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Of.God.2002.720p.BluRay.x264-SiNNERS

시티 오브 갓

 

제길, 도망가잖아!
거기, 너! 닭 좀 잡아, 젠장!

 

닭 잡아라!

 

사진만 잘 나오면
신문사에 취직할 수 있어

 

- 정말 그럴까, 로켓?
- 뛰어 들어야지

 

사진에 목숨 걸겠다고?

 

누구는 깡패들하고
맞대고 싶다니?

 

거기 닭 잡아!

 

개자식, 닭 잡으랬잖아

 

거기 서!

 

닭을 잡아!

 

리틀 쟤한테 걸리면 죽어

 

잡히기라도 해야 죽지

 

거기 닭 붙들어!

 

잡으라고!

 

짭새다!

 

내빼지마!

 

그 총 내놔

 

야, 똘마니!

 

사진 한 장으로 인생이
역전될 수 있지만...

 

'시티 오브 갓'에서는
도망가나

 

그냥 있으나
죽긴 마찬가지다

 

어릴 때부터 그랬다

 

1960년대

 

비실대기는

 

- 공 찾아와
- 뭐 이래?

 

거기, 조무래기
공 이리 내놔

 

아니꼽냐?

 

꺼져

 

넌 이름이 뭐야?

 

아차, 내 소개를 깜빡했다

 

로켓이야

 

어이, 로켓

 

리틀 디스가
공 잡게 놔두지 마

 

네가 졌지?

 

저 사람은 섀기다

 

시티 오브 갓의 이야기는

 

저 사람부터 시작된다

 

8

 

9, 10, 11...

 

섀기 이야기에

 

텐더 트리오가 빠질 수 없다

 

섀기, 저기 가스 트럭 온다

 

가만히 있을 거야?

 

설마 쫄지는 않겠지?

 

악명 높은 텐더 트리오는
시티 오브 갓의 전설이었다

 

섀기

 

클리퍼

 

구스

 

리틀 디스와 섀기의 동생 베니가
꽁무니를 따라다녔다

 

난 우리 형 구스를
뒤따를 배짱이 없었다

 

가자

 

어서, 구스

 

가자

 

차 세워! 멈춰!

 

안 내리면 쏜다

 

얼른 내려!

 

어서, 내려
돈 내놔, 당장!

 

가스다!

 

이게 다야? 더 내놔
총알받이 되고 싶어?

 

돈 좀 봐!

 

이 얼간이

 

짭새다! 튀어!

 

짭새 떴다!

 

- 어서 튀라니까
- 젠장!

 

당시 난 텐더 트리오가
제일 무서운 깡패라고 생각했다

 

여기! 공 좀 사와

 

하지만 그들은 아마추어였다

 

우리 형 구스조차도

 

로켓, 이 돈 아빠 드려

 

내가 줬다고는
절대로 하지 마

 

알았어?

 

- 스트링지!
- 응?

 

이것 좀 봐!

 

우리는 천국을 꿈꾸며
시티 오브 갓에 왔다

 

빈민가 많은 가족들은

 

홍수와 방화로 집을 잃었다

 

가로등이다!
이제 전기 들어오겠지?

 

공무원들은 무관심했다

 

집이 없다고?
시티 오브 갓으로 가라고 해

 

여기에는 전기, 아스팔트
그리고 버스도 없다

 

그렇지만 배부른 놈들한테
우리 문제는 중요하지 않았다

 

시티 오브 갓은 관광 엽서에
실린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커서 구조요원이
될 수 있을까?

 

글쎄

 

생선장수보다
구조요원이 훨씬 낫지

 

절대 생선장수는
안 될 거야

 

- 네 아빠 욕하는 거니?
- 아니

 

넌 뭐가 될 건데?

 

모르겠어
깡패나 짭새는 되기 싫어

 

왜?

 

총 쏘는 게 무서워

 

저리 치워

 

너 미쳤냐?
어디다 총을 겨눠?

 

구스, 그냥 놔둬
걔도 우리 식구잖아

 

그래, 나도 갱이야

 

가스 트럭에서는
재미를 못 봤어

 

다음에 또 털면 되지
오늘 털고, 내일도 털고

 

부잣집을 털어야 해

 

여길 탈출하려면
그 길밖에 없어

 

내 계획대로만 하면 돼

 

얼어 죽을 계획

 

엿이나 먹어!

 

많이 먹어라

 

시끄러

 

너희 둘은
저 자식 반도 못 따라가

 

계획이란 게 뭔데?

 

손에 총만 들어서는
진짜 깡패가 못 된다

 

머리를 굴려야 한다

 

리틀 디스는
머리를 굴릴 줄 알았다

 

- 저 모텔이야?
- 맞아

 

들어가서 죽이지는 말고
돈만 가지고 튀는 거다

 

여기 이게 필요해

 

- 건들지 마, 꼬마야
- 다시는 이러지마

 

- 왜 이래?
- 내 앞에서 손 치워

 

손가락 치우라니까

 

애처럼 굴래?

 

받아

 

- 좋았어, 가자
- 잠깐, 뭐라고?

 

넌 여기서 망이나 봐

 

짭새가 뜨거든
저쪽 창문에 쏴

 

- 왜 하필 나야?
- 이봐

 

일만 잘 되면 넉넉히 줄게

 

저 형은 아무것도 안 하잖아

 

- 내 아이디어야
- 어쨌든 넌 어리니까 망이나 봐

 

어리다고 몇 번을
말해줘야 해?

 

언젠가 네 차례가 올 거야

 

얌전히 있어

 

내가 잘 키워줄게

 

넌 학교에나 가

 

너희들은 깡패가 아니야

 

정직하게 일을 하든지
공부를 해

 

입 닥쳐
입만 살아가지고

 

들어가 볼가, 클리퍼?

 

들어갈까?

 

이런 거 시킨 적 없어

 

서비스다
머리 숙이고 돈 내놔!

 

돈만 있으면 되니까
진정들 해

 

- 얘들아, 너희 이러면 안돼
- 지갑 내놔

 

어이

 

여기 순 난장판이군

 

- 교회 다녀요?
- 그래요

 

이리 줘

 

미친 자식

 

늙어빠진 뚱보

 

이 여자랑 할래요?

 

진정해!

 

튀어! 짭새 떴다!

 

가자

 

차 타
리틀 디스 데려올게

 

망할 놈의 차!

 

젠장!
리틀 디스가 사라졌어

 

총 맞기 전에 튀어

 

속도 늦춰봐
운전할 줄 안다며?

 

할 줄 안다니까

 

차 돌려
조심해

 

이 바보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본 사람 없는 거야
다들 입단속 잘해

 

잠깐, 발목을 삐었어

 

다리를 다쳤나봐!

 

많이 아파?

 

숲으로 데려가
난 총 쏴서 짭새를 유인할게

 

- 하느님의 은총을!
- 하느님의 은총을!

 

전화 좀 쓰자

 

쇼티도 한 가닥
하는 인물이지만

 

아직 쇼티 얘기를
할 때는 아니다

 

- 아파 죽겠어, 구스
- 닥쳐

 

질질 짜지 마

 

도와줘
올려

 

아무도 못 봤어?

 

미치겠군, 차가 덮쳤는데
아무도 못봤다니

 

당신도 못 봤어?

 

평소와 같이

 

못 봤다, 아무것도 모르겠다

 

뭐요?

 

놈들이 숲에 숨었어요

 

안녕, 멜론헤드

 

그 놈들이...
놈들이 숲 속에 있다

 

제길

 

쇼티 말이 놈들이
숲에 있다니까 가보지

 

이봐! 차 잠가
나하고 가자고

 

앞이 전혀 안보여요

 

망할 놈의 정글

 

놈들이 모텔을 털었어요

 

알아

 

우리가 그 돈 가질까요?

 

자네 미쳤나?

 

엮이고 싶지 않아

 

난 그 자식들을
잡아넣고 싶을 뿐이야

 

도둑놈 돈 훔치는 게
언제부터 범죄였어요?

 

놈들 찾는 건 일도 아니야
마을에 앞잡이 심어놨어

 

총성 들었어?

 

하나라도 잡히면
죽여 버릴 거야

 

마라카나!

 

문 열어, 마라카나!

 

무슨 일이야?

 

짭새들한테 쫓기고 있어

 

섀기!

 

쫓기고 있으니까

 

숨겨달라고

 

일단 들어와

 

제길

 

짭새들이 저기서 밤새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어

 

- 구스, 나 꿈이 생겼어
- 약이라도 했냐?

 

- 너 일해 봤지?
-

 

일하는 거 어때?

