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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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막은 청각장애인 여러분들을 위해 제작 되었습니다.

 

어? 박선생님, 안 주무시고 등산 가시게?

 

먼저 주무세요. 좀만 걷다올게요

 

박선생, 요즘 무슨 고민 있어요?

 

계속 저기압이시네

 

머리가 좀 아파서요.
바람 좀 쐬고 올게요

 

아... 쌤~ 같이가요~

 

쌤~

 

박쌤, 하기 힘든 얘기면
억지로 털어놓지 않아도 돼요

 

최아진 선생님, 앞으로 병원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되는 순간이 왔을 때

 

내 어떤 선택을 하더래도
날 믿어줄 수 있어요?

 

그동안 최아진 선생이 봐왔던
나의 모습이 아니더래도

 

날 끝까지 믿어줄 수 있어요?

 

(똑똑)

 

 

맥주 한 잔 할래요? 내가 배고플까봐
고열량 안주까지 만들었는데

 

나와요

 

그만 마셔요. 한 캔만 마시랬지
누가 이렇게 통으로 다 마시래요?

 

야~ 몰랐는데 완전 술고래네

 

어떡할 꺼에요? 민지 선생님이 스터디
끝나고 선생님들이랑 같이 마시려고 사놓은건데

 

한 캔만 마시려고 했는데

 

에이, 민지 이런 걸로 화내는
속 좁은 애 아니거든요?

 

다시 사놓으면 되지
그리고 저 술고래 아니에요.

 

하나도 안 취했거든요?

 

안 취하긴 뭐가 안 취해요? 안되겠어요.

 

그렇지 않아도 오늘 안 가던 등산까지
가서 피곤한 것 같은데

 

그만 마시고 들어가셔 쉬어요

 

어? 이거 내려놔요

 

아이, 어중간하게 마시면
잠 안 온단 말이에요

 

아이, 마시지...

 

아.. 쌤.. 어떡해.죄송해요

 

에휴 참

 

저.. 알코올이 더 들어가야지
말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박쌤이 아까 했던 말

 

박쌤 표정 보니까 고민 많이 한 것 같은데

 

저 사실 되게 걱정돼요

 

뭔지 물어보고 싶은데

 

물어봐도 안 가르쳐줄 것 같고

 

쌤 원래 속에 있는 말
잘 안 가르쳐 주시잖아요

 

이렇게 물어볼 기회를 놓쳤으니까
이제 다시는 못 물어보겠네

 

미안해요. 내가 괜한 말을 해가지고

 

아니에요. 그런 거 아니에요.
저 다신 안 물어볼게요

 

입 딱 닫고 있을게요

 

저기 난 어둡고 힘들고
복잡한 건 말하고 싶지 않아요

 

적어도 최아진한텐

 

좋은 기억만 만들어주고 싶어요

 

내가 최아진 좋아하나봐

 

<장이정 - 그 자리에>
♫그대는 알고 있나요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어쩌면 그대와 나
쌤 진짜 나빠요

 

♫어쩌면 그대와 나
아니, 뭐 슬픈 얘기라고 울려고 그래요

 

♫그대는 아프지 않기를

 

♫그대는 아프지 않기를
쌤! 쌤 진짜 무르기 없기에요?
진짜 무르기 없기에요?

 

♫다시 그 자리에 서있죠
아이 참

 

♫다시 그 자리에 서있죠

 

♫혹시 그대 혼자

 

우린 그냥 스터디 하러왔다가

 

미안

 

아.. 아니 저.. 그런 게 아니라

 

축하드립니다

 

이 환자 감염성 심내막염이야

 

아무래도 오늘 안에 응급수술
해야 한단 말이야

 

저 이분 혈액배양검사 아직 안 나왔는데요

 

근데 심장 초음파 결과만
봐도 소견이 안 좋아

 

빨리 판막치환술을 해야겠어

 

 

죄송합니다. 늦었습니다

 

이선미 환자 조영술 결과 확인하고 오느라

 

환자 이전 검사는 입원할 때 미리
체크했어야 되는 거 아닌가?

 

죄송합니다. 교수님

 

서교수, 이선미 환자 퇴원시켰는데

 

다시 입원한 겁니까?

 

과장님

 

잘들 지냈어요?

 

 

이선미 환자 어떻게 된 거야?

 

감염 조절은 잘 된 거 같은데
어제 승모판부전이 심해서요

 

응급수술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럼 그렇게 해요

 

중환자실에서 보죠

 

네 과장님

 

과장님

 

안녕하세요

 

잘 지냈어요?

 

 

오랫동안 자리 비워서 미안합니다

 

이 분 하지 초음파검사 해야겠는데?

