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명 자막 제작: 와아(blog.naver.com/word_play_) 영어 대본: www.OpenSubtitles.org 피드백 주소: klein_m@naver.com 배포일: 2012년 6월 28일 제작정보 유지해주세요^^

세베: 소년의 초상 (2010)

 

- 괜찮아?
- 응

- 왜 그런 거야?
- 넘어져서 까졌어

- 체육관에서?
- 어

운동은 전부 젬병인데
억지로 뛰라잖아

교장한테 말해서
체육수업은 빼달라고해

 

여기 있네, 호모 자식

 

둘이 뭐하고 있었냐

- 키스라도 하고 있었어?
- 아님 서로 빨아 줬냐

- 어쩐지, 저 새끼 무릎 봐라
- 망할 호모

- 남자끼리 하는 거 본 적 있냐?
- 한번 보고 싶기는 했지

- 진짜 보고 싶어?
- 그래

- 무슨 짓이야? 이거 놔!
- 잡아, 케니!

- 다들 이리 와봐!
- 지진아 새끼들!

그만해, 이거 놔!
대체 왜 이러는 거야!

봐 주지 말고 해버려

 

- 이 자식 눌러!
- 풀어줘, 이 멍청한 새끼야!

이제 그만해, 그만 하라고!

- 제대로 혀를 써봐, 어서!
- 놔!

 

불을 이렇게 다 켜 놓고...

 

- 이거 어떻게 끄는 거야?
- 나도 몰라

전기세가 얼만 줄이나 아니?

- 몰라
- 이리 내

- 내 물건에 손 대지마
- 그만 좀 해, 대체 왜 이러는 거니

만지지마, 깨진단 말이야

 

- 즐거운 일을 해봐, 세베
- 엄마처럼 술이라도 마셔?

- 다신 그런 말 하지마
- 알았어

 

- 은혜도 모르는 녀석
- 제발 그만해 엄마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자식
그게 딱 너잖아

 

말할 땐 사람 눈을 봐

- 내 방에서 나가
- 아니, 안 나갈 거다

 

- 어딜 가, 말하고 있잖아
- 놔

 

- 늦어서 죄송해요
- 지각이야, 가서 앉도록 해

 

- '미스 줄리' 읽어 온 사람?
- 그게 뭔데요?

한 명... 잘했어
너도? 훌륭하구나

- 쟤들이 안 읽은 게 훌륭해요?
- 난 읽었다고 들었는데

- 제가 듣기엔 '아니'라는 데요
- 됐어, 이제 그만해라

- 제가 뭘요?
- 늘 그런 식이잖니

뭐든 됐으니까
이제 그만하렴

어이 없네, 생리중이예요?

- 그러기엔 늙었지
- 설마요

이거 칭찬이예요

'레드룸'을 읽어온 사람은
독후감을 쓰고

나머지는 스트린드베리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반영한
글을 써보도록 할까

세베, 책 꺼내는 걸
도와주겠니?

 

가서 덮쳐버려, 세베

 

무슨 일 있니, 세베?

 

매번 늦는구나

 

계속 이러면
어머니께 연락드려야 해

 

- 연락 못하실 걸요
- 어째서?

엄마는 밤에 일하고
온 종일 자니까요

- 그럼 아버지께 할 거야
- 마찬가지예요

 

아빠는 죽었어요

 

아버지 얘길 하고싶니?

 

이거 어때?

 

별로야

그래, 좀 촌스럽지?

 

- 보자, 이리 줘봐
- 놔

 

이거 가지고있다고
왜 말 안 했어?

 

엄마

 

왜 나한테 말 안 했냐구

 

- 다시 줘봐
- 왜?

한 번 보게

 

잘 안 열리네

 

내가 해줄게

 

- 이거 어떻게 할 거야?
- 버릴 거야

- 왜? 안돼
- 보게 놔둘 수 없니?

 

엄만 그거 못버려

 

- 이리 줘
- 그냥 보기만 해

- 달라니까!
- 건방지게 굴지마

- 그러니까 줘
- 그래, 가져가!

 

- 지각이야
- 네, 죄송해요

 

- 무슨 일 있어?
- 그냥 늦은 거예요

 

난 여기 책임자야

 

당신은 여기 직원이고

 

- 맞아?
- 네 맞아요

 

알았으면 가서 일 해

 

- 여어
- 학생

 

내 신문 돌려줘

 

이게 아줌마 거라고?

 

그래, 내 거야
그거 돌리는게 내 일이고...

- 이거 가져가도 되지?
- 안돼

누군 추워 죽겠는데

- 일하러 가야 돼
- 난 추워 죽겠다고

 

신문 돌려줘

 

하나도 재미 없으니까
집에 가서 발 닦고 잠이나 자

- 이건 우리가 가져야지
- 니들 왜 이래?

