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Legend.of.Hercules.2014.XviD.AC3-Zoom

헤라클레스 : 레전드 비긴즈

 

아르고스, 그리스 북단
기원전 1200년

 

궁수대 조준!

 

아르고스의 갈레누스 왕
모습을 보여라!

 

이 대결의 승자가
모든 걸 갖는거다

 

이 도시, 나의 도시
군대, 재물

 

백성들까지 모두!

 

헛된 희생을 줄이자

 

또 병사들을
모으기도 번거로우니

 

어찌하시겠나?
아르고스의 왕이여

 

병사들의 목숨을
살려주겠나?

 

암피트리온 왕이여
도전을 받아주겠다

 

죽을 준비해라

 

전쟁은 끝났소

 

우리 배를 공격했다고
이집트를 치셨다죠?

 

그렇소

 

하지만 아르고스는
위협이 되질 않았어요

 

케이론에게
별걸 다 배웠구려

 

평화가 필요한 시기는
가르침 없이도 알아요

 

난 그대를 위해
아르고스를 정복했소

 

절 위해서요?
금을 위해서잖아요

 

그것도 있고

 

그놈들도 그대처럼
신만 알던 놈들이오

 

아르고스 병사 수가
사제만큼만 됐어도

 

내가 죽었을 거요

 

부르셨습니까?
왕자님은 어떠십니까?

 

이 아이에겐
뭘 가르칠 거죠?

 

- 전쟁을 가르칠 건가요?
- 빼놓을 순 없죠

 

역사는 전쟁의 기록이라

 

전쟁은 슬픔의 기록이죠

 

자식 잃은
어미들의 슬픔

 

가끔은 말입니다

 

스승인 제가 더
많이 배우는군요

 

오로지 전쟁에 빠져
힘만을 갈구하는

 

가엾은 왕을
보듬을 수 있으리라

 

자만을 품었습니다

 

신들의 진노가
쏟아진들

 

왕의 폭정엔
미치지 못하나이다

 

이에 제가 엎드려
간청합니다

 

저희를 이 저주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제 백성들을
도와주소서

 

왕비님!

 

헤라가 네 선물을
받았다

 

헤라 여신님?

 

알크메네 왕비여
다가오라

 

왕비님, 안 됩니다!

 

가까이 오라
얼굴을 보자

 

곧 둘째 아들을
잉태할 것이다

 

제발 왕의 아이는
갖게 하지 마세요

 

내 왕이 널 갖고자
날 배신했듯이

 

너도 네 왕을
배신할 수 있느냐?

 

이 땅의 슬픔을 끊고
평화를 가져다 줄

 

내 왕의 아들을
낳아 주겠느냐?

 

제우스의 아들을
낳겠느냐?

 

평화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하겠어요

 

나도 평화를 위해
허락하겠노라

 

그 아이의 이름은
헤라클레스라 하겠다

 

헤라클레스

 

어디 있느냐!

 

어디 있느냐!

 

너와 간통한 놈이
대체 어떤 놈이냐!

 

- 전하, 고정하소서
- 어디 있느냐!

 

왕이시여

 

침입자가 있다!
당장 찾아내라!

 

- 말하라
- 아드님이옵니다

 

건장한 아드님이옵니다

 

알키데스라 부르겠소

 

제 형과 같은 대우는
바라지 마시오

 

헤라클레스

 

네 이름은
헤라클레스란다

 

20년 후

 

조심하세요!
나무에 뱀이 있습니다

 

겨우 뱀을
무서워하세요?

 

조심하세요!

 

또 뭘 두려워하세요?

 

두려운 건
하나뿐입니다

 

그대가 내 곁을
떠나가는 일

 

여기가 자주 오는
비밀 장소예요?

 

가서 보시죠
맘에 들 겁니다

 

알키데스!

 

그만두세요!

 

알키데스!

 

뭐 잃어버렸어요?

 

기절할 뻔했잖아요!

 

이리 와요

 

목걸이가 예쁘군요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줬던
이별 선물이에요

 

지금은 신들과
함께 계시지만...

