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속보를 알려드립니다

일본군이 하와이의 진주만을 공습했다는
루즈벨트 대통령의 발표입니다

세부사항은 알 수 없지만
백악관이 성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어제, 1941년 12월 7일은

미합중국이 고의적인 기습을 받은
오욕의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1941년 12월 7일은

미군 역사상 가장 큰 재난이었다

2차 세계대전의 초입
6개월에 걸친 패배가 이어졌다

 

웨이크 섬이 적에게 넘어갔으며
괌이 일본군에게 점령...

일본군이 루손섬을 대부분 함락하고
필리핀에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진주만 공습 후 반 년만에

일본은 인류 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통치하게 되었다

 

1942년 여름 무렵에는

호주의 문턱까지 도달했다

일본군의 힘은 남태평양의
작고 머나먼 섬까지 이르게 되었으니

바로 과달카날 섬이다

 

이곳에서 일본군은 신속하게
비행장을 건설하고 있었다

 

이 비행장이 완성되면

미국에서 호주로 향하는
보급선을 말려버릴 수 있었다

 

미국을 견제하는 것은 전세계를 태평양에서
손떼게 할 수 있는 초석이었다

 

1942년 8월

진주만 공습 후
9개월이 지나서야

첫 해병 사단이 뉴질랜드로 파병되었다

 

2차대전이 시작된 후
미군의 첫 공세였다

 

우리가 전투에 참여할 거랬어

과달카날이라는 데서
일본군이랑 싸우게 된다는데

실은 과달카날을 어떻게 발음하는지도
몰라서 그렇게 부르지도 않았지

 

정말 끔찍한 전쟁이었어

67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아직도 무서울 지경이야

 

이게 중요한 사건이 되리란
생각도 없었어

 

우리가 이 모든 일의
최전선에 있는지도 몰랐어

 

그냥 살아남는 게 우선이었지

 

James Bagde Dale (로버트 레키 이등병)
Joe Mazzello (유진 슬레지)
Jon Seda (존 바실론)

 

Jon Bernthal (마누엘 로드리게즈 병장)
Joshua Bitton (J P 모건 병장)
Tom Budge (로니 깁슨 이등병)

 

Linda Cropper (메리 프랭크 슬레지)
Caroline Dhavernas (베라 켈러)
Josh Helman (루 '처클러' 유르겐스 병장)

 

Ashton Holmes (시드니 필립스 이등병)
Toby Leonard Moore (스톤 중위)
Henry Nixon (휴 코리건 소위)

 

Keith Nobbs (윌버 '러너' 콘리 이등병)
Conor O'Farrell (슬레지 박사)

 

Jacob Pitts (빌 '후지어' 스미스 이등병)
William Sadler (루이스 '체스티' 풀러 중령)

 

:::자막제작:::
DC 기미갤 민들레와인

 

The Pacific Part One
Guardalcanal/Leckie

 

1941년 12월

1941년 12월
미합중국

 

아, 죄송합니다

 

베라?
나 밥 레키야

 

길 건너에 사는 이웃집에...

 

누군지 알아, 밥

 

쇼핑 가려고 했는데
성마리아 성당을 지나가다 보니

 

기도나 할까 싶어서

 

나 해병대 입대했어

 

내 몫을 해야겠다 싶어서

 

5등으로 등록했지

 

출발하기 전에
또 못 볼지 모르니까...

 

조심해서 다녀와

 

잠깐만, 베라
내가 열어줄게

 

고마워

 

편지 쓸지도 몰라

 

알았어

 

바실론! 여기야

 

실례합니다

 

- 뭐 놓친 거 있어?
- 아니

 

아직 영화는 시작도 안 했어

 

설마 벌써 지나간 거 아니지?

 

- 체스티 벌써 왔다 갔어
- 응, 방금 놓쳤네

 

아놔, 나 진짜로 망한 거야?

 

- 망했지
- 전원 차렷!

