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적어 주세요.

255번째
12/4/2016

 

성 프란체스코는 숲에서
몇 년을 혼자 살았어

 

그러던 어느 밤 하늘에서
불타는 천사를 봤어

 

잠에서 깨서 보니

 

성흔이 생긴 거야

 

하지만 외로움 정신에
이상한 영향을 미치기도 해

 

그는 눈 질병으로
정신병도 얻었고

 

결국 죽음에 이르렀어

 

조심해

 

프란시스카

 

뭐 한 거니?

 

I. 엄마

 

가까이 가서 봐도 돼요?

 

소의 눈은 사람의 눈과
아주 비슷해

 

구조가 거의 같아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소 눈이 더 크지

 

포르투갈에서는

 

소로 수술 연습을 했어

 

여기서는 사람에게 연습해

 

이렇게 소를 죽이는 거야

 

우리가 보는 모든 건
이걸 통해서 보는 거야

 

- 프란시스카
- 프란시스카?

 

그냥 따님과
대화 중이었어요

 

찰리라고 해요

 

남편분은 댁에 계신가요?

 

금방 올 거예요

 

뭘 파시는지 모르지만
저희는 관심 없어요

 

뭘 팔려는 게 아니에요

 

잠깐 들어가도 될까요?

 

화장실 좀 쓸게요
잠깐이면 돼요

 

집이 아늑하네요

 

여기서 오래 사셨나요?

 

화장실은 거실에서

 

오른쪽이에요

 

고맙습니다

 

남편분이 보통
귀가가 늦나요?

 

금방 온다고 하셨잖아요

 

화장실은 거실에서
오른쪽이에요

 

안내해 주겠어요?

 

안내해 줘야겠어요

 

부인

 

예의를 지키려고 그래요

 

제가 비이성적이 되기 전에
한번 더 물어볼게요

 

죄송하지만 나가주세요

 

무슨 속셈인지
전혀 모르겠군요

 

프래니

 

저쪽 의자에
조용히 앉아있을래?

 

그래줄 수 있지?

 

집주인 노릇 잘 해야죠?

 

화장실로 안내해 줘요

 

그래, 좋아

 

잘 하고 있어

 

주 소방국장은 오늘
모든 시 당국에게

 

가연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수입산 봉제 인형의 판매를

 

금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주 소방국장
조지 샤노벡은

 

주의 모든 소방서에

 

내용을 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형의 크기는
38cm이고...

 

몸체는 짚으로 채워져 있고

 

발에는 A.E 서튼이라고
찍혀있습니다

 

소방국장에 따르면

 

그 인형은 1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팔렸고...

 

엄마는 어디 있니?

 

엄마를 떠날 수가 없었어요

 

이 날짜까지 달력에
표시는 왜 한 거야?

 

이렇게 되길 바라지만

 

직접 보고 싶진 않아요

 

몇 분이면 끝날 거야

 

난 할 일이 있어요

 

교수형이 여기선 안 보여

 

소리만 들려

 

소리?

 

그래, 소리도
보는 것만큼 끔찍해

 

바닥의 문이
덜컹 열리는 소리

 

뭐 드실래요?

 

아빠?

 

문제 있니?

 

거기에 너무 늦게
도착했어요

 

엄마 옮기게 도와다오

 

프래니?

 

프래니?

 

프래니!

 

프래니!

 

프래니!

 

네가 해결해야 할 거다

 

프래니!

 

프래니!

 

프래니!
프래니! 프래니!

 

뭐 하니?

 

꿰매야 해

 

왜 웃어?

 

왜 우리집이야?

 

날 들여보내줬잖아

 

전에도 해봤구나

 

왜 하는 거야?

 

짜릿하거든

 

날 죽일 거지?

 

왜 죽여?

 

아저씨가 내 유일한 친군데

 

내가 돌봐줄게

 

뭐 하는 거니?

 

오하이오부터 줄곧
이런 음식만 먹었어요?

 

네, 그랬어요

 

계속 저 사람한테 주면
먹을 게 안 남겠어요

 

어디로 가시나요?

