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100 --> 00:00:04,970 자막 제공 : The 7-Dimensional Team @Viki 2 00:00:27,000 --> 00:00:28,840 제가... 3 00:00:31,320 --> 00:00:32,930 미쳐가고 있는 걸까요? 4 00:00:32,930 --> 00:00:36,350 됐어요! 저는 할 얘기 다 끝났어요. 뭐 할 얘기 더 있어요? 5 00:00:36,350 --> 00:00:37,190 어떻게? 6 00:00:37,190 --> 00:00:39,720 죽은 첫사랑이랑 내가 닮았냐구. 7 00:00:39,720 --> 00:00:40,450 아니 8 00:00:40,450 --> 00:00:41,680 안 닮았어? 9 00:00:41,680 --> 00:00:43,810 안 죽었어 10 00:00:44,840 --> 00:00:48,440 살아 있어.. 다행히 11 00:00:48,440 --> 00:00:53,290 설마 채연이가 아니라 오리진씨가 세기의 첫사랑? 12 00:00:53,290 --> 00:00:58,250 차도현씨, 그 누구에게도
의식을 빼앗겨선 안된다고요, 알아 들어요?
13 00:00:58,250 --> 00:01:02,390 그 어떤것에도 사로 잡히지 말고 강해 져야 한다고요. 14 00:01:02,390 --> 00:01:05,870 이제부터 이 몸과 시간의 주인은 나야. 15 00:01:05,870 --> 00:01:07,570 왜냐면? 16 00:01:08,390 --> 00:01:11,410 내가 먼저 그 아이를 찾아냈거든 17 00:01:19,200 --> 00:01:21,290 차도현씨 18 00:01:26,870 --> 00:01:30,050 그새 내 눈빛을 잊은 건가? 19 00:01:30,950 --> 00:01:33,240 신세기? 20 00:01:33,240 --> 00:01:35,220 빙고! 21 00:01:37,460 --> 00:01:42,110 놔.. 놔봐 좀, 이거 놓고 애기하자구! 22 00:01:50,440 --> 00:01:54,830 화나게 하지마, 무슨 짓을 하게 될지 몰라. 23 00:01:55,930 --> 00:01:59,940 근무중에 무단 이탈은 근신 처분이야, 알아? 24 00:01:59,940 --> 00:02:04,620 그건 내가 알봐 아니고, 나한텐 시간이 별로 없거든. 25 00:02:04,620 --> 00:02:07,000 아직 까지는. 26 00:02:07,000 --> 00:02:09,510 아직 까지는 이라니? 27 00:02:09,510 --> 00:02:12,020 그게 무슨 의미야? 28 00:02:12,020 --> 00:02:19,080 앞으로 차도현의 시간이
온전히 내 시간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야. 29 00:02:19,080 --> 00:02:24,650 교대 인격이었던 계기로 강해졌다면,
주인격과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나타나
30 00:02:24,650 --> 00:02:27,710 주인격의 행동을 지배할 수도 있지. 31 00:02:27,710 --> 00:02:31,430 심한 경우 의식과 행동을 모두 지배할 수도 있고. 32 00:02:33,400 --> 00:02:37,610 차도현씨, 지금 어딨어? 33 00:02:37,610 --> 00:02:41,100 겁먹고 찌그러져서 잠들어 있어. 34 00:02:41,100 --> 00:02:43,580 한동안은 못 일어나게 될거야. 35 00:02:43,580 --> 00:02:46,450 내가 제대로 겁을 줬거든. 36 00:02:48,070 --> 00:02:52,680 살리고 싶으면 조용히 따라와. 37 00:03:07,560 --> 00:03:11,020 속도 좀 줄여, 속도 줄이라고! 38 00:03:11,020 --> 00:03:15,620 내 말 안들려? 당장 뛰어내리기 전에 차 세우라고! 39 00:03:26,430 --> 00:03:29,280 석호필 박사님 40 00:04:01,390 --> 00:04:03,830 아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정말? 41 00:04:03,830 --> 00:04:06,640 말도 안하고 근무지를 이탈했는데
병원에 전화는 해줘야 될 거아니야. 42 00:04:06,640 --> 00:04:10,940 말했잖아, 나한테 허락된 시간이 별로 없다고. 43 00:04:12,100 --> 00:04:15,750 우리를 방해하는 물건은 없애는게 좋아. 44 00:04:24,990 --> 00:04:27,720 킬미, 힐미 45 00:04:28,650 --> 00:04:30,580 제 5회 46 00:04:37,630 --> 00:04:40,380 부사장님이 도착하지 않았다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47 00:04:40,380 --> 00:04:42,370 아무래도 세가가 오선생을 납치 한것 같아요. 48 00:04:42,370 --> 00:04:43,530 납치라뇨? 49 00:04:43,530 --> 00:04:48,430 차군과 비슷한 인상착의를 한 남자가
오선생님을 차에 태워가는것을 본 사람이 있습니다. 50 00:04:48,430 --> 00:04:50,890 그러니까, 세기가 오리진씨를 왜? 51 00:04:50,890 --> 00:04:55,900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뭐 행동이 거칠었다고 하니까
세기라고 짐작 할뿐이지. 52 00:04:55,900 --> 00:04:58,060 어쨌든 오선생이 더 위험해지기 전에 경찰에 신고를 해야- 53 00:04:58,060 --> 00:05:00,650 아니요, 안됩니다. 아시지 않습니까? 54 00:05:00,650 --> 00:05:03,980 경찰이 개입되면 부사장님이나 승진그룹 모두 곤란 해집니다. 55 00:05:03,980 --> 00:05:06,710 그럼 오선생 안전은 어찌 되도 상관이 없다는 말씀이오? 56 00:05:06,710 --> 00:05:10,370 지금 사람을 써서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57 00:05:10,370 --> 00:05:12,780 저번 폭탄 사건까지 벌써 두번째야 이 사람아! 58 00:05:12,780 --> 00:05:15,490 세기가 얼마나 위험한 놈인지 잊었어? 59 00:05:15,490 --> 00:05:18,460 더구나 오선생은 여자란 말이요! 60 00:05:33,130 --> 00:05:35,460 뭐 하자는 거야, 이게? 61 00:05:53,960 --> 00:05:56,610 아, 대체 여기 데려온 이유가 뭐냐고! 62 00:05:56,610 --> 00:05:59,780 너에게 선택할 기회를 주려는 거야. 63 00:05:59,780 --> 00:06:01,800 내가 뭘 선택해야 되는데? 64 00:06:01,800 --> 00:06:03,660 차도현과 나 65 00:06:03,660 --> 00:06:04,370 뭐? 66 00:06:04,370 --> 00:06:07,940 둘 다는 안돼.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 67 00:06:07,940 --> 00:06:10,870 아,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지금!