 

쉬어

 

썅놈

 

제군이 입고 있는 군복과
제군이 따낸 군장은

 

전 세계의 자유와 압제에
차이를 만들게 될 것이다

 

12월 7일은 엄청난 날이었지

 

하와이의 진주만이다

 

같은 날, 날짜변경선 너머
12월 8일에

 

괌, 웨이크 섬, 말레이 반도
홍콩과 필리핀 군도가

 

역시 일본 제국군에게
육해공으로 공격을 받았다

 

일본은 전세계의 반을
차지하려 들고 있고

 

육해공군의 희생으로
그 영토를 지키려 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 쪽발이가
예상 못한 것이 있다

 

바로 미 해병대다!

 

유럽은 잊어라

 

나찌, 무솔리니, 히틀러는
우리가 손 볼 필요 없다

 

우리 없이 영 무리라면 또 모르겠지만

 

태평양이 우리의 전쟁의
무대가 될 것이다

 

해병대는 생전 듣도보도 못한
조그만 섬에서 쪽발이와 싸울 것이다

 

제군은 하사관이다

 

제군은 해병대의
힘줄이자 근육이다

 

장교가 명령을 내리면
제군이 완수한다

 

그리고 이 전쟁이 끝났을 때

 

일본 본토를 우리가 휩쓸고 났을 때

 

제국을 한 조각 남김없이
파괴하고 났을 때

 

그 전략은 다른 이들의
것일지 모르나

 

그 승리는 제군이
쟁취한 것이다

 

바로 하사관 자네들이다

 

소매에는 견장을 달고
가슴에는 본능을 담고

 

구두에는 피를 묻힌 채!

 

성탄절 전에 집에 갈 수 있는
운 좋은 이가 있다면

 

사랑하는 이를
정성스럽게 껴안고

 

지구의 평화와 인류의 번영을 비는
기도를 함께한 다음

 

이곳으로 돌아와 보고하라

 

그 후에 신이 창조하신
거대한 대양을 건너

 

우리의 적을 만나
모두 쳐부술 것이다

 

메리 크리스마스

 

1942년 새해를 축하한다

 

전체 차렷!

 

쉬어

 

제가 열게요, 엄마

 

안젤로? 안젤로?

 

- 어이!
- 어디 있다 이제 오냐?

 

역에서 걸어오다가
길을 잘못 들었어

 

그러게, 매니가 길을 잘못 들었어
말이 되냐?

 

들어와. 어서, 어서

 

건배!

 

여러분, 여기 보세요

 

- JP랑 매니예요!
- 어서 와요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반갑습니다, 반가워

 

감사합니다

 

JP라고?

 

부인이 너무 예쁘네요!

 

내 아들도 이렇게
예쁜 아가씨랑 결혼하면 좋을텐데

 

- 나 참!
- 엄마!

 

딱 저희 엄마 같으시네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결혼날짜가 안 잡힌 걸

 

- 이해 못하시는 분이죠
- 난 이해되는데

 

자 여러분

 

주목해 주세요

 

JP 모건

 

매니 로드리게즈
우리 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곧 제 형제 두 사람이
국가에 봉사하기 위해 떠납니다

 

조지, 해병대 훈련소가
너한테 무슨 짓을 할까봐

 

이제 잠도 못 자게 생겼다

 

존, 넌 이미 몇년 전에
훈련소로 가서 준비를 했고

 

필리핀에 있다가 돌아와
해병대에 입대했지

 

모든 일이 끝났을 때 최고들과 함께
앞장서고 싶었기 때문이었어

 

1년 후 오늘 우리 모두
다시 이 자리에 앉아

 

귀향 환영 잔치를 열도록 합시다

 

모두 말입니다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돌아와 줘

 

- 건배
- 건배

 

그 카놀리는 손님들 드릴 거야!

 

- 못 잡을 텐데
- 그러게, 알면서

 

버스가 20분 후 출발합니다
승차권을 준비해 주세요

 

태워 주셔서 고마워요, 아빠

 

무슨 나뭇가지라도 휠에 낀 모양이야
계속 한쪽으로 기우네

 

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뭘, 그런 걸

 

짐이 별로 없구나

 

누어크행 6:45분 차 마지막 승차 안내입니다

 

해병대 군장만으로 총검부터
양말까지 다 있거든요

 

단지 타이프라이터를
못 가져온 게 아쉽네요

 

왜 그런 게 필요하냐?