 

 

초음파 상의 폐동맥 압력이 어떻게 되지?

 

네. 찾아보겠습니다

 

아침부터...

 

어지럽거나 머리 아프신 거는요?

 

이 분 모르핀 끊어보죠

 

혈관확장제는요?

 

흉통 때문에 두통이 조금 있어서
정맥주사로 좀 더 유지해 봅시다

 

네. 알겠습니다

 

다음 환자 봅시다

 

황경환 환자입니다

 

아침 들었어요?

 

아침 원래 잘 안 먹잖아

 

그 날 아침이 되어서야 알았어.
왔다 간 거 고마웠어

 

너무 힘주지 마요. 편안하게

 

다시 시작해요

 

전에는 몰랐어요

 

과장님이 없는 병원이 어떤 곳인지

 

예전에 의대 나왔을 때도 과장님이 있었고

 

이 병원에 왔을 때도

 

근데 몇 일 동안 안 보이니까
이상하게 나쁘더라구요

 

얼굴이 많이 안됐어요.

 

건강 신경쓰세요

 

로열메디컬센터 포기하세요

 

회장님이 시켰나요?

 

한과장 위해서 물러나라고?

 

사흘의 여유를 드리죠

 

사흘안에 저한테 확답을 주시죠

 

제가 아니더라도 어차피
일은 밝혀질 거에요

 

잘 생각해보시는 게 좋을 겁니다

 

어떤 걸 잃는 게 나은지

 

어떤 걸 버릴 수 없는지

 

저예요.

 

자는 걸 깨웠나보네요 미안해요

 

이혼 해줄게요

 

대신 조건이 있어요

 

이것만 들어주면 바로
이혼서류 작성할게요

 

위자료도 필요 없어요

 

유정례 환자 흉관 하나
더 넣어야 할 것 같지?

 

어. 내가 옆 환자 드레싱하면서 같이 할게

 

그래. 고맙네 친구.

 

어. 뭐 이런 걸 가지고 친구?

 

참, 너 어제 뭐했어?

 

전화했는데 안 받더라

 

어? 어제 전화했었어?

 

응. 저녁에

 

민지랑 대성이가 불러서 술 한 잔 했거든

 

걔네는 잘 지낸데?

 

어, 계들도 장난 아니야.
혜성대 병원도 엄청 빡쎈가봐

 

아, 그래?

 

축하해요. 누나

 

어?

 

뭘 축하해?

 

좀 전에 배상규 선생님한테 다 들었어요

 

박선생님이랑 사귀기로 했다면서요?

 

어제 배쌤이 두 분 데이트하는
장면을 현장에서 딱 잡았데요

 

진짜야?

 

어.. 저.. 그게..

 

축하합니다. 누나

 

야, 축하는 무슨

 

아, 나 CT실 좀 가봐야겠다.

 

수고해. 갈게

 

성우야

 

잘 됐네 뭐

 

괜찮아. 김성우

 

그래. 괜찮아

 

성우쌤, 무슨 혼잣말을 그렇게 해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혹시 아진이 얘기 들었나?

 

이거 혈종 같지 않아요, 이거?

 

응, 안 그래도 관류스캔검사 했었는데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아서

 

이거 제거하게 되면
나한테 얘기 좀 해줘요

 

아차차차

 

혹시 그거 알아요?

 

박태신 선생님이랑
최아진 선생님이랑 사귀는 거?

 

그래요?

 

예. 어제 공식적으로 인정했잖아요

 

야, 또 어떻게 그렇게 둘이 사귀냐?

 

또 그런 일이 있나

 

오늘 탑팀 모집공고 내죠

 

오늘이요?

 

모집계획안이에요

 

 

빨리 면접 봐서 이번 주 안으로
신규멤버 확정지을 생각입니다

 

신경과 그리고 병리과가 추가됐네요?

 

예. 기존에 탑팀 운영해가면서
아쉬웠다고 생각했던 점을 보완했어요

 

지금까지는 수술 위주로 팀을
이끌어 갔지만

 

빠른 진단도 필요하니까요

 

예를 들어, 암환자 진단과 치료까지를
3일 이내로 단축시킨다던지 하는 것이

 

우리 탑팀의 경쟁력이 될 겁니다.

 

과장님, 새로운 팀원들을 뽑는 것보다

 

야간진료팀에 가있는 선생님들을
재고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도 같은 생각인데요

 

아이, 우리팀이 갑자기 궤도수정을
하면서 선생님들이 나가시기는 했지만

 

생각이 바뀌었을 수도 있고요

 

이렇게 갑자기 팀원들 모집한다는
게 저는 좀 그렇네요

 

우리팀이 굴러가려면

 

팀원 충원이 시급합니다

 

야간진료팀에 계신 분들에게도
물론 지원의 기회는 드릴 겁니다

 

하지만 팀원을 새로 뽑는데 그 분들의
동의를 얻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잔소리 할 거면 하지 마.

