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6,769 --> 00:00:09,169
제 2회
2
00:00:09,169 --> 00:00:11,369
우와!
3
00:00:11,369 --> 00:00:14,049
우와! 완전 예쁘다!
4
00:00:34,969 --> 00:00:37,379
내가 이럴 줄 알았어.
5
00:00:00,200 --> 00:00:04,200
자막 제공 by The Blue Sea @ Viki
6
00:00:58,669 --> 00:01:00,289
누구냐?
7
00:01:03,269 --> 00:01:05,699
두려워하지 말고 나오거라.
8
00:01:13,379 --> 00:01:16,789
맺지 말았어야 할 인연이지만
9
00:01:16,789 --> 00:01:19,419
이미 맺어버렸으니
10
00:01:19,419 --> 00:01:24,309
그 인연은 반드시 이어지게 될 겁니다.
11
00:01:24,309 --> 00:01:27,929
그들은 다시 만날 겁니다.
12
00:01:30,009 --> 00:01:32,759
허면 네 놈 말은
13
00:01:32,759 --> 00:01:37,689
둘의 인연은 이어질테니 현령놈의 뒤를 캐다 보면
14
00:01:37,689 --> 00:01:41,399
다시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15
00:01:45,629 --> 00:01:47,939
저더러 두려워하지 말라시더니
16
00:01:47,939 --> 00:01:51,209
정작 두려워하고 계신 건 선비님이 아니신지요?
17
00:01:51,209 --> 00:01:53,409
말도 하는 것이냐?
18
00:01:53,409 --> 00:01:57,969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을 인어가 하지 못할 이유는 없지요.
19
00:01:58,749 --> 00:02:02,719
그렇다면 그 날은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느냐?
20
00:02:02,719 --> 00:02:04,639
하였습니다.
21
00:02:05,579 --> 00:02:08,379
다만 전해지지 않았을 뿐.
22
00:02:09,909 --> 00:02:14,279
오늘은 신임 현령이 부임하신 기쁜 날이니
23
00:02:14,279 --> 00:02:16,659
이놈이 여러분들에게
24
00:02:16,659 --> 00:02:21,919
희귀한 구경거리 한번 시켜드릴까 합니다.
25
00:02:25,049 --> 00:02:27,429
날 구해주세요.
26
00:02:32,779 --> 00:02:37,889
인어는 서로의 마음을 듣습니다. 그러니 말을 할 필요가 없지요.
27
00:02:37,889 --> 00:02:42,729
허면 인간은 인어의 마음을 들을 수 없는 것이냐?
28
00:02:43,469 --> 00:02:46,899
오래전 한 소년이 인어를 사랑하여
29
00:02:46,899 --> 00:02:49,679
인어의 목소리를 들었지요.
30
00:02:49,679 --> 00:02:55,509
그래서? 인어를 사랑한 그 소년은 어떻게 되었느냐?
31
00:03:09,619 --> 00:03:11,909
또 만날 수 있겠느냐?
32
00:03:12,669 --> 00:03:15,169
이 바다 위로 풍등이 떠오른다면
33
00:03:15,169 --> 00:03:18,439
선비님을 다시 만날 신호로 알겠습니다.
34
00:03:36,769 --> 00:03:39,179
감시는 잘 하고 있고.
35
00:03:39,179 --> 00:03:41,899
특별한 일은 뭐 없지?
36
00:03:41,899 --> 00:03:45,529
예. 아직까진. 헌데...
37
00:03:45,529 --> 00:03:49,369
현령이 병졸들에게 뭐 좀 이상한 걸 시킨다고...
38
00:03:50,949 --> 00:03:52,579
뭘?
39
00:03:58,299 --> 00:04:02,889
♬ 어제도 오늘도 없는 ♬
40
00:04:02,889 --> 00:04:07,259
♬ 아득한 바다 위로 ♬
41
00:04:07,259 --> 00:04:12,119
♬ 소리도 없이 ♬
42
00:04:12,119 --> 00:04:16,719
♬ 푸른 밤이 내리네 ♬
43
00:04:16,719 --> 00:04:21,299
♬ 파도를 넘어 ♬
44
00:04:21,299 --> 00:04:26,339
♬ 떠돌던 마음을 ♬
45
00:04:26,339 --> 00:04:30,439
♬ 이 바다로 돌아올 ♬
46
00:04:30,439 --> 00:04:35,129
♬ 너를 기다린다 ♬
47
00:04:35,129 --> 00:04:39,759
♬ 별빛 이야기를 ♬
48
00:04:39,759 --> 00:04:44,439
♬ 들려주던 그 구름 ♬
49
00:04:44,439 --> 00:04:48,959
♬ 꿈꾸듯 펼쳐지는 ♬
50
00:04:48,959 --> 00:04:53,519
♬ 시간이 된다 ♬
51
00:04:56,659 --> 00:05:00,449
♬ 갖지 못한 마음에 ♬
52
00:05:00,449 --> 00:05:05,179
♬ 밀려오는 푸른 파도와 ♬
53
00:05:05,179 --> 00:05:15,099
♬ 그걸 지켜보던 너의 눈물과 ♬
54
00:05:15,099 --> 00:05:18,619
♬ 멀어져가는 내 숨결 ♬
55
00:05:18,619 --> 00:05:23,609
♬ 마저 얼룩처럼 흐려져 ♬
56
00:05:23,609 --> 00:05:28,199
♬ 저 바다에 숨겨진 ♬
57
00:05:28,199 --> 00:05:34,439
♬ 슬픈 이야기 ♬
58
00:06:05,329 --> 00:06:08,179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뭔 줄 알아?
59
00:06:08,179 --> 00:06:10,349
인사 안하고 가는 거.
60
00:06:11,249 --> 00:06:14,929
그래서 온거야. 인사하고 가려고.
61
00:06:14,929 --> 00:06:17,089
다른 뜻은 없어.
62
00:06:26,429 --> 00:06:31,419
아무튼 할 거 했으니까, 난 간다.
63
00:07:01,859 --> 00:07:03,359
마셔라.
64
00:07:06,899 --> 00:07:08,599
잠깐.
65
00:07:29,259 --> 00:07:32,159
그렇지. 그렇게.
66
00:07:38,279 --> 00:07:40,619
그만 불고 마셔.
67
00:07:42,999 --> 00:07:45,559
너 진짜 갈 데 없냐?
68
00:07:45,559 --> 00:07:48,059
집이라든가, 숙소라든가.
69
00:07:48,059 --> 00:07:51,299
아니면 누구 연락처라든가 아는 핸드폰 번호 같은 거.
70
00:07:51,299 --> 00:07:54,719
보호자나, 뭐 가족이나, 친구 그런...
71
00:07:57,329 --> 00:07:59,809
나 지금 누구랑 얘기하냐?
72
00:08:01,919 --> 00:08:03,629
아까 그냥 가는건데.
73
00:08:03,629 --> 00:08:06,539
뭔가 된통 잘못 걸린 것 같다.
