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Waking_Life_700mb

■■ Culture & Peace 자막팀 ■■ (Team_R_LOVE@hotmail.com)

 

Caption By CHaNBAP (chanbap@hotmail.com)

 

색을 골라봐

 

- 파랑 - 번호도 골라

 

- 8 - 1, 2, 3, 4, 5, 6, 7, 8

 

번호 하나 더

 

- 1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번호 하나 더

 

- 6 - 좋아

 

"꿈이 운명이다"

 

'꿈이 운명이다'

 

웨이킹 라이프

 

연주

 

힘차게

 

바이올린, 시작!

 

사라, 아까 말한 대로 해봐

 

좀 부드럽게 말야

 

- 당신 생각대로 - 이렇게요?

 

근데 약간의 기복을 가미해 줘

 

음이 좀 튀게

 

- 그러니까 - 약간 튀게 해

 

한번 해보죠

 

그 다음!

 

- 그렇지 - 좋아

 

아주 훌륭해!

 

다음은 20쪽

 

20쪽으로 넘어갑시다

 

하나, 둘, 셋

 

나야 좀 전에 도착했어

 

차 좀 얻어 탈까 했는데 집에 없구나

 

이제 택시를 타려고 해

 

그래, 나중에 만나자고

 

이봐, 친구! 멀리서 오셨나?

 

태워 줄 사람이 필요해?

 

택시를 기다리는데

 

그럼 타라고

 

- 고마워요 - 천만에

 

닻을 올려라!

 

내 배 어떤가?

 

이름이 '볼만한 배'야 볼만하잖아?

 

내 개성이 묻어난 작품이지

 

이건 세상을 보는 창인데 매번 다른 게 보여

 

이해 못할 장면도 보이지만

 

그래도 대체로 받아들이는 편이야

 

배에서 보이는 사물은

 

물처럼 흘러가지 바다는 모든 걸 포용해

 

출발과 도착이 모두 한 곳에서 이뤄지지

 

만남이 곧 이별이듯

 

항해에는 설명이 필요 없어

 

자네들이 이 배를 타게된 경우도

 

마치 크레용 박스를 갖고 이 지구에 왔다고 생각해봐

 

그것이 8팩이건 16팩이건

 

크레용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모든 게 달라지지

 

선 안쪽을 칠하든

 

바깥쪽을 칠하든 페이지를 벗어나든 신경 꺼

 

우린 바다를 향해 나가고 있다고!

 

어디서 내릴 건가?

 

저 먼저 내려요? 어디든 좋아요

 

주소라도 말해봐

 

제가 말하죠 세 블록 지나서

 

우회전한 후 2블록 째 코너에서 내려줘요

 

그게 어디죠?

 

몰라 어딘가 나오겠지

 

자네 인생의 행로가 정해지는 곳일까?

 

해변으로 갑니다!

 

'당신의 오른쪽을 봐요'

 

실존주의를 하나의 유행이나 역사적 호기심으로

 

간주하고 싶진 않아

 

새로운 세기를 위한 중요한 뭔가가 있거든

 

난 우리가 자신에 대해 책임지고 인생을

 

좋게 느끼면서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미덕을 잃을까 두려워

 

실존주의는 절망의 철학으로 간주되지만

 

난 그 반대라고 봐

 

사르트르는 단 하루도 절망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여러분이 느끼는 번민은

 

사르트르의 극한의 번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내 인생은 내가 창조하는 거야

 

난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해 재밌게 읽었지만

 

뭔가 근본적인 게 빠져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어

 

우리가 하나의 인간을

 

사회적 구성 단위나 결집의 대상 혹은

 

부속품이나 주변인으로 볼수록

 

구실로 가득한 세상을 만들게 되지

 

사르트르는 책임감에 대해 관념적으로 말하지 않았어

 

신학자들이 논쟁하는 자아나 영혼과는 틀려

 

그건 아주 구체적이야

 

우리가 결정 내리고 결과를 받아들여야 해

 

세계엔 60억 인구가 있어

 

하지만 저마다가 틀리지

 

다른 생각 다른 얼굴로 살아가고 있어

 

예를 들어서 말야

 

우리는 자신을 무가치하게 보거나

 

각종 권력의 희생양으로 봐선 안돼

 

내 모습은 내가 결정짓는 거야

 

창조는 불완전에서 비롯돼

 

노력과 좌절에서 비롯되는 것도 같아

 

언어의 기원도 그렇지

 

나만의 고립을 극복하고 상대와 교류하고자 하는

 

열망의 소산인 셈이야

 

생존을 위한 수단일 땐 쉬웠지

 

"물!"이란 단어 혹은

 

"호랑이 조심해!" 같은 문장처럼 말야

 

하지만 더욱 재밌어 지는 건

 

추상적이고 무형적인 것들을

 

의사소통하기 위해 어떤 상징을 사용할 때야

 

좌절이 뭐지? 분노는? 사랑은?

 

"사랑"이라고 말하면

 

그 단어는 내 입에서 나와 타인의 귀에 닿아

 

그의 뇌 속 어느 기관에 전달돼서

 

그의 사랑의 기억을 통해

 

그 뜻을 이해했다지만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상징일 뿐 살아 있지 않고

 

우리의 경험은 형체가 없잖아

 

인식하는 많은 것들이 표현될 수 없는 것들이야

 

우리가 서로 의사를 교환하고

 

관계되고, 이해되고 있다고 느끼는 건

 

영적인 교감이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봐

 

일시적 느낌이라도 그건 삶의 목적이야

 

인류의 발달은 유기체의 진화와 그 환경적

 

상호작용을 봐야 해

 

유기체의 진화는 네안데르탈이나 크로마뇽같은

 

인류의 진화를 통해 연구할 수 있지

 

여기선 3가지 줄기를 보면 돼

 

생물학적, 인류학적 인간을 표현하는

 

문화 발달적 측면이지

 

난 인류 전체의 진화를 놓고 볼 때

 

그 시간을 보면

 

생물체는 20억년 전 유인원은 6백만년 전

 

인류는 10만년 전부터 나타났지

 

진화론적 패러다임을 알지?