 

아버지하고만 해봤어

 

만날 잔소리 하시지

 

있잖아, 구스

 

나 떠날 거야
이러다 인생 종칠 순 없지

 

이런 인생은
미친놈한테나 어울려

 

안 돼
아직 짭새들이 깔려있어

 

상관없어
교회로 돌아갈래

 

하느님 은신처에 거하는 자는
전능자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

 

여호와를 가리켜 말하길 피난처며
요새요 의지하는 신이라

 

밤의 폭력과 낮에 흐르는
화살을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 거기 서, 새끼야
- 움직이지마

 

움직이면 쏜다

 

가장 높은 곳의 은식처
전능자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

 

모텔 강도 사건은 가장 참혹한
사건으로 기록됐다

 

그날 이후 깡패들은
각자의 길을 갔다

 

이 놈은 강도짓 할
위인이 아니야

 

이걸 봐
노동자지 깡패가 아니야

 

지금 깡패로 만들죠

 

운명은 클리퍼를
하느님의 손에 인도하였다

 

섀기의 운명은
베니스의 손아귀로 갔다

 

형의 운명은
아버지의 손에 달리게 됐다

 

왜 이런 짓을 해?
나를 바보로 알아?

 

오늘부터 나하고 일하자

 

로켓이 널 감시할 거다

 

못난 놈, 잘 들어둬

 

앞으로 돈 훔치면
죽을 줄 알아

 

이 자식, 너도 마찬가지야

 

오늘 바로 일 시작해

 

형제가 깡패면 짜증난다
늘 대가를 치러야 한다

 

걱정 마
나 때문에 저러시는 거니까

 

곧 괜찮아 지시겠지

 

그거 이리 내
네가 손대는 게 아니야

 

넌 공부해야 돼

 

총 쏘는 거 무섭지 않아?

 

난 무식해서 이렇게 살지만
너는 아니야

 

넌 똑똑하니까
공부해야 돼

 

난 일하기 싫어서
공부하는 거야

 

약속 하나 하자

 

다시는 총 만지지 마

 

약속이다

 

서둘러

 

꼰대를 위해서
생선이나 왕창 팔아야지

 

앞으로 나 비웃지 마
나 맞을 때 웃는 거 다 봤어

 

- 내가 언제?
- 봤어

 

왜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있어?

 

종일 내 뒤만 따라다니고
신경 쓰이잖아

 

어떻게 말해야 할지
생각하는 중이야

 

생각도 하셔?
놀랍기도 해라

 

그렇게 오래 생각하다간
머리에 쥐날걸

 

내 마음이 너를 택했어
내 마음을 따르겠어

 

지금 나 놀리니?

 

첫 눈에 반한 사랑
들어본 적 없어?

 

깡패는 사랑을 하지 않아
욕망만 느끼지

 

내 말을 무시하는군

 

깡패는 사탕발림만 해

 

말한 내가 바보지

 

그래도 깡패는
절대 포기 안 해

 

사랑 고백하기
엄청 가다롭네

 

사랑은 무슨
날 유혹 하고 있으면서

 

사랑해

 

그렇다면 확신을 줘

 

모텔 사건 이후로 경찰은
빈민가를 수시로 급습했다

 

매일 누군가 맞고 감옥에 가고
상황은 나빠졌다

 

하지만 본 사람도 없었고
아는 이도 없었고

 

아무도 경찰한테
말하지 않았다

 

그 놈이 어디에 있는지...

 

3개월 후

 

섀기...

 

왜 깡패짓을
그만두지 않는거야?

 

일자리 좀 구해봐
침대에 뒹굴 거리지만 말고

 

- 이런 놈팡이
- 놈팡이라니?

 

일하면 돈 벌이가 돼?
그럼 일하지 뭐

 

일하지 뭐?

 

내가 해야 하는 건 뭔데?

 

진정해

 

자기랑 아기도 낳고

 

농장에서 일하고
마리화나도 재배하고 싶어

 

입에 발린 소리 그만해

 

모텔에서 크게
한 건 하는 거였는데

 

한 건 크게 해?

 

그때 살인사건 때문에
경찰들이 아직도 널 쫓고 있어

 

살인이라니?
무슨 말이야?

 

네가 뭘 봤다고 그래?
난 살인한 적 없어

 

짭새 새끼들이 죽이고서
나한테 누명 씌우는 거라고

 

리틀 디스까지도 말이야

 

다시는 그런 말 하지 마

 

- 누구 짓이든 상관없어
- 난 아니야

 

하나만 말할게

 

깡패 자식을
낳고 싶지는 않아

 

넌 외톨이야, 섀기

 

- 무슨 소리야?
- 넌 이제 혼자야!

 

- 클리퍼는 교회로 돌아갔어
- 할렐루야

 

- 구스는 일하고 있고...
- 배신자들!

 

- 넌 뭐니?
- 난 그대로야

 

놈들이 날 버렸어
다 그놈들 짓이야

 

그럼 나도 널 버리겠어
떠날 거야

 

같이 떠나겠다면 받아주겠어

 

싫으면 혼자라도 갈 거야

 

생선사려! 생선사려!

 

형은 아빠한테 나쁜 짓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깡패는
잠시 시간을 둘 뿐

 

포기하는 법이 없다

 

형은 쇼티의 아내와
놀아나기 시작했다

 

송어 있어요, 부인 같은
특별한 분께만 드리는 겁니다

 

키서피쉬도 있어요

 

형, 그건 숭어야

 

남편이 입으로도 해 줘?

 

아니요

 

우리 남편은
혀로 30분 정도

 

애무해 주는데

 

뒤로는?
안 해 봤어?

 

아니요, 안 아파요?

 

처음 몇 번만...

 

다음부턴 뿅 간다니깐

 

- 그런데 바나나가 필요해
- 그게 왜 필요하죠?

 

무슨 재미로 살아?

 

뒤로 할 때 바나나를 데워서
자기 거기다 넣어

 

환상이야
남편한테 요구해봐

 

우리 남편은 안 돼요

 

때릴지도 몰라요

 

꼬셔봐
남자는 그런 데 환장한다고

 

이 개자식!

 

미친 계집!
용서 못 해!

 

바지 어서 벗어줘

 

당장 벗어

 

나보고 발가벗고 있으라구?

 

형 죽는 꼴 보고 싶어?

 

어서 바지 내 놔

 

그럼 형 셔츠 줘

 

바지부터 줘

 

왜 항상 나만
뒷감당 신세야?

 

그 자식은 튀었어
쟤가 그 자식 동생이야

 

- 저 꼬마?
- 싹을 잘라 버릴 테다

 

생선 사세요, 생선 사

 

꼬마야, 가까이 와봐

 

- 네 형 어디 있어?
- 오늘 안 나왔어요

 

- 그래? 여기 타
- 전 아무 짓도 안 했어요

 

- 어서 타
- 생선은 어쩌고요?

 

잔말 말고 타!

 

생선 다 잃어버리면요?

 

그깟 생선은 내버려둬

 

들어와, 여기 앉아

 

아빠한테 맞아 죽어요

 

내가 알 바 아냐!

 

가자, 여기에는 없어

 

그날 이후 아빠는 다시는
형을 보지 않기로 맹세했다

 

가자, 펠리페

 

그 이후 형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텐더 트리오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다

 

리틀 디스?

 

모텔에서 뒈진 줄 알았어

 

잘살고 있네
돈 겁나게 많군

 

주지 마
어차피 우리 돈 아냐?

 

까불지 말고 내놔, 이 꼬맹아

 

베니

 

섀기한테 쇼티가
불어버릴 거라고 말해라

 

그리고 난 여기를 뜬다고

 

한편 쇼티는
다른 일 때문에 바빴다

 

이리 와

 

이웃들은 동트기 전에
경찰을 불렀다

 

신문사들은 가십거리
일면으로 떠들어댔다

 

'시티 오브 갓에서
남편이 부인 생매장'

 

기자들이 왔을 때
빈민가는 경찰들로 가득했다

 

깡패들은 마을을 떠야만 했다

 

- 죽고 싶어?
- 네가 죽을 거야

 

이 여자 얕보고
시키는 대로 안 하면 죽어

 

여기서 나가자, 출발해

 

- 앞에 경찰들이 쫙 깔렸어요
- 그냥 밟아

 

- 어디로요?
- 아무 데나, 다 밟아버리고 가

 

젠장!

 

차가 고물이라서...

 

- 염병할! 시동 걸어
- 밀어야 되겠어요

 

섀기, 밀어

 

밀어

 

자넨가?

 

강도를 잡고 싶죠?
저기...

 

저놈 지나간다

 

빨리 섀기!

 

차 세워!

 

여기야! 그놈이야

 

우리가 뭘 잡았는지 보게

 

- 개자식
- 살인자

 

섀기가 죽던 날의 구경꾼과
카메라가 생각난다

 

나는 늘 카메라를
갖고 싶었다

 

학교가자

 

- 어떻게 할까?
- 해변으로 가자

 

시험이 있잖아

 

그래서?
해변에 가는게 정상이야

 

가자

 

비키니 입고도 가기 싫다니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태양은 만인의 것이지만
해변은 즐기는 자들의 것

 

1970년대

 

16살에 처음으로
카메라를 사게 됐다

 

가난한 사람들이 그렇듯
나도 싸구려부터 시작했다

 

로켓, 아직도 솔로냐?