 

안 들을 거니까

 

언제는 또 들었나요?

 

늘 고집대로 하실 거면서

 

내가 그렇게 잘못했다고 생각해?

 

일단 팀원을 충원해서

 

전원을 보충하겠다는 거 뿐이야

 

지금 이 상태로 두었다간

 

근간마저 흔들릴 수 있으니까

 

뭐야, 그 웃음은?

 

좋아서요

 

뭐가?

 

그 말투가 좋다고요

 

같은 얘기인데

 

예전처럼 하대하는 느낌도 아니구

 

거리감 같은 것도 없구요

 

과장님이 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도

 

아니, 뭔진 모르겠지만
좀 변한 거 같다고 느껴져요

 

글쎄. 내가 변한 건진 잘 모르겠네

 

그래. 내가 서교수한테 위안을 얻고

 

의지를 많이 하는 것은 사실이야

 

어쩌면 변한 건 내가 아니라
서교수 아닐까?

 

그러니까

 

앞으로는 조금씩 양보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과장님도 나도

 

우리 탑팀도

 

혹시 불편한 거 있으면
호출버튼 누르세요

 

박선생님 오늘 야간근무 아닌가요?

 

아, 예, 김은혜 환자 어떤지
궁금해서 와봤어요

 

진통 규칙적으로 오고 있어요?

 

가끔 한 번씩 아프긴 한데요
규칙적이진 않아요

 

머리 아프지는 않아요?

 

 

김은혜씨 애기가 지금 스트레스를
좀 받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도 태아 반응은 나쁘지 않으니까

 

좀 더 폐가 성숙되도록
기다리는 게 좋겠어요

 

 

저 아기는 괜찮겠죠?

 

그럼요

 

김은혜씨랑 아기 모두 건강하도록

 

우리가 최선을 다 할 거에요

 

마음 편히 가지세요.
그래야 아이도 불안하지 않죠

 

 

근데 가족은?

 

할아버지가 계신데 얼마전에
이 병원에 입원하셨다가 퇴원하셔서

 

지금은 집에 계세요

 

거동이 불편하셔서 병원에 못 오세요

 

 

아기 아빠는요?

 

아기 아빠는 없어요

 

아기 갖은 줄도 모를 거에요

 

연락도 안되고

 

김은혜 환자 미혼모인가 보네요

 

그러게요

 

그래도 아이를 낳고 키우려는
마음이 기특하네요

 

글쎄요

 

아이를 낳는 게 전부는 아닐텐데

 

낳아놓고 키우지 못 한다면 그게
아이한테 또다른 상처가 될 수 있을 거에요

 

글쎄.

 

저마다 사정이 있지 않을까?

 

아기 몸무게가 너무 적어서 걱정이에요

 

1~2주만 버티면

 

아기 낳고 방사선 치료하면 될 것 같은데

 

아기가 잘 버텨줘야 할텐데

 

제가 야간에도 김은혜
환자 잘 살피겠습니다

 

네. 혹시 내가 퇴근한 뒤에도

 

무슨 일 생기면 꼭 연락 주세요

 

네. 만약 분만하게 된다면

 

부원장님께서 직접 수술하실건가요?

 

네. 병원 일 때문에

 

환자 많이 보진 않지만

 

김은혜 환자는 내가 보고 싶네요

 

환자 이상 있으면 꼭 연락 주세요

 

 

너무 오버타임하는 거 아니에요?
밤낮으로?

 

한과장님은 좀 어떠세요?

 

괜찮아요. 좀 힘이 들어가
있는 거만 빼면요

 

그나저나 병원 내에 좋은 소식
들리던데요? 최아진 선생이랑

 

배선생님이죠?

 

하여튼 우리병원 인간 SNS야
병원에 소문 다 났어요, 다.

 

그래도 좋아보여요. 축하해요

 

배선생님 연애하기만 해봐
내가 소문 다 낼 거야

 

관심있는 여자들이 없어가지고

 

교수님, 병동체크 다 했습니다.
별다른 문제 없습니다

 

어, 그래. 수고했어.

 

아, 저 최아진 선생.. 저기요

 

 

서교수님이 축하한데요, 우리

 

서교수님도 아세요?

 

모르는 게 이상하죠.
배상규 선생님이랑 맨날 붙어있는데

 

그 사람이.. 에휴

 

바빠요?