 

낮에는 싸우고 밤에는
글을 쓸까 했거든요, 아빠

 

하나도 안 보이는구나

 

차축을 바꿔야 되는 거면
안되는데 말이다

 

새로 구할 길이 없거든

 

그렇죠

 

전시니까요

 

다들 희생을 해야 하죠

 

네 어미는 내가 포드를 안 산다고
바보라고 하더구나

 

그게 아니면 좋겠는데

 

뉴욕 직행 45호 버스와 73번 버스가
5번, 7번 홈에서 승차중입니다

 

버스 왔네요, 아빠

 

가볼게요

 

잘 가거라, 아들아

 

얘야

 

유진... 미안하구나

 

아직 심잡음이 있어

 

애가 실망하고 있소
메리 프랭크

 

전 그애 엄마예요

 

진주만에서, 태평양의 섬에서
필리핀에서, 말레이와 동인도 제도에서

 

상황이 얼마나 절박한지
이제는 알 것입니다

 

미합중국과 대영제국의 자원을
일본과 비교해볼 때

 

우리가...

 

이토록 오랫동안 단호하게
침공을 견디고 있엇던...

 

유진, 저녁 식사 준비 됐어

 

디컨, 넌 따라 오지마!

 

넌 18살이잖아, 유진
아버지 허락은 필요 없어

 

아버지를 거역하고
갈 순 없어, 시드

 

언제 떠나?

 

오전 6시에 아틀란타 행
기차를 탈 거야

 

아, 여기

 

선물이야

 

"막사의 담시" 러드야드 키플링 작

 

고맙긴 한데, 유진
이런 건...

 

그냥 기차에서나 배 타고 갈 때
읽을 거리가 필요할 까봐

 

같이 가면 좋을텐데

 

몸 조심해, 그리서

 

내 걱정은 할 거 없어

 

솔로몬 제도

 

과달카날
1942년 8월 7일

 

아직 뜨거울 때 먹어

 

접시 치워
접시 치워

 

오늘이 바로 그 날이다!

 

바로 오늘이다!

 

바로 오늘이라고!

 

계속 움직여
자리 나길 기다리지 마

 

아직 밥 먹을 사람 많단 말이다
움직여, 움직여, 움직여!

 

후루룩 마셔! 빨리 먹을 수록
더 빨리 위로 올라갈 수 있고

 

더 빨리 상륙할 수 있다
서둘러라, 해병대원들!

 

후딱! 후딱!

 

오렌지 나갑니다
자, 비켜!

 

이 오렌지 땜에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데!

 

- 디저트다!
- 아싸!

 

내 거 하나는 남겨두도록 해

 

이 망할 깡통에서 벗어났음 좋겠다
도무지 시끄러워서 생각도 못 하겠어

 

그나마 보내기 전에
맛난 밥은 먹여주잖아

 

그러게, 꼭 전기 의자 사형대같이

 

- 너 말이야, 러너
- 응?

 

열대의 천국으로 가는
여행을 따낸 거라고

 

아, 과달 케널...
과다...

 

아직도 발음을 못 하겠네

 

이름이 뭐든 간에
내가 있어서 너희는 다행인 줄 알아

 

내가 쪽발이 연대를
나 혼자 다 박살낼 생각이거든!

 

그건 어떻게 할려고, 요크 병장?

 

줄 세워놓고 갈기는 거지
완전 식은 죽 먹기야!

 

그것보다는 좀 더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

 

아냐, 진짜 식은 죽 먹기라니까

 

우리가 왜 여기 온 건지
누가 다시 얘기 좀 해줄래?

 

쪽발이들이 호주에 못 들어가게
막으러 온 거지

 

- 아냐, 그게 아니라 쪽발이가...
- 그게 뭐더라...

 

야, 야, 야, 야
레키 교수님, 한 말씀 해 주시죠

 

우리가 왜 여기 왔는지 알고 싶어?

 

 

"조짐 없이 용자는
칼을 뽑아드네"

 

"국가의 대의 외에는
그 어떤 징조도 요구치 않으리"

 

마셔라! 마지막으로
맑은 물 마실 기회야!

 

- 내 담배 도로 내놔
- 레키, 그만 좀 해라

 

가자, 얘들아
전원 갑판에 집합

 

움직여!