 

아니면 한 건이라도 했어?

 

똑같지 뭐

 

안젤리카...
나는 그 애한테 빠져 있었다

 

로켓, 넌 항상 사진 찍지?

 

안젤리카는 예쁘기도 했지만
유일한 홍일점이었다

 

그 애한테 내 순정을
바치고 싶었다

 

쟤 말이야?

 

쟤 애인 있어

 

- 난 질투 안 해
- 쟤네 아빠 경찰이야

 

완벽한 사람은 없지

 

붙어, 붙어

 

난 우리 패거리의
공식 사진사였다

 

우리 마리화나 패거리...

 

원하는 사람 모두에게
사진을 찍어 주었다

 

티아고, 뒤로 좀 가

 

- 이제 됐어?
- 어 좋아

 

마리화나 빨고 싶다

 

대신 코카인은 어때?

 

왜? 마리화나가 더 좋아?

 

난 코카인이 더 좋은데

 

네가 원하면 구해줄게

 

그럼 한번 갖고와봐

 

코카인 할 거 맞지?

 

그게 바로 마약의 진수지

 

죽음이지

 

- 입술이 짜잖아
- 알았어

 

스트링지!
구조요원이 되고 싶다며

 

- 계속 이러고 있어?
- 아빠가 구조요원이야

 

- 수영으로 맥주 내기할가?
- 좋아

 

원한다면 마리화나 한 봉지는
블래키한테서 구해줄 수 있어

 

안젤리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했다

 

코카인...

 

괜찮은 가격에
최고의 코카인을 사려고

 

블래키 구역가지
곧장 달려갈 수 있었다

 

비록 학교를 때려치우긴 했지만
블래키는 내 동기였다

 

누구야?

 

나야, 로켓

 

- 오랜만이야, 요즘 어때?
- 별일 없어

 

- 다른 애들은?
- 잘 지내

 

피울 거 사려고?

 

- 한 봉지만 사려고
- 들어 와

 

누구야?

 

여기는 블래키 구역이지만
예전에는 아니었다

 

- 안녕, 블래키
- 리틀 디스 아니신가

 

내 구역엔 웬일이야?

 

누구 맘대로 네 구역이래?

 

아파트 이야기

 

젤리아는 이 아파트에서
마약을 팔며 딸을 길렀다

 

젤리아는 똘마니 몇몇한테
약을 주는 대가로 재미를 봤고

 

제일 아끼던 녀석이
빅보이였다

 

그곳에서 빅보이는
그렇게 성장했다

 

젤리아의 거래 수법은
아마추어 수준이었고

 

빅보이가 그 일을
차지하기는 아주 쉬웠다

 

빅보이는 그 구역의 아이들을
이용해서 유통망을 확장시켰다

 

물건 있나?

 

마리화나?
엿이나 먹어

 

그 구역에서 최고의 딜러는
캐롯이었다

 

엄청난 거래량으로 캐롯은

 

빅보이의 신임을 얻었고
이내 매니저로 승진했다

 

블래키, 우리는 20
넌 5, 알지?

 

하루는 빅보이 구역으로
캐롯 친구가 찾아왔다

 

그의 이름은 아리스토텔레스

 

마누라가
수술해야 할 것 같아

 

캐롯이 힘들 때 그의 가족이

 

캐롯한테 집과 깨끗한 옷
먹을 것까지 챙겨줬다

 

도움을 청하는 은인을
배신할 순 없는 노릇이었다

 

최상품 코카인을 줄게, 하지만
금요일가지는 돈을 가져와야 해

 

- 도와줘서 고마워
- 반드시 금요일이야

 

그는 내 분신이야, 형제나 다름없어
어려울 때 많이 도와줬다고

 

딱 일주일만 더 줘

 

그놈이 죽든 아님
내가 너를 죽이든

 

캐롯도 어쩔 수 없었다

 

금요일이랬잖아

 

이러지 마

 

캐롯은 빅보이를 죽이고 싶었지만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

 

경찰에 상납 안 한 대가로
형무소 독방에서 죽어나왔으니까

 

캐롯은 빅보이가 관리하던
모든 것을 넘겨받았지만

 

그 아파트만은 원치 않았다

 

왠지 불길했기 때문이다

 

캐롯은 가장 신임했던 똘마니
블래키에게 아파트를 넘겼다

 

여기 150개

 

좀 더 줘

 

이렇게 해서 그 구역은
블래키의 손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오래가지 못했다

 

누구야?

 

가서 봐

 

- 안녕, 블래키
- 리틀 디스 아니신가

 

내 구역엔 웬일이야?

 

누구 맘대로 네 구역이래?

 

누가 그래?

 

용건이 뭐야, 리틀 디스?

 

리틀 디스
이제 내 이름은 리틀 제야

 

리틀 제는 리틀 디스라고
불렸던 시절부터

 

시티 오브 갓의
보스가 되고 싶어 했다

 

네 놈들만 재미 보려고?

 

이미 다 털렸으니 일없어

 

원하는 게 뭐야?

 

그날 밤 리틀 디스는
살인으로 욕구를 채웠다

 

섀기가 용서하지 않을 걸
알면서도...

 

그는 경찰을 피해 당분간
시티 오브 갓을 떠나기로 했고

 

푼돈이라도 벌려면
어떤 일이든 해야 했다

 

좋았어, 베니!

 

리틀 디스와 베니는
서로 뜻이 잘 맞았다

 

둘은 범죄자의
피를 타고났다

 

- 넌 나보다 돈이 많잖아
- 내 생각이였어

 

문제는 그들의 두 배만 한
덩치를 만났다는 것이다

 

바로 우리 형 구스

 

리틀 디스?

 

여기 있었네
모텔에서 죽은 줄 알았어

 

잘살고 있지
돈 겁나게 많군

 

주지 마
어차피 우리 돈이야

 

까불지 말고 내놔, 이 꼬맹아

 

베니

 

섀기한테 가서 전해
쇼티가 불어버릴 거라고

 

그리고 난 여기를 뜬다고

 

구스 형, 이거 받아

 

섀기 형이 준 거야

 

리틀 디스는
살인과 함께 성장했다

 

18살이 되던 해 그는

 

가장 악명 높은 갱이 됐다

 

이제 감방 갈 나이야
조심하라고

 

그는 리오데자네이루에서
1순위 살인 용의자였다

 

오랜만이야

 

리틀 디스
생일 축하해

 

내 생각엔 자네가...

 

이 새끼 뭐야?

 

맥주 가져와

 

내가 누군지 몰라?

 

- 죄송합니다
- 그래

 

한 번만 더
걸리면 끝장이야!

 

난 뒷골목의 리틀 제다

 

그는 어떤 일이라도
벌일 준비가 돼 있었다

 

심심한데 뭐라도 지껄여봐

 

이제는 일을
낼 때라고 생각했다

 

- 제일 잘 나가는 놈은?
- 많지

 

저기 아드리아니는 어때?

 

쉐비치는?
화려한 옷에 금목걸이까지...

 

페레이라도 있군
저 옆에 있는 여자 보이지?

 

우리 형 여자 친구였던
베니스야

 

차 좀 봐

 

저기 블래키도 있어
금덩이가 따로 없군

 

금 목걸이에 금 시계가지

 

저놈이 캐롯이고
저게 저 자식 차야

 

하나같이 마약상들이군

 

저 인간들
지금은 돈방석에 앉았지

 

강도짓보다는
마약이 진짜 돈이 되지

 

- 여기서 코카인을 파는 거야
- 돈이 만만치 않게 들 텐데

 

내가 접수해서
쓸어버릴 거야

 

- 언제 시작할가?
- 지금 당장

 

악의가 충천한 영혼이 이곳에 있고
그가 널 이리 데려왔다

 

- 언제 시작하지?
- 지금

 

악마들은 빛이야

 

그가 널 데리고 왔어

 

신은 너를 잊은 지 오래인데
왜 여기 시티 오브 갓에 있어?

 

아무 말도 하지 마라
네 마음, 능력을 다 알고 있다

 

그래, 네가 옳다
이제 내 힘을 너에게 주마

 

너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내 부적을 주겠다

 

하지만 너는 절대
네 운명을 조종할 수는 없다

 

그러면

 

넌 곧 죽게 될 테니까

 

이 청년은 리틀 디스가 아닌

 

리틀 제라 불릴 것이니...

 

리틀 제는 클 것이다

 

네가 나와 함께 하고
내가 너와 함께 하리니

 

리틀 제!
너는 성장하리라

 

리틀 제는 살인의
나락으로 빠져들었다

 

새벽에 잠을 깨더니
아드리아니 구역을 먹어버렸고

 

어둠이 깔리기도 전에 거의 모든
마약 거래망을 접수했다

 

다만 캐롯 구역만은
집어 삼킬 수 없었다

 

캐롯이 베니의
친구였기 때문이다

 

빅보이 구역만 남았지만
정작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누구야?

