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월 11일
비극적인 소식이
규모 9의
지축을 뒤흔들었고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하며
광대한 지역이 황폐화됐습니다
희생자 수는
이 재앙으로 야기된
피해 규모는
추산조차 할 수 없습니다
해외에서 온 자원봉사대가
대규모 구조 노력에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어
폐허가 된 지역과
그 성공을
함께 기원해 주십시오
사상자 수는?
여기서만 8천입니다
어려운 상황이죠
장비도 투입 못 하죠
건물 자체가
위태롭습니다
지금까지 28명 구조했습니다
식당 쪽에
여자 둘에 남자 셋인데
저쪽입니다
비가 내리며 진흙에 막혔죠
틈을 파헤치고
반대편에서도 작업 중이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심하게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만 위로 덮친
무척 위태롭습니다
안심해라
난 의사란다
한 사람씩 말해
산소가 부족하니
내가 질문하면 대답하렴
지금 상황은?
이름은?
니나예요
들려요?
다섯 명이 있어요
모두...
좋아, 어떻게 할지
가만히 있어야
거기서 나온 뒤
자세한 얘기를 하자
제발, 가면 안 돼요
얘길 하고 싶어요, 제발요
안 가, 지하철도 끊겼거든
엄마나 아빠는?
네, 엄마가 알아요
아빠는 돌아가셨어요
아빠가 보고 싶어요
니나, 울면 안 돼
산소가 빨리 없어지거든
난 아버지가 다섯이었어
다 보고 싶지
다 죽었어
아버지가 다섯요?
그건 말이 안 되잖아요
말이 되는지 안 되는지
네가 어떻게 아니?
날아들었습니다
전례 없는 지진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일본을 재건할 것입니다
대략적으로?
언제 무너질지 몰라서
다섯 명이 더 있다고 합니다
모두 독일인이랍니다
관찰용 카메라를 넣었어요
잔해와의 틈이 30cm에 불과하죠
언제 내려앉을지 모르거든요
한 명씩 말하는 게 좋아
아직은 살아 있어요
말해줄 테니 잘 들으렴
산소를 아낀다
거기 있는 거 누가 아니?
하지만 난 울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