요

 

'그런 경우엔 원하는 바가 뭔지를
모르는 게 분명해요'라고 했어요

 

즉각성과 현실감을 추구하죠

 

거의 바로 진행하면
뭘 하고 있는지를 알고

 

그로부터 나오는 신선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어요

 

3 테이크를 하고나면
연기가 뻔해지거든요

 

그러려면 확실한 배우들을
고용해야 해요

 

자신에 대해서도
확신이 있어야 하고요

 

원래 했던 타이틀 시퀀스가 아니에요

 

다니엘 펨버턴이 음악을 담당했는데
무척 잘해줬어요

 

그와는 처음 같이 일한 거였어요

 

영화 '어웨이크닝'에
대해서 들었는데요...

 

영화도 무척 좋아했지만

 

음악이 정말 좋았어요

 

그를 그렇게 만났죠

 

다니엘과 처음 일하게 됐어요

 

음악이 활발하고
극적이며 섹시하죠

 

멋진 솜씨예요

 

특히 이 영화랑 무척 잘 어울려요

 

이 영화도 활발하고
섹시하며 위험하거든요

 

치타가 말 옆으로
달리게 하는 건 불가능해요

 

치타가 말한테 달려들어
찢어 죽일 거라서요

 

그래서 여기 치타는 물론
디지털로 만들었습니다

 

치타를 뛰게 해서
그게 마스터 카피였고

 

말을 달리게 했죠

 

하나가 다른 하나를 추월했어요
꽤 훌륭한 디지털 효과죠

 

이 장면은 흥미롭게도 미국에서
촬영한 단 하나의 장면이에요

 

후아레스 상공에서 찍은 건데

 

뉴멕시코와 멕시코 사이 경계예요

 

이 창고는 헨리온템스에 있는 거예요

 

멕시코에 있는 것 같죠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어서
영국에서 일부 촬영했어요

 

그게 좀 도움이 됐죠

 

그리고 대부분은 건물 외부를
스페인에서 촬영했어요

 

이건 정화조 트럭인데요

 

정화조에 들어가는 게
뭔지 잘 아시겠죠

 

경찰관이 차를 멈출 경우를

 

대비한 것인데...

 

안을 살펴보겠다고
물어보지 않을 테니까요

 

냄새가 엄청나죠

 

토끼 살생은 없습니다

 

치타가 토끼를 쫓는 건
디지털로 한 거예요, 꽤 실감나죠

 

치타는 그녀에 대한
비유예요

 

그녀는 사냥꾼 같죠
자신 스스로 그렇게 생각해요

 

그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진전돼요

 

사실 이 영화에서 의상
특히 그녀의 의상은

 

패션디자이너 폴라 토마스가
디자인했어요

 

그녀의 디자인은
정말 우아한데

 

로큰롤적이라고는 않겠지만
정말 우아하고 엣지있어요

 

카메론이 좋아했어요

 

그래서 카메론 의상 전부를
폴라 토마스가 담당했어요

 

이 오프닝 타이틀은
영화에 나오는 게 아니예요

 

임시로 한 것이죠
그런데 재밌게 그래픽을 덧붙였어요

 

예를 들어, 이건 새로운 건데요
편집된 버전에는 없어요

 

결국 국경 검문소가
필요 없다고 느껴져서요

 

정말 필요 없죠

 

어디 있는지 아니까
편집했어요

 

하지만 제가 이 장면을 좋아해
긴 버전에는 나오는 거예요

 

트럭이 사막 옆길로
들어서는 걸 볼 수 있죠

 

바로 저기요
저 언덕들은 스페인에서 찍은 거예요

 

미국이 아니예요

 

이 국립공원은
약 1224평인데

 

군 시설이 있어요

 

스페인 공군 비행지로
사용했던 거 같아요

 

그래도 뉴멕시코 같죠
꼭 뉴멕시코 같아요

 

여기가 국경이란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미국으로 들어오려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자들을
보여주고요

 

하비에르는 멋진 배우예요
코미디부터 드라마까지

 

모든 장르를 커버할 수 있죠

 

뭐든지요

 

그가 영화에서
클럽 주인인데

 

마약을 어느 정도 다루었고

 

사실 많이 다뤘죠
꽤 강한 마약도요

 

아마 더 커졌죠

 

하지만 이제는 비싸고 좋은
나이트클럽과 식당을 소유해요

 

카메론 디아즈가
연기하는 말키나는

 

그의 현재 애인이에요

 

그녀를 무척 좋게 생각하죠

 

사실 기묘하게도
그녀를 사랑한다고 생각해요

 

그의 머리 스타일은...

 

그의 스타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었어요

 

호사스러워 보여야 할텐데요
돌체 앤 가바나 스타일로요

 

그의 헤어스타일리스트가 해준
머리로 나타나서 내게 선보였는데

 

마음에 들었어요
무척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 스타일로 밀고 갔죠

 

그는 계속 불안해했는데
전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딱 맞다고 생각했죠

 

해가 떨어지네

 

암스테르담

 

여긴 네덜란드가 아니에요
런던이죠

 

하지만 네덜란드처럼 보이죠

 

이쪽으로 가시죠

 

내부는 런던 외곽이에요
암스테르담이 아니고요

 

다이아몬드 거래상을
연기하는

 

멋진 독일 배우
브루노 간츠가 나오네요

 

이건 긴 버전 장면이에요

 

다이아몬드 지식과
그 아름다움 그리고

 

다이아몬드의 비유에 대한
무척 아름다운 대화 장면이죠

 

다이아몬드에 대한 비유는
영화의 중심 주제와

 

영화 내의 비유에
연결되는 거예요

 

모서리가 다르죠

 

기본적으로 내부에 들어와서
거의 건들이지 않고

 

책상을 좀 움직이고는
바로 촬영했어요

 

이건 옛날 방식대로
깎여있죠

 

이제, 컬러를 봐요

 

당연히 이 다이아몬드들은
다 진짜예요

 

저거 하나가
약 백만 달러 할 거예요

 

전 잘 이해가 안 가요
유리를 사는 거나 마찬가지 같죠

 

물론 그런 말을 여자들에게 했다간
미쳤다는 소리 들을 거예요

 

그럼 이건요?

 

H등급

 

좋은 거예요?

 

아주 좋은 거죠

 

이 영화는 예산이 적게 들었어요
3천만 달러로요

 

이 정도 수준의 배우들과 스타들
그들 모두 스타들이죠

 

설득할 필요도 없었어요
다들 각본을 좋아했어요

 

이 각본과 함께
저랑 일한다는 걸

 

마음에 들어 했어요

 

꽤 빨리 참여 결정을 하더군요

 

그래서 그 후 7주 동안
촬영을 했어요

 

무척 수월한 작업이었어요

 

제일 어려웠던 것은
촬영 장소 물색하는 것과

 

스케줄에 맞춰서
촬영 장소들을 세팅하는 것

 

그리고 각 배우에게 맞게
촬영 일정을 맞추는 것이었죠

 

각자의 일정이 있어서

 

촬영 외에 다른 일도
있었거든요

 

브래드 피트는
일주일 시간이 있었고

 

마이클은 7주
쭉 시간이 됐고요

 

배우마다 다 달랐어요

 

뭐가 보이는지 말해봐요

 

명심해요
장점을 찾는게 아녜요

 

좋은 다이아몬드를
사려면

 

흠을 살펴야 하죠

 

영화 촬영에는
많은 게 필요하지 않아요

 

좋은 촬영 장소와
좋은 소품, 의상

 

적절한 옷이 있다면요

 

훌륭한 카메라맨인
다리우스 월스키도요

 

그러곤 촬영이 신속하게 진행됐죠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아서도요

 

프로덕션 디자인이 그다지
많이 필요하진 않았어요

 

촬영 장소 물색과
촬영 확정이 문제죠

 

세파르디 유대인이시군요

 

둘 다 다이아몬드 전문가같이
보여도 아무것도 몰라요

 

하지만 둘의 대화를 들으면
둘이 전문가같이 느껴지죠

 

이 장면은 원래
약 6분 30초가량인데

 

웃기게도
그게 마음에 들어요

 

약 5장면이 들어있는데
이해가 될 거예요

 

6분 길이의 한 장면을
찍는 건 힘들어요

 

다이아몬드 구매에 대한 장면요

 

하지만 이유는 몰라도
전 마음에 들더라고요

 

아주 진기하죠

 

딱 두 번 봤어요
믿기지 않는 가격이었죠

 

듣고 싶네요

 

닉 웨슬러와 코맥이 대본을
보내와 빨리 읽어봤어요

 

그리고 앨버커키로 가서
그들을 만났죠

 

금요일에 대본을 읽고
앨버커키에서 일요일에 만나서

 

월요일이었네요

 

2시간 만에
하기로 결정했어요

 

악수를 하고선
그렇게 결정됐죠

 

그러곤 '몇 주 내로
끝내보고 싶으세요?'라고

 

그에게 말했어요

 

제가 세팅하려고 하는 동안에요

 

영화사는 거기에 찬성했어요

 

대사가 정말 훌륭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제 생각엔 상업 가치도 따져서
그랬던 거 같아요

 

왜냐면 더 힘들기에...

 

좀 더 좋게 표현해서 말하자면
이건 예술영화니까요

 

이 표현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요
제게 영화는 다 영화예요

 

그리고 이건 정말 훌륭한 영화죠
아주 멋진 각본이에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요

 

이 영화에 무척 만족하고
아주 자랑스러워요

 

제가 하던 영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항상 제 타입이 아닌 걸 하려고요 해요

 

항상 그런 자세를 지닐 때
진부해지지 않거든요

 

항상 갈망하는 거죠
안 그래요?

 

이전에 간소한 영화 두 편
아니 세 편을 했었어요

 

제 이해력 밖의 '델마와 루이스'

 

또 다른 건 '매치스틱 맨'

 

그리고 '어느 멋진 순간'요

 

셋 다 모호한 영화예요

 

'이게 코미디 영화야
아니야?' 이런 거죠

 

전 이 영화가 정말
재치있다고 생각해요

 

영화 전반에
다크 코미디적인 면이 있어요

 

도덕적 경각에 대한
이야기임에도요

 

재치와 유머가 상당하죠
사건의 인과가...

 

그래서 영화를 볼 때
끙끙대죠

 

뭔가 일어날 거 같은데
그게 뭔지 몰라서요

 

그게 멋진 점이에요
정말 최고의 드라마죠

 

이 긴 버전을 다시 보게 돼 궁금해요
꽤 오래전에 봤었거든요

 

오래 보게 되면 위험한 건
스스로 해친다는 거예요

 

경솔해져서는 '느리군, 느려'
이렇게 생각하게 되요

 

사실은 그다지
느린 것도 아닌데요

 

사실 모든
다이아몬드가 그렇죠

 

경고를 한다...

 

그렇잖아요?

 

대본을 읽고 좋아서
스토리를 따랐어요

 

조정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러면 전제를 조정하게 되니까요

 

마이클이 정말 리얼하게 연기하죠

 

점차 진전되는데

 

서서히 와해돼
절대 재건되지 않아요

 

그리고 그가 피해자가 돼요

 

사실 간접적으로 피해자가 되죠

 

패배자예요

 

내 말을 이해하게
될거예요

 

여긴 스페인입니다

 

충분히 크고
호사스러운 집을

 

발견하기 어려웠어요

 

화려한 걸 원했어요
고풍스러운 집이 아니라요

 

화려하고 번드레한 걸 원했죠

 

이곳을 발견했는데
잘 맞아서

 

우리가 꾸몄어요

 

건물 마당 위에 보이는
커다란 오렌지 돛을 달았어요

 

여기서 마이클 혹은 카운슬러가

 

라이너와 말키나를 만나죠

 

걱정하지 말라니까

 

여기는 다시 영국입니다

 

밖의 모습과 꽤 잘 어울리죠

 

방으로 바뀌는데, 제대로 꾸며서
딱이죠, 원하는 곳이에요

 

예산 문제예요

 

예산과 일정 문제로
이렇게 했어요

 

하지만 꽤 잘 들어맞죠

 

그녀가 좋아했어요...

 

그녀의 제안이었는데
'난 치타를 무척 좋아해요'

 

'문신은 어때요?'라고 말했어요

 

말키나가 문신을 새길 만한
유형의 사람이라고 제가 말했고요

 

그녀가 그 말에 동의하면서

 

목과 어깨 아래로
치타의 무늬를

 

새기는 건 어떠냐고 묻더군요

 

그게 그녀의 아이디어였어요
그래서 제가 하자고 했죠

 

끝내주는 여자잖아

 

우리 새 사업에 대해선
모르겠지?

 

당연하지
자네 애인도?

 

그래

 

그래 뭐?

