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적어 주세요.

250번째
5/14/2016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돈 좀 된다니까요
걸어봐요

 

들어보세요
이거 말이죠...

 

확률을 낮게 잡아야 돼요
그 다음에 크게 거는 거죠

 

- 알겠죠?
- 장난해?

 

난 이거 자네가
애기일 때부터 했어

 

훌륭하십니다

 

- 좋아, 적어, 말로카
- 말로카

 

- 바르셀로나 대 마드리드
- 아르다 투란!

 

- 아르다가 뭐?
- 바르셀로나지

 

- 바로 그거지
- 지난 시즌에 우승했잖아

 

난 카탈로니아 좋아요
사람들이 좋아

 

- 메시가 골 넣을 거야
- 바르셀로나지

 

- 적어
- 그래

 

- 사라고사 대 히로나
- 히로나?

 

- 난 그 이름이 좋더라
- 괜찮은 팀이지

 

- '여기 걸어'라는 거 같아
- 확률은?

 

여기 걸죠

 

히로나 1.9
사라고사 1.4

 

- 좋아
- 히로나야

 

걸어, 걸어

 

알바세테에는 절대 안 걸어

 

세이피
너도 할 거야?

 

- 어이! 야!
- 세이피

 

세이피
아직도 머리 아파?

 

반장님
베팅 좀 그만 하세요

 

- 덕분에 머리 깨지겠어요
- 이런

 

닭처럼 처맞기 전에
말 조심해라

 

야부즈
너 닭이랑 한 적 있지?

 

- 뭐요?
- 닭 말야

 

신입 앞에서 그러지 마요

 

그냥 농담이야
정색 좀 하지 마

 

근데 내 친구 중에
닭이랑 한 놈들 많아

 

선배 친구나 그렇죠

 

그게 닭이랑 하는 거 보다
잡는 게 문제야

 

선배 처음은 뭐였나
그거나 말해봐요

 

- 염소요, 소요?
- 코끼리다

 

내 첫 상대는 코끼리였어
이제 헛소리 집어쳐

 

- 왜 이래요
- 그러지 마시고

 

- 아르다
- 살살들 해

 

어서요

 

누가 처음을 짐승과 해요?

 

군대 안 가 봤어?

 

터키 남자 70퍼센트가
동물에게 동정을 잃어

 

20퍼센트로 해요

 

이녀석은 도시 출신이잖아요
사창가도 아빠가 데려갔을걸

 

그래?

 

아뇨, 고등학교 때 선배가
데려갔었어요

 

내가 사창가, 창녀 등등에
별일 다 겪었잖아

 

내가 전에 했던 얘기
해줘야겠네

 

- 뭔데?
- 그 줄 얘기

 

들어 봐

 

고속도로 타고 내려가다가
어떤 여자를 봤어

 

진짜 어마어마하게
예쁘더라고

 

그거 있잖아 왜

 

빅토리아 시크릿인가 뭔가

 

-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 그래! 그래 보였어

 

보기 힘든 타입
아무튼 차에 태웠지

 

그냥 막 차에 태웠어?

 

- 무슨 소리예요?
- 빅토리아 시트릿이라매

 

차에 빅토리아 시크릿을
태웠네

 

- 매춘부였어요
- 아 그래, 계속 해

 

차에 태우고 갔어요
미니스커트 차림이더라고요

 

푹 파인 상의에 귀고리에
아무튼 진짜 예뻤어요

 

아무튼 호텔에 도착했고
위층으로 올라갔지

 

옷을 벗기 시작하더라고
치마를 벗고 귀고리도 떼고

 

하이힐도 벗었어
근데 방이 어두웠거든

 

난 완전히 흥분 상태였지

 

조절이 불가능한 상태였어
여자가 너무 섹시했어

 

드디어 난
행동을 취하기로 했지

 

손을 다리 사이로 넣었어
그런데...

 

이따만한 물건이 딱!

