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고시에이터(The Negotiator) 1998 한글 자막

자막 제작 : #D.M.Z (F.F.Z.)

 

DVD Suppl. : h0ne
Sub Rip. by : Vagabond
SYNC Arrang. : Vagabond

 

싱크 수정 및 재 배포 :
불새 (bulsae@ibulsae.com)

 

 네고시에이터 (Negotiator) 

 

나도 어쩔땐
사람보다 동물이 좋아

 

특히 개, 개가 최고지

 

문을 열고 들어오면
반가워서 반은 미친다니까

 

또 개가 좋은건

 

사람에 따라 맞는 종류가
따로 있다는 점이야

 

투견과 같지

 

개 중의 개잖아

 

잘 키우면
최고의 친구가 되지만

 

잘못 키웠다간
우환 덩어리가 돼

 

내게 개를 선물하려거든
투견으로 줘

 

라울종으로
알았나, 오마?

 

라울로 줘

 

난 라울은 질색이야!

 

닥쳐, 화상아!

 

한시도 조용히 안 있는군

 

라울이 싫대

 

팔리, 정보가 틀렸잖아!

 

나도 이해해, 오마

 

나도 그런 개를 키웠지

 

푸들로!

 

짖진 않았지만
바닥에 오줌을 쌌어

 

지긋지긋했지

 

하지만 내가 상심해 있을 땐

 

내 무릎에 머리를 올려놓곤
그 큰 눈으로 날 빤히 쳐다 봤어

 

녀석을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그 녀석을 좋아했어

 

바로 그런거지?

 

미운 정 고운 정

 

잡소리 그만해!

 

더 이상 못 기다리겠다

 

아내를 데려와!

 

여기로 데려와!

 

안 그러면 내딸을 죽이겠다

 

- 내 말 들어 봐
- 얘기는 끝났어

 

그 년을 안 데려오면
애를 죽일 거야

 

나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

 

그년을 해칠 생각은 없다
보는 앞에서 콱 죽을 거야

 

서방질할 때마다 생각나도록

 

안되겠어요

 

이러다간 애까지 잃겠소
즉시 들어가야 합니다

 

시간을 더 줘
이보다 더한 것도 해냈어

 

자칫하면 애가 죽습니다

 

1분대, 진입 준비
전대원은 돌격태세로 대기

 

틀렸다, 들어가라

 

벡이 안되겠대
반장이 진입허가를 내렸어

 

계획과 틀려, 오마는 취했어

 

몰려들어가면 놈이 쏠 거야

 

얘기가 잘되니
시간을 더 요구해

 

작전팀, 협상가가
시간을 요청한다

 

불가, 타격대가 들어간다

 

젠장, 내가 들어간다

 

안돼...
이러면 자네까지 인질이 돼

 

애를 살릴 묘안이 있나?

 

협상가가 킬 존으로 들어간다

 

나오라고 하세요
작전에 방해만 됩니다

 

대니, 나 반장이야
들어가지 마

 

오마가 해병대였지?

 

- 저격위치는 잡았나?
- 침실인데 거긴 얼씬도 안해

 

내가 유도 할께, 이글과
팔레모를 저 창가에 배치해

 

그 자식 등을 겨누고
내 신호를 기다리라고 해

 

헬맨, 알렌, 아르젠토

 

내가 유인하면
들어와서 여자애를 구해

 

네 아내가 왔다

 

아내?

 

보고만 있어

 

너와 협상하라는
명령을 받았는데

 

내가 먼저 들어가서

 

다른 인질이 없나 확인하겠다

 

엿먹어!

 

먼저 아내를 보여줘

 

일단 내가 들어가야 돼

 

그 다음에
부인과 딸을 교환하자

 

거짓말이라면?

 

날 쏴!

 

좋아!

 

천천히 들어와

 

확인 해보고

 

아내를 데려 오지 않을 시

 

넌 죽는다!

 

준비!

 

천천히 움직여
넌 상관이 없는 일이지만

 

너도 똑같이 죽일 테다

 

들어갔다

 

이젠 어쩔 수 없다

 

저격수, 기다려라

 

잠궈!

 

바람이 상큼하군

 

외출하기 좋은 날씨지
춥지도 않고 시원하게 솔솔

 

안됐군, 이런 구석에 박혀서

 

다 봤으니까 됐지?
약속대로 해

 

저 방들도 다 봐야돼
정말 아무도 없는지

 

좋아, 가

 

풋볼이군

 

하기 딱 좋은 날씨지

 

해병대 제대 후 베어스의
홈 경기는 한 게임도 안 놓쳤어

 

해병대는 천하무적이었지

 

해병대를 나왔나?

 

73년에 월남전에 나갔지
'충성'이다, 자식아!

 

난 두 번 나갔어

 

68년, 69년에

 

이거 뜻밖인데, 반가워

 

요즘은 해병대를 만나기 힘들어
다들 해군에 지원하니까

 

범인이 보인다

 

아무도 없지?
이제 교환을 하자

 

진정해

 

카운트 원

 

확실히 검사해야 된 댔잖아

 

오마, 해병대와 해군이
같이 오줌을 싸는데

 

해병대가 손을 안씻고 나가자

 

해군이 하는 말은

 

'해병대는 손을 씻으라고 가르쳐'이고

 

해병대가 돌아서서 하는 말은

 

'해병대는 손에 오줌을
묻히지 말라고 가르쳐!'다

 

진입, 진입!

 

인질범을 잡았다

 

알았다

 

괜찮나?

