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언제나 말했다.

 

다른 누군가로부터 뭔가를 원하는 사람은 믿을 수 없다고.

 

아빠는 언제나 말했다.

 

다른 누군가로부터 뭔가를 원하는 사람은 믿을 수 없다고.

 

하지만 또 이렇게 말했다.

 

다른사람으로부터 원하는게 없는 사람은 없다고.

 

그래서 아빠는 자신의 고통을 보이지 않았나보다.

 

그래서 아빠는 자신의 문제로부터 도망친건가보다.

 

내가 아는건,

 

어느샌가, 아빠는 목적을 잃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우주의 끝까지 여행하여

 

아빠를 다시 찾았다.

 

아빠는 트리니티 항성계에서 자신이 지휘하던

 

전투임무에서 사고를 당했다.

 

사소한 실수였지만,

 

그결과로 부대원의 대부분이 죽었다.

 

지구에 돌아와서,
아빠는 약물 남용으로 인한

 

과실로 기소되었다.

 

하지만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아빠는 전투기 조종사로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사면을 받았다.

 

하지만 결국 아무 상관 없었다.

 

아빠는 변해버렸다.

 

우리 가족도 변해버렸다.

 

여기 오기로 한건 너잖아
기억 안나?

 

여기 오고싶어 했잖아.

 

여기 오고 싶었던게 아니라,
아빠가 보고싶었어요.

 

그럼...

 

지금 보고 있잖아.

 

안그래??

 

집이 그리워요?

 

여기가 집이야.

 

진짜 집 말이예요.

 

지구요.

 

아니.

 

난 여기가 마음에 들어.

 

엄마는 아빠가 도망친거래요.

 

그래, 네 엄마랑 대화한지도 오래됐구나.

 

엄마는 여기 일을 모르잖니.

 

맞아요.

 

새로운 일에 참여하는건
흔한 기회가 아니야.

 

난 여기서 역사를 만드는 거라구.

 

우린 완전히 바닥부터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있는거야.

 

거지같은 세상이네요.

 

좋아. 조금 돌아서 가자.

 

네가 좋아할만한게 있어.

 

맞춘걸로 치자.

 

안돼요, 아빠.
할 수 있어요.

 

- 시간 없어. 계속 가야한다고
- 제발 한번만요.

 

- 마지막이지?
- 마지막으로요.

 

좋아, 그거 줘봐.

 

그리고 나면, 벙커 점검하러 가야돼.

 

그 벙커에 게임기나 목욕탕
아니면 볼링장 있어요?

 

벙커니까 보급품이랑 식량이 있지.

 

시시하겠네요.

 

이 파리들 너무 싫어요.

 

여기선 뭐라고 부르는지 알아?

 

'우리'.

 

왠지 알아?

 

알려줘요.

 

'우주 파리'니까.

 

이해돼? 엑소가 화물선에 태우고 왔어

 

우주에서.

 

모든게 안전하다면서
안전벙커가 왜 필요한건데요?

 

그냥...엑소의 규정이야.

 

사고라든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

 

장교들이나 고위 관리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야지.

 

그사람들이 왜 그렇게 중요한데요?

 

왜냐면 위기 상황에는 리더쉽이 필요하니까.

 

그렇지 않으면, 무정부 상태가 될거야.

 

무정부요?

 

그래, 혼돈이지.

 

무질서고.

 

사람들이 미쳐버릴거야.

 

- 좀비처럼요.
- 그래, 좀비처럼.

 

- 됐어?
- 네.

 

어깨에 힘 풀고.

 

- 호흡에 집중해.
- 네.

 

저번엔 어느쪽으로 빗나갔지?

 

오른쪽이요.

 

그렇다면 이번엔
어느쪽으로 조준할거지?

 

약간 왼쪽으로요.

 

- 바람이 부는데?
- 할 수 있어요.

 

할 수 있어?

 

확실해?

 

방아쇠를 쥐어짜듯이...

 

와!

 

- 내딸 잘한다!
- 좋았어!

 

- 우와!
- 잘쐈어!

 

최고의 사격이였어요.

 

최고의 선생님이였지.

 

좋아, 다음 목적지는 벙커야.

 

그리고, 다시 도시로 데려다 줄게.

 

로미니야가 너랑 같이 있어줄거야.

 

아빠, 전 보모같은거 필요 없어요.

 

그냥 아빠랑 플로틸라에
있으면 안돼요?

 

플로틸라는 군사기지잖니.

 

그리고 거긴 벙커보다도 지루할거야.

 

하지만 일주일 후에 돌아올게.

 

언제든 전화할 수 있는거 알지?

 

바로 네 위에, 구름속에 있을게.

 

이 죄수들은 돈을 받나요?

 

돈?

 

아니, 절대 아니지.

 

이건 '개심' 이라는거야.

 

일을 해서 사회에 빚을 갚는거지.

 

언제 빚을 다 갚았는지 어떻게 알아요?

 

이 사람들은...

 

절대 다 못갚아.

 

누구 들리는가?

 

이미 늦었다.
감옥이 파괴되었다!

 

통제 불능의 상황이다!

 

이놈들이 뭐던 간에,
놈들은 보이는 대로 죄다 죽여버렸다!

 

트라벡, 지금 몇시야?

 

일어날 시간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소위님.

 

안돼.
안돼, 꺼버려.

 

해가 중천입니다.

 

꺼.

 

혈중 알콜농도가 정상수치보다 높습니다.

 

제출해야할 사회 기반시설 보고서가 7건 있습니다.

 

그리고 3건의 새 메세지가 있습니다.

 

메세지 재생해.

 

발신지: 플로틸라.

 

소머빌!

 

어젯밤 몰래 초소를 빠져나갔다던데.

 

왜 난 초대 안한건지 궁금하네.

 

넌 개자식이니까.

 

어쨌거나, 자네가 찾던 물건 들어왔는데,
가격을 두배로 올려야 겠어.

 

메세지 삭제해.

 

발신지: 지구.

 

케인, 당신이 인디랑 해야 하는건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거야

 

그리고 근무시간에 걔랑 총을 쏘는건
절대 유익한 시간이 아니고.

 

다음 메세지.

 

발신지: 오시리스.

 

안녕, 아빠. 어제 있는줄 알고 전화했는데

 

없더라고요

 

안녕하세요, 소머빌씨.

 

이거 우리끼리 온실에서 따왔어요.

 

- 그거 꽤 괜찮지?
- 네, 맛있아요.

 

여행에 지원하려고 하는데.

 

내일까지 안하면 기한이 지나버려요.

 

제가 친구사귀는게 싫은게 아니라면
절대 좋은일이 아니죠.

 

그냥 하루동안만 센티언트 레인지로 가는거예요.

 

세부사항은 제가 다 알고요.

 

하지만 직접 허락하고 싶어
할테니까 여태 기다렸죠.

 

아줌마가 기다리자고 한거죠.