74
00:08:46,149 --> 00:08:50,419
나 씻고 나올테니까 일단 이거라도 갈아입고 있어.
75
00:08:56,149 --> 00:08:57,889
호텔
76
00:09:07,409 --> 00:09:09,689
뭐야?
77
00:09:18,389 --> 00:09:21,959
진짜, 야! 불 켜!
78
00:09:37,339 --> 00:09:38,849
내놔.
79
00:09:39,889 --> 00:09:42,029
내놓으라고!
80
00:09:59,769 --> 00:10:04,369
너 혹시 지금... 수줍어하냐?
81
00:10:07,369 --> 00:10:11,249
하지마! 하지마라, 너! 수줍지 마.
82
00:10:11,249 --> 00:10:13,889
내 이상형은 지적인 여자야.
83
00:10:13,889 --> 00:10:17,379
너랑 완전 정반대!
84
00:10:21,049 --> 00:10:24,259
그렇게 느끼하게 보지 말라고.
85
00:10:25,039 --> 00:10:28,179
혹시나 네가 오해할까봐 분명히 말해두는데,
86
00:10:28,179 --> 00:10:32,529
내가 너 여기 데리고 온 건, 날은 저물었지, 비는 오지, 너는 띨띨하지,
87
00:10:32,529 --> 00:10:37,579
해서 딱 하룻밤만 재워주자, 그것 뿐이었거든.
88
00:10:37,579 --> 00:10:42,529
그니까 '어머! 저 남자가 나한테 관심이 있나?'
89
00:10:42,529 --> 00:10:45,929
'이참에 어떻게 한번 잘 해볼까?'
90
00:10:45,929 --> 00:10:48,959
이런 쓸데없는 기대나 희망은 접어라.
91
00:10:48,959 --> 00:10:52,729
꿈 깨란 얘기지, 어?
92
00:11:09,239 --> 00:11:12,629
애가 응큼해.
93
00:11:47,249 --> 00:11:51,169
연결이 되지 않아 삐소리 후 음성ㅡ
94
00:11:51,169 --> 00:11:52,869
누구?
95
00:11:53,689 --> 00:11:56,649
카이스트 동문이라는 그 남자?
96
00:11:57,439 --> 00:11:59,429
또 아가씨 전화 씹어요, 그 남자가?
97
00:11:59,429 --> 00:12:02,279
저 오늘 연구소에서 밤 새요. 중요한 유물들이 출수돼서.
98
00:12:02,279 --> 00:12:04,619
또요?
99
00:12:04,619 --> 00:12:08,109
그러게 어머니 말대로 의대가서 의사 됐으면 얼마나 좋아요?
100
00:12:08,109 --> 00:12:12,269
아가씨 한다는 그 보-보존 뭐시ㅡ
101
00:12:12,269 --> 00:12:14,019
보존 과학이요, 언니.
102
00:12:14,019 --> 00:12:17,199
의학이 인류의 생명 연장을 목적으로 한다면, 보존 과학은
103
00:12:17,199 --> 00:12:22,769
인류 문화 유산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중요한 일이예요.
104
00:12:22,769 --> 00:12:23,939
네.
105
00:12:23,939 --> 00:12:27,679
얼른 가서 생명 연장 시켜드리세요.
106
00:12:27,679 --> 00:12:31,839
그 도자기랑, 벼루랑, 뭐 그런 애들.
107
00:12:34,159 --> 00:12:37,919
근데 지용이 고모 카이스트 나왔어요?
108
00:12:37,919 --> 00:12:40,619
그래서 저렇게 맨날 잘난 척이잖아요.
109
00:12:40,619 --> 00:12:42,669
왜요?
110
00:12:42,669 --> 00:12:44,729
우리 아들도 거기 다녔거든요.
111
00:12:44,729 --> 00:12:47,739
아줌마 맨날 자랑하는 그 아들? 잘 생겼다는?
112
00:12:47,739 --> 00:12:52,429
네. 우리 아들 어렸을 때 눈이 너무 예뻐서
113
00:12:52,429 --> 00:12:56,539
어디 데리고 나가면 열걸음 직진이 어려웠어요.
114
00:12:56,539 --> 00:12:59,949
하도 사람들이 안아보자, 만져보자 그래서.
115
00:12:59,949 --> 00:13:03,069
그 아들이 그렇게 공부도 잘했어요?
116
00:13:03,069 --> 00:13:06,019
요새는 개천에서 용나기 힘든 시댄데?
117
00:13:06,019 --> 00:13:07,939
개천 아니예요!
118
00:13:07,939 --> 00:13:09,059
네?
119
00:13:09,059 --> 00:13:13,759
아주 넓고, 푸른 바다예요.
120
00:13:13,759 --> 00:13:15,099
뭐야?
121
00:13:15,099 --> 00:13:20,079
아줌마 나 모르는 무슨 어마어마한 배경이라도 있어요?
122
00:13:24,079 --> 00:13:27,989
뭐야? 있긴 뭐가 있겠어, 진짜.
123
00:13:27,989 --> 00:13:31,919
저 아줌마도 은근 허세 쩔어.
124
00:13:35,829 --> 00:13:37,609
어.
125
00:13:39,019 --> 00:13:42,979
진옥언니 오늘 못 온대? 왜?
126
00:13:46,219 --> 00:13:48,909
사기 당했대?
127
00:13:55,969 --> 00:13:58,569
아, 드-들라구요?
128
00:13:58,569 --> 00:14:03,039
벌써 이 바닥에 소문 다 났어. 내가 사기꾼놈들한테 놀아났다고.
129
00:14:03,039 --> 00:14:05,399
내가 정말 쪽팔려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어.
130
00:14:05,399 --> 00:14:07,159
어딜 가도 먹히던 장진옥,
131
00:14:07,159 --> 00:14:10,439
내 이름 어디다 내놓을 수가 없게 됐단 말이야!
132
00:14:10,439 --> 00:14:15,409
그럼... 간단하게 이름을 개명을 하세요. 일주일이면 됩니다.
133
00:14:15,409 --> 00:14:18,249
당신 정말 죽고싶어?
134
00:14:20,549 --> 00:14:23,619
아니야. 냉-내-내-냉철해야돼.
135
00:14:23,619 --> 00:14:25,529
냉-냉철해야돼.
136
00:14:25,529 --> 00:14:27,859
저, 이것 좀.
137
00:14:29,499 --> 00:14:32,959
자.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되겠어?
138
00:14:32,959 --> 00:14:34,399
잡아야죠.
139
00:14:34,399 --> 00:14:37,739
그래. 돈은 얼마든지 들어도 좋아.
140
00:14:37,739 --> 00:14:41,199
그것들 잡아. 착한 내 새끼 인생 조져놓고,
141
00:14:41,199 --> 00:14:45,679
날 이렇게 쪽팔리게 하고, 내 남편은 세무조사...
142
00:14:45,679 --> 00:14:50,029
아니... 가진 자라고 이렇게 핍박 받아도 돼?