 

하비에르는 스페인 사람인데
스페인 사람 연기를 하죠

 

페넬로페도 그렇고요

 

카탈로니아 출신인데

 

그래서 그...

 

카탈로니아 발음이
묻어나요

 

매력적이긴 하지만

 

가끔 발음이 명확하지 않죠

 

하지만 하비에르가 잘해줬어요
많이 연구를 해서

 

억양을 제대로 내면서도
잘 알아들 수 있게요

 

너무 스페인 억양에
묻히지 않게요

 

이건 오리지널 컷 일부입니다
후시 녹음 버전이 아니예요

 

촬영 버전이죠
그래서 가끔 모호하지만

 

대부분 알아들으실 거예요

 

여자를 좋아하는 여자가

 

남자들에게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던데

 

얼마나 빨았는지
시각도 교정됐다고

 

이건 디지털로 한 거예요
RED 카메라로요

 

이전에도 사용했었는데
이번이 두 번째예요

 

'프로메테우스' 할 때 3D RED를
사용했고 이게 두 번째 사용한 거죠

 

디지털로 작업 시
제어할 수 있다는 게 좋아요

 

촬영한 후 조정할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들고

 

색깔을 쉽게
바꿀 수 있어서 좋고요

 

또 대량으로 찍어낼 때

 

버튼만 누르면
똑같이 출력된다는 것도 좋아요

 

반면 만 개 출력을 주문하면

 

백 개 출력마다
한 개 확인목록을 받아서

 

끝이 없어요

 

그러고도 다 다르고요

 

현상액 온도 등등요

 

빠르게 사라지고 있어요

 

점점 더 현상소에서
출력하지 않게 될 거예요

 

사람들이 구분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그 차이가
무척 미미하다고 생각해요

 

전자 첼로를 잘 연주하는 것과 같죠

 

전자 첼로와 실제 첼로 연주를
진짜 구분할 수 있으세요?

 

대부분 사람이 그렇다고 말할 거예요

 

장담컨대 실제로
구분해보라고 하면

 

반은 틀릴 거예요

 

정말 전문가고
귀가 밝지 않은 이상은요

 

전 아주 좋은 눈을 가졌어요

 

그래서 개의치 않아요
잘 먹힐 거예요

 

아주 깔끔한 게 좋아요

 

아주 뚜렷할수록
더 좋죠

 

그레인이 있는 걸 좋아한 적이 있지만
선명한 것이 좋아요

 

글쎄

 

난 로라를
바꾸고 싶지 않아

 

그럴지도 모르지

 

로라가 나도 모르는
내 모습을 안다고 생각해?

 

그들 모두 간적접으로
연관되어 있어요

 

오래 말하도록 내버려두면
스토리 내로 돌아오죠

 

그게 캐릭터와 대화의
매력이에요

 

또한 무척 자연스럽게
만들기도 하고요

 

여기서 한탕만 하는 것에 관해
얘기하죠?

 

'딱 한탕만 할 거야?
왜냐면 그들이 곧 거래할 거거든'

 

여기 이 남자와 브래드
둘 다 마약상이죠

 

흥미로운 건 둘 다
경고를 한다는 거예요

 

여러 번 경고하죠

 

'확신이 없으면 하지 마
까딱 잘못되면'

 

'마약 범죄 조직인 네 파트너가
무척 기분 나쁠 거야'

 

'그들 기분이 나빠지면
그들은 굉장히 위험해지지'라고요

 

나한텐 아니지

 

네 동업자들한테도
아닐테고

 

그렇지

 

공과 사는 확실하게
구분하는 사람들이거든

 

'볼리토'가
뭔지 알아?

 

아니

 

아주 얇은
넥타이인가?

 

아님 남미에서 쓰는
무기용 밧줄?

 

한참 빗나갔어

 

올가미랑 비슷한데
기계로 만들어졌어

 

여기서 볼리토에 대해
설명하는데요

 

볼리토는 머리를
잘라내는 기구예요

 

코맥에게 그게 진짜로
있냐고 물었어요

 

그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산업공학 기구로

 

디자인을 만들었어요

 

그가 얘기하듯
고리는 특수합금이라

 

자르기 힘들어요

 

그걸 자르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기구가 아니라면요

 

고리가 목 주변에 채워지면
빼낼 수 없죠

 

영화에서 딱 한 번만 나와요

 

처음에 전 그게
진짜인줄 알았어요

 

가축을 데려오는
올가미가 있잖아요

 

줄에 두 공이 달린 걸 돌리면
앞다리를 엮잖아요

 

끝까지 계속
조여지다

 

스스로 터지는데

 

대부분은
1분을 못 버티고 죽어

 

목이 졸려서?

 

아니

 

강철 케이블이
목동맥을 잘라서

 

구경꾼들한테
피가 튀지

 

그럼 끝난거야

 

끝내주네

 

그래
끝내주지

 

잘 생각해봐

 

이런 목 잘리는 얘기가
왜 나오는데?

 

그런 건 생각도 안 했었잖아

 

동쪽에서 온 것 같아

 

- 동양 말이야?
- 그래

 

'프로메테우스'를 막 끝냈을 때였어요
좋은 촬영이었어요

 

재밌었죠, 그리고 그는 무척
빨리 읽고 좋은 배우예요

 

그걸 그에게 보내고
의견을 말해달라고 했어요

 

읽어본 것 중
최고의 대화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첫 주에
참여했어요

 

그렇게 빨랐죠
그에게 설명하지 않았어요

 

이건 넣었고
이건 뺐어요

 

잠시 소변보느라
정차하는데

 

풍경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공원에서 뽑아낼 수 있는 건
다 뽑고요

 

꽤 칙칙하지만

 

실감나서 적절하죠

 

이 공원은 알리칸테 근처가 아니에요

 

대부분 촬영한 다른 것들은
알리칸테 근처였지만

 

이건 다른 지역이에요

 

스페인 쪽 어딘가예요

 

오토바이 탄 사람이 나오네요

 

이건 소와 양을 위한
길가 창고예요

 

우연히 여기 있는 거였어요

 

그래서 소위 사막 슈퍼마켓으로
만들었죠

 

애가 가서 개먹이를
사는 곳이에요

 

이 애와 이 장면이
마음에 들어요

 

하지만 대화 시간 때문에
삭제해야 했죠

 

아니요

 

시간, 시간, 시간, 리듬, 리듬, 리듬
다이내믹스

 

스토리를 진행해야죠

 

이건 유머러스해서
마음에 들어요

 

왜냐면 그녀에게...

 

그녀가 궁금해하니
사실 그녀를 놀리고 있어요

 

처음엔 잘 대화하다
꽤 무례해지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장면이
필요하진 않았어요

 

지난 번에는 한 달 새에
12킬로가 빠졌어요

 

누구에게나 권하죠

 

책에 나오는 다른 다이어트들도
효과가 있긴 하죠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머리를 써야 하죠

 

한 번은 병원에서
깨어난 적도 있어요

 

하지만 다이어트에만
신경을 써야 하죠

 

살 빼고 싶으면요

 

다행히 그가 오토바이를
탈 줄 알았어요

 

몸이 문신으로 덮여있는데
다 진짜였죠

 

기억하기론 멕시코 출신이에요

 

조직에 있었던 것 같아요
실감나죠

 

좋은 애예요

 

그녀가 이 애한테
겁 먹은 거 같아요

 

잘 지내세요, 알았죠?

 

그가 집으로 가는군요

 

알아채지 못하는데
여기 이곳은 꽤 교묘하게 잘 사용했죠

 

여긴 공항이에요

 

카메라에서 23미터 오른쪽으로는

 

활주로인데, 제가 나중에
고속도로로 사용하죠

 

거기서 남자애가 머리 잘려요

 

고속도로라고 생각한 곳이
저기 활주로죠

 

여기서 다
촬영할 수 있어서...

 

여기 차고에서
건너편을 보시면

 

또 사용된 건데
활주로가 고속도로로 사용됐죠

 

건너편에 카페를 만들어서

 

거기서 바이커가
마약 조직원을 만나죠

 

그래서 이곳을 세 번 사용했지만
아무도 모르죠

 

영화제작의 비결은
움직이지 않는 거예요

 

움직이지 않는 거요

 

움직이지 않으면
돈을 안 써서 예산을 아끼죠

 

이전에 그걸 배웠어요
가능한 적게 움직여라

 

근방에 있는 장소들에서
이것저것을 촬영할 수 있어요

 

라이너스 그릴

 

다시 런던입니다

 

창고 공간에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근사하고 깨끗한 창고 공간요

 

최고급의 엘 파소

 

상류 레스토랑 같은 거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치타를 보여줌으로써
이 레스토랑이 말키나 소유거나

 

하비에르 바르뎀이 맡은
말키나 남자친구인 라이너

 

소유인 것을 보여주죠

 

그래서 피아노 연주자 옆에
치타가 있어요

 

못된 짓
한거 있어?

 

아니

 

이 장면은 꽤 전통적인
약혼 장면입니다

 

저녁, 점심, 저녁요

 

무척 멋져요

 

이 두 배우가 정말
감동적으로 잘했어요

 

좋은 배우임을
명백히 보여주죠

 

단순한 것을
정말 실감나게 해줘요, 멋져요

 

그녀가 정말 재밌죠

 

멋집니다

 

결혼해줄래?

 

이건 진짜 다이아몬드예요
보안요원을 근처에 둬야 했죠

 

전 구분할 수 없었지만

 

정말 가까이서 보면
유리란 걸 알 수 있어요

 

의상팀에서 정말 아름다운 반지라며
골라준 거예요

 

전 그런가 보다 하고 찍었죠

 

괜찮았어요
백금인데

 

흰색 금속이죠

 

이상하게도 제겐 별로
귀금속처럼 안 보여서요

 

그런데 그렇게 하는 거라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했죠
보석은 잘 몰라서요

 

그래도 무서웠어

 

좋은 거네

 

너무 예뻐

 

자기는 내게
빛과도 같아

 

여기서 그녀를 향한
사랑이 드러나죠

 

정말 좋은 연기예요

 

여자 보는 눈이
제법 괜찮은걸?

 

미안
방금 말 취소할게

 

사실인걸

 

솔직히 세트에서 촬영하는 게
훨씬 쉬워요

 

사실 여기는 세트예요
레스토랑을 찾아서

 

영업을 중단시키고 카메라를
들여오는 것은 정말 죽음이에요

 

그래서 장소를 발견하고
이렇게 꾸몄어요

 

여긴 레스토랑이 아니에요

 

소품, 테이블, 공예품 등으로
꾸몄어요, 벽 없이요

 

여기는 스파였어요

 

트로피 와이프 같은
이 두 사람에게 어울리죠

 

모른다고요?

 

 

여기서 멋진 그녀의
문신을 볼 수 있죠

 

사실 다른 쪽에서
더 잘 보여요

 

등에서 엉덩이 뒤쪽까지
쭉 되어있어요

 

카메론은 많이 층진
이 머리를 좋아했어요

 

금발 머리 아래로 검은 머리층을
드리려 많이 애썼어요

 

마음에 들었어요

 

나나가 잘해줬어요

 

그게 가발이었는지
우리가 한 건지 기억하려고 하는데

 

가발이었던 거 같아요

 

두 색 층진 머리를 하는 건

 

정말 비쌌을 거라서요

 

그게 자라는 시간 하며...

 

날은 잡았어요?

 

그녀를 일 년 전에 한번 십 분간
만난 적이 있어요, 그게 다였죠

 

그녀랑 일해본 적이 없는데

 

그녀의 끈기와 노력

 

똑똑함과 헌신에
정말 감탄했어요

 

정말 열성적이었어요

 

페넬로페가 그러리란 건
예상해도

 

카메론은 그동안 쌓은
얼빠진 코미디언의

 

이미지가 있어서
의외였어요

 

정말로요

 

정말 정말 정말 똑똑하고
아주 잘해냈어요

 

현재 하는 일을 잘 알고
무척 인상적이에요

 

못된 짓 해놓고

 

다신 안 그럴 것처럼
가식 떨고?

 

그런 셈이죠

 

참 이상해

 

아주 못된 짓
해봤을거 같은데

 

신부님이
캐묻지 않아요?

 

그런적 없어요

 

얼굴 빨개졌네?

 

알았어요
그냥 패스하죠

 

내 섹스라이프에 대해
얘기하죠

 

날 놀리는거죠?

 

살짝
흔들어 놓는거죠

 

이상한 세상이네

 

세상이
이상한 것 같아요?

 

당신 세상 말이에요

 

- 네?
- 라이너, 나야

 

카운슬러

 

해볼 생각이야

 

하겠다 않겠다
확실하게 말해

 

할거야
그리고 고마워

 

고마워하긴 일러

 

이 바닥이 어떤지
아직 모르잖아

 

아무튼
돈 문제는 심각한거야

 

잘 해결될 거라고
스스로 최면 걸다

 

정신 차렸을 땐
이미 늦은거지

 

안 그래?

