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21*

1944년, 9월 16일

 

페레리우 침공 2일차

 

다들 금방 끝날줄만 알았죠

2~3일이면 임무완수를 찍을거라 생각했어요

그 섬에는 일본군 몇천명뿐이 없었기 때문이죠

유일한 걸림돌이, 도착할 예정인 해병대보다
일본군이 훨씬 더 많이 대기하고 있었다는거죠

우리가 미처 못 봤던 동산에는
동굴이 500개 이상이 있었어요

우리가 섬에서 뭘 하는지 구석구석 다 보고있었죠

 

일본군의 공격이 너무 거센 탓에
해병대들은 자원을 공급받을 수 조차 없었습니다

 

낮 시간에는 화씨 110도까지 기온이 오르곤 했다

 

그리고 페레리우에는 식수를 찾을 길은 없었다

 

밥 없이는 오랜 시간을 버틸 수 있죠

 

하지만 물 없이는 생존할 수가 없죠

 

살아오면서 목마름에 고통스러워했던 적은 있지만

그만한 고통은 경험해본적이 없어요

 

이런 악족건 아래에서

해병대의 임무는 섬 중앙에 있는
넓은 비행장 황무지를 건너는 것이었다

 

전진만 했다하면, 일본군들은 공격을 퍼부엇다

 

그 비행장을 건너는게, 제가 평생
걸었던 길 중에 가장 길게 느껴졌어요

 

지옥만큼이나 무서웠죠

 

그리고 그 두려움이 너무 커서
어찌할 도리가 없었답니다

 

정말 제가 너무나도 작게 느껴지고, 이런 사황에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졌죠

 

그냥 생 공포영화죠

 

우리 해병대 부대원 모두가
산산조각 안 난게 기적이죠 뭐

 

퍼시픽 전편에서

- 호호~ 산타할아버지 왔단다~
- 저녀석 아는 놈이야?

돌아온걸 환영한다 임마

내가 오니깐, 니가 바로 떠난다는게 정말 안습이다

어떤 기분이야?

 

상상 초월이란다

 

앞에 있는 전우를 따르도록!

그리고 해변가에서 꼭 벗어나도록 하여라!

 

출동이다 아가들아!!

 

우린 이제 부자여~

 

쪽바리들은 금니가 존나게 많걸랑

 

내일이면 저기로 나가는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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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퍼시픽
제 6 편

 

1944년 9월

1944년 9월
모바일, 알라바마

 

이 야밤에 누군지 확인 좀 해주겠니?

네 알겠습니다

 

제복을 입은 군인입니다

 

시드니 필립 요녀석!!

여보, 어서 와보세요!!

깜짝 놀라셨죠, 슬레지 아주머님?

놀라긴 뭘~

우리집 복도에 서있는 녀석이 누구냐!

시드니에요!

슬레지 박사님!

 

- 작은 파이 하나 준비하겠습니다
- 고맙데, 로즈

 

우리 유진이에 대해서 솔직하게 얘기해다오

 

잘 지내고 있는거지?

참나, 마마보이 티좀내지 마요

 

아주머님, 유진은 훌륭한 해병들과 근무하고 있어요

1사단은 최고의 해병대죠

다들 좋은 녀석들이에요

 

서로를 엄청 챙기죠

그 외에는 뭐

저 처럼 박격포 부대에 들어갔어요

우리 소대는 그렇게 깊숙히 진전하지는 않아요

정말 그나마 안전하다고 확신해요

 

해병대 모두가 제 말에 동의하지는 않겠지만

 

제가 보기엔, 걱정할거 없습니다

 

들었어요, 여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잖아요...

 

페레리우
1944년 9월

 

105도-115도

 

너 새꺄 뭐하는겨

 

일루와서 출동할 준비나 해 임마

 

상황은 어떤가?
움직임이 좀 있었나?

조용하네요...

 

후저 소식 들은거 있나요?

그게 말야...

 

해변가에서 정신이 없어서 말야

아직 사상자 가려내는 중이야

 

아직 우리애들 소식은 없네

 

씨발, 목말라 뒈지겠네

 

어이!

 

이봐들!!

 

누가 물을 찾았대!

뻥 아니고, 진짜 물이래!!

 

오호라!! 이런 할레루야!!

 

내 헬멧좀 전달해줘!

 

이거 독물이야

 

쪽바리 개새끼들이 독넣었어

 

햇병아리들 주목!