 

자네 괜찮아?

 

고마워

 

생신을 축하합니다
트래비스 국장님

 

여기야, 빨리 와서 흔들어

 

흔들어, 어서어서!

 

그만 좀 해, 대니

 

다들 왔군

 

저기서 누구 춤이
제일 못 봐주지?

 

기분이 어때?

 

별로야, 잠깐 얘기 좀 하자

 

좋아

 

음악 죽여!

 

뉴스에 누가 또 나왔는지
맞춰 보세요

 

6시간 만에 협상가인
로만 형사가 목숨을 걸고

 

범인을 검거해서
인질극을 끝냈습니다

 

로만 경위님
또 다시 영웅이 되셨군요

 

아뇨, 팀웍의 결과입니다
전 말밖에 한 게 없죠

 

무슨 대화를 나눴죠?

 

혼자만 튀려고 그랬대요!

 

오늘은 정말
해고 일보직전까지 갔어

 

하지만 다시는 안그럴테니
좋아, 내가 참지

 

걱정 말게, 말로만 그러네

 

우리끼리 얘긴데
정말 잘했어, 축하해

 

감사합니다, 생신 축하해요
멋진 파티입니다

 

정말 해병대 나왔어요?

 

난 육군 출신이야
또 개라면 질색해

 

결과는 좋았지만 하마터면
동료들 목숨이 위험했어

 

자네가 잡혔다면
일을 다 잡쳤을 거야

 

다 살았잖아, 벡

 

자네까지도

 

놀자구

 

시카고 경찰이 2만인데
혼자만 튈 거에요?

 

네이트를 들여보내려 했지만

 

린다에게 혼날 것 같아서

 

네이트는 그런
어리석은 짓은 안 해요

 

난 너무 똑똑해서
내 꾀에 내가 넘어가

 

얘기 좀 해, 중요한 일이야

 

잠깐이면 돼

 

잠깐만

 

가서 비밀 얘기들 하세요

 

최근에 어떤 친구를 만났는데

 

누가 보훈기금을 횡령했는지
그는 안다더군

 

2백만 달러가 없어졌어

 

그거는 알아

 

그 친구 말이
우리가 아는 자들이래

 

경찰들이야

 

한솥밥을 먹는 동료들이

 

우리의 돈을 훔치다니

 

더 일찍 말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어

 

누가 그래?

 

말 못 해

 

하지만 확실해
74년부터 조사해왔고

 

이런 사건에는 베테랑이야

 

왜 내사과에 안 알리고?

 

내사과도 연루되어 있을거로 생각해

 

니바움의 이름도 거론돼
어떡할지 모르겠나봐

 

그 친구도 매수하려 했대

 

- 그래서?
- 생각해 보겠다고 했대

 

우린 경찰학교 동기야
나를 믿지

 

그는...

 

두려워하고 있어

 

이 사실을 언제 알았어?

 

대부분은 어젯밤에

 

하지만 나도 2주전 부터
이걸 조사해 왔어

 

자네는 그 기금의 위원이니까
들은게 있나 했네

 

금시초문이야

 

감사를 했지만
아무 비리도 못 찾아냈어

 

그런 자가 있다면
누군지 밝혀 내야 돼

 

그 친구를 보고해서...

 

젠장!

 

맙소사...

 

대머리 형사님!

 

단둘이 뭐 하시나?
재미 좋아?

 

한창 재미 보려는 참인데
자네가 산통 다 깼어

 

자네들이 파트너라는 건
알지만 안에서 찾아

 

너무 다그치지 마
파트너끼리 손도 못잡아?

 

좋아, 잘들 해보라고

 

뽀뽀자국은 닦고 와

 

내 술이나 시켜놔

 

나중에 마저 얘기 하자

 

린다에겐 말 하지마

 

젠장...

 

집안 일은 나 혼자 해도 마다
않겠지만 당신 하는 걸 보면...

 

그만...

 

그건 일이야

 

내 말은 그게 아니에요

 

일은 좋은데
문제는 당신 방법이죠

 

- 오늘 일처럼
- 난 무사하잖아

 

이번엔...

 

당신이 미친짓을 해서
당신을 사랑하지만

 

미친 짓과 어리석은 짓을
구분했으면 좋겠어요

 

결혼생활에 적응이
잘 안되겠지만

 

매일밤 집에 오는 것도
결혼의 큰 부분이에요

 

매일 밤

 

약속할게

 

매일 밤 집에 오기로

 

무슨 일이 있든 간에

 

매일 밤...

 

뭘 협상하려는 거죠?
당신은 거짓말로 먹고 살잖아요

 

지금은 아냐!

 

들어 봐

 

대니 로만은 이제 유부남이야

 

미친 짓은 이제 그만

 

보여?

 

저건 버스야

 

지금 버스가 떠나고 있어

 

미친짓을 태우고서

 

진동으로 해 놨어요?

 

네이트야

 

가서 내 안부도 전해 줘요

 

또 이제부턴
말썽 안 피우기예요

 

11시 30분에 프랭클린
공원으로 나와, 대니

 

안녕하세요? 틀켰군요

 

대니가 삐삐를 쳤는데
무슨 일이죠?

 

꼼짝마!

 

손들어!

 

경찰이오, 경찰이 다쳤소!

 

그는 어젯밤에
정보원을 만났다고 했어요.

 

경찰학교 동기생인데

 

그가 기금 횡령에 대해
알고 있다고 했죠

 

여기에 안 알린 이유는

 

내사과의 당신들도
연루됐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중 누가?

