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ill.Kill.the.Old.Way.2014.1080p.BluRay.x264-YIFY.mp4

sub2smi: Daaak
20170501 MON

 

〈위 스틸 킬〉

 

이안 오길비

 

앨리슨 두디

 

대니 보이 해처드

 

크리스 엘리슨

 

리세트 안소니

 

토니 덴햄

 

레드 마드렐

 

닉키 헨슨

 

감독: 사샤 베넷

 

돼지 자식

 

집에 없나?

 

나도 들여보내 줘

 

전부 망쳐놔

 

이 집을 뒤엎자고!

 

진짜 더럽네

 

무슨 짓들이야?

 

아론, 이쪽이야!

 

JP, 마즈
붙잡아

 

네년이 무슨 상관이야?

 

- 전 그냥…
- 닥쳐!

 

엄청 못생겼네

 

임신시킬 마음도 안 드니까
다행인 줄 알아라

 

방금 뭐 목격했어?

 

아무것도 못 봤다?

 

어디 확인해 보자고

 

안 돼!

 

내 얼굴 기억하겠어?

 

질문에 대답해!

 

전 아무도 못 봤어요

 

벌써 가려고?

 

좀 뒹굴다 가

 

뒹굴기는
난 바쁘다고

 

그래?

 

우린 어쩌고?

 

멍청하긴

 

걸레 주제에
‘우리’라니?

 

괴물 같으니까
화장 좀 해

 

지금 장난하는 거야?

 

그동안 같이
지낸 시간은?

 

로렌, 너랑 자려고
한 것뿐이지

 

잠자리도 별로인데
시간만 낭비했네

 

뭐 하는 거야?

 

증거를 남겨야지

 

증거라고?

 

네가 쉬운 여자라는 증거

 

나가!

 

찰리 있어요?

 

아, 그렇군요

 

돌아오면 리치가
전화했다고 해줘요

 

저도 몇 시간 후에
다시 전화할게요

 

알겠습니다

 

마지막에는
정신 못 차리더라

 

그랬다니까

 

결국 애널까지 허락했어

 

롭, 진짜 그랬다고

 

알겠어

 

멋진데
좋은 집에 살아

 

무슨 짓이야?

 

내가 또 전화할게

 

나가라고 했잖아

 

이건 누구야?

 

언니 있어?

 

우리 엄마인데

 

몸매 죽이네

 

- 파티에 초대하면…
- 당장 나가

 

착하게 굴어야지

 

안 그러면
혼날 줄 알아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내가 너처럼 가슴만 봐도
사정하는 줄 알아?

 

무슨 말이야?

 

나 안 그래

 

어서 타

 

늘 그렇듯이
제 시각에 왔네요

 

난 약속은
꼭 지키거든

 

늘 그렇듯이 너는
늦었군

 

전 남자를 기다리게
하라고 배웠어요

 

둘이 얘기라도 했어?

 

왜 궁금해 하냐?

 

그냥…

 

그년이랑 하고 싶구나?

 

- 시간 낭비야
- 그런 거 아니야

 

하고 싶으면 해

 

로렌이랑 사귀는 거면…

 

그냥 같이 뒹군 거지

 

둘이 하는 거
구경하고 싶은데

 

지금 문자해 볼게

 

“아까 일은 미안해
10시에 보자”

 

엄마 왔다

 

오셨어요?

 

우리 형이 무슨
귀족인 줄 알아?

 

그분 생일 파티를
저한테 맡겼으니

 

제대로 할 거예요

 

스페인 최고만
허락할 거라고요

 

카르멘, 정말 고마워

 

돈이 엄청 많이
들 것 같지만

 

당신이 소중히
여기는 형이니까

 

성대하게 열려고요

 

그래야 저도 돈을
많이 받아내죠

 

이봐

 

오늘 여자랑 할래?

 

로렌 말이야?

 

정신 차리게 해야지

 

진짜로 괜찮겠어?

 

친구들이랑
나눠 가지면 좋잖아

 

다른 녀석들이
네 물건 보는 게 싫어?

 

나도 하나 줘

 

형한테 술 마시다가
비행기 놓치지 말라고 해요

 

그 정도로 술고래는 아니야

 

술집에 전화해 봤는데
거기 없더라고

 

그럼 다른 술집에
전화해 보고

 

거기도 없으면
제가 저녁 살게요

 

고객한테 저녁 값을
내게 할 생각이었어?

 

‘도버 캐슬’입니다

 

여기 계시는데
지금 대화 중이에요

 

잠시만요

 

아처 씨

 

아처 씨

 

아처 씨!

 

그래서…
금방 돌아올게

 

- 여보세요?
- 아처 씨

 

동생 바꿔드릴게요

 

- 찰리
- 리치구나!

 

오랜만이네
잘 지내지?

 

왜 다른 사람한테
전화하게 해?

 

손목 운동만 하다가
손가락에 쥐났어?

 

술집에 잠깐 들렀나 봐?

 

요즘엔 술집 대신에
고급 비스트로뿐이야

 

술 마시기도 힘들지

 

웨이터가 말하길
오늘의 특별 메뉴는

 

비둘기 가슴살 튀김과
비트 처트니래

 

거위 간 요리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

 

목구멍에 관을
쑤셔 넣어서

 

음식을 억지로
계속 집어넣어

 

마치 감옥처럼 말이야

 

결국 간이 터져서

 

고급 요리가 되는 거야!

 

찰리, 오랜만에
만나는 게 기대되네

 

나도 그래

 

그럼 집에 가서
잠이나 자

 

예전처럼 젊진 않잖아

 

그야 너도 마찬가지지

 

비행기 놓치지 말고!

 

죽지 않는 한
그럴 일은 없어

 

멋지군

 

돌아왔네

 

내 동생이었어

 

어서 집에 가라는군

 

동생이 형한테?

 

정말 많은 게 변했네

 

좋은 방향으로만
변하지는 않지

 

동생은 잘 지내?

 

요즘에도 미니스커트
입는 걸 좋아해

 

농담이야
여전히 멋진 녀석이지

 

꽤 오랫동안 못 봤네

 

어디 보자…

 

30년 정도

 

리치가 젊었을 때
사실 내 짝사랑이었어

 

찰리, 넌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잖아

 

여전히 미남이긴 하지만

 

리치 전화번호를 알려줄게

 

솔직히 말하자면…

 

전화하기 겁나는데

 

겁난다고?

 

괜찮아

 

그럼…

 

나랑 집에 가자고

 

너무 오래돼서
기억도 안 날 거야

 

내가 차근차근 알려줄게

 

예쁘게 하고 왔네

 

잠깐, 이쪽으로 와 봐

 

자기를 위해
준비한 게 있어

 

무슨 짓이야?