143
00:14:50,029 --> 00:14:52,729
안돼죠.
144
00:14:53,969 --> 00:14:56,159
꼭 잡아.
145
00:14:56,159 --> 00:15:02,459
특히 검사인 척 했던 그 새끼, 꼭 잡아.
146
00:15:03,529 --> 00:15:06,169
죽여서라도 잡아.
147
00:15:12,219 --> 00:15:13,739
아, 깜짝아...
148
00:15:13,739 --> 00:15:17,229
야! 놀랬잖아!
149
00:15:17,229 --> 00:15:20,559
야, 야. 왜 이래?
150
00:15:35,989 --> 00:15:41,799
넌 뭐 아무 남자나 좀 생겼다 싶으면 다 그런 느끼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151
00:15:41,829 --> 00:15:43,819
너 얼빠냐?
152
00:15:47,729 --> 00:15:52,119
그래. 봐라 봐. 실컷 봐라.
153
00:15:53,379 --> 00:15:55,929
난 잔다.
154
00:16:36,559 --> 00:16:41,119
이미 오래 전 우리 인간은 그 곳을 잊었습니다.
155
00:16:41,119 --> 00:16:43,579
땅을 딛고 살게 된 그 때부터
156
00:16:43,579 --> 00:16:49,929
아득한 먼 옛날 생명이 처음 움트던 그 바다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157
00:16:50,949 --> 00:16:53,509
여러분에게 바다는 어떤 곳 입니까?
158
00:16:53,509 --> 00:16:57,569
하루에 몇 번 쯤 바다를 떠올리시나요?
159
00:17:06,219 --> 00:17:08,259
너 뭐하냐?
160
00:17:11,789 --> 00:17:14,219
그러고 밤 샌거냐?
161
00:17:15,209 --> 00:17:18,439
이게 나이가 몇인데, 이 연예인한테 빠져가지고...
162
00:17:18,439 --> 00:17:20,169
빠순이야?
163
00:17:20,169 --> 00:17:22,499
그만 보고 그거 내놔.
164
00:17:28,089 --> 00:17:29,619
여보세요?
165
00:17:30,369 --> 00:17:31,289
어, 남두형.
166
00:17:31,289 --> 00:17:33,579
어, 야, 큰일났다.
167
00:17:33,579 --> 00:17:37,969
우리가 미처 그걸 파악을 못했네. 명동 캐피털 있잖아,
168
00:17:37,969 --> 00:17:39,699
거기 무서운 데더라.
169
00:17:39,699 --> 00:17:41,589
역시 그 사채업쪽이 체계가 있어.
170
00:17:41,589 --> 00:17:43,989
- 뭔 소리야?
- 야, 사람 풀었댄다.
171
00:17:43,989 --> 00:17:47,649
보통 애들을 해외출장까지 보내지 않거든? 요즘같은 성수기에?
172
00:17:47,649 --> 00:17:51,419
비행기값도 배로 비싸잖아. 걔네 독 품었나봐.
173
00:17:51,419 --> 00:17:54,189
- 형 걸렸어? - 아니, 너!
174
00:17:54,189 --> 00:17:55,709
니가 걸렸대!
175
00:17:55,709 --> 00:17:59,129
야, 너 혹시 쓰던 전화기 그냥 가져갔냐?
176
00:17:59,129 --> 00:18:02,089
너답지 않게 왜 그랬어? 글로벌한 인공위성 시대에.
177
00:18:02,089 --> 00:18:03,639
위치추적 당했나봐.
178
00:18:03,639 --> 00:18:07,439
아니... 그럼 뭐야? 지금 걔네들이 여기로 오고 있단 얘기야?
179
00:18:07,439 --> 00:18:09,859
- 아이씨, 그럼 빨리 끊어.
- 자-잠깐, 잠깐만!
180
00:18:09,859 --> 00:18:12,309
- 왜? 뭐?
- 너 그 팔찌 있잖아?
181
00:18:12,309 --> 00:18:14,729
그거 일단 형한테 먼저 보낼래? 국제 우편으로? 형 믿지?
182
00:18:14,729 --> 00:18:17,719
믿잖아.
183
00:18:28,009 --> 00:18:30,429
야! 우리 이제 그만 헤어져야겠다.
184
00:18:30,429 --> 00:18:33,139
너, 집이 어딘지 잘 생각해봐.
185
00:18:33,139 --> 00:18:35,729
정 모르겠으면 관공서에 도움을 청하고.
186
00:18:35,729 --> 00:18:39,229
내가 지금 좀 급한 일이 생겨서.
187
00:18:53,289 --> 00:18:56,869
아 벌써. 망했어, 망했어.
188
00:18:59,459 --> 00:19:01,789
멀다.
189
00:19:07,049 --> 00:19:11,119
침착해. 후, 침착해, 준재야.
190
00:19:20,379 --> 00:19:23,349
야, 빨리 찾아!
191
00:19:58,839 --> 00:20:01,829
엎드려!
192
00:20:01,829 --> 00:20:03,629
엎드려!
193
00:20:18,769 --> 00:20:20,539
찾아!
194
00:21:09,679 --> 00:21:11,859
형님!
195
00:21:11,859 --> 00:21:13,919
잡어! 잡어!
196
00:21:18,869 --> 00:21:21,289
자전거! 자전거!
197
00:21:21,289 --> 00:21:22,879
야!
198
00:21:22,879 --> 00:21:25,629
빨리!
199
00:21:27,159 --> 00:21:30,439
야, 타, 빨리. 앉아, 앉아.
200
00:23:04,109 --> 00:23:05,559
스미마셍.
201
00:23:11,199 --> 00:23:14,639
괜찮아? 어디 다친데 없지?
202
00:23:15,479 --> 00:23:19,069
쟤네 계속 쫓아오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203
00:23:19,069 --> 00:23:22,259
애들이 역시 내 속도를 못 따라잡네.
204
00:23:22,259 --> 00:23:26,669
근데 넌 그걸 알아야 돼. 나니까 여길 빠져나왔지
205
00:23:26,669 --> 00:23:30,179
딴 놈들 같았음 택도 없었어.
206
00:23:30,179 --> 00:23:32,969
저깄다!
207
00:23:32,969 --> 00:23:34,949
야, 빨리 움직여!
208
00:23:34,949 --> 00:23:36,679
가자.
209
00:23:44,169 --> 00:23:46,269
거기 서!
210
00:23:46,269 --> 00:23:47,979
오오, 계단!
211
00:24:03,869 --> 00:24:05,319
일로 와.
212
00:24:08,159 --> 00:24:09,689
여기 잠깐 있어. 알았지?
213
00:24:09,689 --> 00:24:11,659
야! 일로 와.
214
00:24:11,659 --> 00:24:12,879
일로 와, 빨리!
215
00:24:12,879 --> 00:24:15,359
- 내려와!
- 들어와, 들어와.
216
00:24:19,169 --> 00:24:21,289
아씨!
217
00:24:21,289 --> 00:24:23,099
이 쉐끼!