 

네. 검사실 가는 중이에요

 

검사실 5분 늦게 가면 뭐 큰 일 나나?

 

왜요?

 

아니, 연구동 여기 뒷길에서 본관
앞에까지 빨리 걸으면 5분이면 가는데

 

아니, 난 거기 3분이면 주파하는데

 

아니, 둘이 5분은 좀 걷자고요 손잡고

 

손가락 칼로 베인게 별거 아닌 거 같아도요

 

인대가 끊어지는 수가 있거든요

 

병원에 빨리 오시길 잘 한 거에요.

 

-컷트해주세요 -네

 

선생님

 

산부인과 병동 김은혜
환자 호흡부전이랍니다

 

그래요?

 

5분 전부터 호흡수가
30회고 식은땀을 흘려요

 

상대정맥이 완전히 막힌 것 같은데요

 

빨리 분만준비하고 스텐트 넣어야겠어요.

 

그리고 부원장님께 연락하고
수술방 잡아요!

 

네. 선생님

 

환자 중심정맥은 어때요?

 

예. 16입니다

 

상대정맥증후군 때문에
출혈이 심할 거에요

 

복부절개할 때 박선생님이
지혈 잘 해주셔야 해요

 

그럼 제가 바로 자궁절개해서
아기를 꺼낼게요

 

예. 알겠습니다

 

우리 호흡 잘 맞아야 하는데 준비됐죠?

 

-예 -네

 

메스

 

서교수님 아직 퇴근 안 하셨습니까?

 

네. 수술이 방금 끝나서요

 

산모가 종격동 종양이라면서요?

 

예. 제왕절개로 아기를 꺼내면서 박선생님이
동시에 암을 제거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산모가 암이라니

 

산모와 아기 모두 무사해야
할 텐데 걱정이네요

 

 

그럼 이제 자궁절개합니다

 

가위

 

-혈압 준비됐습니까?
-네, 준비됐습니다.

 

절개합니다

 

테이퍼 주세요

 

테이퍼 주세요

 

아기 꺼냅니다. 준비 됐죠?

 

 

조금만

 

숨쉬세요 크게, 입으로 후~
자, 이번에는 크게 들이마시고

 

-깊게 들이마시고
-신혜수씨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힘주세요!

 

-예 조금만 더 힘주세요!
-조금만 참자.. 조금만

 

네. 신혜수씨 할 수 있습니다.

 

아들이에요

 

응애 응애 응애 응애

 

이제 봉합하고 흉부종양 제거하겠습니다

 

박선생님 그럼 계속 수고해주세요

 

네, 고생하셨습니다. 부원장님

 

수고들 하셨습니다

 

부원장님 아직 계셨네요?

 

어. 수술 다 끝났나요?

 

 

종양은 잘 제거 됐구요?

 

예. 다행히 상대정맥 부위도
침범부위가 적어서

 

대부분 제거했습니다

 

수고하셨네요

 

환자 방사선치료 빨리 시작해야 할 거에요
출혈여부도 계속 체크해주고요

 

예, 그러겠습니다

 

저기, 따뜻한 차라도 한 잔..?

 

그럴까요?

 

부원장님하고 같이
수술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그렇죠?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고마워요

 

이런 질문 좀 그런데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다고 했어요?

 

사실은 저도 잘 모릅니다

 

두 분 다 돌아가셨다고 생각하는 게

 

제 마음이 편해서요.
누가 물으면 그렇게 대답합니다

 

그래요?

 

그래도 그건 좀 너무한 거 아닌가?

 

부모님이 아시면 얼마나
서운해 하시겠어요

 

글쎄요. 그럴까요? 저를 버리신 분들인데

 

버린 부모를 돌아가셨다고 해서
서울해 할 것 같진 않은데

 

그렇지 않을 거에요.
그분들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겠죠

 

자기 자식을 버린 부모
그 분들 마음은 오죽하겠어요

 

그러고도 얼마나 그리워 했을텐데
그렇게 생각하면 안되지

 

내가 좀 흥분했죠?

 

피곤해서 좀 예민해졌나봐요
가서 쉬어야겠어요

 

댁에는 어떻게 가시게요?
운전하시는 분 퇴근하셨잖아요

 

내가 하면 돼요

 

부원장님, 이제 퇴근하세요?

 

네?

 

수술 잘 봤습니다

 

오랜만에 하신건데도 솜씨가
전혀 녹슬지 않으셨더라구요

 

아, 네.

 

아, 뭐 찾으세요?

 

아니요

 

제가 뭐 도와드릴까요?