 

친구들한테
소개하고 싶어서

 

제대로 말이야

 

조금 있으면
내 차례가 될 거야

 

동생이 시킨 대로
집에 가야지

 

또 보자고

 

잘 지내, 공주

 

- 잘 가
- 그래

 

너희도 얌전히 굴고
변태 짓은 그만둬

 

그럼 이만

 

아직 네 차례 아니잖아

 

딘, 숫총각 딱지 떼야지

 

글쎄…

 

무슨 말이야?

 

치마 내리고
그냥 해

 

이봐!

 

도대체 무슨 짓이냐?

 

영감은 꺼져
무슨 상관이야?

 

이년이 날 물었어!

 

이봐, 멈춰

 

이런 짓…

 

한 번만 더 해봐라

 

꺼지라니까

 

모두 잘 들어

 

나한테 또
꺼지라고 하면

 

턱뼈를 잃을 줄 알아

 

무서워 죽겠네

 

꺼져

 

맛이 어떠냐?

 

아직도 마냥 즐거운가?

 

큰 실수 하셨네

 

실수는 너희가 했지

 

- 아닌데
- 아니긴 무슨

 

이번엔 널 상대해 주마

 

요즘엔 그렇게 안 하지

 

개똥만도 못한 놈들…

 

일대일로 싸우긴
무서운가 보지?

 

쥐가 오줌 누는
소리나 내고

 

닥쳐!

 

멍청한 영감탱이

 

일대일로 싸우자고?

 

이제서야…

 

직접 나설 마음이 생겼나?

 

입 닥치라고!

 

이 빌어먹을 자식아!

 

어디 일어나 봐!

 

아까처럼 떠들어 보라고!

 

왜 마음대로 지껄여?

 

개자식!

 

어서 비키라고

 

어른 존중할 줄 모르냐?

 

- 후드도 벗어
- 닥치기나 해!

 

어린 것들이…

 

안 돼…

 

이럴 수가…

 

피해자와는 어떻게
아는 사이였죠?

 

이 동네 사람들은
다들 알잖아요

 

알았죠

 

그래요?

 

왜 다들 알아요?

 

아처 형제 몰라요?

 

혹시 아르바이트예요?

 

아니요, 저는
경찰 수사관이에요

 

그러고도 수사관이라고요?

 

직책을 바꿔야겠네

 

크레이 쌍둥이
들어봤지?

 

당연하죠

 

유명한 갱스터
형제였잖아요

 

그런 형제야

 

여긴 찰리와 리치의
구역이었다고요

 

이곳을 접수했나 봐요?

 

- 잔인한 짓도 했어
- 지금 그런 말이 나와요?

 

그 형제 덕분에 길거리
폭력은 없었잖아요

 

- 저희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 그러시겠죠

 

하지만 예산이
줄어든 이후로는

 

밤에 순찰하는
경찰관도 안 보이네요

 

- 데이비스 부인…
- 전 미혼이에요

 

바로 앞에 있는 진술서도
안 읽었나 보네요

 

수사관 양반?

 

찰리 아처의 살인에 대해
하실 말씀이 있는 것 같은데

 

- 살인자를 보셨나요?
- 보진 못했지만

 

E2 패거리 짓이에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골목길로 들어가면서
마주쳤으니까요

 

대부분 아는 얼굴이었는데

 

바퀴벌레 같은
녀석들이에요

 

박멸해야만 하죠

 

데이비스 씨
그런 말씀은 삼가세요

 

왜요?

 

그 녀석들이 이 지역의
안전을 위협하잖아요

 

그들의 편을 드는 건가요?

 

우선 증거물이 필요해요

 

그렇군요
증거물이라

 

찰리가 살해된 현장에서
증거를 발견했나요?

 

지문이나 CC-TV
영상이라도?

 

아니면…

 

단서를 하나라도 찾았어요?

 

찰리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셨나요?

 

목격하진 못했지만
E2 패거리였다니까요

 

예전이었으면 이런 일이
절대 안 일어났을 텐데

 

지금은 다른 시대잖아요

 

하지만 당신의 추정을 바탕으로

 

E2 패거리를
심문하긴 할게요

 

정말 안심되네요

 

집에 가도 될까요?

 

-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야말로 감사해요

 

약속 지켜줘요

 

좋은 사람이
죽었으니까요

 

리지 데이비스 씨의 면담
새벽 2시 37분에 종료

 

좋은 사람이라니

 

방화, 절도에
살인까지 저질렀는데

 

여보세요?

 

아처 씨 맞죠?

 

혹시 전화 판매원이요?

 

그런 건 아니고…

 

기억 못 하겠지만
나 리지 데이비스야

 

리지 데이비스…

 

토런스 가 237에 살았고

 

긴 갈색 머리에
예쁜 파란색 눈

 

몸매는 마른 편이었어

 

날 기억하나 보네

 

난 누구나 기억해

 

아…

 

여보세요?

 

- 아처 씨…
- 리치라고 불러

 

내 번호는 어떻게 알았어?

 

그게…

 

안 좋은 소식이 있어

 

아니, 끔찍한 소식이지

 

30년 만에 연락해서
끔찍한 소식이라니

 

기쁘지는 않네

 

리지, 듣고 있어?

 

 

속상한 것 같네

 

아니면 무섭거나
둘 다겠지

 

무서워하지 마

 

난 네가 기억하는
남자가 아니야

 

맹세해도 좋다고

 

네가 어떤 남자인지
다들 알았지만

 

난 그런 네가 좋았어

 

그렇구나

 

리지 데이비스,
도대체 30년 만에

 

한밤중에 나한테
전화한 이유가 뭐야?

 

확실해요?

 

저놈들이 데이비스 씨가
봤다는 E2 패거리야

 

- 저 녀석은 특히…
- 특히 뭐요?

 

곧 알게 될 거야

 

이것도 실마리겠지만

 

입만 산 녀석들이지
살인범은 아닐 거예요

 

다른 생각이라도 있어?

 

- 집집마다 물어보죠
- 소용없을 거야

 

집 가는 길도 아닌
골목에 왜 들어갔지?

 

늙은이였잖아요

 

노상 방뇨하다가
공격당했나 보죠

 

무슨 이유로?
지갑도 그대로야

 

동생은 찾았대?

 

스페인 경찰이
추적 중이에요

 

그 사람과는
대면하기 싫은데

 

일단 한 번 떠보자

 

경찰이 웬일이죠?

 

전에 만난 적 있던가?

 

저 찾아왔어요?

 

잠깐 얘기 나눠도 될까?

 

안 되면요?

 

네가 말한 대로
꽤 섹시하네

 

경찰서로 갈 수도 있지만

 

넌 기록 남는 거
안 좋아하잖아

 

DK, 전부 동영상으로 찍어

 

요즘엔 무고한 시민
폭행하는 경찰 많잖아

 

도대체 원하는 게 뭔데요?

 

네가 전과 없는
이유 다 알아

 

이젠 고발 안 해요

 

그만뒀다고요

 

난 내 선임의
결정에 동의 못 해

 

혼자 승진해서
질투 나요?