 

정확히 그 정보원이 누구지?

 

이름은 말하지 않았어요

 

분명히 누군가가 네이트가 조사에

 

착수한 사실을 알고
그를 죽였소!

 

원점으로 돌아가 보세

 

이봐요, 난 방금
파트너가 살해된 걸 봤소!

 

이럴 기분이 아니라고!

 

절차야

 

집어치우쇼!

 

그만하게, 니바움
나중에 하세

 

우리 집이야?

 

당신이 나가봐요

 

젠장!

 

범행에 사용된 총을 찾았네
호수에 있었는데 지문이 없어

 

- 수색영장일세
- 총의 등록번호로 보아...

 

마약상이 분실한 세 정 중 하나인데
두 정은 자네가 회수했지

 

기억나? 나머지 한정은
아직도 못찾았지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더니

 

- 진심이세요?
- 우리도 어쩔 수 없네

 

영장이 발부됐다는 소리를
듣자 마자 왔네

 

- 예의를 갖추게, 동료니까
- 들어가요

 

죄송합니다, 캐런
이건 어불성설이에요

 

빨리 끝내고 나가게
가만히 계시기만 하세요

 

놈은 범행장소에 있었고
총도 관리하고 있었어요

 

또 기금위원 이므로

 

동기와 기회가 명확합니다

 

사돈 남 말 하는군

 

네이트는 내사과 연루에
당신 이름을 댔어

 

이젠 내 이름 이로군

 

우리 역시 내사 하는데
자네 이름이 자꾸 거론돼, 왜지?

 

자네가 횡령한 걸
네이트가 알아서지?

 

경감님!

 

뭔가 찾아냈어요!

 

해외계좌 같습니다

 

그건 내 것이 아냐
이건 함정이야

 

챙겨

 

내게 무슨 원한이 있소?

 

경위님, 설마 로닉 경관 살해
혐의로 구속될 것 같습니까?

 

비켜 주세요!

 

비켜요!

 

너무 이러지들 말아요!

 

고맙네

 

뻔뻔하게 여길 와?

 

언젠가는 네가 누군가를
죽일줄 알았어

 

아직 확실치 않아

 

이러지 말자구

 

어떻게 된 거지, 대니?

 

소문이 파다해

 

무슨?

 

대니, 들어와

 

다들 일이나 해

 

앉게

 

솔직히 말하지만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

 

하지만 수사가 종결되기

 

전까지는 어쩔 수 없네

 

총과 배지를 내놓게

 

국장님, 절 아시잖아요

 

이건 모략입니다

 

네이트의 말로는
정보원이 범인을 안댔어요

 

그러니 그를 찾으면
모든 게 해결됩니다

 

무시하세요

 

로닉 부인, 가시죠

 

린다, 내 짓이 아니오

 

로닉 부인, 어서요

 

짐승같은 놈

 

니바움!

 

당신들 모두

 

당신들 모두가 그일 죽였어

 

내 앞에서는 감히
단 한마디도 하지마

 

당신이 그이를 빼았아갔어

 

어떻게 제레미에게서 아빠를

 

그래 놓고 뻔뻔스럽게

 

당당히 서있다니!

 

부인!

 

그만 가시죠

 

대니, 갑시다

 

어서요

 

자네 집에서 나온 서류들은...

 

어디서 생긴 돈인지
해명해 보겠나?

 

그 돈이 기금이라거나 대니가
계좌를 개설했다는 증거는 없소

 

돈이 교묘히 세탁되었지만

 

마지막 입금액이
마지막 도난액과 일치하오

 

난 해외계좌가 없어요

 

서류들은 자네 집에서 나왔어
자넨 범행 현장에 있었고

 

죄를 덮어 씌우는 겁니까?
증거들은 다분히 추정적이오

 

총도 자네와 연관이 있고

 

호수에서 장갑도 입수했어

 

그러니 대니 손에
화약이 묻지 않았지

 

시민들이 부패 경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지?

 

눈감고도 유죄 판결을
받아낼 수 있어

 

나머지 돈은 어디 있으며
공범이 있는 지나 말하게

 

내 의뢰인과 얘기 좀 하겠소

 

하루의 협상 시한을 주지

 

알았나?

 

하루야

 

그 이후에 협상은 없어

 

자넬 체포해서
최고형을 맛보게 해 주지

 

결정해서 내일 오게

 

왜요?

 

승산은 저들에게 있소
배심원들은 유죄로 평결할 거요

 

나도 어쩔도리가 없소

 

협상을 해요

 

차에서 기다리고 있어

 

걱정 마

 

다 잘될 거야

 

여보, 제발 미친 짓 그만둬

 

미친 짓?

 

미친 짓은 떠나 보냈잖아, 기억나지?

 

사랑해

 

저도 사랑해요

 

금방 올게

 

시카고시
설립, 1837년 3월 4일

 

내사과

 

- 대니 로만
- 니바움을 만나러 왔소

 

기다리세요
먼저 알려야 돼요

 

기다리세요!

 

놔둬

 

로만, 무슨 일인가?

 

날 고발했으니
오는 게 당연하지 않나?

 

- 얘기 좀 해
- 해봐

 

대체 어떻게 된거지?

 

자넨 파트너를 죽였어

 

이변이 없는 한
자넨 곧 기소될 테고

 

내 질문에 대답해

 

당신이 어떻게
이 일에 연루되었는지

 

내 눈을 보고 아니라고 말해!

