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신들도 우리들의 희망도,"
"결국 단순히 과학적인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면,"
"우리들의 사랑 역시 과학적이지 말라는 이유가 있을까요."
-릴라당 "미래의 이브"
슈퍼로봇 魂! SPIRITS OF STEEL!!
레포 202로부터 관제탑.
현장상공에 도착.
데이터 중계를 개시한다.
상황은?
52분 전에 제1범행현장인 맨션에서
소유자를 살해. 그대로 도망.
그리고 잠복중이었던 제2범행현장 미등록의 통로 내에서 경관 2명을 살해.
모든 출입구를 봉쇄. 2분 후에 돌입 예정.
9과의 사이보그 녀석이다.
저런 물귀신에게 관련되면 목숨이 몇 개 있어도 모자라.
전경(電警)이 개입해 있는 모양입니다. 데이터 링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만...
공안 다음은 전경인가...
정중히 맡아 달라고 말씀드려.
도와줘.
도와줘.
원작 : 시로 마사무네
음악 : 카와이 켄지
각본, 감독 : 오시이 마모루
가이노이드에 의한 살인은 이번 주에 들어서 이미 8건.
이미 소유자 살해 후에 자괴(自壞)하여 전뇌는 초기화되어 있습니다.
해당기체인 로쿠스 솔루스사제 타입 2052 "하다리".
평가시험용의 선행양산형으로
동사의 계약 모니터요원에게 무료로 대여 중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현재 그 기체는 전부 회수,
당국에 제출된 최신 보고서에 의하면
기체 및 소프트웨어에는 어떤 결함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듣고 있었겠지.
신형의 가이노이드가 원인불명의 폭주를 일으켜 소유자를 습격해
메이커가 황급히 회수했다.
그리고는 당연히 유족의 고소.
제조 책임을 돌리는 긴 민사재판. 막대한 배상금...
어째서 9과가 움직이는가는 들으면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만...
이해라고...?
이해라는 것은 대부분 바람에 근거한 것이다.
현시점에서 9과가 개입한 이유는 2가지.
일단 유족에 의한 고소는 1건도 제출되지 않았다.
모든 케이스에서 로쿠스 솔루스사와의 사이에 합의가 이루어졌다.
2번째. 살해자 리스트 중에 정치가,
공안관계의 퇴직자. 각 1명이 포함되어 있다.
테러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이상,
이것을 9과가 다뤄야 할 사건인지 어떤지를 판단하는 것도 우리들의 일이다.
피해자의 담당은 이시카와와 아즈마.
너희들은 문제의 가이노이드를 조사해.
질문은 없다. 가라.
말해 두지만 지원한 건 아니라구.
그야 '소좌'와 비교하자면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거 아니야.
아직 실종 취급이라던데...
원래부터 그 녀석의 소유물은 두뇌와 고스트 뿐이었다.
애초에 본인은 그 존재마저 의심스러웠지만...
기체도 전뇌도 정부의 비품에 지나지 않는 데다
전뇌 내의 기밀정보를 포함한 기억 모두가
정부의 소유물이었다.
위엣 녀석들이 회수하고 싶은 것은 그 기억이라서
그 녀석의 생사 자체는 문제가 아니야.
그래서, 어디부터 시작하지?
로쿠스 솔루스사는 북쪽 끝. 북단의 메이커니까 말이지...
일단은 착실하게 관할서의 감식과부터 시작해야지.
당신인가.
어제 이 아저씨가 으깨버린 인형 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