 

길거리에 나앉기
직전이야

 

그럴줄 알았어

 

돈은 구했어?

 

목요일에 생겨

 

여긴 엘 파소 시내예요

 

런던 시내
대낮의 술집

 

- 카운슬러
- 웨스트레이

 

왜, 실내가 너무 밝아?

 

 

'델마' 이후에 브래드와
일한 적이 없었어요

 

앤드류 도미닉, 브래드
줄스 댈리와

 

함께 제작한 '제시 제임스 암살'을

 

제외하면 말이죠

 

거기서 정말 잘했어요
아주 프로페셔널 하게요

 

세월이 많이 지났어도
별로 변한 게 없더군요

 

9페이지 반의 전체 장면을
하루 만에 했어요

 

9분 30초예요

 

버텨낼 줄 몰랐는데
해내더군요

 

그가 입고 있는 옷은...

 

행크 윌리엄스가
누군지 아시죠?

 

행크 윌리엄스는
꽤 멋쟁이인데

 

싱글 버튼 더블 브레스티드
카우보이 재킷을 입곤 했어요

 

진 오트리 스타일요

 

그에게 '그건 어때요?'라고
물었어요

 

행크 윌리엄스 흑백사진을
몇 개 찍었었거든요

 

그를 보더니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갔죠

 

당신 말야

 

해외계좌에 넣지

 

필요하다면
연결해줄게

 

브래드가 잘 연기했다 생각해요
무척 느긋하죠

 

자기 손을 계속 쳐다보는
별난 행동을 해요

 

손가락을 계속 튕기고...

 

노이로제 같은 거겠죠
허영심 같은 거요

 

그런 제스처가 이상하긴 했지만
전 마음에 들었어요

 

이 부분은 9페이지짜리예요

 

전부 배경 이야기 빗대어서 말하는 거라
그래서 필요가 없는...

 

그걸 쫓아가고 전개시키고
오래 곱씹어볼 수 있죠

 

배우가 터득해서
가장 효과적이고

 

심도 있는 방식으로
해낼 때까지 뭐든요

 

그래서 배우들과 대화에
항상 응할 용의가 있어요

 

비록 전혀 상관없을 때에도 말이죠

 

이 경우엔 그들 의견을
전부 존중했어요

 

다 정말 좋은 배우들이에요

 

일정 조절이
가장 힘들었어요

 

처음에 가장 힘들었던 게
배우들 일정이 딱 맞물리게

 

배우들을 전부
준비시키는 거였죠

 

그것 단 하나가
가장 힘들었어요

 

악몽이었어요

 

우리쪽 사람이 아니야
돈줄이지

 

당신이 미국 달러를 멕시코로
가져 가고, 가져 나와야 하지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가 필요해
미국 은행은 안 되고

 

그리고 내부에도
사람이 있어야 하지

 

이 사업하는 사람들을 보면
놀랄 거야

 

또 '내가 너라면 하지 않을 거야'
라는 식의 만류예요

 

이쪽은 '내가 알아서 해'라고 하죠

 

그가 '알겠어, 좋아'라고 말하죠

 

'만난 게 경고하려는 거야?'
그가 그렇다고 하죠

 

내가 '왜?'라고 물으니
그가 '그게 말이지...'

 

이 전체 장면을 찍는데
이틀 걸릴 거라 생각했어요

 

촬영이 진행되고
리허설이 진행되니

 

대화의 인과가 다
맞아떨어져요

 

자연스러워서
계속 진행하죠

 

그래서 하루 만에 끝냈어요

 

그가 정말 좋아했어요

 

모든 고름이
저절로 터지기를

 

건배할 때 치는
대사야?

 

요즘 들어서

 

마약조직 간의
전쟁이 끝나면

 

거래도 끊기겠지?

 

더 위험해질거야

 

라이너는
그걸 이해 못하더군

 

알다시피 갈수록
흥청망청 살잖아

 

그렇더군

 

녀석이 보고 싶어도
녀석 클럽엔 안가

 

녀석이랑 난
여자 취향이 비슷해

 

같은 여자를
사귀기도 했었고

 

지금 여자도
포함해서?

 

그런건 왜 물어?

 

그냥, 미안해

 

내가 아니라고
잡아떼봤자

 

표정 보니
씨알도 안 먹히겠네

 

말키나 잘 알아?

 

별로, 왜?

 

상대가 뭘 원하는지
알기 전엔

 

그 사람을
모르는거야

 

그것도 명심하지

 

좋아

 

- 라이너는 어때?
- 뭐랄까...

 

충고를 해도
듣질 않아

 

영원히 탄탄대로라고
생각하지

 

사랑에 빠져있고

 

둘이 클럽을
열거라면서?

 

그래도 괜찮을까?

 

그럼
안 될 게 뭐 있어

 

'핏빛 자오선'은 정말 좋아하는
책 중의 하나인데요

 

그게...

 

얼핏 보기엔

 

'정말 끝내주는 서부영화
만들 수 있겠네, 멋지겠어' 이렇죠

 

하지만 너무 피 튀기고 험하며
구제할 길 없이 어두워서

 

각본으로 만들었는데

 

빌 모나한이 썼어요

 

훌륭한 각본이에요

 

죽음들이 너무

 

끝이 없고 계속돼서

 

이렇게 말하게 되더군요

 

'영화로 만드는 것보다
책으로 남아있는 게 낫지 않을까요?'

 

이런 건 항상 되물어볼 만하기 때문이죠

 

이야기 중에 머릿가죽 벗기는
일련의 순간이 있는데

 

제 생각에는...

 

1840년대인지 1860년대인지
확실하지 않은데요

 

다수 무리가 돌아다녔는데
콴트릴 무리처럼요

 

콴트릴은 남북전쟁 때
도망자였어요

 

그래서 제가 1860년대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 정도 시기였죠

 

그 순간 또한 엮이기 때문에
그 기병대가...

 

제7 기병대처럼
애리조나에서 철수한 기병대요

 

돌아와 남북전쟁에서
싸워야 한다는 거죠

 

그때 원주민들의 납치가

 

물밀 듯이
시작된 거 같아요

 

백인 이민자들 사이에요

 

보통 근처에 경찰을 뒀더라면 할 텐데
그는 혼자였어요

 

황야에서 혼자라면
그건 시간문제잖아요

 

'만약'이 아니라
'그러할 때'예요, 그렇죠?

 

영화를 본다면

 

많은 면에서
이보다 훨씬 간단한...

 

이 캐릭터 진화가 꽤 복잡해요

 

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데에 불만이 없지만

 

어떤 분들은 싫어하더군요

 

뒤늦게야
제가 느끼기엔 한참 뒤늦게

 

'아, 뭔지 알겠다'

 

이런 거에
전 문제 없거든요

 

꽤 허무주의적이죠

 

하지만 좋은...

 

좋은 영화 중에
허무주의적이지 않은 게 뭐가 있나요?

 

'지옥의 묵시록'이나 '스카페이스'
'프렌치 커넥션' 같은 걸 보세요

 

대부분의 훌륭한 영화들은

 

다소 허무주의적이에요

 

진정한 성인 영화죠

 

사람들은
자기 주머니에 있는 것이나

 

노트북 혹은 뭐든
심지어 전화기를 통해

 

더 자각하는 듯해요

 

어느 정도 그렇게 되죠

 

말이 더 정교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건 아니에요

 

다만 모든 걸 더 의식해요

 

의외로 관객이 더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던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단순한 걸 보길 원해요

 

이건 전혀 단순하지 않고요

 

아니, 왜?

 

거긴 현자들이나
숫처녀가 없거든

 

카운슬러
이것도 생각해봐

 

이 바닥에서
머리, 팔다리 잘리는건

 

비즈니스상
흔한 일이야

 

원한이 있어서가 아냐
그저 겁을 주려는거지

 

일 틀어지면 그들이
누굴 진짜 죽이고 싶어할까?

 

몰라, 누구?

 

당신이야, 카운슬러

 

당신

 

로지

 

멋져요

 

담배 피우냐고 물었는데
이전에 피웠지만 끊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담배 피울 필요는
없다고 했어요

 

그녀가 담배 피우길 원하면
피우겠다고 하더군요

 

한 50개비는 피웠을 거예요

 

그녀는 정말 훌륭했어요

 

그녀가 이 대사를
연습한 거 같아요

 

로지가 푸에르토리코 사람이지만
발음을 정확하게 했어요

 

'모자? 모자가 왜 필요한데?'

 

모자에 강조 넣어서 대사를 하는데
정말 좋더군요

 

지낼 만해요?

 

그럼
호강하고 있어

 

여기는 영국 리치몬드 근처에 있는

 

18세 소년들을 위한 학교인데

 

말할 것도 없이 비어있어서
저희가 사용했어요

 

흰색으로 칠하고
꾸몄죠

 

쉬웠어요

 

모자 사이즈는
뭐죠?

 

모자?

 

모자 사이즈는
몰라

 

모자가 왜 필요한데?

 

'나한테 왜 모자가
필요하겠어?'

 

멋진 억양을 구사했어요

 

이건 좋은 장면인데
무척 중요한 장면이죠

 

변화가 일어나는 장면이거든요

 

균형, 운, 팁요

 

이유는 모르지만
그래요

 

여기서 조정되죠

 

그가 꽤 심각한 범죄로
감옥에 있는 이 여자를

 

변호하는데요

 

그녀가 자기 아들을
도와줄 것인지 물어봐요

 

'아들 직업이 뭐예요?'
'오토바이 타고 물건 배달해'

 

'감옥에서 꺼내줄 수 있어?'

 

그가 도와주겠다고 해요

 

이건 무작위적인 일인데
그가 도와주겠다고 해서

 

사실 나중에 그의 목을 물리게 돼요
말 그대로요

 

여기 나오네요

 

그녀도 모르고
그도 모르죠

 

단순히 운이 나빴어요

 

그걸 어떻게
알았죠?

 

아들이 전화했어

 

다른 혐의도
있어요?

 

몰라

 

뭔가 있으려나?

 

얼마나 빨리
달렸죠?

 

시속 331km

 

- 331km?
- 응

 

그게 말이 돼요?

 

속도 측정을
잘못 했겠죠

 

그렇게 빨리 달리는
차는 없어요

 

여기 세트 설정은 정말 쉬웠어요
벽을 하얗게 칠하고

 

탁자 들여오고
스틸 의자 가져오고 끝이죠

 

전 리허설은 별로예요

 

액션, 폭력 장면 같은 것엔
리허설이 필요하죠

 

동작과 누굴 상대하는지를
알아야 하니까요

 

그렇게 사고를 방지해야 하고요

 

하지만 그저 대화하는 장면이면

 

배우가 누구냐에도 달려있지만
제가 신뢰하는 배우라면

 

바로 촬영하겠느냐고
물어봐요

 

'이거, 이거, 이거 하지'라고
생각했거든요

 

그가 들어오고
그녀가 앉고서

 

제가 '바로 들어갈까요?'
라고 했죠

 

자유롭잖아요

 

입으로
한번 해줄까?

 

버튼 누르고 제가 '액션' 하고선
바로 촬영하죠

 

배우들은 그걸 즐겨요

 

많은 걸 해서
배우들이 그걸 즐겼어요

 

그들이...