 

난 충격받고 그 여자는
지금 너희처럼 웃더라고

 

남자 물건이었다니까!

 

- 말도 안 돼, 어떻게요?
- 어떻게라니?

 

끈이 있더라고

 

배로 끌어당겨서
끈을 허리에 묶은 거야

 

- 진짜 컸어
- 그래서 어떡했어요?

 

내가 뭘 어떡했겠어?

 

호텔까지 갔잖아
끝까지 갔지

 

근데 나중에 보니까
내가 하는 동안

 

그자식이
자위를 하고 있던 거야

 

"이런 씨발! 뭐야!"
이랬지

 

"지금 이 상태만으로도
추잡스러워!"

 

근데도 안 멈추길래 말했지
"이 새끼야 그만해!"

 

내가 별별꼴을
다 겪었다니까

 

우리 종교 선생님이
했던 말이 멋졌어요

 

항문 성교에 대해
물어봤더니 대답하길

 

"옆에 장미 정원이 있는데
왜 똥통에 들어가겠니?"

 

내가 등신인가보죠
무슨 상관이에요?

 

우리 종교 선생도
비슷한 말을 했었어

 

세이피 넌
엉덩이가 더 좋냐?

 

야부즈, 그래서 그날
그 여자가 물건 들이댔어?

 

그만 해요

 

"이제 내 차례야, 숙여"
이러지 않았어?

 

- 나 치질 있어요
- 없었으면 했다는 소리네

 

- 그렇네
- 넌 왜 웃어?

 

웃으시길래 저도 그냥...

 

그래, 우리가 너 웃으라고
농담한 거야?

 

아니요
그런 게 아니고요

 

- 얘기가 재밌어서요
- 뭐가 재밌는데?

 

여자가 알고보니
남자였다는 얘기에 웃었어요

 

그래서, 내가
남자랑 했단 소리야?

 

- 그런 뜻이 아니에요
- 맞잖아

 

내가 남자랑 했다는 거잖아

 

맞아
남자랑 했다고 했어

 

야부즈, 그만해

 

- 아닙니다
- 내가 호모라는 거야?

 

- 아니에요
- 어딜 가려고

 

- 야부즈, 그만둬
- 잠깐만요

 

이리 와
물러서 있어

 

경관님, 얘는
그런 뜻이 아니었어요

 

애도 아니잖아
자기 방어는 할 줄 알지?

 

좀 봐주세요
아직 어린 친구예요

 

이거 뭐야?
어디다 손을 대는 거야?

 

경관님, 어린 앱니다

 

- 저리 비켜
- 제가 대신 사과할게요

 

- 슬슬 거슬려
- 제발 부탁입니다

 

- 이봐
- 진정하세요

 

신경 거슬리게 하지 마

 

- 열받게 하지 말라고!
- 그만 해!

 

- 그만 가자
- 가자, 아르다

 

- 어서 나가
- 가자

 

- 조심해
- 그만 가

 

경찰이면 다야

 

- 방금 뭐랬어?
- 아무것도 아니에요

 

- 혼잣말 했어요
- 진짜 거슬려

 

- 진정하세요
- 너 진짜 짜증나

 

- 그만 가주세요
- 진짜 열받아!

 

- 그만 해!
- 부탁입니다

 

물러서세요

 

자네가 어떡할지
궁금해졌어

 


맘대로 해

 

해 봐

 

아무한테도 말 안 해
그렇지, 아포?

 

- 그럼요
- 해 봐

 

때려 봐

 

어서!
행동으로 보여 봐!

 

빨리 때려

 

 

나한테 뭐랬어?
반장님이 너 때리라는데

 

똑바로 해라

 

때려!

 

저거 좀 봐

 

누구한테 시비건 줄 알아?

 

- 세이피! 왜 그래!
- 세이피!