다음 명령을 전달하겠다!

 

자, 잘 들어라!

 

오전 9시에 비행장을 가로지를꺼다!

 

1,2소대가 앞장서고!

중무기랑 3소대가 뒤따른다!

 

저 언덕배기만 차지하면 쪽바리들
지원수단을 끊을 수 있다!

그 언덕배기로 가는길은
비행장을 건너는 수 밖에 없다!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도착할
때 까지 멈추지 않는다, 알겠나!

네 알겠습니다!

 

질문 있나!

목이 너무 마릅니다...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네

 

- 장비 잘 챙기고 준비해라!
- 다들 일어나서 원위치로!!

다들 자기 소대로 돌아가서 줄 서라!

 

빨리들 움직여라!!
어서 움직여, 당장!!

 

저걸 건너야된다고?

 

불평하지 마 임마!

니가 건널 때 쯤이면 다 건널테니 말야

쪽바리들은 바주카랑 박격포가 소총만큼 많단다

 

쟤들은 뭘 들고있을거 같애?

 

누구 휴지있는 사람 없냐?

휴지도, 밥도, 물도 없으니깐 관심 꺼라

 

물 쫄쫄 마셨으면 좋겠지?

 

머리에 시원한 물 한바가지 붓고

아주 정신이 쏙 빠지겠지

 

나 물 좀 있어

 

니가 최고다

 

널 승진시켜 주겠다

 

박격포 조준기 점마한테 줄라고?

 

물도 줬는데, 이정도는 해줘야지

 

다들 일어나라 새끼들아

 

어서 장비 챙겨라!!
곧 이동할꺼다!!

 

할 수 있는건 다해봤잖아

저기 쪽바리들한테 물 좀 있을지도 몰라

 

어떻게 물 한방울 안 주고
우릴 전투에 내보내냐?

 

랙키

 

장비 잘들 챙기고!!
이동 준비 철저히해라!!

 

해군 덕 좀 보네그려

 

다들 요이~~땅!! 움직여라!!
전진전진!! 출동하라!! 가자!!

 

1분대, 셋을 세면 다같이 나가는거다!!
내 명령을 기다리고, 자~~준비한다!!

 

2분대, 전진하라!!

 

내가 항상 먼저네

 

곧장 따라갈께, 필

 

중무기, 이동하라!!

 

반대편에서 봅세나

 

어서 가자!

 

다들 잘 들어라!!

지금부터 비행장을 건넌다!!

정신 똑바로들 차려라!!

건널 준비한다!!

전달해라!!

 

왼쪽이랑 오른쪽에서 엄호하라!!
지금 전진한다, 다들 가자!!!

 

반대편에서 살아서 보자!!

 

소총!! 어서 들어가라!! 지금이다!!

 

괜찮나!!?
어서 일어나!!

 

어서 일어나야 해!! 일어나!!

 

듣고 있습니까? 지원이 필요합니다!
지금 엄청난 공격을 받고있습니다!

 

수신하고 있습니까?

 

- 저 개새끼들 죽여버릴꺼야
- 어서 의무병을 불러야해!

 

수신 됩니까!? 응답하시오!!

발신이 안 되는거 같습니다!

- 씨발, 무전기 고쳐놔! 알았어!?
- 네, 고쳐놓겠습니다!!

 

얌마, 랙키!

 

- 돌아갔다 와야겠어
- 얘는 어뜩하라고요!

무전기랑 콜맨을 데리고와

친구는 내가 돌보고 있을께

 

여기는 화이트캐슬!! 응답하라!!

 

꼭 돌아올께, 알았지?

 

돌아올꺼야...

 

이봐! 조금만 버텨!!

 

의무병!! 이쪽으로 와 의무병!!

 

의무병입니까!?

 

지금 당장 무전기가 필요해!

무전기라고?? 지금 종이컵
전화기가 더 잘되겠다 임마!

 

수신이 됩니까?

트로버, 킹6, (기타 등등)
여기는 페레리우 비행장이다!!

당장 항공지원 부탁한다, 이상!

 

여기서 벗어나야 한다!!
어서 이동하자!! 가자!!

 

카터!! 어서 녀석을 일으켜!!

 

빨랑 가자고!! 어서!!

 

오스왈트!!

 

의무병!! 어이 의무병!!

 

의무병 있냐고!!!!

 

근거리포!! 저 건물을 가루로 만들어라!!

