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250 --> 00:00:05,110
타이밍과 자막 - the Flower Knights 팀 제공
2
00:00:13,770 --> 00:00:15,610
어디 좀 봐요.
제 16 부
3
00:00:25,850 --> 00:00:27,900
미안하다.
4
00:00:28,920 --> 00:00:31,260
널 외면해서.
5
00:00:32,560 --> 00:00:35,380
날 지켜주려고 그런 거
6
00:00:36,460 --> 00:00:38,080
알아.
7
00:00:40,870 --> 00:00:44,740
너한테 달려가고 싶은 걸 참느라
8
00:00:44,740 --> 00:00:47,220
죽는 줄 알았다.
9
00:00:53,040 --> 00:00:57,400
♫ 한 발씩 멀어질수록 ♫
10
00:00:57,400 --> 00:01:01,670
이럴 때 무슨 말을 해야 되는지
11
00:01:02,590 --> 00:01:05,220
잘 모르겠는데.
12
00:01:06,820 --> 00:01:12,980
♫ 얼마나 가슴으로 붙잡고 ♫
13
00:01:13,710 --> 00:01:16,340
♫ 아파야 잊을까 ♫
14
00:01:16,340 --> 00:01:18,340
사랑해.
15
00:01:20,500 --> 00:01:22,000
♫ 더는 나를 걱정마 ♫
16
00:01:22,000 --> 00:01:23,740
사랑한다.
17
00:01:27,360 --> 00:01:32,950
♫ 그만 이 손 놓아줘 ♫
18
00:01:32,950 --> 00:01:39,760
♫ 너를 위할 수 있는 길이면 ♫
19
00:01:39,760 --> 00:01:48,040
♫ 그 곳이 어디든 괜찮아 ♫
20
00:01:51,360 --> 00:01:56,990
♫ 내가 멀리 떠나도 ♫
21
00:01:56,990 --> 00:02:03,380
♫ 너무 슬프게 울지는마 ♫
22
00:02:13,340 --> 00:02:18,610
내가... 신국의 왕이다!
23
00:02:21,610 --> 00:02:23,870
왕이다!
24
00:03:01,930 --> 00:03:05,810
아니, 멀쩡한 총각한테 애라뇨?
25
00:03:06,680 --> 00:03:08,070
총각이었어?
26
00:03:08,070 --> 00:03:11,540
순수한! 머리부터 발끝까지!
27
00:03:11,540 --> 00:03:14,820
십팔이(?) 순수 총각~!!
28
00:03:16,330 --> 00:03:19,600
그런 사정인 줄은 몰랐지만.
29
00:03:20,610 --> 00:03:23,490
아무튼 부탁하네. 가 봐.
30
00:03:25,420 --> 00:03:27,980
야, 너 왜 이래?
31
00:03:37,030 --> 00:03:41,110
이런다고 뭐, 누가 널 받아줄 것 같...?
32
00:03:42,100 --> 00:03:43,810
...냐?
33
00:04:03,420 --> 00:04:08,170
아직 세상이 참 아름답지 않니?
34
00:04:09,500 --> 00:04:11,400
어디가?
35
00:04:12,160 --> 00:04:17,050
세상은 칙칙하고, 우울해.
36
00:04:17,050 --> 00:04:19,720
왜 사는지 모르겠어.
37
00:04:20,490 --> 00:04:24,000
- 아! 개짜증나!
- 깜짝이야!
38
00:04:25,490 --> 00:04:30,680
야. 너희 오라버니랑 반류랑도 무사히 돌아왔는데, 왜 그래?
39
00:04:32,350 --> 00:04:36,920
남부여에서 온 뒤로 반류랑한테 연통이 없어.
40
00:04:37,580 --> 00:04:39,950
이거 맘이 변한 거지?
41
00:04:40,640 --> 00:04:44,710
너 솔직히 말해. 남부여에서 딴 여인 만난 거 아니야?
42
00:04:44,710 --> 00:04:48,730
야, 우리가 거기서 그럴 여유는 없었거든.
43
00:04:48,730 --> 00:04:51,480
그럼 나한테 왜 그래?
44
00:04:55,890 --> 00:04:58,580
모름지기 남녀사이란,
45
00:04:58,580 --> 00:05:02,790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고,
46
00:05:02,790 --> 00:05:06,060
해가 뜰 때도 있고, 비가 올 때도 있고.
47
00:05:06,060 --> 00:05:08,650
그런 거란다.
48
00:05:09,760 --> 00:05:14,390
이 언니 믿고 조금만 기다려 봐. 다 괜찮아질 테니까.
49
00:05:15,430 --> 00:05:17,190
정말?
50
00:05:28,110 --> 00:05:31,640
넌 영실공 말을 안 듣는 거냐,
51
00:05:31,640 --> 00:05:34,750
- 아님 못 듣는 거냐?
- 꺼져.
52
00:05:35,310 --> 00:05:40,870
한번도 그런 적 없었는데, 지금은 니가 불쌍하단 생각이 든다.
53
00:05:43,090 --> 00:05:45,030
뭔 소리냐?
54
00:05:52,850 --> 00:05:55,920
봐 봐. 나도 궁금하니까.
55
00:06:01,330 --> 00:06:04,210
노이무공.
56
00:06:04,210 --> 00:06:08,430
애썼으나, 아무 보람이 없다.
57
00:06:09,490 --> 00:06:12,780
아무래도 니 아버지가 널 버리신 거 같지?
58
00:06:14,130 --> 00:06:16,220
입 닥쳐.
59
00:06:16,850 --> 00:06:21,910
넌 끝났어. 영실공은 이제 너한테 아무런
60
00:06:21,910 --> 00:06:23,720
아무런 기대도 없다고.
61
00:06:23,720 --> 00:06:25,990
닥치라고 했지!
62
00:06:28,690 --> 00:06:31,510
우리 반류랑 이런 얼굴 처음 보네.
63
00:06:31,510 --> 00:06:33,730
완전히 쫄았어.
64
00:06:52,890 --> 00:06:54,890
아로 의원.
65
00:07:01,590 --> 00:07:03,780
몸은 좀 어때요?
66
00:07:03,780 --> 00:07:05,720
덕분에.
67
00:07:05,720 --> 00:07:08,850
들어와요. 상처 봐줄 테니.
68
00:07:13,760 --> 00:07:16,570
잡초가 날 씨인가?
69
00:07:18,890 --> 00:07:22,300
아, 저 눈치라고는 밥 말아 먹은 놈!
70
00:07:31,560 --> 00:07:33,630
이거.
71
00:07:33,630 --> 00:07:37,650
수호랑 어깨에 박혀있던 화살이에요.
72
00:07:38,860 --> 00:07:42,530
이야, 그 놈 되게 아프던데.
73
00:07:44,210 --> 00:07:47,550
오라버니 대신 맞은 거라면서요.
74
00:07:47,550 --> 00:07:51,250
뭐, 그냥 할 일을 했을 뿐이오.
75
00:07:51,260 --> 00:07:56,170
아무리 친구라고 해도 대신 그러기 쉽지 않은데.
76
00:07:56,170 --> 00:07:58,720
고마워요.
77
00:08:00,160 --> 00:08:04,430
화살이 그렇게 아플 줄 몰랐지.
