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바스셰바 에버딘
바스셰바
늘 들어도 이상한 이름이다
부모님은 내가 어렸을 때 돌아가셔서
난 혼자임에 익숙해졌다
너무 익숙해졌다고 하는
1870년 영국, 도싯
너무 독립적이라고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
아가씨!
아가씨!
내 스카프네
잃어버렸던 건데
오크 씨군요
네, 가브리엘입니다
이모한테 얘기 들었어요
당신 땅인데
제가 무단으로 침범했네요
반가운 손님인걸요
안녕히 계세요, 오크 씨
안녕히 가세요
이리 와, 조지
앞으로, 조지
그만!
가만있어
조지, 가만있으라고
앞으로!
앞으로!
조지, 앞으로!
장난을 멈출 줄 몰라요
얘는 이름이 뭐예요?
늙은 조지요
늙은 조지
제가 우스운 모양이군요
어머나, 오크 씨잖아
가정교사가 되려고 했는데
늘 저 모양이었죠
바스셰바 에버딘 양
선물로 양을 가져왔어요
세상에
고맙습니다, 오크 씨
너무 어려서
그래서 아가씨가 돌봐주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차를 내올게요
- 양 때문에 온 건 아니고요
에버딘 양
저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
다른 사람에게
그렇구나
다행이네요
그럼…
저는…
- 이만 가볼게요
기다리는 사람이 있습니까?
아니에요, 그래도
그럼 가보겠습니다
오크 씨!
오크 씨! 기다려요!
안 하겠다고 하진 않았어요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그래요
100 에이커 농장에
빚을 다 갚으면
누가 소리 내어 말하는 게 싫다
왜 그렇게 지었는지 물어볼 수도 없다
사람들도 있다
런던 외곽 약 320km
이모님 농장에서 겨울에 일하거든요
그만!
어린 조지 녀석
너무 왈가닥이어서요
정말 귀엽네요
겨울을 나기는 힘들 겁니다
어떨까 해서요
고맙습니다
- 말씀하세요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청혼한 적 없어요
- 생각할 시간을 주셔야죠
바로 결혼할 순 없죠
양 200마리를 키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