 

많은 걸 했다고 느낄 때
배우들이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죠

 

6 테이크, 40 테이크를
찍는 거에 반해서요, 정신 나간 거죠

 

그렇게 하면 감각이 없어져요
모든 게 느려지고요

 

더 빨리 진행할수록
더 기분이 고취돼요

 

자극을 주고

 

자신감을 높여줘요

 

많은 것을 할 때
그걸 즐기죠

 

여기는 스페인인데
좋은 도로를 찾아냈어요

 

유타나 텍사스 등
어디로든 둔갑시킬 수 있죠

 

어디든 대보세요
다 가능해요

 

모든 이들을 스페인에서
캐스팅 했어요

 

이 텍사스 경찰관도
스페인 사람이에요

 

여기 멕시코 사람도
스페인 사람이죠

 

가요

 

운전하고 가다 고속도로에서
이 장소를 발견했어요

 

차양이 있는 가건물이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차를 멈추라고 하고
정차했어요

 

이 전선줄, 케이블, 공사 등의
복합이 마음에 들어요

 

아름다운 뉴멕시코가 아니죠

 

뉴멕시코가
아름다운 곳은 아니고요

 

국립공원에
가지 않은 한은요

 

고속도로에 있는 작은
가건물이 아주 잘 맞았어요

 

음향팀은 정말 고생했지만요

 

전 그 조합을 원했어요

 

발달되고 과도하게 개발된
미국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은 마드리드 출신인데요
정말 멋진 사람들이에요

 

저 사람은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아서 맥스입니다

 

그를 영화에 출연시키곤 해요

 

자기가 클린트 이스트우드쯤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거 같아요

 

그가 '지.아이.제인'에서
데미 무어 머리를 삭발한 이발사였어요

 

여기는 공사 중간에 멈춰있는
멋지고 끔찍한 건물 현장인데요

 

그래서 주변에 잡초가 무성하죠

 

뒤에 건물이 있는데
라이너 클럽으로

 

만들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미안해
일이 좀 있었어

 

둘이 같이 방문할
또 다른 클럽이 있는데요

 

카운슬러가 법률 사무를
봐줬을 만한 곳요

 

라이너가 수익의
작은 일부를 줬을 거예요

 

신나는 음악에
쭉빵 아가씨들이면

 

별천지 같을거야

 

크고 길다란 바와
시끄러운 음악이 있는

 

싱글을 위한 디스코 클럽 같은 곳요

 

여기는 영국 이스트엔드에서
발견한 곳인데요

 

꼭 들어맞는 곳이었죠

 

이스트엔드에 있는 아주 유명한
미니스트리 오브 사운드인데요

 

무척 크고 오래된
유명한 클럽이에요

 

내숭 떨면서 빼지만

 

같이 춤추자며
작업하면

 

재깍 넘어오거든

 

- 피터슨 알지?
- 그럼

 

- 포르투갈어 하는 거 알아?
- 아니

 

브라질 태생이래

 

여기서 긴 농담을
하나 얘기했는데

 

터무니없고
긴 농담이었어요

 

꽤 흥미롭긴 하지만
너무 길어서

 

좀 잘라냈어요

 

하지만 제가 맘에 들었던 것은
관계의 진화예요

 

둘이 하는 일을 보고
어떻게 서로 아는지 보죠

 

동업 관계가 아닌

 

약간의 사업 관계가 있어요

 

카운슬러가 법률 사무와
법률 상담을 해주는 거예요

 

그게 그들의 관계죠

 

카운슬러가
돈을 벌려고 하는 이유는

 

돈에 대한 욕심이 아니고
돈이 없어서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현금이 조금 있는데

 

그걸 불리고 싶은 거예요
투자처럼요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볼 때

 

그가 돈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어리둥절하더군요

 

왜 혼란스러운 건지
이해가 안 돼요

 

항상 돈이 필요하지 않나요?

 

이해가 안 돼요

 

그런 말을 다 귀 담아듣고
과도하게 수정하려고 할 수도 있죠

 

조금 도움이 됐지만
꼭 필요한 건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가 곤궁에 처한 걸 보여주려
이 장면을 찍었어요

 

그가 곤란해 보이나요?
아뇨

 

다이아몬드를 사는 바람에
곤궁에 처했다고

 

생각하더군요

 

제가 그랬어요
'아뇨, 그건 유치해요'

 

'너무 생각을 많이 하는 거죠'

 

'그냥 앉아서 좋은 소설처럼
읽고 즐기세요'라고요

 

그게 정킷의 위험이죠

 

관객들은 보통
생각하지도 않을 것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래서 과도하게
수정하게 될 수도 있어요

 

이 영화에 대해
수준 높은 기자들이

 

아주 좋은 반응을 보여주었어요
무척 기쁘더군요

 

영화를 관람하는
지식인들이 있어 다행이에요

 

영화가 무척 마음에 들고
자랑스러워요

 

이전에 언급했듯이
제가 보통 해온 영화가 아니니까요

 

그런 영화가 있었지만

 

영화 전체가 주로 대화인 것은
처음이에요, 촬영이 즐거웠어요

 

배우들도 즐거웠던 거 같아요

 

볼만하게 여겨서 다행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작업하고도

 

영화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영화가 끝나니까요

 

긴 농담이
나오는 장면인데요

 

사실 코맥에게
직설적으로 말했어요

 

'지금 대본에서 잘라내는 게 좋아요
촬영하고 나중에 잘라내는 것보다는요'

 

코맥이 '촬영하고
나중에 편집하죠'라더군요

 

그래서 촬영했어요

 

힘든 작업이었죠

 

잘 쓰여진 장면들이
버려지는 걸 보는 건

 

작가에게
힘든 일이잖아요

 

그의 의견을 존중하고
가능한 영화 길이에 맞게

 

너무 느리지도 않고
이야기 흐름을 잃지도 않게

 

알맞은 정도로 맞추려고
최선을 다했어요

 

짧은 버전 작업이
꽤 잘된 거 같아요

 

크레딧 타이틀을 포함해서

 

영화가 1시간 59분이에요

 

그 남자 차고에서
나온 곳이죠

 

그의 개와 함께 나왔어요

 

그 건너편에서 찍고 있어요
그걸 고속도로로 사용해서요

 

녀석이 말하는 건
관심 없어

 

다른 남자가
뭐랬어?

 

별거 아녜요

 

괜찮아

 

바이커 놈 잘 지켜봐

 

보고 있어요

 

신문 읽을 놈이 아냐

 

알아요

 

뭔지 봤어?

 

아뇨
헬멧에 넣은 것만 봤어요

 

그래

 

헬멧에 들었어

 

- 여보세요?
- 찾았어요

 

좋아, 잘 따라붙고
1시간 후에 전화해

 

이 사람을 이드리스 엘바와
함께 출연한 '루터'에서 봤어요

 

그렇게 캐스팅 했죠
그가 인상적이었어요

 

제 메인 도청가
토비입니다

 

여기는 윈저 그레이트 공원입니다

 

여왕의 폴로 경기장이고

 

찰스 왕세자가
폴로 하는 곳이죠

 

하지만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호화 공원으로 생각해주세요

 

텍사스 오스틴에도
폴로 선수가 많죠

 

오스틴요

 

가자, 토니

 

어두운 과거의 일부인
이 남자가 나오는데

 

카운슬러로서 그는 범죄행위에도
연관되어있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이
카운슬러를 알죠

 

아마도 이 남자는 버림을 당했었고
화가 났었다는 게 느껴져요

 

그래서 카운슬러를 도발하죠

 

근본적으로
이건 경고예요

 

'조심해, 그가 널 내버려두지
않을 거니까' 이런 거죠

 

시작하면
전체를 다 보아야 해요

 

조금 잘라낼 수 있지만
저의를 알려면 전체가 필요해요

 

근본적으로 이런 거예요

 

'카운슬러가 선한 사람만이
아닌 것은 아닐까?'

 

우린 이미 그걸 알죠
그래서 꼭 필요한 건 아니였어요

 

하지만 이 장면이 맘에 들어요

 

자기야!

 

누구야?

 

옛날 고객

 

변호사한텐
흔한 일이야

 

이날 햇빛이 없었어요
햇빛이 있었으면 했지만 그냥 촬영했죠

 

폴로 경기장에서 약 1.6km
안 되는 곳이에요

 

엘 파소에 있을 만한 교회로
적합하지 않아요?

 

여기예요
운이 좋았죠

 

고해실을 넣었어요

 

그리고 촬영했죠

 

안녕하세요

 

네?

 

이 장면 촬영은
빨리 끝났어요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를
더 깊이 자세히

 

눈치채게 해주죠

 

신부를 방문한 이유도요

 

호기심 이상이지만

 

사악한 목적으로?
모르겠어요

 

이건 그녀가 로라와 헬스 스파에서
나눴던 대화 때문에 일어나요

 

로라가 고해실에 대해 얘기하죠

 

'신부한테 창피한 일을
고해성사해본 적 있나요?'

 

'야한 얘긴?'

 

로라는 말하고 싶어하지 않아요

 

그래서 이렇게 알아보려는 거죠
종교가 무엇인지요

 

말키나에게 종교는
이해 불가영역이에요

 

용서 못받을
짓이라면요?

 

그런건 없어요

 

그래요?

 

누굴 죽인적은 없지만
나쁜짓 많이 했거든요

 

기다리는 분들이
많아서요

 

미안하군요

 

기다리라고 해요

 

나도
기다렸는걸요

 

- 누구한테 듣고 왔죠?
- 뭘요?

 

고해성사 하는거요

 

친구하고 잠깐
얘기하긴 했죠

 

이제 끝났어요?

 

아직 죄를
말 안했잖아요

 

듣고 싶지 않군요
의미가 없으니까

 

- 세례받았어요?
- 몰라요, 어쩌면요

 

부모님이
말 안 해줬어요?

 

누군지 몰라요

 

내가 3살 때
대서양에 던져져서

 

물귀신 됐거든요

 

이럼 어때요?

 

용서해줄
필요는 없으니까

 

그냥 들어만줘요

 

내 죄를요

 

여자들이 오면
섹스에 대해 털어놓죠?

 

그 얘긴 못해요

 

고해성사 하러 오는
여자들이

 

간통이나
불륜이 아니면

 

용서 구할게
뭐 있겠어요?

 

여자들에 대한
편견이 있겠군요?

 

다 섹스에 미쳐서...

 

그만 가주세요

 

아님
내가 나가죠

 

잠깐만
어디 가요?

 

난 아직 안 끝났어요

 

알아

 

그냥 자기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 정말 보고 싶어
- 나도 정말 보고 싶어

 

또 뭐가 그리운지 알아?

 

그 얘긴 하지 마

 

정말?

 

잔뜩 흥분했구나?

 

- 그래서 안 좋아?
- 아니

 

정말 좋아

 

정말 관계에 대한 영화예요
그의 관계, 라이너와 말키나의 관계

 

웨스트레이에게는 없고요
사귀는 여자가 안 보이죠

 

그가 상당히 상습적인
바람둥이라는 것만 알고 있어요

 

가장 중요한 관계는
카운슬러와 로라의 관계죠

 

이제 정말 더 깊이
파고들고 있어요

 

궁금해하죠

 

여기서 뭔가가 변하고 있는데
그게 뭔지 몰라요

 

진행 상황이
잘 연출됐어요

 

그에게 다가오죠

 

그날 밤 나랑 할 줄 알았어?

 

나와 할 줄 알았냐고?

 

물론이지

 

왜 거기서?

 

영화에 사용된 언어는
무척 섹시하면서 무례하지 않아요

 

정말 좋죠
미묘하고 훌륭해요

 

불쾌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일부를 잘라내야 했어요

 

꽤 솔직 간결했는데요

 

정말 고상한 척하는
몇몇이 있다는 게

 

놀라워요

 

저 방 안엔 300명이
들어갈 수 있어요

 

여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강력할 겁니다

 

너무너무 사랑해

 

정말 대단했어요
저는 이해 못 했어요

 

와, 이건 정말...

 

점잖은 척하는 범위를 넘어
정말 말이 안 됐어요

 

텔레비전에선 완전히
조잡하고 느끼하고

 

형편없는 걸 볼 수 있죠

 

그냥 받아들이잖아요
아이들도 보고 있고요, 그렇죠?

 

이해가 안 가요, 정말로요

 

제 말은, 이건 자신만의
클래스가 있어요

 

그래서 이 긴 버전을
보는 가치가 있어요

 

모든 것을 볼 수 있으니까요

 

런던 이스트 엔드에 있는 클럽이에요
사실은 레스토랑이죠

 

뭘 잊고 싶은데?
예를 들어봐

 

듣고 싶지 않을 거야

 

듣고 싶은걸

 

됐어
그 얘긴 관두자

 

여기

 

빼지 말고 말해봐

 

글쎄...

 

모르겠어

 

잊고 싶은 게
뭔데?

 

좋아

 

말키나가 내 차랑
섹스한 걸 잊고 싶어

 

뭐?

 

거봐

 

방금 뭐랬어?

 

말키나가 내 차랑
섹스한 걸 잊고 싶다고

 

그랬던 것 같아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타던
노란색 페라리 알지?

 

그럼
끝내주는 차지

 

엄청나게
끝내주는 차지

 

아무튼
좀 지난 얘기인데

 

말키나 만난지
어느정도 됐을 때야

 

뉴멕시코에 있는
리조트에 갔다가

 

밤에 골프코스로
드라이브 나갔어

 

주차해놓고
얘기하는데

 

갑자기 난데없이
말키나가

 

이 장면에서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려요

 

앞에 보이는 게 믿기지가 않죠

 

저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곡예사를 만나기 전까지는요

 

가능하다고 말하는 거예요

 

그래서 페라리 차고에 서 있었어요
수리공들도 넋 놓고 바라보고 있었고요

 

이 곡예사가 화면에 올라가고
해야 할 짓을 하는 거예요

 

속으로 정말 멋지고
훌륭한 대역이라 생각했죠

 

저게 그녀를 더 위험스럽게
보이게 해요

 

약간 두렵죠

 

코맥과 하비에르가
정확히 말하는 거 같아요

 

'어떻게 생각해?'라고 묻고
'정말 모르겠어'라고 대답을 해요

 

그리고 불길한 스토리로
진화하며 전개되죠

 

'이 일이랑 관련이 있는 건가?'