 

- 안녕, 블래키
- 리틀 디스 아니신가

 

내 구역엔 웬일이야?

 

누구 맘대로 네 구역이야?

 

누가 그래?

 

용건이 뭐야, 리틀 디스

 

난 이제 리틀 디스가 아니야!
내 이름은 리틀 제야

 

이 몸이 리틀 제라고

 

- 넌 이제 죽은 목숨이야
- 잠깐, 말로 해도 될 거 같다

 

좋아, 블래키

 

원하는 대로 다 가져

 

일 벌이기 싫으니까
내가 나갈게

 

그때 형의 죽음에
복수했어야 했다

 

블래키, 이번엔 살려 주지
대신 우리 일을 도와

 

알았어?

 

말은 쉽다

 

- 똘마니, 어디 가?
- 쟤는 상관없어

 

이름이 뭐야?

 

- 로켓이야
- 구스 동생

 

- 구스?
- 죽은 구스 말이야

 

가봐

 

그리고 빅보이 구역은 이제
리틀 제가 관리한다고 전해

 

잘 알아들었겠지?

 

코카인 말이야

 

- 마약 밀매소가 어디죠?
- 저기 왼쪽이요

 

마약 판매도
다른 사업과 똑같다

 

공급업자가 물건을 갖고 오면
각 구역에서 낱개로 포장한다

 

마약을 포장하는 일은
조립 라인에서 행해진다

 

나사 조이는 일만큼
지겨운 작업이다

 

마리화나는
종이로 돌려가며 싸고

 

코카인은 작게 낱개로 뭉친다

 

그런 다음 10개나
100개씩 꾸러미를 만든다

 

마약 사업에도
일의 순서가 있다

 

어린 애들은
심부름부터 시작한다

 

중요한 메모를 배달해주고
꽤 괜찮은 보수를 받는다

 

다음 단계는 망보기다

 

경찰이 뜨면 다들
금새 사라진다

 

망보는 일도 끝나면
연락병이 된다

 

연락병은 변장을 하고서
재빨리 연기를 피워야 한다

 

구역의 근위대가 되면
더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

 

계산을 잘하는 사람은
보스의 오른팔인

 

매니저가 되기도 한다

 

경찰은 구역에서
돈을 상납 받고

 

마약 사업을 건드리지 않는다

 

이것이 리틀 제에게 경찰마저도
적이 될 수 없는 이유이다

 

한량들은 안심하고 빈민촌을
들락거리며 마약을 사갔다

 

동네는 마약쟁이로 넘쳐났고
리틀 제는 떼돈을 벌었다

 

뭐가 더 좋은지 모르겠어

 

이거 괜찮은데

 

마약 거래가 합법이었다면

 

리틀 제는 올해의 인물감이다

 

나에겐 좋은 일이 아니었다
난 그가 두려웠다

 

어딜 가든
리틀 제가 있었다

 

젠장, 지겨운 놈

 

마리화나를 피우고 싶을 때면
캐롯의 구역까지 가야 했다

 

절반만 줘

 

고마워

 

안젤리카와 피웠기 때문에
좋은 점도 있었다

 

안젤리카가 티아고와 헤어지자

 

나는 곧 작업에 들어갔고
성공했다

 

사진 정말 예쁘다

 

그래?

 

이게 제일 잘 나왔어

 

- 어떤 사진에서든 넌 눈부셔
- 정말?

 

진심이야

 

해질녘 해변...

 

긴 입맞춤...

 

더 이상 바랄 게 없었다

 

갑자기 똘마니들이 나타났다

 

한 번 빨아도 될가?

 

받아

 

이제 갈게, 다음에 보자

 

기다려, 안젤리카!

 

- 이건 안 가져가?
- 너 가져

 

인심 한번 좋네

 

내 인생에서
똘마니들과의 첫 만남이었다

 

스테이크랑 감자튀김이지?

 

그래!

 

이거

 

팁이야

 

고마워

 

- 좀 먹을래?
- 아니

 

이 시계 얼마까지 쳐 줄래?

 

안젤리카와 헤어진 후 티아고는
점점 더 마약에 빠져들었다

 

할아버지 꺼?

 

아니, 아버지 꺼야

 

빠져나올 수 없자
마약 거래상으로 자리를 굳혓다

 

- 두 개 줘
- 하나만 주지

 

좋아, 하나

 

티아고의 경우는 특별했다

 

- 조심해
- 미안해, 대부

 

대부는 무슨
내가 언제 너 세례 해줬냐?

 

미안

 

부수지나 마

 

자전거 좀 빌려줘

 

시합할가?

 

어디가지?

 

고속도로까지 갔다가
여기로 돌아오는 거야

 

- 좋아
- 준비, 시작!

 

어때, 끝내주지?

 

그래, 모터 단 것 같다

 

그 운동화 어디서 샀어?

 

- 근처에서
- 티셔츠도?

 

- 이건 시내에서 샀어
- 좋은데...

 

좋아 보여

 

돈 줄 테니까
나도 하나 사다 줘

 

바지? 아니면 티셔츠?

 

돈 되는 대로

 

- 치수가 얼마야?
- 재 봐

 

- 무슨 수로?
- 손으로 재면 되잖아

 

신발은 얼마 신어?

 

돌아봐

 

베니!

 

샀어?

 

- 이게 다야?
- 아니, 여기 더 있어

 

- 맘에 들어?
- 좋아

 

거스름돈이야

 

너 가져

 

고마워

 

여긴 베니야

 

- 로켓이야
- 안녕, 알고 있어

 

나 양아치 됐다!

 

잘 들어둬

 

다들 조심해

 

나이트에서 엉덩이 흔들 때
주로 그 짓 하거든

 

오, 예스

 

감히 웃어?

 

거시기 잘려나가기 전에
썩 꺼져!

 

베니, 캐롯은 없애는 게
낫지 않을가?

 

그놈 때문에 동네 질서가
안 잡히잖아

 

- 캐롯은 내가 알아서 할게
- 죽여 버리겠어

 

제발 살인 좀 그만해

 

죽이고 말 거야

 

긴장 풀어
여기는 꽤 안전할 거야

 

나도 걱정 안 해

 

캐롯 일은 처리 안 해?

 

네가 직접 얘기해봐

 

베니는 시티 오브 갓에서
제일 멋진 갱이었다

 

베니는 마리화나 값으로
맥주 값 정도만 받았지만

 

리틀 제는 아니었다

 

빈민가의 보스가
되려고 혈안이었고

 

늘 캐롯 구역을 차지할
방도만 생각했다

 

- 캐롯?
- 왜 그래?

 

저 똘마니들이 이 동네에
얼씬도 못하게 만들어 놔

 

넌 네 구역을, 난 내 구역을
잘 관리하면 돼, 내 말이 틀려?

 

알았어?
한 잔하러 간다

 

- 로켓, 요즘 어때?
- 늘 그렇지 뭐

 

- 베니 잘 지내?
- 넌 어때?

 

- 티아고, 잘 지내?
- 좋아

 

- 괜찮아?
- 물론

 

춤출래?

 

별일 없지?

 

응, 그래

 

부모님 외출하시고
그녀와 단둘이 있을 테니까

 

로켓, 오늘 밤 순정을 바쳐

 

작게 말해, 다 듣겠다

 

- 예쁜데
- 고마워

 

제기랄!

 

괜찮아

 

그 똘마니들이 너랑
연결돼 있는 거 다 알아

 

똘마니라... 날 바보로 알아?
똘마니는 바로 너라고!

 

- 내 사업이 탐나?
- 할 말이 있어

 

네 구역은 곧 내가 접수한다
그전에 얘기나 해 두려고

 

네가 워낙
둔한 거 같아서 말이야

 

- 무슨 일 있어?
- 똘마니들이 물을 흐려놨어

 

애들이 배가 고플 테니
우유라도 줘야겠는 걸

 

캐롯, 내가 시키는 대로 해
걔들한테 시간을 좀 줘

 

짭새들이 설쳐대면
사업에 지장이 있을텐데...

 

그건 내가 해결 하지
난 널 좋아하니까

 

대신 저 애송이들
기저귀나 가끔 봐 줘라

 

누가 애송인지
확실하게 보여주지

 

꼬맹이들에게 말해서
내 구역에서 놀지 말라고 해

 

넌 리틀 제야

 

똘마니는 도시의 법칙을
못 깨우친 꼬맹이들의

 

갱단이다

 

특히 캐롯 구역에서는
가정집이나 빵집이나

 

가리지 않고 휘젓고 다닌다

 

또 왜 이래?

 

왜 허구한 날 우리 집이야?