 

그리고 우리한테 새 이웃이 들어오나봐요.

 

어제 말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어린 남자아이가 있던데,
인디가 좋아하겠어요.

 

- 남자애들은 짜증나요.
- 역시 내 딸이야.

 

그리고 엄마도 전화했었어요.

 

아빠랑 말하고 싶다던게

 

엄마 새 애인, 토드랑 유럽여행 가는거던데요.

 

토드는 또 누구야?

 

모르겠습니다.

 

트라벡, 연결 복구해.

 

할 수 없습니다.

 

현재 지상과의 모든 연결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습니다.

 

그거 잘됐네.

 

아주 잘됐어.

 

언제 복구될지 알아?

 

현재로썬 모릅니다, 소위님.

 

하지만 확실한건,

 

저희는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 그렇겠지.

 

트라벡, 최대한 빨리 내 딸한테
메세지를 보내줘.

 

이렇게 보내.
'물론 여행가는거 허락할게.

 

오늘 내 허가서 보내.'

 

트라벡, 감옥에서 있었던
사고에 대해 더 정보가 있어?

 

아직 없습니다.

 

트라벡.

 

예, 소위님?

 

이 토드라는 놈에 대해서 찾아봐.

 

알겠습니다, 소위님.

 

새 행성을 식민지화하는 경쟁에서,

 

엑소 기업은 독보적인 최고였다.

 

자신들 아래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수억명의 사람들에게서 신뢰를 받았다.

 

그래서 장관은 그들이 계획에 대하여
알지 못하게 했다.

 

그녀는 지하의 감옥을 감독하는
지위를 부여받았다.

 

보안 통신망, 재생.

 

이미 늦었다.
감옥이 파괴되었다!

 

통제 불능의 상황이다!

 

이놈들이 뭐던 간에,
놈들은 보이는 대로 죄다 죽여버렸다!

 

대체 무슨일이 일어나는 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망할 죄수들이 탈출했다!

 

놈들이 사방에 깔렸다!

 

전송 종료.

 

내가 장관을 만났을 때에,

 

그녀는 내 이름이 그녀가 살았던
주와 비슷하다고 했다.

 

인디아나.

 

그때 알았어야 했다.

 

그녀는 우주에서의 자신의 지위를

 

우주에 사는사람보다 더 소중히 한다는걸.

 

장관님, 외부 도시가 파괴되었습니다.

 

그 괴물들은 지상의 모든것들을 죽일겁니다.

 

그리고 그건 우리의 책임입니다.
우리가 놈들을 만들었으니까요.

 

이대로 가다간 되돌릴수 없게 됩니다.

 

자네가 내 위치였다면, 대령.

 

어떻게 이 상황을 윤리적으로 해결하겠나?

 

최대한 많은 사람을 구하고.

 

진실을 말할겁니다.

 

우리가 관여했다는게 알려지면,
회사가 무너질걸세.

 

그렇게 되면 수세대 동안의
유산과 희생이 무너지겠지.

 

언제까지 이걸 숨길수 있겠습니까?

 

사령선은 이틀정도는 알아채지 못할걸세.

 

그때까지는 해결해야돼.

 

해결이요?

 

이건 기계 고장같은 사소한 문제가 아닙니다.

 

수십만명의 목숨이 위험해 처했습니다.

 

우리 직원들의 가족들도 포함해서요.

 

대중의 분노로 이 회사가 문을 닫는다면,

 

수백만명이 위험에 처할거야.

 

들킨다면 우리는 어떤 죄목을 받게됩니까?

 

대량학살이지.

 

그것 말고도 많은 죄목이 붙겠지만,

 

대량학살을 했다는 낙인은 영원할걸세.

 

후손들도 우리를 그렇게 기억하겠지.

 

우리는 실패해선 안되네.

 

물론입니다.

 

회의를 소집하게.

 

유감스럽게도

 

현재 감옥이 붕괴되었습니다.

 

죄수들은 치명적인 '에솔라나이드'
바이러스를 보균중입니다.

 

우리가 가진 정보에 따르면

 

이에 개입하거나
지상에서 사람들을 구출하려는 시도는

 

수도 오시리스에 병원균을
퍼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소머빌, 케인.

 

고민이 있는듯한 목소리군요.

 

잘들어, 어떻게 해서든
인디에게 메세지를 보내야해.

 

가능해?

 

현재로선 불가능합니다.

 

앞으로 23시간동안 여기 있는 모두에게
인식표를 달게.

 

이상현상을 보이는 사람은 격리시키고.

 

대령.

 

이 방법은 통할거야.

 

내가 필요한건 지난 7일동안

 

감옥과 수도에서 보고된
모든 사건에 대한 시각표야.

 

가능해?

 

현재 그 정보는 기밀입니다.

 

무슨 관할로 기밀인데?

 

우리 우정을 걸고,

 

너에게 진실을 말해줄게.
그리고 나면, 네가 알아서 해야돼.

 

네가 들은건 대부분 거짓이야.

 

바이러스같은건 없어.

 

죄수들은 치명적인 '에솔라나이드'
바이러스를 보균중입니다.

 

그건 말도 안됩니다.

 

에솔라나이드는 6등급 생물무기에 해당됩니다.

 

이곳으로 운송될수도,
감옥에 보관될 수도 없습니다.

 

감옥에는 새 행성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기밀 연구소가 있네.

 

그래서 여기서 그걸 배양했다는 건가요?

 

그래, 여기서 배양했네.

 

5년전에 감옥안에 시설을 만들었지만,

 

연구목적은 아니였어.

 

우리는 '래그드' 라는 괴물을 키웠지.

 

원래는 이 괴물들을 충분히 많이 번식시켜서

 

새로운 식민지의 토착 생물을 죽이거나 이해하는데에

 

이용할 생각이였어.

 

죄수들은 3대의 보급품 수송선을 탈취하여

 

항성계에서 나갈 안전한 길을 요구하고 있네.

 

그 바이러스는 은하계의 모든 식민지들을
몰살할 수도 있어.

 

규칙에 따라, 6단계 위협은
프로토콜84로 대응해야 합니다.

 

프로토콜84는 식민지의 완전한 말살입니다.

 

하지만 죄수들이 우리가 프로토콜을
시행해야 한다는걸 알게되면,

 

더 나은 결과를 내기 위한 협상에서
우리가 유리한 위치를 가져갈 수도 있겠지.

 

인질같은건 없어.

 

8시간전, 래그드들이 탈출했어.

 

도시에서 사람들을 학살하고,
지금은 수도로 향하고 있어.

 

케인, 통제불능의 상황이야.

 

우리에게 최종기한은 알려줬나?

 

23시간 11분 남았습니다.

 

은폐하려는거야.

 

23시간 후엔,

 

원자로를 폭파시킬거야.

 

저들에겐 그저 부수적인 피해일 뿐이야.

 

광산, 도시 두개, 그리고 감옥.