 

- 내 눈을 쳐다봐!
- 봐서 뭐하게?

 

그런 말은 법정에서나 해

 

얘기 끝났네

 

쫓아내

 

이러면 너도 다쳐!

 

문을 잠가, 어서!

 

상황을 더 악화 시키지 말게
어서 총을 내려놔

 

어서 앉아

 

빨리!

 

여긴 내 인생이 걸렸어

 

대답을 해

 

난 대답할 게 없어

 

총 내려놓고 나가!

 

얘기를 못하시겠다?

 

그럼 할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당신이 결정해!

 

난 오늘 감옥에 안가

 

나가!

 

총 버려

 

총 버려, 대니

 

총들을 내려놔!

 

못 맞춘 게 아냐!
다음엔 네 머리야!

 

빨리 내려놔!

 

어서!

 

모두 저 책상으로 가서

 

총, 수갑, 열쇠를

 

다 올려놓고 나가!

 

어서! 빨리 움직여!

 

여긴 왜 오셨죠?

 

무전으로 소식 들었네

 

- 이래도 모르시겠어요?
- 자넨 막 결혼했잖나!

 

캐런 생각을 해!

 

그래서 이러는 겁니다

 

그러고 보니 잘 오셨어요

 

판돈이 더 커졌어요

 

같이 갑시다

 

대니, 이건 미친 짓이야

 

총들을 빼서
책상 위에 올려놓으시죠!

 

총들이라고 했잖아요

 

내 말 들어

 

아직도 안늦었어

 

날 설득하시는 겁니까?

 

이건 미친 짓이야
자네에게 도움이 안돼

 

저와 이 남자는
이 일과는 무관해요

 

자넬 20년 간 봐 왔는데
이게 무슨 짓인가?

 

내키시진 않겠지만
혼자만 말씀하진 마세요

 

여기선 반장님이 아니라
제가 지휘관입니다

 

당신, 니바움의 비서죠?

 

이름이 뭐요?

 

매기고 난 조수에요

 

매기, 겁내지 말아요

 

난 이런 상황에
익숙한 사람이니까

 

겁 안 나요, 두 번이나 강도를
당했는데 한 번은 권총 강도였죠

 

총이 생소하진 않아요

 

하지만 내게 총이 있다면
총은 안 쓰겠어요

 

이번엔 총을 쓸 꺼요

 

니바움의 조수라면

 

이 일과 직접 관련이 있소

 

하지만 난 아냐

 

난 저 돼지의 부하가 아냐

 

- 난 경찰이 아니라고
- 알아, 자넨 루디 티몬스지

 

내사과의 똘마니
날 기억 못해?

 

92년에 내가 널 신용카드
사기로 체포했잖아

 

그래, 기억나

 

맞아, 잘 지냈나?

 

그때 자넨 폼나는 짭새였잖아

 

어떻게 된 거야?

 

그걸 알려고 여기 있다

 

그들이 저기 있을까?

 

자네 공범들, 니바움

 

진짜 범인들

 

내가 찾는...

 

놈들은 올거야

 

자네가 불까봐 잔뜩 겁에
질려서 날 막으려고

 

날 막지 못하면

 

자넬 죽이겠지

 

젠장, 사람들을 대피시켜

 

다리 위로는 아무도
얼씬 못하게 해!

 

전화선을 찾고, 승강기를
끄고 계단을 점거해

 

2분대를 내사과 바깥에 배치해

 

빨리도 오는군

 

저 배 위에 작전실을 세워
기자들이 접근 못하도록

 

현재 상황은?

 

20층부터 승강기를 껐습니다

 

정말 걱정 되는군

 

대니는 우리 전술에 밝고, 우린
봉쇄할 건물이 많아, 인원은 되나?

 

6개 구역 인원을 동원 했습니다

 

그래도 놈이 주도할걸요

 

결판이 나겠죠

 

상대는 명사수에다

 

폭파물과 전술의 전문가다

 

절차에 따라 움직이고

 

정신 똑바로 차려라

 

엘리베이터를 조사해

 

상대가 로만이야

 

반장을 데리고 있어

 

기회를 잡으면 끝장내자

 

우린 못보는데
놈은 우릴 훤하게 보고있어

 

정보과, 19층과 21층에
카메라와 마이크로폰을 설치해

 

팔리, 자네가 협상해

 

팔리 가지곤 안돼요

 

대장님

 

녀석과 직접...

 

네가 못하면 나도 못해

 

일단 봉쇄 부터 해!
팔리, 빨리 전화해

 

건물 설계사를 데려와

 

당장!

 

트래비스 국장님

 

전 특수요원 그레이고

 

여긴 모랜

 

FBI 협상가입니다

 

이건 연방정부 건물이니
저희 관할입니다

 

놈은 동료니까 우리가 맡겠소

 

그러쇼, 당분간은

 

방이 보입니다

 

죽일놈, 2번 카메라

 

6개 전부 다 들켰습니다

 

방이 보여야 돼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어요

 

선택의 여지가 없군요

 

- 상황 보고를 해
- 현재 상황!

 

뭐가 보이는지 상황 보고해

 

모든 통로가 봉쇄 되었습니다

 

블라인드가 닫혔습니다

 

시야는 제로입니다

 

완전히 봉쇄했습니다

 

그게 아니라
봉쇄해서 숨어 버린 거야

 

다시 전화해서
뭘 원하는지 들어 봐

 

받아

 

여보세요? 난 루디니까
착각해서 쏘지 마세요

 

루디, 난 팔리야

 

대니 좀 바꿔 주겠나?