 

간직해 주세요

 

보잘것없는 돌이에요

 

금이었으면 좋으련만

 

더 좋은 정표를
드리고 싶었는데

 

받았어요

 

내 마음의 눈

 

당신을 처음 본 순간
내 눈에 각인됐으니

 

조심해야지
다칠 뻔했잖아

 

너나 조심하시지
동생아

 

공주, 아버님이 걱정하셔서
수색대를 보내셨소

 

그래도 다행히
우릴 찾으셨네요

 

네, 이렇게 찾은 게
썩 내키진 않지만

 

공주님, 말씀도 없이
가시면 어떡합니까?

 

간다고 얘기하면
허락했을까요?

 

대장, 공주를
궁으로 모셔라

 

연회도 있는데
늦으면 안 되지

 

네, 왕자님

 

넌 가지 말고
잠깐 따라와

 

저녁에 보시죠

 

통나무에 말발굽이
찍혀 있더군

 

그러다 낙마해서
목이라도 부러지면?

 

공주를 잘 모르네

 

말은 나보다
훨씬 잘 타

 

말발굽만
본 게 아니야

 

- 그래?
- 조심해라

 

내가 더 오래 알았고
정도 많이 나눴어

 

내가 가문의 장자고
왕위 계승자다

 

천천히 뒤로 가
기수 돌리지 말고

 

- 이대로 도망치자
- 형 말론 도망 못 가

 

무슨 짓이야?

 

- 이제 천천히 도망가
- 아무렴 도망가야지

 

후대 왕의 무용담으로
아주 적격일 테니

 

이피클레스!
한 명은 도망쳐야지

 

네메아의 사자잖아

 

네메아의 사자는
죽일 방법이 없어!

 

창이 박히질 않아!

 

아키데스!

 

이피클레스
어디 있었느냐?

 

그건 무어냐?
내려놓아라

 

네메아의 사자
가죽입니다

 

두 시간 전에
제가 죽인 놈이죠

 

상처 보이세요?

 

허나 괜찮습니다
눈알도 멀쩡하고

 

네 동생은
무얼 했느냐?

 

알키데스 말입니까?

 

사자를 보자마자
줄행랑치더군요

 

내 동생이
겁쟁이란 건

 

알고 계셨소?

 

아뇨, 몰랐어요

 

아직 내 동생을
잘 모르나 보오

 

지금 발표하시죠

 

상황 파악이 안 되는
아둔한 자들을 위해

 

친애하는 나의 벗
크레타의 탈라스 왕이여

 

양국의 자유교역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오늘은 더 큰 것을
교환하고자 하오

 

양가문의 동맹을
굳건히 다지기 위해

 

내 후계자
이피클레스 왕자가

 

크레타의 공주를
아내로 맞을 것이오

 

헤베, 멈춰요!

 

이게 무슨 일인지
설명해 보거라

 

아마도 발표 때문에
놀란 모양입니다

 

공주가 이따위로
행동하게 두다니

 

그게 놀라울 따름이다
사자도 잡은 놈이

 

그럼 뭘 어떡해요?

 

나는 정복왕
암피트리온이다

 

왕국의 지배자이자
아르고스를 멸한 자

 

그런데 아들이란 놈이
그저 멀뚱히 서서

 

아내 될 여자가
우릴 능멸하게 두다니

 

그것도 경쟁국인
크레타 앞에서

 

저자들을 봐라
우리가 나약해 보이겠지

 

- 죄송합니다
- 사과는 필요없다

 

남자답게 행동해라

 

티린스의 후대 왕이면
그에 맞게 행동해라

 

헤베, 멈춰요!

 

멈춰요

 

이리 와요

 

혼인하기 싫어요

 

차라리 죽을래요

 

사랑해요

 

나도 사랑해요

 

강해져야 해요

 

알았어요?

 

오늘밤에
같이 도망가요

 

타이가 강만
건널 수 있으면

 

병사들도
못 따라와요

 

- 저기 있다!
- 헤베, 어서 가요

 

- 혼자선 안 가요
- 금방 갈게요, 가요!

 

쫓아라!

 

너희 둘은
공주를 쫓아라!

 

이쪽이다!

 

왕자님이시다
조심해라!