차도현과 너는 어차피 한 사람이야. 68 00:06:10,870 --> 00:06:12,420 닥... 69 00:06:14,000 --> 00:06:15,740 쳐. 70 00:06:21,510 --> 00:06:24,440 나는 차도현이 아니야. 71 00:06:26,400 --> 00:06:29,530 이대로 차도현을 죽일셈이야? 72 00:06:29,530 --> 00:06:33,980 네가 여기를 떠나는 순간 차도현은 죽어. 73 00:06:40,560 --> 00:06:44,050 잊었어? 죽을때까지 한 몸. 74 00:06:44,050 --> 00:06:46,100 More Sola 75 00:06:46,970 --> 00:06:50,150 내가 내 목을 따는 순간, 76 00:06:51,390 --> 00:06:54,470 차도현도 함께 죽는거야. 77 00:06:56,500 --> 00:06:58,570 대체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야? 78 00:06:58,570 --> 00:07:02,560 말했잖아, 선택할 기회를 주겠다고. 79 00:07:08,910 --> 00:07:11,370 아직 마음을 못 정하겠어? 80 00:07:11,370 --> 00:07:14,820 그럼 들어가 보자고, 궁금하지 않아? 81 00:07:14,820 --> 00:07:20,490 저 안에서 과연, 어떠한 일이 벌어질 지. 82 00:07:21,800 --> 00:07:25,880 아직까지 어린아이나 여자에게 위해을 가한 적은 없었습니다. 83 00:07:25,880 --> 00:07:29,520 그러니깐 절 믿고, 시간을 조금만... 84 00:07:36,520 --> 00:07:38,510 어떻게 됐습니까? 85 00:07:41,320 --> 00:07:44,040 대체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겁니까? 86 00:07:44,040 --> 00:07:48,620 아니, 저기 진정 좀 하시고요. 금방 잡습니다. 87 00:07:48,620 --> 00:07:52,320 마지막으로 위치추척 된곳이 용인시인데, 88 00:07:52,320 --> 00:07:57,020 이곳에 버려진 타깃 두명의 휴대폰을 우리 직원이 발견했습니다. 89 00:07:57,020 --> 00:08:02,100 아, 그리고 방금 신용카드로 오픈카 구입한 사실도 확인 됐네요. 90 00:08:02,100 --> 00:08:06,300 아, 그리고 외제차 모델 사진도 확보했습니다. 91 00:08:06,300 --> 00:08:11,210 팀장님, 용인시 신하호텔에서
타깃 1의 차가 발견 됐답니다. 92 00:08:11,210 --> 00:08:12,870 왜 그래요? 93 00:08:14,630 --> 00:08:19,340 일단, 타깃 2의 안전 확보가 우선입니다. 94 00:08:19,340 --> 00:08:21,920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타깃 1을 제압 하되, 95 00:08:21,920 --> 00:08:25,400 타깃 1의 안전 역시 확보되어야 합니다. 96 00:08:26,100 --> 00:08:28,550 듣고 있습니까? 97 00:08:58,290 --> 00:09:03,130 저것이...무엇입니까? 98 00:09:04,830 --> 00:09:07,040 저건은... 99 00:09:08,110 --> 00:09:10,430 곰입니까? 100 00:09:16,440 --> 00:09:18,840 누가 봐도, 곰이잖아. 101 00:09:18,840 --> 00:09:23,470 그러니까 곰이 왜 저기 떡하니 앉아있냐는 거지, 내 말은! 102 00:09:23,470 --> 00:09:24,700 좋아했잖아. 103 00:09:24,700 --> 00:09:28,520 누가? 내가? 언제? 104 00:09:29,560 --> 00:09:31,730 아니야? 이거? 105 00:09:31,730 --> 00:09:36,580 아..아니...딱히 싫어하진 않는데. 106 00:09:37,140 --> 00:09:39,430 그럼 이건 어때? 107 00:09:57,210 --> 00:10:00,970 저기 혹시..그쪽이 보기에는 내가 많이 모지라 보이나? 108 00:10:00,970 --> 00:10:04,550 아니면 정신연령이 많이 낮아보여? 109 00:10:05,610 --> 00:10:07,820 이것도 아니야? 110 00:10:09,550 --> 00:10:11,920 그럼 이건 어때? 111 00:10:19,280 --> 00:10:27,600 저기...내가 의도를 몰라서 묻는 건데, 이거 웃기려는 거야? 112 00:10:32,780 --> 00:10:34,920 이게 웃겨? 113 00:10:34,920 --> 00:10:37,840 우,웃기려는 거는 아니구나. 114 00:10:38,830 --> 00:10:41,360 그럴 거 같긴 했어! 115 00:10:43,530 --> 00:10:45,900 그럼 이건 어때? 116 00:10:51,250 --> 00:10:53,110 그럼 이건? 117 00:10:54,490 --> 00:10:56,560 엄마야! 118 00:12:01,870 --> 00:12:04,600 먹으라는 거지? 119 00:12:12,120 --> 00:12:14,580 도대체 네가 원하는 게 뭐야? 120 00:12:17,220 --> 00:12:19,570 대체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야? 121 00:12:19,570 --> 00:12:23,360 차도현 말고 날 선택해 달라는 말이잖아. 122 00:12:23,360 --> 00:12:25,850 여기가 무슨 애정촌이야? 왜 짝짓기를 못해 안달이야? 123 00:12:25,850 --> 00:12:29,240 말했잖아. 둘 다는 안된다고. 124 00:12:29,240 --> 00:12:33,360 선택해. 나야, 차도현이야? 125 00:12:33,360 --> 00:12:37,570 아 뭘 자꾸 선택하래?