 

라이터 좀 빌려주세요

 

내놔, 임마

 

잠깐 정신이
나가는 것 같았대

 

폐소공포증은 아니래

 

지금은 상태 괜찮아

 

반장님이 진정시키고 있어

 

- 이런 적 있었어요?
- 아니

 

엘리베이터에서
어지럽다고 한 적은 있는데

 

이런 식은 아니었어
달라

 

폐소공포증 때문에 생긴
증상일 수도 있죠

 

- 괜찮아?
- 괜찮아, 가자

 

괜찮아요
운전할 수 있어요

 

반장님

 

운전할 수 있다니까요

 

세이피, 넌 뒤에서 쉬어
야부즈가 운전하면 돼

 

반장님
왜들 날 그렇게 봐요?

 

4살 때부터 아빠 무릎에서
운전 배웠어요

 

- 무시당하는 거 같네
- 배짱 있네요

 

그만 가요

 

그렇게 관심받고 싶었냐

 

말도 안 되는 소릴

 

- 아주 안전하겠다
- 타기나 해

 

- 괜찮아
- 참 다행스럽네

 

저 괜찮아요

 

강둑을 따라
하늘을 찌르는 나무들

 

사방엔 초록 잎사귀들

 

내가 원하는 걸
가질 수 없다면

 

죽음이여 와서
그녀의 심장을 가져가라

 

포도덩굴에서 내게 오라

 

꽃 같은 드레스를 입은 넌
아름답구나

 

내 사랑아
우리 멀리 가자

 

경찰이 오기 전에

 

페르시아 여자 체첸 여자

 

넌 하얀 옷을 입고
난 진주를 걸어

 

산 위로 높이 올라가자

 

넌 장미 향기를 맡고
난 아이리스 향기를 맡고

 

밤은 검고 경찰은 어두워
위험이 닥치면 날 찾아

 

내 이름은 아포 내게 전화해
똑똑! 그러면 내가 나타나

 

사나이로구나!

 

우리는 두렵지 않아
절대로

 

내 사랑아 춤추자
우리는 두렵지 않아 절대

 

아주 좋았어요

 

인지아가치 주변에서
신고가 들어왔다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근처에 있는 팀은 참고하라
4455가 현장에 있다

 

4455가 현장에 있다

 

뭐라는 거죠?

 

우리가 현장으로 가고 있다

 

도착 즉시 연락하겠다

 

- 아포, 뭐라고?
- 4455

 

지원요청이에요
인지아가치

 

세이피
인지아가치 가까워?

 

여기 어딘가?

 

네, 가까워요
거기로 갈게요

 

진짜 일하게 됐네
오늘 잠은 다 잤다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냐?

 

인지아가치를
들어는 봤는데...

 

- 어디서 들었지?
- 제가요...

 

어렸을 때 그곳에 관한
얘기 많이 들었어요

 

거기에...

 

- 시간도 늦었는데...
- 무슨 얘긴데?

 

- 흉한 얘기들이었어
- 잠깐, 나도 알아

 

거기 유명한 사당 있지?

 

맞아요
많이 있어요

 

그쪽에만 3개예요

 

이상한 얘기 그만해

 

사당이 그렇게 많은데
어떻게 흉한 소문이 있어?

 

그런 얘기가 아니라요
거기가 좀 이상해요

 

너 좀 전에 발작했잖아?
이제 정신 차린 거 맞아?

 

내 걱정 마

 

젠장
한참 달렸는데

 

우회전 해야 하는데
아무 표지판도 안 나오네

 

망할 무전기

 

아무 소리도 안 나잖아요

 

- 망가진 거예요
- 아니야

 

신호는 들어와

 

저 멍청이는
길도 모르는 거 같네요

 

야부즈, 헛소리 좀 집어쳐

 

이 길만 10년을 다녔는데

 

그런 곳은 기억에 없다고

 

젠장!

 

제기랄

 

- 세이피, 뭔데 그래?
- 어떤 남자가 지나갔어요

 

- 어떤 남자?
- 벌거벗었어요

 

- 어디 있는데요?
- 몰라

 

- 아무도 없어
- 어딨어? 나와!