 

멈추십시오!

 

알키데스!

 

헤베!

 

도와줘요!

 

알키데스!

 

도와줘요!

 

알키데스!

 

소티리스 대장

 

내일 제 4대대
항해 준비됐나?

 

병사 160명이
명령 대기 중입니다

 

좋다
절반만 데려가라

 

- 절반 말입니까?
- 넌 젊다

 

80명으로 버텨내면
진급을 생각해보지

 

못마땅한가?

 

아닙니다, 전하

 

승리로 전하의 이름을
영예롭게 하겠습니다

 

잡았습니다

 

우리의 결정에
불만이 있나 보구나

 

그 결정은 달이 차기 전에
바꾸도록 해드리죠

 

그리 되진 않을거다
내일 이집트로 가라

 

헬리오폴리스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전쟁을 즐기다 보면
모두 잊을 것이다

 

반드시 살아오리라
굳게 믿겠다

 

네 어미의 신들이
함께하길 빌어주마

 

헤베 얘기도
물어봐 주세요

 

한 가지 더

 

네가 헤베의 처녀성을
건드린 게 아닌지

 

네 형이
걱정을 하는구나

 

그건 아니라고
확답해 주거라

 

그리 하겠습니다

 

확실히 말하는데

 

형이 알 바 아니야

 

계속 승전만을
거듭하길 빌겠다

 

다시 돌아온다면
내가 죽일 테니까

 

제발 알아주렴

 

네가 태어난 목적은
훨씬 더 크단다

 

제 여자도 뺏기면서
무슨 목적이에요

 

왕이고 신이고
모두 저주하겠어!

 

헤라클레스!

 

왕비님
안 됩니다!

 

뭐라고 부르셨어요?

 

넌 암피트리온의
아들이 아니다

 

내 맹세컨데
넌 헤라클레스다

 

헤라의 선물이자
제우스의 아들

 

- 케이론
- 네, 왕자님

 

어머님이 이 얘기를
누구에게 하셨습니까?

 

말씀하신 적 없습니다

 

왕께선 질투가
심한 분이라

 

이런 터무니없는 얘기도
믿으려 들 겁니다

 

성문을 열어라!

 

알키데스!

 

정지!

 

반드시 그대에게
돌아오겠습니다

 

그때 나와
혼인하는 겁니다

 

달이 세 번 차면
돌아오겠습니다

 

무슨 문제 있나?

 

전하께서 전병력을
내주시더니

 

출발 직전에
반으로 줄이셨습니다

 

지금은 다른 곳에
전투도 없습니다

 

2개 사단이
놀고 있는데

 

그 소수 병력조차
안 된다 하시다니

 

헬리오폴리스의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는 마당에

 

정지!

 

호루스의 길입니다
일몰까진 도착하겠군요

 

이 길 밖에 없나?

 

병력이 적어서
경로도 변경됐습니다

 

전하께서 하루 일찍
도착하게 하신 거죠

 

정찰대 앞으로!

 

물은 충분하군요

 

물맛도 좋습니다

 

정찰대 소식은 없나?
복귀가 늦는군

 

여기 야영지를 차리고
말과 병사들을 먹여라

 

지원자 20명을 뽑아
경로를 확인하겠다

 

검독수리는 제우스의
사자라고도 하죠

 

누군가의 눈엔
그저 새일뿐이지

 

제우스시여

 

야영지로 돌아간다

 

전부 죽었습니다

 

전원 후퇴하라!
뒤로 돌아간다!

 

전투 대형!

 

귀갑진!

 

궁수대!

 

궁수다!
대형 유지!

 

우리 둘뿐입니다

 

산 채로 잡아라!

 

타락 대장님

 

여기 있습니다

 

왕자의 투구입니다

 

대장이 누구지?

 

나다

 

이게 알키데스라는
왕자의 투구인가?

 

- 그런가?
- 그렇다

 

시체는 어디 있지?

 

시체는 어디 있지?

 

저기 누워 계신다

 

저놈 뒤에

 

왕에게 보내라

 

당신도 대단하지만

 

저놈은 반송장이면서도

 

내 정예병들보다
두 배는 강하더군

 

목숨을 구걸했다면
비싸게 팔았으련만

 

우릴 팔아라

 

우릴 팔아라

 

살아야겠다

 

넌 누구지?