 

인류의 농사와 과학적 산업적 혁명이 이뤄진 건

 

만년 전, 400년 전 150년 전이야

 

진화의 시간을 더 살펴보면

 

새로운 진화를 겪을 땐

 

우리의 평생 안에서 살펴볼 수 있어

 

새로운 진화는 2가지 정보 형태에서 기인해

 

우선 디지털은 인공적 지능이고

 

아날로그는 분자 생물학에서 기인해

 

둘은 신경생물학으로 접합되지

 

옛 패러다임에선 하나가 죽으면 다른 게 득세하나

 

신 패러다임에선 비 경쟁적인 형태

 

혹은 독립적인 형태로 같이 존재해

 

따라서 이제 진화는 개인에게서 비롯되는

 

개인 중심의

 

수동적이지 않은 변천 과정을 겪게 됐지

 

새로운 단일체이자

 

의식체인 신 인류가 됐어

 

그건 순환과정의 시작점이지

 

그 과정을 통해 신정보가 입력되고

 

그 정보 파일이 쌓이면서

 

지식의 축적엔 가속도가 붙지

 

그것을 신 인류의 대단한 잠재력으로 생각하게나

 

그건 개인의 확충이나 증가일 수 있는데

 

증가일 수 있는데 더 이상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안 받는 존재가 된 거야

 

이런 신 인류의 진화는

 

비직관적일 수 있지

 

옛 진화는 차갑고 메마르고 능률적이고

 

사회적 수용을 통해 퍼졌어

 

기생과 지배와 도덕과 전쟁과

 

포식의 관계는

 

진화를 늦추고 중요성을 깎는 요소야

 

새로운 패러다임은 우리에게

 

진실과 믿음 정의와 자유를 주지

 

이게 우리가 바라는 신 진화의 결과물이야

 

자기 파괴적인 사람은 완벽한 고립을 느끼지

 

공동체 밖의 외톨이야

 

그는 자신을 미쳤다고 생각해

 

그런데 그는 사회가 상당한 인적 손실과

 

대 재난, 전쟁, 기근 살인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걸 몰라

 

사실 인간은 혼돈을 원해

 

불황, 투쟁 폭동, 살인, 공포

 

우린 파괴에서 비롯된 난잡한 세상에 있어

 

그 속에서 즐기지

 

대중 매체는 인간의 각종 비극을 떠들어대지만

 

세상의 악을 제거하는 기능은 못 하고 있어

 

온갖 악을 받아들이고 그에 익숙해지라 하고

 

권력은 우리가 구경꾼이길 바래

 

성냥 있나?

 

우리에게 투표로 대표되는 상징적인

 

참여 민주주의 말고 선택권을 안 줬어

 

우익의 꼭두각시냐? 좌익의 꼭두각시냐!

 

이제 사회 정치적 책략에 대한 불만과 부당함을

 

알릴 시기가 온 거야

 

내 작은 목소리를 내겠어

 

당신 말을 생각중이야

 

- 내가 한 말? - 그래

 

죽음을 앞둔 할머니의 견지에서

 

당신 인생을 보는 것 같다고 했지?

 

아직도 그렇게 느껴

 

내 인생이 늙은 여인의

 

과거 속 기억 같아

 

그래

 

팀 리어리가 그랬지

 

육체는 죽어도 뇌는 살아 있길 바란다고

 

실제 육체 기능이 끝나도 12분쯤 뇌가 살아 있대

 

그 순간의 의식이 살아온 순간보다 길지 몰라

 

- 무슨 뜻인지 알아? - 그래

 

10시 12분에 일어나 다시 잠들곤

 

몇 시간에 걸쳐 꿈 꾼 것 같지만 일어난 시간이

 

10시 13분인 거지

 

그러니까 뇌가 살아 있는 12분 가량이

 

네 삶일 수 있어

 

넌 그 노인의 과거 기억인 거지

 

그럼 넌 뭐지?

 

글쎄, 뭘까

 

네 맘속 존재일지 몰라

 

그 밖의 어떤 걸지도 모르고

 

네 말을 생각해봤어

 

지금의 영혼이 전생에서 왔다는 말 말야

 

다들 그러잖아

 

자기가 전생에 클레오파트라나 알렉산더 대왕이었다고

 

그런 바보 같은 소리가 어딨어?

 

말도 안되잖아

 

세계인구는 지난 40년간 두 배로 늘었어

 

정말 내 영혼이 전생에서 왔다면

 

40년 전엔 50%는 영혼이 없었잖아

 

하물며 150년 전쯤엔 도대체 어땠겠어?

 

그러니까 네 말은 지구 인구의 반은

 

전생 없는 새 영혼이란 거지?

 

- 아니, 그보다 - 요점이 뭐야?

 

환생이란 말은 집단적인 기억에 대한

 

시적인 표현 같아

 

얼마 전에 한 생화학자의 글을 읽었는데

 

어느 한 종이 태어나면

 

10억년 전 기억을 갖고 있대

 

우리의 본능이 거기에 내재하지

 

그 점은 나도 동의해

 

그러니까 텔레파시 같은 거잖아

 

우리가 의식하든 못 하든 전 세계적으로

 

과학과 예술 분야에 혁신적인 공을 했지

 

어느 곳의 어떤 개인에게든 같은 결과를 주지

 

컴퓨터 상의 한 남자가 뭔가 생각하면

 

수 많은 이들도 같은 걸 생각해

 

같은 부류를 선별해서 연구하고

 

그들의 능력도 모니터 하지

 

일반 대중에 비해

 

선별된 자들에게 글자 퍼즐 과제를 주면

 

그들의 20%는 맞추는데

 

답을 알고 있다는 듯이 똑같이 맞추지

 

그들은 텔레파시가 통한 거야

 

반드시 복수해 주겠어

 

내가 당한 대로 갚겠어

 

여기 처박혀 있는 매 순간마다

 

널 없앨 궁리 뿐이야

 

나중에 나더러 죽여달라고 해도 소용없어

 

철저히 갚아주겠어

 

네 놈의 고막을 긴 바늘로 꿰뚫든지

 

눈을 담배로 지질까?

 

아냐, 아냐!

 

납을 녹여 엉덩이에 부어?

 

그 뚱뚱한 엉덩이가 볼만하겠군

 

눈꺼풀을 잘라서

 

네 비명이 하늘을 찌르면

 

음악소리 같을 거야

 

병원에서 의사까지

 

옆에 두고 하면 빨리 죽지도 못 해

 

그 방법이 최고야

 

눈꺼풀을 자르는 게 왜 좋냐 하면

 

고통 속에서도 내 행동을 보잖아

 

네 눈으로 불 붙인 씨가를 서서히 들이대면

 

넌 아마 반은 미쳐버릴걸?

 

아주 천천히 그 짓을 할 거야

 

네게 복수하는 게 나란 걸 똑똑히 봐야 해

 

쥐뿔도 모르고 까불던 정신과 의사!

 

술 취한 돼지 같던 판사 새끼!

 

감히 날 여기 쳐 넣어?

