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ish to english : Aeryanne@fileheaven
번역 : Grail (hufsda@hufs.ac.kr)
이건 영웅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계획 : 4개월동안 8,000Km 여행하기.
대비책 : 없음.
목적 : 책으로만 알고있던 라틴아메리카 탐험.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잘잤니, 그라나도.
장비 : 힘센 '포데로사'
기종 39년형 노턴500. 비록 좀 낡고 오래됐긴 하지만...
운전자 : 알베르토 그라나도.
나의 뚱보친구이자 29살의 생화학자.
자칭 방랑 과학자.
그의 꿈 : 그의 30세되는 생일에
부조종사 : 그와 동행인 나.
에르네스토 게바라.
일명 '엘 푸세', 23살.
- 에르네스토, 너도 갈거니?
에르네스토, 그러지말고 나도 데려가주라, 응?
아버지 죄송하지만 아무리 그렇게 말씀하셔도
에르네스토, 의사학위받으려면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나병을 전공하는
의학도이자
아마추어 럭비선수이며,
이봐 푸세, 바로 그거야!
그리고 때때로 천식에 시달린다.
출발일자는 1월 4일이야.
경로 :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북쪽으로 안데스 산맥을 통해
그곳에서 페루의 아마존강 유역으로 들어가
그리고 최종목적지인 라틴아메리카의 북극에
우리 목적지는 구아지라 반도의
근사한 와인에다 멋진 음악에 맞춰 춤도추고
맥주도 괜찮겠다.
- 푸세, 1월 4일까진 학교시험을 다 마쳐야돼, 알았지?
- 네가 원한다면, 가는 도중에
2틀동안만이야.
- 푸세, 저쪽에 저 노인 좀 봐봐.
너도 저렇게 살다 끝나고 싶니?
설마 저 사람과 같은 삶을 살고 싶은건 아니겠지?
그래서 남미로 여행가서
이봐, 우리가 운만 있으면 그건 어느 곳이든 상관없어.
우리의 공통점 : 끊임없는 활력과 열정적인 영혼,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어서 출발해 에레네스토,
- 그정도면 좀 많지 않니, 그라나도?
아드님은 또 얼마나 듬직한데요, 걱정마세요.
앞으로 힘든 고난과 부딪히겠구나.
하지만 나도 항상 이런 여행을 꿈꾸곤 했단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몇년만 젊었어도
항상 아버지와 함께있다고 생각할께요.
- 삼촌, 제가 이 여행만 10년을 계획했어요.
난 항상 널 믿는단다, 알았지?
- 그때도 제가 얼마나 자립적인 아이였다구요, 삼촌.
- 이제 가는구나.
약은 항상 제때 챙겨 먹어야 한다, 알겠니?
그리고 꼭 편지하고...
네, 어머니. 편지하난 끝내주게 쓸께요.
- 잘 다녀와라, 아들아.
몸조심하고.
우리 작은 공주님도 잘있어야돼.
단지 공통된 꿈과 열망으로 가득차 있던
두 사람의 이야기이다.
-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 1952년
위대한 여행을 마치는 것.
- 아니, 이 애는 안갈거야.
제가 여러차례 말씀드렸듯이 결심은 확고합니다.
이제 겨우 한학기 남겨놨잖니.
파다고니아를 지나 칠레해협을 타고
6,000Km를 거슬러 올라가 마추피추를 거쳐
산 파블로의 나환자촌을 방문할것이다.
해당하는 구아지라의 반도인 페니실라에 갈것이다.
페니실라 대륙이야.
- 알았어.
미라마에 있는네 여자친구도 만나자구.
- 여자친구라...
- 왜?
모르는 여자와 잠이나 자자고?
그건 단지 여행의 일부일 뿐이야.
우리도 여기서 계속 죽치고 있을수만은 없어.
- 아직도 거뜬해요. 이래뵈도 모터싸이클 노턴500 이라구요.
저 오토바이를 타고 너와 함께 갔을 거야.
- 헐~ 그렇게 어렸을적부터 말이냐...
- 어련하겠니.
- 예, 잘 다녀 올께요.
- 걱정마세요, 어머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