 

승진하기 위해서
네가 한 짓을 눈감아줬지

 

덕분에 범죄자를
여러 명 구속했으니까

 

서로한테 잘된 거죠

 

너한테 당한 피해자들만 빼고?

 

요즘엔 마약 안 해서
그런 짓 안 해요

 

그런 눈으로 보지 마요

 

저도 짭새 놈들이랑
협력한 거 후회한다고요

 

나한테 또 함부로 말하면
촬영 중이라도 패버리겠어

 

어젯밤 10시에
어디 있었지?

 

기억 안 나는데요

 

그럼 기억해 내

 

친구들이랑 영화 봤어요

 

무슨 영화?

 

그냥 영화요

 

어디서?

 

DK네 집이요

 

‘도버 캐슬’ 근처에 너랑
닮은 사람이 있었다는데

 

전 어젯밤 내내
친구들이랑 있었다고요

 

우리가 바라던 말이군

 

네 친구들도
목격했다니까

 

말도 안 돼요

 

나이 든 남성이
공격당했어

 

위험한 지역이죠

 

그 사람은 죽었다고

 

이건 살인죄라는 거지

 

범인한테는 이게
마지막 기회야

 

- 고발해도 소용없지
- 다시는 말이야

 

얘기 끝났어요?

 

뭐라도 들으면
알려줄게요

 

모범 시민이네

 

아론, 또 보자고

 

벌써 기대되네요

 

개자식

 

소지품 검사하면
대마초 나올 거예요

 

그럼 서류 작성할
시간만 아까워

 

범죄 현장에
한 번 더 가보자

 

무슨 일이야?

 

그 영감 죽었어

 

- 뭐라고?
- 빌어먹을

 

죽어도 싼 놈이었잖아

 

누가 우리를 봤다는데

 

한번 떠본 거겠지

 

- 아니면 네 애인인가?
- 그건 아닐 거야

 

다른 사람은 없었잖아

 

아니, 한 명 있었어

 

택시 잡아놔

 

어서 가자

 

안녕, 로이

 

오랜만이군

 

그래, 반갑네

 

정말 유감이야

 

이런 쓰레기더미에서 살았어?

 

나도 이 근처에 살아

 

못 지나가요

 

이젠 지나갈 수 있죠?

 

가만히 놔둬요

 

다음엔 좀 더
자신 있게 말해요

 

그래야 믿죠

 

따로 출구가 없으니까…

 

이봐요, 여긴
범죄 현장이에요

 

난 부하랑은
얘기할 마음 없네

 

네?

 

- 여기서 일어났나?
- 아처 씨

 

당신은 수사 실력이 있군

 

수배 사진을
찾아봤거든요

 

형을 죽인 범인을 찾아낼
노력을 해서 다행이야

 

전 이 사건을 맡은
테일러 수사관입니다

 

이번 일은 정말 유감이에요

 

고맙소

 

- 알아낸 건?
- 별로 없어요

 

왜 이 골목에
들어왔는지도…

 

범인도 모르겠지

 

수사를 막 시작했으니까요

 

만나서 반가웠소

 

- 아처 씨
- 뭔가?

 

당신 소문은 들어봤어요

 

분명히 저랑
견해도 다르겠죠

 

하지만 잘 들으세요

 

만약 제 수사를
방해하면…

 

감옥에 보내겠어요

 

어두운 골목에서
만나고 싶지 않네요

 

1순위로 말이에요

 

로렌, 괜찮아?

 

괜찮냐고?

 

딘, 엿이나 먹어

 

- 날 강간하려고 했잖아
- 아니야!

 

아론이 그럴 줄 몰랐어

 

난 아론과 네가…

 

그건 실수였어

 

아론은 네가 경찰한테
말할 거라고 생각해

 

좋은 생각이네

 

아론이 널 죽일 거야

 

그 영감처럼 말이야

 

난 네가 다치지
않길 바랄 뿐이야

 

젠장, 벌써 왔네

 

로렌

 

로렌

 

안에 있는 거 알아

 

무시하지 말라고

 

네가 일찍 돌아가서
친구들이 실망했잖아

 

네가 더러운 걸레라고
말해놨는데 말이야

 

잘 들어

 

제대로 들으라고

 

내 친구들은
가족이나 마찬가지야

 

굶주린 늑대
무리랑 비슷하지

 

알겠어?

 

너는…

 

더러운 걸레일 뿐이라고

 

네 더러운 입을
다물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늑대 무리처럼…

 

너랑 네 엄마가 자는 동안
이 집을 불태울 거야

 

안녕, 리지

 

E2 패거리는 상대가
누구든 깔보기만 해

 

경찰은 무식하거나
겁쟁이들뿐이고

 

그런 것 같더라

 

예전과는 다르지

 

- 내 시절 말이야?
- 그래

 

그땐 길거리가
안전했잖아

 

우리 아빠가
살아있었다면…

 

못 도와줘서
미안할 뿐이야

 

찰리가 너무 불쌍하잖아

 

그렇지

 

누가 뭐래도
착한 사람이었어

 

- 악당이었지만
- 맞아

 

리지…

 

내가 여기 왔다고
경찰한테 말하지 마

 

알겠어

 

일이 복잡해지거든

 

네가 내 집에
오게 될 줄이야

 

40년만 젊었다면
좋았을 텐데

 

나도 젊어지고 싶어

 

그런 뜻이 아니라
내 말은…

 

네가 여기 돌아오면
훨씬 안심될 텐데

 

다들 그러겠지

 

내가 못 막아서 미안해

 

그 자식들을
전부 막을 순 없지

 

아니…

 

늙은 아저씨가
혼자 막았어

 

내 조카가
아침에 찾은 거야

 

다크 웹사이트라서
검색하면 안 나와

 

그게 무슨 말이야?

 

나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어

 

조카가 아는 애들이야?

 

그건 모르겠지만
내가 아는 얼굴들이야

 

스크린샷 인쇄할까?

 

뭐라고?

 

얼굴을 확대해서
인쇄할 수 있어

 

경찰한테도
한 장 주자

 

안 돼

 

우리끼리만
알고 있자고

 

사적인 문제는
직접 해결해야지

 

스크린 어쩌고를
인쇄해줘 봐

 

이것 좀 봐

 

이 ID로 올라온
또 다른 동영상이야

 

여자아이가
너무 불쌍하네

 

찰리가 죽은 골목이잖아?

 

내가 아는 여자애 같아

 

어디서 일하는지도 알지

 

어서 오세요

 

도와드릴까요?

 

네, 물어볼 게 있어요

 

뭐에 대해서요?

 

10번가에 있는
골목길이요

 

그게 무슨 말이죠?

 

잘 알잖아요

 

죄송하지만
잘못 찾아오셨어요

 

아무리 그래도
난 못 속여

 

로렌, 괜찮아?

 

괜찮습니다
그렇지, 로렌?