 

지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우리가 데려왔기 때문에 여기에 있는겁니다.

 

이 기업때문에요.

 

- 장관님도 그건 알고 계시...
- 소위!

 

자네 딸이 수도에 있다는거 아네.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 알았으면서

 

날 여기에 오라고 한거야?

 

이런 일이 발생할 확률은 극히 낮았어. 게다가...

 

- 여기에 내 가족을 데려오는것도 허락했잖아!
- 변명은 안할게. 알겠어?

 

날 믿게. 우린 가능한 모든 방법을 알아볼거야.

 

우리는 우리와 자네들 가족들뿐만 아니라

 

지상의 모든 사람들을 안전하게 구해낼걸세.

 

20분 후에 격납고를 봉쇄할거야.

 

그러면 누구도 여기서 나가거나 들어올 수 없어.

 

우리는 진정하고, 믿음을 가져야 하네.

 

우리는 이겨낼걸세.

 

우리는 이겨낼걸세.

 

네가 그 아이의 유일한 희망이야, 케인.

 

조종실력이 녹슬지 않았길 바래.

 

미사일 장전!

 

발사!

 

경고.
중력가속도 초과.

 

경고.

 

경고.
중력가속도 초과.

 

경고.

 

비상 증속구동.

 

경고.

 

사출좌석 작동.

 

당신은 누구지?

 

내가 누군진 중요치 않아.

 

너한테 총을 겨누고 있으니까.

 

그러니 뭘 하고있었는지 말하지 그래?

 

네가 하늘에서 떨어지는걸 봤거든.

 

탈출하고 있었어.

 

감옥은 여기지.

 

저 위가 아닌데.

 

난 죄수는 아니지만 죽은 목숨이야.

 

여기 계속 앉아있다간 너도 죽을거고.

 

오, 그거 협박인가?

 

아니, 협박이 아니야.

 

사실이지.

 

여기가 쑥대밭이 되기까지 22시간 남았어.

 

괴물들 말하는건가?

 

괴물이라니?

 

네 문제가 뭔지 말하면, 내 문제도 말해주지.

 

감옥에서 인질극이 발생했어.

 

수감자들이 원자로를 장악했고,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하고 있어.

 

만약 그런다면, 22시간내로 그렇게 할거야.

 

윗놈들이 그렇게 말한건가?

 

그 폭동이 일어났을때 난 거기에 있었거든.

 

2구역 담당 간호사였지.

 

내가 알기론 감옥에는 아무도 남아있지 않은데.

 

그러니까 윗놈들이 너에게 거짓말을 했거나,
네가 나한테 거짓말을 한다는 거겠지.

 

난 네 적이 아니야.

 

그러니까 우리 그냥 다 잊어버리고...

 

앉아!

 

혼자선 살아남지 못해.

 

저기 있는 것들을 상대로는.

 

그럼 도와줘!

 

여기 앉아서 말만 하는건 아무 도움도 안돼.

 

내 도움을 원한다고?

 

넌 날 위해 뭘 할 수 있는데?

 

대체 여기 뭐가 있는지나 말해주지 그래?

 

나한테 뭔가를 주지 그래?

 

이 행성 전부가 날아갈때까지 22시간 남았어.

 

이미 말했잖아. 행운을 빌어

 

운이 따라줘야 할거야.

 

난 내 딸을 구해야돼!

 

걔는 11살이고 수도에 혼자 있어.

 

도와줘!

 

내가 가지 못하면, 걔는 죽을거야!

 

장담하는데 윗놈들은 아무도

 

여기 있는 사람들한테 신경 안써.

 

그러면?

 

난 군등급 안전벙커에 들어갈 수 있어.

 

내가 수도에 가게 도와준다면,

 

내 딸을 찾는걸 도와준다면,

 

너에게 피난처를 제공하지.

 

그거면 되겠어?

 

날 믿어야 해.

 

여긴 거친곳이야.

 

신뢰를 얻기란 힘들지.

 

- 이럴 시간 없어.
- 이봐!

 

이봐!

 

수도에 가고싶댔지?

 

오시리스는 이쪽이야.

 

동쪽으로 가야해.

 

알겠어.

 

자켓 멋지네.

 

형량을 받은 날 너희의 삶은 끝났다.

 

너희는 더이상 사람이 아니다.

 

너희는 더이상 인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너희가 줄 수 있는 유일한건

 

쉴새없는 노동뿐이다.

 

그리고 이 감옥과

 

이 식민지를 섬기는 것 뿐이다.

 

매일매일,

 

이 머리카락이

 

내 밥에 들어있어.

 

난 누구 머리카락인지 알아.
교도소장 놈이야.

 

놈은 부엌으로 들어가서

 

자기 머리카락 한 올을 뽑아

 

내 음식에 넣는거야.

 

이거 보여?

 

이거 보여, 빔?

 

항상.

 

안전해?

 

좋아.

 

카르멘은 확실히 자기에게 독방 열쇠가 있대.

 

지난주 그녀석의 그림 기억나지?

 

유일한 문제는, 비상 석방시에 방향을 바꿀,

 

헥손 필라멘트를 구해야 한다는거야.

 

진짜로 그걸 이해한거야?

 

카르멜이 또 무슨 전선관이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나?

 

그래, 그건 간단해.

 

우리 양말.
면 섬유야.

 

그게 다야?

 

그건 누구라도 할 수 있어.

 

카르멜은 지난번에 독방에 들어갔을때 정신이 나갔어.

 

이 정보가 확실한지 의심해 봐야해.

 

그놈은 저기 있는 전구에다
가랑이를 비볐을지도 모른다고.

 

조용히 해.

 

게다가 우린 분광튜브에도 못들어가잖아.

 

압력 밀폐돼있지.

 

우린 필라멘트에도 다가가지 못해.
다가가지 못한다고.

 

그런데 왜 이런 말을 하고 있는거야?

 

카르멜이 벌써 들어갔었어.

 

들키지 않고.

 

- 말도 안돼.
- 그래.

 

그러니까 지금 움직여야돼.
당장.

 

놈들이 알아채기 전에.

 

어느 감방?

 

그녀석도 몰라.

 

모른다고.
다 똑같이 생겼잖아.

 

- 모른다고?
- 당연히 모르겠지.

 

놈은 미쳤으니까.

 

여기에서 미치는건 흔한일이야.

 

이게 유일한 희망이야.

 

우린 모든 독방을 채워야 해.

 

한명은 올바른 독방에 있다는걸
확실히 할 유일한 방법이니까.

 

그리고 탈출하는거지.

 

경계초소를 통해 시스템에 접속하고

 

모든 감방에 비상 석방을 작동시키는거야.

 

보스톡의 패거리도 아직 함께야?

 

저놈들은 결정을 못했어.

 

당연하지. 당연하지.

 

왜냐면 네 계획은 자살행위니까.

 

내 말 들려?

