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 Of Iron 1977

sub->smi : 조이데이(goowoo5@korea.com)
자막수정 : 슐츠(schultzmann@naver.com)

 

철십자 훈장

 

제임스 코번
(롤프 슈타이너 상사 역)

 

막시밀리안 쉘
(스트란스키 대위 역)

 

제임스 메이슨
(브란트 대령 역)

 

데이비드 워너
(키젤 대위 역)

 

클라우스 뢰비치 (크뤼거 역)
바딤 글로브나 (케른 역)

 

로저 프리츠 (트리비히 역)
디터 쉬도어 (안젤름 역)

 

부르크하르트 드리에스트 (마그 역)
프레드 스틸크라우트 (쉬누바르트 역)

 

미카엘 노브카 (디츠 역)
베로니크 벤델 (마르가 역)

 

아더 브라우스
(졸 역)

 

센타 버거
(에바 역)

 

러시아, 1943년
타만 반도에서 퇴각

 

여기는 2연대 본부
슈타이너 중사 나오라

 

내 말 들리나, 슈타이너?

 

슈타이너, 내 말 들리나?

 

잘했다

 

보세요,
새 무기입니다

 

자네건 따로 찾아봐
탄약도 챙기고

 

- 가서 도와줘
- 물론 그래야죠

 

저걸 보십시오

 

- 처음 보는 것도 아니잖아
- 중사님!

 

중사님, 뒤쪽에서 도망가던
러시아 병사를 잡았습니다

 

총 내려

 

가시죠!

 

이동한다

 

마이어 소위와 연락이 되면
7번 초소에 수송 차량을

 

- 보내 달라고 하게
- 네

 

저 애는 데려간다

 

밀어, 밀어,
밀어, 밀어!

 

힘 내! 힘 내!
빨리!

 

됐어, 멈춰라

 

망할 놈의 나라!

 

새로운 경험이긴 하지만

 

조만간 이 나라가 우리를
삼켜 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스트란스키 대위입니다

 

- 난 브란트일세, 환영하네
- 감사합니다

 

여긴 내 부관
키젤 대위지

 

안녕하십니까?

 

물어 봐 줘서 고맙소, 대위
설사병에 걸려서 죽을 맛이오

 

안녕하시오

 

이쪽은 자네 부관이 될
트리비히 소위일세

 

이 친구도 방금 도착했네

 

자네도 우리와 함께
와인 한잔 하겠나?

 

감사합니다, 대령님

 

- 내 코트 좀 받아 주게
- 네, 대위님

 

경의를 표합니다, 대령님

 

러시아 최남단에서
37년산 모젤을 마시다니

 

놀랍습니다

 

이 와인이나 우리나
이곳과 어울리지 않는 건

 

마찬가지일세

 

자네들의 건강을 위해!

 

전 건강을 위해 건배않겠습니다
마신다고 낫진 않을테니...

 

전쟁 종료를 위해?

 

대령님, 저희가 왜
이곳에 안 어울립니까?

 

대위, 프랑스에서 왜
전출을 자진했나?

 

철십자 훈장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내 걸 하나
줘야 되겠군

 

아닙니다,
그냥 농담입니다

 

사실 프랑스의 저희
부대장님도 그걸 물으셨죠

 

그리고는 절 못
말리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없이는 동부 전선이
수일 내에 무너질 걸

 

알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하시더군요

 

"어서 가게나,
용맹한 멍텅구리"

 

멍텅구리, 정말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전쟁 종료를 위해
건배하자는 말은 취소하죠

 

세상의 모든 멍텅구리
들을 위해!

 

멈추지 않는 폭격을 위해

 

대령님, 키젤 대위에게
우선 분명히 해두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전 이곳에서 훌륭한 군인을
필요로 한다고 느껴서

 

자원했습니다

 

이제 무적 러시아의
전설을 깰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말인가?

 

사기를 진작시키고
불복종하거나 반항하는 병사를

 

엄단하는 동시에

 

지휘관들에 대한 새로운
존경심을 심어 줘야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패배 때문에

 

사기가 낮아진 걸세

 

자네는 러시아 전선에
처음 왔으니

 

멍텅구리처럼 말하는걸
탓하진 않겠네

 

대령님 말씀처럼 제가 아직
이곳을 잘 모르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독일 병사의 이상은...

 

독일 병사에게 더 이상
이상이란 없네!

 

병사들은 서구문명이나

 

원하는 정부 형태중 하나,
그리고 썩어빠진 당을

 

위해서 싸우는 게 아니라

 

자기 목숨을 위해
싸우는 걸세!

 

하지만 전 군인이고
군인으로서

 

개인의 생각보다 조국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옳든 그르든

 

브란트 대령님
마이어 소위입니다

 

말하게

슈타이너가 귀환 중입니다

 

소대의 상태는 어떤가?

 

- 평소와 같습니다
- 좋아, 알았네

 

휴식 후 곧바로
브리핑을 갖겠네

 

알겠습니다

 

마이어, 스트란스키
대위가 도착했네

 

우리 상황은
이미 알려 줬네

 

네, 대위님

 

- 슈타이너가 돌아왔군
- 물론입니다

 

슈타이너가 누굽니까?

 

어쩌면 자네에겐 조금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걸세

 

하지만 워낙 뛰어난 병사라

 

우리가 눈감아주고 있지

 

덧붙일 말 있나, 키젤?

 

슈타이너는 전설이지

 

그런 병사들이
마지막 희망이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인물이기도 하고

 

그럼 한번 만나보겠습니다

 

대령님이 허락하신다면 말입니다

 

새로 온 대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자기에게 특별한 사명이
있다고 믿는 것 같습니다

 

부대의 정신적 장악을
이룩함으로써

 

위대한 독일 국방군의
순수함을 상징하는 것 말입니다

 

패배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해도

 

스트란스키와 슈타이너만 남아 있다면
신께서 우릴 도울겁니다

 

위생병!

 

위생병! 위생병!

 

스트란스키 대위님
2소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반갑네
- 마이어입니다

 

대위님, 숙소로
안내해 드린 뒤

 

현재 상황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내 숙소는 어디인가?