218
00:24:23,099 --> 00:24:25,459
여깄다!
219
00:25:55,989 --> 00:25:58,159
예!
220
00:26:19,989 --> 00:26:23,389
권총을 내려놓습니다.
221
00:26:26,369 --> 00:26:28,159
죽을래?
222
00:26:29,309 --> 00:26:33,789
역시 형님이 괜히 형님이 아니시네. 멘탈이 쎄시네.
223
00:26:33,789 --> 00:26:36,589
시끄럽고... 어떡할래?
224
00:26:36,589 --> 00:26:40,189
여기서 이거 쏘면 유럽 짭새 뜨고 되게 번거로워질 것 같은데.
225
00:26:40,189 --> 00:26:43,619
저 개인적으로 번거로운 거 싫어합니다. 심플한 거 좋아합니다.
226
00:26:43,619 --> 00:26:45,999
타, 그럼. 심플하게 가자.
227
00:26:45,999 --> 00:26:48,259
예, 선생님.
228
00:26:48,939 --> 00:26:55,479
죄송합니다. 많이 놀라셨죠? 아이구 아이구 어떡해. 가시죠.
229
00:27:18,619 --> 00:27:20,529
가.
230
00:27:35,079 --> 00:27:38,199
어? 저거 뭡니까, 형님?
231
00:27:47,259 --> 00:27:50,599
저거 아까 막 날라다니던 기집애 아닙니까?
232
00:27:57,759 --> 00:28:00,469
야, 저거 자전거 맞어?
233
00:28:05,209 --> 00:28:06,649
밟어, 이 새끼야!
234
00:28:06,649 --> 00:28:08,189
예, 형님.
235
00:28:13,949 --> 00:28:17,449
야, 자전거한테도 떨어지냐? 더 밟으라고, 이 새끼야!
236
00:28:17,449 --> 00:28:19,489
예, 형님.
237
00:28:27,009 --> 00:28:28,649
쳐버려!
238
00:28:29,509 --> 00:28:33,179
야! 야!
239
00:28:39,729 --> 00:28:41,529
야!
240
00:28:41,529 --> 00:28:42,979
총, 총, 총!
241
00:28:44,869 --> 00:28:46,559
잡어!
242
00:28:46,559 --> 00:28:47,569
가자!
243
00:28:47,569 --> 00:28:50,199
출발, 출발!
244
00:28:50,199 --> 00:28:52,739
잡어!
245
00:28:52,739 --> 00:28:55,499
안 잡어? 빨리 가 잡어!
246
00:28:55,499 --> 00:28:57,969
거기 안 서?
247
00:29:06,579 --> 00:29:10,229
너 거기 안 서?
248
00:29:29,499 --> 00:29:35,009
잘 들어, 만약 코너를 딱 돌았는데 어떤 자식이 있다. 그럼 내가 어떻게든 해볼테니까
249
00:29:35,009 --> 00:29:38,259
넌 무조건 뒤로 돌아 뛰는거야. 알았지?
250
00:29:54,039 --> 00:29:58,669
내가 원래도 이게 됐는데, 오늘따라 아주 컨디션이 좋...
251
00:30:00,039 --> 00:30:01,629
얘 어디갔어?
252
00:30:02,499 --> 00:30:06,179
야! 야!
253
00:30:11,179 --> 00:30:15,429
야! 야! 이 띨띨이 잡혀간 거 아니야?
254
00:30:17,689 --> 00:30:20,919
야, 이 짱구야! 너 잘 따라오라니까 어디로 샜어?
255
00:30:20,919 --> 00:30:24,349
너 한번만 더 사고치면 확 그냥 버리고 간다?
256
00:30:25,099 --> 00:30:29,449
야! 어디가?
257
00:30:36,109 --> 00:30:39,509
너 출구 어떻게 찾았어?
258
00:30:39,509 --> 00:30:42,119
잘했다, 짱구.
259
00:30:43,709 --> 00:30:46,529
♬ 그대 눈빛은 ♬
260
00:30:46,529 --> 00:30:49,299
♬ 어떤 말보다 ♬
261
00:30:49,299 --> 00:30:52,039
♬ 의미가 있어 ♬
262
00:30:52,039 --> 00:30:54,769
♬ 난 그걸 느껴 ♬
263
00:30:54,769 --> 00:30:57,639
♬ 지난 밤 꿈에 ♬
264
00:30:57,639 --> 00:31:00,439
♬ 환히 웃으며 ♬
265
00:31:00,469 --> 00:31:05,069
♬ 바람처럼 불던 그대 ♬
266
00:31:05,109 --> 00:31:06,579
가자.
267
00:31:06,579 --> 00:31:11,469
♬ 내게 좀더 가까이 와요 ♬
268
00:31:11,469 --> 00:31:16,369
♬ 그대를 더 느낄 수 있게 ♬
269
00:31:17,169 --> 00:31:22,039
♬ 기다리는 시간조차 의미가 돼요 ♬
270
00:31:22,039 --> 00:31:27,439
♬ 그대가 내게 들어온 순간부터 ♬
271
00:31:28,269 --> 00:31:33,739
♬ 한걸음 더 가까이 와요 ♬
272
00:31:33,739 --> 00:31:39,389
♬ 숨소리도 느낄 수 있게 ♬
273
00:31:39,389 --> 00:31:44,199
♬ 내 마음이 그대에게 기울어 가요 ♬
274
00:31:44,199 --> 00:31:49,669
♬ 조금씩 조금씩 ♬
275
00:31:49,669 --> 00:31:52,089
♬ 조금씩 ♬
276
00:31:52,089 --> 00:31:54,939
♬ 혼자였던 밤 ♬
277
00:31:54,939 --> 00:31:59,629
♬ 외로웠던 맘 ♬
278
00:31:59,629 --> 00:32:03,999
5 유로라구요!
279
00:32:03,999 --> 00:32:07,809
저까짓 것 가지고 애한테!
280
00:32:07,809 --> 00:32:09,599
얼맙니까?
281
00:32:09,599 --> 00:32:11,389
5 유로.
282
00:32:26,679 --> 00:32:30,119
스몰 사이즈 없나요?
283
00:32:32,739 --> 00:32:36,209
미안해요.
284
00:32:36,209 --> 00:32:40,359
가요, 가!
285
00:33:04,299 --> 00:33:06,959
어, 나야 준재.
286
00:33:06,959 --> 00:33:11,809
얼마전에 네 소식 들었거든. 요새 시체스에서 작업하고 있다고.
287
00:33:11,809 --> 00:33:14,659
내가 지금 이 동넨데,
288
00:33:14,659 --> 00:33:18,529
핸드폰이랑 카드도 못 쓰고 현금도 없어.
289
00:33:18,529 --> 00:33:23,469
그래? 고맙다. 어디로 가면 돼?
290
00:33:23,469 --> 00:33:25,369
어디?
291
00:33:39,309 --> 00:33:42,239
허노아... 전도사님?