 

당신 경찰은 아니죠?

 

당연히 아니지

 

하지만 물어볼 게 있어

 

널 도와주다가
죽은 남자가…

 

우리 형이거든

 

로렌?

 

여긴 문제없어요

 

다른 곳에서 얘기해요

 

정말 죄송해요

 

저도 어쩔 수 없었어요

 

나도 알아

 

네가 신고 안 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름만 가르쳐주렴

 

그중 아는 놈이 있었니?

 

있었구나

 

이름이 뭐야?

 

모르는 남자들이에요

 

갑자기 절 습격했죠

 

못 믿겠는데

 

- 만약 들키면…
- 이름을 알려주렴

 

아론이에요

 

남자친구인 줄 알았는데…

 

아론이라
성은 뭐니?

 

저도 몰라요

 

남자친구 성도 몰라?

 

- 세상 많이 변했네
- 그냥 끼워주길 바랐어요

 

절 좋아하는 줄 알았죠

 

아론도 동참했어?

 

아론이 대장이에요

 

다들 그의 뜻을 따르죠

 

그렇구나

 

아는 사람 또 없었니?

 

‘마즈’라는
놈도 있었어요

 

저랑 같은 학교를 나왔죠

 

혹시…

 

비밀로 하마

 

조심하세요

 

일원이 정말 많아요

 

난 양보다는
질이라는 철학이야

 

이제 가게로 돌아가렴

 

- 저기요
- 왜?

 

형은 정말 좋은
분이셨어요

 

절 구해주셨죠

 

그렇고말고

 

만약 널 또 만나면
이렇게 말하겠지

 

‘로렌, 심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못된 개자식들이나 만나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마’

 

그러기에 인생은
너무 짧으니까

 

도와줄 녀석들이
더 모였군

 

마음은 고맙지만
빠지는 게 좋을 거야

 

피를 보게 될 테니까

 

왜?

 

뭐야?

 

우리 도움 필요 없다잖아!

 

아서 베넷…

 

우리 형 장례식에서
농담할 놈은 너뿐일 거야

 

리치, 잘 알잖나

 

난 웃거나 화내거나
둘 중 하나지

 

늙은이가 돼서도
그 짓인가?

 

나한테 늙은이라니!

 

이번에도 농담이었네

 

아서, 부치
정말 반갑군

 

잘 지냈나?

 

네가 떠나서 지루했지

 

그런데 상황이
바뀔 것 같군

 

그럼…

 

상황을 설명해 봐

 

동영상을 보면
여섯 명 정도 있어

 

못된 꼬마들이지

 

마지막엔 엄마를 찾으면서
우는 소리를 듣고 싶네

 

재미있겠군

 

창고에서 칼을 꺼내겠어

 

어디로 가면 되나?

 

부치,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패거리 일원이
총 몇 명일지 모르지

 

맞아

 

우리와 달리
젊은 놈들이고

 

그러니까 머리를 써야 해

 

오늘은 찰리를 추모하고

 

내일은…

 

전쟁을 치르자고

 

찰리를 위해서

 

뭐 하냐?

 

내 돈 아니야

 

요코!

 

네가 피우지 말고
남한테 팔아

 

그럼 이만 꺼져

 

누가 너에 대해서
물어보던데

 

여자 수사관 말이야?

 

아니, 늙은 남자였는데

 

경찰 같진 않았어

 

죽은 남자에 대해서
로렌한테 물어보더라

 

입 다물도록
교육시켜야겠군

 

고마워요

 

- 받아요, 아가씨
- 정말 고마워

 

요즘엔 신사가 별로 없지

 

그러게 말이야

 

언젠가 모조리
사라질 것 같다니까

 

안 그래?

 

옛날이 훨씬 좋았지

 

우리가 연애에 관심이
생기기 전 말이야

 

전부 나가 죽으라고 해!

 

부치, 한 잔 줘

 

자, 여기

 

간 요리인가?

 

잘 맞추시네요

 

예전엔 여러 사람의
간을 도려냈거든

 

아무나 못 들어와요

 

- 사람을 찾으러…
- 수사관이로군

 

방해해서 죄송해요

 

죄송한데도 찾아왔나?

 

당신 연락처는 모르지만

 

- 여기 계실 줄 알았죠
- 그야 당연하지

 

얘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따라오게

 

수사는 잘 진행되고 있나?

 

집집이 물어보고 있지만
알아내는 건 별로 없죠

 

예전과 다름없군

 

아처 씨, 저도
범인을 잡고 싶어요

 

나도 마찬가지라네

 

그건 제가 할 일이에요

 

마음 아픈 건 이해해요

 

정말 그런가?

 

그럼요

 

제 말을 믿으세요

 

어떻게 이해하는데?

 

남편을 잃어서
아이를 혼자 키우는데

 

안 그래도
일이 힘드니까

 

정의의 사도가 돼서
문제를 일으키지 마세요

 

난 정의의 사도가 아니라네

 

형을 잃으신 건
정말 유감이지만…

 

최대한 빨리 스페인으로
돌아가 주세요

 

난 정의의 사도가
아니라니까

 

다른 장소가 낫지 않겠어?

 

찰리가 어렸을 때
좋아한 곳이잖아

 

커서도 좋아했지

 

여기에 시체를
버린 적 있으니까

 

참, 그놈 시체도
여기에 버렸지

 

이름이 뭐더라?

 

맥베이

 

그 자식 시체를 찾아서
한 번 더 쏘고 싶군

 

다시 모이니까 좋네

 

좋은 추억을 위하여

 

안 좋은 기억도

 

항상 템스 강과 함께였네

 

아서, 여기는
템스 강 아니야

 

수로일 뿐이라고

 

하지만 완벽한 곳이지

 

형, 또 보자

 

자, 일을 시작해야지

 

아…

 

잭, 오랜만이지?

 

안녕, 리치

 

찰리 소식 들었어

 

정말 안됐더라

 

집 꼴이 이게 뭐야?

 

요즘 애들은
예의라는 걸 몰라

 

도둑질로는 모자라서

 

집도 뒤엎어야 하지

 

그래서 네 도움이
필요한 거야

 

난 그런 일
예전에 그만뒀다고

 

나도 그런 줄 알았지만
일이 이렇게 됐네

 

경찰이 이 사건도
해결하는 중인가?

 

웃기지 마

 

신고도 안 했구나?

 

예전 동료들의
실력을 못 믿어?

 

- 그런 거 아니야
- 그래?

 

은퇴 후의 비참한 모습을
들키는 게 싫구나?

 

얼굴 좋아 보이네

 

잘 지내나 봐?

 

피부만 그을었지
9kg은 빼야 해

 

지중해 연안에서
살면 그렇게 되지

 

나도 떠날 걸 그랬군

 

그녀를 위해서
남은 거잖아

 

너랑 같이 번 돈은
전부 병원비로 나갔지

 

그런데…

 

결국 잃고 말았어

 

- 누구나 언젠간 죽잖아
- 너무 일찍이었다고

 

아이들은 자주 봐?

