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자막: 아이(style_200.blog.me/)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이 말은 ‘이렇게 헤어지는게 힘들 줄 슬퍼하던 어린 왕자에게
깜짝이야..
오래 전부터 존속 문제를 두고
아무래도 노후화되기도 했고
유서 깊은 도서관이기에
지금 도서관에 있는 책들은 5월 3일부터 철거 작업을 시작합니다
「사직서」
시가 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아, 예
도서관의 책 정리를
-네? 이 학교에 재학하시던 시절엔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방대한 책들에 라벨을 붙여
이미 12년도 더 된 일인데..
도와드릴 도서부 애들도 있으니
그럼 좀 부탁드립니다!
아, 저..
135.5 사!
이건 일본 철학이니까...
12...
1
일본 철학은 121번이야
이건 근대니까 121.6
이거...
예전에 분류해뒀던 거 그대로네
완벽한 분류법이니까요
손댈 데가 없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
고마워
혹시 이걸 전부 정리했다던
응
그랬군요
응
근데 한명이 더 있었어
좀 성가신 조수였지만
그니까 거기가 아니라고
방해 좀 그만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췌장?
응, 췌장
먹고 싶다
뭐야, 갑자기
카니발리즘에 눈뜨기라도 한 거야?
어제 TV에서 봤거든
옛날 사람들은 자기 몸 어디가 안 좋으면
간이 안 좋으면 간을
위가 아프면 위를 먹었단 건가
그렇게 하면 병이
그러니까 나도
췌장을 먹고 싶다는 거야?
바보같은 얘기구만
너무 대놓고 말한다
아무리 내 비밀을 알고 있다지만
어차피 췌장이 정확히
췌장은 소화와 에너지 생산을 췌장이 없다면 사람은 검색이라도 해 본 거야?
조금은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구나
그야..
중병에 걸린 같은 반 친구에게
그럼 그런 거 말고
나라는 사람에 대해선 어때?
글쎄
우와, 여기 대단하다
여긴 도서부원 외엔 출입 금지야
너무해
그렇게 내가 있는게 싫어?
[BUFS]_02_배포 자유·수정 금지
알았다면 친해지지 말 걸 그랬어’ 라며
여우가 했던 말입니다
고민해오던 도서관이 결국
폐쇄하기로 결론이 났습니다
저로서도 참 유감입니다만
빈 교실에 옮겨두는 것으로 하고
선생님이 담당해주셨음 하는데요
-선생님께선 사서 자격증도 있으시고
도서부원으로도 활동하셨죠?
분류하신게 시가 선생님이셨단 걸요
괜찮으실 거예요
도서부원이란게 선생님 얘긴가요?
Let Me Eat Your Pancreas (2017)
다른 동물의 그 부분을 먹었대
나을 거라고 믿었다나봐
무슨 역할을 하는지도 모르면서!
조정하는 기관으로
에너지를 얻을 수 없어서 죽게 돼
관심이 없을 수가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