 

헤라클레스

 

별거 아니군

 

너희들이 가게 될 곳은
훨씬 고통스러운 곳이다

 

정말 왕의 짓일까요?

 

한 명을 죽이려고
부하를 몰살하다니

 

그것도 자기 아들을!

 

왜 살겠다 하셨죠?

 

혹시 내 형과 헤베가
약혼한 건 알고 있나?

 

네, 출발 직전에
발표하셨으니까요

 

혼인식 전에는
꼭 돌아가야 한다

 

넌 내 옆에 서서

 

영예로운 하객으로

 

내 혼인식에
참석할 것이다

 

아무래도 궁전 생활을
너무 오래하셨나 봅니다

 

저는 세상을 돌아다녀서

 

- 물정을 잘 알죠
- 포기하지 마라

 

너도 돌아갈 이유가
있을 텐데

 

물론 있습니다

 

- 아내와 아들이 있죠
- 그럼 거기 집중하고

 

딴 생각은 버려!

 

말씀해 주시죠

 

그 헤라클레스라는
사람은 누굽니까?

 

나도 아직 모른다

 

어머니?

 

어디 편찮으세요?

 

- 그렇게 보이니?
- 저만 보면 그러시더군요

 

실없는 소리

 

넌 내 아들이야

 

살아있는 아들이죠

 

그런데도 죽은 아들보다
없는 사람 취급이군요

 

이피클레스
지금은 애도해야지

 

그래도 잠깐이나마
기뻐해 주셔야죠

 

세 번 달이 차면
제 혼인식이에요

 

그래

 

그렇구나

 

훌륭한 신붓감을
얻어서 기쁘다

 

신붓감일 뿐이지
아내가 되긴 할까요?

 

널 잘 모실 거다

 

제 희망사항인가요?

 

아버지는 어머니 마음을
어떻게 얻은 건데요?

 

제가 알키데스가
아닌 건 알아요

 

헤베에게도
어머니에게도

 

네 아버지가
날 원하던 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가
기억도 안 난다

 

너도 헤베와
이렇게 될 거다

 

이게 그 결과야

 

헤베가 원치 않는
혼인을 한 결과

 

네 동생을
죽게 만든 결과

 

너희는 비싸게 주고
산 놈들이다

 

기대하마

 

왜 그러세요?

 

첫 번째 보름달이야

 

내가 살아있는 것도
모르고 있을 텐데

 

나 이런!

 

구두쇠들 같으니

 

시칠리아 놈들이
이길거라 했잖소!

 

아주 돈 덩어리야!

 

혹시 여기서
나갈 방법은 있나?

 

있지

 

저렇게

 

다음은 너다

 

네놈 친구처럼
이기는 게 좋을거다

 

진흙에 코 박고
죽기 싫으면

 

혼인식에
초대한다 하셨죠?

 

글렀습니다

 

반드시 널 가족에게
데려다주겠다

 

날 불렀소?

 

여기 왔소이다

 

와주셔서 감사해요

 

그래야 헤라 여신께서
혼인을 축복하시죠

 

왜 그렇게 보세요?

 

이제 진정됐소?

 

아들이 어찌 죽었는지
말해주시면 진정하죠

 

어찌 태어난 건지나
얘기해 보시오

 

 

아주 오랜 후에
말씀드리죠

 

역시 내 아들이
아니었군

 

- 부인하지 마시오
- 안 해요

 

어떤 놈 자식이지?
누군지 알기나 해?

 

- 몇 놈이나 품었지?
- 한 명

 

- 거짓말!
- 단 하룻밤이었고

 

목적도 단 하나였어
당신 통치를 끝내는 것

 

- 말해!
- 제우스!

 

제우스가 찾아와
아들을 주면서

 

당신의 폭정을
끝내게 하셨지

 

당신은 최고신의
아들을 죽였으니

 

저주받은 거야
저주를 받았어

 

당신은 저주받았어

 

안 돼!

 

왕비는...