 

최대한 자주 보지

 

다음 세대에 대한 희망이
조금은 생기더라

 

잭, 어쩌다가 이렇게
우울한 녀석이 됐어?

 

내가 기운 차리게 해줄게

 

네 경찰 친구들한테
부탁할 게 있거든

 

필요한 게 뭐야?

 

이 사건을 수사하는
인력을 줄이라고 해

 

인력은 안 그래도
부족할 거야

 

아론과 마즈라는 놈들의
전과 기록도 보고 싶어

 

그들이 내 부탁을 들어줄까?

 

전 수사관 경감인데
그 정도 힘도 없어?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

 

‘내 부탁 좀 들어주겠나?’

 

그건 내 알 바 아니지

 

어떤 수단을 쓰든
성공하기만 해

 

내 덕분에 수년간
돈을 챙겼잖아

 

난 네가 감옥에
가는 걸 막았지

 

네 친구들도
마찬가지고

 

상부상조였어

 

하지만 그뿐이
아니었잖아

 

빌리 모건이랑
패트 코리건 기억하지?

 

테리…
성이 뭐더라?

 

- 리처드스
- 그래, 리처드스

 

역시 기억하네

 

내가 전부 없앴잖아

 

넌 그들의 영역을 차지했지

 

중요한 건
그게 아니야

 

‘런던 경찰관이
살인 청부하다’

 

눈을 끄는 헤드라인이지

 

시체가 묻힌
장소도 아는데

 

보여줄 수도 있다고

 

우리 도움 받으면 좋잖아

 

왜 그런 생각을 해?

 

이런 애송이들을 상대로
경찰이 속수무책이라니

 

솔직히 좀 부끄럽잖아

 

잘 부탁해

 

알아서 나갈게

 

나한테 겁을
주려고 하다니

 

남자도, 인간도 아니라고

 

널 해치려고 했어?

 

리치, 제발 해결해줘

 

널 건드렸냐니까?

 

내 말 좀 들어
지긋지긋하다고!

 

네가 놈들과 맞선다면
나도 도와줄게

 

우리 모두가 도울 테니까

 

제발 어떻게든 해결해!

 

“딘
별일 없지?”

 

“아론”

 

“입 다물지 않으면
가만히 안 놔둘 거야”

 

엄마 왔다

 

안녕

 

- 오늘 하루 어땠어?
- 늘 똑같죠

 

요즘 좀 이상한데
정말 괜찮아?

 

외출도 안 하고
어디 아프니?

 

아니면 남자 문제야?

 

아픈 거 아니에요

 

남자 문제도 아니고요

 

그냥 좀 피곤해서요

 

엄마한테 숨겨도 소용없어

 

고민이 있으면
뭐든지 말해

 

우리 사이에는
비밀 없잖아

 

그래요, 비밀 없죠

 

전 괜찮다니까요

 

진짜예요

 

내가 경찰이라는 거 기억해

 

뭔가 잘못되면
눈치챌 수 있지

 

지중해와는
전혀 다르지?

 

그러네

 

그래도 나름대로
매력 있잖아

 

싸울 만한 가치가 있지

 

증거물 보관실의
옛 동료한테 부탁해서

 

이걸 받아왔어

 

찰리 거잖아?

 

네가 갖고 싶어
할 것 같기에

 

‘그건’ 여전해?

 

잭, 내 질환을
‘그거’라고 부르지 마

 

내가 구한 자료는
그게 전부야

 

아론에 대한 기록은
전혀 없더라고

 

하지만 마즈는
전과 기록이 있어

 

역시나 양아치더군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당했는데

 

피해자가 참전용사였어

 

검사 측의 실수로
무죄 판결이 났나 봐

 

벌을 받아야겠군

 

안녕들 하신가?

 

아주 곤란한
상황에 처했군

 

자…

 

간단한 방법도 있고
힘든 방법도 있지

 

어떻게 할 건가?

 

지금 장난해?

 

마피아 영화라도 찍나?

 

내가 겁낼 줄 알아?

 

엿이나 먹으라고
알겠어?

 

잘 차려입었네

 

아이돌 그룹인가?

 

당장 풀어주면
목숨은 살려주지

 

정말 고맙군
아론은 어디 있나?

 

엿 먹으라고!

 

풀어달라고

 

우리가 이러는
이유를 알려주자

 

그래

 

잘 들으렴

 

최근에 우리 형이
폭행당해서 죽었는데

 

너희 중 한 명이
연관된 거 알아

 

둘 다일 수도 있지

 

그래, 맞아

 

너희 둘 중 한 명
혹은 둘 다…

 

벌을 받아야지

 

우선 아론이 누군지
어디 사는지 알려주렴

 

우리가 여기서 나가면
어떻게 될지 알아?

 

당장 이거 풀어!

 

우린 E2라고

 

무슨 뜻인지 알아?

 

넌 죽은 목숨이라니까

 

별로 걱정 안 되는구나

 

나도 친구들도
죽을 뻔한 적이 많거든

 

당신들 인생에는
관심 없다고!

 

관심 갖는 게
좋을 거야

 

영감탱이 네 명한테?

 

그래, 노인들
죽이는 게 취미지?

 

- 참전용사라도
- 그 늙은이 말이야?

 

메달을 안 주기에
혼쭐을 냈을 뿐이야

 

그 영감이 느낀 고통의
배를 맛보게 해주지

 

고통 말이니?

 

저 친구는 고문
담당이었단다

 

실력도 최고였지

 

게다가 진실과 거짓말을
구별하는 능력도 있어

 

하나도 안 무서워

 

리로이는 사실을
말하고 있군

 

곧 무서워할 거야

 

이 녀석 보이지?

 

집행관이라고 불렸어

 

이놈한테 한 번 혼나면
다시는 못 거스르지

 

역사 수업은 됐으니까
살고 싶으면 이거 풀라고

 

거짓말이야

 

- 우리를 죽이고 싶어 하네
- 그렇겠지

 

저 친구가 ‘부치’라고
불리는 이유는 뭘까?

 

늙은 개의
엉덩이처럼 생겨서?

 

재밌네

 

그것도 한 가지 이유지

 

너무하네!

 

‘도살자’라는 뜻이란다

 

사람을 15분 만에
조각낼 수 있거든

 

이놈은 12분밖에
안 걸릴 거야

 

다른 놈도 마찬가지고

 

그런다고 터프해
보일 줄 알아?

 

우리 E2를 무시하다니

 

- 우리가 나가면…
- 닥치기나 해!

 

친구 태도를 보니까…

 

꽤 화난 것 같네

 

여전히 이해 못 하는데

 

아서…

 

담배 좀 끊어

 

건강에 안 좋잖아

 

이제…

 

제대로 들을 거지?

 

 

우리 친구를 죽인
자리에 있었나?

