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회를 열기에 앞서,
제가 감사드려야 될 분이
흥분상태로 그녀를 만났는데
결코 하진 않았어요.
그녀의 강의를 듣던 때의 얘깁니다
작가로서 최악의 난관에 부딪혔죠
떠오르는 아이디어라곤
수강을 막 취소하려던 참이었는데
그녀의 충고를 듣고 나서
"허접한 공상은 무고한
"제대로 북돋워주기만 하면
그녀는 하나를 골라
그래서 성공했죠
프랜시스 메이예스,
프렌치 키스해도 되나요?
난 유부녀야, 윌리엄.
자랑스럽죠?
웃기지마
프랜시스, 이거 죽이는데.
초콜렛 타이밍을 잘 맞춰야 돼
- 나머진 비밀이야
와인은 어딨지?
탐은 진짜 운좋은 놈이야
요리도 끝내주는
홀딱 벗고 요리를 한다면
난 죽어버릴래
홀딱은 절대 아냐.
얘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 고마워
- 소설은 잘 되어 가?
늑장부리기만 늘지 뭐
조만간 비참한 자기혐오에 시달리다가
- 결국은 글쓰는 기계가 되겠지
탐은 어때요?
물론이죠.
탐을 아세요?
최근에 우연히 한 번 봤죠
우연이 하나 더 있는데..
제가요?
혹평이던데요
저런, 미안해요
아마 다른 비평가들은
언짢게 받아들이진
제 작품의 주된 정서가
혹평은 곧 잊혀지지 마련이죠
브라우니 좀 드려
이거 드셔보세요.
십대의 달콤한 꿈에 젖어
주인공이 등장하는 소설이라면
전혀 관심 없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아이러니네요
아이러니라.. 왜요?
남편에게 물어보세요
무슨 소리지?
프랜시스?
프랜시스?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남편의 변호사로부터
위자료를 청구할 거랍니다
제 수입이 넉넉지 못한 걸 알면서
어떻게 위자료 얘길 꺼낼 수 있죠?
결혼기간 동안 부인께서
네
그가 연구와 집필에 몰두한 동안,
여기 와주셨군요
이건 아니다 싶었죠
그녀를 원했지만 절대 안 했어요
허접한 공상 뿐이었어요
모든 게 달라졌어요
희생양이나 마찬가지다"
그들도 멋지게 자랄 수 있다"
파고들라고 했어요
허접한 공상을 키워보라던 교수님!
미안
어떻게 만들었어?
-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깄네
작가 마누라를 뒀으니 말야
억울하고 배 아파서
슬리퍼는 신거든
이 브라우니엔 꺼지란 의미가 담겼어
- 천만해
- 그냥 그래
- 벌써 그렇게 됐어
책은 잘 쓰고 있나요?
지금도 집에서 글 쓰고 있어요
당신이 제 책을 비평했더군요
호평했던가요?
호평했을 거예요
않으셨길 바래요
비현실적이라고 하셨더군요
기분이 좋아져요
삶을 허비하는
전화를 받았는데
남편을 부양하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