 

아니요, 됐어요. 일찍 출근했네요

 

아니요, 수술이 방금 끝나서
저도 지금 퇴근하는 길이에요

 

아, 네. 그럼

 

서교수님

 

 

부원장님 어디 안 좋으세요?
안색이 안 좋아보이시네요

 

그런 거 같죠? 퇴근하는 길이셨던
거 같은데 다시 들어가시네요

 

뭐를 두고 오셨나?

 

그래. 내가 집에 가는 길이었어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내가 왜..?

 

과장님!

 

광혜그룹이 지금 긴급
이사회 중이라면서요?

 

응. 아침에 신과장님한테 들었어

 

우리 병원에 관한 일이 오늘의
주된 안건이라는데요

 

인사개편에 관한 논의를 하는 거겠죠?

 

아마도 그렇겠지?

 

어느분이 새 원장님이 될지 긴장되는데요?

 

그래? 나는 우리 신혜수 부원장님이
어떻게 될지가 더 궁금한데

 

과장님, 저 지금 긴급
이사회의 중이라면서요?

 

그 탑팀 어떻게 될련지
결정난 것은 없어요?

 

배선생은 이 시간에 왜 배회하고 있나

 

진료 없어?

 

저요? 오전에 탑팀 지원자들
인터뷰 해야 돼서

 

오전진료 다 캔슬했는데요

 

뭐? 탑팀을 새로 뽑아?

 

예. 일단 어제 지원한 선생님들
오늘 이터뷰하기로 했는데요

 

한과장 이 사람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정신 못 차리고 그런 독단적인 결정을..!

 

아이, 과장님. 과장님 참으세요

 

아이, 지금 이렇게 가셔가지고
뭐라 그러면 제가 뭐가 돼요

 

이렇게 와가지고 고자질하는
거 밖에 안되잖아요.

 

그러세요 과장님. 기다렸다가

 

이사회 끝나면 하시죠

 

과장님 입김이 힘이 실려있는 게 다를텐데

 

이동현 전무가

 

부원장님이 로열메디컬센터를
맏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고 했다면서요

 

아, 네

 

초강수를 쓰신 덕분이군요
사이가 안 좋으신 줄 알았는데

 

남편 분이 도와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회장님께서도 당황하신 모양입니다

 

아, 아직 남편분께서 숨겨놓은 아드님이
있다는 걸 모르시는 것 같던데요

 

사실을 알게 되면 남편분과 회장님께서
어떤 반응을 보이실지 궁금하군요

 

남편에게는 이미 얘기했어요
크게 놀라진 않더군요

 

그런 걸 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니까

 

워낙 남편분께서 자유분방하신데다

 

그분이 그토록 원하는
이혼을 해 드리겠다는데

 

그정도야 감수할 수 있는 일이겠죠

 

하기야 회장님께서도 건강악화로
경영일선에서도 물러나셨으니

 

어찌할 수도 없는 일이고요

 

(똑똑)

 

무원장님 방금 광혜그룹
이사회의가 끝났답니다

 

축하드립니다. 부원장님께서 도명시 광혜대
제2병원의 병원장으로 내정되셨답니다

 

그래요?

 

자세한 인사내용은 다시
보고드리겠습니다

 

네. 그래주세요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소원을 이루셨군요

 

이제 제2병원을 로열메디컬센터로
변경하게 되면

 

부원장님의 모든 꿈을
완벽하게 이루어내겠군요

 

(전화 벨소리)

 

벌써들 소식을 들은 모양이네요
실례합니다

 

예, 사무장님, 벌써 들어셨어요?
감사합니다

 

심사 후에 이번 주 금요일에
연락 드리겠습니다.

 

예. 고맙습니다

 

김선생 무슨 일이야?

 

방금 광혜그룹 이사회가 끝났는데요

 

신혜수 부원장님께서 우리 제2병원
병원장님으로 임명되셨답니다

 

그래? 그럼 우리, 우리 병원장님은?

 

병원장님은 외과 심성모
과장님이 되셨고요

 

이야~ 우리 심과장님 대박이네

 

부원장님은?

 

부원장님은 흉부외과 장용섭
과장님이 되셨답니다

 

아이구 별 말씀을요

 

부원장이야 나이가 그만큼 됐으니까
시켜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이고 과찬이십니다.
예 예 감사합니다. 예~

 

(똑똑)

 

 

아이고 부원장님. 축하드립니다~

 

부원장님 너무 기뻐서 제가
눈물이 다 나네요. 축하드립니다

 

부원장은 뭘 벌써 아직 취임도 안 했구만

 

우리 새 원장님은?