 

당장 꼭대기로 간다!

 

어서 정리해
장비 챙기고

 

상륙전 브리핑이 있으니
전원 꼭대기로 간다

 

네들이 이제껏 들은
엉터리 쪽발이 얘기는 다 잊어라!

 

이제껏 걔들이 해 먹었으니
이제 우리 차례다

 

그 배은망덕한 놈들이
이 전쟁을 시작했을지 몰라도

 

이 전쟁을 끝내는 건 바로 우리다!

 

넵!

 

눈이 쭉 째진 원숭이들이
저 똥덩어리 같은 섬에다

 

비행장을 만들어서
우리를 죽이려고 한다!

 

저 똥이 들어찬 구멍에 사는
쪽발이들을 확 잡아내는 거다

 

놈들의 비행장에 미국의 비행기가
착륙하면 눈이 왕방울만해질 거다!

 

보트에 머리 처박고 있다가

 

해변에 닿으면 주요 목표에
랑데뷰할 때까지 계속 움직인다

 

쪽발이가 보이면
다 죽인다!

 

넵!

 

- 출발!
- 가서 죽여라!

 

움직여, 움직여
손은 세로줄에 발은 가로줄에

 

제대로 해! 어서!

 

손은 세로줄이라니까!

 

좀 딱딱한 거 세워주면 좋겠는데

 

다 죽여라, 해군들아!

 

해변으로 상륙해!
산개!

 

어서 움직여! 당장!

 

이동, 이동, 이동!

 

상륙해, 상륙!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과달카날에 온 걸 환영한다

 

해변으로 올라가라, 해병대

 

이제 됐구나, 이 나쁜 자식

 

이제 어떻게 해야돼?

 

섬사람들은 마체테나
돌을 이용할 걸

 

머리를 써 봐, 처클러
크고 단단하잖아

 

자, 조니 렙

 

이런 말 해도 될진 모르겠는데
돕슨 대령님이 그러시던데

 

쪽발이가 코코넛에
독을 탔을지도 모른대

 

수십억개의 코코넛에
독을 타?

 

아, 망할! 내 손!

 

- 실례할게
- 아 씨발!

 

왜 그래?
어이, 의무병!

 

첩보에 의하면 쪽발이들은
정글 속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무기에 묻은 모래를 털어라
3분 후 진입한다

 

가서 쪽발이나 찾아보자

 

깁슨, 괜찮아?

 

썅, 괜찮아

 

괜찮아?

 

고마워

 

엠병할 새끼들

 

계속 움직여

 

엄폐하라!

 

- 움직여!
- 사격 중지!

 

사격 중지!
사격 중지!

 

망할 새끼

 

소변 보러 갔는데
누가 발포를 했어

 

암호를 말했나?

 

몰라

 

계속 움직여

 

언덕 꼭대기까지 움직인다

 

계속 움직여!

 

코리건, 스톤
이리 와 봐

 

완전히 헛수고 하고 있었어

 

저기 비행장에
해병대 5연대야

 

이제 비행장 점령했네

 

그럼 집에 가자

 

LP는 300야드 거리에
불은 피우지 말고 2시간 불침번

 

쪽발이들이 우리 공격준비를 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간주하자

간주라니?

 

맞는 말이잖아

 

그 노란 새끼들 오라고 해

 

- 망할
- 진짜 말도 안 돼

 

저 배에 타고 있다고 생각해 봐

 

완전 독립기념일 같겠다

 

여기 30구경 탄창

 

고마워
고마워

 

- 씨밤 쪽발이 배였으면 좋겠다
- 맞아. 틀림없을 거야

 

터너 제독이 쪽발이 선단을 박살내서
해협에 가라앉히는 거야

 

참 낙관적이라 좋다

 

아주 싹쓸이를 하네

 

엠병할
해군은 어디 갔어?

 

가버렸어

 

아군 순양함 네 척을 잃고
터너 제독이 공해상으로 후퇴했어

 

이젠 우리 뿐이야

 

엘리엇 호도 터너랑 같이 갔나?

 

침몰했어. 화재를 견디다 못해서
버리고 떠났지

 

좋은 여행 되길...

