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l's.Moving.Castle.2004.XviD.AC3-DTS.2AUDIO.CD2-WAF

빨래 다 걷었어요

 

고마워, 들어가자

 

정말 신기해, 이렇게 맘이
평온한 건 처음이야

 

지독한 냄새다

 

동물과 철이 타는 냄새로군

 

너무 많이 날면
회복이 힘들어져

 

이 장작 어때?
소피가 줬어

 

전쟁이 너무 심해
남쪽 바다에서 북쪽 끝까지...

 

온통 불바다였어

 

난 화약의 불은 싫어
놈들은 예의가 없어

 

- 마법사에게 습격을 받았어
- 황야의 마녀?

 

아니! 초보 마법사인데
괴물로 변신했더라구

 

놈들, 나중에
눈물 흘리게 될걸

 

괴물로 변신하면
인간으로는 못 돌아와

 

우는 법도 잊을 테니
상관없을걸

 

국왕이 네게도
전쟁에 나오라고 했지?

 

맞아, 목욕물 데워줘

 

또 목욕해?

 

- 하울이 왔어?
- 맞아! 또 씻는대

 

- 하울님은 절대로 안 먹을걸요
- 괜찮아

 

- 안녕하세요
- 안녕하슈

 

새벽시장엔 꼭 가보고 싶었어
난 바다도 처음 봐

 

반짝반짝 너무 아름다워

 

바다가 늘 그렇지 뭐

 

- 난 감자 싫어해
- 계산해

 

- 많이 팔아요
- 감사함다!

 

오늘 잡은 생선입니다

 

- 그놈 참 맛있죠
- 난 생선 싫어해

 

- 함대가 돌아왔다!
- 연기가 나!

 

- 큰 전투가 또 있었대
- 정말?

 

- 할멈, 나중에 사요
- 불타고 있어

 

- 서둘러요
- 힘내요!

 

- 더 가까이 가요
- 난 이런 것 싫어

 

그만 가자

 

최신식 군함이
이렇게 당하다니!

 

적군이 무지 가까이 왔대

 

저기 고무인간이 있어

 

움직이지 마!
황야의 마녀 부하야

 

가 버렸네
다른 사람들에겐 안 보이나 봐

 

- 저깄다!
- 적기가 떨어뜨린 거야!

 

적의 비행군함이에요

 

선전 전단이네!
할멈, 잠깐만!

 

선전물을 줍지 마시오!

 

괜찮아요?

 

물 한잔 주렴

 

소피!
욕실 선반 만졌어?

 

돌겠네!!

 

요상한 색으로
변해 버렸잖아!

 

- 머릿결 참 곱네
- 잘 보라구!

 

선반을 건드려서
저주가 이상해졌어

 

난 그냥 청소만 했다구

 

청소...! 청소 때문이야!

 

대충 청소하라고 말했잖아!

 

절망적이야

 

이런 치욕적인 일이!

 

그리 나쁘진 않아

 

나름대로 예쁜데 뭘 그래?

 

다 끝이야, 아름답지 않으면
살 의미가 없어

 

하울! 안돼!

 

어둠의 정령을 불러내는 거예요
전에도 실연당하고 이랬었어요

 

이러지 마

 

머리는 염색하면 되잖아

 

외모 때문에 삶을 끝낸단 말야?!
난 예뻤던 적이 한번도 없었어!

 

이젠 다 싫어!

 

고마워
정말 맘이 곱구나

 

제발 돌아와요
하울님이 큰일났어요

 

하울, 안돼!
꺼져 버릴 거야

 

소피!

 

빨리 와!

 

- 이걸 어쩌니
- 죽은 걸까요?

 

걱정마!
울화통으로 죽은 사람은 없어

 

마르클, 도와줘

 

욕조에 물 채워

 

제발 좀 걸어

 

뒷일 부탁해

 

대청소를 해야겠네

 

적군이 상륙했대

 

잠시 실례!

 

따뜻한 우유야, 마셔

 

여기 둘 테니
식기 전에 마셔

 

가지마, 소피!

 

우유 마시게?