차도현과 너는 어차피 한 몸뚱아리를... 126 00:12:38,550 --> 00:12:43,250 사용하지만, 엄연히 다른 사람이지.
암! 다른 사람이고 말구! 127 00:12:43,250 --> 00:12:47,680 둘다 매력이 쩔어서 그러니까,
나한테도 고민할 시간을 좀 줘. 어? 128 00:12:47,680 --> 00:12:49,820 말했잖아! 129 00:12:52,080 --> 00:12:54,900 나한텐 시간이 별로 없다고. 130 00:12:59,610 --> 00:13:01,870 그럼 이건 어때? 131 00:13:16,980 --> 00:13:19,270 차도현씨? 132 00:13:21,260 --> 00:13:25,470 이거야? 이거였어. 133 00:13:33,310 --> 00:13:36,090 안되겠군. 따라와. 134 00:13:36,960 --> 00:13:41,960 나 이러다 진짜 긴팔원숭이 되겠네.
어딜 가는 건데 또? 135 00:13:51,920 --> 00:13:54,210 내가 정말 궁금해서 묻는건데, 136 00:13:54,210 --> 00:13:57,510 지금 어디가는지 먼저 알려주고 가면
지구 평화가 위협받나? 137 00:13:57,510 --> 00:13:59,660 남북통일에 방해돼? 138 00:13:59,660 --> 00:14:03,810 그 의사 가운도 짜증나. 춥기도 하고. 139 00:14:08,710 --> 00:14:10,320 어서오세요. 140 00:14:12,670 --> 00:14:14,790 세일중입니다. 141 00:14:20,870 --> 00:14:23,970 - 뭐하는 짓이야, 이게?
- 얇은 옷 밖에 없나, 어? 142 00:14:23,970 --> 00:14:26,040 촌발은 옵션이고? 어? 143 00:14:26,040 --> 00:14:30,520 손님, 아 물건을 이렇게 헤집어 놓으면 어떻게- 144 00:14:31,490 --> 00:14:36,010 할까 했는데...다시 잘 정리해놓으면 되겠네요. 145 00:14:36,930 --> 00:14:39,180 죄송합니다. 146 00:14:39,850 --> 00:14:42,110 그거 따뜻해 보이는군. 147 00:14:46,930 --> 00:14:50,260 이건 셔틀이야. 삥뜯는거랑 대체 뭐가 달라? 148 00:14:50,260 --> 00:14:53,190 원가보다 세 배 넘는 돈을 주고 삥뜯는 또라이도 있나? 149 00:14:53,190 --> 00:14:55,830 이 돈도 네 돈이 아니잖아. 차도현씨 돈이지. 150 00:14:55,830 --> 00:14:57,450 차도현 돈은 곧 내 돈이야. 151 00:14:57,450 --> 00:15:00,180 아니 이런 뻔뻔한 인격 좀 보게! 152 00:15:00,180 --> 00:15:03,890 너랑 차도현은 다르다면서?
그럼 네 돈은 네가 벌어써야 이치가 맞는거 아니야? 153 00:15:03,890 --> 00:15:07,980 차도현은 버는 데 소질이 있고,
나는 쓰는 데 소질이 있고. 154 00:15:07,980 --> 00:15:11,710 각자 개성과 소질을 발휘해 가면서 살겠다는데,
무슨 문제가 있나? 155 00:15:11,710 --> 00:15:16,880 있지! 당연히 있지!
너는 쓰고, 놀고, 사고치고, 사라져 버리면 그만이지만 156 00:15:16,880 --> 00:15:22,280 차도현씬 네가 무책임하게 벌여놓은 일을 수습하느라
매일매일을 고군분투 하고 있어. 미안하지도 않아? 157 00:15:22,280 --> 00:15:25,130 진정한 의미의 공존이지. 158 00:15:25,130 --> 00:15:28,660 내가 밥맛없는 차도현을 견뎌내는 유일한 이유이고. 159 00:15:28,660 --> 00:15:31,690 그게 어떻게 진정한 의미의 공존이야? 160 00:15:31,690 --> 00:15:33,700 강화도 조약에 버금가는 불평등조약! 161 00:15:33,700 --> 00:15:37,220 닥!...쳐. 162 00:15:39,820 --> 00:15:42,920 내가 없으면 그 자식은 벌써 죽었어. 163 00:15:42,920 --> 00:15:47,190 나약해 빠진 녀석을 위험에서 구해주고
힘든 일을 대신해 준건, 164 00:15:47,190 --> 00:15:50,010 바로 나. 신세기야. 165 00:15:50,010 --> 00:15:54,580 알았어. 미안해. 내가 주제 넘었어. 166 00:15:54,580 --> 00:15:59,720 그 자식이 날 만들어 냈을 땐,
날 감당할 책임도 함께 있는 거라구. 167 00:15:59,720 --> 00:16:03,700 알았어. 미안해. 내가 사과할게. 168 00:16:03,700 --> 00:16:09,620 나랑 있을 땐 다시는 그 자식을 이름을 입에도 올리지 마. 169 00:16:09,620 --> 00:16:14,410 알았어. 알았다구. 알았어. 알았어!! 170 00:16:19,920 --> 00:16:28,170 자막 제공 : The 7-Dimensional Team @Viki 171 00:16:33,820 --> 00:16:41,500 ♫왜 날 사랑 하나요 자꾸 묻고 싶어요 ♫ 172 00:16:41,500 --> 00:16:48,940 ♫겁이 많고 두려워 나 그대를 놓칠지 몰라 ♫ 173 00:16:48,940 --> 00:16:56,300 ♫겁이 많은 두 눈이 떨리는 그 입술이 ♫ 174 00:16:56,300 --> 00:17:05,070 ♫사랑스럽기만 해 괜찮아요 ♫ 175 00:17:07,830 --> 00:17:10,080 세기씨! 176 00:17:11,520 --> 00:17:13,640 신세기씨! 177 00:17:34,430 --> 00:17:36,640 삐졌어? 178 00:17:40,400 --> 00:17:44,400 아...인격도 삐지는구나. 179 00:17:49,690 --> 00:17:54,010 근데 내가 불꽃놀이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알았어? 180 00:17:57,640 --> 00:18:01,720 보고싶어 했잖아. 오래전부터. 181 00:18:01,720 --> 00:18:05,900 또 시작이네. 아, 도대체 내가 언제... 182 00:18:08,450 --> 00:18:13,960 혹시 예전에 저, 아니 세기를 본 적이 있습니까? 183 00:18:15,480 --> 00:18:20,180 혹시...겨울연가를 감명깊게 봤나? 184 00:18:20,180 --> 00:18:22,140 무슨 소리야? 185 00:18:22,140 --> 00:18:25,770 죽은 첫사랑이랑 내가 닮았냐구. 186 00:18:30,780 --> 00:18:33,060 - 아니.
