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배급 오드(AUD)
미안!
안녕!
- 안녕, 맥스
아직도 아기 냄새가
이거 봐
나도 애 가져야겠어
애 갖고 싶어?
하여튼 성미는
기다릴 거 있어?
애는 혼자 낳냐?
인정하자
지금껏 6개월 넘게
우리 2년 만났잖아
그건 대학생 때고
하긴
인정해
괴로웠지만
행복하기도 했어
그래
- 그치?
실은 정자 은행에
생각 있음 말해
뭐? 펠리시아는
펠리시아는
좋은 사람 생기면
거짓말
눈치는 빨라요
근데 생각이 있어
대학 동창 중에
그 친구 아니야?
피클 사업이야
아무튼...
정자 기증해 준대서
걔 얼굴 들이밀고
그럼 어때서?
결혼하는 게 아니라
성격 닮으면 어쩌려고
조금씩 문제 없는
사람들이
다 솔직하게
이런 걸 준비하면서
- 소리지를 거니까
그런 건 50살 직전에
최후의 보루로
내 의지로 하고 싶지
사랑하는 남자를 찾을
날 6개월 넘게 사랑해줄
난 내 현실을
그래서 언젠데?
4개월 후에
나 입냄새 나?
아니
나는?
매기스 플랜
3년 전에 집에서
이젠 직원이
‘홀푸드’에서도
이번에 잘되면
아직도 다
피클 하나하나
하나 먹어봐
맛있다
‘바바리안’이야
늦어서 미안
- 안녕
남아 있네
급해 가지고
사귀어본 남자도 없어
피차 괴롭기나 했지
- 그래
맡겨놓은 거 있어
애 그만 갖는다며
갖기 싫다는데
쓰려고 얼려놨지
혹시 또 모르잖아
가이 차일더스 기억나?
요새 피클 판다는
인공수정 해보려고
말하는 애잖아
걘 수학 전공했어
유전자만 빌리는 거야
가이 차일더스?
사람이 어딨어?
정자 기증할 때
적을 것 같아?
어떻게 말도 안 해?
- 소리지르는 게 아니라
절박해서 하는 거야
생각하긴 싫어
난 엄마 될 준비 됐어
확률도 없을 뿐더러
남자도 없을 거야
직시하는 거야
파티는 할 거야?
시작한 건데
12명이야
주문 들어왔어
확 뜨겠지
수작업이야
스탬프를 찍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