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나잇 폴스
1942년, 쿠바 오리엔테 지방
나무의 비밀스런 생은
나무에 애써 올라 본
난 내 출생에 관해 모른다
내가 태어난 지 석 달 만에
엄만 할머니 집으로 돌아왔다
나라는 걸림돌을 지고
내 어린 시절은 특이했다
절대적인 가난과 방치된 자유
자연에 던져진 채
야생과 무관심한 이웃에
레이날도
망할 놈, 물 한 동이
난 불행한 여인들
그들의 대장은
소변 보시면서도 기도문을
우리 엄마는 예뻤고
남자라곤 아빠뿐이었다
둘은 몇 달을 열렬히 사랑했고
그러다 엄마가
뭔가 단단히 실망한 것처럼
그 분노는 거의 극에 달했다
꺼져!
이 짐승
나쁜 자식!
더러운 놈!
내 어린 시절 기억은 거의가
처마 끝의 빗물
포화처럼 난무하며
그 물은 나무를 타고 흘러
넘치고 폭포를 이뤄
큰 북 치는 소리를 낸다
물은 물을 만나
뒤섞여 소리 내다
그건 폭력이 되어
그들을 자신과
나무, 돌, 동물, 가옥까지
그건 파괴의 신비이자
그 속에서 난
이게 바로 꽃의
주목!
그럼 수꽃의 생식 기관을
레이날도?
레이날도
잠지요. 길다란 잠지
'미의 근원'
'그건 물을 필요도 없는
이제 우기가 오면
실례합니다
레이날도의 담임인데요
무슨 잘못이라도?
아뇨, 그런 것 없어요
애가 아주 특별한
무슨 재능인데요?
시적 감각이 뛰어나요
죽은 그녀
크리스마스
그날로 할아버진 농장을 팔고
잡화점을 차리셨고
1958년, 홀긴
인구 20만의 홀긴은
벨라스코에서도
하루면 갈 수 있어
좋아
밤에 출발하자
좋아
저 여자랑 잘 수 있어?
난 레이날도예요
롤린이야
춤추실래요?
좋지
반군에 가담하러 가요
-어딜 가니?
-도시 어디?
거기 살지는 않는 것 같은데
무슨 일로 가니?
반란이 일어났다던데
엄마에겐 얘기 했어?
아뇨
안 했다고?
미국에 돈 벌러 갔어요
죽이는데?
때려 엎고 싶어?
가끔은 나도 그래
우리 어머니는
할머니도 엄마께 물려받았지
난 남자 형제만 여섯이야
형 둘은 반군에
셋째인 난 가담 안 했지
비켜, 멍청아!
담배다
주워 와
얼른
집으로 가
반란은 끝났어
빨랑!
왜. 떫어?
사람만이 안다
둘러싸여 살았다
긷는 데 쩔쩔매?
틈에 끼여 살았다
집안의 대장인 할머니였다
외는 그런 분이셨다
항상 혼자였다
아빠를 포기했는데
자연에 관한 것들이다
떨어지던 빗줄기
드럼의 합주처럼
그 절제를 잃는다
모든 걸 휩쓸고
함께 데려간다
자연의 법칙
지금의 나를 얻었다
생식 기관이야
뭐라고 하지?
에덴의 동산'
내 장미가 젖을지니
재능을 가져서요
홀긴으로 이사해서
그 이후 말을 안 하셨다
쓰레기 같은 곳이었다
들고일어났대
당신은요?
레이날도
-도시요
-벨라스코요
거기 가담하려고?
엄만 어디 있니?
보여줘요?
거기서 가게를 하셔
가담했는데
어서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