 

거기 누구야!

 

젠장

 

어떤 새끼야!

 

- 너 뭐야, 이 새끼야!
- 이리 나와!

 

잡히기만 해
가만 안 둬!

 

조져버릴 거야
이 개새끼야!

 

이게 뭐죠?

 

- 뭐가?
- 원래 있었나요?

 

- 처음 보는데
- 이게 뭐지?

 

그냥 애들이
긁어놓은 거겠지

 

- 누가 이랬지?
- 중요한 질문이다

 

뭐지?

 

개구리가 그랬나?
한꺼번에 뛰어서 차를 쳐?

 

반장님
그만 가죠

 

가요

 

- 너 꼭 잡는다!
- 그만

 

- 잡을 거야, 개자식아!
- 그만 해!

 

너 정말 사람을 본 거야?

 

- 입 좀 닥쳐
- 짐승이었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래, 개구리였다

 

- 이게 뭐죠?
- 모르겠어요

 

- 패스! 끝인가요?
- 네, 가시죠

 

- 저 몇 개나 맞췄죠?
- 몰라요

 

- 시간 얼마나 남았나요?
- 1분 30초요

 

알았어요

 

미치겠다

 

밤에 꿈 얘기 하지 말라고
아빠가 말하곤 하셨죠

 

맞아

 

엄마가 저 임신한 지
6개월일 때

 

아빠 꿈에
제 이름이 나왔대요

 

아빠에게 아기를 건네주며
"얘는 아르다다"랬대요

 

보모님은 꿈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두 번 생각도 않고
아르다라고 이름지었어요

 

편히 쉬시길...

 

할 얘기가 있는데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그래

 

- 약속하죠?
- 그래

 

어렸을 때 조스쿤이라는
친한 친구가 있었어요

 

우리 집에 자주
놀러오곤 했었죠

 

같이 놀러도 가고
영화도 보고 그랬어요

 

어느 날
친구 아빠가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됐을 때
영화를 본 후에

 

친구가 말하길
아빠 돌아가실 때

 

그 방에 있었는데
영혼이 나가는 걸 봤대요

 

- 정말 봤다는 거예요
- 뭘?

 

영혼이 아빠 몸을
떠나는 거요

 

- 친구는 계속 울었어요
- 몸을 떠나는 영혼을?

 

사람의 영혼을
봤다고 했어요

 

같이 있던 형은
아무것도 못 봤고요

 

아무튼 우린 이렇게 말했죠

 

누가 먼저 죽든
무섭지 않게

 

서로에게 나타나자고요

 

약속했어요

 

어두운 골목에서
그 얘기를 하다가

 

무서워져서
얼른 골목을 나왔죠

 

친구를 배까지 배웅했어요

 

친구가 입구 들어가서
배에 탄 걸 봤어요

 

그러고 나서 집에 왔고
부모님은 안 계셨고요

 

15분쯤 후에

 

방으로 가서 옷 갈아입고
침대에 누웠어요

 

하지만 잠이 안 왔어요
계속 좀 불안했어요

 

이불을 뒤집어쓰고
잠들었죠

 

그래서?

 

꿈을 꿨는데
주변에 사람이 많았어요

 

전부 절 노려보고 있었어요

 

꿈에서는 두려우면서도
뭔지 잘 모르겠잖아요?

 

그런 공포감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사람들 틈에서
조스쿤이 나왔어요

 

와서 내 손을 잡았어요

 

"무서워 마, 아르다
나야, 조스쿤"

 

그러다 땀에 젖어 깼는데
아직도 꿈이었어요

 

엄마 방에서 흘러나오는
신음소리를 들었어요

 

듣고 있었어요

 

갑자기 사람들이 사라진 듯
소리가 멈췄어요

 

거실을 봤는데 TV가
지직거리며 켜있었어요

 

가서 그걸 껐죠

 

복도쪽을 봤는데
제 방에 누가 있었어요

 