 

'이 일이랑 어떻게 관련이 있겠어?'

 

'모르겠어, 왜 그렇게 말했어?'

 

그리고 갑자기
피해망상에 빠지게 되죠

 

그리고 '못하겠어'라고 말해요
라이너가 떠나죠

 

이제 카운슬러가 혼란에 빠지죠

 

점점 걱정하고 있어요

 

이 여잔 절제력이 엄청나거나

 

완전 절제력을 잃은 여자죠

 

제가 보기엔
완전 절제력이 있는 거예요

 

뭐랄까...

 

환각 같았지

 

이 둘 사이의 모습을 너무 좋아해요

 

맙소사

 

누가 아니래

 

그녀가...

 

카메론에게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을 때

 

'문제없어요'라고 대답했어요

 

할 수 있겠는지 물어봤더니

 

'저건 못하는데 나머지는
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어요

 

다시 타고는
문을 닫더라

 

팬티 줬더니
핸드백에 쑤셔넣고

 

내 생각이 궁금하다는 듯
쳐다보더라

 

여기가 변화예요

 

나한테 그걸 왜 말하냐고 묻죠

 

'난 이 여자를 알아
이건 알고 싶지 않다'고 하죠

 

웨스트레이가 말키나와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걸

 

느낀 적이 없나요?

 

그들이 말할 때요

 

웨스트레이가 카운슬러를
처음 만났을 때 장면요

 

'지금 여자에 대해 말하는 건
아니지?'라고 물었어요

 

'그건 왜 물어?
상관없잖아?'라고 대답하죠

 

물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죠

 

브래드가 말키나와
관계가 있다는 느낌을 주죠

 

그녀는 모든 남자랑
얽혀 있을지도 몰라요

 

어떻게 반응할지
알았을까?

 

당연하지
그 여자는 다 알아

 

나한테 그런 말 하기
이상하지 않아?

 

당연히 이상하지

 

마이클은 놀랍고 직관력이 있어요

 

훌륭한 배우예요, 갑자기 나타났죠

 

훌륭한 재능을 갖고 있고요

 

혜성처럼 등장했어요

 

제가 같이 일한 배우들 중

 

저를 제일 많이 놀라게 했어요

 

특히 마지막 장면에

 

비디오테이프를 볼 때
멘탈 붕괴 연기는 정말 놀라웠어요

 

정말 대단해요
그런 연기는 본 적이 없어요

 

메소드 연기하는 배우는
설명할 수 있겠지만

 

저는 의미를 잘 모르겠어요

 

배역의 생활과 감정을 경험하는 거랄까

 

마이클이나 하비에르는
그런 건 없었어요

 

배역처럼 안 보여요
촬영 후에 만나면요

 

배역처럼 행동하지 않아요

 

하지만 몇몇 배우들은 정말로 그래요

 

맡은 배역이 화를 내고
불쾌한 존재면

 

배우들도 9주 내내 화를 내고
불쾌한 존재가 되죠

 

집에 있든 촬영장에 있든

 

제가 보기엔 그건
심한 것 같아요

 

올리비에의 '그냥 연기나 해?'란
말이 기억나네요

 

- 잊으라고?
- 그래

 

그런 걸
어떻게 잊어?

 

젠장할
내가 어떻게 알아?

 

그냥 잊어버려

 

끊을게요

 

선생님
도와드릴까요?

 

아뇨

 

이제 비행장에 있어요
비행장으로 돌아가요

 

땅에 기둥 2개를 꽂고
나머지는 CG 처리했어요

 

아서가 배경에 표지판을 세웠어요

 

오랫동안 버림받은
고속도로처럼 보여요

 

이쪽으로 90미터에 차고가 있고
저쪽으로 90미터엔 카페가 있죠

 

이동을 많이 하면
골치 아파지니까요

 

몇백 킬로미터씩 운전하는 건
시간 낭비예요

 

시간을 줄이고
예산을 아끼는 게 현명하죠

 

이게 언제 개봉되죠, 10월?

 

'바티칸' 때문에 로마에
4달 동안 있는 거예요

 

이것도 준비하고 있고요
그때부터 두 편을 준비했네요

 

이유 중 하나는 개봉일이에요

 

이건 5월에 제출한 것 같아요

 

그 사이에 '바티칸'을 찍었죠

 

그래서 사실은
크리스마스나 1월에 끝낼 수 있었죠

 

그리고 피에트로가
미국으로 다시 갔었어요

 

다 끝난 상태였죠
음악이랑 모든 걸

 

그래서 그냥 이것저것
조정하고 재조정하고 그랬어요

 

피에트로와 테레사가 업데이트했죠

 

저한테 업데이트를 보여주고

 

결국에 우리가 원하는 걸
모두 반영시켰죠

 

하지만 정말 긴 기다림이에요

 

영화를 끝내면
곧바로 개봉하고 싶긴 한데

 

이제는 10월 개봉이
딱 좋은 거 같아요

 

아카데미상을 염두에 둔
개봉인지는 모르겠어요

 

가능한 일이에요

 

경쟁작이 얼마나 센지는 몰라요

 

하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신선한 얘기 아닌가요?

 

아주 흥미로운 비평가의
호평들이 있어요

 

정말 고마운 일이에요
그런 호평을 받는다는 건 말이죠

 

예전에는 비평가들의 말이
상관 없다고 말했고

 

읽지도 않았지만
사실은 상관이 있어요

 

많은 생각 끝에 누군가가 제 작품을
좋아했다는 건 정말 기분 좋죠

 

컬트 영화가 되는 것보다 좋죠
사람들이 바로 보는 영화가 좋아요

 

목을 베는 건 다른 액션과
마찬가지로

 

끔찍한 아이디어죠

 

거리를 두고 촬영을 하죠

 

날아가는 머리는 디지털 효과예요

 

투석기 같은 걸 이용해
머리를 던질 수는 없잖아요

 

디지털 효과로 인한 교묘한 속임수죠

 

이건 늦게 촬영했어요

 

밤 9시였어요

 

서둘러야 했죠
날이 거의 끝나가서

 

근데 잘 된 것 같아요, 잔혹해요

 

사운드 효과가 정말 훌륭해요

 

제이미, 응답해요

 

성공했어요?

 

그래

 

"발신인
로라"

 

이 장면은 삽입과 삭제를
반복하다 삭제됐어요

 

로라와 카메론이 나오는
두 장면요

 

대화를 즐기는 두 사람을
함께 놓으면

 

하비에르는 대화하는 걸 정말 즐기죠
아니, 두 사람 모두 대화를 즐겨요

 

저렇게 대화 연기를 잘해주니
정말 좋아요

 

불안감이 깔려 있는 대화죠

 

모든 게...

 

근데 그건 필요 없어요
그냥 하는 게 좋아요

 

성숙하는 과정이죠, 사실은

 

SF 영화를 제작할 때는

 

배우들의 대화 능력에
모든 걸 맡겨야 해요

 

'영원한 전쟁' 때
이렇게 하려고 했어요

 

좋은 각본이에요
이제는 걸작이 될 거예요

 

전화하는 게 아니었어

 

하지만 때로는

 

최근에 한 영화가 있었는데
제목은 말 안 할게요

 

유치한 이야기에 굉장히 좋은
시각효과를 넣었어요

 

그래서 어색했죠... 결국에 지치고
'제발 그만'이라는 말이 나오죠

 

그리고 제 생각에는
시각효과가 너무 발달돼서

 

모든 게 가능한 걸 알아요

 

그래서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가릴 위험이 있어요

 

폭파가 가짜라는 걸 알고 있거나

 

배우가 실제로 위험에 빠지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거나

 

디지털 효과를 보고 있으니까요
그게 사실은 위험하죠

 

그래서 저는 가능한
현실적으로 제작하려 합니다

 

어떤 트럭인지
알아?

 

응, 애리조나
번호판 달렸어

 

어떻게 하는지
알아?

 

 

색깔만 맞추면 돼

 

빨강은 빨강

 

초록은 초록

 

검정은 검정

 

시동 걸어봐

 

잠깐만

 

스위치가 달렸어

 

이제 해봐

 

카운슬러

 

문제가 생겼어

 

듣고 있어?

 

좋은 아파트예요

 

심각한 문제야?

 

아주 심각하다고 치자

 

여긴 런던 공항이에요

 

비행기들이
착륙하고 있었어요...

 

위에 차양 때문에
방음이 잘 돼 있었어요

 

지금부터 새로운 삶에
익숙해져야지

 

앨버커키일 거에요

 

앨버커키에서 본 게
똑같았어요

 

그림자를 넣었어요

 

호텔 위에서부터
카메라를 가져오고 싶어서요

 

차양이 있었는데

 

설정에 어울리는
호텔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익숙해져'라고 말하죠

 

그래서 공항 호텔로 만드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투명한 커버 덕분에

 

착륙로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죠

 

그래서 항공기도 동원했어요

 

제작 예산도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이 배우들로 제작비 2천9백만 달러의
영화를 제작한다는 건 힘든 일이죠

 

신중히 생각을 해야 해요
쓸 수 있는 비용에서

 

어디에 써야 하는지를요

 

그래서 디지털 효과가
도움을 줄 때가 있어요

 

공항 주변에서 많은 걸 해냈어요

 

주차 장면을 공항에서 했어요

 

공항 인근의 네 곳에서
촬영을 했죠

 

덕분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죠

 

저예산 영화라면 그렇게 해야 해요

 

남자 4명이 점심에 햄버거를
누가 사느냐 하는 문제와 비슷해요

 

그러곤 먼 거리를 달려
촬영지로 이동하는 건 괜찮아요

 

과속 벌금
내줬을 뿐이라고

 

이 장면 곳곳에
디지털 효과가 있습니다

 

때로는 필요 없었죠
고속도로 배경에 있는

 

표지판을 고쳤어요
정말로 아무도 모를 거예요

 

'빌어먹을 고속도로에 왜
그렇게 돈을 많이 쓰냐'고 물어봤죠

 

'이게 스페인어고, 이것도
스페인어였다'고 해서 놀랐어요

 

하지만 관객들은 다 봐요

 

쓸데없는 게 많아요
그런 건 할 필요 없어요

 

가끔은 저는 그냥
'놔두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사람들이 모르니까요

 

촬영 필름 리뷰 시
이 장면을 1분 정도 검토하면

 

이런 것들이 눈에 띄지만

 

대부분의 컷은
10초가 고작이에요

 

왜?

 

널 죽이겠다고
벼르고 있거든

 

하나님 맙소사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뭘 드릴까요?

 

독약!

 

네?

 

난 오렌지주스랑
커피

 

저 친구는
진정제 왕창요

 

농담이고
커피 2잔요

 

오렌지주스도

 

그 여자랑
어쩌다 엮인 거야?

 

녀석 엄마?

 

그래
아주 살벌한 엄마

 

내가
국선변호인이야

 

항소했는데
법원이 날 지정했어

 

솜브레로를 쓰게 했어요...

 

이 지역에 있는 남자들에게요
그냥 현실적이게 하려고요

 

코맥이 화냈었어요

 

'솜브레로를 안 쓰겠다고 하네요'

 

'정말? LA 공항에서도
쓰던데'라고 했죠

 

런던 공항에서도 봤는데

 

슈트를 솜브레로와
카우보이 부츠와 같이 입는다고요

 

그렇게 됐었죠

 

여기서 문제가 생겼어요

 

이 장면들은 훨씬 길었죠

 

그리고 결국 어느 시점에선가
편집할 수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되죠

 

안목이 있는 감독과
작가들에게 보여줬는데

 

'단 한 프레임도 바꾸지 말라'는
의견을 들었어요

 

하지만 극장판에선
어쩔 수가 없어요

 

미리 결정하는 게 정말 어려워요

 

그리고 제일 어려운 건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는 거예요

 

유지하거나 늘리고 싶은

 

장면들에만 열정을 쏟아

 

해당 스토리와 타당성을
극복해야 하죠

 

그래서 이 장면이 적합하지
또는 지나치게 느린지 아닌지를

 

평가하는 건
가장 어려운 작업이죠

 

이 장면 때문에 정말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편집실에서

 

정말로 모든 샷과
프레임을 일일이 고르기도 하고

 

편집자들에게 맡기기도 해보고요

 

그렇게 객관적인
입장을 취했어요

 

거리를 두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왜냐하면, 일단 일을 마무리하면
그걸로 끝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다니엘과
음악도 작업했어요

 

작업 진행 중에
일부라도 보여달라 했죠

 

갑자기 거리를 둔 것이 도움이 됐어요
원기를 되찾는 느낌이었죠

 

그래서 이 편집되지 않은
장면을 보니 흥미롭군요

 

이건 정말 흥미로워요

 

메뉴의 뒷면일 거예요
정말 흥미로워요

 

특히 20분 가량의 아주
의미 있는 내용이니까요

 

흔히 남아도는 삭제 장면들이 아니에요

 

정말로 의미 있는 내용이에요

 

그럴 땐 아주 흥미로워져요

 

너도 그러라고 해봐야
소용없겠지

 

빠져나갈 길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

 

엄청난 착각이야

 

문제는
추락하는 게 아니라

 

누구와 함께
추락하는가야

 

런던입니다
영화 속에선 휴스턴이지만

 

저기, 실례해요

 

지안니나

 

재미있어요, 사실은

 

'어떤 역할이에요?'라고 물어요

 

"모세'에서
무슨 역이죠?'