 

내가 여기서 나가는 날 너흰 죽은 목숨이야

 

날 알게 된 걸 후회하게 될 거다

 

오늘날의 과학은 신을 대신하지만

 

철학적인 문제들은 여전해

 

자유 의지!

 

이 문제는 아리스토텔레스 때부터 있었어

 

성 아우구스틴과 토마스 아퀴나스 역시

 

그런 걸 고민했지

 

세상은 기본적인 물리법칙에 의해 움직여

 

이 법칙이 세상 만물의 행동을 지배해

 

또 이 법칙이 기술적인 성과도 가져왔지

 

우린 복잡한 탄소 구조와 물로 돼있고

 

우리의 행동도 이 법칙에 따르지

 

하느님이 모든 걸 미리 만들어 놓았든

 

물리 법칙이 지배하든 자유는 요원해

 

자유 의지를 무시하고 싶겠지?

 

어설픈 논지라거나

 

무의미하다고 일축하겠지?

 

허나 문제는 남아 있어 나 자신을 생각하고

 

또 자유로운 선택을 원하는 한!

 

우리는 자유 의지로 뭔가를

 

행하고 책임져야 해

 

질문은 끝이 없고 해답은 요원해

 

결정이 쉽지 않아

 

뇌 속의 뉴런이 신경을 통해

 

근육 섬유로 신호를 보내 이렇게 움직이지

 

팔을 뻗는 건 자유 의지지만

 

그런 모든 과정은

 

물리 법칙의 지배를 받고 있어

 

마치 빅뱅이 우주를 만들고

 

인간 역사도 만들어져

 

기본적인 물리 법칙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

 

우린 우리가 특별한 줄 알지

 

하지만 항상 도전 받고 있어

 

"양자 역학"은 어떻게 된 거냐고?

 

물론 타당한 이론이지

 

그 이론도 자유 의지의 이해를 돕지만

 

세부적으론 도움이 안돼

 

양자들의 행동은 무작위적이라서

 

상궤를 벗어난 작용이고

 

예측 불가능해, 따라서 연구 대상은 아냐

 

개연성은 있지만

 

자유 의지라고 하긴 힘들어

 

혼돈 속의 무작위성?

 

난 무작위적인 것보다 물리적 기계 속

 

하나의 기구가 될래

 

인간에 대해 폭 넓은 시각으로 봐야 해

 

선택, 책임 인간의 개성을 위해

 

자유 의지에 대한 문제를 간과해선 안돼

 

"시청에 맞설 순 없어"

 

"죽음과 세금" "정치! 종교! 듣기 싫어"

 

이것은 선전 포고다!

 

경계태세에 들어가라!

 

이제 21세기를 맞았다 더 이상은 이런

 

미궁 속에 갇힐 수 없다

 

인간성 말살에 맞서자

 

난 세상사의 일부이다!

 

난 그 조종 구조의 일부이다

 

누가 내 인생을 조종하려고 하는가?

 

우리 모두는 자유를 원한다

 

탐욕과 증오와 시기와 그들의 조종에서

 

벗어나는 건 우리 몫이다 우린 나약해서

 

쉽게 자유와 주권을 포기하고 있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노예가 되지 말자

 

새로운 21세기는 노예제도, 계급주의

 

국가 통제주의가

 

판치는 시대가 아니다

 

순수와 권리를 옹호하는 인류의 시대다

 

자유 민주당? 보수 공화당? 웃기지 마라!

 

둘 다 똑 같다!

 

기업의 CEO들을

 

옹호하기 위한 세력들이다!

 

그들은 진실을 왜곡하는 자들이다

 

이제 그들에게 질렸다

 

그들에게 저항해서 이기자

 

우린 충분한 힘이 있다

 

모두 분연히 일어나서 진실을 위해 싸우자

 

인간의 창조적 영혼은 복종을 싫어한다

 

이것이 나의 진정한 외침이다!

 

정복은 부정적인 자로부터

 

그 의지를 실현해서 자유로워지지

 

긍정적인 답변은 전염성이 강해서

 

그 끝을 모르는 긍정의 고리에 걸려들지

 

'그렇다'라고 말하는 건

 

존재 자체에 대한 긍정이야

 

난 주인공을 '정신'이라고 불러

 

주인공의 표현 능력은

 

역사적으로 볼 때

 

'정신'이 취약한 극단적인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으로 평가됐어

 

우린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있지

 

우리가 한계점이나 미개척지라고 부르는 것들이

 

이젠 규범이 돼가고 있어

 

이런 다양성과 차별성이 차이를 낳고

 

옛 사고를 이해 못하게 해

 

사물의 본질을 이해함으로써

 

독창성을 맛보게 돼

 

우리는 사물을 결속시키는

 

평범성을 깨부셔야 한다고

 

주인공은 새롭고도 훨씬 위대한

 

정신을 가져야 해

 

그런 정신이 필요해

 

우리가 그런 정신을 가지면

 

철저한 주관성을 보게 되고

 

개성 있고 독창적인 마음을 갖게 되며

 

객관성을 갖게 되지

 

이건 우주적인 이야기야

 

순간은 공허나 무 존재 상태가 아냐

 

비밀의 통로로 가는 방법이지

 

우주의 위대한 순간

 

위대한 생명이 바로

 

그 속에서 고동치고

 

각각의 대상, 각각의 장소

 

각각의 행동을 가능케 해

 

이 이야기는 하나로 끝나지 않고 계속 반복한다네

 

소용돌이치는 분자들을 해체시키지

 

내가 빨리 움직이든 시간이 빨리 가든

 

정말 묘한 패러독스야

 

난 점점 인생의 끝으로 향하지만

 

더욱 세상 속에 있는 느낌이야

 

젊을 땐 확신을 위해

 

열심히 해답을 구했었지

 

네 말이 무슨 뜻인지는 나도 알아

 

30대 중반이었을 땐

 

모든 게 규정된 대로 가는 것 같았어

 

날 기다리는 산이 있고

 

모든 성장과 변화가 끝나버린

 

그 산의 정상에 오르는 느낌이었지

 

허나 그런 일은 없었어

 

젊을 땐 우리의 호기심을 고려 안 하지

 

인간은 그래서 위대한 거야

 

베네딕트 앤더슨이 정체성을 뭐라고 했는줄 알아?

 

어린시절의 사진을 봤을 때

 

그 2차원적 이미지를 보고 "저게 나야"라고 하지

 

현재 자신의 이미지와 그 아기를 연관 지어

 

이야기를 만들지

 

"이건 1살 때이고 나중엔 머릴 기르고"

 

"리버데일로 이사를 가..."