292
00:33:43,959 --> 00:33:45,709
- 할렐루야!
- 할렐루야!
293
00:33:45,709 --> 00:33:48,409
이야!
294
00:33:50,089 --> 00:33:52,829
야, 이게 얼마만이예요?
295
00:33:52,829 --> 00:33:57,549
그러게요. 그 리비아 사역때 보고 처음이니까 2년 만인가요?
296
00:33:57,549 --> 00:34:02,239
아, 목사님. 이분은 제 친형제나 다름없는 허노아 전도사님 이십니다.
297
00:34:02,239 --> 00:34:08,519
지금은 아프리카 케냐 쪽에서 아기 코끼리 살리기와 우물파기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298
00:34:08,519 --> 00:34:13,119
아이고, 참 어려운 일을 하고 계시네요.
299
00:34:13,119 --> 00:34:17,369
맡겨주신 일이니 감사함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300
00:34:24,229 --> 00:34:26,029
제 와이프인데, 실은 수년전 사고로
301
00:34:26,029 --> 00:34:30,249
정신이 좀 온전치 못하고.
302
00:34:30,249 --> 00:34:32,539
아이고 주여. 아이고 주여.
303
00:34:32,539 --> 00:34:33,789
아버지.
304
00:34:33,789 --> 00:34:38,459
너무 큰 충격을 받았는지 이 실어증으로 말도 잘...
305
00:34:39,349 --> 00:34:44,299
언제쯤 와이프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306
00:34:44,299 --> 00:34:50,729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날씨가 참 덥죠?
307
00:35:02,779 --> 00:35:04,899
야, 너 어떻게 된거야?
308
00:35:04,899 --> 00:35:08,959
왜 갑자기 말을 하고 그러냐? 방언 터졌냐?
309
00:35:08,959 --> 00:35:13,329
네가 내 목소리 듣고 싶다고 했잖아.
310
00:35:14,869 --> 00:35:18,499
- 아니 그랬지. 그랬는데ㅡ
- 근데
311
00:35:18,499 --> 00:35:23,309
와이프가 뭐야? 내가 네 와이프라며?
312
00:35:25,629 --> 00:35:30,369
- 별거 아니야. 친구야, 친구.
- 친...?
313
00:35:31,469 --> 00:35:37,269
뭐냐 그럼? 여태껏 말을 할 수 있었는데
314
00:35:37,269 --> 00:35:39,099
얘, 웃기는 애네?
315
00:35:39,099 --> 00:35:43,859
어제까진 좀 어려웠는데 너가 준 상자 보고 다 배웠어.
316
00:35:43,859 --> 00:35:49,239
우리나라 말이, 즉 나랏말이, 우리나라의 말이. 자 이때...
317
00:35:49,239 --> 00:35:52,009
내가 준 상자?
318
00:35:52,009 --> 00:35:55,809
노트북? 그걸로 다 배웠다고?
319
00:35:56,479 --> 00:35:59,119
너 뭐 네티즌이니?
320
00:36:02,159 --> 00:36:03,859
뭘 봐?
321
00:36:03,859 --> 00:36:06,669
- 네 눈깔.
- 뭔 깔?
322
00:36:06,669 --> 00:36:11,529
네 눈깔 속 먹물. 반짝반짝해.
323
00:36:13,929 --> 00:36:18,219
원래 내가 그게 좀 반짝반짝 하긴 해.
324
00:36:19,269 --> 00:36:21,119
예뻐.
325
00:36:26,379 --> 00:36:30,049
그지? 예쁘지? 원래 예뻐, 내 눈이.
326
00:36:30,049 --> 00:36:35,189
나 어렸을 때도 우리 엄마가 나 데리고 어디 나가면 열걸음 직진이 힘들었다 그랬었어.
327
00:36:35,189 --> 00:36:40,429
사람들이 하도 만져보자, 안아보자 그래가지고.
328
00:36:41,659 --> 00:36:44,709
근데 눈깔 아니고, 눈.
329
00:36:44,709 --> 00:36:48,489
먹물 아니고 눈동자.
330
00:36:48,489 --> 00:36:53,039
아니 너는 깡패들 말을 언제 그렇게 배운거냐? 무슨 엠보싱이니?
331
00:36:53,039 --> 00:36:57,199
애가 무슨 흡수력이 아주 그냥...
332
00:36:58,349 --> 00:37:00,449
부탁한 건 준비 되는거지?
333
00:37:00,449 --> 00:37:05,709
당연하지. 우리 또 멘사모잖아. 멘사 출신 사기꾼 모임. 끈끈하잖아!
334
00:37:05,709 --> 00:37:10,219
- 고맙다.
- 고맙기는 뭘. 내가 공짜로 하는 것도 아닌데.
335
00:37:10,219 --> 00:37:12,279
뭐 어쩌라고?
336
00:37:12,279 --> 00:37:15,439
내가 판을 다 짜놨지.
337
00:37:15,439 --> 00:37:21,199
자! 우리 마지막으로 시뮬레이션 한번 가보겠습니다.
신언 자매님, 간증!
338
00:37:22,479 --> 00:37:26,949
모든게 주님의 축복이예요. 주식시장 마감 5분 전에
339
00:37:26,969 --> 00:37:35,169
데이빗 맥더글라스 트레이더님을 만나게 해주셔서 이번달 십일조를
340
00:37:37,029 --> 00:37:42,189
그럼 이제 사람들이 막 술렁술렁 하기 시작할 겁니다. 도대체 데이빗 맥더글라스 트레이더님이 누굴까?
341
00:37:42,189 --> 00:37:46,959
아, 나도, 나도 친해지고 싶다. 자 이때 우리 데이빗이 터벅터벅 걸어나와서 한마디 합니다.
342
00:37:46,959 --> 00:37:49,179
아주 겸손하게!
343
00:37:49,179 --> 00:37:52,729
저는 영웅이 아닙니다.
344
00:37:52,729 --> 00:37:57,529
나는 신의 목소리를 들었을 뿐이야. 우리 이거 망해도, 이거 족쳐도
345
00:37:57,529 --> 00:38:01,689
빠져나갈 구멍이 많다 이거죠. 자 이때 우리 리액션 부대. 할렐루야!
346
00:38:01,689 --> 00:38:04,199
할렐루야!
347
00:38:09,979 --> 00:38:12,089
-이해 돼?
- 돼.
348
00:38:12,089 --> 00:38:13,529
특수공간이잖아, 여기는.
349
00:38:13,529 --> 00:38:15,589
그래서? 나는 뭐하라고?
350
00:38:15,589 --> 00:38:18,539
너는 그냥 심플하게
351
00:38:18,539 --> 00:38:23,769
특송 하나 하자. 이성을 마비시키고 감성을 확 끌어올려줄 만한 걸로.
352
00:38:23,769 --> 00:38:25,219
뭐래?