 

팔리가 당신을 바꿔 달래요

 

난 크리스 새비언하고만
말할 거라고 해

 

크리스 새비언하고만
얘기한대요

 

20분 내에 새비언이 안 오면

 

넌 죽어

 

난 크리스 새비언 외엔
누구하고도 얘기 안해

 

알았네

 

알았대요

 

크리스 새비언이 누구죠?

 

- 귀에 익은 이름인데
- 서부 구역에서 일해

 

한번은 55시간씩 협상했고
무력을 쓰는법이 없어

 

대니가 어떻게 그를 알지?

 

새비언을 데려와

 

빨리 새비언을 찾아

 

어서...

 

얘기 좀 해

 

내가 여기 있잖아

 

아무 데도 안 가
제발 나와

 

지금 내가 나가면
애를 가만두지 않을 텐데요?

 

나와야 얘기를 하지

 

내 말이 들리지도 않는군요

 

아냐, 듣고 있어

 

나오겠다고 약속했잖아

 

빨리 나와

 

문을 사이에 두고
얘기 하긴 싫어

 

다투지 말자고, 어서 나가지

 

옷도 멋진데 뭘

 

정말이야

 

어떤애는 내가 스키복을
입으면 뚱뚱해 보인대요

 

그런 말 안 했어, 저 앤...

 

훨씬 더 심하게 말했어

 

얘야 전화 끊어!

 

끊어라

 

빨리 끊어

 

난 네 아빠야
지금 너에게 많이 화났어!

 

스웨터를 입으세요

 

전화 끊으렴

 

엄마에게 사과 드려
퍼져 보인다고...

 

말한 거!

 

너한테 퍼져 보인다고
말했다면 기분이 어땠겠니?

 

알았어? 농담 아냐!
나 무지하게 화났어!

 

빨리 끊어! 끊어

 

싫어요

 

난 한때 고층건물 폭파범도
설득한 적이 있는데

 

이젠 마누라와 딸 하나도
설득을 못하다니

 

당신 뒤에 총을 겨눈
사람이 없어서 그래요

 

일리 있는 말이야

 

기다려

 

계세요

 

아빠야

 

여보세요?

 

20분 후에 도착한답니다

 

15분밖에 안남았어

 

대니에게 전화해 시간을 벌어

 

새비언이 온다고 해

 

새비언?

 

아냐... 난 팔리야

 

난 오직 새비언하고만
얘기하겠다고 했잖아

 

오고 있으니까 곧 도착해
시간을 조금만 더 줘

 

어림없는 소리 하지마!

 

자네 대체 왜 이래?
장난이 아니잖아

 

말 잘했어, 장난이 아냐!
그러니 똑똑히 새겨들어!

 

우리도 알아, 단지...

 

자네와 얘기 좀 하고 싶어

 

잠깐만...

 

날 설득해 보겠다고?

 

이봐, 난...

 

원하는 걸 말해 봐

 

좋아, 해보시겠다?

 

상대해 주지

 

새비언이 오려면
시간이 좀 남았으니

 

내가 뭘 원하느냐고?
어디 보자

 

이거 어때?
신부 좀 데려다 줄래?

 

안돼, 신부는 안돼

 

아주 좋아, 팔리 좋았어
신부를 데려와선 안되지

 

'신부'하면 죽음이 연상되니
내게 죽음을 얘기하면 안되지

 

하지만, '안돼'라는 말은 안돼

 

인질극에서는 '안돼'라는 말을
절대로 쓰지마

 

자네 좀 진정하고...
난 아주 편안해!

 

그보다 내 충고 하나 하지

 

인질범에겐 '안돼'라는 말은
금물이야, 교본에 나와 있어

 

내게 '안돼'라는 말을 또 할래?

 

아니!

 

오답!

 

닥쳐!

 

'안돼', '아니', '못해'라는 말은
절대로 쓰지 마

 

그럼 선택의 폭이 좁아져서
인질을 쏴 버릴수가 있어

 

알았어

 

알았어! 좋았어!
바로 그거야

 

또 안 된다는 말을 하면 인질을 쏠 거야
연습해 보자, 신부를 데려다 줄래?

 

그냥 얘기 좀 하면 안돼?

 

얘기? 지금 하고 있잖아!
신부 좀 만날 수 있을까?

 

고려해 볼게

 

좋았어, 팔리
이제야 뭘 좀 아는군

 

다 갈겨 버리게
기관총을 갖다 줘

 

고려해... 볼게

 

잘한다, 팔리

 

바람피워 본적 있나?

 

- 아니
- 조심해

 

인질을 죽일거야

 

바람 피워 본적 있어?
대답해!

 

생각해 보지

 

생각해 봐야 알겠어

 

자네...

 

여학생 교복을 입고
볼기짝을 맞아 본 적 있나?

 

이봐, 난 자네하고
얘기하는 것만 원해

 

지금 하고 있잖아!

 

여학생 교복 입고
볼기짝 맞아본 적 있어, 없어?

 

생각 좀 해봐야겠어, 대니

 

난 여학생 교복을 입는 것에
편견은 없지만

 

어떻게 자네가 그럴 수가

 

정말로 쓸데없는 얘기야

 

쓸데없다고?

 

그래, 맞아

 

농담 좀 해봐
아는 농담이 있나?