 

- 자살행위라고.
- 시간이 더 필요하대.

 

시간, 시간.
시간이 있으면 뭐해?

 

이런, 이런, 이런...

 

카르멜씨.

 

대체 왜 그렇게

 

독방을 좋아하는거지?

 

음?

 

이거 자내건가?

 

벌써 앞서 나가고 있나보군.

 

여기선 많은 이들이 신에게 의존하지.

 

자신들의 삶이 더이상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거든.

 

그래서 거짓된 우상에게 기도하지.

 

그리고 스스로가 용서받았다고 생각하는거야.

 

자신들이 저지른 죄에 대한 죄책감을 없애려고.

 

하지만 그건 결국 다 상상이야.

 

왜냐면 현실에 천국이 존재한다면,

 

지옥 또한 존재할 거거든.

 

난 그런건 믿지 않지만,

 

그것 또한 이용하는게 내 일이야.

 

그러니 믿음을 갖게.

 

여기가 자네의 지옥이 될거란 믿음을 갖게.

 

내가 이런곳을 와본게 처음이라고 생각하나보군.

 

너같은 말만 많은 머저리를 상대하는건

 

처음이라고 생각하나본데.

 

그렇네.

 

왜냐면 여기같은 곳은 어디에도 없거든.

 

우린 UNSI아래에 있는것도 아니고...

 

내가 어째서 이런것들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거지?

 

관심을 가져야지.

 

하지만 관심이 없나보군.

 

그래서 자네가 여기에 와있는거야.

 

자네는 더이상 독방에 가지 않을거야, 카르멜씨.

 

알아듣겠나?

 

내가 거친 삶을 살지 않았다고 생각하나?

 

내게 자네와 다른 선택지가 있었다고 생각하나?

 

일으켜 세워.

 

다음에 날 만날땐,

 

내게 망할 예의를 보여!

 

이 벌레놈을 끌어내!

 

지하감방으로 보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독방에 갔다가
돌아오지 못했는지 알아?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이들을 잃었는지 아냐고?

 

얼마나 많은 이들이 돌아오지 못했지?

 

크리트, 하나만 물어보자.

 

자네 형량이 얼마나 되지?

 

57년?

 

이곳에서?

 

넌 절대 여기서 나가지 못해, 친구.

 

빔과 나,
우린 절대 여기서 나가지 못한다고.

 

뭔가를 하지 않는다면.

 

지금이 아니면 기회는 없어.

 

매일매일이.

 

똑같은 역겨운 영혼들이야.

 

크리트...

 

제발.

 

보스톡도 낀대.

 

함께 할거야, 빔?

 

여길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자고.

 

너희 둘은 병력을 모아줘.

 

날 기다리게 하지 마.

 

반갑군, 모데인 소장.

 

반갑군요, 리넥스 장관님.

 

촤근 보고서에 대한 자네 생각이 궁금한데.

 

꽤나 놀라운 발전이군.

 

글쎄요, 원재료가 워낙 훌륭하니까요.

 

제 직원들도 아주 열정적이고요.

 

광합성이 가능한 피부,
재생 가능한 팔다리.

 

이대로라면 몇달 내로 첫 실전 투입이 가능하겠군.

 

보고서에 작성된 분야는

 

질적으로 확신할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정도 성공을 유지할 수 있겠나?

 

문제가 있나, 소장?

 

제가 해결할 수 없는건 없죠.

 

곧 다시 이야기 하죠.
또 봅시다.

 

놈을 놔줘!

 

이 바퀴벌레 자식은 내가 직접 죽인다.

 

소장님, 중앙 홀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래, 나도 알아.
간수들한테 물러나라고 해.

 

나한테 물만이 있는줄 몰랐는데, 사이.

 

그냥 데이트가 하고싶었어.

 

열어주게.

 

- 소장님...
- 열라고!

 

죽여!

 

물러나, 벌레자식아!

 

물러나!

 

내가 자네를 막게 만들지 말게, 롬브록.

 

여기서의 위치를 증명하고 싶은건가?

 

한번 보자고.

 

간수들!

 

죄수들이 얌전히 있는다면, 쇼를 즐기게 해주자고.

 

모데인.

 

제군들.

 

난 단지 여기에 내려와서

 

안전한 여정을 떠나고 있는지 보고싶었네.

 

스스로를 개척자라고 생각하게.

 

새로운 시대의 위대한 탐험가지.

 

기억하게.

 

사회는 더이상 자네들이 있을 곳이 아니야.

 

원하는게 뭐야?

 

이놈.

 

안돼!

 

안돼!

 

이제 너희는 진정한 목적을 찾게 될지니...

 

안돼! 안돼!

 

나는 내 영혼의 지배자다!

 

너희는 과거의 잿더미에서 부활하는

 

전능한 불사조의 신화를 이해할 것이다.

 

이놈도.

 

롬브록씨.

 

자네를 진정시켜야 겠군.

 

이 아래에선 정말로 고통받을 수 있을걸세.

 

말해봐.

 

간호사가 어째서 군용 돌격소총을 가지고 있는거지?

 

우리가 제 시간에 수도로 가지 못할거라는거 알고 있으면 좋겠네.

 

걸어서는 못가지.

 

내가 모르는게 있나?

 

저 산 너머에 밀수품 초소가 있어.

 

도착하면 어떻게 할건데?

 

도착하면 생각해 봐야지.

 

이 괴물들에 관해 아는게 뭐야?

 

엎드려! 엎드려! 엎드려!

 

놈들이 널 찾고있나?

 

그래.

 

재미있겠네.

 

국어선생님이 사랑에 관한
이상한 시를 읽어주신 적이 있다.

 

어떤 시였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내가 아는건 이 두사람은 그 시에 딱 어울린다는 것이다.

 

이제 일어나야돼.

 

차량에 대한 선택지가 좀 더 넓었으면 했는데.

 

이런 고물차는 오랜만에 보네.

 

이런 장소가 있다는걸 알았으면서
철거하지 않은거야?

 

철거라고?
그럼 맥주는 어디서 마셔?

 

안녕, 자기. 나랑 나갈래?

 

안녕, 귀염둥이들.

 

안녕하세요.

 

좀 어때요?

 

좋죠. 그쪽은요?

 

밖에 주차된 버스 누구건지 알아요?

 

왜요?

 

탈게 필요해서요.

 

저 사람들이요.

 

좋아!

 

이런, 나라면 그쪽으로 안갈거예요.

 

저놈들이 끝날때까지 기다리거나,

 

아니면 영영 여기서 나가지 못할거예요.

 

쭉 빨아, 자기.

 

됐어, 됐어.
이제 뭘 해야할지 알지.

 

앉아요.

 

놈들은 제정신이 아니예요.

 

한잔 해요.

 

두잔 시키죠.

 

얼마나 독하게요?

 

제일 독한걸로요.

 

전 물이나 줘요.

 

우린 물같은거 없어요.