 

저 밑에 있는
공장 앞입니다

 

2소대가 경호할겁니다

 

지금 어디 있나?

 

정찰나갔다가 이제 막
복귀중입니다

 

- 책임자가 누구지?
- 슈타이너 중사입니다

 

아, 슈타이너 중사가
뭐 그리 특별한가?

 

노보로시스크 공세 초기에

 

슈타이너 중사가 브란트
대령님을 구했습니다

 

- 아!
- 제 목숨도 구했죠

 

재미있군

 

슈타이너 중사!

 

난 스트란스키 대위다
자네의 새 지휘관이지

 

네, 대위님

 

저건 누구지?

 

쉬누바르트 상병입니다

 

다른 하나는?

 

러시아군 포로입니다

 

러시아군 포로를
잡지 말라는

 

명령이 있었다는 걸
잘 알고 있을 텐데

 

- 없애버려
- 어떻게 말입니까?

 

- 쏴 버려!
- 직접 하시죠, 대위님

 

그러지, 이 자리에서!
그러고 나서 자네 문제를 처리하겠네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한 시간 후에
내 숙소에서 보세

 

상세한 보고서를 제출해,
알았나?

 

알겠습니다, 대위님

 

- 벌써 보드카 다 마셔버린거야?
- 요리할 때 쓸거야

 

오, 젠장

 

슈타이너 중사님?

 

난 릴리 마를렌이야

 

이리 와

 

중사님! 새 병사가
어떻게 생겼나 좀 봐요

 

이름이 뭔가?

 

디츠 이병입니다

 

이젠 애기들을 보내는군

 

안녕, 꼬마?

 

디츠 이병

 

군대에 얼마 동안 있었지?

 

6주입니다
자원했습니다

 

여기선 아무 일에도
자원하지 말게

 

크뤼거와 나한테서
눈을 떼지 마

 

시키는 대로만 하면
군생활이 활짝 필거야, 알았나?

 

네, 중사님!

 

- 님이라고 부르지 마
- 죄송합니다

 

여기 이 냄새나는
놈을 따라가

 

쉴러 침대를 내어줘

 

케른, 재킷이나 담요가
있는지 알아봐

 

이 아이가 쓸 만한 걸로

 

쉴러의 재킷을 받아
찾아보면 뭐라도 나오겠지

 

네, 중사님!
아니, 죄송합니다

 

- 쉬어
- 감사합니다

 

- 보고서입니다
- 고맙네

 

아까 있었던 일은
매우 유감이었네, 중사

 

하지만 명령은 명령이야

 

포로들은 고사하고
우리 병사들을 먹이기도

 

힘든 실정이지 않나

 

어쨌든 보안상 좋지 않아

 

자네의 보고서를
대강 읽어 봤네

 

내가 기쁜 소식을
하나 알려 주지

 

브란트 대령님과
나의 동의 하에

 

자네는 이 시간 부로
상사로 진급됐네

 

진급이 별로 기쁘게
느껴지지 않는가 보군

 

네, 그렇습니다

 

좋아, 보고서는 읽었네
덧붙일 게 있나?

 

러시아군들이 곧
들이닥칠 것 같습니다

 

- 공격이라고?
- 네, 그렇습니다

 

- 언제쯤?
- 곧 올 겁니다

 

- 소대 상황은 어떤가?
- 사망 2명, 실종 1명입니다

 

어떻게 사망했나?

 

총알, 박격포, 대포
기습공격, 불운

 

말기 매독,
여느 때와 같습니다

 

실종됐다는 그 병사는
찾아봤나?

 

- 아닙니다
- 왜지?

 

한 명을 살리기 위해
소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건
무책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뭐라고 했나?

 

하사관은 그런 경우에
실종자를 허용치 않아

 

어떤 경우에도!

 

다음번엔 주의하겠습니다

 

- 그 다짐을 서면으로 제출해
- 원하신다면

 

중사, 아니 상사

 

내가 보기에 자넨 스스로의
가치를 과대평가하는 것 같군

 

현재로선 그렇게 착각해도
된다고 봅니다, 대위님

 

자네 옆에 있는 사람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조언을 해도 될까?

 

자네의 현재와 미래가 모두
자네 옆에 있는 이 사람에게

 

달려있다는 걸 기억하게

 

잊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 물론이지
가도 좋아

 

곧 돌아오겠습니다

 

그게 경례인가?

 

네, 대위님

 

- 트리비히!
- 네, 대위님

 

조심하게, 슈타이너

 

대위가 벌써부터 자넬 싫어해

 

전 살아남을겁니다

 

상대는 단순한
나치당원 정도가 아냐

 

순수한 프러시아 군인귀족이고
부자라고

 

이봐, 사과는 왜 가져와?

 

먹으려고, 이 바보야!

 

지배층이 다 그렇잖아

 

그들이 지배할 게
뭐가 남아 있습니까?

 

순진한 척하지 마

 

대위는 어떻게든 이 전쟁에서
살아남을 거고

 

고향에 돌아가 땅과
재산을 되찾을 거야

 

그리고 지위도

 

하지만 전쟁에 지면
그것도 어렵겠지

 

조심하게

 

우리와는
다른 세계 사람이야!

 

아뇨, 대위는 이제
제 세상으로 들어온 겁니다

 

그래

 

- 소위님!
- 왜?

 

잠깐 같이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보여 드릴게 있습니다

 

케른, 거기 서 있지 말고
우리 좀 도와 줘

 

고맙다,
알고 있을줄은 몰랐는데...

 

우리가 정찰 소대
소속이란 걸 잊었습니까?

 

생일 축하드립니다, 소위님!

 

- 그래요
- 축하드립니다!

 

대위님 당번병에게 잘 설명해서

 

실수하지 않도록 해 알았지?

 

복장도 단정히 하고
대위님은 그런데 엄격한 편이야

 

러시아 보드카,
독일 와인에 닭고기까지!

 

마그, 우리가 여태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어!

 

마그가 못 찾아내는 건
아마 없을걸요?

 

- 모두를 위해 건배!
- 건배! 건배!

 

- 마지막 러시아 총알을 위하여!
- 위하여!