- 안닮았어? 187 00:18:33,060 --> 00:18:35,320 안죽었어. 188 00:18:38,090 --> 00:18:42,220 살아있어. 다행히. 189 00:18:52,230 --> 00:18:55,750 우와. 예쁘다! 190 00:18:56,490 --> 00:18:59,750 이번 선물은 마음에 드나? 191 00:18:59,750 --> 00:19:03,120 불꽃놀이 싫어하는 사람도 있나? 192 00:19:06,370 --> 00:19:09,800 영원히 계속됐으면 좋겠잖아? 193 00:19:10,480 --> 00:19:12,280 그렇지. 194 00:19:12,280 --> 00:19:18,920 마찬가지야. 나도. 나도 너랑 영원히 함께 했으면 좋겠어. 195 00:19:20,560 --> 00:19:22,980 아니, 뭔가 오해를 한 모양인데. 196 00:19:22,980 --> 00:19:26,930 내 말은, 저 불꽃이 영원했으면 좋겠다는 말이야. 197 00:19:26,930 --> 00:19:29,260 차도현을 재워줘. 198 00:19:31,990 --> 00:19:35,370 영원히 깨어날 수 없게. 199 00:19:35,370 --> 00:19:43,340 혹시 세기를 만났을 때 뭔가 부탁받지 않았습니까? 200 00:19:43,340 --> 00:19:46,980 그녀석과 시간을 같이 쓰고 싶지 않아. 201 00:19:46,980 --> 00:19:52,460 너와 함께 있으면서
내가 또 언제 사라지게 될까 걱정하고 싶지 않아. 202 00:19:52,460 --> 00:19:58,970 그러니까 해 줘. 날 위해서. 너...의사잖아. 203 00:20:07,620 --> 00:20:10,650 나는... 못해. 204 00:20:10,650 --> 00:20:14,690 아니, 넌 하게 될거야. 205 00:20:14,690 --> 00:20:18,510 - 못해. 나는.
- 아니, 하게 될거야. 206 00:20:19,340 --> 00:20:21,970 내가 그렇게 만들어 줄게. 207 00:20:56,010 --> 00:21:03,150 ♫깊게 물들인 밤하늘은 떠나지 못한 너의 모습이 ♫ 208 00:21:03,150 --> 00:21:10,680 ♫잠든 나를 깨우고 나서 다시 입을 맞추고 ♫ 209 00:21:10,680 --> 00:21:17,290 ♫사랑해 속삭이던 네 목소리가 너의 향기가 ♫ 210 00:21:17,290 --> 00:21:24,420 ♫매일 귓가에 들려온다 넌 어디 있는데 ♫ 211 00:21:24,420 --> 00:21:31,470 ♫닿을 수 없는 밤하늘엔 뒤돌아서는 너의 모습이 ♫ 212 00:21:31,470 --> 00:21:39,100 ♫지친 날 이렇게 벗어나 그림처럼 만든다 ♫ 213 00:21:39,100 --> 00:21:45,780 ♫미안해 널 붙잡고 멀어지지 마 애타게 불러 ♫ 214 00:21:45,780 --> 00:21:53,640 ♫다시 보이지 않는 슬픔에 또 눈물만 흘러 ♫ 215 00:22:21,680 --> 00:22:23,070
216 00:22:23,070 --> 00:22:24,090 찾았습니까? 217 00:22:24,090 --> 00:22:28,970 불꽃놀이 행사때문에,
인파가 너무 겹쳐서 찾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218 00:22:29,720 --> 00:22:31,780 갑시다. 219 00:22:37,590 --> 00:22:40,010 이게 대체 어떻게 된겁니까? 220 00:22:43,640 --> 00:22:47,030 오리진씨가 왜 여기에 있는 겁니까? 221 00:23:03,360 --> 00:23:05,770 세기와 있었던 겁니까? 222 00:23:07,630 --> 00:23:09,520 대답을 좀 하세요! 223 00:23:09,520 --> 00:23:14,770 차도현씨가 실종됐다는 소리를 듣고
걱정이 돼서 음성을 남겼는데, 224 00:23:14,770 --> 00:23:17,950 세기가 답문을 보냈어요. 225 00:23:17,950 --> 00:23:20,060 차도현씨 이름으로. 226 00:23:21,230 --> 00:23:24,110 아니 대체 제 경고는 어디로 듣는 겁니까? 227 00:23:24,110 --> 00:23:26,040 전화는 하지도 받지도 말아라. 228 00:23:26,040 --> 00:23:29,520 세기는 위험하니까 가까이가지 말아라.