 

황야의 마녀가
내 집을 찾고 있어

 

항구에서 부하들을 봤어

 

난 실은 겁쟁이야

 

이것들은 모두
마녀를 막는 부적이야

 

너무 두렵거든

 

왜 황야의 마녀가
널 노리지?

 

재미있을 것 같아서
내가 먼저 다가갔어

 

하지만 무서운 사람이라서
도망쳤어

 

근데 이번엔 국왕이
전쟁에 불러냈어

 

젠킹스도
펜드래곤도...

 

하울은 대체
이름이 몇 개야?

 

자유롭게 사는데
필요한 만큼 있어

 

국왕의 요청을
거절할 순 없어?

 

저걸 봐

 

마법학교에 입학할 때
맹세를 했어

 

- 국왕을 만나러 가!
- 머시라?

 

국왕에게 분명히 말을 하면 돼
'쓸데없는 전쟁은 관두시오'

 

'난 도울 수 없습니다!'
하고 말해

 

소피는 그 사람들을
모르는군

 

국왕은 국민을 위해서
있는 사람이야

 

맞아!

 

소피가 대신
다녀오면 되겠군

 

펜드래곤의 엄마라고 해

 

아들은 쓸모 없는
멍청이라고 말을 해

 

설리먼 선생도
포기할 지 몰라

 

설리먼?

 

모자 쓰고 가게?

 

힘들게 마법으로
옷을 깨끗하게 해줬더니!

 

다녀올게

 

잘 다녀와!

 

부적이야
널 지켜주는 부적!

 

나도 변신해서 따라갈 거야

 

어서 가!

 

이것 때문에
일이 잘 안될 것 같아

 

설마 까마귀로
변한 건 아니겠지?

 

하울은 훨씬 아름답게
변신했을 거야

 

유치하게!

 

왕궁은 꽤 멀구나

 

하울?
너 설마 하울이니?

 

늙어빠진 개로
변신하다니 나 원!

 

나이든 게 얼마나
힘든지 알기나 해?

 

오랜만이군
모자가게에서 만났었지?

 

황야의 마녀!!

 

하울에게 편지를
전해줘서 고마워

 

하울은 잘 지내나?

 

벌벌 떨고 있어
덕분에 난 청소부로 일해

 

거 잘됐군

 

근데 왕궁엔 왜 가는 거지?

 

취직하려구!
하울 집에선 일 못하겠어

 

당신은 왜 가?

 

국왕이 날 불렀거든

 

설리먼도 이젠
내 힘이 필요해졌나 봐

 

어서 내 저주나 풀어줘

 

그건 안되지
난 저주를 걸 순 있지만

 

풀진 못하는 마녀걸랑...

 

이따 봐!

 

잠깐만!

 

거기 서래두!

 

너만 없었으면
지팡이로 팼을 텐데!

 

너희들 왜 이래?!

 

이제부턴 탈 것은 못 들어갑니다!
걸으셔야 합니다

 

설리먼 요게!

 

감히 내게 계단을
걸어 오르게 해?!

 

따라 붙을 테니 잘 따라 와

 

무거...워...
왜 이리 무겁지?

 

좀만... 기다려봐

 

왜 그래?
저주를 푸는 방법이 생각났나?

 

그러니까 그건...
난 모른대두

 

공부 좀 해

 

뭔가 이상해

 

넌 왜 그렇게 팔팔한 거야?

 

너 잠깐 내려

 

오늘은 그만하지 그래?
무리라구

 

여기서 쫓겨나고
50년 동안 황야에서...

 

다시 왕궁에 올 날만
기다려왔어

 

그럼 힘 내

 

난 도와줄 만큼
친절하진 않아

 

이리 와, 하울

 

재수없는 할망구!
담엔 더 쭈글탱이로 만들 거야

 

빨랑 오라구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난 됐어
저사람 좀 도와줘

 

방문자를 돕는 일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국왕이 불렀다며?

 

좀 더 힘내
조금만 더!

 

정말 마녀 맞아?

 

입 닥쳐어...

 

근데 갑자기
폭삭 늙어버렸네?