 

생존을 위하여!

 

그래, 위하여!

 

소위님의 부인, 여자 친구,
또 여자들을 위하여!

 

여자를 위하여!

 

폴리 베르제르의
여자들을 위하여!

 

- 모든 여자를 위해!
- 울랄라!

 

살살 해, 살살

 

- 자, 채우라고!
- 디츠의 동정(童貞)을 위해!

 

일 처리만 잘하면
트리비히에게 소개시켜 줄께

 

넌 그냥 몸을
숙이기만 하면 돼

 

와, 케이크가 나온다!

 

아, 케이크!

 

스트란스키 대위가 봐야 하는데

 

누구?

 

- 케이크 대령이오
- 케이크!

 

그만해! 그만!

 

다들 뭐 하는 거야?

 

우리가 뭐하는
중인지 잊었어?

 

전쟁터 한복판에서
무슨 얼어 죽을 생일 파티야?

 

- 됐어
- 닥쳐! 말 안 끝났어!

 

파티를 하고 싶어?
좋아, 어디 해 보자고

 

진정해

너희를 위한 총알도 있어
너희 모두를 위한 총알 말야!

 

그만 해!

내 몸에 손대지 마!
더러운 자식!

 

그만해
파티 망치치 마

 

소위님 생신이잖아

 

생신 축하합니다, 소위님

 

파티 잘하십시오

 

- 보드카 더 줘
- 그래, 마셔

 

보드카 더 마실 사람?

 

- 죄송합니다
- 괜찮아

 

자, 마이어 소위님은 이제
위대하신 스트란스키 대위님을

 

만나러 가셔야 한다

 

자네들도 곧 만나게 될 거다

 

이건 장례식이 아니라
생일 파티야

 

마음껏 마시고
노래도 해, 까짓 거!

 

감사합니다

 

이 부대로 오기 전에
어디에 주둔해 있었나?

 

프랑스 남부 비아리츠입니다

 

나도 잘 알지, 앉게
거기 얘기 좀 해 봐

 

그렇게 아름다운
곳에 있다가

 

이리로 오기가
쉽지 않았겠군

 

대위님처럼
저도 자원했습니다

 

나처럼?
흥미로운 얘기군

 

자네 당번병은?

 

- 함께 근무했습니다
- 프랑스 남부에서?

 

아, 프랑스 여자들!

 

정말 맛있지!
안 그런가, 트리비히?

 

프랑스 여자들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 케플러 자네는?
프랑스 여자들과 놀아 봤나?

 

가끔씩이요

 

아비뇽 다리에서
우린 춤을 추었네...

 

하나만 물어 보세, 트리비히
군대 생활이 좋은가?

 

물론입니다, 대위님
가끔 이상할 때도 있지만

 

여긴 정말 다른 세상이지

 

위험한 세상
남자들의 세상

 

여자들이 없는 세상
그렇지, 케플러?

 

- 네
- 여자들이 없는 세상

 

고맙네

 

이건 내 지론인데 말야

 

남자들은 여자들 없이도
잘 살 수 있지

 

남자의 진짜 숙명은 번식이나

 

출산, 초콜릿이 아니라

 

자유를 누리며 다스리고
싸우는 것이지

 

다시 말하자면, 남자의 삶에서
여자는 성가시기만 할 뿐이야

 

가끔은...
가끔은 필요하지만

 

전 군인입니다, 필요하다면
여자 없이도 살 수 있습니다

 

그래?

 

케플러 자네는?
여자 없이 살 수 있나?

 

전 명령대로 합니다

 

맘에 들어!
좋은 대답이야

 

명령대로 한다...
좋은 대답이군

 

자네 이름이 뭔가?

 

- 요제프입니다
- 요제프, 요제프

 

자네 생각을 내가 대신
정확하게 표현해 볼까?

 

자넨 어떤 경우에든
여자들의 세계보다

 

남자들의 세계를 선호하지

 

무슨 말씀이신지

 

이러지 말게, 트리비히

 

나한테까지 숨길 건
없지 않나?

 

나한텐 말해도 되잖아

 

내 말이 맞았지?

 

자넨 여자들의 세계보다
남자들의 세계를 선호해

 

우린 다 군인 아닌가?
해 될 것 없잖아?

 

맞다고 대답해
대답해 봐!

 

어쩌면요

 

시인했어,
시인했어!

 

시인한 거지, 케플러?
시인한 거야!

 

시인한 거 맞지, 케플러?

 

소위가 시인했지, 케플러?

 

 

더 크게! 시인한 거지?
더 크게 대답해!

 

네!

- 더 크게!
- 네!

 

- 더 크게!
- 네!

 

분명히 말해 두는데

 

혹시 내 눈에 띄면
교수형 당할 줄 알아

 

너희 둘 다!

 

함께!
이제 나가 봐!

 

탄약 보급이 부족하다

 

3번 구역에 총을 더 보급하라

 

슈타이너의 소대는 모두 무사하다
주변은 박격포 포격을 받고 있다

 

Z47 구역, 사상자 없음

 

그나저나 우편물도 받지 못했다

 

이번엔 큰 놈이야
고마워

 

아, 알았다

 

내 이 만지지 마!

 

- 제기랄!
- 또야?

 

방귀 끼기 전에
트림부터 하라고!

 

7번 구역,
이상 없습니다

 

저 친구 내보내시죠

 

케른, 밖으로 나가
어서 나가

 

아닙니다, 적들이 겨자탄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해집니다

 

제네바 협약에서 겨자탄
사용을 금지하고 있거든요

 

이런 제기랄, 케른!

 

자네 배기관은
종류가 뭐야?

 

고장난 거 아냐?

 

나 멀쩡해
아무 문제도 없어

 

자넨 죄책감 없나, 크뤼거?
그게 사람의 냄새야?

 

그러지 마세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저만큼 오래 야전 생활을
한 사람들은

 

- 다 알 겁니다
- 설명해 봐

 

스탈린그라드 전투 후에 배웠는데

 

인체에서 분비되는 기름과
먼지가 섞이면

 

방수 기능이 생깁니다

 

- 방수?
- 네

 

- 어떤가?
- 조용합니다

 

- 너무 조용한데
- 네

 

놈들은 동 틀때까지
기다릴거야

 

우린 여기서
뭘 하고 있죠?