 

첩이나 노예 소녀를
할 수 있다고 말했죠

 

'아주 좋아요'라고 말했어요
지안니나가 하고 싶어 했어요

 

이 역할을 즐겼어요
대사가 좀 있어서요

 

실은 그녀도 배우였어요
7년 동안 배우 생활을 했어요

 

이탈리아에서

 

그리고 많은 작품을 했어요

 

그런데 항상 불편해했어요

 

하지만 그녀의 성향은
희극적인 요소가 많았어요

 

그녀는... 제 생각에는
처음에 코미디언이었던 거 같아요

 

그게 그녀와 맞는 것 같았어요

 

고마워요

 

중국에 걸진
않았겠죠?

 

-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댁도요

 

아까와 똑같은 길이에요
국경선 인근 도로죠

 

그리고 다음 차에 있는 남자는

 

제 작품 세 편에
출연시켰어요

 

'킹덤 오브 헤븐', 이 영화와

 

'로빈 후드'

 

정말 잘해요

 

'킹덤 오브 헤븐'에서는
저택을 가진 성주 역할을 했었죠

 

그가 뜨지 않았다는 게 놀라워요

 

아주 유명한 배우로요

 

시동 꺼요

 

진짜 경찰이
아냐

 

마약조직 놈들이야

 

이 장면은 굉장히 어려웠어요

 

양쪽에 배수로를 따라

 

남자가 보이지 않게
움직일 수 있는

 

위치가 필요했어요

 

트럭에서 나오라고 말하죠

 

영화의 마법으로
연출할 수 있었죠

 

 

들어갈 수 있게 배수로를
약간 더 깊게 팠다는 걸 볼 수 있어요

 

물 웅덩이

 

'하얀 모자를 잡았군'
이런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총 벨트도 틀리고
하얀 셔츠네'

 

그렇죠...

 

저는 처음에
'경찰은 아니네'로 하고 싶었어요

 

'경찰은 아니네'라고
말하는 게 더 웃겼어요

 

근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달랐었죠

 

저는 더 웃기게 하고 싶었어요
단지 보는 것만으로 '경찰은 아니네'

 

'경찰처럼 생기진 않았네'

 

이 친군 제 스턴트맨이에요

 

사람들이 너무 잔인하다고 말했는데
저는 이해가 안 갔죠

 

이 늦은 오후에
잔뜩 흐린 풍경이 정말 좋아요

 

유타를 연상시켜요

 

길 보세요, 엄청나잖아요
이 길을 찾으러 오랜 시간을 운전했어요

 

제가 통제할 수 있는
도로를 찾기 어려웠어요

 

쭉 뻗은 미국식 도로를
찾기가 쉽지 않았죠

 

성가신 일이었어요

 

하지만 저 도로를
찾고 나니 할 일이 많았어요

 

국경 검문소에 '멈춤'
간판이 필요했고

 

그리고 이것도요
그래서 충분히 가치가 있었어요

 

하늘 풍경도 정말 그만이었고요

 

저 사나이는 말이 별로 없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세르비아인인 걸로 기억해요

 

됐습니다

 

여길
벗어나야겠어요

 

저것 보세요
완전 미국 같죠?

 

통화해봤어?

 

이 방 외부에는 원래
흰색 벽이 없었어요

 

흰색 벽은 호수로 연결되는
일종의 장식물인데

 

원래 벽은 지극히 영국적이죠

 

그래서 저 밖에 있는
흰 벽을 세우고

 

흰 화분도 두고요

 

벽을 라벤더 색으로 칠했어요

 

그리고 집안도 가구를 바꾸고요

 

아주 성공적이었어요

 

요란하지만 좋은 취향이었어요

 

이 셔츠 중 절반은
수집 대상품이에요

 

처음 입었던 옷은...

 

수천 달러를 호가한답니다

 

오리지널이에요

 

그가 직접 고른 거고
아마 비싼 셔츠였던 걸로 기억해요

 

그간 보관하고 있었죠

 

이제 어쩔 거야?

 

모르겠어

 

- 자넨?
- 나도 몰라

 

이런 일을 예상한 건
웨스트레이뿐이었군

 

정말 유쾌하고 가식 없는
친구들이었어요

 

나중에 시간이 남으면
함께 보내고 싶은 친구들이죠

 

우린 아주 쉽게 촬영했어요
5시, 6시면 끝냈어요

 

지금 하는 건
완전히 다른 일이죠

 

큰 일이 많아요

 

전 곧 '엑소더스'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에요

 

크리스찬 베일이
모세 역을 맡죠

 

람세스는 호주 배우
조엘 에저튼이 맡고요

 

흥미롭게도 시고니 위버가
투야 역할을 합니다

 

람세스의 모친이죠

 

그 외에도 호화 캐스트예요

 

1주 후면 촬영에 돌입합니다

 

파인우드에서 하고
스페인으로 이동합니다

 

스페인의 세금 환급 혜택 때문이죠

 

제작비의 일정 비율을
돌려받는 식이죠

 

양측 모두에 좋은 일이죠
저흰 제작비를 줄이고

 

스페인은 고용 창출 효과가 있고요
그리고 카나리아 제도에서도요

 

그리고 스페인과 카나리아 제도에서
촬영하게 됩니다

 

런던에서도 약간의
촬영이 계획되어 있고요

 

살인죄를 항소했는데
내가 국선변호인이야

 

아들 직업이
뭔지 알았어?

 

아니

 

지금은 알잖아

 

그래

 

법정에서 그렇게 말할
자신 있어?

 

갑자기 법정이
왜 나와?

 

조직과 할 얘기
연습한 거잖아?

 

미안, 미안
살 방법을 말해준거였어

 

웃겼어

 

나도 답답해서 그래

 

난 너무 걱정돼

 

별일 없을 거야
내가 다 해결할게

 

걱정 마

 

다른 데서
만나면 안 돼?

 

지금은 안돼

 

안 되는게 어딨어?

 

너무 보고싶어

 

페넬로페는 정말 뛰어난
배우 중 한 사람이에요

 

함께 일하기 즐거운
표현력이 뛰어난 배우입니다

 

사실 모든 배우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지녔죠

 

질문과 대화 내용이
훌륭했어요

 

그리고 의견을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고
귀를 기울일 줄도 알고요

 

그래서 모든 과정이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제 관점에선 모든 배우들이

 

특히 페넬로페는 정말 정감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아주 인터랙티브했고요
환상적이었어요

 

정말 경이로운
수준에 이를 정도였어요

 

응, 알았어

 

항공사 카운터에
메시지 남겨둘게

 

알았어

 

정말 미안해
내가 다 바로잡을 거야

 

알아

 

- 사랑해
- 나도

 

몸조심해

 

카메론이 입은 폴라의
드레스 중 하나입니다

 

카메론이 입은 의상 모두가
폴라 와일드의 작품입니다

 

본명은 폴라 토마스죠
와일드는 예명이고요

 

이번 일?

 

 

어떤 대답을
기대하는지 모르겠네

 

되는대로 되겠지

 

저 뒤는 개인 자택인데

 

저희가 집어넣었어요

 

원래 저 자리엔
바다가 펼쳐지는데

 

엘 파소에는 바다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바다를 빼고
그 집을 넣었어요

 

엘 파소 사막의 저택을
연출해야 했으니까요

 

지금 여러 옵션이 있다고
생각하나 본데 그렇지 않아

 

- 옵션이라고?
- 그래

 

탐욕이 자길
벼랑 끝까지 몰고 갔구나

 

탐욕이 만든 게 아니라
그게 탐욕 그 자체지

 

그들이 자기를
처리하러 왔을 때

 

난 이미 없을 거야
당신도 알잖아

 

이해할게

 

자기, 큰일난 거야

 

그래, 아마도...

 

널 잃긴 싫어

 

진심이야

 

알아

 

배고파?

 

굶어죽기 직전이야

 

트럭을 수리하는
정비소입니다

 

저런 잔가지를 싣고
도심에서 운행할 수는 없죠

 

트럭이 흔들릴 때마다
끔찍한 액체를 뿜어내죠

 

당장 경찰에 의해
적발될 겁니다

 

그래서 자신이 아는
정비소를 찾았죠

 

그리고 트럭을 수리하게 되죠

 

스페인 현지의 훌륭한 배우입니다

 

여기서도 들어오고 나가는
장면이 많이 편집됐어요

 

편집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무슨 꿍꿍인지
금세 알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 기둥을
저렇게 세워 액체를

 

용접 기기 위로
넘긴다는 게 웃겼어요

 

그리고 트럭에서
총알을 제거하고

 

바닥의 피도 깨끗이 치우고요

 

완전 후아레스의 느낌이 나죠

 

아니면 뉴멕시코였나
기억이 안 나네요

 

후아레스와 멕시코
뉴멕시코의 차이는 사실 큽니다

 

후아레스는 지금 매우 매우
위험한 지역입니다

 

통계 수치가 정말
충격적입니다

 

저지하지 않으면
범죄조직이 점령하고 말 겁니다

 

이 영화가 좋은 점은

 

아주 쿨한 부분인데

 

마약이 전혀

 

안 나온다는 겁니다

 

마약 얘기지만
마약은 안 나오는 거죠

 

배달 용기 정도가
전부입니다

 

범죄조직원들을 만나니

 

루벤 블레디스와 함께요

 

루벤은 특이한 사람이에요

 

범죄조직의 두목인 헤페는

 

지성적이고 시적인 인물이에요

 

인간적인 느낌도 갖고 있고요

 

그에게 일어난 일들이
유감스럽죠

 

그리고 그런 것이

 

'카운슬러'의 상황을 더욱
절박하고 절망적으로 만들죠

 

하지만 그게 위대한 아티스트가
지니는 중대성이죠

 

블레디스가 위의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고 있고

 

마이클 패스벤더가
바깥 차 안에서

 

대기 중인 장면이랑
연결해 촬영했죠

 

동시에 촬영하는 겁니다

 

그래서 두 대의 모니터를 놓고
상황을 지켜봤죠

 

동일한 장소에 두 사람을 놓고

 

파장 철판을 배경에 넣어

 

이전의 멕시코 느낌을 연출했고요

 

그리고 이 와이드샷을 추가했어요

 

안돼!

 

이 지역이 마음에 들어요
영화 '길'과 비슷해요

 

이탈리아에서 개발 중인
도시의 외곽요

 

'길'은 펠리니가 감독했죠

 

개발이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전신주만 올라갔고
아무것도 연결되지 않았어요

 

여기서 저렇게 죽입니다
멋진 장면이에요

 

멋지죠, 보세요

 

벌써 뒤지고 있어요
콘도르 같아요

 

와서 옷을 훔쳐 가고요

 

바람도 거세고 먼지가 많이 날려서
더욱 근사했어요

 

치타는 한 마리씩만 내보냈어요

 

차에는 한 마리만
놓을 수 있었어요

 

그렇지 않으면
둘이 죽어라 싸워서요

 

저 장면이 끝나고

 

저 치타가 지나간 후에
다른 치타를 투입했죠

 

하지만 두 마리를 동시에
기용할 순 없었어요

 

저 차 뒤 철장 사이로
두 마리를 분리해 놓았었죠

 

이제 두 번째 치타가 나옵니다

 

아름다운 치타인데 만지면 안 됐어요

 

전 만져봤는데
나일론 솔 같았어요

 

털이 나일론 같아서
섬뜩했어요

 

털로 손톱을
다듬을 수 있을 정도로요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겠지만

 

다른 동물은 공격할 거예요
말도 공격할 거예요

 

호랑이는 무조건 덤비죠

 

호랑이는 360kg 정도 나갑니다

 

길이는 3미터 정도 되고요

 

그리고 특히 키가 무척 큽니다

 

가속력이 엄청나서 페라리 스포츠카보다
시속 0-110km까지 더 빨라요

 

한 180미터까지 그 속도를
유지할 수 있고요

 

그러곤 하루 종일 쉬죠

 

하루 식량을 버니까요

 

당신은
친구가 없는 거야

 

끊을게
잘 지내라고

 

멋져요, 뒤를 돌아다보죠

 

뛰게 할 건지, 잘 몰랐어요
대본엔 샌들을 신은 걸로 되어 있었죠

 

하이힐을 신으면 못 뛴다고
제가 지적해서 구두를 바꿨어요

 

스크립트 걸이 이건 어떠냐고 하더군요
좋다고 했어요

 

이제 도망치려 하는 순간입니다

 

쓰러뜨리고 폭력을 가하죠

 

안돼!