 

주말에는 슬레이터스빌에
도착했으면 좋겠습니다

 

거기엔 넓은 비옥한 땅이
있다고 들었어요

 

그곳에서 땅을 사서
정착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시끄럽게
못할 거예요

 

네, 몇 년 열심히 일해서
돈을 전부 모았어요

 

아빠, 사랑해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게
우리 꿈이에요

 

아빠?

 

제발요, 아빠

 

II. 아빠

 

안녕

 

안녕

 

엄마 여기 있는 거 알아요
내 곁에 있는 거 느껴져요

 

뭐가 이상한가요?

 

그냥 이렇게 인적이 드믄
마을은 처음 봐서요

 

모두 카트라이트가
죽는 걸 보기 무서운 거죠

 

모두는 아니네요

 

누군가 달력에 표시하고
날짜를 셌어요

 

샐리 씨, 잠시만 같이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우리 아버지와 아담을
살릴 수 있는 건

 

당신밖에 없어요

 

나와 조가 죽어 있는
마틴을 발견했어요

 

난 내가 본 대로
재판에서 얘기했어요

 

샐리, 거짓말한 거잖아요

 

조, 그러지 마

 

숙녀분이 아프시잖아

 

다치게 하려던 건 아니에요
미안해요, 샐리

 

그냥 사실대로만 말해주길
바라는 거예요

 

이건 아무 도움이 안 돼
바니 만나러 가자

 

부인

 

아빠, 보고 싶어요

 

아빠, 나 이제 혼자예요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요

 

가지 말아요, 아빠

 

아빠, 왜죠?

 

날 외톨이로 만들었어요

 

왜죠, 아빠?

 

일어나요

 

이 근처에 살아?

 

마을 몇 개 지나서

 

집이 정말 깔끔하다

 

고마워

 

뭐 좀 줄까?

 

괜찮아

 

여기 오래 살았어?

 

태어나서부터

 

너희 부모님 집이야?

 

 

이제 혼자 살아?

 

미안해
질문이 너무 많지?

 

긴장하면 질문이 많아져

 

왜 긴장돼?

 

이런 거 자주 안 해 봐서

 

뭘?

 

다른 사람 집에 가는 거

 

나도 그래

 

그래, 둘 다 어색해 하는
이유가 있네

 

너희 엄마야?

 

 

예쁘시다

 

맞아

 

어떤 분이었어?

 

훌륭한 엄마였어

 

다른 건?

 

모르겠어

 

모르겠어

 

아무거라도 얘기해 봐

 

무슨 일 하셨어?

 

포르투갈에서
외과의사였어

 

분야는?

 

 

내가 어렸을 때

 

엄마랑 같이
해부를 해보곤 했어

 

인체 내부를 들여다보는 게
황홀했었던 기억이 나

 

엄마는 언젠가 나도
외과의사가 되길 바라셨어

 

학교 다닐 때 나도
고양이 해부 해봤어

 

그런 건 항상
비위가 상해

 

엄마는 어떻게 되셨어?

 

미안해

 

묻지 말걸 그랬다

 

누가 엄마를 죽였어

 

왜?

 

너희 아빠는?

 

내가 죽였어

 

아니, 진짜로

 

진짜로

 

뭐?

 

진심 아니지?

 

진심이야

 

그게 왜?

 

아무것도 아니야

 

미안해

 

재미없는 농담이었어

 

정말 미안해

 

아니, 괜찮아
나...

 

집에 가봐야 할 것 같아

 

왜?

 

제발 가지 마

 

- 엄마 부르면 돼
- 아니야!

 

내가 태워줄게

 

아냐, 괜찮아

 

내가 데려다 줄게
제발 가지 마

 

- 제발 가지 마
- 아냐

 

- 괜찮아
- 안 돼

 

저기, 나 좀 피곤해

 

그냥 갈게

 

- 제발...
- 나 그냥...

 

- 가지 마
- 그만 갈게

 

제발 가지 마

 

나 좀 피곤해

 

아저씨 말이 맞았어

 

기분이 정말...

 

짜릿해

 

이제 아빠가 엄마와
항상 같이 있을 거예요

 

엄마, 아빠를 잘 돌봐줘요

 

나 이제 어떡해요?