 

그렇겠죠.

 

왜 간호사가 된건지 말해줄래, 사이?

 

사람들을 돕는게 좋아서.

 

내가 도와줬던 사람들은 대부분

 

알고보니 개자식들이던데.

 

밤 새도록 놀자고!

 

자네도 그랬나?

 

내가 알기론 아니던데.

 

자네는 나보다 좋은 놈이군.

 

어쩌면.

 

뭐해'?
한판 더 하자고.

 

아, 좀!

 

저 사람 원래 말을 안듣나요?

 

- 이번에는...
- 이봐! 이봐!

 

저 밖에 주차된거 네 버스야?

 

겁을 상실하셨구만.

 

오시리스로 타고 갈게 필요해.
당장 떠나야 해.

 

재밌는데, 친구!
아주 재밌어.

 

알겠죠?

 

난 매일밤 이거 해달라고 하는데.

 

구경났어?

 

구경났냐고?

 

이상한 도미노 게임이나 마저 해!

 

친구!
게임이나 하라고.

 

음악 연주해!

 

음악 연주해!

 

가서 도와줘야 겠네요.

 

우리가 택시 운전사로 보여?

 

우리가 그렇게 보이는거야?

 

이름이 뭐지?

 

내 이름은 케인이다.

 

케인?

 

여기 출신이 아니지?

 

그 잔에 가득 따라줘요.

 

집으로 부터 엄청나게 멀리 왔지.

 

그래서 탈게 필요해.

 

나랑 바에 있는 친구.

 

망할, 너좀 보라고!

 

너무 잘생겨서 무릎이라도 꿇어야 겠네!

 

잘 어울리는 한쌍이군.

 

넌 잡지 표지모델이 더 어울려 보이는데?

 

이곳이랑은 안어울린다고.

 

부끄러워 하지 말고 이라와.

 

- 와서 놀자.
- 빌리, 나 쟤 집으로 데려가고 싶어.

 

안되지, 안돼.
바에 있는 여자를 데려가야지.

 

저녀석이 아니라.

 

친구놈에 대해선 미안하네.

 

- 아주 고맙군.
- 저놈 그날인가봐.

 

앉아.

 

이 친구는 예의를 좀 아는것 같은데.

 

그냥 술만 갖다주면 됐다고.

 

보아하니,

 

너 군인이지?

 

10 그랜드 낼게...

 

그걸 누구 코에 붙여.

 

목에 칼이 들어왔는데

 

아직도 개념없이 구는건가?

 

 

 

그 친구는 엑소에서 탈주했어.

 

단지 발각되기 전에

 

가족에게 돌아가려는 거야.

 

- 음.
- 사실이야?

 

그래.

 

목을 베어버려.

 

그짓을 하는데 10그랜드 밖에 안주겠다고?

 

- 겨우 10그랜드?
-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그건 사실이 아니야,
20 그랜드 준다고 했던것 같은데.

 

20 이라고 했어.

 

20.

 

20 그랜드?

 

20 그랜드 주지.

 

좋아!

 

놓아줘.

 

그거면 충분하지.

 

- 밖에 있는 버스는 개조된것 같던데.
- 그래.

 

장갑도 업그레이드 했나?

 

그건 왜?
우리 총이라도 맞는거야?

 

여행은 안전할수록 좋으니까.

 

그건 그냥 낡은 감옥버스가 아니야.

 

'그레이시' 라고 부르라고.

 

다른 이름은,

 

'우리 엄마'.

 

그래.

 

우리 엄마 안에 타면 엄마가 보살펴 줄거야.

 

20 그랜드.

 

편도로.

 

거래 성사지?

 

그래.

 

가자.

 

아직이야.

 

나랑 같이 타고싶어?

 

우리 엄마에 타고싶은거야?

 

그러면 여기에 키스해야돼.

 

무릎꿇어.

 

좋아.

 

20초동안 들이마시고.

 

저 판자에 칼을 던지면,

 

거래가 성사되는거야.

 

이거면 되겠지.

 

좋았어!

 

제법인데, 이쁜이!

 

제대로 꽂아 넣으셨네?

 

소질이 있는데.

 

거래 성사야!

 

- 총이 필요해.
- 우리 진짜로 총맞는거야?

 

말했듯이,
여행은 안전할수록 좋으니까.

 

그럼 '호퍼와 만델'에 들러야 겠네.

 

- 하지만 꽤 비쌀거야.
- 비쌀거야.

 

얼마나 먼데?
그 호퍼와 만델이라는 곳?

 

아니야, 아니야. 별로 안멀어.

 

30분이면 다녀올 수 있어.

 

가까워.

 

계속 수다만 떨거야, 아니면 출발할거야?

 

테라포밍이 뭔지 아나, 롬브록?

 

혹독한 환경의 행성을

 

사람이 살 수 있게 만드는거지.

 

유감스럽게도 많은 행성들에

 

협력을 거부하는 토착 생명체들이 살고있지.

 

놈들을 제거할 보다 저렴한 방법이 필요했어.

 

자네에게 이걸 말하는 이유는

 

자네가 어떤 일에 함께하는건지

 

명확히 이해해 줬으면 해서 그러는걸세.

 

우리 옆방의 친구가
우리의 올스타 팀을 만났나 본데.

 

대부분 자네의 감방 동료들이지.

 

그리고 바라건데,

 

체질에 맞는다면,

 

곧 놈들에게 합류하게 될거야.

 

그리고 열등한 인간으로서는
하지 못했던 일을 해내는거지.

 

진화를 이룩하고,

 

적응해서,

 

어떤 혹독한 환경에서도 생존하는거지.

 

난 변화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게 뭔지 안다네.

 

저항하지 말게.

 

두려워 말게.

 

너의 영혼속에 살고있는 괴물을

 

밖으로 꺼내주게.

 

이 다음단계에서 살아남으면

 

너의 내면은 그 어느때보다 강해질걸세.

 

그리고 그때 기억하게.

 

이건 두번째 기회라는걸.

 

그걸 위안으로 삼게.

 

교도관!

 

보스톡?

 

- 해냈구나.
- 빨리 가야돼.

 

- 이게 다야?
- 그래.

 

ID카드는 어딨어?

 

- 여기, 널 위해 특별히 챙겼어.
- 간호사?

 

그걸 얻으려고 무슨짓을 했는지
알고싶지 않을거야.

 

내가 감방 문을 열었어!

 

그런데 다른 문들도 있길래...

 

뭐?

 

뭐?

 

내가 악마를 풀어버렸어.

 

교도관, 상황 보고해!

 

- 뛰어!
- 문으로 가!

 

빔이 저 괴물로 변할거라는 거야?

 

내가 아는거라곤 모니터로 본게 다야.

 

어두워지기 전에 오시리스로 가야해.
어서, 가자.

 

난 같이 갈 수 없어.

 

뭐?

 

대체 그게 무슨말이야?