 

절망적인 세상 속에

 

독일 문화를 퍼뜨리고 있지

 

전쟁은 교양인들이 삶을
표현하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말한 사람이 있었죠?

 

그래, 멍청한 철학가였지
프리드리히 폰 베른하르디

 

- 맞습니다
- 역시!

 

그럼 클라우제비츠는요?

 

클라우제비츠?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다"

 

"또 다른 형태의 정치"

 

그래, 또 다른 형태의...

 

자제분들을 생각하실
때도 있습니까?

 

물론, 항상 생각하지

 

어디 있습니까?

 

모르겠어

 

하나를 벗기면 밑에
꼭 또 하나가 있어

 

가자!

 

이건 모두 사고야
인간의 손에 의한 사고

 

내 손, 다른 사람의 손
생각 없는 사람들...

 

극과 극이지만

 

결국 해답은 없지

 

절대 없어!

 

결국 우린 무인지대 한 가운데에
서 있는 꼴이다

 

집으로 가!
어서!

 

슈타이너!

 

네, 대령님!
대령님?

 

공습인가, 스트란스키?

 

공습이요?
이건 산사태입니다!

 

아닙니다!
기습입니다!

 

즉각 포격 지원을
요청합니다!

 

아니면
우린 괴멸될겁니다

 

우린 유린당하고 있어!
철수해!

 

도움이 필요합니다!

 

진정하게, 대위
자넨 혼자가 아냐

 

혼자가 아니라니
무슨 말씀이십니까?

 

전 혼자입니다!
혼자라고요!

 

슈타이너도 없고
트리비히도 없습니다

 

마이어 소위의
소재도 모릅니다

 

모른다고요!

 

- 죽었나? 죽은 거야?
- 그럼 2소대로 가서

 

그들을 찾아보게

 

그리고 대기하면서
즉시 반격을 준비하게

 

알겠습니다, 대령님
반격하겠습니다!

 

자리를 지켜!

 

여보세요?
반격하겠습니다

 

젠장!

 

탄약 더 가져와!

 

- 내 무기는 어딨나?
- 벽에 걸려 있습니다!

 

탄약 가져와!

 

숙여, 멍청아!

 

너, 저리로 가!

 

자기 위치로 돌아가!

 

- 전화 고쳐
- 네, 대위님

 

돌아가, 이 자식들아!

 

모두 자리를 지키고
계속 발포하라!

 

산개해!

 

공중엄호가 필요하다

 

사격!

 

우리가 이기고 있다
우리가 이긴다!

 

발사!

 

공중엄호는 어떻게 된건가?
탱크는 어디 있나?

 

젠장!

 

전화가 온다!
전화기 어딨나?

 

사격!

 

스트란스키 대위입니다

 

반격은 어떻게 됐나?

 

공격 중입니다!
방어 중입니다!

 

반격하고 있습니다!

 

전 부상을 당했지만
계속하겠습니다

 

제 의무를 압니다
걱정마십시오

 

하지만 탄약이 더 필요합니다!

 

마이어 소위님!

 

홀러바흐!
슈타이너를 엄호해야 해!

 

나를 보세요

 

불빛을 따라서
눈을 움직여 봐요

 

좋아요
이제 다시 날 보세요

 

상사!

 

됐어요

 

잘 잤어요?

 

상당히

 

후각은?

 

- 못 느껴요
- 미각은 어때요?

 

나아지고 있소

 

일반적인 뇌진탕 증상이에요

 

일주일째 여기
누워 있었어요

 

곧 회복될 거예요

 

기록을 보니 지난 몇 년간
여러 차례 부상을 당했더군요

 

후유증은 없나요?

 

두통, 시력 저하

 

왼쪽 귀로 더 이상 소변을
볼 수 없는 것 빼곤

 

비교적 괜찮은 편이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론
모든 검사가 끝날 때까지

 

앞으로 3주간 더

 

이곳에 있어야 한대요

 

의가사 제대를 권유하셨어요

 

제대...

 

쉬누바르트?
쉬누바르트?

 

차렷!
폰 헤셀 장군님이시다!

 

몸은 어떤가, 병사?
말할 수 있겠나?

 

이 환자는 심한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훈장도 받은 병사입니다

 

이들 중 65퍼센트는
3일 후 다시 전방으로

 

보내야 하네

 

음식! 맛있겠군!

 

이 고기들과 와인은
귀빈용 식당으로 가져가게

 

와서 먹게!
모두들 많이 먹어요!

 

채소가 몸에 좋은 거지

 

사령부에서 하사한거야

 

여기 있는 모두가
누군가 딴 사람처럼 보여요

 

내가 나쁜 주문에 걸린건가?

 

네, 매우 폭력적이었어요

 

폭력적?

 

폭력은 사라져야 해요
꼭 사라져야 해요

 

사라져야 한다고?

 

안 돼요, 근무 중이에요

 

- 한잔해요
- 아뇨, 안 돼요

 

해고될지도 몰라요

 

춤은 춰도 돼요?

 

이 병을 들어요
난 당신 허리를 잡지

 

같이 춥시다

 

이건 말도 안 돼요

 

기분은 좋은데요

 

쉬누바르트!

 

여기서 뭐 하나?
길을 잃었나?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상사님이 다치시던 날
저도 다리 부상을 입었습니다

 

쉬누바르트야

 

제 휴가는 끝났습니다

 

이제 러시아의
음지로 돌아가야죠

 

모두들 병원에서
차출됐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아마
함께 갈 겁니다

 

같이 갈겁니까,
아니면 그냥 있을겁니까?

 

모두 주목!
출발 준비를 해라!

 

상사! 차 세워

 

무슨 소리요?

 

이건 명령이야!

 

- 롤프, 왜 그래요?
- 뭐?

 

왜 그래요?

 

돌아갈 거야

 

집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난 집이 없어

 

내 집 말이에요,
우리 집

 

전쟁이 그렇게 좋아요?

