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번째
밥 먹어
또 떨어뜨리기만 해
조심해
빨리
저쪽이야
거기, 문 뒤로
그걸 왜 바닥에...
어려운 말도 아닌데
- 너도 조심 좀 해!
왜 그렇게 자꾸 떨어뜨려!
먼저 올라가 계세요
피곤한 게 아니라
그냥 좀...
- 알았어, 간다
아래층에 더 있어
도와드릴게요
잠깐만요
- 어디 놔요?
여기 사세요?
니코예요
미안해요
주엘이에요
쿠야, 이쪽에 놔줘
전 가볼게요
아직도 날 못 믿어?
제기랄, 재닌!
나보고 뭘 더 어쩌라고!
여보세요? 재닌?
젠장!
괜찮아요?
당신은 괜찮아요?
네
병아리 안 먹어요?
네
저 주세요
무슨 맛이에요?
닭이죠
근데
약간 끈적거려요
개구리가 닭고기 맛이에요
왜 전부
닭고기 맛일까요?
분명 사람도
닭고기 맛일 거예요
정말요?
방금 그랬잖아요
사람도 닭고기 맛이라고
그럴지도 모른다는 거죠
먹어본 줄 알았죠
마실래요?
한잔?
같이 춤춰요
괜찮아요
자기야, 자기야
우리 뭐 해?
어디?
데이트 또 하자고
그래
다 왔네
그래
주엘은?
가는 길이니까
그래?
12/30/2018
또 떨어뜨리면 가만 안 둬
비싼 거니까 조심하랬잖아
왜 못 알아듣지?
- 죄송해요
자꾸 이러면 피곤하시...
천식 환자라서 그래
걱정 말고 올라가 계세요
- 네, 먼저 가세요
밑에 좀 받치고요
- 여기 두면 돼요
손이 더럽죠
먹어본 적 없어요
내가 태워다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