느낄 수 있었어요

 

조스쿤이 방에 있었어요

 

걔를 보는 생각만으로도
무서웠어요

 

전 엄마 방으로 달려갔어요

 

엄마를 소리쳐 부르며
문을 두드렸어요

 

그러고 나서
진짜 깨어났어요

 

그날 오후 전화가 왔어요

 

전화받는 엄마 목소리가
이상했어요

 

느낄 수 있었죠

 

그날 밤 조스쿤이
차에 치었던 거예요

 

맙소사

 

정말이에요

 

제가 10일 동안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엄마가 그랬는데

 

전 하나도 기억이 안 나요

 

제 방 앞에
음식을 두셨대요

 

같은 꿈을 계속 꿔요

 

오늘 아침에도 꿨어요

 

지금도 꿈을 꾸는
기분이에요

 

이런 얘기 처음 해요

 

부모님 돌아가시기
얼마나 전이야?

 

부모님은 1년 후
돌아가셨어요

 

차 사고요

 

나도 할 얘기가 있어

 

널 처음 본 날부터
말하려고 했었어

 

네 삼촌이
널 내게 맡긴 날

 

뭔데요?

 

넌 아직 깨닫지 못했어
계속 그랬으면 좋겠지만

 

뭔데요?
무슨 말씀이죠?

 

여기 우리 말고
다른 누가 있나?

 

선배들요

 

주위를 돌아봐

 

그냥 둘러보지 말고
집중해서

 

여기 다른 누가 더 있나?

 

뭘 봐야 되는...

 

반장님
저게 누구죠?

 

나 말고 저걸 본 건
네가 처음이야

 

비켜봐

 

- 아르다, 괜찮아?
- 괜찮아요

 

- 숨 쉬어
- 괜찮아요

 

심호흡해

 

- 내 총 어디 갔지?
- 다 괜찮아?

 

다들 어때?
다친 데 없어?

 

운전을 개 같이 해가지고!

 

야부즈
뒈지기 전에 닥쳐라

 

아직 입은 살았네
우리 꼴을 봐라, 새끼야!

 

꺼져

 

차 앞으로 뛰어든 게 너야?

 

그럼 누구야?

 

올라가자

 

옮겨

 

왜 웃지?

 

차가 굴렀어요?
사고났어요?

 

왜 웃어?
왜 웃냐고!

 

때리지 마세요
좀 모자란 사람이에요

 

이런 썅!

 

우리가 친 건 누구지?

 

세이피, 야부즈
따라와

 

우리가 사람을 쳤어요

 

어디 있죠?
우리가 뭘 친 거죠?

 

뭔가 쳤어
사람을 쳤다고

 

- 소리가 났어
- 확실해?

 

무슨 소리야?

 

- 사람이 어디 있냐고
- 내가 어떻게 알아

 

하늘로 솟은 건
아닐 거 아냐!

 

나도 몰라!
쳤는데 사라졌어!

 

세이피, 얼굴에 피나

 

너도 그래

 

- 어디?
- 얼굴에

 

무전기도 전화도 안 돼요

 

차도 완전히 망가졌고

 

전화 있나요?

 

여기가 어디죠?

 

인지아가치

 

인지아가치예요
숲 통과해서 가야 해요

 

- 제대로 왔네요
- 저 나무들 뒤라고요?

 

네, 숲으로 200미터 정도
가면 돼요

 

- 헛소리 그만하고 가자
- 어디로요?

 

따라갈 테니
길 안내 해

 

- 잠깐 쉬었다 가세요
- 일이 있어서 가야 해요

 

그쪽을 위해서 한 소리예요
일 있으면 가셔야죠

 

- 밥먹고 살아야겠죠
- 당신 무슨 불만 있어?

 

가!

 

저거 동료 차인가?