잊었습니까? 못들었어요? 아니면... 229 00:23:29,520 --> 00:23:33,730 아니면, 그냥 미친 놈이 하는 소리 그냥 쓰레기통에 쳐박자고- 230 00:23:34,420 --> 00:23:35,960 잡아! 231 00:23:35,960 --> 00:23:38,250 아. 232 00:23:40,960 --> 00:23:44,350 낮에 전화드렸던 안실장입니다. 괜찮으신거에요? 233 00:23:44,350 --> 00:23:47,940 전 괜찮아요. 근데, 안실장님. 234 00:23:48,520 --> 00:23:50,200 접니다. 235 00:23:54,710 --> 00:23:57,580 저라구요. 안실장님. 236 00:24:01,120 --> 00:24:04,620 차도현씨 맞아요. 풀어주세요. 237 00:24:08,020 --> 00:24:09,690 괜찮으세요? 238 00:24:12,430 --> 00:24:15,990 믿을만한 분 오셨으니까 전 이만 가볼게요. 239 00:24:15,990 --> 00:24:18,200 그럼. 240 00:24:18,200 --> 00:24:20,260 아.. 241 00:24:22,750 --> 00:24:25,980 병원에 모셔다 드리세요. 많이 놀랬을 겁니다. 242 00:24:25,980 --> 00:24:28,450 예. 그러죠. 243 00:24:39,220 --> 00:24:43,100 아..결국 걱정하는 일이 터지고 말았구만. 244 00:24:48,700 --> 00:24:50,820 걱정마세요. 245 00:24:50,820 --> 00:24:53,950 양쪽 모두 다시는 만나지 않을 생각이니까. 246 00:24:53,950 --> 00:24:56,820 너만 피한다고 될 일이 아니야. 247 00:24:57,550 --> 00:25:01,190 피하면 피할수록 집착이 더 심해질 수도 있어. 248 00:25:01,190 --> 00:25:03,860 어차피 더는 위험하니까 당분간 집에 가 있어. 249 00:25:03,860 --> 00:25:08,300 뭐 대외적으로는 근신 처분 정도로 해둘테니까. 250 00:25:10,230 --> 00:25:13,540 오선생, 듣고 있나? 어이, 오선생! 251 00:25:13,540 --> 00:25:15,030 네? 252 00:25:16,990 --> 00:25:19,210 뭐라고 하셨죠? 253 00:25:22,290 --> 00:25:29,230 자막 제공 : The 7-Dimensional Team @Viki 254 00:25:33,080 --> 00:25:35,160 차도현을 재워줘. 255 00:25:36,150 --> 00:25:41,170 날 위해서. 영원히 깨어날 수 없게. 256 00:25:41,830 --> 00:25:45,930 나는...못해. 257 00:25:45,930 --> 00:25:48,690 아니, 하게 될거야. 258 00:25:49,430 --> 00:25:51,860 내가 그렇게 만들어 줄게. 259 00:25:58,870 --> 00:26:01,830 너 대체 누구랑 키스한거니?! 260 00:26:03,580 --> 00:26:07,200 또 누구땜에 뜀박질이냐구! 261 00:26:56,250 --> 00:26:58,830 오선생은 잠시 집으로 보냈어. 262 00:26:59,540 --> 00:27:01,340 죄송하게 됐습니다. 263 00:27:01,340 --> 00:27:03,990 이거 뭐, 남자 둘이 비밀 연애 하는 것도 아니고. 264 00:27:03,990 --> 00:27:08,920 어? 언제까지 남들 눈 피해서
이렇게 '은밀하게, 위대하게' 비밀 접선 할 생각이야? 265 00:27:11,250 --> 00:27:15,070 근본적인 해결책이 못 돼. 지략가도 없고. 266 00:27:18,030 --> 00:27:19,100 박사님. 267 00:27:19,100 --> 00:27:20,160 왜? 268 00:27:20,160 --> 00:27:23,950 어쩌면 오리진씨가... 269 00:27:24,890 --> 00:27:28,180 세기의 첫사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70 00:27:28,180 --> 00:27:29,670 뭐? 271 00:27:29,670 --> 00:27:31,970 뭔가 이상해요. 272 00:27:31,970 --> 00:27:36,450 오리진씨를 대하는 놈의 행동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273 00:27:36,450 --> 00:27:40,660 2015년 1월 7일, 오후 10시 정각. 274 00:27:40,660 --> 00:27:42,530 내가 너한테 반한 시간. 275 00:27:42,530 --> 00:27:47,280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자기 마음을 고백하고, 276 00:27:47,280 --> 00:27:50,330 내 얼굴을 하고 다른 이름을 대는 놈은 가짜야. 277 00:27:50,330 --> 00:27:53,090 이 얼굴을 한 신세기는 나 하나뿐이야. 278 00:27:53,090 --> 00:27:59,630 나는 유일해. 그러니까 너는...
내 눈빛을 절대로 잊어선 안돼.
279 00:27:59,630 --> 00:28:03,400 이름과 눈빛을 기억해 달라고 어필했습니다. 280 00:28:03,400 --> 00:28:08,120 게다가 생각해보면, 인격이 바뀌기 전후 상황속에 281 00:28:08,120 --> 00:28:12,140 늘...오리진씨가 있었습니다. 282 00:28:12,830 --> 00:28:18,710 혹시 오리진씨가 인격교대의 스위치가 아닐까요? 283 00:28:21,240 --> 00:28:27,370 어쩌면 제가 모르는 과거에 언젠가 세기가, 284 00:28:27,370 --> 00:28:30,640 오리진씨를 만난 적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285 00:28:33,820 --> 00:28:36,310 오선생이 스위치로 작용을 했든 안했든 286 00:28:36,310 --> 00:28:39,400 놈이 강해진 것만은 확실해. 287 00:28:39,400 --> 00:28:43,170 공재의식이 나타났다는 건, 명백한 위험징후야. 288 00:28:43,170 --> 00:28:46,080 새로운 인격이 출현한 것도 마찬가지고. 289 00:28:46,930 --> 00:28:52,350 만일 놈이 여기서 더 강해진다면,
위험해 지는 건 오선생 뿐만이 아니야.
290 00:28:52,350 --> 00:28:56,480 주변 사람들을 지키려면, 너부터 솔직해져. 291 00:28:56,480 --> 00:29:00,880 솔직하게 털어놓고, 양해와 도움을 청한다. 292 00:29:01,490 --> 00:29:04,420 그것만큼 안전한 방법은 없어. 293 00:29:04,420 --> 00:29:06,830 정말 이게 사장님 지시 확실해? 294 00:29:06,830 --> 00:29:10,090 아 그렇다니까요. 아.. 295 00:29:10,970 --> 00:29:12,620 오셨습니까? 296 00:29:18,920 --> 00:29:20,920 뭡니까. 그게? 297 00:29:32,720 --> 00:29:34,170 뭐하자는 거야, 지금? 298 00:29:34,170 --> 00:29:38,060 머리 떼고 꼬리 떼면 무슨 소린지 못알아 듣지. 내가. 299 00:29:38,060 --> 00:29:40,360 재심에 삼심에 최종심까지 거쳐 300 00:29:40,360 --> 00:29:43,460 파쇄기에 들어갈 일만 남은 시나리오 2000편을 301 00:29:43,460 --> 00:29:45,950 대체 무슨 의도로 다시 검토하라는 거야? 302 00:29:45,950 --> 00:29:48,000 너 사장님 지시에 항명하는 거냐? 303 00:29:48,000 --> 00:29:50,930 견제치곤 너무 1차원적이지 않아? 304 00:29:50,930 --> 00:29:54,560 날 회사에서 소외시키고 싶으면
좀 더 고차원적인 이유를 대라고. 305 00:29:54,560 --> 00:29:56,850 이런 유치한 장난 말고. 306 00:29:58,210 --> 00:30:00,740 내가 너를 뭘 믿고? 307 00:30:00,740 --> 00:30:05,570 - 뭐?