 

똘마니들이
모르고 있는 것은

 

이제 시티 오브 갓에는
주인이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들을 뽑아줘서 고맙습니다

 

시티 오브 갓의 주민들은
훨씬 더 안전해졌다

 

어떤 강도도 제에게
얘기만 하면 다 해결됐다

 

- 똘마니들 골려주러 갈까?
- 루스를 다치게 하지 마

 

난 안 건드려야지

 

- 필레 왔니?
- 잘 지내죠?

 

- 한 바퀴 돌까, 애들이랑?
- 좋아, 기다려요

 

엄마, 나갔다 올께요

 

닭고기 맛 죽이더라

 

그 영감 기겁을 하더군

 

불쌍하지도 않냐?

 

시덥지 않은 소리하네
불쌍한 얼굴이 그러냐?

 

시시하게 빵집 말고...
슈퍼나 은행은 어때?

 

- 이젠 마약이야
- 맞아, 마약 장사가 장땡이지

 

입 좀 다물어 봐

 

거기 들어가려면
배달부터 시작해야 할 걸

 

배달은 완전 부려먹는 거라고

 

승진하는 데도 한참 걸려

 

승진이나 하자고 하나하나
죽을 때가지 어떻게 기다려!

 

난 안 기다릴 거야

 

리틀 제가 했던 대로
보스할거야

 

지금 내 얘기 하냐?
얼간이들, 보스는 나야

 

이리 와, 이 새끼들아!

 

이 망할 것들!

 

고놈들 빠르기도 하지

 

내빼는 데는 선수네

 

넌 뭐하느라
내빼지도 못했냐?

 

너희 둘이 내뺀 놈들
대신해서 혼나야겠다

 

골라봐, 어디 쏠가?
빨리 말해, 손? 발?

 

어서 말해

 

손이야 발이야?

 

고르라니까! 멍청한 자식들

 

-

 

좋아

 

바로 이거거든
필레, 네가 한번 해봐

 

한 놈만 골라서 끝내

 

관둬, 내가 할 테니까

 

필레를 위해서야

 

뭘 꾸물거려?

 

딱 한 놈 골라서 끝내라니까
어느 놈이야?

 

시간 끌 거야?

 

어서 끝내

 

피래미 하나라도
끝을 내야지

 

잘했어

 

해낸 거야

 

이제 정식으로
우리 식구가 됐군

 

좋아

 

일어나, 이 얼간아!
네 쥐구멍이나 찾아가

 

하이파이브 해야지

 

내 구역에서 강도질은
어림도 없다고 전해

 

절뚝거리지 마!

 

옳지, 잘 간다

 

리틀 제가 주민들로부터
추앙받고 있는 동안

 

베니는 안젤리카의
사랑을 얻었다

 

나는 여전히 돈도 없고
여자도 없는 숫총각이었다

 

달리 방법이 없었다

 

꼬이는 인생

 

시티 오브 갓 밖에 있는
슈퍼에서 계산원으로 일했다

 

쥐꼬리만한 봉급을 받으면서
뼈 빠지게 일했다

 

처음부터 점장의
눈 밖에 났다

 

퇴직금을 받으면 번듯한
카메라를 살 생각이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라더니...

 

- 그때 해변에서 본 형이구나
- 잘 지냈죠?

 

- 약 계속해요?
- 당연하지

 

저 형 짱이야

 

얘들아, 이리 와!
셔츠 올려봐

 

내 눈은 못 속여, 쓰레기 같은 놈들!
일을 주면 뭐해, 아무 쓸모가 없는데

 

- 퇴직금은요?
- 꿈 깨셔

 

망할 놈의 매니저는 나도
한 패거리라고 생각했다

 

분명히 말하지만 넌 해고야

 

당장 나가!

 

퇴직금도 못 받고
길바닥으로 쫓겨났다

 

그건 마치
신의 계시 같았다

 

정직이 밥 먹여 주냐...

 

범죄로 빠져들다

 

오늘 왜 이렇게 늦었어요?

 

너 미쳤어?
총 빨리 숨겨

 

우리 형 건데 고장났어

 

다 회사 탓입니다, 이 지역엔
배차를 조금밖에 안하거든요

 

항상 이런 식이지
누구 잘못도 아니야

 

우리 할아버지 잘못이야

 

이걸 죄고 있으면...

 

어떻게 지나가요!

 

어쨌건 좋은 밤이죠?

 

나 저 사람 알아

 

저 아저씨 우리 동네 살 걸?
우리를 알아볼지도 몰라

 

우리가 사장 돈 좀 훔친다고
신고라도 할 것 같아?

 

그렇지, 가자!

 

너희들 시티 오브 갓에 살지?

 

거기 살아요, 네

 

한 명만 내거라

 

거기서 빨리 벗어나려면
공부 열심히 해야 할 거다

 

거기만 들어서면
경찰에 깡패에...

 

너 학생이니?

 

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군대도 다녀왔어

 

부대에서 최고의 사수였지

 

지금은 여기서
일하고 있지만

 

난 가라테도 할 줄 알아

 

다른 일 구하면 반드시
이 빈민가를 뜰 거다

 

아저씨 싸움 잘 해요?

 

난 평화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필요하다면...

 

아저씨는 싸울 필요가
있다는 걸 곧 알게 된다

 

녹아웃 네드 이야기는
다음에 하겠다

 

- 내려야지
- 이번에 내려요

 

- 잘 가라
- 감사합니다

 

안녕

 

아무래도 안 되겠어
아저씨는 너무 좋은 분이야

 

맞아, 그게 거손의 형이지

 

그냥 집에 가자

 

저기 빵집 봐
아무도 없는 것 같은데

 

어쩌려고?

 

몰라
그냥 가 보지, 뭐

 

내 전화번호 줄게

 

- 재즈나 소울 좋아해요?
- 소울 좋아해

 

빵집도 실패였다

 

카운터 아가씨가
나를 녹여버렸다

 

전화해?

 

누나가 너무 섹시해서
총 못 들이대겠더라

 

불행히도 그래

 

길 좀 묻자

 

길을 잘못 든 거 같은데
바하까지 어떻게 가지?

 

- 바하요?
- 그래, 바하

 

이 상파울루 출신 아저씨가
안돼 보였다

 

우리도 같은 방향이에요

 

잘됐군, 타

 

- 너희들 나 죽일 건 아니지?
- 아니에요

 

상파울루 사람은
여기서 대접 못 받는다

 

반장님!

 

시체를 찾았습니다

 

그래?
보통이 아닌데?

 

- 찝찝한 광경이지?
- 그래요

 

- 노래 좋지?
- 이 가수 좋아하세요?

 

좋다마다
너도 좋아하니?

 

혹시 마리화나 피워?

 

글쎄요
모른다곤 할 수 없죠

 

그거 열어봐
동지는 서로를 알아보지

 

작은 걸로 하나 꺼내
종이 있어?

 

종이가 다 떨어져서

 

여기...

 

마리화나 마는 데는
내가 선수다

 

여자 다루는
기술도 선수라면

 

진작에 총각 딱지를
뗐을 텐데...

 

아저씬 상파울루 출신 치고는
참 좋은 사람이에요

 

그러냐?

 

무기가 뭐야?

 

쇠막대기나 돌 같습니다

 

아이는 어때?

 

- 아무 흔적도 없습니다
- 세상에

 

- 몇 시간은 지났겠지?
- 4시간 정도요

 

- 옮길 수나 있겠어요?
- 가져가자

 

분명 시티 오브 갓
인간들 짓인 게 분명해

 

빌어먹을 새끼

 

마누라랑 애를 왜
여기서 죽였냐 말이야

 

블래키 네 놈 때문에
짭새들 쫙 깔렸어

 

그쪽으로 까지

 

이 망할 자식!

 

그만큼 했으면 됐어

 

내 식구도 끝장났고
너한테 문제 될 거 없잖아

 

이 동네에
짭새가 쫙 깔렸다고

 

진정해, 리틀 제
머저리!

 

진정해!
그만 하면 됐어

 

베니, 너도 이 동네 법은
알만큼 알잖아

 

내 구역 안의 살인자는
다 죽어야 해

 

사람 죽이는 게
걔 일이야

 

내 앞에서 당장 꺼져

 

법도 모르는 놈

 

베니, 넌 너무 착해 빠졌어

 

호랑이 새끼를
키우고 있다고

 

저 인간은
그럴 위인이 못 돼

 

말도 안 돼

 

닥쳐

 

난 산책이나 갈래

 

마음대로 해
그리고 조심하라고

 

상황이 잠잠해지면
다시 캐롯 일을 시작해야 해

 

리틀 제, 넌 여자가 필요해

 

- 내가 무슨 생각 하는지 알아?
- 내가 너무 섹시하다?

 

앞으로 뭐 할지 아냐고

 

- 한판 더 할까?
- 지금 심각하게 얘기하는 거야

 

폭력은 남는 게 없어
우리 여기를 떠나자

 

그럼 어디로?