 

- 오스만 제국 시절에...
- 닥쳐

 

야부즈, 하지 마
얘기 들어보자

 

오스만 제국 시절에
경찰서였던 곳이에요

 

제가 어렸을 땐 괜찮았는데

 

지금은 아무도 안 와요
폐건물이에요

 

여기서 뭘 하려고요?

 

세이피, 이곳에 대해
알고 있었어?

 

어렸을 때 들어봤어요

 

오스만 제국 시절에
경찰서였다고요

 

가서 살펴보죠

 

좋아

 

모두 조심해, 알겠지?
가자

 

네 삼촌이 널 내게
맡겼어, 아르다

 

걱정하지 마
이 일의 열쇠는 내게 있어

 

이게 뭐야?

 

응답하라!

 

안 되잖아

 

- 아무것도 없잖아!
- 세이피, 정신 차려!

 

세이피, 진정해
우리에겐 총과 배지가 있어

 

- 알겠지?
- 네

 

우리나라 국가
첫 소절이 뭐지?

 

두려워 말고...

 

그거야!
가자

 

야! 거기 서!
이자식아!

 

빌어먹을 경찰 놈들

 

- 들어갈게요
- 반장님, 들어갑니다

 

뒤 조심하고

 

천천히

 

이게 무슨 냄새지?

 

아무것도 없네

 

- 누구 내 말 들리나?
- 아무도 없어?

 

- 아무도 없나?
- 듣고 있으면 나와!

 

뭐지?
뭐 하는 건가?

 

이쪽을 봐

 

여길 보라니까!

 

당신 누구지?
다른 대원들은 어딨지?

 

그만 징징거려!

 

동료들은 어디 있지?

 

야부즈
신분증 확인해봐

 

아무것도 없어요

 

머리에
무슨 짓을 한 거야?

 

지원 요청한 사람이
당신인가?

 

- 이게 무슨 일이지?
- 동료들은 어디 있지?

 

어디 갔냐고!

 

- 세이피?
- 네

 

이 사람 차로 데려가

 

- 빨리!
- 알았어요

 

갑시다

 

젠장

 

이 아래는 완전 캄캄해요
난 절대 안 내려갈랍니다

 

야부즈, 아르다와 여기 있어

 

아포와 내가 갈게

 

- 가자, 아포
- 저도 갈래요

 

진심이야?

 

젠장, 미치겠네

 

이름이 뭐죠?

 

당신이 지원요청했어요?

 

이게 다 뭐지?

 

여기서 나가죠

 

이게 다 뭐야?

 

뛰어요! 뛰어!

 

아르다, 달아나!

 

렘지! 렘지 반장님!

 

렘지!

 

진정해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괜찮아
커피 마시고 일어나자

 

갈 길이 멀어

 

기분이 너무 이상해요

 

여긴 어디고
전 뭐 하는 거죠?

 

어지럽고 혼란스러워요

 

모든 일에 깔끔한 해답이
있는 건 아냐, 아르다

 

이렇게 얘기하자

 

오늘 밤 우리는
교차로에 있어

 

너와 나일 수도 있고

 

너만일 수도 있고
우리 모두일 수도 있어

 

모르겠다

 

오늘 밤 우린 소환됐어
지원 요청은 없었어

 

- 우린 불려온 거야
- 누가 불러요?

 

발을 들여놓는 순간
알았는데

 

말도 안 된다고
내가 틀렸다고 생각했어

 

그럼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지 아세요?

 

어렸을 때 할머니와
그들을 보곤 했어

 

얘기를 나눴었어

 

누군가 뭔가를 찾고 있어
계속 방황하는 거야

 

사로잡힌 거야

 

너도 목 뒤쪽에서
느낄 수 있을 거야

 

뭔가 있단 걸 알 거야

 

네가 어렸을 때부터
넌 알고 있었어

 

모르겠니?

 

너 누구야, 이 새끼야

 

감히 경찰을 묶어?

 

너 누구야!
말을 해!

 

입이 붙었어?