그만해!

 

신문 돌려주고 가

학생!

 

뭐야?

 

그만두고 집에 들어가라구

집에 들어가라는 게
무슨 뜻이야?

 

그게 무슨 뜻이냐고, 아줌마

 

아줌마! 말 하고 있잖아

 

- 야, 안들려?
- 이게 무슨 짓이야?

 

- 왜 아직도 집에 있어?
- 늦잠 잤어

 

- 무슨 일 있었어?
- 그런 거 없어

 

진짜야?

 

- 집에 그냥 온 거야?
- 그래

 

생일 축하한다

 

안녕, 세베

 

나 좀 내버려 둘래, 리오?

 

그래, 그치만...

 

젠장

이런 호모새끼들
또 붙어 있냐?

 

정중하게 '동성애자'라고 해 줘?

 

정상인을 허락 없이
쳐다보면 안 돼지

가까이 가지마, 에드!
병균 옮을라

 

- 뭐 할 말 있냐?
- 호모!

수업 시간 다 됐다, 얘들아

 

- 세베, 시험 있는 거 알지
- 지금 갈게요

 

- 에바
- 안녕

 

- 요즘 어때?
- 그럭저럭, 당신은?

- 나도 그렇지 뭐, 무슨 일 있어?
- 아니, 없어

 

그렇구나...

 

- 일은 좀 어때?
- 괜찮아

 

- 세베는?
- 잘 지내, 오늘 생일이야

- 그래? 이제 열다섯인가?
- 맞아

 

세상에, 애들 크는 건
순식간이라니까

 

- 그럼, 다음에 봐
- 그래

- 잘 지내
- 잘 가

 

세베

 

- 와서 나 좀 도와줄래?
- 응, 알았어

 

- 됐어
- 잘하네

 

- 안녕, 세베
- 안녕하세요

- 잘 지냈니?
- 네, 아줌마는요?

잘 지냈지, 무슨 일 있니?
안색이 안 좋구나

- 그냥 가구 고치고 있었어요
- 그래

 

생일 축하합니다!

 

- 제 거예요?
- 그럼

너희 엄마한테 들었어
선물은 많을수록 좋잖니

- 고맙습니다
- 별 거 아니야

 

- 엄마 집에 계시니?
- 아뇨, 안 계세요

 

그럼 안부 전해 드리고
생일 잘 보내렴

- 진짜 고마워요
- 들어가

 

그게 뭐야?

케니네 아줌마가 줬어

 

- 도로 돌려주고 와
- 왜 그래야 돼?

그 여자 아들내미 생일에
선물 살 돈이 없으니까

 

- 안 하면 되잖아
- 퍽이나 그렇겠다

얼른 가서 돌려주고 와

 

싫어

 

이런 일로 싸우기 싫으니까
돌려줘, 알아 들어?

- 안 돌려줄 거야
- 아니, 돌려줄 거야

- 싫어
- 자꾸 엄마 곤란하게 만들래?

뭐가 곤란한데

2주일 있으면 케니 생일인데
걔 선물 사줄 돈이 없다고

 

그럼 엄마가 가서 돌려줘

 

- 여기서 뭐해?
- 안녕

 

- 웬 일이야?
- 아줌마 계셔?

- 왜?
- 드릴 말씀이 있어서

호모라고 놀린 거
일러바치게?

그런 거 아니야, 그냥 불러줘

- 그럼 무슨 일인데?
- 별 거 아니야, 케니

 

엄마

 

세베 왔어

 

- 세베가?
- 응

 

- 왔니?
- 네

- 무슨 일 있어?
- 아뇨

 

이거 못받을 것 같아서요

 

왜? 그냥 생일 선물인데

 

세베?

 

내가 없어졌으면 좋겠지?

 

생일 선물 내가 사줄게

 

뭐 갖고 싶어?

 

모페드, 폼 나는 걸로

 

그래, 알았어

 

사실은 아무 것도
필요 없어, 엄마

 

안녕

 

문 좀 열수 있냐?

 

빨리, 열어봐

 

아직도 학교에서 놀린 걸로 삐졌냐?
그냥 장난이었어

문 좀 열어주라

 

이게 누구야, 우리 남친이잖아!

안녕 세베, 담배 있냐?

 

이거 마셔도 되지?

 

이 자식 담배 피워보라고 할까
한번 해봐, 세베

이 겁쟁이한테?

좀 내버려 둬
나까지 끌어들이지 말고 꺼져!

 

야, 더 좋은 생각 있어
엉덩이로 피워보라고 하자

- 이 꼴통이 공짜로 보여줄걸
- 웃기지마

- 한번 해봐
- 되는 지 해볼까?

