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은 등을 보이며
나에게 몸을 맡긴다
회전침대 위
희미한 불빛만이
거울 속에서 흔들이며
서로 끌어 안을 뿐이야
요즘 회전 침대 같은건 없어
어떻게 알아?
그냥...
누구랑 갔어?
안 갔어
그래서 우리가
시끄러워
아침부터 왜 짜증이야?
문 닫고 해!
- 오을 알바는?
오늘 중요한
음반회사 사람이
나 혼자만
왜? 3인조 밴드랬잖아
나만 필요하대
- 두 사람한텐 말했어?
어떻게 해야 해?
데뷔하고 싶잖아, 그렇지?
배신하는 거 같아서
그런 세계잖아
있잖아
하자
해줘
배고프다
하자!!
뭐야, 이건 아니잖아
- 옷 좀 갈아입자
- 치약 묻힌다
싫어
- 심술쟁이
인당 한 마리씩
안 돼, 여기 집주인이
생선뼈가 두 마리면
조금만
잘 먹었어
내가 할 테니까 놔둬
나도 잘 먹었어
놔두라니까
오늘로 사토미 일도 끝이네
응
그동안 고마웠어
이제부턴 내가
내일 모레 말이야
나, 당신하고
뭐?
손잡고 둘이 걷는거
택배입니다
예, 잠깐만요
나가요
대금 포함해서
감사합니다
인터넷에서
이제껏 아무 일 없었잖아
이젠 괜찮지 않을까?
방심하면 안 돼
아니, 이제 남은 시간이...
토오루네 호텔에서
뭐야?
연예계 데뷔하면
섹스리스 였어
시끄러워
- 쉬기로 했어
라이브 쇼가 있어
보러 온다던 거?
데뷔할지도 몰라
- 아직
마음에 걸려
뭐 먹으러 가자
- 싫어
- 싫어
하지마
- 내려
먹으면 좋겠다
음식쓰레기도 확인해
의심할 거야
더 참아
당신을 위해서 일할게
하고 싶은 게 있어
물건 가져왔어요
1280엔입니다
주문한 책왔어
이틀 남았어
38시간만 견뎌 줘
결혼식 하면 할인되지?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