 

히필 학회 때문에 어제 부산
내려가셔서요. 저녁에 올라오신답니다

 

그래?

 

그럼 우리 오늘 다 같이
진하게 한번 뭉칠까?

 

예. 제가 전원 소집하겠습니다

 

일단 우리 제2병원 신혜수 원장님께
인사를 드리러 가야지

 

가시죠.

 

아이고 축하드립니다. 원장님~

 

감사합니다

 

모두가 힘을 모아주신 덕분입니다

 

우리병원에 좋은 일이 많이 있네요

 

아, 예.

 

부원장님 좋으시겠다

 

무슨 일 있어요?

 

부원장님이 도명시 광혜대 제2병원
병원장으로 내정되셨데요

 

부원장님이요?

 

 

저를 보자고 하신 용건이 뭡니까?

 

저희 세형그룹 쪽에선 새로 출범하는

 

메디컬 탑팀의 수장으로 박태신
선생님을 스카웃하고 싶습니다

 

무슨 얘기를 하시는 건지...

 

세형그룹은 산하의 병원도 없는데

 

메디컬탐팀은 무슨 얘기입니까?

 

그건 앞으로 광혜대병원에서 일어날
지각변동을 보시면 차차 이해가 되실겁니다

 

자세한 설명은 나중으로 미루도록 하죠

 

다만 광혜대 제2병원과
관련된 모든 프로젝트는

 

저희 세형그룹이 주도하게
될거란 것은 말씀드리겠습니다

 

근데 박선생님 낮엔 또 왠일이세요?

 

아니, 어제 밤에 수술한 김은혜
환자 좀 잠깐 보려고요

 

예전보다 더 고생이 많으신 것 같아요

 

밤낮이 없으시니까

 

 

김은혜님 아직 배 많이 아프시죠?

 

견딜만해요

 

아.. 아, 아기는요?

 

아직 아기 얼굴 못 보셨죠?

 

네. 보고 싶은데

 

이거 보세요

 

잘 생겼죠?

 

우리 햇님이가 이렇게 생겼구나~

 

태명이 햇님이에요?

 

 

다른 것도 보세요

 

진짜 잘생겼네

 

이것 봐.

 

수고가 많아요

 

선생님 부원장님 오셨어요

 

부원장님 소식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고마워요

 

아기 사진을 찍었나봐요?

 

아, 예, 잠깐 신생아실에 갔다가

 

아직 못 보신 것 같아서요

 

박선생님 참 따뜻한 분이네요

 

은혜씨 아기 보니까 좋아요?

 

 

잘생겼네~

 

엄마 닮았나봐요?

 

종격동 종양은 어때요?

 

예. 제거하다 보니까 흉선종이 나와서요

 

거의 다 제거했긴 했는데

 

아직 남아있는 부위가 좀 있네요

 

환자 아직 잘 못 움직이니까

 

혈전생기지 않도록
압박스타킹을 신겨주세요

 

네. 부원장님

 

아참, 이제 원장님이라고 해야 되는거죠?

 

하루 아침에 호칭이 바뀌겠어요?

 

괜찮아. 편하게 해요

 

 

어제 가슴에 있는 종양도
제거하신 거 아시죠?

 

이제 서서히 운동도 하시고요

 

잘 회복되시면 방사선치료 시작할게요

 

 

서교수님

 

여기 박선생님 계신다고
해서 오는 길이었는데

 

무슨 일 있어요?

 

세형그룹 송범준 환자 검진받으러 왔거든요

 

같이 보러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아, 그래요?

 

탑팀 진료실에 있어요?

 

 

그나저나 탑팀 지원자들
인터뷰 했다면서요?

 

아, 네

 

좋은 선생님들 많이 왔어요?

 

 

미안해요

 

사실은 원래 팀원들이 다시
모이도록 하는 게 우선인데

 

그렇게 안됐어요

 

에이~ 미안하기는요

 

저랑 정쌤, 조쌤 모두 다
야간진료팀에서 잘들 지내고 있어요

 

어디에 있든 보람만 느끼면
되는 거 아니에요?

 

가시죠

 

(똑똑)

 

송범준씨 오랜만이네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박선생님

 

잘 지냈죠?

 

혈색보니까 엄청 좋아진 것 같은데요?

 

운동하니까요 요즘엔

 

요즘엔 왜 문자 안 보네요

 

오면 답장하려고 했는데

 

아이, 정말요?
난 또 답장 안 올까봐 안 보냈는데

 

보낼 걸 그랬네요

 

이 분 심장부하 검사결과 나왔죠?

 

네. 여기요

 

심장부하 검사결과는 정상이네요

 

어떠세요?