- 그래
- 만지지 마!

이거 놔!

 

이 자식 미꾸라지같지 않냐?

 

- 놔, 젠장 놓으라고!
- 이 새끼 좀 봐라

- 완전 맛이 갔는데
- 가만히 있어!

저리 꺼져!

- 엉덩이로 말하는 것 같지 않아?
- 그만해, 개자식!

 

그게 뭐야?

 

받아

 

내 거야?

 

- 안 열어볼 거니?
- 아냐

 

고마워 엄마

 

입어봐

 

고마워

 

- 나한테 어울려?
- 그럼, 잘 어울리네

 

보자, 이렇게 해봐

 

- 좀 큰가?
- 아니야

 

이런, 넘친다!

 

맞다...

 

네가 벌써 열다섯인 게 믿겨지니?

 

응, 좋아

 

왜 그래?

 

아빠도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 걸

 

뭐 별로 상관 없지만, 건배!

 

하지마

 

엄마

 

고마워

 

- 잠 안 자니?
- 이제 잘 거야

뭐라고?

 

넌 아빠를 참 많이 닮았어

 

뭐?

 

지 아빠처럼 과묵하다니까

 

꿈에 가끔 아빠가 나와

 

아빠...

 

마지막으로 봤을 땐
빨간 스웨터를 입고 계셨어

 

그 스웨터 기억 나?

 

되게 이상하다

꿈에선 아빠가 나랑
많은 얘길 하는데

 

하나도 안 과묵해

 

봐! 다 만들었어!

 

- 타볼래?
- 됐어

 

그거 빨간 스웨터가 아니었어

 

빨간색 재킷이었지

 

무슨 소리야?

 

아빠말이야

 

아빠 얼굴 떠올리는 거
엄청 힘들었어

 

너하고 닮았는걸

 

- 내 재킷 내놔, 호모 새끼야!
- 무슨 짓이야?

내놓으라고, 니가 우리 집
세탁물에서 빼갔잖아

- 니 재킷 가져간 적 없어
- 아니, 가져갔어!

- 헛소리 마! 우리 엄마가 준 거야
- 웃기시네

- 무슨 일이야?
- 얘가 내 재킷을 훔쳐갔어요

- 아니라고 했잖아!
- 거짓말 하지마!

- 내 재킷 훔쳤잖아
- 난 아무것도 안 훔쳤어

- 이게 어떻게 네 건 줄 아니?
- 주머니에 열쇠고리가 있어요

- 무슨 주머니?
- 여기 안쪽!

그만두지 못해!

 

- 내 거라고 말했지
- 세베...

 

이게 왜 여깄는지 모르겠어요
이 재킷은...

- 네가 훔쳤으니까!
- 이건 선물받은 거예요

 

- 누가 선물한 거니?
- 엄마가요

 

- 도둑놈
- 아니라고 했잖아

- 훔쳤잖아, 빨리 벗어
- 놔!

 

망할 재킷 가져가!

 

- 태워주실 수 있어요?
- 그래, 반대 쪽으로 타거라

감사합니다

 

- 루노
- 네?

- 내 이름이 루노라고
- 아 죄송해요, 전 세베예요

 

- 어디 놀러가는 게냐?
- 아뇨

 

이 차는 덴마크로 가는 중인데

 

어디 다른데서 내려줄까, 어쩔까?

 

세베

 

어디 있다 이제 와?

 

밖에

 

- 걱정 돼 죽을 뻔 했잖아
- 미안해, 엄마

 

- 재킷은 어쨌어?
- 친구한테 있어

 

- 너 찾으러 케니네 갔었어
- 가서 뭐했는데?

- 온 동네를 다 뒤지고 다녔다
- 왜 케니네 간 건데?

 

- 네가 전화를 안 받았잖아
- 미안해

전화기도 꺼놓고
어떻게 그럴 수 있니

 

- 들어가도 돼?
- 왜 이렇게 사람 속을 썩여

 

얘, 그냥 나가버리지 그랬어

 

세베, 그냥 나가지 그랬냐구
뭐하러 도로 들어와?

 

- 이거 뭐야?
- 지금껏 어디 있었어?

 

상 차려 놓은 거야?

 

너 손이 왜 이래?

 

몰라, 나도

 

- 무리해서 안 먹어도 돼
- 맛있어

 

- 다 식었는데
- 쫄쫄 굶었단 말야

 

내가 이겼지

 

- 들어가도 돼요?
- 왜 이제 오니?

 

자리에 가서 앉아

 

조금 있다 같이 볼까
그때 설명해줄게

곧 돌아오마

 

다신 늦지 말거라

 

- 안녕, 케니
- 뭐 하러 왔어?

 

내가 좀 생각해봤는데...