 

끔찍한 장면이에요

 

이 장면은 꽤나 웃깁니다

 

- 아빠! 아빠!
- 아빠! 아빠!

 

- 아빠! 아빠!
- 아빠! 아빠!

 

- 아빠
- 아빠!

 

- 아빠!
- 왜?

 

보이시와 유사한 호텔인데요
공항 인근에 있죠

 

이제 걱정이 되는 겁니다

 

물론 보이시는 아니었고요

 

보이시는 아이다호 감자로
굉장히 유명한 곳입니다

 

아이다호 감자는 정말 맛있죠

 

치명적으로 맛있어요
환상적이죠

 

차이브와 크림 치즈랑
같이 먹으면요

 

이 장면의 설정은

 

웨이터 역의 배우가 정말
대사를 멋지게 소화했어요

 

'엑소더스'에 제가 배역을
맡게 해줬어요

 

자문인 역할을 하는데

 

단 세 마디 대사뿐이었지만
정말 훌륭하게 소화했어요

 

저 친구 대단하다고
제가 말했어요

 

유머 감각이 있었어요
희극적인 측면이 있었죠

 

내게 온 메시지 있는지
데스크에 물어봐줄래요?

 

직접 물어볼 수도 있지만
이미 많이 귀찮게 했어서

 

미친놈 취급할거
같아서요

 

- 그럼요
- 부탁해요

 

알겠습니다

 

대작과 소규모 작품을
번갈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연달아 대작을 하다 보면

 

아무리 빨리 해도
1년은 걸리죠

 

전체 제작 과정이
1년 반 정도 걸리죠

 

저는 이런 촬영이 마음에 들어요

 

'바티칸' 촬영도 그런 일부고요

 

바티칸 측이 허락하면

 

저희도 촬영할 수 있고요

 

한 달 만에 촬영을
마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전 로마에서 촬영하는 게 좋아요

 

늘...

 

테니스 선수가 된 기분이에요
항상 바쁘게 하니까요

 

하나를 하지 않으면
일 년 가도 하는 게 없죠

 

준비, 각본 집필에 여념이 없죠

 

그래서 배우들이 부러워요

 

배우들은 1년에 4편은
출연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부작용도 있기는 하지만요

 

자기 일에 균형을 잃을 수 있죠
그렇지 않나요?

 

그런 식으로 끊임없이 일을 하고
완성된 작업은 못 본다면

 

1년 후에야 완성된
작품을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런 측면에서는 아쉽죠

 

감독으로서 좋은 점은

 

아이디어 태동 단계에서부터
모든 걸 다 볼 수 있다는 점이죠

 

본인이 참여할 의지만 있다면요

 

각본, 캐릭터의 진화
촬영 로케이션

 

포스트 프로덕션, 음악
그리고 완성본까지

 

아기를 낳는 기분이죠

 

절대 지루할 틈이 없죠

 

저도 진화하고 있어요, 오늘 오전엔
'블레이드 러너'를 35페이지 읽었어요

 

그런 것도 재미있어요

 

그리고...

 

'영원한 전쟁'의 각본도
참 좋았어요

 

지금은 그걸 준비 중이죠
대작이에요

 

제작사 측에서 승인이 나면

 

제 프로덕션 디자이너에게

 

이걸 마친 후

 

휴가를 가게 하고

 

'엑소더스'의 구상에 들어갈 겁니다

 

이 작품을 편집 전에

 

촬영을 하면서 구상하는 거죠

 

그리고 작품을 마치면
잠시 휴식을 취해야죠

 

하지만 여덟 달씩 기다리는 대신

 

한 6주 정도만 기다리면 되죠

 

6주 정도 쉬면 충분해요

 

전 늘 그런 식으로 일해 왔어요

 

처음에는 '한 번에 하나'였죠

 

그러다가 느닷없이 두 작품 사이에
2년이란 너무 긴 공백이 생겼어요

 

그래
그것도 농담 아냐

 

정말?

 

아니, 트럭이 어디로 갈지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그래?

 

그렇다면
무진장 유감이네

 

우린 여기서
끝이야

 

배경에 거대한
화물 선박이 있습니다

 

저 길이 끝나는 곳엔
강이 있죠

 

그래서 우측에 있는
표지판을 제거했죠

 

당연히 멕시코 스페인어로
되어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힘든 작업은 아니었어요

 

대형 컨테이너선을 배치해 놓아서
거리 끝이 움직이죠

 

하지만 잘 안 보이죠
그래도 이전 배경은 지워졌어요

 

이전 배경은 원하지 않거든요

 

저건 부두인데

 

해외계좌 있는 나라하고
시차는 1시간이지만

 

날짜변경선
때문에

 

날짜로는
하루 차이야

 

그거 괜찮네
아주 좋아

 

전부 얼마나 돼?
625kg?

 

응, 그쯤 되지

 

존이 하겠다고 하죠

 

저런 훌륭한 배우들을 캐스팅하면
저기 나옵니다

 

카메오 출연이죠

 

이 친구는 '브레이킹 배드'의 행크인데
자기가 하겠다고 했어요

 

전 실력 좋은 캐스팅 감독들과
늘 같이 일하기 때문에

 

그냥 일임하는 편이죠

 

그런데 제가 왜 루벤 블레디스를
떠올렸는지 모르겠어요

 

누굴 기용할까 하다...

 

'세이프 하우스'에 출연한
루벤을 보게 됐어요

 

오래간만에 나온 그의 연기를 보고
출연시키자고 했어요

 

여기저기서 아이디어를 얻는데
때로 니나 골드가

 

이 사람 저 사람
제안하기도 해요

 

어차피 배우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두세 명이
떠오르기 마련이죠

 

그러면 캐스팅하는 것이 맞죠

 

멕시코에서
보낸 거야?

 

아니, 콜롬비아

 

콜롬비아에서
여기까지 보내?

 

이제 어쩔 거야?

 

아무것도

 

다시 트럭에
태울거야?

 

응, 다시 태워야지

 

그러곤?

 

아무것도 안 해
그냥 그런 거야

 

마약 운송하는
애들이

 

이게 재밌는 줄 알고
나한테 장난치는 거야

 

이 바닥에선
유머감각이 필수지

 

저 시체는 어쩔 거야?

 

아무것도, 말했잖아

 

다시 트럭에 태우고
차는 시체든 채로

 

새로 페인트 칠해서
돌아다니겠지

 

경매로
팔아버릴지도 모르고

 

시체는 통 안에서
썩어 문드러지겠지

 

미국에 온걸
환영하는 거지

 

우리의 변호사 친구에게도
이미 말했지만

 

더 이상
알아볼 데가 없어

 

이 장면은 제가 집 안에서 촬영하고
그가 밖에 앉아 있는 장면이죠

 

파장 철판을 배경에 넣으려면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 같아서

 

제가 직접 실어 날랐어요

 

이건 동시 액션입니다
동시 액션이 항상 생동감 있죠

 

당구를 치는 동안
이 친구는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죠

 

스태프들이 그게
가능하냐고 묻더군요

 

걱정 말고 마이크나
준비하라고 했어요

 

다 알아, 카운슬러

 

우리의 행위에 따른 결과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그 세상은
모두 다르지

 

시체가 사막에 묻히는
어떤 세상이 있고

 

정이 많은 사람이에요

 

'그럴 순 없어'

 

'내가 적임자라?
그렇다면 희망이 있지 않을까?'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아니죠

 

사실은 이미 끝난 이야기이니까요

 

이건 사실 통계를 근거로 한 거예요
살인범죄율이 엄청 높죠

 

연간 3천 건이랍니다

 

후아레스에서요
어떻게든 저지해야 할 텐데요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지 않으면

 

범죄조직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키지 않으면요

 

그게 유일한 수단이죠
미국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죠

 

너무나 복잡 미묘해요

 

현지 경찰이 처리해야죠

 

국경선을 넘어오는
사람들을 잡을 수 있는데

 

잡지 않고 있죠

 

국경선이 넓어서 아무 데나
건널 수가 있어요

 

사막을 건너올 수도 있는데
너무나 위험하죠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요

 

마약하고도 연관되는 문제죠

 

'마리화나를 합법화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배경이죠

 

암시장을 없애고 가게에서 사게 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될 거라는

 

그렇게 할 수도 있죠

 

사실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아요
그러면 매력도 떨어질 거고요

 

아니면 더 피우게
만들 수도 있겠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리화나는 괜찮은 것 같아요

 

하지만 사람에 따라
다른 효과를 내는 것 같아요

 

오랜 세월 마리화나를
피워 온 친구들을 아는데

 

부작용이 있기는 해요

 

두뇌회전이 좀 떨어져요

 

종종 현실을
잊기 마련이지

 

누구나 앞으로
닥쳐올 비극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지만

 

사실, 그러는 사람은
아주 드물지

 

마차도의 작품
읽어봤어?

 

이름은 들어봤어요

 

훌륭한
시인이었지

 

마차도는
교사였는데

 

젊고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했어

 

끔찍하게 사랑했지

 

근데 그녀는
일찍 죽었고

 

이후 마차도는
훌륭한 시인이 됐어

 

난 훌륭한 시인이 되고
싶지 않아요

 

그야 그렇지
하지만 시인이 돼도

 

달라질 건 없어

 

마차도는 죽은 아내를
단 1시간만 되살릴 수 있다면

 

자기가 지은 모든 시를
맞바꿨을 거야

 

왠지 알아?
누구든 슬픔에 빠지면

 

감정이 이성을 지배해서
뭐가 더 가치있는지 판단 못하거든

 

사람은 슬픔을 잊을 수 있다면
조국도 팔아치우지만

 

슬픔으론 아무것도
살 수가 없어

 

그가 하루 내로
이 전체 장면을 잘 끝냈어요

 

7분 30초 동안 진행됐는데요

 

사실은 8분이었는데

 

압축했어요

 

이 부분은 희망을
주려는 장면인데요

 

그녀 대신에 모든걸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여긴 로스차일드 저택이에요

 

철판 빛을 받으며 기다리고 있고

 

두 명의 멕시코인 사내가 있죠

 

좋은 장면이었어요

 

이 기이한 대화에는
나름의 논리가 담겨 있어요

 

두 사람의 대화는 생각을 하게 하죠
'맙소사, 무슨 방법이 없을까?'

 

'협상의 여지가 없을까?'

 

'자신을 희생할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는 그럴 의향이 있죠
하지만 죽을 생각은 전혀 없죠

 

이미 마음을 굳힌 상태예요

 

이런 장면은 사전에
리허설을 할 수 없죠

 

각 배우에게 카메라 두 대를 배치하고

 

그냥 '액션'을 외치는 게 전부죠

 

그리고 이동 장소를 가리켜 주는데

 

그가 비디오테이프를
보는 장면은

 

약간 까다로워서
조언을 해줬어요

 

네 품에서 강아지가 죽는걸
상상해보라고

 

저렇게 훌륭하게 나올 것을
기대하지는 않았어요

 

강아지를 기르는 것의 단점은...

 

강아지는 훌륭한 동물이죠

 

하지만 나이를 들면
우리 곁을 일찍 떠난다는 거죠

 

다행히 약간의 심장마비에도
곧 세상을 뜬다는 거죠

 

하지만 다른 사고가 있으면...

 

전 그냥 배우들에게 맡겨 둡니다

 

뛰어난 연기파 배우죠

 

그만의 연기를 합니다

 

잠시 그에게 다가가
몇 마디 나눕니다

 

제가 하는 일을 하죠
내가 뭘 원하는지 잘 알거든요

 

그가 원하는 내용을 존중합니다

 

그래서 잠시 대화한 후
그가 이렇게 말합니다

 

'그게 좋겠다, 그리고 이건
이렇게 하면 좋겠다'

 

'한 번 더 하죠'고 말하면
제가 수락하고 촬영에 임합니다

 

그리고 촬영이 끝나면

 

그가 '잘된 것 같다'고 하면
'그런 것 같다'고 말하죠

 

여긴 런던입니다

 

이 장면은 20분 만에
촬영을 마쳤습니다

 

아무도 못 봤어요

 

스테디캠입니다
쳐다보는 사람도 없더군요

 

그냥 배우를 따라 자동차까지
카메라가 이동했어요

 

두 번째 카메라가 대기 중이었고요

 

스테디캠입니다

 

모자 멋지네요

 

'모자 멋지네요'

 

흥미로운 건 저 여배우가
성공적인 TV 쇼에 출연했었다는 겁니다

 

뉴캐슬 출신이고
조르디인이에요

 

안녕하세요

 

체크인 하세요?

