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번째
모든 아이들은 자기 전에
난 예외였다
언니가
내 방에 오는 게
언니는 아무 데나 펴서
항상 무서운 이야기였다
사악한 사람들이
무서운 이야기
인간을 지켜보는
괴물이 나왔다
나는 듣기 싫어서
하지만 제일
매일 밤 굉장히 슬퍼하며
내가 잠든 척 한 걸
난 죄책감이
세월이 한참
방을 나간 언니는 직접
세월이 한참
밤마다 악몽을 꾸게 한
성경
언니의 악몽은 엄마가
엄마가 왜 돌아가셨는지
언니한테 물어보면
날 낳다가
그뿐이었다
그래서 난 내가 가족에게
생각을 품고 자랐다
엄마가 결혼식날부터
할머니가 물려주셨지
할머니는 증조할머니께
장녀의 결혼식날에
신은 엄마에게 그런
하지만 어차피 네 거야
운다고 엄마가
하지만 신께선
기도하자
열심히 기도합시다
'환희의 신비 2단'
이 몸은 주님의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말씀이 육신이 되어
여인들 가운데
'우리'
어째서?
고맙습니다
이게 뭐야?
하나는 엄마 거
하나는 네 거
생일 축하해
꽃 준 적
오늘은 18세가 되는
엄마 기일과 생일이
넌 네가 기쁠 때도
죄책감을 느끼지
하지만 하느님의 뜻이야
언니가 부러워
엄마랑 찍은
7/4/2015
책 읽어주는 걸 좋아한다
빨간 이야기책을 들고
제일 싫었다
읽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는
힘이 세고 거대한
잠든 척을 했었다
무서웠던 건
방을 나가던 모습이었다
언니는 알았던 걸까
많이 들었다
흘러서야 알았다
괴물을 마주했다는 걸
흘러서야 알았다
그 책이 뭐였는지를
돌아가신 후 시작됐다
난 알 수 없었다
돌아가셨다고 했다
슬픔을 안겨줬다는
걸고 있던 목걸이야
받았고
장녀에게 물려주는 건데
시간을 허락치 않으셨다
살아나지 않아
가능하시지
종입니다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기뻐하소서
여인 중에 복되시며,
복되시나이다
빌어 주소서, 아멘
거하시매...
우리가 여자들인데
안녕히 가세요
없었잖아
특별한 생일이니까
같아서 힘들 거야
슬플 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