78
00:08:07,930 --> 00:08:11,820
근데, 우리 진짜 사귄 적 없었나?
79
00:08:12,660 --> 00:08:15,290
없거든요!
80
00:08:15,290 --> 00:08:20,450
이상하네. 수연이 친구는 내가 다 사귄 줄 알았는데.
81
00:08:20,450 --> 00:08:23,880
아로의원이 내 취향이 아니긴 해도
82
00:08:23,880 --> 00:08:26,840
안 사귈 정도는 아닌데.
83
00:08:33,680 --> 00:08:35,750
나 왔다.
84
00:08:38,040 --> 00:08:41,810
왔냐...읍니까?
(반말 하려다 존댓말을 얼버무리는 중)
85
00:08:43,720 --> 00:08:46,650
좀 어떠냐?
86
00:08:46,650 --> 00:08:50,080
괜찮...압니다.
(반말 하려다 존댓말로 얼버무리는 중)
87
00:08:51,120 --> 00:08:53,150
말투가 왜 이래?
88
00:08:53,150 --> 00:08:55,010
내가?
89
00:08:55,010 --> 00:08:56,820
뭘?
90
00:09:00,050 --> 00:09:02,380
어디, 봐 봐.
91
00:09:25,900 --> 00:09:30,800
아, 뭔가 느낌이 전보다 아픈데?
92
00:09:32,600 --> 00:09:36,420
의원이 잘 하고 있구만, 엄살은.
93
00:09:36,420 --> 00:09:38,990
나 체력이 약해졌나봐.
94
00:09:38,990 --> 00:09:41,290
운동을 더 해야되나?
95
00:09:41,290 --> 00:09:46,120
♫ 그 길이 버거울 때 ♫
96
00:09:46,660 --> 00:09:53,050
♫ 니가 있었어. 마치 꿈처럼 ♫
97
00:09:53,050 --> 00:09:54,630
♫ 그때 알게 된 ♫
98
00:09:54,630 --> 00:09:56,620
고맙다.
99
00:09:56,620 --> 00:09:58,520
♫ 또다른 세상 ♫
100
00:09:58,520 --> 00:10:00,380
뭐가?
101
00:10:01,310 --> 00:10:03,630
이래저래.
102
00:10:05,220 --> 00:10:13,520
아, 아.
♫ 너의 숨결에 빛이 되었던 ♫
103
00:10:22,300 --> 00:10:24,570
이제야 돌아온 것 같네.
104
00:10:25,030 --> 00:10:27,800
- 그럼 뭐, 못 돌아올 줄 알았어?
- 응.
105
00:10:33,530 --> 00:10:35,600
실은...
106
00:10:36,680 --> 00:10:41,410
나 그쪽만 무사하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107
00:10:43,290 --> 00:10:47,460
날 위해서 목숨을 걸어준 사람이 있구나,
108
00:10:47,460 --> 00:10:52,950
이렇게 아껴주는 사람이 있어서 난 행복하구나,
109
00:10:54,220 --> 00:10:57,280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
110
00:10:57,280 --> 00:11:04,910
그러니까 제발 그쪽만 무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
111
00:11:12,760 --> 00:11:17,570
니가 죽으면, 나도 죽어.
112
00:11:19,420 --> 00:11:22,650
니가 안 괜찮으면, 나도 안 괜찮고.
113
00:11:23,990 --> 00:11:29,560
그 어떤 상황이 와도 난 나보다 니가 먼저야.
114
00:11:31,050 --> 00:11:33,950
그러니까 진짜 날 위한다면
115
00:11:35,370 --> 00:11:37,740
나보다 널 더 생각해.
116
00:11:43,440 --> 00:11:46,250
약속해.
117
00:11:58,100 --> 00:12:02,130
착하네. 착하다.
118
00:12:04,400 --> 00:12:08,080
근데 그쪽은 그렇게 착한 오라비 같지는 않네, 뭐.
119
00:12:09,000 --> 00:12:12,130
맞아. 나 안 착해.
120
00:12:22,320 --> 00:12:24,800
뭐하냐, 꼬맹이?
121
00:12:24,800 --> 00:12:28,320
저 둘, 이제 오누이 아니지?
122
00:12:28,320 --> 00:12:30,580
뭔 소리야?
123
00:12:31,420 --> 00:12:33,850
언제부터 이렇게 착했나?
124
00:12:39,010 --> 00:12:42,800
저 녀석이 누이 대하는 법을 수호한테 막 배워서 저래.
125
00:12:42,800 --> 00:12:45,280
그렇다고, 둘이 형제는 아니잖아?
126
00:12:45,280 --> 00:12:49,060
아니, 선우랑이 왕이면
127
00:12:50,280 --> 00:12:52,590
둘은 오누이가 아닌 거잖아.
128
00:12:55,570 --> 00:12:57,340
그렇게 되나?
129
00:12:57,340 --> 00:12:59,630
그럼 저 둘은 뭐지?
130
00:13:11,940 --> 00:13:13,620
어떡해?
131
00:13:15,160 --> 00:13:18,710
잠깐만, 잠깐만. 눈에, 눈에.
132
00:13:42,900 --> 00:13:46,500
안지공의 아들이 스스로 왕이라 나섰다?
133
00:13:47,720 --> 00:13:50,430
죽음을 각오하고 싸워
134
00:13:50,430 --> 00:13:53,500
백성들을 구해 돌아왔단 말이지?
135
00:13:59,740 --> 00:14:02,930
넌 그 화랑에 대해 어찌 생각하느냐?
136
00:14:10,390 --> 00:14:13,940
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137
00:14:13,940 --> 00:14:17,430
중요한지 아닌지는 내가 판단할 것이다.
138
00:14:18,630 --> 00:14:23,210
정의롭고 두려움이 없으며,
139
00:14:23,210 --> 00:14:27,230
무리를 이끌 능력이 있는 자로 보입니다.
140
00:14:27,230 --> 00:14:32,520
혹,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이냐?
141
00:14:32,520 --> 00:14:34,870
그럴 리 있겠습니까?
142
00:14:39,880 --> 00:14:42,790
넌 날 너무 많이 닮았어.
143
00:14:44,660 --> 00:14:47,540
그게 이 어미를 불안하게 한다.
144
00:14:50,300 --> 00:14:53,450
화랑 이전에 원화라는 것이 있었다.
145
00:14:55,050 --> 00:14:57,680
화랑은 너무 강해졌어.
146
00:14:59,000 --> 00:15:02,240
백성들은 화랑을 칭송하고 따르는데,
147
00:15:03,270 --> 00:15:06,710
화랑이 내 손아귀에 쥐어지지가 않는구나.
148
00:15:07,940 --> 00:15:09,590
해서,
149
00:15:11,690 --> 00:15:14,570
난 널 원화로 세울 생각이다.
150
00:15:17,150 --> 00:15:20,070
원화가 어떤 운명을 맞았는지
151
00:15:20,560 --> 00:15:22,880
알고 있느냐?
152
00:15:22,880 --> 00:15:28,160
두 원화 모두 죽음을 맞았습니다.
153
00:15:28,160 --> 00:15:30,040
두렵지 않으냐?
154
00:15:30,040 --> 00:15:35,070
전 어머니를 닮았으니까요.