 

이제 나 어떻게 해요?

 

더는 혼자 있기 싫어요

 

제발 엄마
도와줘요

 

나 이제 어떡해요?

 

III. 가족

 

괜찮아, 아가

 

좀 투정을 부리네요

 

괜찮아

 

그거 입에 다시
넣어주겠어요?

 

고마워요

 

아가

 

울지 마

 

저쪽으로 가면 되죠?

 

 

알았어요

 

좋은 하루 보내요

 

안토니오를 한 번만
안아봐도 될까요?

 

미안하지만
그만 가봐야 하거든요

 

잠깐만 안아보면 안 돼요?

 

- 잠깐만요
- 그래요, 빨리 하죠

 

당연히 안아볼 수 있죠

 

안녕, 아가

 

우리 아들

 

오늘 새 친구가 생겼어

 

친구가 널 잠깐
안아볼 거야

 

괜찮아

 

머리를 잘 받쳐줘요

 

안녕, 아가

 

- 잘했어요
- 안녕

 

애가 이걸 좋아해서...

 

이걸 좀...

 

엄마, 고마워요

 

엄마가 준 선물 중에서
최고예요

 

무슨 말 하는 거예요?

 

뭐 하는 거예요?

 

안 돼!

 

안 돼!
제발 애는 해치지 마!

 

우리 아가 해치지 마!

 

제발 해치지 마!

 

제발 해치지 마!

 

안녕, 아가

 

- 울지 마
- 제발 이러지 마

 

제발 돌려줘

 

애한테서 떨어져

 

네겐 아무 일도 안 생기게
보호해 줄게

 

로렌 씨

 

이 파티는 취소하시죠

 

유령들이 벌써 움직여요
조짐이 안 좋아요

 

미안합니다
아내도 곧 올 거예요

 

- 뭐 드시겠어요?
- 스카치요

 

- 박사님은?
- 저도요

 

파티를 시작하기 전에

 

세부적인 걸
짚고 넘어가죠

 

관리인은 자정에 떠납니다

 

아침에 다시 올 때까지
저희는 갇혀 있게 돼요

 

일단 문이 잠기면
나갈 방법은 없습니다

 

창문의 창살은
감옥 못지않죠

 

안토니오?

 

저녁 먹자

 

전기도 안 들어오고
전화도 안 돼요

 

근방에 사람도 없으니

 

도움을 청할 방법은 없어요

 

엄마

 

자요?

 

이건 꿈이야
이건 꿈이야

 

엄마, 그거 누구예요?

 

뭐?

 

안에 사람 있잖아요

 

헛간에 들어갔었니?

 

누구예요?

 

누구예요?

 

절대 헛간에는
들어가지 말랬잖아

 

엄마
어떡해야할지 말해줘요

 

엄마, 제발

 

방법을 알려줘요

 

내가 하는 모든 일은
널 위한 거야

 

난 너와 함께
있고 싶은 것뿐이야

 

너와 같이 있기 위해서
뭐든지 할 거야

 

시끄럽고 분주한 가운데
고요히 나아가라

 

그리고 침묵 속에
평화가 있음을 기억하라

 

당신에게 분명하든 아니든
우주는 순리대로 펼쳐진다

 

엄마

 

너무 보고 싶어요

 

엄마를 기쁘게 하고
싶었어요

 

엄마가 안토니오를
만날 수 있다면...

 

안노티오는 정말 완벽해요

 

우리 모두가 다시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가, 일어나!

 

- 일어나
- 왜 그래요?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 왜 그래요?
- 아무 일도 아니야

 

무슨 얘길 듣더라도

 

나에 대한 감정이
변하면 안 된다

 

- 누가 온 거예요?
- 경찰이다!

 

문 열어!
경찰이다!

 

이리 와, 아가

 

빨리 이리 와

 

아무도 없습니다!
위층으로!

 

- 위층이다!
- 2층으로!

 

올라가!

 

내 아가는 못 데려가

 

무기 버려!
손 들어!

 

엄마!

 

Korean Subtitle by
urmasunshine, aka plu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