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3년 개성
13년 후
병신아!
1636년 병자호란
왕자님을 호위하라!
가라!
가라!
가라!
전쟁이다
슬퍼 말아라
망구다이 포위술을 활로써 뚫었다
지금껏 조선에서
니루들 숫자가 적어서
그저 연약한 활에 저들의 활도 우리와 같은
짧고 가냘퍼졌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
쥬신타! 완한!
붙잡은 놈들 숫자가 우리 수보다 많다
무사히 돌아가십시오 왕자님 모실 준비가
빨리 돌아오라
우리의 만주!
우리의 만주!
바일러!
왕자님을 잘 부탁한다, 후만
예! 바일러!
시신들도 함께 부탁한다
예!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힘겹게 항거하다 항복한다
50만
많은 사람들이 남녀
포로와 인질로 끌려갔다
모진 학대와 과도한 행군
사, 살려줘
황색 깃발에 지금 어디 있는가?
제발
답을 듣고 결정하겠다
북쪽으로
자세한 건
목을 관통당해 즉사했습니다
하나같이!
서둘러 가는 게 좋겠어
이 계집을 데리고 가라
바일러
순식간이었습니다
일순간 모습이 보이다
그리고 다시 화살이
필시 놈이 모습을 드러내야
우리 말을 하고
정황기를 쫓고 있다고?
분명 그리 나에게 물었습니다
붉은 화살을 쏘더냐?
어찌 아셨습니까?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왕자님 부대를 쫓고 있는 건
헌데, 그 자가
왜 날 쏘지 않는 것이냐?
내 활은 죽이는 것이
자기 활은 죽이는 게
사냥을 그만두고
이게 마지막입니까?
그렇다
형제들이여
통역!
광해군 축출, 인조반정 직후
내 사촌이여
그리 활을 쏘는 자를 보지 못했다
벌어진 일이다
연약한 화살이라 생각했거늘
뿌리에서 나왔다
사거리와 기동력이 좋다
다 삼촌들 덕이오
왕자님
다 되었습니다
그대와 도모할 일들이 많다
이동할 채비가 다 되었습니다
임금 인조는
서열을 가리지 않고
무수한 사람들이 죽어나갔다
푸른색 용이 수놓아져 있다
다들 북쪽으로 가고 있다
나도 알지 못한다
의병들 짓인 것 같다
보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다시 사라졌습니다
날아왔습니다
날아올 수 있는 각도였는데
분명해 보인다
이상한 말을 했습니다
목적이 아니다
목적이 아니라고
즉시 니루들은 나를 따른다
이제 고국으로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