- 네가 어떤 놈인줄 알고 중요업무를 맡기냐고, 내가? 308 00:30:05,570 --> 00:30:08,320 - 형.
- 사장님. 309 00:30:08,320 --> 00:30:10,930 너 회사에서는 '사장님'이라고 불러. 310 00:30:13,730 --> 00:30:17,140 우리 ID엔터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 내가 직접 뽑은 인력들이야. 311 00:30:17,140 --> 00:30:20,550 그들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312 00:30:20,550 --> 00:30:24,190 어느 정도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지. 313 00:30:24,930 --> 00:30:29,080 중요업무를 수행할만한 건강한 신체와 314 00:30:30,300 --> 00:30:32,800 정신을 지니고 있는 지. 315 00:30:34,660 --> 00:30:40,590 다시 말해 난, 파악 안되는 사람하고는 같이 일 안해. 316 00:30:42,240 --> 00:30:44,650 넌 아직 파악중이니까, 기다려. 317 00:30:55,830 --> 00:31:00,450 아니, 부사장님. 정말 이걸 전부 다 검토하실 생각이십니까? 318 00:31:00,470 --> 00:31:02,240 까라면 까야죠. 319 00:31:07,200 --> 00:31:08,680 안실장님. 320 00:31:10,210 --> 00:31:12,060 이건 뭡니까? 321 00:31:13,160 --> 00:31:17,290 아. 세기와 오리진씨가 투숙했던 호텔방에서 나온 물건들인데, 322 00:31:17,340 --> 00:31:20,240 심부름센터 직원들이 수거해왔습니다. > 323 00:31:36,700 --> 00:31:40,360 밥먹다 말고 무슨 생각하는거야? 혹시, > 324 00:31:40,380 --> 00:31:42,150 내 생각하는 거야? 325 00:31:42,170 --> 00:31:46,840 아니면 혹시, 제 생각 하는 겁니까? 326 00:31:46,860 --> 00:31:51,040 얼른 선택해. 나야, 327 00:31:51,680 --> 00:31:53,230 차도현이야? 328 00:31:55,740 --> 00:31:59,160 아, 밥먹다 말고 무슨 생각을 하냐구! 329 00:32:01,460 --> 00:32:03,420 현실감 확 드네. 그냥. 330 00:32:03,470 --> 00:32:06,740 생각은 무슨. 그냥 입맛이 없어서 그래요. 331 00:32:06,770 --> 00:32:12,280 입맛이 왜 없어? 세상에...하나도 못먹었네? 332 00:32:12,340 --> 00:32:17,780 인마! 그니까 엄마말대로 입원한 김에
몇일 좀 푹 쉬면 좀 좋아? 왜 엄마 말을 안들어, 왜? 333 00:32:17,780 --> 00:32:20,270 여보, 안되겠어. 오리 한마리 잡어. 334 00:32:20,270 --> 00:32:23,160 - 아우, 됐어. 엄마.
- 그럴까? 335 00:32:23,160 --> 00:32:26,820 리온, 아빠랑 나가서 장작 패자. 336 00:32:27,980 --> 00:32:31,130 장작 패다가 변강쇠되겠네. 진짜.
쟤가 무슨 백년 손님도 아니고, 뭘... 337 00:32:31,130 --> 00:32:34,640 얘만 오면 오리를 잡아?
그러니까 오리도 얘만 보면 도망가잖아요! 338 00:32:34,640 --> 00:32:36,510 - 일어나지 못해?
- 일어 섯! 339 00:32:38,220 --> 00:32:40,450 나만 갖고 그래. 340 00:32:47,340 --> 00:32:48,900 소각시킬까 하다가 341 00:32:48,920 --> 00:32:51,680 혹시 위험한 물건이 섞여 있을까 싶어 일단 받아 왔습니다. 342 00:32:51,700 --> 00:32:54,210 이를테면, 약물이나. 343 00:33:58,080 --> 00:34:02,300 오, 오리진씨가 왜 여기에 있습니까? 344 00:34:15,820 --> 00:34:20,490 뭐야? 왜이래? 이거 나 아니야. 345 00:34:20,530 --> 00:34:23,160 내 심장이 뛸 이유가 없잖아. 346 00:34:32,390 --> 00:34:34,650 이건 미련도 아니고 기회도 아니야. 347 00:34:34,670 --> 00:34:37,130 어차피 다시 만날 일도 없고. 348 00:34:38,130 --> 00:34:40,550 그냥 버리기 아까우니까 349 00:34:52,190 --> 00:34:56,890 아니야. 이건. 내 심장이 뛰는 게 아니라구. 350 00:35:06,010 --> 00:35:12,060 염병하네. 누구땜에 심장이 뛰면 우짤건디?