좌표 설정해라!!
요 오른쪽 앞 건물에 한방 먹인다!!

 

레이든!! 오른쪽 사수 좀 잡아!!

 

준비! 발사!!

 

장전!!

발사!!

 

(저 새끼들이 쏜다!! 우리도 쏘자!!)

 

왼쪽에다 한방 먹여라!!

 

100로 맞춘다!

명중하도록!!

 

발사!!

 

저쪽에는 쓸었다!!
어서 계속 이동하자!!

 

멈추지 말고 계속 움직여!!

 

잠깐만!

 

분대장들, 분대원들을 찾고 확인해라

없는 사람 있으면 검토해서 무전으로 전달해라

 

탄약 재고를 보고하라

 

얼마 남았고, 얼마 필요한지!

저녁 되기전에 탐색대를 투입할꺼다!

물 받어 친구들

준비하고 또 준비하라!!

 

남은건 이게 다야

돌려먹어라

 

여기가 아이템 중댑니까!?

아니요!! K35 중대요!!

베이커 1-7으로 돌아가야합니다!!

지금 어디로 갔는지 아십니까??

아뇨, 몰릅니다!! 부상자들을
해변으로 데려가줘야 합니다!

불가능합니다!! 이만 철수하겠소!!

 

부상자 다 실을때까지 여기서 궁댕이
처박고 있어라, 다 실으면 움직이게 해줄께

 

네, 알겠습니다

 

부상자들을 실어라!!

 

어서 실어라!!

 

죽었습니다...

 

아랫층으로 시체 호송하도록...

 

포도당이다, 지금 하나 먹고, 아침에 하나 먹도록

 

뭐하는거야, 대니얼스?

 

쪽바리 세고 있어

 

지금 현재로서는 81명이 있고

60명은 여기있고

 

2소대에서 사람 지원이 필요할거 같다

네, 알겠습니다

 

어이, 대니얼스!

 

2소대로 지금 가자!

여기서 일본놈 셀 수 있어요...

대니얼스, 내 말 안 들리나!

- 지금 당장...
- 저기요...

 

다른 사람을 데려가세요
대니얼스는 여기서 필요합니다

 

알겠수다

 

의무병! 대니얼스 데려가서 붕대
남은거 세아리게 해두고, 눈 좀 붙이게

알겠습니다...

 

어서 가게 일병, 일본놈은 딴애가 셀꺼야

 

아직 셀놈들이 너무 많아요...

나도 알아 대니얼스...나도 알아...

 

어서 가보자, 대니얼스

 

보이지도 않는 일본놈이나 세고있다니...

 

니 일 아니니깐 신경 꺼

 

오늘 저 비행장을 건너오면서...

 

평생 그렇게 무서웠던적은 없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렇다

 

모두 다...

 

거짓말쟁이나 죽은자들만
무섭다고 말을 않지...

 

역사 속에는 수백가지 이유들로
인한 전쟁들이 기록되있어...

 

하지만 이 전쟁 말야...

우리 전쟁말야

난 믿고싶어...

 

아니, 믿어야만 해

저 비행장을 건너는 매 걸음마다...

 

내 부하가 다치거나 죽을 때 마다...

 

정의를 위해 싸우기 때문에
그들의 희생은 헛되지 않다고...

 

그 정의에 따뜻한 밥이랑 시원한
물도 함께오면 만고 땡이지 뭐

 

어서 쉬거라

 

- 이건 꼭 챙겨야지?
- 넵, 감사합니다

 

과타카날에서 액액 중위님을 만났지...

 

마치 수천년 전인듯 느껴지네...

 

오늘 정말 훌륭했다, 슬레지

 

넌 잘해낼꺼다

 

훈련했던거만 까먹지 마...

 

네, 알겠습니다...

 

움직일 준비하라!!

어서 움직이자!!

 

돼지갈비 왔소!

돼지갈비라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거자녀!

드디어 먹을만한거네

고맙소!

 

어젯밤에 책 읽는거 봤어

 

성경책?

 

뭐 글도 쓰데?

 

원래 뭐 적는거 아녀 임마

 

쪽바리들이 정보로 활용할꺼야

 

안 보여주면 되잖아

 

담배 있냐?

 

고맙다, sledge hammer (무시무시한 쇠망치)

 

슬레지 해머라...

 

그거 맘에 드는데?