353
00:38:25,219 --> 00:38:32,509
♫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354
00:38:32,509 --> 00:38:39,209
♫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355
00:38:39,929 --> 00:38:47,199
♫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356
00:38:47,199 --> 00:38:53,619
♫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357
00:38:54,629 --> 00:38:59,989
♫ 그 중에 제일은
358
00:38:59,989 --> 00:39:02,059
어이구!
359
00:39:02,059 --> 00:39:07,589
♫ 사랑이라
360
00:39:27,979 --> 00:39:32,829
아이구, 여기 방이 비좁아서 내외분 주무시기에 괜찮을런지.
361
00:39:32,829 --> 00:39:34,509
괜찮습니다.
362
00:39:34,509 --> 00:39:36,959
나 목말라. 물 마시고 싶어.
363
00:39:36,959 --> 00:39:40,679
- 아! 정수기, 저기.
- 어, 저기 저기.
364
00:39:46,289 --> 00:39:50,759
사모님께서 단절했던 세상과 소통을 시작하셔서
365
00:39:50,759 --> 00:39:53,399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366
00:39:53,399 --> 00:39:58,529
그러게요. 와이프의 연약한 몸과 마음을 위해 기도 많이 부탁드...
367
00:40:07,059 --> 00:40:08,979
드릴까 했는데,
368
00:40:08,979 --> 00:40:11,529
아, 벌써 강건해진 것 같습니다.
369
00:40:12,449 --> 00:40:14,129
아멘.
370
00:40:15,709 --> 00:40:17,459
너는 배 안 부르냐?
371
00:40:17,459 --> 00:40:21,939
야, 정수기 한통을 원샷할 줄이야, 진짜.
372
00:40:21,939 --> 00:40:24,239
근데 사랑이 뭐야?
373
00:40:25,239 --> 00:40:26,019
어?
374
00:40:26,019 --> 00:40:31,069
아까 노래할 때 그랬잖아. 그중에 제일이 사랑이라고. 사랑이 뭐야?
375
00:40:31,069 --> 00:40:32,819
아.
376
00:40:34,379 --> 00:40:39,819
사랑은... 사실 좀 위험한거야.
377
00:40:39,819 --> 00:40:42,269
너같은 애는 안 하는게 낫지.
378
00:40:47,169 --> 00:40:48,549
왜?
379
00:40:51,189 --> 00:40:54,649
만약에 네가 누굴 사랑한다고 하잖아?
380
00:40:54,649 --> 00:40:57,229
그건 항복이란 얘기야.
381
00:40:57,229 --> 00:40:58,639
항복이 뭐야?
382
00:40:58,639 --> 00:41:02,839
진거지. 네가 진거야. 다시말해 네가 누굴 사랑하잖아?
383
00:41:02,839 --> 00:41:06,219
그럼 그 놈이 너한테 뭐하고 해도 너는 그 말을 다 믿게 되거든.
384
00:41:06,219 --> 00:41:09,419
그거는 큰일났단 얘기지.
385
00:41:09,419 --> 00:41:14,339
그니까 네가 어떤 놈한테 그런 말을 하면 되겠어, 안 되겠어?
386
00:41:14,339 --> 00:41:16,179
사랑해.
387
00:41:21,359 --> 00:41:25,149
하지말라고! 말했잖아!
388
00:41:25,149 --> 00:41:26,939
배고파.
389
00:41:30,189 --> 00:41:32,909
내 생각에 너는...
390
00:41:32,909 --> 00:41:35,549
기억상실증이 아닐까 하거든?
391
00:41:35,549 --> 00:41:38,649
그래서 뭘 잘 기억을 못 하는거지.
392
00:41:39,449 --> 00:41:41,239
내 눈 한번 봐봐.
393
00:41:49,769 --> 00:41:53,799
아니. 너무 그렇게 보진 말고.
394
00:41:53,799 --> 00:41:58,799
암튼 심호흡 하고 내가 셋을 세면 네 부모님에 대해 떠올려 보는거야.
395
00:41:58,799 --> 00:42:00,379
알았지?
396
00:42:01,299 --> 00:42:05,919
하나, 둘, 셋.
397
00:42:05,919 --> 00:42:08,049
부모님이 뭐야?
398
00:42:09,889 --> 00:42:15,129
바보아냐? 부모님도 모르냐? 엄마, 아버지. 너 낳아주신.
399
00:42:16,839 --> 00:42:18,649
없는데?
400
00:42:22,079 --> 00:42:25,729
아니 모든 사람이 다 있는 건 아니니까.
401
00:42:25,729 --> 00:42:28,419
넌 있어, 부모님?
402
00:42:30,989 --> 00:42:34,359
아버진 있지만 없는거나 마찬가지고,
403
00:42:34,359 --> 00:42:35,959
엄마는...
404
00:42:37,439 --> 00:42:39,459
있었으면 좋겠고.
405
00:42:40,609 --> 00:42:42,739
그래서 찾아가는거야.
406
00:42:42,739 --> 00:42:44,099
어디?
407
00:42:44,099 --> 00:42:45,919
세상의 끝.
408
00:42:47,669 --> 00:42:53,059
그런데가 있다. 근데 넌 이름이 뭐냐?
409
00:42:54,659 --> 00:42:57,709
- 이름 없는데?
- 으응.
410
00:42:57,709 --> 00:43:02,129
놀랍지도 않다, 이젠. 이상한게 뭐 한두개 여야지.
411
00:43:02,129 --> 00:43:08,229
내가 이상하지 않고, 이름도 있고, 그런 사람이면
412
00:43:08,229 --> 00:43:13,099
너랑 계속 같이 다닐 수 있는건데. 그렇지?
413
00:43:15,079 --> 00:43:19,019
아니... 내 얘긴 그런 뜻이 아니라
414
00:43:19,019 --> 00:43:21,549
세상에 이상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415
00:43:21,549 --> 00:43:24,829
솔직히 너는 그 이상한 축에 속하지도 않아.
416
00:43:25,829 --> 00:43:28,129
- 정말?
- 그럼!
417
00:43:29,799 --> 00:43:34,559
이상한 건... 내가 진짜 이상한 놈이지.
418
00:43:36,029 --> 00:43:38,599
너 좋은 사람이야.
419
00:43:38,599 --> 00:43:42,259
네가 뭘 아냐? 내가 어떤 사람인지?
420
00:43:42,259 --> 00:43:43,999
내 손...
421
00:43:45,399 --> 00:43:48,919
놓고갈 수 있었는데 잡았잖아. 여러번.
422
00:43:50,539 --> 00:43:52,899
넌 좋은 사람이야.
423
00:44:37,729 --> 00:44:41,499
내가 먹고 튀긴 많이 해봤는데,
424
00:44:42,499 --> 00:44:45,229
먹던 걸 뱉는 건 처음이다.
425
00:44:49,319 --> 00:44:53,719
그래. 같이 가자, 같이 가.
426
00:44:56,199 --> 00:44:57,929
세상의 끝.
427
00:45:11,079 --> 00:45:12,839
헤라클레스.
428
00:45:19,119 --> 00:45:20,029
고맙다.