 

아니? 자네 큰 실수했어
게임 끝!

 

쐈다!

 

발포했다!

 

뭐가 보이나?

 

끊지 마

 

자넨 내 상대가 아냐!

 

시간도 더 못 줘!

 

새비언을 데려와!

 

현재 6분 42초, 41초...

 

대니, 누가 다쳤나?

 

누가 다쳤나?

 

우린 괜찮으니'안돼'라는
말만 하지 마, 밥통아!

 

- 다들 진정해
- 죄송합니다

 

정말로 죄송하다구요

 

상황 보고를 해

 

뭐가 보이는지 보고해

 

시야는 제로입니다

 

잠시 전에 시청 건물안에서

 

발포가 있었다는 소식 입니다

 

시 전체가 다 지켜보는군

 

크게 당할 수도 있겠어

 

새비언이 못 오면 어쩌지?

 

상대가 대니 로만인 걸
명심해야 돼

 

12년 간 같이 일했고
진위도 확실한게 아니잖아

 

현재 소행만으로 충분합니다

 

개인 감정을 내세워선 안돼

 

이건 분명히... 비켜 주겠소?

 

지나쳐도 한참 지나쳤습니다

 

이건 개인 감정이 아닙니다

 

제 팀을 안으로 보내
더 많이 다칠 거라 생각했다면

 

고려도 안 해봤을 겁니다

 

나도 들어가긴 싫지만

 

그게 최선책입니다

 

말로 꼬드길 상대가 아닙니다

 

우릴 구해 줄 거야

 

대니 걱정은 하지 마
아무도 안 해칠 테니

 

개소리, 저 미친놈이
무슨 짓을 할지 누가 알아!

 

이건 나와 매기와는 관계없는 일이야
그러니 우릴 풀어 달라고 해

 

'일단 자기 자신을
속박하는 데 익숙해지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노예가 되고 만다'

 

에이브라함 링컨 말인데
난 그 말을 믿어

 

그러니 날 내보내 줘, 당장!

 

제발 조용히 좀 해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까

 

조용히 하란 말도

 

알아서 하겠다는 말도 하지 마
겪어 보지도 못한 상황이잖아

 

입이나 닥쳐!

 

엿먹어!

 

머저리
그만 해요

 

듣겠어요, 총은 그에게
있으니까 말을 들어요

 

두 분 다 조용히 하세요

 

매기는 풀어 주게
관련도 없고, 여자인데다...

 

여자라서 봐달라는 말은
넌덜머리 나요!

 

나와 이분은 관계가 없으니까
보내 줘요

 

경찰들 일이에요

 

우린 아무 상관 없다구

 

난 이제 짭새 똘마니가 아냐

 

세련된 아가씨를 새로 만났어

 

그녀에게 알버트라는
아이가 있는데

 

아주 착해

 

정말 기특해

 

어떻게 할 셈인가?

 

뉴스 좀 봐

 

다들 자네를 살인범으로
여기고 있어

 

자넬 죽이려고 할거야

 

새비언이 뭘 어쩌겠나?
그자도 어쩔 수 없어

 

반장님의 생각은 어떻죠?

 

내가 범인이라고 보세요?

 

말해 보세요

 

절 20년 간 아셨잖아요

 

내가 네이트를 죽였다고 봐요?

 

나도 모르겠네, 대니

 

허나 이 말을 하고 싶네

 

지금 자네 행동은 도움이 안돼

 

안녕, 여학생

 

아까 한 말 때문에
아직도 풀이 죽어 있나?

 

너무 자책하지 말게
힘든 건 마찬가지니까

 

벡, 들어을 생각 마
만반의 준비를 해 놨으니까

 

팔레모

 

이쑤시개는 뱉어

 

자칫 삼키는 수가 있으니까

 

맞아, 짭새 아저씨들

 

나야, 대니 로만

 

한 수 위의 고수

 

무대의 막이 오르기 전에
인사나 하고 싶었어

 

우리가 왜 이 자리에 있는지
궁금할 거야

 

대답은 간단해

 

누가 우리 돈을 횡령했으며
누가 네이트를

 

죽였는지 알아내기 위해서지

 

난 아니니까

 

우리 중에 부패 경찰이 있어

 

오늘 그들의 정체를
밝혀 내고야 말겠어

 

이상하게 들리겠지

 

자네들의 생각도 알아

 

'미쳤군, 놈은 살인마야'

 

하지만 난 자네들이
믿고 지내던 바로 그 남자

 

같이 소프토볼도 하고
술도 한 잔 하던 동료야

 

자네들 집에 초대되어
아이 세례를 축하해 주던

 

바로 그 친구야, 톤레이

 

경기장 사건 때 저격수로부터

 

팔레모를 구해 줬던 친구라구

 

기발해

 

동정심을 불러일으켜
우리의 마음을 약하게 해

 

내가 원하는 건...

 

아니, 자네들은 반드시...

 

난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걸
이해해 줘야겠어

 

놈들이 내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고 있어

 

처음엔 네이트를 죽였고

 

다음엔 내 배지를 빼앗더니

 

또 자네들을...

 

그리고 이젠

 

날 감옥에 보내
아내까지 빼앗아 가려 했어

 

그건 참을 수 없어

 

아내 없인 난 살 수...

 

내 입장에서 생각해 보게

 

달리 방도가 있겠나?