155
00:16:00,410 --> 00:16:04,100
오늘 배울 내용은 시경이다.
156
00:16:04,710 --> 00:16:10,500
시경은 오래전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백성들의 노래인데
157
00:16:10,500 --> 00:16:15,400
이 안에는 힘든 세상에 대한 백성들의 한탄과
158
00:16:15,400 --> 00:16:18,220
그럼에도 긍정하는 모습,
159
00:16:18,930 --> 00:16:24,180
또한 무력한 군주에 대한 원망과 연민도 있다.
160
00:16:25,960 --> 00:16:30,060
오늘 너희들에게 시경 하나를 보여주마.
161
00:16:30,060 --> 00:16:34,110
제목은 "큰 쥐"다.
162
00:16:41,430 --> 00:16:43,950
누가 한번 읽어보겠느냐?
163
00:16:45,050 --> 00:16:49,880
지뒤랑, 니가 한번 읽어보거라.
164
00:16:59,480 --> 00:17:04,790
"쥐야, 쥐야, 큰 쥐야. 내 보리 먹지 마라."
165
00:17:05,790 --> 00:17:11,200
"오랫도록 너를 섬겼건만, 너는 나를 돌보지 않는구나."
166
00:17:16,790 --> 00:17:19,160
"기필코 너를 떠나"
167
00:17:21,140 --> 00:17:24,430
"저 행복한 나라로 떠나리라."
168
00:17:24,430 --> 00:17:27,030
"행복한 곳, 행복한 곳."
169
00:17:28,290 --> 00:17:30,930
"그곳에서 옳음을 찾으리라."
170
00:17:33,300 --> 00:17:37,590
여기에서 쥐는 통치자를 뜻한다.
171
00:17:37,590 --> 00:17:45,250
이 시에서 군주는 백성들을 돌보지 않고,
숨어서 곡식만을 축내고 있다.
172
00:17:46,050 --> 00:17:48,180
꼭 누구처럼.
173
00:17:49,660 --> 00:17:55,590
큰 쥐가 백성들의 삶을 갉아먹으면,
그 백성들은 모두 떠나게 되고 말 것이다.
174
00:17:55,590 --> 00:17:59,300
백성이 없는 군주는 더이상 군주가 아니다.
175
00:18:01,960 --> 00:18:07,030
- 이 시경이 담고 있는 뜻과 의미들을 잘 알겠느냐?
- 예!
176
00:18:16,400 --> 00:18:19,040
아니, 금위장이 여긴 어쩐 일이오?
177
00:18:19,040 --> 00:18:24,470
태후전하께서 남부여에 다녀온 사절단의 공을
치하하고자 하십니다.
178
00:18:27,370 --> 00:18:29,260
사절단만?
179
00:18:29,260 --> 00:18:30,670
예, 그렇습니다.
180
00:18:30,670 --> 00:18:32,840
그럼, 나는?
181
00:18:32,840 --> 00:18:37,240
내가 화랑들을 싹 데리고 가서 싹 정리하고, 그러고 왔잖아?
182
00:18:39,030 --> 00:18:41,690
그걸 잘 모르시나?
183
00:18:42,210 --> 00:18:44,690
모르면 어쩔 수 없고.
184
00:18:47,540 --> 00:18:49,490
알았어, 나가.
185
00:18:50,470 --> 00:18:53,090
역병엔 장사가 없소.
186
00:18:53,090 --> 00:18:57,900
가뜩이나 배를 곯는 판에 약재라곤 구할 수 없으니.
187
00:19:00,330 --> 00:19:02,330
돌아가시오.
188
00:19:02,960 --> 00:19:06,860
약재도 없이 여기 있다가는 같이 역병에 걸리겠소.
189
00:19:06,860 --> 00:19:12,060
전에 약재를 구할 방도가 있다고 하였는데.
190
00:19:12,820 --> 00:19:14,700
어디 있습니까?
191
00:19:15,910 --> 00:19:19,190
약재를 구한다 해도
192
00:19:19,860 --> 00:19:22,730
이곳으로 가져올 수나 있을지.
193
00:19:23,200 --> 00:19:25,090
그건 또 무슨 소리요?
194
00:19:25,090 --> 00:19:30,000
망망촌 천인은 성문을 넘어선 안된다,
195
00:19:31,010 --> 00:19:33,660
왜 그런 법이 있는지 아시오?
196
00:19:33,660 --> 00:19:40,370
그야, 골품을 유지하고 왕경에 천인들의 유입을 막으려고...
197
00:19:40,370 --> 00:19:42,690
순진하시긴.
198
00:19:42,690 --> 00:19:44,820
여긴 신국의 금줄이요.
199
00:19:44,820 --> 00:19:47,430
황실과 박영실의 창고에 쌓인
200
00:19:47,430 --> 00:19:50,030
금이 다 여기서 나간다는 얘기지.
201
00:19:50,030 --> 00:19:53,160
하루종일 허리가 꼬부라지게 일해서 캐는 사금을
202
00:19:53,160 --> 00:19:58,700
그들이 온전히 가지려면 그 금의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203
00:19:58,700 --> 00:20:02,460
망망촌 천인들이 알아서는 안된다는 거요.
204
00:20:03,000 --> 00:20:04,790
아니, 그럼
205
00:20:05,750 --> 00:20:09,200
금을 갖기 위해 일부러 이곳을 고립시키고 있다는 말이오?
206
00:20:09,960 --> 00:20:12,310
금이 아니라 권세지.
207
00:20:12,310 --> 00:20:14,690
다른 말로 군대고.
208
00:20:15,270 --> 00:20:18,210
장차 신국의 패권이오.
209
00:20:20,050 --> 00:20:24,710
그만 돌아가요. 여기 이렇게 있다고 해결될 건 없으니까.
210
00:20:26,080 --> 00:20:28,350
아님,
211
00:20:29,790 --> 00:20:32,160
어떻게든
212
00:20:32,160 --> 00:20:34,850
약재를 구해오던가.
213
00:20:43,210 --> 00:20:47,740
아니, 왜 꼭 나까지 가야되는 거냐고.
214
00:20:55,960 --> 00:20:58,710
선우랑은 대전으로 드시오.
215
00:21:13,290 --> 00:21:16,490
화랑 이전에 두 원화가 있었다.
216
00:21:17,100 --> 00:21:22,220
남모와 준정. 두 원화가 낭도들을 이끌었지.
217
00:21:27,470 --> 00:21:32,080
남부여에서 너의 누이가 백성들을 잘 다독였다 들었다.
218
00:21:32,080 --> 00:21:33,870
해서,
219
00:21:33,870 --> 00:21:38,720
난 네 누이를 원화로 삼아 내 옆에 둘 생각이다.
220
00:21:43,050 --> 00:21:46,990
나 하나로는 부족한 것입니까?
221
00:21:46,990 --> 00:21:50,740
널 제대로 쓰고 싶어 그 아이를 이용하는 것이다.
222
00:21:50,740 --> 00:21:54,270
널 움직일 힘이 그 아이에게 있으니까.
223
00:21:54,830 --> 00:21:59,640
왕을 참칭했으면, 계속 왕 노릇을 해.
224
00:22:01,350 --> 00:22:05,630
원래 군주란 그런 것이다. 천하를 속이고, 백성을 속이고,
225
00:22:05,630 --> 00:22:07,530
스스로를 속여야 한다.