 

현재의 자신과 사진 속 아기를

 

동일시함으로써

 

- 정체성을 찾는 거야 - 재밌는 건

 

우리 세포가 7년마다 재생된대

 

즉 7년마다 육체가

 

달라지는데, 처음 모습 그대로인지 알고 살지

 

'소음 & 정적'

 

모든 비평은 의심을 가지면서 시작되죠

 

의심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펼칠 겁니다

 

일반 언어로는 표현이 안 되는

 

새로운 이야기인 셈이죠

 

저 멀리 동결된 과거와 옛 것에 대한 부정

 

새로운 것을 갖기 위한 노력

 

우린 풍요와 우정이란 새로운 상황을 만들었죠

 

바로 무지의 사회 속 파괴적인 초미니 사회죠

 

예술은 우리의 리듬과 은폐된 시간의 가능성을

 

찾는 노력이면서

 

의사소통에 대한 진정한 발견일지 몰라요

 

잃는 것도 있지만!

 

우린 계속되는 노여움과

 

공포와 환상과 침묵을 떨치지 못하고

 

세상이 공허하고 저급하고 고리타분하단

 

사실을 받아들여야 해요

 

아무리 환경이 좋아져도

 

신세계는 구세계와 마찬가지죠

 

'다시 시작하기 위해 처음부터'

 

두 종류의 피해자가 있지

 

생명이 부족한 자

 

생명이 넘치는 자

 

난 두 번째에 속한다고 봐

 

생각해보면 거의 모든 인간의 행위는

 

동물의 행위와 같다네

 

가장 앞선 기술과 솜씨라 봐야 슈퍼 침팬지의

 

수준에 이를 뿐이야

 

플라톤과 니체와 평범한 인간 사이의 격차는

 

침팬지와 평범한 인간의 그것보다 크다는 거야

 

진정한 영혼의 세계

 

진정한 예술가, 성자 철학자가 되기란 힘들어

 

그래서 몇 안 되지

 

왜 세계 역사와 진화는 진보가 아닌

 

무익한 방향으로 향하나?

 

위대한 가치는 없어

 

3천 년 전 그리스도 우리만큼 진보했었네

 

뭐가 인간의 진정한

 

잠재력에 이르는 걸 방해하지?

 

그 해답은 또 다른 질문에서 찾을 수 있어

 

가장 일반적인 인간의 특징은?

 

공포인가?

 

나태인가?

 

뭘 쓰고 있어?

 

소설

 

내용은?

 

내용 따윈 없어, 그저

 

사람, 제스쳐, 순간들

 

약간의 기쁨 넘치는 감정

 

간단히 말해서

 

가장 위대한 이야기지

 

너도 등장해?

 

그렇진 않아

 

하지만 필자이자 독자의 입장이긴 해

 

라스베가스로 가는 사막 어디쯤이었지

 

중간 중간에 주유소가 있잖아?

 

라스베가스 거의 다 와서

 

마지막 주유소인데 난 카운터를 보고 있었지

 

잠자다가 무슨 소릴 들었어

 

내면의 소리를 듣고는 일어났거든

 

그리고 걸어 나가서 주유소 끝

 

자동차 도로까지 나가봤어

 

잘 보려고 눈을 비비면서 말야

 

근데 주유소 끝에는 타이어들이 쌓여 있었거든

 

체인까지 감긴 채 말야

 

그 옆에 에코놀라인 밴이 서있는데

 

한 남자가 셔츠를 벗고

 

그 밴에다 타이어를 싣고 있는 거였어

 

그걸 몽땅 말야

 

마지막 바퀴 두 개를 들고는

 

차에 싣는 찰라 내가 불렀지, "이봐!"

 

윗통까지 벗은 그 자가 땀 흘리며 돌아봤어

 

건장한 체격의 그자는 긴 칼을 꺼내서

 

내게 맹렬히 달려오기 시작했어

 

난 직감했지

 

"뭔가 잘못 됐다"

 

난 안으로 들어가

 

카운터에서 주인이 숨겨둔 41구경 권총을

 

꺼내 들고는

 

장전을 하고

 

돌아보니 문으로 들어오더군 놈의 눈을 봤는데

 

그 눈을 잊을 수가 없어

 

일을 내고 말겠다는 그런 눈빛이었어

 

그래서 난 놈의 가슴을 쐈어

 

총을 맞더니 곧장 문 밖으로 뛰어나가서

 

주유기들 사이에 비틀대며 서 있었지

 

서 있는 꼴을 보니 마약을 한 게 틀림없더군

 

칼을 여전히 들고 가슴은 피범벅이었어

 

그렇게 서 있는데 무서운 생각이 들더군

 

그래서 총을 다시 들어서 방아쇠를 당겼어

 

놈을 완전히 없앴지

 

그 때부터 이걸 갖고 다녀

 

폭군에 대한 최고의 방어는 무장이죠

 

건배!

 

한 동안 안 썼는데 제대로 작동할까?

 

한번 당겨봐요

 

안 받는 걸 보니 벌써 나갔나보군

 

꿈을 꿨는데 하도 재밌어서 얘기해주고 싶었어

 

그럼 나중에 다시 전화할게, 안녕

 

마이크 쉔키가 코펜하겐 윌리엄을 탑니다

 

이렇게 눈을 가리고...

 

미래를 왜 기다려요?

 

구원을 바라고 계몽을 꿈꿔요?

 

이 불완전한 세상에 그런 완벽한 것을

 

꿈꾸는 건 너무 웃겨요

 

금발의 벌과 뱀...

 

힘 자랑만 하는 미친 남자...

 

너무도 분명한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마술사와 주술사들의

 

능력을 말하는데 당신의 꿈을 조종함으로써

 

의식 상태 저편의 것들을 발견하게 되죠

 

'린던 B 존슨의 취임식 퍼레이드'

 

승자는...

 

펠릭스에 대해 말하죠

 

자아는 이런 경험에 비춰 볼 때

 

부조리한 고집이죠

 

다들 우주와의 관계를 따지지만

 

난 나 자신과 타인의 관계를 숙고해요

 

움직임이 부자유스런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조이 쿨리슨은 세상을 보러 나갑니다

 

잘 지냈어?

 

꿈은 꾸는 동안만 진짜래

 

인생도 그럴까?