 

슬픔을 못 이겨
자결한 것이다

 

네 덕에 꽤 벌었다
헤라클레스

 

그깟 푼돈 관심없소

 

- 대단한 부자 나셨군
- 대단한 부자?

 

정말 부자가 되려거든
그리스로 데려가시오

 

- 그리스?
- 그리스 왕국에서는

 

관객을 수천 명씩
모을 수 있소

 

여기서도 그래

 

- 그래봐야 장난이지
- 그건 무슨 소린가?

 

내가 설명해 주겠소
암피트리온의 땅에선

 

경기가 전쟁이고
전쟁이 경기지

 

그러니 죽는 사람이
썩어날 수밖에

 

1년에 한 번 여는
경기가 있는데

 

아주 호사스럽고
웅장한 대회요

 

하긴 안 맞을거요
워낙 순수한 대회라

 

여기처럼 진흙탕에서
구르는 게 아니라서

 

격투가들이
두 발로 서서

 

무기를 들고 싸우는데

 

이 잔인한 왕조차도
입이 벌어지는 경기지

 

- 내기돈은 얼마나 되나?
- 내기돈?

 

아예 꿈도 못 꿀
액수라고만 아시오

 

가령 결승전이면

 

내기돈도 가장 크고

 

2대 6으로 싸우지

 

그 6명은
진 적이 없소

 

그 두 명이 이기면
자유가 되는 거요

 

허나 승산이
너무 적군

 

- 믿어도 될 거요
- 이기기만 하면...

 

황금 방석에
올라앉을 테니

 

왜 너희 둘을
대표로 보내야 하지?

 

- 진 적이 없으니까
- 저놈들도 그래

 

머리를 베어버려
저 멍청한 것들

 

머저리 형제와
싸우게 생겼네

 

건드리지 말고

 

시실리에서 경기를
준비해 두겠다

 

'반쪽 얼굴'과 '험바바'가
상대로 나올 거다

 

승자들은 배를 타고

 

나와 그리스로 간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시실리 격투장
무적의 챔피언들이

 

그리스행 표를 놓고
결투를 벌입니다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그 이름도 무서운

 

반쪽 얼굴과 험바바!

 

이에 맞서는 도전자

 

헤라클레스와 소티리스!

 

헤라클레스!

 

험바바!

 

소티리스!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

 

정신 나갔나?
이놈은 부상자야

 

교체할 놈들을
전부 죽이다니

 

- 아직 싸울 수 있소
- 퍽이나!

 

최고의 투사 6명이
상대라면

 

넌 죽은 목숨이야
없던 일로 하지

 

- 내일 돌아가자
- 싸우지 않겠소

 

- 그리스면 몰라도
- 그럼 죽음뿐이야

 

어디 죽여 보시오
누가 손해를 보나

 

- 협박하는 거냐?
- 우리 둘을 잃으면

 

당신에게 동전 한닢
남게 될 것 같소?

 

이 망할 영감이...

 

걷기도 힘든 놈이
어떻게 싸운다고!

 

넌 쓸모가 없어
어디서 주제넘게

 

- 그럼 풀어주시오
- 안 됩니다

 

내가 혼자 싸우겠소

 

혼자 싸웠다간
필시 죽을 거다

 

이틀이나 남았구만

 

출항한 후로
내내 거기 서있군

 

난 소티리스요
제4 사단장이고

 

왕자님과 헬리오폴리스로
출정을 갔던 자요

 

둘만 살아남았지

 

나머지 한 명은
아주 유명한 사람이오

 

헤라클레스라고 하지

 

한 투사가 그리스에
도전장을 냈으니

 

신분은 노예요
이름은 헤라클레스

 

'헤라의 선물'이란
뜻이죠

 

이자를 돌려보낼 땐
곤죽을 만들어

 

올림푸스의 개들에게
던져버립시다!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헤라클레스!

 

자신의 자유를 놓고
싸움을 벌일 상대는

 

그리스 무적의 챔피언
여섯 명입니다!

 

- 사령관님
- 대장

 

- 직접 보시죠
- 저게 왕자님이란 소린가?

 

왕자님이라면
함께하실 겁니까?