 

오늘 밤 너희는 우리와
함께하기 위해 왔다

 

우리는 최고의 환영을
해주려고 모였다

 

오늘 같은 밤엔

 

문이 열리고 왕국은

 

여기 모인 우리를
하나로 모은다

 

지옥은

 

네가 가는 곳이 아니다

 

지옥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다

 

네 안에 지옥을
품고 있지

 

우리는 운명이 너희를 위해
선택해준 길을 함께 갈

 

초라한 동행인이다

 

돌들이 제자리를 찾을 때

 

우린 그저 너희의
안내자가 될 뿐이다

 

그리고 오늘 밤

 

운명이 너희를

 

우리가 몰 짐승들 사이에
놓이게 한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안내밖에 없다

 

안 돼!
하지 마!

 

- 아포!
- 뭐 하는 거야!

 

아포

 

- 이 개새끼야!
- 걱정하지 마요

 

괜찮을 거예요

 

그만둬!
이 개자식아!

 

하지 마

 

하지마!

 

선배!

 

너 무슨 짓을 한 거야!

 

잠 자듯 죽고
잠에서 깨듯 부활한다

 

두려워 마라

 

- 넌 이름이 뭐지?
- 법 집행자다!

 

여기에 법이
있을 것 같나?

 

이름이 뭐지?

 

야부즈다, 새끼야
야부즈다!

 

야부즈, 거친 젊은이군

 

겁은 먹었지만 강해 보여

 

인간 영혼은 타락했어
힘만을 갈망하지

 

계속해서 숭배할
새로운 우상을 찾아

 

왜냐면 영혼의 주인이 그은
경계선이 있거든

 

너 대체 뭐야?

 

미쳤어? 미쳤어?

 

- 렘지 반장님!
- 야부즈, 눈 감아

 

- 눈 감아
- 반장님!

 

힘 숭배를 멈추고
우리와 함께할 준비 됐나?

 

우주와 함께할
준비가 됐나?

 

세상의 눈을 버리고

 

그 너머의 것을 볼 눈을
뜰 준비가 됐는가?

 

내게 마음을 열거라

 

- 마음을 열거라
- 못 해

 

제발 하지 마

 

- 마음을 열어라
- 제발 하지 마

 

제발 부탁이니
이러지 마요

 

야부즈

 

네 마음의 눈을 뜨거라

 

날 실망시키지 마

 

시작하자

 

자, 야부즈

 

네가 적합한
승객이라는 걸 보여라

 

제발 이러지 마요

 

마음을 우리에게 열어라
멈추지 않으면 열릴 것이다

 

마음을 열어라

 

멈추지 않으면
열릴 것이다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라

 

야부즈, 힘내

 

어서

 

야부즈
넌 마음을 열지 않는구나

 

마음을 열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어

 

마음을 열어라

 

안 돼

 

영광은 네 것인 모양이다
아르다

 

나한테 와!

 

그 친구는 아직 젊어

 

난 틀리지 않았어, 아르다

 

이리 와

 

렘지, 너밖에 없다고
여겼었는데

 

승객이 둘이구나

 

네게 감사해야겠다
저녀석을 잘 돌봐줬어

 

이제 저녀석도 자신을
이해할 준비가 됐어

 

눈을 보면 알 수 있다

 

너도 봤지?

 

렘지!

 

렘지! 괜찮아요

 

지원이 올 거예요
제 눈을 보세요

 

제발 버텨줘요

 

누가 먼저 죽든지

 

겁주지 않고 나타나기

 

- 기억하니, 아르다?
- 제발 죽지 마세요

 

네 삼촌과 약속했다

 

네가 다치면

 

난 다음 생에
책임을 지게 될 거라고

 

- 그놈이 왔어요
- 두려워할 거 없어

 

내게 이번 생애에
열쇠는 하나였는데

 

이제 네 거다

 

아르다

 

모든 게 끝나지만

 

모든 게 새롭게 시작된다

 

모든 게 끝나지만...

 

Korean Subtitle by
urmasunshine, aka plu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