 

우린 뭉쳐야돼.

 

진정해.

 

진정해, 진정해, 진정해.

 

진정해, 친구.

 

어쩌려고 그러는건데?

 

어디로 갈거냐고, 사이?

 

오페라 보러갈거야.

 

뭐라고?

 

아니, 오페라를 보러가고 싶지는 않겠지.

 

오페라에선 노래를 하잖아.

 

나한테 등 보이지마, 사이.

 

행운을 빌어.

 

그냥 보내줘. 우리끼리 가자.

 

넌 죽을거야.

 

내가 널 만들었어.

 

내가 널 만들었어.

 

잘있어, 빔.

 

잘있어, 빔.

 

보통이라면, 지방 교도소에서
20년 형을 받을거야.

 

15년일수도 있고.

 

하지만 그럴것 같지 않군.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저들은 자네를 괴물로 몰아갈거야.

 

규정을 위반했다는걸 강조할거야.

 

자네같은 사람을 향한
대중의 믿음을 배신했다는 거지.

 

자네를 본보기로 삼을거야.

 

눈에는 눈

 

다 그런거지.

 

좋은 소식이였다면 좋았겠지만.

 

이젠 상관 없어요.

 

이젠 아무것도 상관 없어요.

 

이봐.

 

이사람들 믿을만 한거야?

 

아니.

 

돈은 누가 낼거지?

 

나.

 

그 엑소 슈트가 거슬리는데.

 

우린 자네같은 부류를 좋아하지 않아.

 

얼마지?

 

만델이 안판대.

 

만델한테 물어보지 그래?

 

얼마면 만족할건지.

 

30 그랜드.

 

30이면 괜찮네.

 

30으로 하지.

 

좋아.

 

이 총들을 가지고 어디로 갈건지
물어봐도 돼?

 

그래, 물어봐도 돼.

 

그냥 예의좀 차려본거야.

 

좋은 친구들 뒀네.

 

아주 끝내주는 거래였어.

 

떼돈 벌었다고!

 

이제 좀 마셔볼까

 

달콤한

 

쥬스!

 

마셔볼까 달콤한

 

쥬스!

 

30 그랜드라니.

 

만델!

 

이리 와봐!

 

달콤한 쥬스!

 

저게 뭐야?

 

저게 뭐냐고?

 

분명 뭔가를 봤는데.

 

뒤를 확인해!

 

사방에 깔렸어!

 

충격로켓 어딨어?

 

팔아버린거야?

 

놈들이 쓰러지지 않아!

 

재장전!

 

한놈 잡았다!

 

그러니까 네 말은,

 

12시간도 안되어서,
여기가 전부 날아간다고?

 

모든 생명들.

 

우린 다 죽는거야?

 

그래, 맞아.

 

네가 말한 그 괴물들,

 

여기는 안내책자에 나온 것과는
완전히 다른곳이였군.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생각해본적 있어?

 

계획을 세웠는데

 

그렇게 계획을 많이 세웠는데도

 

이렇게 되버렸어.

 

아니, 아니야.

 

난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정확히 알아.

 

운명을 말하는거야, 사이?

 

점성술 뭐 그런거?

 

난 운명같은거 안믿어.
결과만 믿지.

 

워, 그래 맞는 말이야.

 

후회속에 사는거지.
이제와서 되돌릴수는 없어.

 

뒤늦게 깨달아 봐야 할수있는건
앞으로 나아가는것 뿐이야.

 

이 망할 행성에 온게 후회돼.

 

뭐가 그렇게 웃겨?

 

난 여기가 좋아.

 

나도 마찬가지야,
우리 귀여운 자기.

 

넓게 트인 공간, 깨끗한 공기.

 

음식도 연구실에서 만든 가짜가 아니지.
낙원이 따로 없어.

 

엄마가 그랬는데, 사람은 변하지 않는대.

 

과거를 바라보는 생각이 바뀔뿐.

 

사람한테 성냥을 주면 잠깐만 따뜻하지만,

 

그 사람한테 불을 붙이면 평생 따뜻하지.

 

맞아.

 

넌 어때?

 

네가 여기 미개척지를 파헤친거야?

 

24시간 전에는 여기가 더 좋았는데.

 

하지만 이건 새출발이잖아,
난 그게 필요했어.

 

지구에서는 얻을 수 없던거였지.

 

돈도 많이 받았겠네.

 

그...우주 함대에서.

 

나쁘지 않았지.

 

하지만 그 직업때문에...

 

결혼생활에 실패했어.
씻을수 없는 상처를 받았지.

 

거의 알지도 못하는 딸도 있고.

 

하지만 그래도, 돈은 많이 받았지.

 

우리는 가족들한테 추방당했어.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거야.

 

가족들?

 

너희들 친척이야?

 

맞아.

 

얘는 내 이복 여동생이야.

 

그래서 우리는 닮지 않은거고.

 

그래서 키스하는 방식도 다른거고.

 

우, 이쁜이. 나 흥분되잖아

 

우리 달콤한 자기.

 

위에서 담당이 뭐였어?

 

무슨 뜻이야?

 

위에서 무슨일을 했어?

 

난 사회 기반시설 책임자였어.

 

도시의 주변과 성장을 감독했지.

 

전부 다. 그러니까, 수도, 광산, 감옥들.

 

노예 강제 노동 수용소겠지.

 

감옥 식민지는 우주탐사를 완전히 바꿔놓았어.

 

이 식민지들이 그렇게까지

 

빠르게 성장한건 의무노동 덕분이야.

 

아니면 우린 여기 있지도 못했다고.

 

저 위에서 주간 회의때 꺼내기 좋은 말이네.

 

하지만 그 죄수들은,

 

내가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망가져 있었어.

 

사람이 견딜수 없을 만큼의 노동을 했다고.

 

우린 여기 처음 왔을때
감옥에서 운전수를 했어.

 

상태가 꽤나 심각했지.

 

적어도 뭔가 유용한 일을 했네.

 

감옥은 힘들어야돼.

 

벌이잖아, 안그래?

 

자신의 모든걸 걸었던걸 배신하다니
꽤 힘든 선택이였겠네.

 

가족이 있어, 사이?

 

가족이나 자식이 있어?

 

없으면 절대 이해 못할거야.

 

이 말은 해야겠어.

 

네 딸이 거기 없으면?

 

- 응?
- 있을거야.

 

우리를 벙커에 들여보내줄거고,
들어가면 확실히 안전한거지?

 

그래, 약속해.

 

내 딸을 구하기만 한다면.

 

구하지 못하더라도?

 

그래, 구하지 못하더라도.

 

그래, 우린 화목한 대가족이 될거야!

 

내가 삼촌이 되겠네.

 

재밌겠다!

 

빌, 오시리스까지 얼마나 남았어?

 

아마 두시간쯤 걸릴거야.

 

걱정마. 괴물 사냥할 시간은 충분할테니

 

아무도 빌리를 이기지 못해.