 

우리는 꿈이란 어떤 건지 알고 싶어해

 

꿈 탐험가가 되는 거야

 

의식엔 두개의 반대 상황이 있는데

 

실은 반대가 아냐

 

의식 세계에선 신경 시스템이 기억을 막아

 

진화론적 감각이지

 

포식자가 어떤 기억을

 

잘못 기억한다면 그 감각은 부적합하지

 

혹은 그 반대지, 만일 약탈적 기억이

 

지적 이미지로 장난을 친다면

 

두려운 생각이 날 때마다 달아나겠지

 

세로토닉 뉴런이 환상을 막지

 

렘 상태 동안 저지되는 거야

 

꿈이 실현되려 해도 다른 지각들과의

 

경쟁에서 진다고

 

그래서 꿈으로만 남는 거야

 

신경 작용의 기능적 측면을 말하자면

 

지각과 행동을 꿈꾸는 것과 지각과 행동을

 

깨우는 것 사이엔 별다른 차이점은 없어

 

우리의 최대의 실수는

 

우리가 살아있다고 생각하는 거래

 

사실 우리는 삶의 대기실에서 자고있는 건데

 

너의 무한한 꿈의 가능성과 깨어 있는

 

이성적 능력을 합쳐야 해

 

그렇게 한다면 뭐든 가능해

 

정말 하기 싫었던 일 있어?

 

힘들게 일하고 집에 가서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아

 

그리고 일어나면 고된 하루가 꿈이었다는 걸 깨닫지

 

넌 깨어 있는 날을 헐값에 팔고

 

그들은 네 꿈을 공짜로 사지

 

여기서 뭐 해?

 

난 꿈 세계의 사회적 윤활유야

 

사람들을 돕고 있어

 

두려움, 걱정을 떨치도록!

 

꿈을 깨닫게 하는 거야?

 

또 조종하게 해주면 더욱 현실적이 될 수 있지

 

난 막 꿈에서 깼어

 

근데 선택적인 우주에 있는 것 같았어

 

기술적으로 말하면 수면 현상이지만

 

꿈을 즐길 수도 있어

 

- 재밌는 규칙을 알면 - 그래

 

- 네 꿈을 얘기해봐 - 많은 사람들이 말을 해

 

영화 속 부조리 작가도 나와

 

그러다가 다들 사라져 버리고

 

난 잠에서 깨지

 

- 무슨 꿈이 이렇지? - 그걸 조종해봐

 

- 이런 꿈 많이 꿔? - 난 항상 꾸고 있지

 

처음부터 꿈이란 걸 알아야 해

 

꿈을 인식하라고

 

"이게 꿈이지?"라고 자문할 수 있어야 해

 

대개는 꿈인지 현실인지 깨닫지 못해

 

사람들은 꿈꾸면서 걸어 다니기도 하지

 

꿈을 이해 못 해

 

꿈꾸고 있단 걸 난 시계를 보고 깨달아

 

근데 몇 시인지 읽을 수가 없어

 

일반적인 거야, 작은 문자도 읽기 힘들지

 

전등 스위치도 잘 안 켜질걸!

 

스위치가 보이면 한 번 켜봐

 

꿈에선 거의 불가능한 일들이지

 

날아가서 알버트 슈바이처와 대화도 하고

 

새로운 현실을 탐험하고

 

내가 원하는 섹스도 맘껏 즐기는데

 

전등 스위치 하나 못 키면 어때?

 

꿈이란 걸 시험하려고 그러는 거야?

 

너도 훈련하면 가능해

 

스위치로 연습해봐

 

꿈속에서 켜진 전등불을 끌 수 없다면

 

꿈을 꾸는 거야, 그 다음엔 꿈을 즐겨봐

 

- 나 요즘 하는 일은 - 뭔데?

 

야심찬 일인데 점점 발전하고 있어

 

잘 들어둬

 

360도로 전 방향에서 사물을 보는 거야

 

그래! 그만 가봐야겠어

 

초자연적 인간이 돼봐

 

무슨 뜻이야?

 

글쎄, 네가 생각해봐

 

누가 내 귀에 속삭여

 

네게 가능성이 있대

 

'매버릭'

 

'아즈텍'

 

'성스러운 순간'

 

기본적으로 영화는

 

현실을 다시 만들어 내는 작업이죠

 

단순한 얘기가 아녜요

 

얘기만을 원한다면

 

영화보다는 문학을 통하는 게 더 낫죠

 

한 남자가 술집에 걸어 들어가서

 

난쟁이를 본다든지요

 

그럼 술집에 있는 난쟁이를 상상하게 되잖아요?

 

하지만 영화에선 특별한 술집의

 

특별한 모습을 한 난쟁이가 그려지게 되죠

 

바진의 영화에 대한 형이상학적인 접근은

 

그냥 시간 개념이 아닌

 

촬영이란 것과 관련 있어요

 

시간과 공간이 둘 다 중요한 거죠

 

기독교인 바진은 하느님과

 

그분의 기적을 모두 믿었고

 

현실과 하느님이 하나였죠

 

그래서 영화에서 신을 구체화시키고

 

모습 그대로를 형상화 시켰어요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이런 테이블도 신이 될 수 있고

 

우리 생각을 신의 생각에 대입할 수도 있죠

 

영화는 신의 기록이고 변화하는 신의 얼굴이죠

 

여기 모기가 있네요

 

- 잡았군요 - 그래요?

 

헐리웃에선 영화 속에 이야기를 불어넣죠

 

원작이나 전설을 시나리오로 만들고 있지만

 

시나리오에 의존하면 안돼요

 

인물과 사건에 의존해야죠

 

그들에겐 스타 시스템이 있죠 그건 이야기가 아닌

 

인물 중심지요

 

트루포는 이렇게 말했죠

 

최고의 대본이 최고의 영화를 만드는 게 아니다

 

대본이 전부가 아녜요

 

최고의 영화는 대본에 이끌려선 안돼요

 

따라서 대사란 것은

 

영화에선 적당한 음악과 같아요

 

음악을 들을 때도 가사 보단 곡에 치중하죠

 

영화는 그래서 신성하죠

 

지금 이 순간도 신성해요

 

깨닫지 못한 신성한 순간들도 있죠

 

우린 영화를 통해 우리의 시각을 프레임 안에 표현하죠

 

그걸 보면서 정말 성스럽다고 생각하죠

 

내가 당신한테 성스러워 지라고 말 할 순 없죠

 

이미 성스러운 순간에 있잖아요?

 

난 당신의 눈을 들여다보며

 

안타까움을 느끼며 울뿐이죠

 

당신이 불편할까봐요

 

왜 웃지 않고 울죠?

 

몰라요 그냥 울 것 같아요

 

그럼...