 

게다가 우리 대대 탄약의 반과
대부분의 음식과 의약품을

 

전부 실은 채 침물했어

 

똥 닦을 화장지도

 

삽질 시작해라, 해병대

 

삽질 시작해

 

- 자
- 안녕, 필립스

 

좀 마실래?

 

버리고 간 쪽발이 술이야

 

당나귀 오줌으로 만든 거지만
나쁘진 않아

 

쪽발이 해군이 바로 저기
수평선에 있어, 필립스

 

지금 안 마시면 언제 마실래?

 

술 취했다고 못 싸우면
아예 싸우질 말아야지

 

잘 했어

 

소등하라!
전달!

 

- 소등하라
- 소등하라!

 

소등하라

 

소등하라

 

- 뭐야?
- 숙여! 숙여!

 

우리 위치를 파악하려는 거니까
발포하지 마

 

발포 금지
우리 위치를 파악하려는 거다

 

발포 금지

 

고개 처박고 있어!

 

우리 위치를 파악하려는 거다

 

발포 금지

 

이런 엠병할

 

완전 수천대이잖아

 

일본 제국이 통째로 왔나

 

너희 네 명은 여기 있어

 

10마일쯤 거리에 있는 만에
코코넛 농장이 있어

 

아마 거기로 가는 길일 거야

 

너무 속 편하게
참호에 박혀 있지 마라

 

이쪽에 자리 잡고
반대편 강둑을 주시해

 

여기, 여기 참호 파

 

좋아
계속 갖고 와

 

계속 해

 

A 중대가 적과 접촉했다

 

동쪽으로 3마일이야

 

날짜나 주소가 적혀있는
편지가 있다면 모두 소각해라

 

뭔가 움직인다!
움직인다!

 

어이, 저기 봐! 저기!

 

자기 위치로 돌아가라!

 

발사!

 

발사!

 

놈들이 측면으로 간다
물러서!

 

움직여, 움직여

 

왼쪽 측면으로 움직여!

 

후퇴!

 

어서!

 

어서, 몇 야드만 더!

 

60, 날 따라 와!

 

전방 위치로 움직여!

 

스키퍼, 스키퍼 괜찮아?

 

이런 엠병할

 

완전 정신 나갔어, 서둘러!
계속 움직여!

 

일어서!

 

- 일어서!
- 움직여!

 

좌측, 좀 더 견뎌!
거기야!

 

거기!

 

움직여! 움직여!

 

- 계속 움직여!
- 어서, 그래!

 

자, 가자! 가자!

 

우측을 막아, 망할!
우측을 막아

 

저 새끼들 도망가게 만들어!

 

됐어, 준비 됐나?
시작!

 

클리어!

 

집합 장소에서
탄약 재보급이다

 

스미티, 재보급하러 가봐야지

 

탄약 줘

 

저 놈들 좀 봐

 

우리 완전히...
쟤들 박살을 냈어

 

그냥 계속 기어오더라

 

정말 식은 죽 먹기였어

 

운이 좋았지

 

여기 생존자가 있다

 

바늘을 꽂아버려, 의무병

 

- 썅!
- 엠병할 노랑 원숭이 새끼!

 

 

저 새끼 좀 갖고 놀아 보자!

 

저 새끼 잡아!

 

덤벼!

 

덤비라니까!

 

죽여!

 

덤벼!

 

네 놈 도장은 어디냐?

 

도망가 봐, 씨발아

 

야, 왜 그런 거야?

 

정보 수집해야 되니까
서류 같은 건 다 모아

 

젠장, 냄새 고약하네

 

리버스가 당했어

 

몰리, 애벗, 마튼, 맥두걸도

 

스탠리는 눈이 멀었고

 

제임슨 대위는 전역이야

 

가족들에게 보낼 편지나 써야겠어

 

- 담배 줄까?
- 고마워

 

- 아, 저긴스?
- 네?