 

펜드래곤 부인!
황야의 마녀님!

 

정신 차려
그렇게 오고 싶었다며?

 

펜드래곤 부인과
황야의 마녀님!

 

펜드래곤이라
들은 적 있는데...

 

내가 일하던 모자가게
이름이잖아

 

그랬나...?

 

여기서 기다리세요

 

의자...

 

내 거야!

 

하울, 이리 와

 

부인은 이쪽으로 오세요

 

하울의 어머니라구요?

 

맞아요
펜드래곤이라 합니다

 

피곤하시죠 앉으세요

 

전 왕실전속 마법사
설리먼입니다

 

저 개는...?

 

힌 말인가요?

 

제 시종 개죠
당신 안내를 시켰죠

 

하울은 못 온다는 말이죠?

 

엄마를 대신 보낼 정도예요
국왕님껜 전혀 도움이 안될 애죠

 

곤란하게 됐군요
저의 마지막 제자였는데...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었어요

 

후계자를 찾아서
정말 기뻤는데...

 

어느 날 악마에게 마음을 빼앗겨서
제 곁을 떠났죠

 

자신만을 위해
마법을 쓰게 돼버렸어요

 

- 어머님
- 네

 

걔는 아주 위험해요
마음은 잃었는데 힘은 넘쳐나죠

 

이대로면 하울은
황야의 마녀처럼 됩니다

 

들어오거라

 

어찌 된거지?!

 

진짜 나이로 돌려놓은 것뿐이에요
마법의 힘은 없어졌어요

 

저 사람도 예전엔
훌륭한 마법사였죠

 

악마와 거래를 하더니
몸도 마음도 다 먹혀 버린 거죠

 

국왕은 불온한 마법사들을
그냥 두면 안된다고 판단했어요

 

하울이 여기 와서
국왕을 위해 일하면

 

악마와 손 끊을 방법을
알려줄 생각입니다

 

안 오면 저 여자처럼
힘을 빼앗을 겁니다

 

이제야 알았어요

 

하울이 여기에
안 오려는 이유를!

 

이곳은 이상해요

 

노인에게 계단을 오르게 하고
이상한 방에 데려갔어요

 

뭔가 함정이 있어요

 

하울이 마음을 잃었다뇨!!

 

걘 이기적이고 겁쟁이고
생각없어 보이긴 해요

 

하지만 하울은 솔직하고
자유롭게 살려는 것뿐이에요

 

하울은 오지도 않을 거고
마왕이 되지도 않을 거에요

 

악마와의 관계는
스스로 정리할 거에요

 

난 그렇게 믿어요!

 

어머님은 하울을
사랑하는군요

 

하울이 온단 말야?

 

난 하울의 심장을 원해

 

헛소리 하지마
하울은 안 와

 

하울은 올 거에요

 

하울의 약점을
찾았거든요

 

- 국왕폐하!
- 앉아있어

 

- 몸 상태는 좀 어떤가?
- 괜찮습니다

 

회의가 지루해서
좀 쉬러 날아왔지

 

그러셨군요

 

이 사람은 누구지?

 

마법사 하울의
어머니입니다

 

그래?

 

난 마법으로 전쟁에서
승리할 생각은 없어

 

설리먼 덕분에
왕궁은 폭격을 맞지 않아

 

대신 이웃 마을에
폭탄이 떨어지지

 

마법이란 그런 거야
그치, 설리먼?

 

오늘은 특히
말씀을 잘하시네요

 

설리먼!

 

드디어 결전이야
쑥대밭을 만들 거라구!

 

병사들을 위장까지 시켰구만

 

- 잘 했어!
- 송구스럽습니다

 

장군들은 다 모였나?

 

하울, 오랜만이군

 

스승님도 건강해 뵈는군요

 

- 난 처음부터 알았어
- 맹세는 지켰습니다

 

스승님과
싸우고 싶진 않습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가겠습니다

 

널 놔줄 줄 알아?

 

아래를 보지마!
굉장한 힘이야

 

어머니께 너의 정체를
보여드리자구

 

위험해! 함정이야!