 

게인스, 무전기 주파수를
3으로 맞추라고 전해, 빨리

 

모함이라고 말해 봤지만
아무도 믿질 않았어

 

이젠 자네들도 어쩔 수 없어

 

내 말을 들어야 돼
범인이 누군지 밝혀 내기 전엔

 

여길 떠나지 않을 테니

 

경고하겠다

 

범인은 니바움이 뭔가를
알고 있을까 봐 두려워서

 

이 일을 빨리 끝내려 들거야

 

두 번째 경고!

 

진압 수칙은 나도 잘 알고 있으니

 

날 시험하지 마

 

4분안에 새비언을
데려오지 않으면

 

내 말이 장난이 아니라는 걸
정말로 보여 주겠어

 

내 눈을 쳐다봐

 

똑바로

 

말해 봐

 

네이트가 기금을 조사하고
있다는 걸 언제 처음 알았지?

 

네이트의 수사 사실을
처음 알았던 건

 

자네가 얘기하고 난 뒤
자네가 죽이고 난 뒤야

 

거짓말 마, 난 알아

 

안다고?

 

내 마음을 읽을 수 있나?

 

아니, 당신 눈을 읽지

 

눈은 거짓말을 못해

 

내가 왜 물어 봤는지 몰랐나?

 

거짓말에 대한 짧은 강의 :
진짜 경찰은 이렇게 하지

 

우린 거짓말쟁이를 연구해

 

예를 들어

 

좋아하는 색깔 같은
시각적인 걸 질문하면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서
왼쪽으로 가지

 

신경 생리학적으로 그렇게
눈동자가 움직이는 이유는

 

시각을 관장하는
대뇌의 피질작용 때문이야

 

그러므로 그럴 때는
진실을 말하지

 

만약 눈동자가 을라가서
오른쪽으로 간다면

 

그건 뇌의 창의력을 담당하는 부위의
작용이라 거짓말을 하는 거지

 

그럼 다시 해볼까?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TV 프로는?

 

네 멍청한 수작에 안 놀아나

 

왜? 거짓말이 들킬까 봐 겁나나?

 

네이트가 기금수사를
한다는 걸 언제 처음 알았지?

 

자네와 얘기한 후에

 

거짓말이 분명해!

 

닥쳐! 난 눈을 깜박이지 않았어!
그건 중요한 게 아냐

 

몸이 다 말해 주거든

 

긴장해서 그래
당연한거 아닌가?

 

닥쳐요! 반장님도 아시잖아요!

 

눈뿐 만이 아니라
모든 것을 통해 알 수 있어

 

기침, 다리를 꼬거나
엉덩이를 긁을 때

 

전부 거짓말을 한다는 표시지

 

눈빛 하나 바뀌지 않고
날 바라볼 수는 있지만

 

몸은 못 속여

 

마지막 질문!

 

누가 네이트를 죽였는지 아나?

 

너!

 

난 모르겠어
복잡해서, 미안해

 

위, 아래, 오른쪽, 왼쪽...

 

이젠 뭘 할 거지?
카드 속임수?

 

닥쳐!

 

네이트가 기금을 수사하는 걸
알고 네가 죽였어!

 

쉽게 끝내려고 했더니만

 

원치 않는가 보군

 

안됐어

 

정말 안됐어, 루디

 

네가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제발 진정해

 

자네의 본심이 아니잖나

 

어떻게 알죠?

 

내가 네이트를 죽였다고 생각하면서
내 본심이 아니란 걸 어떻게 알죠?

 

대니 로만?

 

나 크리스 새비언일세

 

제때 왔군, 크리스
정말 딱 맞춰 왔어

 

운이 좋았어
차가 별로 없었거든

 

초대에 응해 줘서 고맙네

 

만사를 제치고라도 와야지
얼마 만인가? 2년?

 

그 사건에 동시에

 

도착했을 때 보고는 처음이군

 

그때 자네가 짬밥으로 눌러
우리 애들을 내쫓았지

 

한 우물엔 용 두 마리가

 

살지 못하는 법!

 

그럼 이번엔 뭐지?
예외인가?

 

각자 일만 잘하면
아무 일 없이 끝날 거야

 

중요한 질문이 하나 있어

 

왜 자네냐고?

 

맞아

 

다 이유가 있지만 얘기하기 싫어
나중에 말해 주지

 

이게 우리 첫번째 데이트니
서로에 대해 좀 알아야겠지

 

그래... 나 같은 사람을 설득 안 할땐
자넨 주로 뭘 하지?

 

난 아주 가정적인 남자야
많은 시간을 가족과 보내

 

내 딸과...

 

또 책을 많이 읽어

 

옛날 영화도 많이 본다구
고전물 말이야

 

위성방송이 나오나?
옛날 서부영화를 많이 해

 

서부영화?

 

난 코미디를 좋아해

 

그래도 '셰인'은 괜찮았어

 

명작이지

 

나라면 마지막에 주인공이
사는 영화를 고르겠어

 

'리오 브라보'나

 

'레드 리버'같은...

 

뭔가 착각한 것 같군

 

셰인은 살아, 마지막에
말을 타고 떠나는데 그 아이

 

브랜든...
드 윌드

 

맞아, 브랜든 드 윌드가 부르잖아
'셰인, 돌아와요!'

 

미안한 얘기지만
셰인은 죽었어

 

그건 억지야

 

다들 그렇게 착각하지

 

마지막 장면에서
말에서 떨어져서는...