 

어젯 밤 움직임이 아주 좋았어

 

- 감사합니다
- 상병으로 승진이다

 

어이쿠, 루도 멀리 가버렸네

 

존댓말 써라
이 몸 상병님이시다

 

망할, 이 새끼들
괌을 점령했던 놈들인가봐

 

맙소사

 

친애하는 베라

 

성 마리아 성당 밖에서
만난지 수십년은 된 것 같아

 

신과 국가에 봉사하고자
이 열대의 천국에 상륙했어

 

잭 런던이 '저 끔찍한 솔로몬 제도'라고
인용한 곳 어딘가지

 

이곳은 에덴 동산이야

 

정글 깊숙한 곳에는
아름다움과 공포가 함께 존재해

 

가장 무서운 것은 인간이야

 

적과 만났지만 놈들에 대해
아무 것도 배우지 못 했어

 

하지만 나 자신에 대해서는
몇 가지 알게 되었지

 

인간이 같은 인간에게 진정
충격적인 짓을 할 수도 있어

 

이런 것을 신에게
용서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자기 스스로가 받아들이는 건
전혀 다른 문제야

 

대체 언제부터 이랬던 거야?

 

일주일

 

잘 익혀서 보여줄려고 했거든

 

친절하기도

 

다음 부터는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마

 

여기가 바로 과달카날이지

 

드디어 지원군이 오셨군

 

- 잘 있었나
- 망할, 체스티 풀러 중령이잖아

 

7연대 좀 보게
옷 입은 게 완전 주일학교 학생이야

 

네들 알람 시계라도 잘못 맞췄냐?

 

- 그러게, 이제껏 어디 있었어?
- 사모아에서 일광욕 하면서

 

너네 여자친구랑 뒹굴었지

 

나한테 여자친구도 있었나?
아이고 좋아라

 

너네처럼 너저분하더라

 

풀러 중령님!
어디 가십니까?

 

도쿄로 간다
같이 가겠나?

 

글쎄요, 너무 먼데요
도착하면 편지 쓰세요

 

- 그러마!
- 너희들은 물러서 있어

 

- 진짜 해병대가 오셨으니까
- 온지 벌써 좀 오래 됐는데

 

그렇지!

 

- 해병대 7연대 만세!
- 전쟁에 온 걸 환영한다

 

쟤네들 봤어?

 

무슨 탈수기에 들어갔다가
나온 것 같아 보여

 

그렇게 표현할 수도 있겠군

 

마음을 담아, 아버지가

 

추신 : 엄마가 파란색 예복을
보내줄까 물어보더라

 

이 동네에서 예쁘게 예복 입고
무도회라도 가는 줄 아시나 보네

 

어이, 혹시 무도회가 열리면
나랑 같이 가 줄래?

 

넌 못 생겼잖아
난 후지어랑 갈래

 

번호표 뽑아

 

어이, 조니 렙
네 차례야

 

이건 모빌에 있는 내 친구 편지야

 

친애하는 시드, 이 편지가
네 생일 전에 도착했으면 좋겠다

 

이제 고향에 와도
알아보지도 못할 거야

 

수쳔명의 노동자가
조선소에 투입되고 있어

 

U보트 때문에 협만은
이제 완전히 비어버렸어

 

네 여동생과 함께...

 

여동생이라고?

 

네 여동생과 함께 침몰당한
배 잔해를 보러 갔어

 

걔가 네 걱정을 많이 하길래
너 같이 뺀질뺀질한 놈은

 

쪽발이가 손대기 힘들 거라고
얘기해 줬어

 

사실 말하자면
넌 정말 운이 좋아, 시드

 

넌 가족과 친구, 국가를 실망시켰다는
괴로운 생각 안 해도 되잖아

 

지금 내가 가장 괴로운 게 그거야

 

장비 챙겨
무장 순찰이다, 일어서

 

- 움직여
- 이제 끝이군

 

어이, 마저 읽어

 

그러니까 시에도 나오듯이
"넌 나보다 훌륭한 놈이야, 겅가 딘"

 

네 초라하고 충실한 하인
유진 슬레지

 

네 친구도 해병대에
들어오고 싶었던 거야?

 

응, 근데 아버지 허락을 못 얻었어
심장에 잡음이 있거든

 

저런, 심장에 잡음이라

 

네 생일이 언젠데, 시드?

 

2주쯤 전이었어

 

몇살인데?

 

18살

 

생일 축하해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필립스

 

생일 축하 합니다

 

존내 망했어요

 

존내 망했어요

 

존내 망했다니까요

 

완전히 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