 

이 여배우는 앤 볼린입니다

 

'헨리 8세'에 출연했죠

 

정말 즐거운 사람이에요
완벽해요

 

자기가 함정에 빠지고 있다는 걸 몰라서
아주 재미있는 장면이에요

 

한잔합시다

 

네?

 

한잔하자고요

 

선수군요?

 

선수?
내가 그렇게 보여요?

 

해본 소리예요

 

그래 보이지만...

 

이건 이스트엔드입니다

 

벽에 주크박스를 걸면
다예요

 

자신이 뭘 하는지
아는 게 중요해요

 

그렇지 않으면 오버할 수 있죠

 

그래서 지나치게
비용이 많이 들죠

 

 

손님
가게 닫아야 돼요

 

알아요

 

갈 데가 없나 봐요?

 

잠깐 졸았네요
미안해요

 

괜찮아요

 

괜찮다?

 

그렇게 말해줘
고맙네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이 장면은 정말
아름답게 나왔어요

 

디지털 작업의 깨끗하고

 

어두운 화질을 원했어요

 

다리우스의 작업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이번 협업이 세 번째예요

 

전 3D를 좋아합니다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어요

 

환상적이지 않은가요?

 

저걸 스튜디오에서 볼 땐
절로 감탄이 나왔어요

 

전 늘 '멋지다'는 감탄사를 연발하죠

 

3D 작업은 상당히 비싸요

 

추가 비용이...

 

사후 작업이 아니라
3D 촬영입니다

 

알리칸테에서 유일하게
멋지게 나온 장면입니다

 

성당 뒷골목이죠

 

모든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고요

 

이건 조직에게 딸을 잃은
사람들이 시위하는 장면입니다

 

심지어는 아들도요
조직의 환락을 위해

 

끔찍한 희생을 당한...

 

한 장면에서 브래드의 대사가
그 비극을 간단히 설명하죠

 

'저건 대략 값이 얼마나 될까?'

 

'맙소사'라고 응답하죠
다 놀이개죠

 

놀이개요, 사실 있는 일입니다

 

여기선 자막을 넣었는데요

 

다들 필요 없다고 했죠

 

어차피 다 아는 내용이니까요

 

아이도 저 안에 있고요

 

저 장면하고 그녀의 실종을
연결하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제 생각도 그래요

 

확실히 알지 못하니까
하지만 상관 없어요

 

정치적 집회입니다

 

하지만 코맥은 모든 사람들이
그 의미를 이해할 것이라 믿죠

 

전 세트를 현실감 있게
만드는 솜씨가 있어요

 

배우들이 다른 데 신경 안 쓰고

 

안정감을 갖고 연기할 수 있게요

 

스태프도 있고요, 그래서 그런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제 임무죠

 

스트레스라기보다는 방해물이나
주저함이 더 정확한 표현이죠

 

그래서 배우들이 준비를 마치면

 

스태프들을 확인하죠
가장 눈에 안 띄게

 

그렇게 촬영에 임합니다

 

그 시점에서는 수신호만
사용합니다

 

배우를 따라 들어가고
그 방에 카메라 세 대가

 

구석에 대기 중입니다

 

카메라맨이 조용하고 방해만 안 되면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죠

 

비밀번호 알아냈어?

 

5자리네

 

로위나가 누구야?

 

몰라요

 

좋아
주민번호랑 운전면허 번호

 

하나 물어봐도 돼요?

 

그럼

 

그의 컴퓨터가 없으면
소용없잖아요?

 

우리 거래는
이걸로 끝났어

 

그를 다시
만날 생각이야?

 

뭐 하러요?
빈털터리 될 텐데

 

똑똑하네

 

혹시 더한 짓을
할거예요?

 

심각한 일엔
엮이기 싫어요

 

벌써 엮인 거야

 

그가 널 찾아오면
어쩔 거야?

 

설마, 찾아올까요?

 

아니

 

못 올 거야

 

맙소사

 

돈 가져가

 

'돈 가져가'

 

좋을 대로

 

'좋을 대로'

 

내가 미국인들의
뭘 좋아하게?

 

뭔데요?

 

시키는 일은
확실히 한다는 거

 

이 장면은 실현될 가능성이
가장 적었던 장면입니다

 

영화 제작 초기의 일인데

 

뭔가 구상했던 장면이 있다가
잊었던 것이죠

 

늘 이런 게 흥미로운데

 

다니엘의 음악도 참 마음에 들고요

 

제가 여기 조깅하는 사람을
의도적으로 넣었죠

 

조깅하는 사람에 대해
의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요

 

저기 조깅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굉장히 터프해 보이죠

 

그가 계획 일부일 거 같죠

 

그런데 그냥 지나가죠

 

그냥 지나치니
안전하다, 이제 도망칠 수 있다

 

호텔로 향하는 길이죠

 

이제 성공이죠

 

그런데 조깅하는 사람이 또 나타납니다

 

안 그랬으면
의식했을...

 

조깅맨 2번이 나왔나요?
아직 안 나왔군요

 

여기 나옵니다, 조깅맨 2호

 

사실 눈에 띄지 않죠
조깅하는 사람이 꽤 되니까요

 

그런데 좀 이상해집니다
여기 조깅맨 3호가 나타나니까요

 

그리고 저렇게 됩니다

 

그런데 아무도 저들을
막지 않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지
파악이 안 되니까요

 

목에 채워진 게 뭔지 모르니까요

 

사실 끔찍한 일이죠

 

일본 개봉을 위해
조금 걸러내야 했습니다

 

다른 것들을 감안할 때
약간은 놀랍지만요

 

여기서 그가 웃는다는 게
매우 흥미롭습니다

 

완전히 당했는데

 

하지만 이젠 심각한 일이죠

 

얘기도 들어봤고
본 적도 있다고도 했죠

 

끔찍하네요

 

엑스트라들의 반응이 중요했어요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하는
의아심에 사로잡힌 표정이랄까

 

아주 잘 소화한 것 같아요

 

저 와이어에는 날이 있어서
저렇게 될 거라 생각했어요

 

설계법이야 누가 알겠습니까

 

그냥 조이는 와이어인지도 모르죠

 

모든 걸 가르는 거요

 

보빈요
아마 만들 수 있겠죠

 

잘 모르겠어요, 안 만들면 좋겠어요
정말 끔찍해요, 맙소사

 

저 장면은 편집하기를 잘한 것 같아요

 

이제 좀 취향을 바꿀 때가
됐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잠깐만요!

 

꼬마야

 

"안녕!"

 

너무나 괴로워서
무너져 내립니다

 

감정적이지만 그저
소리 지르는 것만이 아닌

 

손가락을 입에 대고 소중한
사람을 잃은 비통한 연기를 합니다

 

어려운 연기죠

 

저렇게 몰입하면서
리얼한 연기를 쏟아냅니다

 

정말 가슴에서
나오는 연기입니다

 

물리적, 정신적 고통이 겸비된

 

어떻게 저런 연기가 나오는지
알 수 없지만, 경이롭습니다

 

경이로워요

 

디스크가 뭐냐고 물어서
처음엔 못 알아들었어요

 

하지만 이 장면에서
그게 무엇인지 알게 되죠

 

저거랑 디스크가 이제
연결이 되나요?

 

사건 후에 정보를 알게 됩니다

 

'저게 뭐지? 맙소사, 저게 뭐지?'
이런 것보다는요

 

너무나 정신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죠

 

그리고 뭔가 끔찍한 게 있고

 

사체를 보고는
'맙소사'란 탄식이 나오죠

 

저 디스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할애되죠

 

'스너프 디스크 본 적 있어?'

 

'아니,' '다행이군'

 

그 디스크를 봤다면 자동으로
범죄에 연루되는 거죠

 

그걸 사면 문제가 되는 거죠

 

그러니 그저 디스크라고
말하는 걸로 충분했죠

 

끔찍한 역설입니다

 

뭔가 할 말이 있었어야 해서
'안녕!'이라고 썼어요

 

아이고

 

이건 런던의 RAC 클럽입니다

 

멋진 곳이죠

 

하지만 이런 곳은 어디에든 있죠
파리일 수도 있고요

 

이건 그녀의 이야기입니다

 

치타가 그녀에게 지니는 의미

 

치타의 사냥 솜씨 그리고
그들이 사냥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죠

 

그러는 와중에

 

자기 자신의 얘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포식자인 셈이죠

 

그녀의 행동엔 아무런 의식이 없죠

 

그저 포식자의 탐욕이 전부죠

 

그녀가 많은 남자들에 의해

 

학대당했다는

 

은유적이거나 물리적인 측면에서

 

어린 시절의 학대 기억으로 인해
심연의 분노가 있단 걸 느끼죠

 

웨스트레이와 같은
남자 3명을 거쳤다면

 

또 어떤 남자를 겪었는지
누가 알겠어요

 

웨스트레이, 라이너

 

그리고 그들이 갑부인 걸 알고요

 

그간의 거래에서요

 

수백만 달러를 갖고 있는 걸 알죠

 

그래서 그걸 이용해 유럽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찾으려 하죠

 

다른 세상에서 다음 건수를 원하죠

 

다음 건수요, 그래서 그녀가
'배고파 죽겠어'라고 하죠

 

곧 떠날 겁니다

 

그와 친구인 이유는 그녀가 그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 친구라 말하긴 어렵죠

 

치타 같죠, 치타가 사람을 쳐다볼 땐
전혀 다정하지 않아요

 

완결판에선 저 사내가
그녀의 현찰을 맡아

 

그녀의 목적지에 보내죠

 

'홍콩을 가려 했는데'라고
말하는 그녀에게

 

'가서 살아'라고 하죠

 

그가 자금을 이체하는데

 

그러니까 그녀가 그의 은행에
맡긴 자금을

 

그녀가 갈 목적지로 이체해야 하죠

 

그건 새로운 정보였습니다
그래서 그의 정체와 직업을 알게 됩니다

 

저는 보통 두 개의
버전을 갖게 됩니다

 

상영되는 버전과
거의 선택했던 버전이죠

 

어떤 때는 첫 버전에서

 

너무 많이 편집되면
지금처럼 짜증이 나죠

 

하지만 극장에서 통하는
요소가 있다는 것은 알아요

 

그래서 나름 제 생각이 있죠

 

관객이 허용할 만한
정도를 넘어서면

 

관객을 잃게 돼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 가장 중요하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게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게 영화 산업의 목표이니까요
비즈니스이자 예술이죠

 

비즈니스, 상업이죠

 

동시에 예술이고요
때로는 아니지만요

 

두 개의 버전을 만드는 것은
좌우간 좋은 일입니다

 

이제 이렇게 보여드릴 수 있으니까요

 

홈 엔터테인먼트도 큰 사업이니까요
아주 좋습니다

 

영화사가 투자금을 회수하고요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니면, 저흰 투자를 못 받을 테니까요

 

역설적이게도 올해 흥행에 참패한
작품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홈 엔터테인먼트는
점점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놀랍게도요

 

특히 프랑스와 스페인의 경우요
스페인까지도요

 

이탈리아도 저녁 때
길거리를 거닐다 보면

 

한 대여섯 번은
사람들이 절 알아봐요

 

약간은 거슬리는데

 

요즘은 정말 거슬려요

 

하지만 좋은 면도 있어요
부가영상을 본다는 이야기예요

 

영화가 마음에 들어서
부가영상까지 시청한다는 거죠

 

메뉴 안에 갖가지
부가영상이 다 있죠

 

그렇지 않고야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알아보겠어요

 

좀 성가시긴 하지만
제가 예의 바르게 대하죠

 

다들 정중하게 대하세요

 

특히 이들 국가에서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은
정말 영화를 즐기는 나라예요

 

모르는 게 없어요

 

유일한 도피처죠
경제는 어렵고요

 

텔레비전과 DVD로 볼 수 있는데

 

어디로 가겠어요?

 

이게 긴 버전이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멋진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극장판은 두 시간 이내로 편집했지만

 

이 긴 버전엔 좋은 내용이 많아요
타이틀을 포함해서요

 

불필요한 장면 없이요

 

즐거운 시간 되셨기를 바랍니다
제작할 때 저도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