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300, 2006)

갓 태어난 그 아이도

 

스파르타 전통의
검사를 거쳤다

 

체격이 왜소했거나
장애가 있었다면

 

버려졌을 것이다

 

그리고 걸음마를 시작한 순간부터
싸우는 법을 배웠다

 

절대 물러서거나
항복해선 안 되며

 

스파르타를 위해 싸우다
전장에서 죽는 게

 

최고의 영광이라고
배웠다

 

7살이 되자
스파르타 전통에 따라

 

엄마의 품을 떠나
폭력의 세상에 내던져졌다

 

최고의 전사를 양성하기 위해
300년 전 시작된

 

스파르타의 가혹한
군사 훈련!

 

'아고게'라 불린다
사내아이는 싸우고

 

굶주리고 훔쳤으며

 

필요하다면
죽여야 했다

 

잘못을 저지르면
채찍질을 당했고

 

고통이나 자비를
보여서는 안 됐다

 

훈련은 끝이 없었고
숲속에선

 

지혜와 의지만으로
자연과 싸워 이겨야 했다

 

그의 성년식이었다

 

숲에서 살아남아

 

용맹한 전사가 돼
집으로 돌아가거나

 

죽는 것이다

 

늑대가
아이의 주변을 맴돈다

 

강철과 같은 발톱

 

암흑처럼 시커먼 털

 

붉은 눈은

 

지옥에서 떨어진
보석처럼 빛났다

 

커다란 늑대는
코를 킁킁대며

 

눈앞에 놓인
먹이의 냄새를 음미했다

 

그는 겁내지 않았고

 

온몸의 감각 기관은
살아서 꿈틀댔다

 

차가운 밤 공기가
허파에 스며들고

 

나무는 밤바람에
세차게 흔들렸다

 

손은 떨리지 않았고

 

자세는

 

완벽했다!

 

죽은 걸로 여겨졌던
그 사내아이는

 

성스러운 스파르타의 백성들에게
돌아가 왕이 되었으니

 

바로
레오니다스 왕이시다!

 

그로부터
30여년이 지난 지금

 

그 늑대처럼 포악한
맹수가 다시 나타나

 

끈기와 자신감으로
먹이를 노리고 있다

 

병사와 말로 이뤄진
그 맹수는

 

칼과 창을 지녔다

 

노예들로 구성된
거대한 페르시아 군대가

 

이성과 정의를 중시하는
작은 그리스를 치려는 것이다

 

맹수가 다가온다

 

그 맹수를 자극한 것은
레오니다스 왕이셨다

 

지금 땀을 많이 흘려야
전장에서 피를 덜 흘려

 

선왕 말씀이

 

공포는 늘 존재하니

 

그걸 받아들여야만
강해진다고 하셨다

 

왕비님

 

페르시아 밀사가
기다립니다

 

명심해라

 

스파르타의 진짜 힘은
옆에 서 있는 전사다

 

그를 존경하고 명예를 지키면
너도 존경받는다

 

처음엔

 

머리로 싸워
그리곤 가슴으로!

 

무슨 일이오?

 

페르시아 밀사예요

 

가르침을 명심해라

 

- 존경과 명예!
- 그래

 

테론 의원님,
밀사를 먼저 만났군요

 

손님들이 왔으니
접대를 해야지요

 

어련하겠소!

 

스파르타에선

 

왕의 밀사라 해도
자신이 뱉은 말에

 

책임져야 함을
명심해라

 

말하라
용건이 뭔가?

 

흙과 물!

 

흙과 물을 받으려고
이 먼 곳까지 왔다?

 

속임수를 부렸다간
무사하지 못해

 

대장부들 대화에
여자가 나서다니

 

스파르타 여자만이
대장부를 낳아서지

 

좀 걸으면서 얘기하지

 

백성들의 목숨을
소중히 여긴다면

 

잘 들으십시오

 

크세르크세스 황제의
군사력은 막강합니다

 

거대한 군대가 움직이면
땅이 흔들리고

 

물을 들이키면
강이 마르지요

 

전능하신 황제께서
원하는 건 단 하나

 

흙과 물을
바침으로써

 

황제께 절대 복종을
맹세하는 거지요

 

복종?