 

아니요

 

내 능력을 안 써도
거짓말인 걸 알겠군

 

우린 동영상을 봤다고

 

네가 나오던데?

 

왜 멍청한 짓을 하는 모습을
직접 인터넷에 올릴까?

 

뭐라고 부르더라…

 

‘리얼리티 쇼’
때문일 거야

 

다들 유명해지고 싶나 봐

 

너도 유명해지고 싶지?

 

멋진 삶을 살다가
일찍 죽는 거야

 

내가 멋진 시체로
만들어 주지!

 

그건 내 역할이잖아

 

더 이상 말을
못하나 봐

 

네 차례군

 

아론은 어디 있나?

 

마즈는 어디 갔어?

 

전화도 안 받네

 

여자랑 있나?

 

다시 걸어 봐

 

JP, 넌 리로이한테 전화해

 

뭔가 이상해

 

경찰한테 잡혔나?

 

그럼 지금쯤
소식을 들었겠지

 

우리한테 덤비려는
패거리는 많잖아

 

누가 그렇게 멍청하겠어?

 

동유럽 녀석들은?

 

일원이 많아서 이곳을
접수할 수도 있어

 

빨리 전화해 줘

 

정신 나간 놈들이지

 

우리 위치를
알아내려는 건가?

 

잘 들어

 

우리가 먼저 찾아서
정신 차리게 해야겠네

 

애들한테도 시켜

 

JP…

 

해결되기 전엔
마약도 못 팔게 해

 

- 그건 좀…
- 이봐!

 

넌 내 밑에서 일하니까
시키는 대로 하라고!

 

- 내 말은…
- 뭐라고 하려고?

 

네가 뭐라고
하든 상관없어

 

결정은 내 몫이야!

 

대마초만 팔게

 

안 돼!

 

애들이 더 사라지면 안 돼

 

그 녀석들이나 찾아

 

로렌이랑 얘기하던
늙은이는?

 

제정신이냐?

 

죽어가는 노인이
무슨 짓을 하겠어?

 

난 아무것도
안 알려줄 거야!

 

잘됐네

 

그래야 재밌거든

 

뭐 어쩌려고?

 

목소리가 마음에 안 드네

 

자…

 

저 아저씨 말
잘 들어라

 

저 친구의 형을
네놈들이 죽였어

 

누가 연관됐는지
알고 싶으니까

 

어떻게든…

 

말하게 해야지

 

참전용사를
죽인 대가란다

 

그리고 이건…

 

찰리를 죽인 대가야

 

난 계속 의자에
이 녀석을 박을 거야

 

네가 모든 걸
밝히기 전까지

 

이런 거 본 적 있나?

 

고철 덩어리지

 

이걸 사용하면
엄청 오래 걸렸어

 

인간의 뼈는
정말 단단하거든

 

예전엔 이걸 썼단다

 

옛날 방식이야

 

반면…

 

이게 요즘 방식이지

 

제발, 안 돼요

 

딘은?

 

딘은 대체 어딨어?

 

전화해 볼게

 

- 고마워요
- 잘 마실게요

 

받아야겠어

 

JP구나

 

누구랑 있어?

 

혼자 있는데
왜 그래?

 

오늘 리로이나
마즈 봤어?

 

아니

 

그럼 길거리에
나가서 찾아봐!

 

가만히 앉아있지 말고
정보를 얻으라니까

 

가야 해?

 

꼭 그럴 필요는 없어

 

걔네가 시키긴 했지만

 

그럼…

 

갈 거야?

 

아니면 밀크셰이크
다 마실 거야?

 

여기 남을래

 

밀크셰이크
엄청 맛있으니까

 

미안하지만

 

넌 깨어있어야 해

 

안 그러면 이건
시간 낭비일 뿐이지

 

그동안 못된 짓을
해 왔으니까…

 

결국 이렇게 된 거지

 

‘응징’이라고
불리는 거야

 

‘업보’

 

‘복수’라고도 하지

 

나도 이러기 싫어

 

없던 일로 하고
용서하고 싶으니까

 

어디 가면 아론을
찾을 수 있는지 알려주렴

 

저도 그 자리에 있었지만

 

아무 짓도 안 했어요

 

그 아저씨는
안 건드렸다고요

 

아론은 어디 사나?

 

저도 몰라요!

 

가본 적 없다고요

 

거짓말이군
냄새가 나

 

거짓말인지
아닌지 안다니까

 

특별한 능력이지

 

빌어먹을!

 

알겠어요

 

장소를 정해주면
아론을 데려갈게요

 

더 큰 거짓말이군

 

다른 친구들도
끌어들이게?

 

유다 같은 놈

 

자르기 시작해도 돼?

 

아니, 풀어줘

 

지금 제정신이야?

 

어린애잖아
그냥 풀어줘

 

실수하는 거야

 

이 녀석이 분명히
고자질할 거라고

 

아론을 어디서
만나고 싶으세요?

 

제가 데려갈게요

 

전 바로 사라지고요

 

풀어줘

 

다른 사람한테
이 얘기를 하거나

 

우리 주변에
다시 나타나면…

 

넌 끝장이야
알겠지?

 

아무한테도
얘기 안 할게요

 

가 보렴

 

거짓말이라고 했잖아

 

처음부터
네 말 믿었어

 

앉아있는 녀석을
죽일 순 없잖아

 

게다가 묶여있었고

 

그건 불공평하지

 

참전용사 살인자의
상태는 어때?

 

죽었어

 

저런, 안됐군

 

그럼 오늘은
이쯤 끝내자고

 

뭔가 본 사람 없어?

 

다들 거짓말하네

 

나한테 말이야!

 

애들이 찾고 있어

 

JP라는 놈도
연관된 것 같군

 

지금까지 언급된 애들과
절친한 사이 같아

 

아론만 정보가 없지

 

이건 어디서 났어?

 

SNS 웹사이트

 

익숙해지면
별로 안 어려워

 

컴퓨터 전문가 같네

 

남의 사정에
관심이 많을 뿐이야

 

요즘엔 안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니까

 

어떻게든 해 볼게

 

네가 돌아와서 벌써
분위기가 바뀌었어

 

훨씬 밝아졌지

 

성공적인 장례식이었군

 

그런 뜻은 아니었는데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일단 정보를
더 모아야 해

 

이거도 도움이 될 거야

 

이만 가야겠어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

 

나도 더 찾아볼게

 

그래

 

정말 고마워

 

나랑 언제 같이
식사라도 할래?

 

아…

 

미안해, 괜한 말을 했네

 

아니야
아니, 좋아

 

- 나도 그러고 싶어
- 잘됐네

 

예약은 내가 할게

 

빨간색 옷 입어

 

예전에 입던
드레스처럼 말이야

 

좋았어!

 

저쪽에 빨간색 있어요

 

고마워요

 

로렌, 안녕

 

왜 또 오셨죠?