 

지금 성스러운 순간을 가집시다

 

이게 성스러운 순간이군요

 

영화 속에서 그런 인식을 실제 순간에 표현하고

 

주인공은 다른 현실에 있는 척하는 거요

 

당신을 보며 성스러운 순간을 느꼈죠

 

당신은 정말 특이하군요

 

그래서 당신을 좋아해요 날 즐겁게 해주거든요

 

'길 없음' '우회하시오'

 

세상이 정말 거짓이고 무가치하다면 모든 게 가능해

 

우리가 사랑하는 걸 욕망이 가로막았어

 

안락이란 편한 게 아냐

 

행복에 대한 의도적 질문이지

 

권력이 집중된 대변인의 목소리를 막아야 해

 

이 사회는 완벽하게 사기 치고 있어

 

우리에게 수없이 망각을 요구하지

 

불이 났다면 우린 가스야

 

모두의 경험과 기대를 방해하는 거지

 

인생은 행동하기에 달렸어

 

우린 사회에 영합하기 위해

 

욕망을 억제하며 살고 있어

 

인생이 뭐고 어떻게 되는 거지?

 

우린 자꾸 행동을 망각하게 돼

 

사랑과 증오, 공포와 구속은

 

너무 격렬한 감정이야

 

자유에 대한 긍정이 그 한계를 부정하기에 이르지

 

- 뭐 하세요? - 몰라

 

내려오게 도와드려요?

 

아니, 그럴 것 없어

 

바보 아냐?

 

우리 보단 나아 행동을 보이잖아

 

우린 이론뿐이지만!

 

디보그씨, 왜 그래요?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 때문이야

 

일을 안 하면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살아 나갈 수 없다는

 

불안감이 몰려들어

 

스티븐슨을 인용하면

 

자살은 많은 걸 앗아간대

 

술과 악마가 나머지를

 

돌보는 거지

 

이봐!

 

몽상가인가?

 

그래요

 

몽상가들이 요즘 많이 안보여

 

힘들어 하나 봐

 

꿈이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지만

 

잠시 잊혀졌을 뿐이야

 

사전에서 사라지고

 

학습하지 않으니 존재를 모르지

 

그래서 몽상가는 사라지고 말지

 

하지만 자넨 매일의 꿈속에서

 

사라지지 않길 바래

 

손과 마음으로 꿈꿔

 

지구는 사상 최대의 문제들을 직면하고 있어

 

익히 알고 있겠지만

 

지금이 살아있고 싶은 가장 흥분되는 시기야

 

모든 게 시작이라고

 

천 년은 잠깐이야 새로울 게 없어

 

똑같은 패턴이 계속되고 똑같은 통찰이 계속되지

 

내겐 아무것도 없어

 

전에도 이런 것 때문에 떠났던 기억이 나

 

넌 해답을 찾기 시작했어

 

힘들어도 대가는 클 거야

 

너의 생각을 훈련시켜 사고력을 키우는 길밖에 없어

 

인공물을 만들고, 문제를 풀고 우주의 비밀을 탐험해봐

 

그 풍미를 느낄 거야

 

기쁨, 슬픔, 공허를 느끼고 여행 가방엔 기억을 담아

 

난 어딘가에서 와서 인간이 됐지

 

이제 계획대로 출발한 시간이야

 

이것이 출구야, 영원한 게 아닌 무한의 세계로 갈 거야

 

- 미안해요 - 실례해요

 

모르는 사이지만 저 좀 봐요

 

전 개미가 되긴 싫어요

 

우린 서로의 인생에 진정한

 

인간으로서가 아닌

 

개미 정도로 느껴졌어요

 

정지, 출발, 걸어, 운전해

 

생존을 위한 행동들이자

 

효과적이고 정중하게 개미를 부리기 위한

 

의사소통 수단이죠

 

"잔돈 받아요" "종이요, 플라스틱이요?"

 

"케첩 뿌릴래요?"

 

난 허수아비가 아닌 진정한 인간이고 싶어요

 

당신을 보고 날 보이고 싶어요

 

난 한낫 개미가 되고 싶진 않아요

 

그래요

 

나도 개미가 되긴 싫어요

 

나랑 부딪혀줘서 고마워요

 

나도 모르게 개미의 모습으로 살아왔군요

 

D.H. 로렌스는 두 사람이 만나면

 

그냥 지나치는 대신

 

영혼끼리 대면해야 한다고 했죠

 

우리 안에 용감한 신을 맞이하는 거죠

 

우리가 만났듯이요?

 

난 TV 드라마를 하나 계획 중인데

 

주인공들이 환상 속에 사는 얘기죠

 

당신이 항상 원했던 것이나 원했던 인생 같은 걸

 

글로 표현하는 작업인데

 

이런 전형적인 드라마를 통해 타인과 교감할 수 있게 되죠

 

그래서 난 생방송으로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요

 

얘기가 진행되면

 

청중이 감독이 돼서 배우들을 감독하는 거예요

 

선택도 가능해요

 

그들이 보고 싶은 걸 배우들에게 요구하거나

 

보기 싫은 건 싫다고 한다거나

 

아니면 지불한 돈을 환급 받을 수도 있고

 

직접 출연하는 수도 있죠

 

관심 있어요?

 

네, 정말 멋지군요 관심은 있지만

 

그 전에 한 가지만 물어보고 싶어요

 

꿈꾸는 주인공은 어때요?

 

난 4학년 때 이후론 시계를 안 차봤죠

 

이건 그 때 차던 거예요

 

그 질문에 답할 수 있어요?

 

이 모든 게 어떻게 된 건지 알고 싶어요

 

당신 이름이 뭐죠?

 

주소는? 직업은?

 

지금은 정말 기억이 안 나요

 

내 주소와 어머니의 처녀때 이름 같은 걸

 

기억 속에서 들춰낼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때론 이런 현실이 도움도 되죠

 

그게 내 견해예요

 

그게 어떤 견해죠?

 

아주 낯선 정보나 생각을

 

내게 드러내주는 많은 사람들을 다루기 위한

 

내 나름의 방법인데

 

하지만 동시에 매우 낯선 방법이죠

 

내 세상은 객관적이고 이성적이지 못해요

 

내가 하늘을 나는 것처럼

 

해괴하기까지 하고

 

깨달음의 투시 같기도 하죠

 

분명히 꿈을 꾸고 있는데

 

이렇게 얘길 하잖아요

 

지금까지의 내 생각에 대해서 말예요

 

꿈에 대해서도 말하고요

 

근데 이런 생각도 들죠

 

이제껏 전례가 전혀 없는

 

특이한 일이라고요

 

내가 겪고 있는 정보와

 

환경은 당신의 TV 드라마와 마찬가지죠

 

멋진 아이디어죠?