존나게들 유치하네

걱정마 빌 레이든, 니 병명도 있어 임마

넌 임마 좆만한 망치야

아주아주 쬐끄만 망치지

넌 좆만하니깐

 

시끄러워 스나푸

 

개 똥같은 새끼

미련한 새끼

 

좆만한 놈은 농담도 소심하구려~~

 

박격포대에서 누구 필요하십니까?

그래, 좀 데려가자

퍼기, 영관장교 한명 부탁한다

- 너도 따라와 레이든!
- 1분대, 나를 따라와라!

부사관님께서 경비구역을 설정하라신다!

- 네, 알겠습니다!!
- 다들 경비구역 확보한다!

중무기는 왼쪽과 오른쪽 측면으로 퍼져나간다!

소총은 전방으로 가도록

 

보아하니 대구경 머신건 두대가 있을듯

더 많을지도...

 

시야를 더 확보해야겠다

슬레지, 레이든!

아냐아냐, 내가 들어가면 돼

괜찮겠습니까?

 

따라올 준비나 해!

 

스케이퍼, 후퇴하라!!

 

저 새끼들 총 좀 봐!!

 

저 위에 요새가 있다!

 

어서 움직이자!!

 

빨랑 후퇴해라!!

 

스케이퍼, 뒤돌아가!!

사격 정지하라!!

 

지금 당장 무전기 돌려!

 

나는 액액이다!!

방금 조사하고 왔다!

놈들이 지대를 요새로 쓰고있다!

들어가는 내내 중무기들로 공격해온다!

 

사상자 없이는 이번 임무는 불가능이다!!

알아듣겠나!?

 

나는 기지로 돌아가야겠다

임무를 변경하고 올께

 

행운을 빕니다

 

나 돌아올 때 까지 니가 대빵이다

 

무사히 돌아오실까?

군에서 명령 어기면 영창이야~

 

얘들아, 무기 잘 관리해라

탄창 꽉꽉 채워놓고 있어

앉아라~

 

개들까지 동원하다니, 씨발 말이 되냐

 

개가 나보다 쪽바리 잘 찾아낼까봐?

어림없는 소리

 

고맙긴 하다만, 개가 있어서 밤에
안전하게 잔다는건 말도 안 돼

 

그냥 개가 아니에요

 

이름은 디컨이에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어

쪽바리들이 중무기 들고 여기 처들어오는 순간

화염이랑 탄약 총동원해서 지켜내라, 할 수 있겠냐?

걱정말고 잠이나 자슈

너한테 물어본거 아니다

 

네, 알겠습니다

 

멍!

 

저 꼴통새끼 뭐야

 

'정신 똑바로 차리고있어!'

'멍!'

 

쟤 왜저래?

 

악몽 꾸는거 같은디?

쪽바리들한테 들키기전에 닥쳐야될텐데

저녀석 조용히 좀 시켜!

 

씨발새끼야, 좀 닥쳐!

 

어서 모르핀 주사 놔!

씨발, 아가리 좀 다물어라!

 

어서 모르핀 놔!

 

씨발, 저거 뭐하는 새끼야?

 

바싹 누르고 진정시켜!

 

씨발 안 닥치면 우리 다 뒈진다고!

누르고 있어!

 

한대 갈겨!

 

젠장...

 

돌아가

 

제자리로 돌아가

 

우리 다 죽는거보단, 저녀석이 죽는게 난걸까?

 

슬레지 말이 맞아

 

어쩔 수 없었어요

 

좋은 복숭안데, 안 먹을껴?

 

너 살아났구나!

 

너도 꼴이 말이 아니다?

 

의무병 데리고 오려고 했는데...

 

- 다시 돌아가려고 했...
- 나도 알고 있어

 

임마, 나도 알아

 

너 있잖아...

 

후저 소식 좀 들었어?

 

처클리는 아직도 그 씨발섬에 있어...

 

내가 어떻게 쓰러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시는 '버팔로' 사마실 일은 없을꺼다...

 

가서 커피좀 타올껀데, 너도 마실래?

 

갑판으로 데려가줄래?

 

바람 좀 쐬고싶어...

 

새로운 임무를 받아왔다, 동쪽 끝에서
일본군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주더라

자책하지 말게나, 옳은일을 한거야

 

난 이만 가보겠다

감사합니다

 

K중대, 이동하자!!

 

친구들은 저기서 얻어터지고 있을텐데...

 

들리냐?

 

시동 걸고 있네?

 

그렇네...

 

얌마

 

안전하게 귀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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