 

그게..그게 당신의
문제인가요, 슈타이너?

 

전쟁터 밖에서의 당신의
삶이 두려운 건가요?

 

독일 만세

 

기다리라고 했잖아
안그래?

 

이런 뜻이 아니었는데
제 정신이 아니군요!

 

쉬누바르트

 

상사님!

 

개새끼!

 

- 쉬누바르트!
- 잘 있었나, 케른?

 

- 하르트비히
- 오셨습니까?

 

- 하르트비히!
- 쉬누바르트, 잘 있었나?

 

또 바지 지퍼가
말썽이군 그래?

 

안젤름

 

잘 오셨습니다, 상사님

 

- 홀러바흐!
- 오셨습니까?

 

돌아오셔서 기쁩니다

 

크뤼거!

 

너무 빨리 오셨어요
상사님과 말하기 싫습니다

 

절 내버려두세요

 

얼른 이리 나오지 못해,
이 늙어빠진 해적녀석!

 

보고 싶었습니다
보고 싶었다고요!

 

이런, 이런!
이건 누군가?

 

- 졸 입니다
- 나치당원이죠

 

스트란스키 대위님의
찬사를 받고 있는

 

SS 특무부대(아인자츠그루펜)
출신입니다

 

자넨 아직도 당원인가, 홀러바흐?

 

기회가 되면 당원들과
함께 춤을 추고 싶습니다

 

조용히들 하세요
당은 우리가 이길거라 확신합니다

 

그래, 당연히
우리가 이길거야

 

자네가 우리 모두의 군번과

 

어머니의 처녀적 성을
정확히 암기하길 바란다

 

게슈타포가 와서 엉뚱한 사람을
체포하는 꼴은 원치 않으니까

 

자네의 신념이나 과거에
했던 일에는 난 관심이 없다

 

소대와 나에 대한
자네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면 철저히
책임을 물을 거다

 

알아들었나?

 

네, 상사님

 

3분대에 놀러갈건데

 

- 같이 갈 사람!
- 식사 대령이오!

 

- 난 싫어
- 나도 안 가

 

- 이번엔 혼자 가
-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참 고맙다

 

뭘 가져왔나?
매와 토끼?

 

난 이걸 가질게

 

한잔하십시오

 

- 이게 상사님 겁니다
- 건배!

 

아, 그걸 이리 주십시오

 

제군들

 

건배

 

서명하실 서류들입니다

 

나중에 하지

 

그만 해!
JJ한테 그러지 마

 

네, 대위님

 

내 애완 쥐에게
잘 해 줘

 

슈타이너 상사
명령 받고 왔습니다

 

들어오게

 

고맙네, 가서 쉬게

 

- 복귀를 환영하네, 슈타이너 상사
- 감사합니다

 

여기 앉게
불편해하지 말고

 

자네가 돌아와서 기쁘군

 

이제 돌아왔으니
지금부터 우리 잘 지내보세

 

중요한 건

 

연대에서는 이제
내가 철십자 훈장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거지

 

연대 본부에서 내게
내가 반격을 주도했고

 

러시아군을 격퇴시켰다는 걸 증명할
증인 두 명을 세우라고 했네

 

그래서 트리비히 소위와
자네를 선택했지

 

특히 자네를...

 

트리비히 소위는 이미
추천서에 서명을 했네

 

이 대화를 비밀로
하고 싶으신 거겠죠?

 

역시 눈치가 빨라
물론이지

 

자, 와인 좀 들게
36년산 모젤이야

 

나도 한잔 하겠네

 

고맙네, 상사

 

군대에서 못지 않게
사회에서도

 

사람들 사이에 구분이
있다는 걸 잊지 말게

 

제 현재와 미래가 모두
제 옆에 계신 대위님께

 

달려있다는 말이
그 뜻이었습니까?

 

싫건 좋건 그 구분은
혈통과 사회 계급에서 비롯된

 

도덕적, 지능적
우수성으로 인해

 

비롯되는 것이지

 

제 기억이 맞다면 칸트는
안장 제조업자의 아들이었고

 

슈베르트는 가난한
학교 교장의 아들이었습니다

 

아마도 재능과 감성
그리고 특기는 더 이상

 

소위 말하는 상류 계급의
전유물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칸트와
슈베르트는 예외였지

 

우린 지금 일반적인
개념을 말하고 있는 거야

 

- 개인이 아니고
- 저나 대위님 모두 개인입니다

 

계급 차별은 타파되어야 한다고
총통께서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난 국방군 장교지,
당윈이었던 적은 없네

 

난 프로이센 귀족이고

 

날 같은 범주에
넣는건 질색이네!

 

합의점이 생겼군요

 

좋아!

 

하지만 그분은
여전히 우리의 총통이지

 

유감스럽게도요

 

그건 전혀 다른 문제일세
우리가 판단할 게 아냐

 

왜 그걸 그렇게 원하십니까?

 

그냥 쓸모없는
철조각일 뿐입니다, 보세요

 

내겐 쓸모없지 않아

 

이게 왜 그리 중요합니까?

 

말해 주십시오, 왜입니까?

 

상사, 철십자 훈장 없이 돌아가면
난 내 가족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네

 

개인적으로 대위님은 철십자 훈장을
수여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습이다!

 

어디 가나?

 

124 구역입니다!
크뤼거가 거기 있습니다

 

미쳤나? 이런 공격에서
누가 살아남았겠나?

 

비키십시오! 젠장!
제가 따라갈겁니다

 

슈타이너!

들것을 가져와!

 

슈타이너! 슈타이너!

 

다른 병사들은?

 

모두... 죽었습니다

 

내 말 잘 듣게

 

이제 여기서 나갈 거야

 

일어나서 나를 따라
여기서 나가세

 

알았지?

 

세 시간을...

 

세 시간이나
혼자 여기 있었어요

 

다시는 절대로 혼자 있고
싶지 않습니다

 

절대로 혼자 있고
싶지 않아요

 

그럴 걸세

 

- 가자
- 네

 

슈타이너가 부대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왜 보고 안 했나?

 

그점에 대해선
사과드리겠습니다

 

더 중요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당장 이리로 보내게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골치 아픈 일들을

 

피하고 싶다면, 알았나?