 

농장으로 가자

 

우린 히피족 기질이 있잖아

 

농장으로?

 

평화와 사랑을 위해

 

깡패 생활을 하기에
베니는 너무나 아까웠다

 

모든 사람들이
환송회에 모였다

 

베니와의 이별을 위해

 

건달들

 

소울 팬들

 

종교인들

 

꼭 교회에 나갈께요

 

삼바 밴드

 

재즈 팬들

 

리틀 제는 춤과는
거리가 멀다

 

나랑 춤추지 않을래요?

 

나랑 춤출래요?

 

- 안 들려요
- 나랑 춤추지 않겠냐고요

 

고맙지만 일행이 있어요

 

어이, 로켓!

 

베니, 이리 와봐

 

저 계집하고
붙어 다니지 마

 

왜?

 

난 농장에서 살 거야
마리화나와 음악에 취해서

 

저 년 때문에
모든 걸 버리겠다고?

 

말 조심해
내 애인이야

 

내일이면 캐롯 사업을
접수하고 그건 네 차지야

 

캐롯은 그냥 놔둬

 

캐롯은 완전 개자식이야!

 

너한테 개자식
아닌 사람도 있어?

 

그래서 떠날려구

 

우리는 오랜 친구지만
이젠 그만두고 갈거야

 

난 너를 정말 좋아하지만
더 이상 나랑 맞지 않는 것 같다

 

네 거시기 좀 보자

 

왜 그래?

 

이게 죽고 싶어?

 

네 엉덩이 보게 옷 벗어!

 

안 들려?

 

벗어!

 

사람들 앞에서
엉덩이 보이라니까

 

구경들 하라고

 

꺼져, 자식아!

 

벗어, 벗으라고

 

제발

 

춤춰

 

서둘러

 

무슨 일이야?

 

이 카메라 약하고 교환해줘

 

이제 이런 일 안 해

 

날 봐서 좀 해줘

 

- 누구한테서 훔쳤지?
- 이거 우리 아빠 꺼야

 

아빠 꺼?

 

리틀 제도 여기 있으니까
그놈한테 갖다 줘

 

로켓이 갖고 싶어 할 거야

 

- 로켓이?
- 알았어, 좋아

 

불렀어?

 

- 사진작가가 되고 싶다고 했지?
-

 

자, 선물이야

 

죽이는 걸!
멋져

 

이제 엉덩이 돌려

 

그래, 얼간이
기분이 어떠냐?

 

멋진 사진이 나올 거야

 

이리 내, 꼬마야

 

- 너 돌았냐? 그거 놔!
- 싫어

 

- 미쳤어?
- 그래, 나 진짜 미쳤다!

 

놈들이 베니를 죽였어

 

구급차 불러!

 

총 쏜 자식 어디 있어?

 

베니가 죽었어

 

구급차 불러!

 

꺼져
이게 다 너 때문이야!

 

썩 꺼져!

 

캐롯 어딨어?

 

블래키가 찾아

 

문제가 있어

 

난 끝장이에요

 

- 왜 그래?
- 끝장이라구요

 

당신도 끝났어요

 

베니를 죽였어요

 

리틀 제가 당신 구역을
차지하려고 오고 있어요

 

원래는 리틀 제를
죽이려고 했는데

 

네가 베니를 죽였다고?

 

갑자기 베니가
앞을 가리는 바람에...

 

어서와, 가자

 

블래키

 

넌 시티 오브 갓에서
제일 멋진 갱을 죽였어

 

리틀 제를 잡으러 가요

 

캐롯은 베니 없이는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제 어쩌지?

 

그러나 기적이
일어날 만한 곳은 있었으니

 

바로 시티 오브 갓이다

 

어이, 자기

 

- 지나가게 비켜줘
- 키스해주면 비키지

 

비켜, 비키라니까
네 상판이나 보고 말해!

 

가자

 

됐다, 가자

 

어서 와

 

문제는 너무나 간단했다

 

리틀 제는 못생겼고

 

녹아웃 네드는
미남인 것이다

 

네드는 어떤 여자든지
사귈 수 있었지만

 

리틀 제는 돈이나 힘을
이용해야 했다

 

착한 미남과
못된 추남의 대결이었다

 

가자

 

힘써봤자 소용없어

 

넌 내 거야

 

네 계집 끝내준다

 

눈부셔서
못 쳐다볼 정도네

 

그 놈이 왜 나를 안 죽였지?

 

왜 그랬을까?

 

가만두지 않겠어

 

그 자식을 왜 살려뒀지?

 

어이, 돌아가자

 

- 캐롯은 어쩌고?
- 왜 그래?

 

그 놈 죽이려고

 

네드, 네 계집 갈보라며?

 

나와, 이 새끼야

 

겁쟁이! 나와!

 

형, 참아

 

- 말리지 마, 놔!
- 제발 참아

 

무슨 일이니? 진정해라, 얘야
꼬마야, 네 형 나오라고 해

 

우리 형은
싸움 같은 거 안 해

 

그 잘난 상판을
못 내미시겠다?

 

형은 아무 짓도 안 했어

 

내가 누군지나 알고
이러는 거야?

 

- 내가 리틀 제다
- 이 분이 리틀 제다

 

당장 가서 그 자식 불러!

 

어서!

 

알았어, 불러올께

 

내 팔

 

팔을 다쳤어
캐롯이 기다릴 거야

 

저 놈은 죽어도 싸

 

가자

 

거슨

 

그 자식이 동생을 죽였어

 

보낼 수 없어

 

총 필요하지 않아?

 

내 아들

 

엄마, 진정하세요

 

제발 엄마

 

- 똑바로 해
- 어쩔 수 없어

 

어떻게 내가
당할 수 있지?

 

상처가 깊네요

 

- 우린 형제나 다름없어
- 닥쳐

 

우리 둘다 팔을 다쳤어
네가 형, 난 동생...

 

- 그거 정말 재미있겠군
- 닥치라니까

 

네드라는 놈
정말 대단했어

 

도망치는 애들 열둘을 죽였어

 

- 번개처럼 나타나더라
- 입 닥치라니까!

 

시티 오브 갓엔 갑작스레
영웅이 출현한 것 같았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

 

죽어도 싼 놈이야

 

잘했어

 

정말 잘 했어

 

숨어야 하지 않아?

 

난 네드가 큰일을
치를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신께서 그의 삶에
다른 계획을 두고 계셨다

 

필레!

 

마약상들 다 어디로
사라진거야?

 

다들 숨어 있어
리틀 제가 기분이 영 아니거든

 

물건들을 가지고
그냥 숨어버렸어

 

부탁 하나 하자
코카인 좀 구해줘

 

노력해 볼게

 

티아고가 계속
연락할거라 전해줘

 

필레의 친구!

 

캐롯 구역으로 가서 전해라

 

네드를 없애면
그 구역은 놔두겠대요

 

저기, 네드
저 소리 들었어?

 

저 꼬마 잡아!

 

저 애 말 들었지?

 

넌 우리 편에 붙어야 돼
안 그럼 넌 죽는다고!

 

제안 하나 하지

 

우리 일원이 되면 어때?

 

마약 같은 건 관심 없어

 

개인적인 원한이 있어서 그래

 

놈들은 쓰레기야

 

권력을 위해서 뭐든 할 걸?

 

저 애처럼

 

그냥 로봇일 뿐이야

 

너 제정신이야?

 

이게 네 인생
망치는 거 몰라?

 

그 미치광이한테
완전히 놀아날래?

 

정신 차려, 넌 어린애야

 

어린애라고요?
난 담배도 피고, 마약도 하고

 

벌써 살인도 하고
도둑질도 했는데요

 

아무것도 모르는군

 

얘는 놈과 한패야
우리랑 손잡는 게 좋아

 

죽여 버릴까?

 

저 놈 묵사발로 만들자

 

받아들이지

 

좋아

 

가서

 

네드와 캐롯이
손잡았다고 전해

 

조건이 있어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건 용납 못해

 

좋아, 안 죽일게

 

무고한 사람은 안 돼

 

지금 거기서
싸우고 있어

 

총 갖고 있어?

 

아니, 하나 훔치면 돼

 

아주 쉬워

 

아무것도 안 훔쳐
난 깡패가 아니라고

 

난 단지 그 놈 때문에
여기 있는 거야

 

난 안 훔쳐

 

네 아이들을 데리고 갔어

 

놈은 네 애인을 강간하고
삼촌과 동생을 죽였고

 

너도 그 놈
패거리들을 죽였어

 

이래도 네가
갱이 아니라면 나가

 

이건 범죄야!

 

첫 번째 범행...

 

권총 어디 있어?

 

네드는 캐롯이 죽이려던
상점 주인의 목숨을 구했다

 

아무도 안 죽이기로
약속했잖아

 

규칙은 규칙이야!