 

아야...

 

꽉 잡아

 

소피!
앞쪽으로 와

 

소피가 모두 다
데려왔구만

 

멍멍이당!

 

넌 설리먼의 부하잖아

 

거 참!
떨어뜨릴 수도 없고!

 

소피!
조종키를 잡아

 

- 난 그런 거 못해
- 놈들이 쫓아왔어

 

내가 상대할 테니
이대로 내 성까지 날아가

 

- 난 못해!
- 걱정 마

 

방향은 반지가 알려줄 거야

 

- 캘시퍼를 마음 속으로 불러봐
- 캘시퍼를?!

 

빛이 나네!

 

빛이 가리키는 곳으로 가
밤엔 도착할거야

 

하울이 올 거면
내가 올 필요 없었잖아

 

소피가 있어서 올 수 있었어
혼자선 두려워서 절대 못 갔을 거야

 

덕분에 살았어
아까는 정말 위험했어

 

손 놓지마!

 

- 잘 하는걸
- 뭐가 잘해!

 

조금 거리가 생겼어

 

5분 동안 안 보이게
해줄 테니 도망쳐

 

하울!

 

안 마실래

 

고마워

 

하울 덕분에 오랜만에
힘이 끓어올랐어

 

하울녀석! 꼭 잡고 말겠어
무지 어린 엄마더군

 

거의 다 왔어
내 고향마을이야

 

친한 척 하지마
난 너 안 믿어

 

성이다!
마중 나왔구나

 

소피 할멈!

 

마르클! 큰일났어!
멈추는 법을 몰라!

 

할머니!

 

멍멍이!

 

마르클!

 

- 돌아왔어
- 다친 덴 없어요?

 

- 걱정했어요
- 마중 나와줘서 고마워

 

안돼! 너무 심해!

 

하울이 돌아온 걸까?

 

하울...?

 

하울?!
하울이지?

 

아프니?
다쳤나 보구나

 

오지마

 

널 돕고 싶어
너의 저주를 풀어주고 싶어

 

자기 저주도 못 풀면서
뭘 해?

 

난 하울을
사랑하고 있단 말야!

 

이미 늦었어

 

하울!

 

하울이 돌아온 거지?

 

빨리 나랑 하울의
계약의 비밀을 알아내줘

 

시간이 없단 말야

 

하울이 마왕으로 변해?
맞아?

 

무슨 소리야
우린 이미 악마라구

 

설리먼에게 들었어

 

하울이 중요한 것을
너에게 넘겨줬다고

 

그게 어딨는 거야?

 

계약의 비밀에 대해선
난 말 못해

 

물을 끼얹겠다고 협박해도?

 

어리석게!
그러면 하울도 죽어

 

잘 지냈니?!

 

용기를 내자꾸나

 

다 됐어요!

 

입을 더 벌려!

 

간다앗!

 

힘내요!!

 

움직...이...라구!

 

성이 아니라
잡동사니 창고로구나

 

밥 먹을 시간이야!

 

할머니도 먹어

 

황야의 마녀는 싫어

 

- 이젠 괜찮아
- 우릴 뚫어지게 본다구

 

불이 참 아름답네

 

- 하울!
- 다들 안녕!

 

- 무사했구나
- 하울님, 이 개 키워도 되죠?

 

마녀 할멈에
설리먼의 개까지...

 

캘시퍼가
잘도 들어오게 했네

 

그게 아냐!
단체로 날아 들어왔어

 

한바탕 했나보네

 

네가 무대가리로군

 

네게도 골치 아픈
저주가 씌어있구나

 

우린 골치 아픈 가족들이야!

 

잘생긴 청년이구만

 

오늘은 좀 바빠!
이사를 하자구

 

- 이사?!
- 잘됐다

 

여기선 시장도 못 보잖아

 

여깄으면 설리먼에게
잡히고 말 거야

 

넌 여기 있어야 해
마법의 힘이 너무 세

 

준비 끝!

 

캘시퍼, 움직여!

 

제대로 됐어
잠시 앉아 있어

 

빨리 좀 해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