 

재밌을거야!

 

이런 제길!

 

커다란 거북이가 엄마를 공격하고 있어!

 

내 아파트는 바로 저 위, 3층이야.

 

망할, 내 버스좀 그만 때려!

 

너희는 버스를 지켜.
사이, 넌 나랑 같이 가.

 

넌 가야돼!

 

좋아, 기회는 지금뿐이야,
출발 하자고!

 

네 딸이 저기 없거나,
더 안좋은 상황일수도 있다는거 알잖아.

 

만약 그렇다면 바로 여기로 돌아오자고.
알겠지?

 

알겠어.

 

케인, 딸을 찾기를 바래.

 

가서 딸을 찾으라고.

 

좋아, 우리가 엄호할게.

 

가자, 집!
움직여!

 

- 뒤 조심해, 집!
- 가, 가, 가!

 

빨리 가 친구들, 어서!

 

가자!

 

문쪽으로 가!

 

전력이 나갔어.
계단을 써!

 

계단에서 떨어져.

 

오즈민, 당신이예요?

 

뭐?

 

오즈민, 위층사는 케인이예요!

 

그걸 어떻게 믿지?

 

38호 사는 케인이잖아!

 

인디나 로미니아 봤어요?

 

확인해 봤는데 대답이 없었어.

 

이쪽으로 오지도 않았고.

 

온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있어!

 

일행이 있어요.
위쪽으로 올라가도 되죠?

 

내가 계단 전세낸것도 아닌데 뭘.
자네도 방세 내잖아.

 

고마워요.

 

조심하세요.

 

그리고 더 아래쪽을 조준하세요.

 

덤벼!

 

잡았다 이 악마자식!

 

망할!

 

인디!

 

물러서!

 

케인.

 

아빠?

 

아빠, 저 여깄어요!

 

- 아빠, 저 여깄어요!
- 얘야!

 

- 괜찮아?
- 로미니아가 여기 숨으랬어요,

 

그리고 아빠가 올때까지 나오지 말랬어요.

 

그래, 내딸.

 

로미니아는요?

 

집으로 갔어.

 

여기 없어.

 

알겠어요.

 

케인, 가야돼.

 

- 그래.
- 누구예요?

 

내 친구, 사이야.

 

좋은 사람이야.
우리를 도와줄거야.

 

우리랑 같이 가야돼.

 

우리 옆에 붙어있어야돼. 알겠지?

 

그럼 괜찮을거야.
하지만 지금은 도망쳐야돼.

 

케인!

 

가야돼!
뛰어, 뛰어!

 

어서!

 

저게 뭐예요?

 

이동해!

 

엄마, 보고싶어요.

 

제발!

 

빌, 의약품 어딨어?

 

엄마, 보고싶어요.

 

엄마, 보고싶어요.

 

안돼!

 

당신의 사랑이 사라졌어요.

 

슬픔이 너무나 아파요.

 

엄마, 보고싶어요.

 

엄마, 보고싶어요.

 

엄마, 보고싶어요.

 

엄마, 보고싶어요.

 

가, 가, 가!

 

아빠, 어디로가요?
갈 곳이 없어요!

 

이제 어쩌지?

 

몰라. 생각좀 하자

 

인디!

 

인디!

 

아빠!

 

아빠, 아래에 버스가 있어요!

 

갈 수 있을거예요.

 

뛰어내려야 해.

 

안돼. 너무 높아, 사이!

 

사이!

 

손 줘!

 

퇴각해!

 

인디! 이리와!

 

빌! 집!

 

해치 열어!

 

열어!

 

문 열어!

 

열라고!

 

해치 열어!

 

애 잡아! 애 받아!
받았어!

 

여기 있어.

 

좋아 들어왔어. 가자!

 

괜찮아?

 

가자!

 

여기 있어.

 

출발해!

 

집!

 

집, 당장 출발해야돼!

 

내가 한 말 이해 되지?

 

괴물들, 내 상관이였던 사람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에 대해서.

 

중요한거야.

 

이해했어요 아빠.

 

미안하다

 

정말이지 이런...

 

못난 아빠라서.

 

네 엄마와 잘 안된것도 미안해.

 

네 엄마를 사랑했어.

 

정말 많이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어.

 

네가 자랄때 곁에 있지 않았던것도 미안해.

 

네 경기에 못간것도 미안해.

 

네 소프트볼 경기,

 

네 축구경기, 노래연습에도.

 

괜찮아요.

 

아무데도 가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왜나면...

 

넌 정말 멋졌을 테니까.

 

날 용서해줘.

 

당연하죠.

 

이제부턴, 모든게 달라질거야.

 

약속할게, 모든게 달라질거야.

 

집, 1마일정도 가고 우회전해.

 

벙커는 오래된 버려진 갱도에 있어.

 

그리고 경계 풀지마.
괴물이 어디에 있을지 몰라.

 

문 비밀번호는 14286이야.

 

- 사이, 외웠어?
- 14286.

 

- 집?
- 외웠어!

 

말해봐.

 

14286!

 

14286, 외웠어요.

 

14286.

 

프로토콜 84 시작.

 

장관님, 스캐너에 에이펙스 산마루 벙커로

 

가고 있는 버스가 감지되었습니다.

 

아빠!

 

사이! 3시 방향에 불청객이야.

 

여기 가만히 있어. 알겠지?

 

- 무슨 일이예요?
- 여기 있어.

 

뭐하는거지?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보는거야.

 

집, 방향 틀지 말고 계속 직진해.

 

그럴 시간 없어.

 

다른 방법이 없어.

 

아빠! 무슨일이예요?

 

제발 엎드려 있어!

 

저놈도 안전한 곳으로 가려면 4분은 필요해.

 

폭발을 견디기엔 너무 작아.

 

놈이 떠나면, 우리도 돌아갈거야.

 

시간이 얼마나 있어?

 

4분 15초.

 

4분 15초?

 

놈이 떠나질 않아.

 

놈이 떠나지 않으면?

 

걱정할거 없잖아?

 

아빠!

 

수그리고 있어, 알겠지?
내 말 들어.

 

몸을 둥글게 말아.

 

공처럼. 알겠지?

 

아주 작은 공처럼.
최대한 낮게 숙여.

 

알겠지?

 

딸은 좀 어때?

 

겁에 질였어.

 

사이, 놈은 어딨어? 보여?

 

우리 위쪽에 있어.

 

- 놈이 떠나고 있어.
- 돌아!

 

- 인디, 괜찮아?
- 네!

 

돌아.

 

산봉우리 쪽으로 가. 전속력으로.

 

해낼수 있을까?

 

노력해 봐야지.

 

거의 다 왔어! 쓰레기장이 보여!

 

벙커로 가는길 기억나?

 

- 네.
- 여기에 있어.

 

그리고 도착하면 뛰어.

 

케인!

 

케인!