226
00:22:07,530 --> 00:22:11,800
난 신국의 왕좌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할 수 있어.
227
00:22:11,800 --> 00:22:16,400
내 아들이 왕좌에 오를 수만 있다면, 난 겁날 게 없다.
228
00:22:16,400 --> 00:22:19,950
너를 속이고, 내 아들을 속이고,
229
00:22:19,950 --> 00:22:23,120
또 세상 모두를 속일 준비가 되어 있다.
230
00:22:23,770 --> 00:22:26,230
그러니 너도 속여.
231
00:22:26,230 --> 00:22:29,160
니 누이를 잃고 싶지 않으면.
232
00:22:38,680 --> 00:22:42,840
아니, 왜 이렇게 안 오지? 무슨 일이라도 있나?
233
00:22:42,840 --> 00:22:48,080
오랜만에 뵜으니, 하실 말씀도 많겠지.
234
00:22:48,080 --> 00:22:51,460
그럴 분위기가 아니라니까.
235
00:22:56,170 --> 00:23:00,660
넌 오늘 하루종일 표정이 왜 그래? 무슨 일 있냐?
236
00:23:00,660 --> 00:23:04,230
- 관심 꺼라.
- 또 까칠하다.
237
00:23:05,320 --> 00:23:07,650
근데 지는...?
238
00:23:10,050 --> 00:23:14,200
지..뒤랑은 어디 갔지?
239
00:23:14,200 --> 00:23:17,720
뒷간에 갔다기엔 시간이 꽤 지났는데?
240
00:24:07,410 --> 00:24:10,300
그대가 어찌 이곳에 있는 것이오?
241
00:24:12,990 --> 00:24:17,060
이곳은 궁인들도 잘 모르는 곳이오.
242
00:24:18,910 --> 00:24:21,100
길을 잘못 들었습니다.
243
00:24:21,100 --> 00:24:24,140
잘못 들 수 있는 길이 아니오.
244
00:24:25,610 --> 00:24:28,760
일부러 찾아왔으면 모를까.
245
00:24:28,760 --> 00:24:31,190
제가 월성을 어찌 알겠습니까?
246
00:24:31,190 --> 00:24:34,900
궁인 뒷간 찾기도 쉽지 않다보니 여기까지 왔을 뿐입니다.
247
00:24:34,900 --> 00:24:37,580
- 그럼.
- 오라버니!
248
00:24:41,080 --> 00:24:43,810
폐하이신 거죠?
249
00:24:46,290 --> 00:24:49,410
잘못 아셨습니다, 공주님.
250
00:24:49,410 --> 00:24:51,980
멈추시오!
251
00:25:06,100 --> 00:25:08,660
왜 몰라봤을까?
252
00:25:13,400 --> 00:25:18,100
얼마나 이렇게 사신 겁니까?
253
00:25:24,320 --> 00:25:27,650
니가 상상할 수도 없는 시간이다.
254
00:25:39,960 --> 00:25:43,520
여기까지 와서 태후전하도 못 보는 게 말이 돼?
255
00:25:48,920 --> 00:25:51,000
태후전하야.
256
00:25:54,480 --> 00:25:57,320
무사한 것이냐?
257
00:25:57,320 --> 00:26:01,720
다친 곳은 없느냐?
258
00:26:01,720 --> 00:26:05,720
무탈합니다. 아직은.
259
00:26:05,720 --> 00:26:09,180
내 명을 거역할수록
260
00:26:09,180 --> 00:26:12,950
너만 힘들어진다는 걸 아직도 모르겠니?
261
00:26:19,760 --> 00:26:23,290
날 보신 것 같아. 가서 인사라도 드려야겠어.
262
00:26:23,290 --> 00:26:27,880
나 김수호가 이렇게 멀쩡히 남부여에서 살아 돌아왔다고.
263
00:26:27,880 --> 00:26:30,440
그냥 좀 가지.
264
00:26:35,980 --> 00:26:37,870
전하.
265
00:26:48,790 --> 00:26:50,880
떨어뜨리셨습니다.
266
00:26:51,830 --> 00:26:55,020
화랑 김수호, 전하의 명을 받들어
267
00:26:55,020 --> 00:26:57,540
남부여에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268
00:27:00,220 --> 00:27:04,420
선우랑을 잘 부탁하오, 수호랑.
269
00:27:30,090 --> 00:27:34,820
다들 너를 왕으로 알고 있지 않느냐. 난 너를 미끼로 사용할 거다.
270
00:27:34,820 --> 00:27:38,330
내 아들이 당하게 될 위험을 네가 당하게 될 거야.
271
00:27:38,330 --> 00:27:43,070
그러니 버텨. 살아남을 수 있으면 살아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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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00:27:43,070 --> 00:27:46,080
나도 네가 버텨주길 바란다.
273
00:27:46,080 --> 00:27:50,760
그래야 나도, 내 아들도 시간을 벌 수 있을 테니 말이야.
274
00:28:14,030 --> 00:28:17,490
대체 태후전하랑 무슨 얘기를 한 거지?
275
00:28:18,710 --> 00:28:21,950
왕이라고 한 것 때문인가?
276
00:28:23,900 --> 00:28:26,860
대체 어디 있는 거야?
277
00:28:33,160 --> 00:28:34,850
노이무공. 애썼으나,
278
00:28:34,850 --> 00:28:39,560
아무 보람이 없다.
279
00:28:58,420 --> 00:29:01,090
왜 몰라봤을까?
280
00:29:02,800 --> 00:29:07,400
얼마나 이렇게 사신 겁니까?
281
00:29:23,350 --> 00:29:28,260
우리가 다음에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때는
282
00:29:28,260 --> 00:29:32,200
사냥을 끝내자. 진흥.
283
00:29:39,560 --> 00:29:42,300
무슨 생각을 그리 하십니까?
284
00:29:43,020 --> 00:29:44,530
아니오.
285
00:29:44,530 --> 00:29:50,250
이제 이 선문도 예전 같지가 않겠구나, 그런 거.
286
00:29:52,050 --> 00:29:54,070
그게 무슨...?
287
00:29:54,070 --> 00:29:59,820
난 낚시나 좀 해야겠소. 생각할 게 있어서. 이거.
288
00:30:12,830 --> 00:30:14,780
반류랑.
289
00:30:16,850 --> 00:30:21,990
저에요. 수연이.
290
00:30:21,990 --> 00:30:24,520
♫ 품었던 작은 꿈들 ♫
291
00:30:24,520 --> 00:30:29,320
무사히 돌아오셨단 소식 듣고, 많이 기다렸는데.
292
00:30:29,320 --> 00:30:35,810
아니, 그렇다고 원망한 건 아니고요. 저라도 와야겠다 싶어서.
293
00:30:38,510 --> 00:30:43,140
이젠, 좋아하지 말아요. 나란 놈.
294
00:30:43,140 --> 00:30:46,970
♫ 마치 꿈처럼 그때 알게 된 ♫
295
00:30:46,970 --> 00:30:48,510
반류랑.
296
00:30:48,510 --> 00:30:52,430
다신 아가씨를 보지 않을 겁니다.
297
00:30:52,430 --> 00:30:55,560
반류랑!