 

그건 좀 힘들겠군

 

듣자 하니

 

아테네인들도
거부했다지?

 

약해 빠진 호모들과 철학자들이
그 정도 배짱인데

 

외교적 해결책을...
우리 스파르타를

 

너무 우습게 봤군

 

하고자 하는 말을
신중히 택하십시오

 

왕으로서 마지막 말이
될 수 있지요

 

흙과 물

 

이게 무슨 짓입니까?

 

흙과 물?

 

그 밑에 아주 많아

 

누구도 왕의 밀사를
협박할 순 없어!

 

네놈들이 정복한 왕의 해골을
여기 가져왔고

 

왕비를 모욕했으며

 

내 백성들을 죽이겠다
협박했어!

 

난 하고자 하는 말을
신중히 택했다

 

네놈도 그랬어야지

 

신성모독이야!
미친 짓이라구!

 

미친 짓?

 

여긴 스파르타야!

 

레오니다스 왕이여

 

기다리고 있었다

 

고대 신들을 모시는
제사장 '에포르'들

 

성격은 괴팍했고

 

몰골은 해괴했다

 

레오니다스 왕조차
그들 앞에선 무릎을 꿇었다

 

그들의 허가 없이는
전쟁을 할 수 없으니!

 

페르시아 군대 병력이
수백만에 달한답니다

 

과장된 거겠지만

 

가장 막강한 적이란 건
의심의 여지가 없지요

 

계획을 말하기 앞서,

 

무엇을 가져왔나?

 

우리 스파르타의
월등한 전투력과

 

험준한 지형을 이용
적을 섬멸할 겁니다

 

북쪽 해안으로 가서...

 

지금은 8월이다
보름달이 다가와

 

신들의 축제가
곧 시작되는데

 

그 기간엔 어떤 전쟁도
허락할 수 없다

 

스파르타가 불타고

 

시민들은 죽고

 

아녀자들은 노예로
전락할 것입니다!

 

적군이 상륙하는 해안에
거대한 벽을 쌓아

 

이동을 막고

 

'뜨거운 문' 협곡으로
몰아넣을 겁니다

 

길이 좁아 적군의 숫자는
의미가 없지요

 

그럼 페르시아군의
파상 공격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시체가 쌓이면
적군의 사기는 떨어질 것이고

 

그럼 크세르크세스가
전쟁을 포기할 겁니다

 

신탁녀에게 물어 보겠다

 

신들을 믿어라,
레오니다스

 

이성을 믿어야지요

 

너의 불경함은

 

이미 크나큰 문제를
야기시켰다

 

더 이상은 안 돼

 

신탁녀의 조언을 구하고
그에 따르겠다

 

병들고 늙은 제사장들!

 

스파르타가 어둠 속에서
깨어나기 전부터

 

선조들이 숭배한
어리석은 전통은

 

레오니다스 왕조차
거부할 수 없다

 

그도 에포르의 말에
따라야 한다

 

그것이 법이다

 

남녀노소 불문,
스파르타의 그 누구도

 

심지어는 왕도
법 위에 존재하진 못한다

 

에포르는
아름다운 스파르타 여자들만을

 

신탁녀로 삼았다

 

그녀들의 미모는
저주였다

 

에포르도 남자로서
성욕을 채워야 했으니

 

그들의 영혼은
사악했다

 

"바람에 기도하라"

 

"스파르타는 멸망할 것이다"

 

"그리스 전체가
멸망할 것이다"

 

"인간을 믿지 말고"

 

"신을 숭배하라"

 

"신의 축제를 경축하라!"

 

산을 내려오는 건
더 힘들었다

 

돼지처럼 역겨운 놈들!

 

해롭고 병들고 썩고

 

부패했다

 

크세르크세스 황제의
편이 되었군요

 

신성한 현자들이여!

 

그렇소

 

스파르타가 불탈 때
황금으로 목욕하고

 

싱싱한 숫처녀들을

 

매일같이

 

제공받게 될 것이오

 

손으로 시작했으니
입술로 끝내셔야죠

 

신탁녀에게
성욕을 빼앗겼나요?

 

왕비를 향한 내 욕망은
누구도 뺏을 수 없소

 

그럼 왜 그러세요?