 

물론 함께해야지
모두가 따를걸세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

 

왕자님

 

케이론, 헤베는
어떻게 됐죠?

 

데리고 올 수
있겠어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고맙다, 소티리스
가족들 보러 가야지

 

곧 갈 겁니다

 

군의 상황을
설명해 주시죠

 

왕자님의 부대 전멸 후로
왕에게서 돌아섰습니다

 

왕은 백성들을 착취하여
외국 용병들을 불렀습니다

 

믿음직한 장교들에게
전갈을 돌렸습니다

 

모두 합류할 겁니다

 

그럼 내 형도
합류하는 건가요?

 

백성을 착취하는 게
왕자님 부하들입니다

 

행패도 심각하구요

 

지금의 왕과
후대 왕까지

 

물리치셔야 합니다

 

케이론, 헤베에겐
비밀로 하세요

 

기쁨을 감추지
못 할 거예요

 

헤라의 선물이시여

 

드릴 말씀이 있으니
마음 굳게 먹으세요

 

송구합니다만
어머님 소식입니다

 

지금은 이 세상에
계시질 않습니다

 

왕비님의 단검에
명을 달리 하셨죠

 

제가 가슴에서
직접 뽑았습니다

 

왕은 그분을 두고
급히 자리를 떴죠

 

돌아가시면서도
왕자님을 부르셨습니다

 

왕은 대가를
치를 겁니다

 

네 부하들이
우리를 따를까?

 

이제 왕자님의
부하들입니다

 

왕자님을 따를 겁니다

 

저도 그럴 테구요

 

- 길을 비켜라!
- 비켜!

 

왕의 이름으로
재산을 몰수한다

 

무릎 꿇어!

 

한 명을 착취하는 데
4명이나 필요한가?

 

검을 뽑아라!

 

멈춰라

 

정말 그 신이라는
헤라클레스이신가요?

 

나도 한낱 인간이다

 

왕에게 경고장은
보내야지

 

왜 네 부하들이
탈영하는지 알았다

 

- 방금 소식을 들었습니다
- 무슨 소식?

 

이 머저리들 소식?
아니면 반란 소식?

 

전하, 제4 사단장
소티리스가 돌아왔습니다

 

그자가 탈영병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제가 책임지고
처리하겠습니다

 

그자를 찾아내서
헤라클레스를 잡겠습니다

 

동맹국들의 지원군이
내일 도착한다

 

소티리스, 헤라클레스
제우스라도 죽여 없애리라

 

- 여기는 뭐지?
- 소티리스가 준비했습니다

 

몸을 숨기기엔
좋을 듯합니다

 

안에 왕자님을 안다는
여인이 있습니다

 

아르고스 침략 당시에
도망쳤다더군요

 

티린스의 왕비가 남긴
둘째 아들이 맞느냐?

 

그렇소
알키데스 왕자요

 

- 사람들에게 불리기론...
- 헤라클레스겠지

 

나도 알고 있다
내가 준 이름이니

 

왕이 아르고스를 멸할 때
도망쳤다고 들었소만

 

네 아비가 지은 죄는
수없이 많지만

 

아르고스 침략 따위
어차피 인간의 일이다

 

- 무슨 소릴 하는거야?
- 이게 진실이다

 

너에 대한 진실

 

신부를 되찾는 일은
중요한 게 아니다

 

네 운명은
훨씬 웅대하거늘

 

그 여정은 사랑에게서
점점 더 먼 곳으로

 

널 인도할 것이다

 

어머니도 그 말씀을...

 

마지막으로 하셨는데

 

왕비도 현명했지만
전부 이해하진 못 했지

 

네가 누구인지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네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으니

 

아버지를 받아들이면

 

상상도 못 할 힘을
발견할 것이다

 

병사 80명이 죽어갈 때
그분은 어디 계셨죠?

 

어머니가 살해당하실 때
그분은 어디 계셨죠?