 

알겠습니다, 대령님

 

두고 보세

 

목소리 톤이
마음에 안 들어

 

상황 전체에
정말 진저리가 나는군

 

하지만 이젠 됐어

 

믿을 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본부가 이미

 

쿠반 교두보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는군

 

곧 크림 반도 전체가
막다른 골목이 될거야

 

대령님께 가보게

 

트리비히, 비아리츠나 시베리아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어딜 선택하겠나?

 

- 슈타이너
- 대령님

 

어서 앉게

 

병원은 어땠나?

 

재밌었습니다
추천 드립니다

 

마이어 소위가 죽던 날
스트란스키 대위가

 

반격을 주도했나?

 

마이어 소위가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스트란스키 대위는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게 확실한가?

 

전 소위가 죽는 걸 봤습니다

 

트리비히를 불러와

 

그냥 있게, 자네도 들어야지

 

대령님?

 

대위의 보고서에 서명했더군

 

스트란스키 대위가 반격을
주도할 때 거기 있었나?

 

스트란스키 대위님과
전장으로 나갔습니다

 

거기서 대위님은
병사 몇 명을 부르셨고

 

그 후 저를 지휘소로
돌려보내셨습니다

 

그렇다면 대위가 반격을
주도했다는 걸 어떻게 아나?

 

직접 봤다고 보고서에
서명을 하지 않았나?

 

부상을 입고 돌아오는
병사들에게 들었습니다

 

그 부상병들의 이름을
말할 수 있나?

 

저희 부대 소속 병사들은
아니었기 때문에

 

얼굴만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연기 때문에
잘 안 보였습니다

 

말해 줄 게 있네

 

자네의 증언을
조사해 봤네

 

키젤 대위가 조사 결과를
알려 줄 걸세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투에 참가했던 2소대
소속 병사들은 모두

 

마이어 소위가 반격을
주도했다고 증언했다

 

스트란스키 대위나 트리비히
소위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는 전투 중 전사한 사람의

 

훈장을 훔치는 것보다
더 비열한 행위는

 

없다고 생각한다

 

슈타이너 상사가 그의
주장을 고수한다면

 

난 대위와 자네에
대한 징계 처벌을

 

신청할 수밖에 없다

 

네, 대령님

 

스트란스키 대위가 중대와
함께 있지 않았다는 주장을

 

계속 고수하겠나?

 

혹시 3, 4일 후에
대답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대위를 봤나 못 봤나?

 

자넨 가도 좋아, 트리비히
더 이상 여기 있을 필요 없네

 

도대체 왜 그러나?
이건 황금 같은 기회야!

 

스트란스키가 철십자 훈장을
받느냐 못 받느냐가

 

자네에게 달렸고

 

또 자넨 군법 회의에
주요 증인으로

 

불려갈 수도 있네

 

스트란스키 대위와 저의
충돌은 사적인 겁니다

 

내 말 들어 보게

 

내가 자네 상황을 많이
이해해 줬다는 걸 알 걸세

 

하지만 자네 상관들과 싸우는
일에도 이제 진력이 나

 

부탁드린 적 없습니다

 

부탁한 적이 없어?

 

부탁한 적이 없다고?
자네 제 정신인가?

 

슈타이너, 왜
고마운 걸 모르나?

 

뭘 고마워해야
하는 겁니까, 대위님?

 

대위님의 인내심이요?

 

대령님과 대위님이
대부분의 장교들에 비해 좀 더

 

깬 분들이라고 해서 제가
조금도 싫어하지 않을거라 보십니까?

 

전 스트란스키와 트리비히를
비롯한 모든 장교들

 

또 독일 군대 내의 모든
훈장 추종자를 혐오합니다

 

자네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아나?

 

제가 이 군복과 이것이
상징하는 모든 것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아십니까?

 

나가게, 그냥 나가!

 

연대 본부입니다

 

사단 본부의
폰 켈린쇼페 장군님이십니다

 

브란트 대령입니다

 

네, 장군님

 

그렇게 심각한줄 몰랐습니다
매우 유감입니다

 

- 뭡니까?
- 쿠반 교두보로 철수한다

 

후위대도 필요없고
슈타이너의 소대도 함께 간다

 

우린 후퇴하는게 아니라
도망가는거야

 

스트란스키 대위입니다
네, 키젤 대위

 

막 출발하려던 참이오

 

아직 출발하지 마시오
내 말 잘 들어요

 

연대는 후위대를 남기는
것을 자살 행위라고 보고 있소

 

슈타이너의 소대도
마찬가지요

 

모두 즉시 철수하도록 하시오

 

알겠소?

 

알았소

 

트리비히, 모든 후위대 소대들도
즉시 철수에 참가시켜

 

슈타이너 소대에 통보할까요?

 

그래

 

슈타이너 연결해라

 

연대 나와라

 

연대 본부
응답하라!

 

연대 본부!
응답하라!

 

연대 본부 나와라 응답하라!

 

B 중대, 내 말 들리나?

 

아무나 대답하라!

 

탱크다!

 

- 스트란스키 대위님, 들립니까?
- 크뤼거!

 

통신 두절입니다

 

피해! 터널 안으로!
들어가!

 

공장 안으로 들어가

 

준비 됐나?

 

발사!

 

졸, 지뢰를 가져와
어서 가져와!

 

지뢰를 궤도에
올려놔

 

빨리 움직여!

 

머리 숙여

 

공장으로 들어가!
공장으로 가!

 

움직여, 젠장!

 

마그, 놈들이 양쪽에서 들어온다

 

케른, 위로 올라가
크뤼거, 난간으로!

 

터널 안으로!

 

안젤름, 수류탄!
이리 와!

 

던져!

 

이런!
맙소사!

 

상사님, 갑시다!

 

이상 없어

 

디츠, 엄호해

 

움직여, 어서!

 

- 푸허 대위입니다
- 아, 대위

 

명령서를 가져왔나?

 

네, 대령님께 개인적으로
전달할 편지도 있습니다

 

고맙네

 

이게 뭔지 알겠나?