 

비록

 

음탕한 늙은이들한테
잡혀 있는 숫처녀지만

 

그녀의 말 한마디가
파멸을 부를 수 있소

 

그래서 잠을 못 자고
뒤척이는 거예요?

 

당신의 기분을 좌우할
여자는 한 명이어야죠

 

아내인 저요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려는데

 

국법이 발목을 잡으니
어떻게 해야겠소?

 

스파르타의 왕으로서
남편, 국민으로서

 

고민할 문제가 아니지요

 

자신한테 물어 보세요

 

자유인은
어떻게 할까요?

 

- 전부 모였나?
- 명령하신 대로 300명입니다

 

대를 이을 아들을 둔
병사들만 모았죠

 

함께 싸우겠습니다!

 

스파르타를 위해,
자유를 위해

 

죽겠습니다!

 

자네 아들이군

 

전장에서 죽기엔
아직 어리잖아

 

아들은 또 있습니다
용맹한 녀석이에요

 

전 녀석보다 어릴 때
왕의 곁에서 싸웠죠

 

자넨 좋은 친구야

 

최고의 지휘관이고!

 

왕이시여!

 

신탁녀가
입을 열었습니다

 

에포르가
출정을 금지했어요

 

법을 지켜야지요

 

- 전쟁은 안 됩니다
- 물론이오

 

전쟁을 하진 않소

 

운동 삼아
산보나 가려는 거요

 

이들은
내 친위대일 뿐

 

군대는
스파르타에 남을 거요

 

어디로 가십니까?

 

정한 곳은 없었는데

 

기왕이면

 

북쪽으로 가야겠군

 

뜨거운 문?

 

출발!

 

어째야겠소?

 

뭘 어쩌겠소?

 

어쩔 거요?

 

스파르타는
아들들이 필요할 거요

 

왕이시여!

 

왕비?

 

꼭 돌아오세요

 

시체가 돼서라도!

 

그러리다

 

"안녕, 내 사랑"

 

작별 인사는 없다

 

스파르타 왕에겐

 

어떠한 감상이나 나약함은
사치에 불과하다

 

스파르타의 남자는
냉정하고 강인하다

 

냉정하고 강인해야
스파르타의 남자다

 

우린 행군한다

 

조국과 가족과
자유를 위해

 

우린 행군한다

 

닥소스!

 

- 이거 뜻밖이군요
- 내가 할 소리요

 

- 속았어!
- 군대가 아녔어

 

- 어이가 없군
- 조용!

 

저들이 전부야?

 

전장에 간단 소식에
합류하려고 온 거요

 

피에 굶주렸다면
대환영이오

 

겨우 이 병력으로
싸우겠다는 거요?

 

최소한 우리만큼의
병력을 예상했었소

 

당신들보다 많소

 

자네!

 

직업이 뭔가?

 

도공입니다

 

자넨?
직업이 뭐지?

 

- 조각가입니다
- 조각가라...

 

- 자넨?
- 대장장이입니다

 

스파르타 형제들이여!
직업이 뭔가?

 

봤소?

 

당신들보다
많은 병사를 데려왔소

 

오늘 밤 왕은

 

잠을 못 이룬다

 

그의 40년 인생 여정의

 

마지막 종착역이
다가오고 있으니

 

창과 방패가 부딪히고

 

칼과 뼈, 살점과 피가
난무하는 전장!

 

아쉬운 것은
단 하나

 

병사들의 수가
적다는 것이다

 

미행이 있습니다

 

스파르타부터
우릴 따라왔어

 

왕이시여!
보십시오!

 

어떻게 된 걸까요?

 

주민들은 어딨죠?

 

페르시아군!

 

최소한 20명입니다

 

정찰대군

 

이 발자국들은...

 

뒤쪽이다!

 

꼬마입니다!

 

이젠 조용해요

 

괴물들이

 

어둠을 뚫고
마을로 왔어요

 

날카로운 발톱과
송곳니로

 

사람들을
전부 죽였어요

 

나만 빼구요

 

마을 사람들을
찾았습니다

 

신은 자비를 모르는가?

 

우리도 죽을 거야

 

입 닫아!