 

네 아버지는
늘 옆에 계셨다

 

네가 준비가
안 됐을 뿐이지

 

제우스도 인간의 마음을
바꿀 순 없다

 

하지만 네겐
재능을 주셨지

 

그 힘을 함부로 쓰면
너도 파멸할 것이다

 

그 힘을 존중해야
아끼는 이들을 구할 수 있다

 

넌 날 받아들이고
사랑하게 될 거야

 

아이들을 낳으면

 

모두 똑같이
사랑해 줘야 해

 

알았어?
똑같이!

 

이피클레스

 

집으로 보내줘요

 

아버지에게 보내주세요

 

신들께서 이 혼인을
원하지 않으세요

 

나도 원하지 않구요

 

원하게 될 거야

 

달이 두 번 차면
내 것이 될 거야

 

그게 싫으면
너도 자결하든가

 

공주님!

 

공주님!

 

더는 못 견디겠어요

 

사는 게 지쳐요

 

그런 말씀 마세요!

 

제가 왔으니 망정이지
어쩌시려고 이러십니까!

 

말 한마디 없이
떠나셨잖아요

 

죄송합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말리셔도

 

달이 다 차가요

 

어찌 될지
다 안다구요

 

공주님은 모르십니다

 

나예요

 

나라니까요

 

어떻게 간직했어요?

 

다른 건
전부 잃었으면서

 

이것마저 잃으면
모두 잃는 거니까

 

이건 내 거예요!

 

- 아직 아파요?
- 걱정 말아요

 

우리 어디로 가죠?

 

하긴 어딜 가든
상관없어요

 

어느 곳으로든 가요
이번엔 도망칠 거예요

 

우린 함께할 거예요

 

하지만 외국은
아니에요

 

타이가도 아니고

 

이곳에서

 

내 고향에서

 

정지!

 

전하, 작은 문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타락, 그 많은 금을
자네에게 주면서

 

80명 전원을
죽이라고 했었지?

 

그러셨죠

 

그런데 어떻게
생존자가 있나?

 

소티리스만이 아니라
다른 자도 있더군

 

구원자라고 불리는
헤라클레스란 놈이지

 

백성들도 따르고

 

내 병사들마저
그놈을 따르고 있다

 

어쩔 것이냐?

 

대답해라!

 

그게 사실이라면

 

제가 잘못을 바로잡죠

 

여보, 다녀왔소

 

이런 말 미안하지만

 

지금 떠나야겠소

 

이제 막 도착했는데
벌써 애정이 식었소?

 

저놈이냐?

 

그렇습니다

 

그 지옥굴에서
어떻게 살아남았지?

 

희망으로

 

희망이 있었지

 

멈춰라!

 

이제 네놈의
희망은 뭐지?

 

내 아들의 목숨을
살리는 것이다

 

그럼 헤라클레스에게
안내해라

 

헤라클레스

 

거짓말인 줄 알았더니
보고도 못 믿겠군

 

네가 헤라클레스냐?

 

당장 끌고 가고
모두 처형해라!

 

전하 행차시오!

 

티린스의 백성들이여
그 용맹한 헤라클레스다

 

이놈도 피를 흘린다

 

그저 신을 빙자한
사기꾼이란 소리지

 

피와 살로 된
똑같은 인간!

 

이 구원자란 놈이
뭘 해주었지?

 

너희 밭들은 버려지고
마을이 불타고

 

형제들은 들판에서
죽어 썩고 있다

 

이게 희망의 전언인가?

 

어디 말해 봐라
자칭 제우스의 아들

 

이 사람들을
어찌 구할 것이냐?

 

네 목숨 하나
지킬 수 없거늘

 

반역자들을 데려와라!

 

날 죽이고
저들을 살려줘

 

반역자들을
살려달라는군

 

이피클레스
후대 왕이여

 

이 골칫덩이들을
여기서 처단해라

 

오늘밤 연회를 열어

 

너와 공주를
혼인시킬 것이다

 

형, 안 돼!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보살펴주신 분이야

 

정신 차려

 

- 죽여라
- 왕자님

 

헛된 인생은
아니었습니다

 

신들께서 내리신
위대한 영웅을

 

모실 수 있었으니

 

형, 제발...

 

아버지!

 

당신을 믿습니다

 

내게 힘을 주소서!

 

물러서라!

 

저놈을 막아라!