 

범인을 잡기 전엔
절대로 못 멈춰

 

이 녀석들 중
아는 사람 있니?

 

안 돼요

 

절 협박해서
더는 못 도와줘요

 

로렌, 협박에 대한
비밀을 알려주마

 

내가 잘 아는 분야거든

 

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삶을 되찾을 수 있지

 

민망한 사진도
찍혔단 말이에요

 

제 인생을 망칠 거예요

 

그들은 네가
겁먹길 바라지

 

평생 널 그렇게
괴롭힐 거야

 

예전 돈벌이라서
나도 잘 알아

 

내가 도와줄 테니
너도 도와주렴

 

나도 딸이 있단다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줄 거야

 

네 인생에서
그놈들을 없애줄게

 

잘 생각했어

 

이제 우린 동료야

 

좋아요

 

계속 네가 일하는 곳에
오는 건 좀 그러니까

 

앞으로는 전화로 할까?

 

그래요

 

전화번호가 뭐죠?

 

없는데

 

무슨 말이에요?

 

휴대폰 없어요?

 

그래

 

- 옛날 분이시네요
- 그렇지

 

네 번호를 적어주렴

 

그 녀석들한텐
네 사진이 있지만

 

난 그 녀석들
사진이 있어

 

자…

 

한번 보렴

 

그날 밤에
이 녀석도 있었니?

 

얘는 전혀 상관없어요

 

- 얘는 있었어요
- 어디 사는지 알아?

 

아니요

 

‘그레이브 엔드’라는
주차장에서 마약 판대요

 

- 여기서 무슨 짓이죠?
- 엄마

 

엄마라고?

 

리지라는 친구를 위해
빨간 드레스를 찾고 있는데

 

괜찮은 게 없군

 

제 딸한테서 떨어져요

 

당신 딸인지
진심으로 몰랐소

 

아가씨, 도움 고마워요

 

- 괜찮니?
- 아무 일도 없었어요

 

영감탱이
당장 지갑 내놔!

 

영감탱이라고 했나?

 

산 채로 잡아야지!

 

뒷바퀴를 찌르려고 했어

 

이거 좀 즐거운데?

 

나도 마찬가지야

 

자동차 수리비가 나가겠군

 

저런

 

허리 아파 죽겠네

 

이런 짓 하기엔
너무 늙었어

 

무슨 짓이야?

 

이제 네놈들은
죽은 목숨이야!

 

난 아직 팔팔한데

 

이거 기억나지?

 

어서 풀어달라고!

 

- 제대로 봐
- 나 아니잖아

 

아론은 어디 있나?

 

그런 사람 몰라

 

한 번 더 물어보지

 

엿 먹어!

 

상황 파악 못 하나?

 

친구를 배신하라고?

 

우리 형을 죽인 자식을
어디 가면 찾을 수 있냐고!

 

영감들이 얼마나 강하든…

 

E2가 훨씬 더 강해

 

아론을 배신하면

 

난 죽을 거야

 

시간이 좀 걸리겠군

 

웃기지 마

 

아무 짓도 못 하면서

 

네 친구들도 어제
그런 말을 했지

 

맞아

 

하지만 오늘은…

 

아무 말도 못 해!

 

너희 세대 녀석들은
자신이 무적인 줄 알지

 

영원히 살 것 같아?

 

아니란다

 

네 꼴을 보라고

 

넌 후디니도 아니잖아

 

여기서 못 빠져나가

 

그럼 어서 죽여

 

내가 여기서 나가면…

 

나간다고?

 

긍정적인 녀석이네

 

당신들 모조리
죽여버릴 거야!

 

재미있군

 

마즈랑 리로이도
똑같은 말을 했거든

 

우리가 죽이기 직전에

 

엿 먹어!

 

E2가 알아내면
다들 죽을 거라고

 

당신들 부인이랑
여자친구도 말이야

 

하지만 우선 구멍이란
구멍은 모조리 쑤셔야지

 

딸도 있으려나?

 

당신 딸 있지?

 

E2한테 당한 후에는

 

못 움직일 거라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겠지

 

한 명씩 차례대로
갖고 놀 거니까

 

당신 딸은
그걸 즐길 거야!

 

‘아이러니’가 뭔지 아나?

 

이건 우리 형 거였어

 

그래?

 

당신 형처럼
무릎이나 꿇어

 

형처럼 살려달라고 빌어!

 

그 모습을 보고
우린 비웃었지

 

당신의 나약한 형을
실컷 비웃고

 

제대로 패버렸다니까

 

죽여주는 아이러니네

 

옛날보다 힘들군

 

이제 어쩌지?

 

이제…

 

메인 이벤트를 열어야지

 

- 젠장
- 리치, 괜찮아?

 

난 나가 있을게
흥분하면 절대 안 돼

 

그럼 너랑 같이
있으면 안 되겠네

 

정말 신사답네

 

기분은 어때?

 

이런 병실은
좀 불안하군

 

나도 동감이야

 

여긴 너무 위험해

 

괜한 걱정이야

 

네가 여기 있는 걸 알아도
찾아올 용기는 없겠지

 

일주일 동안 한쪽
눈은 뜨고 자야겠어

 

우리가 다 처리할게

 

안 돼

 

이건 내 문제잖아

 

내가 그 녀석을
직접 혼내줘야지

 

휴대폰 좀 빌려줘

 

동료한테 전화해야겠어

 

고마워

 

내가 평생 모은 돈이야

 

냄새 좋지?

 

예전에 살 걸 그랬네

 

이젠 아무도 우리를
무시 못 하겠지

 

머저리 같군

 

너도 총 들어

 

총 들라니까!

 

어서 들어가

 

널 찾아왔어

 

원하는 게 뭐야?

 

알려줄 게 있어

 

너희를 노리는
아저씨에 관한 거야

 

- 뭔데?
- 지금 병원에 있대

 

엄마가 얘기하는 거 들었어

 

- 심장마비라는데
- 웃기지 마

 

진짜라니까

 

나한테 왜 알려주는 건데?

 

그야…

 

우리 관계 때문이야?

 

- 그래, 맞아
- 다시 시작하자고?

 

더러운 손 치워

 

미친년이네

 

병원에 가서
어딨는지 알아내

 

- 그럴 순 없어
- 시키는 대로 해

 

여보세요?

 

리치 아처라는
환자 있죠?

 

제 삼촌이에요

 

랜킨 병동에 있다고요?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내가 뭐랬어?

 

DK, 애들을 모아

 

이 영감탱이를
만나러 가 보자고

 

이년도 끌고 가자

 

저 세 시간째
기다리고 있어요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요

 

30분 전에도
그 말 들었다고요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무슨 짓이야?

 

우리 엄마야

 

전화 안 받으면…

 

문자라도 하게 해줘

 

나랑 붙어 다녀라

 

이거 써

 

쓰라니까!

 

- DK
- 왜 그래?