 

내 아이디어는 아녜요 난 밖에서

 

내게 전달되는 것에 따르는 거죠

 

뭔지는 몰라요

 

우린 세상에 의해 너무 제한 받고 있죠

 

우리가 만든 세상인데

 

당신은 이해를 구하지만 계속 꿈만 꾸고 있죠

 

결국 꿈을 꾸지만 깨어있는 거죠

 

당신에겐

 

많은 기회가 있죠 인생에 대해서 말예요

 

꿈꾸는 건 나니까 내게 달렸단 말이죠?

 

이상해요

 

많은 사람들이 내게

 

많은 정보를 주었건만

 

결국 그런 함축적인 의미였군요

 

기분이 어때요?

 

때론 외롭기도 했고

 

대개는 나도 직접 개입돼서 느꼈어요

 

대부분 수동적이고 응답을 안 하는 쪽이었죠

 

지금은 아니지만요

 

난 정보 세례를 받았죠

 

소리 내서 말 안 한다고 수동적인 건 아니죠

 

우린 여러 단계에서 동시에 의사를 교환하죠

 

당신은 인지력이 뛰어나요

 

내가 만난 사람들과 말하고 싶은 것들 모두

 

날 위한 것들이었나 봐요

 

그 자체로 완벽한 것들이죠

 

악몽이 아닌 길몽이에요

 

하지만

 

내가 전에 꾼 꿈들과 너무 달라요

 

예전에 꾼 것들은

 

뭔가를 준비하는 과정이었나 봐요

 

이 다리에서 로카는 말했지

 

인생은 꿈이 아니라고

 

경계하라!

 

경계하고 또 경계하라

 

다들 과거의 일이 다신 안 일어날 줄 알지

 

하지만 그건 터무니없는 착각일 뿐이야

 

그 모든 일들의 배후엔

 

우리 자신이 숨어있거든

 

우린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에 나오는

 

광대일 뿐이야

 

우린 세계와 관련돼있고

 

세계는 소외를 체험하는 기회인 셈이지

 

인생은 서로를 겪으면서

 

소스라치게 놀라는 순간들의 연속이야

 

세상은 우리의

 

용감성을 시험하는 무대이고!

 

마치 시력 검사처럼 말야

 

우리의 호기심 뿐 아니라

 

생명력이 어느 정도인지도 시험해

 

토마스 맨은 글보다 인생 경험을 중시했고

 

지아코메티는 차에 뛰어들기도 했고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 알고

 

너무 기쁜 나머지

 

기절해서 땅에 쓰러진 적도 있지

 

누구는 인생과 생활을 동시에 이해 못하겠지만

 

난 전적으로 동의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아

 

인생이란 겪어본 후 알 수 있는 거지

 

역설적일지 몰라도

 

난 날 괴롭히는 역설을 사랑할 수 있어

 

분위기 좋은 저녁에

 

내 혼돈과 함께 춤도 추지

 

꿈이 깨기 전에, 명심해

 

내가 한 말을!

 

기억하는 게 잊어버리는 것 보다 훨씬 힘든 일이거든

 

로카는 이런 말도 했어

 

이구아나는 꿈꾸지 않는 자만을 물을 거라고

 

그리고 자신이 남의 꿈속의 인물이

 

될 수 있다고 깨달았을 때

 

그게 자기 인식이래

 

아직도 자신을 못 찾았나?

 

타인을 만나고 다녀서 좋은 점은

 

그들 중 하나가 네 모습을 보여준다는 거야

 

네가 관찰하는 모든 자연을 시험해봐

 

그러니까 꿈의 주차장을

 

걸으면서 자신을 찾는 거지

 

꿈의 신발 속에 꿈의 발이 있어

 

네 꿈의 일부지

 

꿈속에 나타나는 네 모습은

 

진짜 네가 아냐

 

하나의 이미지로서

 

정신적 형상이지

 

- 날 기억해요? - 아뇨, 모르겠어요

 

역에서 전화 거는 당신을 잠시동안

 

지켜봤잖아요

 

얼굴을 자세히는 못 봤는데

 

확실해요?

 

아닐지도 모르죠

 

내가 앉을 때

 

내 얼굴을 봤잖아요

 

내 친구여 이제 꿈은 끝났네

 

이걸 마셔보게

 

충만한 사랑으로 모두 천국으로 가세요

 

서둘러! 어서 차에 타!

 

빌리 와일더가 루이스 말리에게 갔죠

 

50년대 후반인데

 

말리가 2천 5백만 달러 짜리 영화를 만들자 와일더가

 

영화의 주제를 물었고

 

말리가 "꿈속의 꿈"이라고 하자

 

와일러가 "자넨 그 돈 다 날렸네" 했대요

 

약간 걱정돼요

 

인생이 꿈이라는 관념이

 

철학자와 시인들에게 퍼져 있었죠

 

죽음이 꿈으로 포장됐다면 이해가 돼요?

 

사후에 당신의 의식은 꿈속에서 계속 되는 거죠

 

그것은 매일 꾸는 꿈속에 나타나요

 

단 사후에 꾸는 꿈은 깨어날 수 없는 꿈이죠

 

육체를 되찾지 못하니까요

 

점점 더 복잡한 꿈속으로 빠져들 수도 있다네

 

왜 그러나?

 

- 배 모양의 차를 몰죠? - 뭐요?

 

그 차에 날 태워줬잖아요

 

난 그런 차 없소 무슨 말이오?

 

댁을 보니까 아까 왔던 황당한 손님이 기억 나는군

 

그는 내 앞에 와서

 

부리토를 내려놓고는 말했지

 

"난 죽음의 계곡에서 왔소"

 

"삶의 향기가 코를 찌르는군"

 

"잊어버린 기억이 많아서 떠올리려고 애쓰는 중이오"

 

당신은 뭐라고 했죠?

 

무슨 말을 하겠소?

 

"전자레인지에 데울 땐 구멍을 뚫어요"

 

"잘못해서 터지면 청소할 게 겁나니까"

 

할라페뇨가 말랐거든

 

작은 바퀴처럼

 

내가 생각나는 거라곤

 

인간에 대한 생각 뿐이야

 

우리 인간은

 

논리적 구조물이야

 

추상적 개념의 집이라고도 할 수 있지

 

신비한 것에 대해

 

크게 의식하고 살던 때가 있었지

 

나도 그 일부였어 재능이 있었지

 

삶이 날 호되게 괴롭히고 매 순간이 마술 같았지

 

난 모순된 것들을 다루는 자들을 좋아했어

 

사람들을 좋아하기도 했고

 

뒤돌아보면 모두 중요했어

 

키커가즈의 마지막 말은 "날 쓸어버려"였지

 

- 안녕하세요? - 안녕?