 

송범준씨는 크립토코커스에
감염된 적이 있기 때문에

 

감염에 특히 조심해야 됩니다

 

지금 먹고 있는 약에 면역
억제제가 들어있기 때문에

 

감염이 돼도 열이 안 날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혹시 몸에 이상이
있으면 병원에 빨리 와봐야 됩니다

 

그러죠

 

저... 박선생님

 

저랑 잠깐 얘기할 시간 있나요?

 

저요?

 

네, 김기사님. 금방 내려갈 거에요.

 

대기해주세요

 

고맙습니다

 

좋네요. 미리 대기하고
있는 기사님도 계시고

 

좋긴요. 족쇄죠

 

전에 아프고 나서 우리 어머니
감시가 한 층 더 강화된 거 있죠

 

근데 할 얘기가...

 

얼마 전에 우리 쪽에서
사람 한 명 안 왔어요?

 

아니요. 왜요?

 

이상하다. 기획실에서 선생님
접촉했다는 정보가 있었는데

 

글쎄요. 무슨 일이죠?

 

여기 김태형씨라고 있죠?

 

경영이사로 온

 

전에 광혜그룹 자금운용 본부장이었던

 

 

박선생님이 이 병원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진 모르겠지만

 

그 분 조심하세요

 

이건 아주 극비사항인데요

 

김태형씨가 우리 그룹으로
온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원래 경영 컨설턴트로
유명한 분이라고 들었는데

 

뭔가 굉장히 중요한 걸 우리 그룹에
물어주는 댓가로 오는 거 아니겠어요?

 

그게 뭔진 몰라도

 

어쨌든 광혜그룹이랑 광혜대병원에
해를 끼칠만한 일인 것 같아서요

 

혹시 지금 김태형 이사랑 사이가
가장 안 좋은 사람

 

누군가요?

 

네, 회장님. 감사합니다

 

로열메디컬센터 개원하면
저희 병원에 꼭 와주십시오

 

예. 기다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곧 있으면 중요한 만남이
계회되어 있으시던데요

 

35년 만에 드디어 아드님을
만나게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제가 그렇게 기회를 드렸건만

 

좋은 카드들을 휴지조각으로
만들어버리셨더군요

 

개인의 약점을 가지고 협박하는 게

 

어떻게 좋은 카드입니까

 

뭐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있는 법인데

 

이번 인사개편이 한과장님에게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것 같아 유감입니다

 

그러는 김이사님은요?

 

이젠 회장님도 일선에서 물러나셨고

 

이전무와도 그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요?

 

지금 제 걱정을 해주시는 겁니까?

 

설마 제가 한과장님처럼 되겠습니까?

 

역시 이두경 회장님의 오른팔 다우시군요

 

무슨 말입니까?

 

명석한 두뇌를 가졌지만 의리와
신뢰는 티끌만큼도 없는 사람

 

좋은 머리를 가지고 세상을
어지럽게만 만드는 자들

 

그게 회장님과 그 분의 측근들이죠

 

역시 비현실적인 몽상가 다우시네요

 

그래봤자 한과장님 같은 분들은

 

세상을 어지럽히는 저같은
사람들에 당할 뿐인

 

무기력한 몽상가일 뿐이죠

 

언제나 자신만만하시네요

 

하지만 세상 일이 항상 그럴까요?

 

김성우 뭐해?

 

야, 너 계속 나랑 말 안 할거냐?

 

한과장님이랑 저번에
심낭염 환자 천자 했었거든

 

잘 해보고 싶어서

 

오~ 심장초음파에도 관심 있어?

 

근데 이건 내과에서 하는 거잖아

 

요즘 내과 외과 구분이 어디 있어

 

응급일 땐 외과도
이런 거 할 줄 알아야지

 

수술 한 환자가 잘 된지
확인할 줄도 알아야 되고

 

우와~ 우리 김성우 선생님
이제 리틀 한과장님?

 

야, 나 좀 보지?

 

머리 아파?

 

어, 요즘 자꾸 이러네.
나꾸 어지럽고 넘어지고

 

독감인가?

 

너 그럼 브래인CT 찍어봐야
하는 거 아니야?

 

에이, 뭘 CT 씩이나 그냥 몸살 오려나보지

 

너 저번에 결석 생겼을 때

 

부갑상선 호르몬이랑 당뇨검사 했어?

 

안 받았구나?

 

아, 진짜.

 

최아진 검사 한번 받아보자

 

에이, 괜찮아

 

진짜 느낌이 조금 이상해서 그래

 

한 한시간정도 시간 있으니까
가서 검사 받아보자

 

아, 싫어. 내가 나중에 받을게

 

나중에 나중에! 너 진짜 의사 맞아?