 

뒤를 돌아보지 못하는데
죽어서 그러는 거라구

 

총에 맞고 떨어진 거야
떨어졌다고 죽은 건 아냐

 

그럼 부치와 선댄스도
살았다고 생각하겠군

 

완전히 포위 당했지만
죽는 장면은 안 나오니까

 

역사광이시군

 

맞아, 주로 역사와 전기를 읽지

 

책을 다 믿진 말게

 

난 책 한 권만
읽는다고 안 했어

 

한 주제에 관해 모든 책을
읽고 모든 정보를 얻어

 

내 나름대로 판단을 내리지

 

모든 정보를 얻는다?
아주 똑똑하군

 

분명히 팔리보단 한 수 위야

 

지루한 얘긴 그만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지

 

먼저 내 요구사항

 

첫째, 내 배지를 가져 올 것

 

둘째, 내가 죽으면
국장을 치를 것

 

아무도 죽지 않아

 

셋째, 정보원을 찾을 것

 

그 만이 내 누명을 벗기고

 

이 음모를 꾸민 게
누군지 밝힐 수 있어

 

넷째, 누가 내 파트너를
죽였는지 밝힐 것

 

8시간안에 제보자나
범인을 찾아내지 못할 시엔

 

인질들을 한 시간에 한 명씩
다 죽이겠다

 

다섯째

 

자네와 직접 얘기하고 싶다

 

총책임자는 위에 계세요?
그래, 내게 얘기해도 돼

 

국장님이세요?

 

반갑습니다, 당신이 벡?

 

당신은...?

 

좋아요, 방탄조끼

 

올라가려고?

 

 

왜 설득을안 했소?
다 계산했을 거요, 자료 줘요

 

왜 날 불렀는지 아시오?

 

당신이 아는 줄 알았는데

 

몰라요, 정신분석은
누구 담당이죠?

 

자신이 결백하다고 생각해요

 

타격대를 보내야 될 거요
작전을 짜 놨소

 

정신을 산만하게 한 다음
침투팀을 들여보내서...

 

좀 두고 봅시다
부인이 왔습니다!

 

맙소사! 그인 어떻죠?
누가 그이와 얘기하죠?

 

괜찮으니 걱정 마세요

 

크리스 새비언을 찾았어요

 

제가 크리스 새비언입니다

 

대니를 아세요?

 

그인 누명을 썼어요
그일 도와주세요

 

전 대니가 범인인지 아닌지
밝히러 온 게 아니라

 

무사히 구해 내러 왔어요
남편을 돕고 싶으시면

 

가서 톤레이와 상담을 하시고
집으로 가세요

 

싫어요! 난 집에 안 가요!

 

부인은 여기에 긴장과
감정을 증폭시킬 뿐 입니다

 

나는...

 

내 남편을 안 떠나요

 

좋아요, 남편을 돕고 싶으시면
절 도와 주세요

 

지금 위로 올라갈 겁니다

 

톤레이가 묻는 말에 답하고
혹시 모르니까 여기 계세요

 

저와 얘기나 해요
다 잘될 겁니다

 

어떻게 올라가죠?

 

화물 승강기로 18층까지
다음은 걸어서 올라가게

 

좋아요, 이건 뭐죠?
내사과 통풍구인가요?

 

아니, 난방 파이프 입구야
사용을 못하지

 

우선 배지를 가져오고
난방을 끄세요

 

추워지면 인질과 교환할지 모르니까
주파수는?

 

3

 

여기 좀 보세요

 

대니, 날 데려가게

 

제발 그렇게 해

 

난 천식이 있다구

 

알아?

 

난 무리하면 안돼

 

젠장... 왜 맨날 날 찍지?

 

내가 찰리 브라운이라도 돼?

 

니체가 뭐라고 한 줄 알아?

 

'최강자라 할지라도
피로한 순간이 있다'

 

난 지금 피곤해

 

정말 피로하다구, 젠장

 

괜찮나?

 

뒤통수에 총을 겨눴는데
괜찮아 보여요?

 

바지가 멋지군요

 

옷 얘기 할 때야? 이리 와

 

- 근무 중이었나?
- 그런 셈일 수도 있지

 

아내와 딸의 휴전협상
중이었으니까

 

그게 훨씬 쉬웠겠군

 

늘 있는 일이지

 

벌써 난방을 껐더군

 

다 알잖나, 대니

 

물론이지

 

다음에 뻥치려면
휴대폰 충전을 확실히 하게

 

왜 날 오라고 했지?

 

내가 미치지 않았다는 걸
직접 보여 주고 싶었어

 

난 내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서 이러는 거야

 

난 믿네, 자넬 구하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지

 

위선 부리지 마!

 

내가 결백하다고
생각하지 않잖아!

 

그러니 날 위해 뭐든지
하겠다는 수작은 하지 마

 

누굴 이류 인질범으로 아나?

 

맞아, 미안해, 내가 실수했어

 

당연히 미안하지, 나가고 문 잠가
얘기하고 싶을 때 전화해

 

난 얘기할 준비가 됐어

 

자네가 옳아

 

정말이야

 

난 자네의 결백 여부를 몰라

 

저들의 말이 다 사실이래도
난 상관없어

 

자네 결백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많아, 이건 아냐

 

이젠 인질까지 잡고 있으니

 

내 말을 명심해

 

한 명이라도 해치면
난 자네와 협상 안해

 

내가 걱정하는 건 인질들이고
자네의 안위는 둘째 문제야

 

확실히 알겠나?

 

좋아

 

이제야 얘기가 통하는군

 

좋아, 이제 내 질문에 대답해

 

날 왜 오라고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