 

우리가 접수한다
얌전히 금고 열어

 

밖으로 나가고 싶어?
우리도 그래!

 

바닥 쳐다봐

 

두 번째 범행
캐롯이 네드의 목숨을 구하다

 

네드는 모든 규칙에는
예외가 있다는 걸 알았다

 

규칙에서 예외야, 가자!

 

- 당신이 지점장이야?
- 네

 

꼼짝 마

 

다들 바닥에 엎드려!

 

꿇으라고, 자식아!

 

돈 내놔

 

장난인 줄 아냐!

 

움직이면 다 죽인다

 

세 번째 범행
예외가 규칙이 되다

 

강탈한 돈으로 그들은

 

리틀 제와의 대면을 준비했다

 

캐롯은 자기 구역을
지키고 싶어 했다

 

명사수 넉아웃은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다

 

먼저 보시죠, 근사한 이태리제
9mm짜리입니다

 

- 한번 봅시다
- 이태리제예요, 멋지죠?

 

조준이 잘 안 맞아요

 

더 싸게 드릴게요

 

이게 12mm입니다
수동이죠

 

보이죠?

 

우지는 9mm
이스라엘제죠

 

이게 다윗의 별입니다

 

유태인

 

30-06 없소?

 

이제 재미 좀 보겠군

 

네드, 전쟁 시작이야
자, 우리 기도하자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갱은 총이 있어도
쏠 줄은 모른다

 

네드는 일당백이었고

 

네드에게서 열 번의
이득을 얻었지만

 

가지지 않았다

 

리틀 제는
반격을 감행했다

 

동네는 지옥이나
다름없었다

 

난 탈출하기로 결심했고

 

그렇게 해서
나의 기자 생활이 시작됐다

 

사진 멋지다

 

로제리우 씨가 찍었을 거야

 

내 말이 맞지?

 

다른 프로들이
그랬던 것처럼

 

나도 밑바닥부터 시작했다

 

한치 앞도 모른 채...

 

집에 돌아가는 대신
난 신문사로 갔다

 

시티 오브 갓 출신이
이런 곳에서 일하다니...

 

이 사진 좀 확인해

 

이 사람 덕분에

 

내 인생의 목표에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 어이, 로제리우
- 어, 피에르

 

여긴 로켓이야
이 친구는 사진작가

 

만나서 반가워

 

- 얘가 네 팬이래
- 정말?

 

사람 볼 줄 아는군

 

- 다 끝냈어, 지금 갈게
- 안녕

 

정말 멋져요!

 

시티 오브 갓에선 재빨리
끝냈어야 했던 복수극이

 

전쟁이 되고 말았다

 

시티 오브 갓은 찢어져

 

상대 구역으로 갈 수 없었고

 

친척 방문도 할 수 없었다

 

경찰들은 거기 모든
사람을 갱으로 취급했고

 

사람들은 베트남식
생활에 익숙해졌다

 

더 많은 사람들이 죽을수록
갱 지원자도 갈수록 늘어났다

 

- 이 녀석이에요
- 왜 왔어?

 

캐롯 파 녀석들이
날 때렸어요

 

전쟁은 모든 걸
정당화 시켰다

 

리틀 제 패거리가
내 엉덩이를 찼어요

 

구경이야

 

누나 강간한 놈이
캐롯 일당이에요

 

가족을 내쫓았어요

 

사람을 죽여서
존경받고 싶어요

 

난 티아고야
베니 친구

 

읽고 계산할 줄 알아?

 

사업은 꽤 잘하지

 

좋아, 그럼 일해

 

원하는 건?

 

아버지 원수를 갚고 싶어요

 

이름이?

 

오토요

 

왜 그래?

 

- 이 애는 노동자야
- 근데 총을 원해

 

일주일도 못 버틸 거야

 

1년 후, 아무도 전쟁의
원인을 기억하지 못하게 됐다

 

이거나 먹어라!

 

양쪽 모두 목표는

 

총기 구입과 자금 확보

 

이권 확장이었다

 

담배도 피고, 마약도 하고
도둑놈도 죽였어요

 

내가 애라고요?

 

언론이 이 전쟁에 관심을 갖자
경찰도 행동을 취해야 했다

 

오늘 시티 오브 갓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던
한 보스가 체포되었습니다

 

녹아웃 네드가 리틀 제에게

 

당한 후 입원을 했는데

 

그곳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전쟁은 진행 중입니가?

 

예,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이 죽었나요?

 

아니요

 

거의 무고한
시민들이었습니다

 

단지 나를 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리틀 제에게 살해당했죠

 

- 경찰은 오지 않았습니까?
- 안 왔습니다

 

제가 감방에 가 있는 동안
놈은 활개를 쳤고

 

경찰들은 방관했습니다

 

그는 전쟁이 계속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경찰 서장은
그의 말을 부정했으며

 

시티 오브 갓의 두 갱단을
소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길

 

보스는 난데
그놈 사진만 나왔어

 

- 내 사진 찾았어?
- 아직까진 없어, 그놈만 있는데

 

계속 뒤져봐

 

적어도 내 이름 정도는 나와야지

 

- 여기엔 아무것도 없어
- 읽을 줄은 알아?

 

모양만 보고 아는 거야

 

여기도 없어

 

여기서 뭐해?

 

여긴 광고뿐이야

 

상관없어, 몽땅 읽어!

 

기사가 없잖아

 

머리에 총 맞고 싶냐?

 

여기 보스가 누군지
보여 줘야겠군

 

- 카메라 놔둬!
- 안 돼!

 

내 사진 좀 찍어봐

 

사진 잘 못 찍는데

 

계속해

 

폼 나지?

 

내가 찍을게

 

더 뒤로 가

 

근데 이거 안 눌러져

 

한심한 녀석들

 

너희들 때문에
내가 제명에 못 죽지

 

기다려봐
좋은 수가 있어

 

내가 아는 애
데려올 테니가 있어봐

 

이 애야

 

카메라 받아

 

그 꼬마?

 

너 사진사 맞아?

 

잠깐
여기가 문제인 것 같아

 

이거 작동시켜봐

 

- 이런, 기계를 고장냈잖아
- 내 잘못이 아니야

 

찾았다

 

고장났어

 

너 이름이 뭐야?

 

로켓

 

로켓?
한 장 더 찍어

 

두 줄로 서는 게 어때?

 

두 줄?

 

두 줄로, 다들 총 들고

 

넌 뒤로 좀 빠지고

 

지금 명령하는 거야?

 

미안, 다들 들어와

 

한 장 더

 

필름이 다 떨어졌어

 

사진 좀 보자

 

현상해야 되는데

 

현상?

 

얼마야?

 

이 돈 받고 우리한테
사진 가지고 와

 

잠깐, 필름 빼야 해

 

카메라 가져가, 네 거야

 

베니가 너한테
주고 싶어 했잖아

 

- 가 봐
- 고마워

 

사진 잊지 말고 가져와

 

사진

 

- 피에르
- 왜?

 

이거 현상해 줄 수 있어요?

 

안 돼
내가 곤란해져

 

신문사 전용이라
잘릴지도 모르거든

 

- 피에르?
- 로제리오?

 

이것 현상해줘

 

얘 것도 같이 알았지?

 

점심 먹고 올게
빨리 해줘

 

운 좋군, 사진 크기는 얼마나?

 

네?

 

사진 크기

 

글쎄요
알아서 해주세요

 

- 여기
- 고마워

 

세상에

 

난 이제 죽었다

 

누가 날 죽이려고 작정했다

 

그 놈 얼굴을
갈겨주고 싶다

 

이봐요, 댁이 마리나에요?
내 사진 훔쳐갔지?

 

당신 때문에 난 죽었어

 

뭘 훔쳐가?
고함치지 말고 얘기해

 

소리 좀 낮춰

 

당신 때문에 내가 죽는다고

 

네가 사진을 현상실에
두고 갔잖아

 

그래서?

 

현상실 사진은 신문에 실려

 

사진이 있길래
가져와서 실은 것뿐이야

 

- 당신이 훔쳤어
- 안 훔쳤어, 여기 있잖아

 

- 사진 내놔
- 잠깐만

 

자, 받아

 

빠진 거 없어?

 

진정해, 이름이 뭐니?

 

- 로켓
- 로켓?

 

반가워
난 마리나야, 화 풀어

 

너한테 줄 돈이 있어

 

네가 찍은 사진 값이야

 

사진을 사용하면
작가한테 돈을 주지

 

사진작가 되고 싶니?

 

 

멋진 데뷔군
그것도 일면에!

 

이 사진 어떻게 찍었니?

 

거기 살아요

 

어떤 신문사의 사진기자도
거기에 못 들어가

 

네가 리틀 제 사진을
더 갖다 주면

 

신문사에서 돈을
후하게 줄 거야

 

할 수 있겠지?

 

모르겠어요

 

문제가 뭔데?