우짠다고 지랄일까잉. 아따~ 351 00:35:12,110 --> 00:35:16,610 배운 놈 대갈빡엔 뭐가 들었는가
하여튼 뽀개보고 잡당께. 으잉? 352 00:35:16,660 --> 00:35:20,950 뽀개보고 잡당께? 으이, 으이, 으이! 353 00:35:24,890 --> 00:35:28,490 아따, 징하게 잘나부렀구마잉. 아따~ 354 00:35:28,490 --> 00:35:31,360 뽀개보고 잡당께. 응? 355 00:35:35,440 --> 00:35:39,690 그래. 그래. 잡념을 떨칠때는
몸을 혹사시키는 것이 최고지. 356 00:35:39,690 --> 00:35:44,680 근신처분 받은 거 숨기고
보양식 얻어먹을려니까 아주 괴롭지? 357 00:35:46,020 --> 00:35:52,980 또 하, 또 하, 또... ♫ 또 하루~ 멀어져 간다~♫ 358 00:35:53,010 --> 00:35:55,120 집에 소주 있냐? 359 00:35:56,280 --> 00:35:58,210 소, 소주는 왜? 360 00:35:58,230 --> 00:36:00,860 내가 황금 비율로 말아줄테니까 소맥한 잔 하자. 361 00:36:00,860 --> 00:36:03,460 아이고, 의미없다. 362 00:36:03,460 --> 00:36:07,410 이 브루마스터를 아버지로 둔 자식 입장에서
그건 아니라고 본다. 363 00:36:07,430 --> 00:36:11,420 소맥은 신의 눈물에 악마의 오줌을 섞은 것이다. 364 00:36:11,470 --> 00:36:15,420 평소 지엄하신 너의 아버지의 말씀을 네가 진정 잊은게냐? 365 00:36:15,460 --> 00:36:18,040 아 그러니까 가게가서 몰래 사오자는 말이지. 366 00:36:18,060 --> 00:36:20,110 야. 뭐야? 도대체 뭔데? 367 00:36:20,110 --> 00:36:22,380 근신처분 받은 이유가 뭐냐구? 368 00:36:22,410 --> 00:36:24,480 내용을 알아야 비밀을 지켜줄 거 아니야. 369 00:36:24,480 --> 00:36:26,610 아 됐어. 몰라도 돼. 370 00:36:26,630 --> 00:36:29,630 소설 소재로 쓰려는 거 내가 몰라? 371 00:36:30,720 --> 00:36:33,810 협박한다고 따라나간 내가 빙신이지! 372 00:36:33,830 --> 00:36:37,450 야, 뭐야? 혼자가 널 인질로 데리고 탈출한거냐? 373 00:36:37,500 --> 00:36:40,520 - 그래서 환자는? 무사히 돌아온거야?
- 아, 몰라! 374 00:36:40,560 --> 00:36:44,280 평생 다시 볼 일 없을테니까. 375 00:36:53,850 --> 00:36:58,740 와. 차가 왜 근대? 아따 운전이 잘 안된디? 376 00:37:05,000 --> 00:37:07,090 나오라고. 나와잉. 377 00:37:14,150 --> 00:37:18,280 쌍리. 여기 맞어. 378 00:37:18,890 --> 00:37:21,520 아따. 내가 길을 잘찾는당께. 379 00:37:26,150 --> 00:37:28,830 으미~ 곡주익은 냄시. 크.. 380 00:37:28,830 --> 00:37:30,760 벌써부터 가슴이 둥기 둥기~ 381 00:37:30,780 --> 00:37:32,570 해쌌는만! 382 00:37:35,700 --> 00:37:37,400 좋구만.. 383 00:37:43,470 --> 00:37:46,170 옴마? 뭣이여? 384 00:37:46,190 --> 00:37:48,390 벌써 기어나오려는 것이여? 385 00:38:01,800 --> 00:38:04,200 염병. 386 00:38:04,220 --> 00:38:07,210 이러면 야그가 안된디! 387 00:38:09,080 --> 00:38:12,250 시간이 너무 짧자네. 388 00:38:14,210 --> 00:38:16,160 음미...대갈빡이여! 389 00:38:18,730 --> 00:38:20,370 나 죽네...! 390 00:38:26,000 --> 00:38:29,370 좀만 더 놀고 싶은디... 391 00:38:40,160 --> 00:38:47,220 자막 제공 : The 7-Dimensional Team @Viki 392 00:38:52,880 --> 00:38:56,060 아우 추워. 여긴 어디야? 393 00:39:01,720 --> 00:39:04,180 아, 페리 박, 진짜! 394 00:39:06,950 --> 00:39:11,960 - 안 모자랄까?
- 야, 오늘은 그냥 입가심만 하자. 가글하는 느낌으로다가. 395 00:39:11,990 --> 00:39:14,660 야, 아빠 안보이게 좀 숨겨봐. 396 00:39:14,700 --> 00:39:18,610 이거를 어떻게 숨기냐?
그러니까 작은 걸로 몇개 사자 그랬- 397 00:39:18,610 --> 00:39:21,570 때리지 마! 진짜...! 398 00:39:21,570 --> 00:39:24,500 왜 그래? 399 00:39:25,960 --> 00:39:27,280 저기.. 400 00:39:29,630 --> 00:39:31,740 뭘까? 401 00:39:35,580 --> 00:39:38,600 오마이갓...대박이야.. 402 00:39:38,650 --> 00:39:41,680 야, 차가 막 뚱가뚱가해! 403 00:39:41,680 --> 00:39:44,070 야, 팔로우 미! 404 00:39:44,070 --> 00:39:46,960 야! 너 미쳤어? 야! 405 00:40:28,880 --> 00:40:32,250 - 여기서 뭐, 뭐하는...
- 페리 박! 406 00:40:33,380 --> 00:40:35,630 맞죠, 페리 박? 407 00:40:43,100 --> 00:40:44,920 쭉쭉 마셔. 마셔. 그래 그래. 408 00:40:44,920 --> 00:40:48,570 아니 근데 왔으면 당장 들어올 일이지, 409 00:40:48,570 --> 00:40:52,930 뭐하러 옷을 갈아입다 그런 봉변을 당해?
자네...변태야? 410 00:40:52,930 --> 00:40:54,740 이게 손님한테... 411 00:40:54,740 --> 00:41:00,460 아 맞다. 얘는 기억나죠?
그..공항에서 내 머리털 잡아 뜯던 애. 412 00:41:00,460 --> 00:41:02,030 아, 예. 413 00:41:02,940 --> 00:41:04,930 안녕하세요. 414 00:41:04,930 --> 00:41:08,090 아, 예. 안녕하세요. 415 00:41:09,770 --> 00:41:15,500 근데 리온이 너는 페리씨랑 어떻게 친하게 된거야? 416 00:41:15,500 --> 00:41:22,030 통했지 서로. 간파했지. 내가.