298
00:30:55,560 --> 00:30:56,970
♫ 맘의 조각도 ♫
299
00:30:56,970 --> 00:30:58,650
반류랑!
300
00:30:58,650 --> 00:31:00,480
♫ 너의 숨결에 ♫
301
00:31:00,480 --> 00:31:01,720
반류랑!
302
00:31:01,720 --> 00:31:04,820
♫ 빛이 되었던 ♫
303
00:31:04,820 --> 00:31:07,360
누가 어쩌고 있어?
304
00:31:17,400 --> 00:31:19,570
뭐하는 짓이냐?
305
00:31:21,350 --> 00:31:23,310
잘못했습니다.
306
00:31:24,480 --> 00:31:27,210
이게 "노이무공"에 대한 답이다?
307
00:31:27,210 --> 00:31:31,450
절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308
00:31:31,450 --> 00:31:35,670
한번만, 한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아버지.
309
00:31:35,670 --> 00:31:41,970
널 왕재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마음이 바뀌었어.
310
00:31:41,970 --> 00:31:47,770
내가 왕이 돼야 겠어. 못 믿겠어, 다른 놈들은.
311
00:31:47,770 --> 00:31:51,610
그럼, 돕겠습니다.
312
00:31:55,500 --> 00:31:58,910
이 애비가 왕이 되는 걸 돕겠다는 말이냐?
313
00:31:58,910 --> 00:32:02,200
예. 그럴 것입니다.
314
00:32:02,640 --> 00:32:07,390
뼈를 갈아서라도, 반드시 도울 것입니다.
315
00:32:07,390 --> 00:32:10,670
반드시 돕겠다는 게 틀림없어?
316
00:32:16,020 --> 00:32:20,510
왕이라고? 왕.
317
00:32:37,100 --> 00:32:44,410
거 참. 술은 식기 전에 마셔야 제 맛인데. 아직 술 맛을 모르나 보오.
318
00:32:44,410 --> 00:32:47,080
앉으라고 한 적 없는 것 같은데.
319
00:32:49,890 --> 00:32:53,310
술친구만큼 좋은 친구도 없다하지 않소.
320
00:32:53,310 --> 00:32:59,760
마침 나도 혼자고, 젊은 친구랑 술한잔 하고 싶은데. 안 되겠소?
321
00:33:00,740 --> 00:33:02,560
꺼지시오.
322
00:33:02,560 --> 00:33:10,100
듣자하니, 거기가 왕이라던데.
백제 창 태자를 묵사발을 만들었다는 게
323
00:33:10,100 --> 00:33:12,180
정말인가?
324
00:33:12,920 --> 00:33:19,670
백성들은 화랑 중에 왕이 나타났다 기뻐하고 있소.
세상이 바뀔 거라고.
325
00:33:19,670 --> 00:33:24,730
헌데, 그 왕이 진짜가 아니라면
326
00:33:25,830 --> 00:33:28,090
실망도 크겠지.
327
00:33:33,800 --> 00:33:36,520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328
00:33:37,690 --> 00:33:42,570
진짜 왕이 되고 싶은 생각, 없나?
329
00:33:45,540 --> 00:33:48,250
내가 만들어줄 수 있는데.
330
00:34:00,090 --> 00:34:04,570
해가 뜨려면 아직 멀은 것 같은데.
331
00:34:07,590 --> 00:34:12,970
내가 뭘 낚기는 낚은 것 같고.
332
00:34:27,230 --> 00:34:31,150
그딴 왕은 왕이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333
00:34:48,950 --> 00:34:53,380
백성들은? 여기 있는 백성들은 어찌 되는 건가?
334
00:34:53,380 --> 00:34:57,330
죽음으로 죄를 물을 것이오.
335
00:34:59,180 --> 00:35:01,340
그런 게 어디 있어!
336
00:35:02,190 --> 00:35:06,250
내가 왕이다.
337
00:35:07,270 --> 00:35:13,270
내가 신국의 왕이다!
338
00:35:16,570 --> 00:35:19,060
이게 누구십니까?
339
00:35:25,060 --> 00:35:27,570
쥐 아니십니까?
340
00:35:29,460 --> 00:35:32,960
적국의 태자 앞에서 "내가 왕이다",
341
00:35:32,960 --> 00:35:38,310
입 한번 못 떼고 돌아온 큰 쥐 말입니다.
342
00:35:40,290 --> 00:35:42,140
맞소.
343
00:35:43,080 --> 00:35:49,560
난 왕이 될 자격이 없소. 들킬까, 누가 날 알아볼까,
344
00:35:49,560 --> 00:35:53,920
전전긍긍 평생을 숨어지낸 것도 모자라
345
00:35:53,920 --> 00:35:57,520
적국의 태자가 왕이 누구냐 묻는데도
346
00:35:58,990 --> 00:36:01,210
나서질 못했소.
347
00:36:01,210 --> 00:36:06,220
난 비겁자일 뿐이오. 언제든 숨고, 얼굴을 감출 준비가 된
348
00:36:06,220 --> 00:36:08,400
그런 비겁자.
349
00:36:08,920 --> 00:36:13,300
제 말이 도움이 되실진 모르겠습니다만,
350
00:36:13,300 --> 00:36:15,970
세상에는 비겁한 왕이 많습니다. 허나,
351
00:36:15,970 --> 00:36:21,320
스스로 비겁하다고 말하는 왕은 많지 않지요.
352
00:36:21,320 --> 00:36:25,630
스스로 비겁하다고 말하는 것 또한 용기니까요.
353
00:36:25,630 --> 00:36:31,620
그런 자가 진짜 왕이 될 수 있겠소?
354
00:36:34,960 --> 00:36:39,940
폐하. 감당하십시오.
355
00:36:40,880 --> 00:36:43,250
그게 무엇이던간에
356
00:36:43,250 --> 00:36:48,640
높은 곳이든, 낮은 곳이든, 더럽든,
아름답든, 위험하든, 암울한 것이든
357
00:36:48,640 --> 00:36:51,650
왕으로서 해야 할 것이 있다면
358
00:36:51,650 --> 00:36:56,960
모두, 모두 감당하시라 그 말입니다.
359
00:36:59,140 --> 00:37:03,070
이게 제 답입니다.
360
00:37:05,610 --> 00:37:10,520
♫ 저 멀리 달아나 ♫
361
00:37:10,520 --> 00:37:15,320
♫ 내가 널 볼 수 없게 ♫
362
00:37:15,320 --> 00:37:20,230
♫ 한번도 꿈꾼 적 없어 ♫
363
00:37:20,230 --> 00:37:26,420
♫ 내 앞에 너란 사람 ♫
364
00:37:26,420 --> 00:37:31,300
♫ 다치게 하지마 ♫
365
00:37:31,300 --> 00:37:35,920
♫ 더는 다가오지마 ♫
366
00:37:35,920 --> 00:37:40,130
♫ 얼어붙어버린 가슴이 ♫
367
00:37:40,130 --> 00:37:44,250
세상을 바꿀 힘이 있다면, 그것이 옳은 일이라면
망설일 이유가 뭐가 있겠소?
368
00:37:47,450 --> 00:37:52,300
또다시 성문을 넘다 친구를 잃을 건가?