 

꼬마가 말하는 괴물은
페르시아 유령들이오

 

인간의 영혼을
삼키는 자들로

 

죽일 수가 없소

 

우리는 '임모탈'의
적수가 안 돼요

 

임모탈!

 

놈들 명성을
확인해 봐야 겠군

 

뜨거운 문을 향해
우린 전진한다

 

그 좁다란 협곡에선

 

적의 숫자는
의미가 없다

 

스파르타 병사들
시민군, 자유를 얻은 노예들

 

용맹한 그리스인들

 

형제, 아버지, 아들

 

모두가 함께 간다

 

명예, 의무, 영광을 위해
우리는 간다

 

저길 봐!
페르시아군이다!

 

지옥의 입을 향해
우리는 간다

 

저 길잃은 개들이

 

그리스 신들에게
당하는 걸 구경하죠, 가요

 

그래

 

태풍이 몰아치겠군

 

제우스가 벼락으로
하늘을 찌르고

 

세찬 비바람으로
적선을 강타한다

 

영광이로다!

 

오직 한 사람만이
평상심을 유지한다

 

그는 바로

 

우리의 왕이시다

 

왕비님?

 

왕비님

 

유부녀와 만날 장소론
안뜰이 더 적절하지요

 

사람들 입방아에는
관심 없어요, 의원님

 

이러실 필요가?

 

아무도 못 믿겠어요

 

테론은 날 감시하고
나라는 겁에 질렸죠

 

모두가 등 돌린 것처럼
말하시는군요

 

왕이 걱정돼서요

 

상당수의 의원들이
레오니다스 왕을

 

따를 것입니다

 

합당한 보상만
따른다면요

 

의회 연설을
주선해 주겠어요?

 

직접 말하겠어요

 

뭘 말입니까?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는 걸

 

피의 대가를 치러야만
얻을 수 있다는 걸요

 

빠른 시일 내에
의회를 소집해

 

연설하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지요

 

- 빚을 졌군요
- 아뇨

 

레오니다스는
저의 왕이시기도 합니다

 

배들은 침몰했는데!

 

어떻게 된 거지?

 

우리가 본 건
적군의 극히 일부일 뿐이오

 

승산 없는 전쟁이야

 

왜 웃지?

 

닥소스

 

수많은 전투에
참가했었지만

 

내게 아름다운 죽음을
선사할

 

전사는 못 만나 봤소

 

저들 중

 

내게 그런 죽음을
선사해 줄

 

전사가 있다면
바랄 게 없겠소

 

걸어!

 

걸어라, 개들아!

 

걸어!

 

계속 앞으로!

 

정지!

 

대장이 누군가?

 

나로 말하자면

 

세상의 지배자이시고

 

신 중의 신이자
왕 중의 왕이신

 

페르시아 황제의
사자로서

 

너희들의 대장을
만나러 왔다!

 

내가 너희 오합지졸들을
겁낼 것 같나?

 

우리 정찰병들이
언덕을 가득 메웠는데

 

너희가 세운 그깟 벽으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마른 낙엽이 떨어지듯
무너질...

 

우리 선조들은

 

고대 그리스의 돌로
이 벽을 세우셨었다

 

스파르타의 도움으로

 

너희 병사들을
회반죽으로 썼지

 

미개한 놈들,
대가를 치를 것이다!

 

내 팔!

 

이젠 네 팔이 아니지

 

돌아가서 너희들 황제한테 알려라
우린 자유인이지

 

노예가 아니라고!

 

서둘러라

 

네놈도 회반죽으로
써버리기 전에!

 

그래

 

노예가 아니지

 

네놈들 여자가
노예가 될 거야

 

네놈들의 아들, 딸

 

네놈들의 부모가
노예가 될 거다

 

너흰 아니지

 

정오가 되기 전까진
송장이 돼 있을 테니

 

대 페르시아 제국이
너희를 몰살할 것이다!

 

우리가 퍼붓는 화살이
태양을 가릴 것이야

 

그럼 그늘 속에서
싸우겠군

 

벽을 세웠습니다

 

놈들을 협곡으로 모는 데
제격이죠

 

우리 뒤쪽으로
다른 길이 나 있나?

 

없습니다

 

있습니다, 왕이시여!