 

엎드려!

 

인디! 수그려!

 

인디.

 

작별인사는 없었다.

 

유언도 없었다.

 

그리고 버스에서 내린 순간

 

아빠의 얼굴을 다시는
보지 못할거라는걸 알았다.

 

아빠!

 

우리 아빠!

 

정신차려, 인디!

 

- 아빠랑 갈래요!
- 나도 알아.

 

아빠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종신형을 받은 살인범이

 

허락해주지 않았다.

 

그가 잃은게 뭐든간에

 

지금 그를 밀어붙이고 있었다.

 

절박한 발걸음을 내딛게 했다.

 

괴물이 있어요!

 

가, 인디!
가!

 

하지만 아무리 멀리 도망쳐도,

 

이쪽이예요!

 

아무리 잘 숨어도,

 

운명을 벗어날 수는 없다.

 

가, 어서!

 

서둘러, 인디!

 

14286야, 인디!

 

나도 알아요!

 

제발, 제발.

 

가, 인디!

 

플루토늄 코어 노출됨.

 

붕괴 시작.

 

10,

 

9, 8, 7, 6,

 

5, 4, 3,

 

시간이 없어요! 어서요!

 

1.

 

사이!

 

사이, 무슨일이예요?

 

난 괴물로 변하고 있어, 인디.

 

어떻게 해요?

 

나랑 있으면 안전하지 않아.

 

말해줘요, 어떻게 해요?

 

가!
이런, 안돼.

 

말해줘요!

 

뭔가...날카로운걸 찾아줘.

 

나한테 줘.

 

그래, 그래!

 

이걸로 뭘 하려고요?

 

나랑 있으면 안전하지 않아.

 

이리 줘.

 

싫어요!

 

혼자서는 할 수 없어요.

 

날 도와줘요.

 

아저씨가 필요하다고요.

 

난 못해.

 

아빠가 말한대로, 날 지켜줘요.

 

못해!

 

저 혼자선 못한다고요!

 

사이!

 

저한텐 아저씨 뿐이예요!

 

안돼!

 

찰튼 병원.
당신에게 지시합니다.

 

간호사 롬브록. 뭘 잘못했길래
다시 근무하러 돌아온건가?

 

기분은 좀 어떠세요?

 

지금, 바에 사람들이 있고

 

질 좋은 위스키를 즐기고 있어.

 

왜 난 그러지 못하는건지 궁금하군.

 

- 어떤 사고죠?
- 차량 두대가 충돌했어요.

 

3명이 휘말렸고요.

 

- 도착 시간은요?
- 지금이요.

 

오늘밤 오페라 어땠나?

 

오페라는 처음이였지?

 

너무 과장됐던데요.

 

현장에서 즉사한 딸의 어머니예요.

 

다음은 사고를 낸 24세 남성이고요.

 

만취상태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어요.

 

1번 수술실로!

 

키아라와 카이는 좋아하더군요.

 

정말로 좋아했어요.

 

행복했어요.

 

가족이 시간을 보낸다는게 그런거죠.

 

할 수 있을때 해두게.

 

혈압 측정합니다.

 

다 괜찮을...

 

키아라?

 

키아라!

 

상황이 심각해요.

 

간호사 롬브록, 나가주게.

 

여보, 제발...제발 정신차려.

 

정신차려.

 

제 아내예요.

 

내말 들려?

 

우리가 최대한 노력하겠네.
하지만 자네는여기 있으면 안돼.

 

사이...

 

숨 쉬어, 숨 쉬어...

 

저랑 가야해요.

 

정말 사랑해.

 

사랑해.

 

출혈이 심각해.

 

사이, 가야돼요.

 

제말 들린다면, 손을 잡아보세요.

 

손 잡아.

 

제발, 여보.

 

심장이 멎고 있어요.

 

제 딸은 어딨죠?

 

설마 제딸이 그...

 

죽었다는 사람이 제 딸인가요?

 

- 정말 미안해요.
- 제 딸 어디있나고요, 잰디?

 

카이는 어딨죠? 내 딸 어디있어요?
카이 어디에 있냐고요?

 

정말 미안해요.

 

다른 사람을 불러올게요.

 

심폐소생술 실시!

 

여보...

 

저들은 널 본보기로 삼을거야.

 

눈에는 눈

 

다 그런거지.

 

아빠는 언제나 말했다.

 

다른 누군가로부터 뭔가를 원하는 사람은 믿을 수 없다고.

 

하지만 또 이렇게 말했다.

 

다른사람으로부터 원하는게 없는 사람은 없다고.

 

내생각에는, 우리는 필요한 때가 되면

 

우리의 본성이 나온다.

 

신호등이 있어.

 

알아보겠어?

 

오래된 모델같은데.

 

이건 수동으로 작동된거야.

 

여기 누군가가 있을거야.

 

직접 찾으러 다녀야 겠네.

 

근처에 벙커가 있어.
거기부터 찾아보자.

 

- 도구좀 가져올래?
- 그래, 알았어.

 

위트모어?

 

응?

 

어린애잖아.

 

가만히 있어. 우리가 데리러 갈게.

 

큰 우주선이 있어요.

 

플로틸라요.

 

여기 궤도를 돌았었는데.

 

어디로 간거죠?

 

지구로...향하고 있어.

 

대재난 이후에

 

지구로 소환되었어.

 

여기서 무슨일이 있었다고 들었죠?

 

내가 들은건

 

죄수들이 반란을 일으켰고...

 

원자로를 탈취했다고 들었어.

 

그리고 원자로가 붕괴됐고.

 

몇명이나 살아남았죠?

 

아무도.

 

적어도, 그런줄 알았지.

 

여기서 죽고싶나요?

 

난 죽고싶지...죽고싶지 않아.

 

그럼 우리를 플로틸라로 데려가줘요.

 

들키지 않고 데려다 줘요.

 

그렇지 않으면...

 

죽게될거예요.

 

알겠어.

 

알겠어.

 

사이...

 

우린 집으로 갈거예요.

 

잘있어요, 아빠.

 

Shed a tear

 

Every time I think of you

 

You've been here

 

All my life

 

This feeling's new

 

Long time memories

 

Hold them close so very tight

 

Hard to fathom

 

Can't call you on the phone tonight

 

Mama I miss you so

 

Mama I miss you so

 

Mama I miss you so

 

Mama I miss you so

 

Your love is gone

 

Sadness hurt way deep inside

 

I can't just move on

 

Learn to live with it or fight

 

They say time heals

 

Slowly slowly every day

 

Learn to focus

 

She taught me positivity

 

Mama I miss you so

 

Mama I miss you so

 

Mama I miss you so

 

Mama I miss you so

 

All the good things

 

In life that I've ever done

 

I've learned them from you

 

You've taught me every right from wrong

 

I'm so damn proud

 

Of the mother that I've had

 

Every day now

 

You're in my thoughts you're in my h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