 

실력을 발휘할 기회야

 

어쩌라는 거야?

 

제대로 이끌 수 있지?

 

둘이서 가 봐

 

“아처”

 

안녕

 

꽃다발도 안 가져오다니

 

이런 거 본 적 있나?

 

맞으면 엄청 아플 거야

 

너 같은 놈들
밖에 더 있지?

 

몇 명?

 

질문에 대답해!

 

아서, 네가
밖에 나가 봐

 

샷건 소리야!

 

어떻게 된 거지?

 

“아처 아저씨
E2 지금 출발해요!”

 

네년이 날 속여?

 

딘, 미쳤어?

 

이봐!

 

집에 오는 길이야?

 

엄마…

 

엄마 도움이 필요해요

 

다른 출입구는 없나?

 

한번 둘러볼게

 

멍청한 짓은 하지 마

 

내가 그럴 리 없잖아

 

빌어먹을

 

이런 젠장!

 

좀 도와줘

 

지금 무장 경찰과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어떤 사태인지 알아냈어?

 

아니요

 

가끔 총성만 들려요

 

정보부서도
오는 중입니다

 

내 딸도 그 안에 있는데

 

똑똑한 아이니까
괜찮을 겁니다

 

엄청나게 많네

 

진짜 장난 아니야

 

정말 멍청한
녀석들이군

 

안녕, 아가씨들

 

맛 좀 봐라!

 

로이!

 

좋았어!
맛이 어떠냐?

 

- 오해했다면…
- 괜찮아

 

난 네가 좋아

 

평생 잊지 못할
두 번째 데이트네

 

경찰도 오는데
어서 가자

 

웃기지 마

 

오늘 끝내야지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계속 쏘고 있어 봐

 

서두르세요!

 

개자식!

 

리지가 흥분하지 말랬잖아

 

곧 여기에 경찰이
들이닥칠 거야

 

솔직히 반가울 것 같아

 

잘 들어!

 

날 배신한 년을
끌고 왔다고!

 

이년을 죽이기 전에

 

총 내려놓고 이리 나와!

 

딱 5초 주겠다
알겠지?

 

5!

 

4!
좀 닥쳐!

 

3!

 

2!

 

알겠다

 

지금 나가지

 

그건 자살 행위나
마찬가지야!

 

부치, 넌 딸 없지?

 

그럴 줄 알았어

 

어린 여자애인데
어쩔 수 없잖아

 

좋아

 

지금 나간다

 

빨리 나오라고!

 

두 손 들어!

 

우릴 잡았군

 

이제 여자애는 놔줘

 

영감탱이
내가 말했지?

 

이제 죽었다고

 

우선 친구들부터
죽여주겠어

 

우리가 네 친구들을
죽인 것처럼?

 

E2는 군대 같지

 

한 명이 사라지면
또 한 명이 나타나

 

배설물에서 뒹구는
바퀴벌레 같구나

 

구세대 폭력배가
뭘 어쩌려고?

 

남은 시간은
단 30초면서

 

누구 먼저 죽여줄까?

 

당신?

 

엿 먹어!

 

꺼져!

 

가만히 있어!

 

리치, 빨리 쏴 버려!

 

젠장

 

찰리를 위한 복수다

 

일어나려고?

 

이건 내 복수야

 

무기 전부 버려!

 

이미 졌다는 것도
모르는구나

 

경찰이다!
무기 내려놔!

 

정당방위였다는 걸
우리가 믿겠어요?

 

말한 대로라네

 

우린 자고 있었지

 

그런데 녀석들이
무기를 들고 나타났어

 

70대 할아버지들이
총을 뺏었고요?

 

왜 무시하고 그러나?

 

난 젊은 편이라고

 

잠깐 자리 비켜줘

 

다음에 뵙죠

 

이게 끝인가요?

 

무슨 말인가?

 

런던의 무장 경찰이
전부 모여 있는데

 

내가 당신들을
넘기면 좋겠어요?

 

다시 묻겠어요

 

이게 끝이죠?

 

난 퇴원하자마자
스페인으로 돌아갈 거네

 

길거리가 안전해졌으니
기뻐하면 되잖아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그걸 누릴 자격이 있어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죠

 

다시는 말할 기회가
안 올 테니까요

 

뭔데 그러나?

 

감사해요

 

왜 감사해?

 

딸을 구해줘서요

 

런던은 어때요?

 

- 훨씬 조용해졌어
- 저도 갈 걸 그랬네요

 

장례식에요

 

잘 아는 사이도
아니었잖아

 

네가 있을 곳은 거기야

 

그쪽은요?

 

역시 고향이 좋은가요?

 

아니면 여자라도
만났어요?

 

저녁 시간까진
거기 도착할 거야

 

제가 요리할게요

 

아니야, 내가
파이 가져갈게

 

영국 음식도
시도해 보라고

 

알겠어요
조심히 오세요

 

사랑해요, 아빠

 

나도 사랑해

 

바래다주진 않을게

 

작별 인사는
질색이거든

 

결국 데이트는 못 했군

 

네가 바빴으니까

 

그러게

 

스페인에 언제든지 와

 

날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거든

 

잘 지낼 거잖아

 

난 친구들이랑
계속 이곳에 살게

 

네 덕분에 다시
살만한 곳이 됐어

 

그래도…

 

언제든지 와도 돼

 

- 리치
- 응?

 

몸조심해

 

젠장

 

떠나서 속 시원하네

 

나도

 

날씨 좋은 나라에서
골프 칠 수 있는데

 

이곳에 남으면
미친놈이지

 

거짓말은 아니군

 

난 인정 못 해

 

같이 얼마나 많은
일을 겪었는데

 

우리를 버리고 가다니

 

20년 전과 마찬가지잖아

 

정말 너무하네

 

그때는 영국 경찰을
피하느라 그랬지

 

네놈들을 위해서 말이야

 

‘네놈들’이라고
부르지 마

 

왜 남은 거야?

 

거짓말할 생각 마

 

리지 때문이지?

 

그럴 수도 있지만…

 

다른 이유도 있어

 

다 같이 길거리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게

 

꽤 즐겁더라고

 

너희도 마찬가지지?

 

이게 우리의 본모습이잖아

 

갑자기 웬 연설이야?

 

유럽인들이랑 너무
오래 어울렸네

 

이건 리지한테 들은 건데

 

우리 구역에 사는
연금 받는 노인들이

 

전 재산을 잃고 만대

 

도둑들 짓이야?

 

은행원들 짓이라네

 

그게 그거지

 

그런 은행원들한테
벌을 주자고

 

한 명 죽여도 돼?

 

후회하게 만드는 거야

 

그럼 돈을 훔쳐야겠네

 

1969년에 찰리랑
해낸 거 기억나?

 

튜린 말이야?

 

당연히 기억나지

 

그럼…

 

금을 훔치자는 거야?

 

그런 거지?

 

술 마시러 가자

 

좋은 생각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