 

- 전출 명령서
- 맞네

 

스트란스키는 일주일 내에
파리로 가야 하네

 

푸허 대위, 내 당번병이
자네 숙소로 안내할 걸세

 

하지만 짐을 다 풀지는 말게
또 이동할지 모르니까

 

대위

 

스트란스키...

 

슈타이너의 반대가
없다면 스트란스키는

 

철십자 훈장을 달고
파리 시내를 누빌 걸세

 

교만하고 어리석은 자식!

 

스트란스키는 파리로 가는데
슈타이너는 대체 어디 있을까?

 

맙소사...

 

여기서 아나파까지
23km 정도 되는군

 

습지대와 황무지 천지야

 

러시아 놈들이 그 속에
함정을 파 놨다면

 

우린 꼼짝 없이 당합니다

 

총 받으십시오

 

다시 가 보자

 

이 길은 절대
못 빠져나갈거야

 

걱정마, 꼬마야

 

시간 맞춰 잘
빠져나갈 수 있을 거야

 

상사님!
이제 아무도 없습니다

 

자, 움직여! 어서!

 

안젤름, 빨리 움직여!

 

본부에서 보내는
트럭이 아마

 

12시에 도착할 걸세

 

러시아 놈들이 기찻길을
폭파하지 않았다면

 

- 질문 있나?
- 없습니다

 

해산

 

전선 주변의 경계를
늦추지 말게

 

아무도 안 듣는군

 

자네까지

 

뭐라고 하셨습니까?

 

기찻길이 무슨 필요야?

 

여길 빠져나가면 전격전으로 밀어부쳐서
스탈린그라드를 거쳐

 

모스크바 외곽까지 밀고
올라가게 될 걸세

 

이 전쟁에서 지면
어떻게 하지?

 

다음 전쟁을 준비해야죠

 

그가 과연 살아 올 수
있을까?

 

슈타이너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안젤름, 졸을 데려와

 

- 뭡니까?
- 다리

 

꼭 필요한 무기만
가져오게

 

- 그냥 게임입니다
- 게임?

 

아이들 게임인데요

 

햇빛을 밟으면
재수가 없답니다

 

만약 제가 햇빛을
밟지 않으면

 

우리 모두가 무사히
귀환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가자

 

움직여요, 빨리!
저쪽 구석에 서요

 

맙소사!

 

무기들을 밖으로 내 놔!

 

크뤼거, 위층으로!
쉬누바르트, 주변을 살펴

 

다른 건물도 살펴봐

 

구석으로 가 구석으로!
그 방으로 들어가

 

도망가지 마
내게서 숨을 순 없지

 

무전기를 확인해

 

여자들을 내보내, 안젤름!

 

가만히 있어!

 

여자를 놔줘

 

안젤름, 그만 해!

 

놔둬요, 슈타이너

 

멈춰!

 

모두들 그만해!
여긴 사창가가 아냐

 

이건 전쟁이라고!

 

상사님, 내가 뭘 찾았게요?

 

여자들을 내보내라고 했어

 

밖엔 이상 없습니다

 

이건 뭔가?

 

아나파 정면의
적 배치도입니다

 

좋아, 집에 반은 다왔군

 

여자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옷을 벗으라고 해

 

여자들 몸뚱아리론
뭘 하죠?

 

누가 따뜻하게 데워주죠?

 

그냥 상의와 바지만
필요하다고 말해

 

- 어차피 우린 죽을텐데요
- 내 말대로 해!

 

한 명만 먹을게요

 

소령
소령!

 

저 여자는 죽었소

 

- 디츠, 졸! 잘 감시해
- 네

 

나머지는 이 군복을 입는다

 

저리로 가서 다른
여자들과 같이 서

 

무기를 들고
일어나, 나와!

 

군복을 가지고
안으로 들어가라

 

오, 젠장

 

이봐, 저리 가!

 

저거 주워
놀고 싶다고? 좋아

 

좋아, 예쁜 아가씨
잘했어, 이리 와

 

내가 잠깐 놀아 주지

 

한동안 바쁠 거야

 

이리 와

 

어떻게 해 줄까?

 

좋아...

 

상사님!

 

아, 디츠!

 

디츠

 

세상에!

 

여잘...
해치지 마십시오...

 

신을 믿습니까, 상사님?

 

신은 새디스트인데

 

그 자신도 아마 그걸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졸!

 

멍청한 놈!

 

상사님!
맙소사!

 

여자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와

 

움직여!

 

나가!
어서!

 

모두 안으로 들어가
안으로!

 

상사님!

 

이제 우린 비긴거요

 

한 가지 더 부탁드릴
일이 있습니다

 

여기서 즉시 내보내고 싶은
부하가 하나 있는데

 

전에도 그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장군님 부하들과
함께 갈수 있게 된다면

 

정말 기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긴 정말 쑥대밭이군요

 

더 이상 신경쓸 것 없네

 

지금 즉시 장군님의
본부로 가게

 

자넨 철수하게 될거야

 

여길 떠날 수 없습니다

 

난 아직 명령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니

 

그 명령에 복종하게

 

그 명령엔 불복종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자넨 슈타이너 곁에
너무 오래 있었어

 

내 말을 잠깐
들어 보게

 

이미 너무나 많은
독일인들이 희생됐네

 

하지만 자넨 구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어

 

하지만 제 자리는 여기이고
저보다 나은 사람도 많습니다

 

그들중 대부분이
저 밖에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자넨 담배를 너무 많이 핀다는
것 말곤 결점이 없네

 

자넨 용감한 젊은이야
자네 생각보다 더 용감하지

 

얼마 후엔 용감한 민간인이
필요하게 될 거야

 

그걸 생각해 봤나?

 

새로운 독일에선,
그런 게 존재하는게 허락된다면

 

건축가, 사상가 등 많은
사람들이 필요할 걸세

 

시인도...