 

보트 모양 차에 탔었죠? 그 차 주인이 날 태웠는데

 

뒤에 앉아 있었잖아요?

 

네가 무슨 말하는지 너야 알겠지만

 

난 못 알아 듣겠다

 

댁이 그 사람한테 말해서 날 어디 내려줬고

 

결국 거기서 차에 치었는데

 

깨어나 보니 꿈이었어요

 

나중엔 깨어있는 것 조차 꿈이란 걸 알았죠

 

거짓 깨어있는 느낌, 나도 느낀 적 많아

 

거기서 벗어날 수가 없어요

 

영원히 꿈만 꾸며 살게 될 것 같아요

 

어떨 땐 죽은 사람과 얘기하는 것 같죠

 

죽음이 인생 밖에 존재하는

 

꿈의 시간이란 말도 들었죠

 

내가 죽은 것 같아요

 

내 꿈에 대해 말해주지

 

인생이 지루하니까 자꾸 꿈을 꾸게 되는 거야

 

지루하니까 잠을 자지

 

- 필립 K 딕의 수필을 읽었어 - 꿈에서요?

 

아니, 꿈꾸기 전에 읽었지

 

제목은 "경찰이 말했다 내 눈물을 따라가라" 지

 

- 그걸로 상도 탔죠 - 그 책은 빨리 쓰여졌어

 

그는 자기가 대단한 줄 알더군

 

그는 4년 후에 여기 왔다가

 

책 속 여자와 같은 이름의 여자를 만났지

 

그녀 남자친구도 책에서와 같았어

 

그녀는 경찰 국장과 놀아났는데

 

그의 이름도 책에서와 같았지

 

그녀가 하는 말도 같았어

 

기분이 이상했겠지

 

그 이후 편지를 붙이러 나가는데

 

차 옆에 무서워하는 한 남자를 봤대

 

'좀 도와줄까요'하며 그 남자에게 다가섰더니

 

그는 '기름이 없어요' 라고 대답했대

 

돈을 쥐어주며 기름을 넣으라고 말했지

 

하지만 생각해보니

 

기름이 없어서 주유소까지 못 갈 까봐

 

다시 나가서 이 남자를 주유소에 데리고 갔어

 

그리곤 깨달았지 "내 책과 똑같아"

 

"장소도 사람들도 모두"

 

이 얘기는 좀 소름끼치잖아?

 

그가 4년 전에 쓴 내용이 지금 그대로

 

일어났다고 목사에게 말하자

 

목사는 사도행전과 같다고 했고

 

그는 읽어본 적도 없댔지

 

그는 그걸 읽어보고 공포에 빠졌어

 

주인공들 이름도 성경과 같았지

 

사도행전은 서기 50년에 씌어졌어

 

딕은 생각했지 그것은 환영이고

 

우린 서기 50년에도 살았으며

 

이 책을 쓴 이유는 시간의

 

장막을 뚫기 위한 것이라고

 

그는 사도행전의 내용을 읽은 후

 

악마가 우리로 하여금 예수 재림과

 

하느님 왕국의 건설을

 

잊게 하려고 시간의 환각을 만들었다고 생각했어

 

예수 재림을 부정하는 자들도 있잖아

 

그게 시간이고 역사이며

 

일종의 계속적인 백일몽이지

 

난 그걸 읽고 내 꿈이 생각났지

 

무당 같은 자가 있었는데

 

진짜 영매는 아니라고 하자

 

내 몸이 갑자기 천장으로 떠올랐어

 

지붕까지 가서는 "네, 당신을 믿어요"라고 했지

 

그러자 바닥에 발이 닿았어

 

그 영매는 초록색 옷의 그레고리 부인으로 변했어

 

그녀는 예이츠의 후원인 이었지

 

난 그녀를 모르는데도

 

그레고리 부인인 걸 확신했지

 

그녀는 내게 말했어

 

"우주의 현상을 설명해주지"

 

"필립 K 딕은 서기 50년에 살았던 적이 없어"

 

"단 한가지 영세만이 의미를 지니지"

 

"우리가 죽으면 하느님은 이런 질문을 해"

 

"영세를 원하느냐? 천국을 원하느냐?"

 

"그럼 다들 '아직은 됐어요'라고 하지"

 

"일단 하느님의 초대에 응하지 않으면"

 

"서기 50년이든 2001년이든 마찬가지지"

 

"그 시간 속에 항상 우리가 있는 거야"

 

이게 인간의 인생이라고 말해줬어

 

'아니다'에서 '그렇다'에 이르는 단 하나의

 

이야기만 존재하는데

 

모든 인생은 "아뇨, 됐어요"라는 거야

 

결국 "네, 그래요"하고

 

받아들이지, 그것이 여정이야

 

모두들 결국엔 받아들이겠지?

 

그래요

 

그리고 몇 년 전에 죽은

 

내 개가 함께 있어서 행복했고

 

만져줬는데 녀석이 토한 것들이

 

입가에 묻어 있었어

 

부인을 보니까 기침을 하더군

 

그녀는 미안해 했어

 

토한 게 떨어지니까 냄새도 심했어

 

그 때 생각했지 "이건 토한 냄새가 아냐"

 

"죽은 자의 냄새야 정말 역겹구나"

 

난 죽음의 땅에 있고 주위엔 망자들뿐이란 걸 깨달았지

 

내 개는 10년 전에 죽었거든

 

깨어났을 땐 정말 꿈같지 않았어

 

그건 죽음의 땅으로의 초대였던 거야

 

어떻게 그 꿈에서 벗어났죠?

 

인생을 다르게 살면 가능해

 

난 세상을 다르게 보기 시작했지

 

이런 꿈을 그만 꾸려면 어떡하죠?

 

난 완전히 갇혔거든요

 

깨어있다고 생각하는데도 계속 꿈속이에요

 

진짜 깨고 싶은데 어떻게 하죠?

 

나도 더 이상은 알지 못해

 

단지 깰 수 있다는 생각을 계속 하는 게 좋아

 

어느 때인가는 불가능 할 테니까

 

쉽게 생각해, 이제 일어나!

 

각본, 감독 : 리차드 링클레이터

 

트레버 잭 브룩스

 

로렐레이 링클레이터

 

와일리 위긴스

 

기억 속에서 : J존 크리스텐슨

 

(초자연적 인간이 돼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