 

서쪽 능선 너머요

 

산양들이 다니는
통로입죠

 

페르시아군 기습에
쓰일 수 있어요

 

뒤로 물러나라
괴물아!

 

현명하신 왕이시여,
제 말을 들어 주소서

 

- 목을 치겠다!
- 그만두게

 

장군을 용서하게

 

훌륭한 군인이지만

 

성질이 불같거든

 

용서하라뇨, 괴물처럼
생긴 게 맞는 걸요

 

스파르타군의 망토를
입었군

 

전 에피알테스입니다
스파르타 태생이나

 

부모님이 절 살리려고
스파르타를 떠나셨지요

 

그 방패와 갑옷은?

 

아버지 겁니다

 

간청합니다, 왕이시여
전투에 참가해

 

저를 낳아 실추된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게 해 주세요

 

아버진 제게 공포를 이겨내고
창, 방패, 그리고 검을

 

심장처럼 여기라고
가르치셨어요

 

아버지 명예를 위해

 

저도 싸우겠어요!

 

힘이 넘치는군

 

페르시아군을
죽이겠습니다

 

방패를 들어

 

- 네?
- 최대한 높이 들어 봐

 

아버지가 방패 전술은
가르치질 않았나 보군

 

우리는

 

하나의 방패처럼
움직이며 싸운다

 

우리 힘의 원천이지

 

왼쪽 병사의
허벅지부터 목까지

 

방패로
보호해 줘야 한다

 

단 한 사람만 뚫려도
무용지물이 돼

 

허벅지부터 목까지,
에피알테스

 

미안하구나

 

허락할 수 없다

 

스파르타 승리에
일조하고 싶다면

 

시체를 치우고 부상자를 돌보고
물을 갖다 줘라

 

허나, 전투병으론

 

넌 쓸모가 없다

 

어머니, 아버지!
틀렸어요!

 

틀렸다구요!

 

레오니다스!
당신이 틀렸어!

 

병사들을 보내
뒷길을 수비해

 

적에게 뒷길을 알려 줄
배신자가 없길 기도해

 

지진입니다

 

아니!

 

전투 대형을
갖추는 거야

 

이곳에서
적군을 막는다!

 

우린 이곳에서 싸운다!

 

저들은
이곳에서 죽는다!

 

명예로운 죽음을!

 

이 날을 기억해라

 

오늘의 전투가 후대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스파르타!

 

무기를 버려라!

 

페르시아!

 

오라!

 

대형 유지!

 

아무것도 내주지 마라!

 

적의 모든 것을
빼앗아라!

 

기다려!

 

밀어!

 

더 힘껏 밀어라!

 

밀어! 밀어!

 

지금이다!

 

밀어라!

 

포로는 필요 없다!

 

모조리 죽여라!

 

놈들이
목말라 보입니다!

 

그렇담 물을 줘야지!

 

절벽으로!

 

멈춰라!

 

시작이 좋군요

 

방패막!

 

비겁한 놈들!

 

- 왜 웃는 거야?
- 말이 씨가 됐어요

 

- 뭐가?
- "그늘 속에서 싸운다"!

 

원위치!

 

오늘,
우리는 죽지 않는다!

 

침착해라, 아들아

 

태어나는 순간부터

 

훈련 받은 대로

 

사육된 대로 한다

 

모조리 죽이는 거다

 

시작이 좋았다

 

- 안 오실 줄 알았어요
- 미안해요, 아들이...

 

그 나이의 사내애들이 다 그렇지요
사과하지 마십시오

 

내년부터는
군사 훈련을 받겠군요

 

스파르타 어머니한텐
힘든 시기지요

 

힘들지만
필요한 거지요

 

이틀 후 의회에서
연설을 할 겁니다

 

그럼 너무 늦어요

 

선물로 생각하세요

 

테론 의원이

 

왕비님을 탐하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죠

 

그의 목소리를
잠재워야 돼요

 

동지로 만드세요

 

그럼 의회 설득도
문제없지요

 

고마워요

 

친절한 만큼
현명하시군요

 

네 어머니시구나

 

왕이 될 아이인데
잘 지켜보셔야지요

 

아이가 잘못되면
큰일이잖습니까

 

아름다운 어머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