 

난 자네가 무슨 일을 하게 될지
이제 알것 같네

 

이게 내 마지막 명령일세

 

자네 말대로
그 나은 사람들을

 

열심히 찾아서 모으게

 

그리고 그들과 함께
여기서 죽은 사람들 대신

 

새 조국을 책임지게

 

이제 떠날 시간이야

 

제발 가게

 

브라운! 키젤 대위를
기차역에 데려다주게

 

출발해

 

슈타이너, 러시아군
참호를 어떻게 통과하죠?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야

 

놈들은 그걸
수천년 동안 만들거야

 

여기가 아니면 다른 곳에서

 

독일은 안되요

 

그래, 독일

 

놈들이 우리가 한 짓을
결코 용서할 것 같나?

 

아니면 우릴 잊을까?

 

우린 해낼거야
자네들 도움으로 우린 해낼거야

 

사실 이것도 점점
재미있어 지는데

 

그리 나쁘진 않아

 

어딘가에서 진흙
구덩이를 파며

 

머리통이 날아갈 날만을
기다리는 것보다 낫지

 

적어도 여기선 자유롭잖아

 

상사님
상사님?

 

노래해

 

가! 뛰어!

 

여기 있습니다
상사님 총입니다

 

그럼 우린 아군 대포에
맞지 않기만 바라면 되는군

 

또는 지뢰나

 

2백미터 더 가야해

 

안젤름, 무전기로 누군가와
교신을 시도해봐

 

새벽에 간다고 말해

 

암호가 필요한데...
암호를 뭘로 하지?

 

정찰대가 몇 명의
러시아군과 함께 가니

 

발포하지 말라

 

암호 정했어, 크뤼거?

 

"경계"

 

좋아, "경계"

 

암호는 "경계"
송신자 슈타이너

 

대위님, 슈타이너가 특수
암호 "경계"를 송신했습니다

 

포로들과 같이 온다고?

 

함정 같은데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포로가 됐었나 보군

 

- 볼프!
- 네?

 

목소리가 귀에 익었나?

 

아뇨,
암호로 되어 있었습니다

 

좋은 암호군요, "경계"

 

트리비히!
만약 어둠 속에서 자네가

 

러시아 군복을 입은 사람들이
이리로 접근하는 걸 보고

 

발포한다고 해도
자네를 탓할 사람이 없겠지?

 

그렇습니다

 

상황을 계속 확인해서

 

처리해 주겠나?

 

비아리츠를 좋아하지?

 

프랑스 남부는
정말 좋을 거야, 그렇지?

 

이리 와

 

제기랄!

 

- 케른
- 네

 

자네와 내가
무기를 운반한다

 

나머지는 자기 손을
머리 뒤에 조심스럽게

 

얹도록 한다

 

제가 먼저 가겠습니다

 

안 돼, 쉬누바르트

 

교신내용을 모르는
멍청한 놈이 먼저

 

쏠 수도 있어

 

아뇨,
제가 가겠습니다

 

상사님!

 

상사님은 그 동안 저희 모두를
책임지셨습니다

 

이번엔 제가 상사님을
책임지겠습니다

 

우리도 껴 줘

 

저기 보십시오

 

환영하네,
슈타이너 상사

 

고향행 티켓이군

 

우린 독일군이다!

 

슈타이너! 귀환 중이다!

 

경계! 경계!

 

슈타이너가 귀환 중이다!

 

경계!
경계!

 

포격이다!

 

러시아군이 옵니다

 

쉬누바르트!
나가!

 

사격 준비!

 

어서 가!

 

발사!

 

경계!

 

슈타이너라고!

 

함정이야, 쏴!

 

- 경...
- 안 돼!

 

제기랄!

 

소위님, 포로들 같습니다

 

중지!

 

소위님, 독일군도
섞여 있습니다!

 

- 중지!
- 중지!

 

멍청한 자식들!

 

- 우린 독일군이다!
- 발사!

 

멈춰!

 

중지!

 

- 계속 쏴라!
- 멈춰, 제기랄!

 

쏴!

 

맙소사!
슈타이너입니다!

 

거기 서!

 

부하들을 데리고 와!

 

- 멈춰!
- 들것을 가져와!

 

돼지 같은 자식들!
돼지들!

 

스트란스키의 명령이었다
내 책임이 아냐

 

죄송합니다

 

죽었습니다

 

내 책임이 아냐!

 

디츠 이병입니다

 

자네들 갈 길로 가

 

내가 너희들을 찾지 않으면
다른 팀이나 소대에 합류해

 

탈영병... 상관 없어
더 이상 신경 안써

 

어디로 가는겁니까?

 

빚을 갚으러

 

상사님은 저희 지휘관입니다!
그건 아직 유효합니다

 

자네가 새 지휘관이야

 

안젤름이 자네 소대이고

 

기분이 좋아졌지,
늙은 해적 녀석아?

 

상사님!
상사님!

 

상사님!

 

네, 브란트 대령님

 

이곳 상황이 악화되고 있네
자네가 필요해

 

상부의 명령이 있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게다가 제 후임자가 이미
중대에 와있습니다

 

떠나도 좋네, 스트란스키

 

트리비히는 죽었소

 

뜻대로 완됐군요, 대위님
난 살고 당신은 죽는 거요

 

트리비히 소위는 몇 시간 째
내 지휘 하에 있지 않았네

 

그는 전출됐어

 

프러시아의 귀족 나부랭이 따위
엿이나 먹어!

 

철십자 훈장 없이
떠나는거요, 대위?

 

시간 문제일텐데

 

나머지 소대원들은
어디 있나?

 

소대원들이 어디 있냐고
물었다, 슈타이너 상사!

 

당신이오, 스트란스키 대위

 

당신이 나머지
내 소대원이지

 

사용법이나 알고 있소?

 

물론 알고 있지

 

좋아, 수락하지

 

프러시아 장교가 어떻게
싸우는지 보여 주겠다

 

그럼 난 철십자 훈장을
어떻게 얻는지 보여 드리겠소

 

지금이요!

 

멍청히 서 있지 말고
어서 움직여요!

 

거기 서!

 

나와 함께 전진한다!

 

일어 나요!

 

젠장, 스트란스키!
빨리 움직여요!

 

재장전해야 해!

 

재장전 어떻게 하지, 슈타이너?

 

sub->smi : 조이데이(goowoo5@korea.com)
자막수정 : 슐츠(schultzman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