 

이러니까 너 꼭 박선생님 같아. 박쌤

 

아무튼 검사는 받아보자

 

아니면 나 너 진짜 상대 안 한다?

 

그래. 알았어. 앞으로 너랑 말하나 봐라

 

알았어. 검사 받으면 화 풀꺼지?

 

예전처럼 대해주고 어?

 

배선생님 지금 봐주실 수 있을까?

 

아이 저.. 배선생님 부르지 말자

 

왜?

 

아니, 그냥 쑥쓰러워서

 

영상의학과에 우리 동아리 선배 있어

 

그 언니한테 볼래

 

자, 이제 움직이지 마시고 눈 감으실게요

 

시작하겠습니다

 

여기가 좀 이상한데

 

아진아, 너 머리 아픈지 얼마나 됐어?

 

머리 아픈지는 좀 됐어요

 

어. 한 6개월?

 

그렇게 오래 됐는데
왜 검사를 안 받았어?

 

머리는 누구나 자주 아픈 거 아니에요?

 

이정도가 누구나야?

 

아무래도 뇌하수체 MRI를
찍어봐야 할 것 같아

 

예? 무슨 문제 있나요?

 

여기 보니까 저번에 결석을
부갑상샘종양 때문이었던 거네

 

머리에 MRI도 뇌하수체에 종양이 있고

 

혹시 엠이엔 타입 원 병 아니야?

 

설마 아직 복부 CT 검사
결과 나와봐야지 알잖아

 

아니겠지

 

그렇더라도 너 일단 뇌랑
부갑상선종양인 것은 맞잖아

 

그건 수술하면 되지~

 

실력있는 선생님들 옆에 많은데
뭐가 걱정이야?

 

성우야. 근데 너 이거 다른
사람한테 얘기하면 안 된다?

 

말 안 하면 계속 병 키우려고?

 

부탁이야. 내가 마음의 준비가 될 때까지

 

다른 사람한테 얘기하지 말아줘

 

박선생님 때문이지?

 

 

당분간만 내가 영상의학과
선배한테도 잘 부탁해 놓을게

 

성우야. 응?

 

한과장님, 업무 복귀하셨네요

 

 

박선생님 어머니 장례식 때 고맙습니다

 

경황이 없어서 몰랐는데
식 끝날 때까지 계셨다고요

 

한과장님이었대도
그렇게 하셨을텐데요 뭐

 

근데 출근시간이 조금 이르신 것 같네요?

 

아, 예. 종격동종양 제거한 산모가
중환실에 입원해 있어서

 

보러 왔습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저.. 과장님

 

전 탑팀에 대한 과장님의 열정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이끌어
오셨는지도 잘 알고 있고요

 

비록 제가 탑팀을 떠났지만

 

탑팀이 무너지기를 바란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건 뭐 조준혁 선생님이나 정훈민
선생님 모두 같은 마음일 겁니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
테니까 기운 내십시오

 

야, 김성우. 그런 눈으로 보지 마라

 

나 당장 안 죽어

 

나 독종 최아진이야

 

(진동)

 

퇴근 전에 잠깐 볼까요?

 

그럴까용?

 

야, 나 진짜 집에 가도 돼?

 

가. 나랑 두근이랑 알아서 할게

 

김성우

 

왜?

 

다음에 태어나도 나 꼭
니 친구로 태어날게

 

그땐 내가 너 많이 챙겨줄게

 

농담이 나오냐 지금?

 

그럼 수고!

 

최선생? 최아진 선생!

 

최아진 왜 그래? 어디 아파?

 

최아진 정신 차려!

 

선생님

 

최아진 정신 차려!

 

최아진! 최아진! 최아진!

 

♫(임정희 - 시간에 기대어)

 

♫가만히 기대어 잠들면

 

♫살며시 다가와 날 안아줄텐데

 

♫스쳐가 멀어진 그 곳에

 

♫내 눈물 닿으면 다신 안 울텐데

 

♫You`re my love

 

공이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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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막은 청각장애인 여러분들을 위해 제작 되었습니다.

 

♫멀리 네가 있는 곳에

 

♫갈 수 없어 내 눈물로 너를 그리고

 

♫난 그때 그날처럼

 

♫야위어진 니 얼굴을 헤아려주고

 

♫괜찮아질거야

 

♫이제 넌

 

♫가만히 기대어 잠들면

 

♫살며시 다가와 날 안아줄텐데

 

♫스쳐가 멀어진 그 곳에

 

♫내 눈물 닿으면 다신 안 울텐데

 

♫괜찮아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