429
00:45:20,029 --> 00:45:22,989
나도 고맙지, 뭘. 어쨌든 덕분에 어제 후한 헌금도 많이 들어왔고.
430
00:45:22,989 --> 00:45:27,399
우리 데이빗 맥더글라스 트레이더한테 후원금 요청도 쇄도하고 있고.
431
00:45:27,399 --> 00:45:30,229
그래. 잘해봐라. 간다.
432
00:45:30,229 --> 00:45:33,039
얘 조심하셔야 돼요.
433
00:45:33,039 --> 00:45:36,249
근데 정말 제 스타일이세요.
434
00:45:36,249 --> 00:45:37,799
언제 시간 되시면 서울에서 한번...
435
00:45:37,799 --> 00:45:39,879
서울이 어디예요?
436
00:45:42,749 --> 00:45:45,259
서울이 어디냬...
437
00:45:45,259 --> 00:45:48,799
어쩌면 저랑 이렇게 유머감각도 딱 통하시고. 제가
438
00:45:48,799 --> 00:45:52,319
제 번호 드릴게요. 이거 정말 귀한건데. 제가 제 개인번호는 안 뿌리거든요.
439
00:45:52,319 --> 00:45:54,929
늦었어. 간다.
440
00:45:56,859 --> 00:45:58,709
아쉽다.
441
00:46:00,919 --> 00:46:03,789
아이고! 토마스 전도사님!
442
00:46:03,789 --> 00:46:06,599
- 정말 감사합니다.
- 아유, 제가 뭘.
443
00:46:06,599 --> 00:46:11,739
모르는 척 하지 마십시오. 허전도사님께 다 전달 받았습니다.
444
00:46:11,739 --> 00:46:16,299
아 이걸로 어려운 아이들 학비를 도와주라고 하셨다고...
445
00:46:22,729 --> 00:46:25,249
아니, 근데 우세요?
446
00:46:25,249 --> 00:46:26,409
아닙니다.
447
00:46:26,409 --> 00:46:29,559
우시는 것 같은데?
448
00:46:29,559 --> 00:46:31,589
- 저, 근데 목사님.
- 예.
449
00:46:31,589 --> 00:46:34,759
근데 정말로 원수는 죽이면 안되는 겁니까?
450
00:46:34,759 --> 00:46:37,769
원수정도는 죽여버려도 괜찮지 않을까요?
451
00:46:38,769 --> 00:46:42,829
아이고, 우리 토마스가 아는 욕이 많구나, 어?
452
00:46:42,829 --> 00:46:45,729
어땠어? 마음에 들었어?
453
00:46:48,009 --> 00:46:51,329
서울 가서 보자. 밥 한번 살게.
454
00:46:52,359 --> 00:46:55,699
왜 다들 서울에서 보자고 해? 서울이 어디야?
455
00:46:55,699 --> 00:46:59,859
너 서울 진짜 몰라? 한번도 안 가봤어?
456
00:47:00,859 --> 00:47:03,829
넌 이제 곧 서울로 가?
457
00:47:03,829 --> 00:47:07,579
그렇지. 나야 거기가 집이니까.
458
00:47:40,759 --> 00:47:42,889
여기가 세상의 끝이라고?
459
00:47:42,889 --> 00:47:48,869
응. 2000년 전에 이 등대가 세워질 때부터 여기 사람들은 그렇게 불렀대.
460
00:47:49,869 --> 00:47:54,369
바다가 있잖아. 바다가 있는데 왜 끝이야?
461
00:47:54,369 --> 00:47:57,199
바다는 여기서부터 시작하는데.
462
00:48:04,659 --> 00:48:10,169
준재야, 옛날에 사람들은 여기가 세상의 끝이라고 믿었대.
463
00:48:12,759 --> 00:48:17,839
저 등대는 세상의 끝을 비춰주는 헤라클레스 등대고.
464
00:48:19,779 --> 00:48:25,269
매일 여기에 와서 헤어진 아들을 그리워했었대.
465
00:48:25,269 --> 00:48:30,049
그거를 보고 안됐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저 등대를 만들어서는
466
00:48:30,049 --> 00:48:33,409
헤라클레스가 저 등대의 불빛을 따라
467
00:48:33,409 --> 00:48:38,209
이 바다를 건너서 엄마를 찾아와 주기를 기도했었대.
468
00:48:39,429 --> 00:48:44,069
그래서? 헤라클레스는 엄마를 찾아왔어?
469
00:48:44,069 --> 00:48:46,059
글쎄.
470
00:48:47,059 --> 00:48:50,649
근데 이런 전설이 있대.
471
00:48:50,649 --> 00:48:54,499
여기서 헤어진 사람들은 꼭 다시 만난다고.
472
00:48:54,499 --> 00:48:59,769
아마 여기가 세상의 끝이지만 또다른 세상은
473
00:48:59,769 --> 00:49:03,029
여기서 시작되니까 그런거 아닐까?
474
00:49:06,529 --> 00:49:11,429
근데 엄마, 헤라클레스도 자기 엄마
475
00:49:11,429 --> 00:49:14,159
되게 보고싶었을 것 같애.
476
00:49:20,839 --> 00:49:25,479
허준재, 이게 내 이름이야.
477
00:49:28,629 --> 00:49:32,779
내 본명 아는 사람 몇 안된다. 영광인 줄 알아.
478
00:49:34,019 --> 00:49:38,529
그런데 여기서 헤어지면 진짜 다시 만날 수 있어?
479
00:49:38,529 --> 00:49:41,919
뻥같애. 나 우리 엄마랑 여기서 헤어졌거든. 근데
480
00:49:41,919 --> 00:49:46,009
여태 못 만났잖아.
481
00:49:49,649 --> 00:49:51,029
엄마!
482
00:49:51,929 --> 00:49:53,489
엄마!
483
00:49:57,299 --> 00:49:58,689
엄마...
484
00:50:00,229 --> 00:50:02,229
엄마...
485
00:50:02,809 --> 00:50:06,769
엄마... 엄마...
486
00:50:07,939 --> 00:50:16,319
우리 엄마... 인사도 안하고 갔어. 매너없이.
487
00:50:23,579 --> 00:50:26,669
여기도 허준재 있는데?
488
00:50:34,509 --> 00:50:40,059
사랑한다, 허준재.
489
00:50:47,589 --> 00:50:51,799
사랑한다, 허준재.
490
00:50:59,539 --> 00:51:05,079
그러네. 여기도 허준재 있었네.
491
00:51:05,719 --> 00:51:10,819
엄마가... 나한테 인사했었네.
492
00:51:12,599 --> 00:51:15,149
엄마가 뭐라고 인사했어?
493
00:51:15,819 --> 00:51:19,739
- 사랑한대.
- 사랑한대?
494
00:51:20,599 --> 00:51:22,329
졌대?
495
00:51:23,459 --> 00:51:25,299
항복이래?
496
00:51:25,929 --> 00:51:32,119
완전 졌대. 항복이래.