369
00:37:54,120 --> 00:37:59,260
♫ 붉어진 두 눈에 널 담았어 ♫
370
00:37:59,260 --> 00:38:04,600
♫ 시간을 되돌려 아름다운 그때 ♫
371
00:38:04,600 --> 00:38:06,770
♫ 다시 돌아가고 싶은데 ♫
372
00:38:06,770 --> 00:38:09,860
안지공께서 여긴 어쩐 일로?
373
00:38:09,860 --> 00:38:14,090
역병에 쓰이는 약재를 매점매석하셨다 들었습니다.
374
00:38:14,090 --> 00:38:19,270
아니, 누가 그런 헛소문을? 그럴 리 있겠습니까?
375
00:38:19,270 --> 00:38:22,870
백작약, 팔각회향, 인삼 등을 내어주십시오.
376
00:38:22,870 --> 00:38:26,230
설령 내게 그런 약재가 있다 해도
377
00:38:26,850 --> 00:38:30,000
거저 드릴 수 있겠소?
378
00:38:30,000 --> 00:38:33,220
전 장사치로 여기 온 것이 아닙니다.
379
00:38:34,200 --> 00:38:38,050
평생 의술을 펼치면서 값을 받아본 적이 없는 의원으로서,
380
00:38:38,050 --> 00:38:43,250
신국의 백성을 돌볼 의무가 있는 각간 앞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381
00:38:43,250 --> 00:38:48,520
천인촌의 역병을 막지 못하면 왕경 또한 무사하지 못할 겁니다.
382
00:38:48,520 --> 00:38:52,010
조금만 더 기다려보세요.
383
00:38:52,550 --> 00:38:59,210
재산을 털어 약재를 살만큼
아직은 사람들의 두려움이 크지 않은 모양이니까.
384
00:39:01,250 --> 00:39:04,320
역병이 조금 더 번지면
385
00:39:05,100 --> 00:39:08,560
그때 좀 나누어 드리겠다는 얘깁니다.
386
00:39:09,260 --> 00:39:13,580
지금 약재값을 올리기 위해
387
00:39:13,580 --> 00:39:18,150
역병을 더 키우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388
00:39:21,550 --> 00:39:24,570
사나흘 더 기다려보고,
389
00:39:24,570 --> 00:39:28,350
차도가 없으면, 이레쯤 더 기다려보지요.
390
00:39:28,350 --> 00:39:32,040
그래도 미적지근하다 싶으면 열흘.
391
00:39:35,090 --> 00:39:39,020
사람이 그리 쉽게 안 죽어요.
392
00:40:07,040 --> 00:40:13,210
지금 나간 저 자가 삼맥종을 아들로 속여 화랑을 만든 자입니까?
393
00:40:13,980 --> 00:40:16,500
백성들의 동요가 심상치 않습니다.
394
00:40:16,500 --> 00:40:21,640
이러다간 진흥이 왕좌에 앉는 꼴을
손놓고 지켜보는 꼴이 될 수도 있습니다.
395
00:40:21,640 --> 00:40:26,430
하긴, 애가 닳으시겠어.
396
00:40:26,430 --> 00:40:30,280
석씨 가문에 남은 진골이 지금 몇인가?
397
00:40:32,790 --> 00:40:37,990
나날이 쇠하는 가문에 혼사를 맺자는 진골이 있겠습니까?
398
00:40:37,990 --> 00:40:40,040
약속만 지켜주십시오.
399
00:40:40,040 --> 00:40:43,740
일이 잘 되면 저희 석씨 가문을
400
00:40:43,740 --> 00:40:46,280
인척으로 삼아주셔야 합니다.
401
00:40:46,280 --> 00:40:51,130
일이 되기만 한다면야 뭐가 어렵겠소?
402
00:41:15,790 --> 00:41:20,020
991. 이제 아홉번만 더 죽으면 천번이야.
403
00:41:21,250 --> 00:41:23,180
그런 게 어디 있어?
404
00:41:23,180 --> 00:41:27,050
불공평하잖아. 형은 검술 귀신이고,
405
00:41:27,050 --> 00:41:30,280
난 이딴 거 좋아하지도 않거든!
406
00:41:32,880 --> 00:41:35,190
너한테 공평한 게 뭔데?
407
00:41:39,010 --> 00:41:45,530
천 번이야. 그 안에 한 합이라도 날 꺾지 못하면
난 이 집에서 영영 나갈 거야.
408
00:41:46,860 --> 00:41:50,340
아, 난... 난 어쩌라고?
409
00:41:50,340 --> 00:41:54,490
징징대지 마. 사내로 약속했어, 너.
410
00:41:55,720 --> 00:41:58,110
나중에 딴 소리하기 없기다.
411
00:42:00,110 --> 00:42:01,850
다시 해.
412
00:42:44,620 --> 00:42:47,300
지소가 왜 날 보자고 한 건가?
413
00:42:47,300 --> 00:42:52,130
혹 창 태자에게 뇌물을 준 것을 문제삼으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414
00:42:52,700 --> 00:42:55,110
뇌물이라니?
415
00:42:55,110 --> 00:43:00,350
남부여 황실과 우리 박씨 가문의 친분은 백년이 넘었네.
416
00:43:00,350 --> 00:43:04,230
친구 사이에 뇌물이 가당키나 한 말인가?
417
00:43:05,600 --> 00:43:07,730
송구합니다.
418
00:43:11,060 --> 00:43:13,410
방금 뭐라 하셨습니까?
419
00:43:13,410 --> 00:43:16,500
섭정에서 물러나겠다 했습니다.
420
00:43:16,500 --> 00:43:18,880
이 시점에 양위라니, 왜 갑자기?
421
00:43:18,880 --> 00:43:24,690
툭하면 섭정에서 물러나라 하시더니, 반기는 표정이 아니오.
422
00:43:24,690 --> 00:43:28,280
이건 또 무슨 속셈인가?
423
00:43:28,280 --> 00:43:32,400
진흥이 남부여 창 태자를 꺾은 얘기를 모르진 않으실 테고.
424
00:43:32,400 --> 00:43:35,170
저리 공까지 세워 돌아왔는데
425
00:43:35,170 --> 00:43:38,620
더이상 제가 이 자리에 앉아있을 이유가 없지요.
426
00:43:38,620 --> 00:43:43,070
끝났어요, 각간. 내가 이기고, 그대가 졌소.
427
00:43:43,070 --> 00:43:47,820
어린 왕은 어미의 보살핌 없이 스스로 강해져 돌아왔소.
428
00:43:47,820 --> 00:43:52,540
각간께서도 보시질 않으셨소, 폐하의 용맹함을.
429
00:43:52,540 --> 00:43:56,170
황실은 이제 더 강해질 겁니다.
430
00:43:59,050 --> 00:44:02,400
그대가 더이상 할 일이 없다는 얘기요.
431
00:44:10,260 --> 00:44:15,110
지금 삼맥종이 왕위에 오른다면 계획은 모든 게 물거품이 됩니다.
432
00:44:15,110 --> 00:44:19,220
지소가 저리 나올 줄이야.
433
00:44:21,410 --> 00:44:24,580
양위를 하신다 해도, 진흥 폐하께서
434
00:44:24,580 --> 00:44:27,620
당장 정사를 돌보시기엔 무리입니다.