 

- 막아라!
- 죽여라!

 

일어나세요

 

일어나세요

 

저희와 4개 사단이
함께 싸우겠습니다

 

백성들도 당신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됐습니다

 

승리를 위해!

 

티린스의 용사들이여!

 

그대들을 성문까지
이끌 수 있겠지만

 

성문 너머의 운명은
나도 알 수 없다

 

다만 그 운명이
물러서고 있음은 안다

 

우리가 가진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빼앗겨온 것들을
기리는 싸움이다

 

알키데스 왕자는

 

왕을 배신하지만

 

제우스의 아들은
오늘밤 새로 태어나

 

아버지의 염원을
이룰 것이다

 

이 밤을 영원히
기억되도록 하자

 

우리의 왕국을
되찾을 것이다!

 

내 신부가 오는군

 

내가 사랑하는 분은
당신이 아니에요

 

내가 하루를 사는
이유가 되는 분이죠

 

그분의 얼굴을 망가뜨려
알아볼 수 없게 돼도

 

그분을 사랑할 거예요

 

혀를 뽑아 그분의 음성을
못 듣게 한다 해도

 

그분을 사랑할 거예요

 

그분을 기억 속에만
남게 만든다면

 

영원까지
그분을 사랑할 거예요

 

그렇게 되리란 건
알고 계세요

 

정지!

 

그 자리에
멈추지 않으면

 

벌집이 될 것이다
궁수대 조준!

 

방패를 들어라!

 

헤라클레스와 소티리스잖아
버림받았다던 4대대 소속

 

- 대장님!
- 대기하라!

 

전에도 화살 맛은
충분히 봤다

 

폭군을 지키려거든
어디 쏴 봐라!

 

병사들이여!

 

우리의 땅
티린스를 되찾자!

 

조준하라!

 

소티리스!

 

발사!

 

우리도 함께하겠습니다!

 

전진하라!

 

암피트리온 왕이여
모습을 드러내라!

 

어디 있느냐
이 비겁한 놈!

 

왕자와 숨어 있느냐!

 

헤라클레스!
왕자는 미안하게 됐군

 

헤베와 혼인 중이라
같이 오질 못 했다

 

티린스 후대 왕의
왕비가 되는 거지

 

그래서 내가 몸소
널 환영하러 왔다

 

실은 선물도
하나 준비해 뒀지

 

전투 대형!

 

암피트리온 왕이여!
결투를 신청한다

 

승자가 모두 갖는다

 

도시와 백성
군대와 재물까지!

 

헛된 희생을 줄이자

 

어찌하시겠나?
티린스의 왕이여

 

병사들의 목숨을
살려주시겠나?

 

날 흉내내다니
아부가 지나치군

 

운명을 받아들여라!

 

난 운명을 정복했다
내 아들아

 

난 살인자 따위의
아들이 아니다!

 

그리고 진정한 정복자는
내 아버지뿐이다

 

무기를 내리고
죽을 준비를 해라!

 

타락, 모두 죽여라!

 

병사들이여!

 

전투 준비!

 

모두 죽여라!

 

제우스의 분노를
전하러 왔느냐!

 

아니, 인간으로서
찾아온 거다

 

알키데스의 분노로

 

어머니를 죽인 폭군을
처단하러 왔다

 

내 몸소 가르쳐주지

 

왜 왕들의 살해자라
불리는지

 

덤벼라!

 

일어나라!

 

당장 풀어줘!

 

풀어주지 않으면
헤베를 죽인다

 

모자란 아들놈도
써먹을 데가 있군

 

알키데스
난 괜찮아요

 

너도 알지?

 

어차피 가질 수 없다면
내게도 의미가 없어

 

아주 확실히 말하더군
내 자리는 없다고

 

- 형, 안 돼!
- 풀어줘!

 

영원히 당신과
함께할 거예요

 

안 돼!

 

내 사랑

 

두려워 말아요

 

내가 두려운 건...

 

단 한 가지

 

당신이 내 곁을
떠나는 거예요

 

나 여기 있어요

 

항상 내 곁에 있어줘요

 

약속해요

 

헤라클레스 : 레전드 비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