497
00:52:08,399 --> 00:52:10,559
헤라클라스!
498
00:52:23,659 --> 00:52:25,809
뛰자.
499
00:52:25,809 --> 00:52:28,699
저런, 이씨. 잡아!
500
00:53:07,859 --> 00:53:10,099
아, 진짜!
501
00:53:47,279 --> 00:53:50,889
야! 너 이거 보이지?
502
00:53:50,889 --> 00:53:53,849
내가 너 오늘 그냥 못 보내거든?
503
00:53:54,649 --> 00:54:00,419
오케이. 쏠 땐 쏘더라도 얜 보내고 얘기하시죠.
504
00:54:00,419 --> 00:54:02,899
여자고, 아무 상관도 없는 앤데.
505
00:54:02,899 --> 00:54:10,169
야! 상관? 상관없는데 어젠 왜 이렇게 악착같이 쫓아왔어?!
506
00:54:10,769 --> 00:54:17,019
그건 제가 뭐 훔쳐간 게 있어가지고...
이거 이거 이거! 팔찌!
507
00:54:17,019 --> 00:54:22,009
이거 싸구련데 이거 훔쳐갔다고 계속 쫓아온 거예요.
508
00:54:24,919 --> 00:54:27,889
야. 가, 절로!
509
00:54:27,889 --> 00:54:31,909
내가 그거 돌려줬잖아! 가라고!
510
00:54:34,689 --> 00:54:39,029
왜? 나 네 와이프잖아.
511
00:54:42,049 --> 00:54:43,899
헐!
512
00:54:44,639 --> 00:54:46,929
이 새끼가!
513
00:54:49,929 --> 00:54:53,549
어디서 또 잔대가리를 굴리고 있어?
514
00:54:53,549 --> 00:54:57,549
아니... 얘가 말하는 와이프는 그런 뜻이 아니라...
515
00:54:57,549 --> 00:54:59,319
저 독신주의예요!
516
00:54:59,319 --> 00:55:01,649
저 얘 이름도 몰라요, 진짜!
517
00:55:01,649 --> 00:55:05,669
셧업! 한마디만 더해라. 확 쏴버린다?
518
00:55:05,669 --> 00:55:08,179
예, 선생님.
519
00:55:10,229 --> 00:55:13,769
왜 쓸데없는 소리를 해? 가랄 때 가지?
520
00:55:13,769 --> 00:55:15,969
이제 어쩔거야?
521
00:55:19,979 --> 00:55:23,149
야, 왜 봐 거길?
522
00:55:25,519 --> 00:55:30,499
나 고소공포증에, 물 공포증이야. 차라리 가볍게 총을 맞고ㅡ
523
00:55:30,499 --> 00:55:33,249
총 안돼! 돌고래처럼 죽어.
524
00:55:33,249 --> 00:55:37,019
물론 그렇지. 근데 물에 빠져도 죽어.
525
00:55:37,019 --> 00:55:40,289
내가 얘기 잘 해볼테니까 너는 먼저 가. 먼저 가!
526
00:55:40,289 --> 00:55:42,469
알았어, 알았어. 잠깐만!
527
00:55:42,469 --> 00:55:46,669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너 왜 그러냐, 진짜!
528
00:55:46,669 --> 00:55:48,419
진정해, 진정.
529
00:56:02,649 --> 00:56:03,929
잡아야 될 거 아냐?
530
00:56:03,929 --> 00:56:05,569
찾아봐!
531
00:56:10,149 --> 00:56:16,459
♬ 새로운 세상 문이 열려있죠 ♬
532
00:56:17,429 --> 00:56:21,969
♬ 그대 안에 있네요 ♬
533
00:56:22,849 --> 00:56:29,129
♬ 그대 곁에 다가가 ♬
534
00:56:29,129 --> 00:56:32,159
♬ 안기고 싶어요 ♬
535
00:56:32,159 --> 00:56:36,189
♬ 머물고 싶죠 ♬
536
00:56:36,189 --> 00:56:39,059
♬ 그대라는 세상에 ♬
537
00:56:39,059 --> 00:56:42,549
♬ I owe you; I miss you ♬
538
00:56:42,549 --> 00:56:47,549
♬ I need you; I love you ♬
539
00:56:47,549 --> 00:56:52,629
♬ 영원토록 그대 품에 ♬
540
00:56:52,629 --> 00:56:58,799
내가 이상하지 않고, 이름도 있고, 그런 사람이면
541
00:56:58,799 --> 00:57:03,249
너랑 계속 같이 다닐 수 있는건데...
542
00:57:03,249 --> 00:57:05,489
그렇지?
543
00:57:05,489 --> 00:57:08,409
♬ 안기고 싶어요 ♬
544
00:57:08,409 --> 00:57:12,529
♬ 머물고 싶죠 ♬
545
00:57:12,529 --> 00:57:15,299
♬ 그대라는 세상에 ♬
546
00:57:15,299 --> 00:57:18,919
♬ I owe you; I miss you ♬
547
00:57:18,919 --> 00:57:23,929
♬ I need you; I love you ♬
548
00:57:23,929 --> 00:57:30,599
♬ 영원토록 그대 품에 ♬
549
00:57:30,599 --> 00:57:36,299
♬ 난 아직 모르는 게 많죠 ♬
550
00:57:36,299 --> 00:57:40,329
♬ 그대 세상 그대 맘을 ♬
551
00:57:40,329 --> 00:57:44,879
♬ 보여줘요 ♬
552
00:57:49,299 --> 00:57:51,739
이번에 출수된 애들 다 대박이지?
553
00:57:51,739 --> 00:57:55,229
그러게. 빨리 목간 발견됐으면 좋겠어.
554
00:57:55,229 --> 00:57:59,619
물건 주인이 안목이 보통은 넘는 것 같지?
555
00:57:59,619 --> 00:58:01,989
완전 내 스타일.
556
00:58:08,949 --> 00:58:10,579
이게 뭐야?
557
00:58:10,579 --> 00:58:12,249
응?
558
00:58:12,249 --> 00:58:13,819
왜?
559
00:58:16,249 --> 00:58:18,099
이 그림.
560
00:58:20,379 --> 00:58:27,369
자막 제공 by The Blue Sea @ Viki
561
00:58:30,689 --> 00:58:33,279
서울 어디로 가요? 서울이 어디예요?
562
00:58:33,279 --> 00:58:35,069
너 서울 가자고 꼬시는 건 아니야.
563
00:58:35,069 --> 00:58:38,299
서울엔 네가 좋아할 만한게 참 많아.
564
00:58:38,299 --> 00:58:39,279
맛집 같은거.
565
00:58:39,279 --> 00:58:40,919
서울이 큰 거 같지?
566
00:58:40,919 --> 00:58:42,849
손바닥만해.
567
00:58:42,849 --> 00:58:46,969
살다보면 어디서든 한번씩은 다 스쳐가게 돼 있어.
568
00:58:46,969 --> 00:58:49,609
그 사실을 모를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