435
00:44:28,260 --> 00:44:30,020
양위?
436
00:44:30,020 --> 00:44:32,270
양위따위는 없어.
437
00:44:33,400 --> 00:44:38,530
이번 기회에 박영실이 선우랑을 삼맥종이라 믿게 만들어야 한다.
438
00:44:38,600 --> 00:44:42,500
그래야 다시는 삼맥종에게 눈길을 돌리지 못할 것 아니냐.
439
00:44:42,580 --> 00:44:46,700
삼맥종은 어린애에 불과해. 지금 왕위에 올라 뭘 할 수 있겠느냐?
440
00:44:46,700 --> 00:44:50,780
허나, 안지공의 아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441
00:44:50,780 --> 00:44:53,510
어떤 놈인지 잘 아시지 않습니까?
442
00:44:55,930 --> 00:44:57,720
아니.
443
00:44:59,200 --> 00:45:02,690
그 아이는 어떤 것도 부정하지 못할 거다.
444
00:45:03,810 --> 00:45:07,690
숨소리조차 내지 말라면 내지 않을 것이다.
445
00:45:09,130 --> 00:45:12,740
내가 그 아이의 숨통을 틀어쥐고 있으니까.
446
00:45:36,920 --> 00:45:39,480
몸은 괜찮으세요?
447
00:45:39,480 --> 00:45:41,860
그래, 괜찮다.
448
00:45:41,860 --> 00:45:45,420
며칠 과로를 해서 생긴 몸살일 뿐이다.
449
00:45:46,630 --> 00:45:50,810
그나저나, 약재를 못 구하면
450
00:45:50,810 --> 00:45:54,220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거에요?
451
00:45:54,940 --> 00:45:57,940
구해야지. 어떻게든.
452
00:46:04,740 --> 00:46:08,010
니가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구나.
453
00:46:08,010 --> 00:46:10,450
걱정 많이 했다.
454
00:46:12,330 --> 00:46:14,610
아버지.
455
00:46:15,170 --> 00:46:18,500
오라버니가 걱정이에요.
456
00:46:19,810 --> 00:46:23,870
절 구하려고 왕이라고 나서는 바람에
457
00:46:23,870 --> 00:46:27,860
오라버니가 지금 진흥폐하로 오해받고 있어요.
458
00:46:29,670 --> 00:46:34,550
아무래도 그 일로 태후전하의 노여움까지 산 모양인데,
459
00:46:35,410 --> 00:46:39,370
휴일에 집에도 안 오고, 너무 걱정 되요.
460
00:47:03,050 --> 00:47:04,640
여긴 웬일이냐?
461
00:47:04,640 --> 00:47:05,990
그러는 넌?
462
00:47:05,990 --> 00:47:08,180
갈 데가 없어서.
463
00:47:09,270 --> 00:47:10,990
나도.
464
00:47:13,780 --> 00:47:16,020
생각보단 잘 생겼지?
465
00:47:16,020 --> 00:47:17,900
왕치곤.
466
00:47:19,390 --> 00:47:22,300
다들 네가 왕이라고 하는데
467
00:47:22,300 --> 00:47:25,790
너만 아직 내가 왕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서.
468
00:47:29,000 --> 00:47:31,740
평생을 이렇게 살아온 건가?
469
00:47:34,870 --> 00:47:40,250
그 왕이라는 자. 누군가 자길 해치지 않을까,
470
00:47:40,250 --> 00:47:45,590
주변 사람들이 다치지 않을까, 불안해 잠도 못 자면서.
471
00:47:46,620 --> 00:47:48,630
난 그렇던데.
472
00:47:48,630 --> 00:47:51,200
그게 다는 아니겠지.
473
00:47:51,200 --> 00:47:53,130
다가 아니면?
474
00:47:53,130 --> 00:47:56,060
어떻게 더 세상을 개판으로 만들까,
475
00:47:56,060 --> 00:47:58,920
왕만 배가 부를 수 있을까,
476
00:47:58,920 --> 00:48:01,190
그런 생각도 하나?
477
00:48:01,900 --> 00:48:07,340
왕 대접 받은 적도 없는 왕이 그런 생각을 할 리가 없잖아.
478
00:48:09,310 --> 00:48:11,480
그 왕은
479
00:48:12,540 --> 00:48:14,190
백성의 마음을 안다고?
480
00:48:14,190 --> 00:48:16,810
백성을 아는 게 아니라,
481
00:48:17,600 --> 00:48:20,160
백성처럼 살았겠지.
482
00:48:24,220 --> 00:48:30,260
그 백성 같은 왕이 자기 얼굴 본 자를 죽인다던데?
483
00:48:32,270 --> 00:48:33,910
그래.
484
00:48:34,960 --> 00:48:37,020
그럴 거야.
485
00:48:38,080 --> 00:48:40,170
나중에 알았거나
486
00:48:43,920 --> 00:48:47,170
미처 모르고 지나친 적도 있었겠지.
487
00:48:47,170 --> 00:48:53,020
그런데 대부분은 자기 때문에 누가 죽는 것도 몰랐을 거야.
488
00:48:53,020 --> 00:48:54,900
멍청하고,
489
00:48:55,900 --> 00:48:58,010
어리석고,
490
00:48:59,310 --> 00:49:04,760
죽이지 말라고 말할 힘도 없을 테니까.
491
00:49:04,760 --> 00:49:07,380
그런 왕이 뭘 할 수 있는데?
492
00:49:08,250 --> 00:49:10,630
세상을 바꿀 수 있어?
493
00:49:10,630 --> 00:49:13,250
왜 아직 살아있어야 되는데?
494
00:49:13,800 --> 00:49:16,710
왜 아직 살아있어야 되냐고?
495
00:49:20,190 --> 00:49:22,190
죽이고 싶냐?
496
00:49:23,270 --> 00:49:25,120
그럼, 죽여.
497
00:49:51,990 --> 00:49:56,950
나 안 보고 싶었나? 난 무지 보고 싶던데.
498
00:50:03,500 --> 00:50:07,000
송구합니다. 전 제 오라비인 줄 알고.
499
00:50:09,170 --> 00:50:11,940
여긴 어쩐 일이십니까?
500
00:50:11,940 --> 00:50:14,610
너한테 꼭 물어볼 게 있다.
501
00:50:16,740 --> 00:50:19,670
내가 널 정말 많이 좋아해서
502
00:50:19,670 --> 00:50:24,170
너와 농사짓고, 아이도 낳고,
503
00:50:24,870 --> 00:50:27,930
평범한 백성으로 살고 싶다면
504
00:50:29,790 --> 00:50:35,020
나랑 같이 살래?
505
00:50:35,020 --> 00:50:40,530
아무것도 못 해줘. 금은보화도 없고, 니가 좋아하는 은편도 없어.
506
00:50:40,530 --> 00:50:45,250
어쩌면, 변변한 집 하나 없을지도 몰라. 하지만,
507
00:50:48,500 --> 00:50:53,710
내가 지금 너한테 신국의 왕좌를
508
00:50:53,710 --> 00:50:56,150
너와 바꾸겠다는 말을 하고 있는 거야.
509
00:50:59,700 --> 00:51:05,500
같이 가줄래? 아니, 가자.
510
00:51:09,330 --> 00:51:15,500
그 녀석이 오라비가 아니어도 괜찮다.