 

- 재킷 말이야
- 옷 값이나 가져와

 

돈 가진 게 없어, 그래서...

상관없어, 돈 가져와

 

이 모페드로 대신하면 안될까?

그딴 쓰레기 필요 없거든

 

정말 돈이 없어
돈으로는 못갚을 거야

그럼 벌어서 갚으면 되겠네

 

- 무슨 일이야?
- 뭐야!

 

어떻게 된 거야?

 

- 도와드릴게요
- 고마워요

 

여기 좀 잡아주실래요?

 

- 세베 아니야
- 여, 세베

- 또 담배 한 대 넣어줄까?
- 아직 꽂고 있냐, 호모 새꺄?

 

엄마랑은 잘 지내냐?

 

하기야 나도 엄마가 도둑이면
기분 더러울 거야

 

- 넌 니가 잘난 줄 알지?
- 뭔 소리야?

사실은 넌 진짜 친구도
하나 없는 찐따야

- 누가 찐따라고, 세베?
- 넌 진짜 한심해, 케니

그러는 넌 찌질이고?

 

아직 9시도 안 됐는데
벌써 집에 가냐?

 

엄마가 스웨터 들고 기다린대?
아, 그것도 훔친 거겠지

 

부탁인데
도둑질 좀 그만두라고 전해라

- 내기 할래?
- 뭘?

너네 맨날 하던 말처럼

25초 안에 누가 먼저
코뼈를 부수는지

 

너무 열내지 마라, 세베

 

그럴 용기도 없는 게

 

죄송한데, 지금 몇 시예요?

 

세베!

 

앞으로는 아들 관리 좀
제대로 하는 게 어때?

 

할 말 있니, 세베?

 

다른 사람 옷이나
훔칠 정도로 못된 애였어?

 

어딜 가는 거야?

 

이거 경찰에 말할 거니까
알아서 해

 

배 안 고파?

 

뭐 좀 만들어줄까?

 

그냥 없었던 일로 하자

 

별 것도 아니잖아

 

- 도둑이라고 맘껏 욕해
- 그러기 싫어

- 거짓말
- 엄마는 도둑 아니야

- 너 그렇게 생각하잖아
- 그런 생각 안 해

사실은 너 같은 거
낳고 싶지도 않았어

 

너도 알고 있었지?

- 난 엄마랑 있고 싶어
- 입 다물어

 

원하지도 않던 니가
내 인생을 망쳐놨어

 

- 여기서 나가
- 제발 그만해

말하지 마

 

못 알아들었어?

여기서 나가라구
꼴도 보기 싫으니까, 나가!

 

그만해, 엄마

 

엄마

 

나가, 이젠 신물나
내 인생 그만 망치고 나가!

- 엄마
- 여기서 나가!

- 엄마, 제발...
- 나가!

다신 들어오지 마
어서 가버려!

 

나가!

 

- 내 눈 앞에서 사라져!
- 그만해, 엄마

 

엄마!

 

엄마!

 

여보세요

 

엄마, 나야

 

세베, 어디 갔다오니?

 

너 지금 어디야?

 

엄마...

 

그동안 엄마 힘들게 해서
미안해

 

이건 다 엄마를 위한 거야

세베, 자리에 앉으렴

 

세베, 집으로 돌아와
뭘 하려는 거야?

엄마 인생을 망쳐놔서
정말 미안해

 

- 세베...
- 나 용서해줘, 엄마

 

엄마한텐 내가 없는 편이
훨씬 좋을 거야

 

세베, 바보같은 짓 하지말고
돌아와, 응?

제발, 세베
집으로 돌아와

엄마가 잘못했어
들어와서 얘기하자

 

무슨 일인지 엄마한테 말해봐

 

여보세요?

 

바보같은 짓 하면 안돼, 세베

 

- 듣고 있니?
- 미안해, 엄마

 

세베, 엄마 말 들어
바보같은 짓 말고 집으로...

 

뭘 들고 있는 거니?

 

선생님한테 주렴

 

같이 해결해보자꾸나

 

세베...

 

배 안 고파?

 

응, 조금

 

생각해 봤는데, 세베...

 

너한텐 좀더 좋은 보호자가
필요한 것 같아

 

무슨 소리야?

 

아마 내가...

 

더 이상 널 데리고
살 수 없을 것 같아

 

너한테도 그러는 편이
더 좋을 거야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지, 세베

 

그래?

 

들어봐, 세베

 

왜 그래야 되는데?

 

- 널 위한 거야
- 거짓말

 

정말이야

 

자, 세베

 

나가서 걸을까?

 

바람 좀 쐬자

 

아가...

 

계산하고 올게

 

잠깐 볼 일이 있어
좀 이따 들어갈게

 

그래

 

이따 보자

 

자막 제작: 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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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