 

전 죽을 거예요
이젠 밤에 못 들어가요

 

그럼 낮에는?

 

너무 위험해요

 

여기 봐, 드디어
내가 보스란 걸 알았구만

 

그렇겠네
그 사진사 이름이 뭐지?

 

로켓이야

 

그놈 쓸만한데, 다른 걸 보여주게
더 찍어야겠어

 

자, 로켓
할래, 말래?

 

다시 없는 기회야

 

- 할게요
- 잘 생각했어

 

축하해

 

필름하고 렌즈 줄게

 

원하면 다른 카메라도 써
기자재실은 어디 있는지 아니?

 

문제가 또 있는데요...

 

- 뭔데?
- 어디서 자죠?

 

잘 데가 없어요

 

이게 135mm야

 

근접 아니면 원경으로?

 

원경이요

 

- 빛 조절할 줄 알아?
- 알아요

 

- 해봐
- 가운데로요

 

어디서 그런 말할
용기가 났는지 모르겠다

 

바로 다음날
죽을지도 몰랐지만

 

멋진 카메라도 생기고

 

사진작가 될 기회도 얻었다

 

개똥 조심해

 

그날 밤은 잊을 수가 없다

 

뭐 좀 먹을래?

 

아뇨, 됐어요

 

먹을 거나
마실 거 필요하니?

 

마리화나 피고 싶어?

 

피워 봐

 

그럼 이제 자자

 

이리 와
잠자리 보여줄게

 

따뜻한 물 나와요?

 

온수로 샤워 안 해봤니?

 

- 네
- 그럼 어떻게 해?

 

솥에다 물 끓여서요

 

계속 그러고 있을 거야?

 

저는 어느 방에서 자죠?

 

우리 집엔 방이 하나 뿐이야

 

나하고 같이 자야 돼

 

내 첫 경험 얘기는
자세히 안 하겠다

 

긴장 풀어

 

왜냐하면 다른 곳에 훨씬 더
중요한 섹스 장면이

 

벌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캐롯은 총 한방 안 쏘고
네드를 탈출시키려 했다

 

그곳 경비원을 간호사랑
놀아나고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는 동안 리틀 제는
캐롯을 제거하기 위해

 

군수품에 투자하고 있었다

 

- 2연발총 기억나죠?
- 그건 벌써 갖고 있어

 

연발총이요?

 

브라우니 30구경은 없죠?

 

비행기도 격추시킬 수 있죠

 

비행기까지는 필요 없어
부탁한 건 가져왔어?

 

AR-15

 

그건 브라질에서 못 구해요

 

웃기고 있네

 

그래도 이게 있습니다

 

러거 라이플이죠

 

AR-15와 비슷하지만
더 가볍고 휴대하기 편해요

 

적외선 조준기는?
분당 400발인가?

 

상황에 따라서죠...

 

상황 좋아하네!

 

나를 엿 먹이려고?

 

네 놈이 먼저지

 

돈은 안 줄 테니까
무기만 놔두고 꺼져

 

빈손으로 돌아가라고요?

 

네 사정이지

 

생각 좀 하게 될 거야

 

귀 먹었냐?
빨리 꺼져

 

나가, 돼지야

 

리틀 제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영업사원 뒤에
공급자가 있다는 것을 몰랐다

 

공급자는 돈이 되지 않는
장사는 결코 하지 않는다

 

이거 봤어?

 

왜 AR-15를 찾지?

 

언론하고 같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할 거야

 

그 놈들이 너를 잡으면
나도 덩달아 잡혀

 

설마 내가 널 팔까봐?

 

내가 알아서 할게

 

대신 다시는 망치지 마

 

찰리!

 

이리 와봐

 

잘 들어

 

그러니까...

 

그 밀매 놈들한테
빚 청산하라고 해야지

 

꼬맹이들, 이리 와

 

너희 통닭 좋아해?

 

 

점심으로 통닭 먹고
이따가 저녁으로 캐롯 먹자

 

너희들한테 줄 선물이 있어

 

자, 가져

 

넌 큰 거

 

정말 주는 거예요?

 

그럼, 너희가 우리 편이 되서
캐롯과 맞서면 돼

 

그 다음엔
우리 맘대로 쏴도 되요?

 

이 마을에선 안 돼

 

- 쏠 줄 알아?
- 조금요

 

와서 애들 좀 가르쳐!

 

이렇게 하는 거야

 

종말의 시작

 

저 닭 좀 잡아!

 

그냥 가자, 리틀 제한테
걸리면 넌 죽은 목숨이야

 

잡히기라도 해야 죽지

 

거기, 닭 좀 잡아

 

짭새다, 젠장!

 

내빼지 마!

 

이리 줘

 

너 잡아, 이 자식아

 

야, 썩 꺼져

 

겁쟁이, 쪼다!

 

껴져, 자식들아!

 

- 지들끼리 싸우게 둬
- 다 자멸할 거야

 

로켓, 사진 한 장 찍어봐

 

뭘 꾸물대?

 

무슨 일이야?

 

젠장! 튀어

 

어서 튀어

 

저 게이 놈 죽여!
날려 버려!

 

네드!

 

진정해, 가만있어

 

아파 죽겠어요

 

참아

 

왜 네가 이딴
전쟁에 끼어든 거야

 

네드

 

리틀 제가 당했어
어서 와!

 

여기 있어
내가 도와줄게

 

기다려

 

- 이름은?
- 오토요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싶어요

 

네드, 리틀 제가 당했어
어서 와!

 

내가 도와줄게

 

여기 있어

 

망할 놈들! 개자식!

 

꿇어!

 

- 꼼짝 마!
- 꼼짝 마, 손 올려

 

- 딱 걸렸어
- 끝장이다

 

수갑 채워

 

어디 가?

 

찍을게 있어

 

그래, 모란잉꼬

 

리틀 제
계산 맞추러 가야지

 

넌 언론 홍보용이니까 빠져

 

- 1만은 돼?
- 네, 이게 전 재산이에요

 

- 이게 다입니다
- 다 뒤졌어요

 

풀어줘

 

이건?
이 반지 금이야?

 

다시 가득 채워
나머지도 갚아야지

 

얼어 죽을 전쟁!

 

네드는 죽고
난 쫄딱 망했어

 

리틀 제
이제 끝장났네요

 

얘들아

 

사업 다시 일으키게
너희들이 강도짓 좀 해야겠다

 

- 그 사업이 당신 거야?
- 왜 그래, 미쳤냐?

 

그건 우리 친구 거다
이 개자식아!

 

혁명이다!

 

우리 차지다!

 

이 사진만 갖다 주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난 유명해 질 거다

 

집세, 맥주 값, 애인이랑 볼 영화비도
잡지 표지에 실릴 지도...

 

이걸로 먹고
살 걱정은 없겠지

 

그런데 이 경찰 사진은?

 

시티 오브 갓, 자칭 '보스' 총격 사망
나머지는 어디 있어?

 

사진 하나 때문에
목숨을 건 거야?

 

그런 셈이지

 

- 적어도 취직은 됐네
- 그냥 인턴이야

 

- 인턴이어도 돈은 벌지?
- 근데 정말 짜

 

그 여기자는 어때?
끝내 줬어?

 

그냥 뭐

 

안 좋았단 거야?

 

기자가 다 그렇지 뭐

 

코코아가 바하에서
세 집이나 털었대

 

손 봐줘야겠네

 

누가 로저 손 좀 봤어?

 

- 비프야
- 그 자식도 작살내야겠군

 

치프랑 그링고도 처리해야지

 

아세로라는?

 

셋이 더 합류하면...

 

완벽하지

 

여기 오고 있다는 '붉은 여단'
들어봤어?

 

아니, 오기만 하면
손봐줘야지

 

- 글 쓸 줄 아는 사람?
- 내가 좀 알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모조리 없애 버리자

 

그때 새벽에 그 자식도 넣어

 

크로케도

 

레오나르도도 넣자
내 돈 빌려갔어

 

그 재수없는 중국인도 넣고

 

클라우디오도

 

자이언트는?

 

어서와, 자이언트

 

아, 깜빡했네

 

난 더이상 로켓이 아니라

 

실화를 바탕으로 했음
사진작가 윌슨 로드리게스다

 

녹아웃 네드가

 

리틀 제 파에게 당한 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루이스 알베르토 기자가
그를 만나 보았습니다

 

거의가 무고한 사람들입니다

 

나를 안다는
이유만으로 충분했죠

 

그냥 내 친구라는 것이요

 

나를 안다는 이유만으로

 

리틀 제가 다 죽였어요

 

경찰은 오지 않았습니까?

 

안 왔습니다

 

내가 감방에 있는 동안
그 놈은 활개를 치며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경찰은 방관만 했죠

 

그는 이 전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서장은 이 말을
전면 부인하면서

 

시티 오브 갓의 두 갱단을
소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