니가 그 녀석을 좋아했어도 좋아. 하지만,
511
00:51:19,560 --> 00:51:21,490
이제 나한테 와.
512
00:51:24,160 --> 00:51:28,140
난 누구의 왕도 아닌, 너만의 진흥으로 살 테니까.
513
00:51:28,140 --> 00:51:32,880
♫ 눈부신 그날처럼 너와 나 사이 달빛 켜지던 ♫
514
00:51:36,270 --> 00:51:40,050
지금 제 핑계를 대고 도망치시려는 겁니까?
515
00:51:40,050 --> 00:51:42,470
♫ 우리 모든 게 ♫
516
00:51:42,470 --> 00:51:47,570
폐하는 왜 왕이 되셔야 되는지
517
00:51:47,570 --> 00:51:52,370
스스로 묻고, 또 물으면서 살아오셨습니다.
518
00:51:52,370 --> 00:51:59,500
왜 왕이 돼야하고, 왕이 되서 뭘 해야될지
519
00:51:59,500 --> 00:52:04,600
잘 알기 때문에 그깟 고난, 피곤함, 두려움, 다 이기셨던 거고요.
520
00:52:04,600 --> 00:52:07,270
니가 뭘 알아?
521
00:52:07,270 --> 00:52:10,620
포기해 본 사람은
522
00:52:10,620 --> 00:52:13,420
눈을 보면 알아요.
523
00:52:13,420 --> 00:52:17,870
폐하는 한번도 포기한 적이 없으세요.
524
00:52:17,870 --> 00:52:23,080
♫ 자꾸만 겁이 나 ♫
525
00:52:23,080 --> 00:52:30,280
♫ 네 앞에 섰을 때 내 빈자리 ♫
526
00:52:30,280 --> 00:52:34,630
♫ 그게 없을까 봐 ♫
527
00:52:34,630 --> 00:52:38,180
♫ 두 눈을 감고 너를 가득 데려와 봐도 ♫
528
00:52:41,500 --> 00:52:44,470
♫ 얼마도 못 가서 ♫
529
00:53:11,190 --> 00:53:18,190
타이밍과 자막 - the Flower Knights 팀 제공
530
00:53:28,260 --> 00:53:34,670
폐하, 너무 오래 사셨습니다.
531
00:54:22,360 --> 00:54:24,530
연못 쪽에 있네.
532
00:55:16,110 --> 00:55:20,060
소리를 냈다간 니 모가지가 날아갈 것이다.
533
00:55:20,060 --> 00:55:22,290
- 누구냐?
- 나?
534
00:55:22,910 --> 00:55:28,860
팔찌의 진짜 주인. 니 놈이 그토록 찾던,
535
00:55:28,860 --> 00:55:31,070
얼굴 없는 왕.
536
00:55:31,720 --> 00:55:36,570
왕은 안지공의 아들인 줄 알았는데?
537
00:55:36,570 --> 00:55:40,060
아니. 나야. 내가 니 주군, 진흥이다.
538
00:56:11,060 --> 00:56:14,130
혹시, 왕을 죽이러 온 자들인가?
539
00:56:14,130 --> 00:56:15,610
쳐!
540
00:56:24,570 --> 00:56:26,250
괜찮냐?
541
00:56:29,700 --> 00:56:33,000
여긴 신국의 화랑들이 모여있는 선문이다.
542
00:56:33,000 --> 00:56:36,390
겁도 없이 여기가 어딘줄 알고 들어온 거야?
543
00:56:49,200 --> 00:56:56,710
풍월주! 풍월주! 풍월주~!!
544
00:56:56,710 --> 00:56:58,320
아이고, 왜?
545
00:56:58,320 --> 00:56:59,330
큰일났습니다.
546
00:56:59,330 --> 00:57:01,160
아, 뭐가요, 부제?
547
00:57:01,160 --> 00:57:03,440
큰일났습니다~!!
548
00:57:08,930 --> 00:57:12,700
이럴 필요 없어. 놈들이 노리는 건 나야!
549
00:57:14,080 --> 00:57:17,820
무슨 소리야? 여길 들어온 건 우릴 공격하는 거야!
550
00:57:41,050 --> 00:57:42,910
개새!
551
00:57:51,880 --> 00:57:53,840
선우를 지켜.
552
00:58:08,900 --> 00:58:13,770
♫ 꽃비가 내려와 검은 눈물 덮어 ♫
553
00:58:13,770 --> 00:58:18,890
♫ 붉어진 두 눈에 널 담았어 ♫
554
00:58:18,900 --> 00:58:21,620
♫ 시간을 되돌려 아름다운 그때 ♫
555
00:58:31,950 --> 00:58:35,770
화랑 예고편
♫ 거센 바람처럼 ♫
556
00:58:35,770 --> 00:58:38,520
이게 뭔지 난 알겠어.
557
00:58:38,520 --> 00:58:42,480
이 감정, 뭔지 말이야.
558
00:58:42,480 --> 00:58:46,040
♫ 흔한 사랑이라고 ♫
559
00:58:46,040 --> 00:58:48,450
전하께서 시작하신 겁니다.
560
00:58:48,450 --> 00:58:52,670
지소 니가 시작한 일이라고!
561
00:58:52,670 --> 00:58:56,770
♫ 슬픈 꿈을 꾸듯 ♫
562
00:58:56,770 --> 00:59:00,260
역병을 시료할 약재가 바닥난 상황이에요.
563
00:59:00,260 --> 00:59:04,390
니가 아는 게 다라고 생각하지 마. 나도 발버둥치고 있으니까.
564
00:59:04,390 --> 00:59:09,360
나도! 싸우고 있다고!
565
00:59:09,360 --> 00:59:13,780
욕심이 지나치구나. 참 거슬려.
566
00:59:13,780 --> 00:59:16,370
♫ 눈물만이 남아 ♫
567
00:59:16,370 --> 00:59:19,040
더는 피하지 않으려 합니다.
568
00:59:20,290 --> 00:59:21,900
안돼!
569
00:59:21,900 --> 00:59:27,110
이제 신국의 진짜 왕이 되어야겠습니다.
570
00:59:34,940 --> 00:59:37,420
니가 죽으면
571
00:59:39,110 --> 00:59:41,140
나도 죽어.
572
00:59:42,780 --> 00:59:47,910
♫ 같은 하늘 아래 같은 시간 속에 ♫
573
00:59:47,910 --> 00:59:52,420
죽이고 싶냐? 그럼, 죽여.
574
00:59:52,420 --> 00:59:55,670
♫ 멈출 수가 없어 ♫
575
00:59:55,670 --> 00:59:59,170
나랑 같이 살래?
576
00:59:59,170 --> 01:00:05,840
신국의 왕좌를 너와 바꾸겠다는 말을 하고 있는 거야.
577
01:00:05,840 --> 01:00:08,060
♫ 거센 바람처럼 ♫
578
01:00:08,060 --> 01:00:12,610
내가 니 주군, 진흥.
579
01:00:16,250 --> 01:00:19,450
♫ 흔한 사랑이라고 ♫
580
01:00:19,450 --> 01:00:20,720
개새~!!
581
01:00:20,720 --> 01:00:26,250
♫ 난 그렇게 눈 감을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