그 극과 극을 치닫는 페리씨의 치명적인 매력을. 417 00:41:22,030 --> 00:41:27,420 제가 비행기안에서 뭘 어떻게 했길래... 아이구, 저런, 모르시는 구나? 418 00:41:27,420 --> 00:41:31,830 일단, 등장할 때부터 아주 포스가 남달랐어요. 419 00:41:38,340 --> 00:41:48,140 자막 제공 : The 7-Dimensional Team @Viki 420 00:42:00,200 --> 00:42:02,680 앉자마자 휴대폰을 탁 꺼내시더라구. 421 00:42:02,680 --> 00:42:06,990 이륙 전 애인에게 마지막 인사라도 남기려는 것일까. 422 00:42:06,990 --> 00:42:09,210 사업상 중요한 업무라도 있는 것일까? 423 00:42:09,210 --> 00:42:11,980 아니었어. 그게 아니었어. 424 00:42:15,740 --> 00:42:20,470 11년만에 고국땅을 밟아보는 느낌이 어떤가 친구? 425 00:42:20,470 --> 00:42:24,830 이봐, 이봐, 그런 눈으로 노려보지 말라구. 426 00:42:24,830 --> 00:42:29,500 남자라면 야망을 가져야지.
승진그룹의 주인이 되고 싶지 않아? 어?
427 00:42:35,930 --> 00:42:38,420 뭘 봐? 428 00:42:38,420 --> 00:42:42,980 그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출사표!
그 아름다운 나르시시즘! 429 00:42:42,980 --> 00:42:48,070 그때부터 나도 마음이 약해질때마다
나 자신에게 동영상을 남기잖아. 430 00:42:48,070 --> 00:42:52,370 보고있나 오리온? 듣고있나 오리온? 431 00:42:53,250 --> 00:42:59,670 야야야, 아니, 근데, 그렇게 무서운 사람하고
어떻게 명함까지 주고받을 정도까지 친해진 거야? 432 00:42:59,670 --> 00:43:04,390 우리 아버지가 또 아주 핵심적인 질문을 던져주시네.
그러니까 그게, 433 00:43:04,390 --> 00:43:09,540 그렇게 자애심 쩌는 동영상을 남기더니
팔짱끼고 눈감고 주무시더라고. 434 00:43:09,540 --> 00:43:13,310 그래서 나도 와인한잔 하고 눈을 감았는데... 435 00:43:30,320 --> 00:43:33,800 까, 깜짝이야... 깨어나 부렀네잉 436 00:43:36,030 --> 00:43:37,620 미안하요잉? 437 00:43:37,620 --> 00:43:42,500 근디..요것은 또 어디서 샀소? 438 00:43:42,500 --> 00:43:47,420 이 뒷간까지는 댕겨봐도, 매점은 영판 안보이던디. 439 00:43:47,420 --> 00:43:50,020 아, 나가 시방... 440 00:43:50,020 --> 00:43:53,960 술이 허벌나게 고파서...우찌..그.. 441 00:43:53,960 --> 00:43:56,750 합석 쪼까 안될까라? 442 00:43:56,750 --> 00:43:59,120 안되것소? 443 00:43:59,120 --> 00:44:04,460 그 충격적인 반전! 그 봉준호식 유머러스함! 444 00:44:04,460 --> 00:44:07,220 그때부터 우리 바로 친구먹었잖아요. 445 00:44:07,220 --> 00:44:08,780 브라보! 446 00:44:08,780 --> 00:44:10,810 브, 브라보. 447 00:44:12,520 --> 00:44:17,050 회오리! 요쪽! 업! 448 00:44:18,060 --> 00:44:21,980 아따 많이 흘러부렀네. 비키. 비키. 비키! 449 00:44:21,980 --> 00:44:27,030 자... 자아... 450 00:44:30,190 --> 00:44:32,680 우리 과아냐? 우리 과~! 우리 과야. 451 00:44:32,680 --> 00:44:34,520 근데 지금은 사투리를 안쓰시네? 452 00:44:34,520 --> 00:44:35,950 예? 453 00:44:38,130 --> 00:44:41,200 고쳤습니다. 주사거든요. 454 00:44:42,480 --> 00:44:46,050 아무튼, 내가 그날 우리 가게 명함을 딱 줬잖아. 455 00:44:46,050 --> 00:44:53,080 한국에 오면 세계 최고의 브루마스터가 만든
맥주한잔 하러 오라고! 456 00:44:55,370 --> 00:45:00,030 내가 귀한거 대접한다. 리진아? 저기 지하 창고가가지고 457 00:45:00,030 --> 00:45:02,080 그...신의 물거품 좀 내와. 458 00:45:02,080 --> 00:45:05,260 아 뭘 또 그런 걸 가져오래? 차가져온 사람한테. 459 00:45:05,260 --> 00:45:10,870 아. 손님이 왔으면 그걸 내와야...
빨리 가, 빨리 갖다 와. 얼른 가! 460 00:45:17,190 --> 00:45:20,660 같이 가실래요? 제가 창고 구경시켜 드릴게요. 461 00:45:20,660 --> 00:45:22,090 - 아, 그럼요.
- 아냐, 아냐. 462 00:45:22,090 --> 00:45:26,110 손님은 앉아있는거야. 그냥 앉아있어. 리진? 무브! 463 00:45:26,110 --> 00:45:30,810 앉아. 앉아. 앉아! 앉으라고! 464 00:45:30,810 --> 00:45:33,640 - 저...
- 아무튼,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465 00:45:33,640 --> 00:45:36,560 아니 근데 제가 술을 잘... 그래. 466 00:45:36,560 --> 00:45:38,790 잠깐만요. 467 00:45:38,790 --> 00:45:42,200 오작가님, 연재소설 원고 완성 되셨나요? 468 00:45:42,200 --> 00:45:47,540 저 잠깐 제가 볼일 좀 보고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잠깐이면 됩니다. 잠깐이면. 469 00:45:47,540 --> 00:45:52,340 저기... 아니 그.. 앉어. 왜그래? 앉으라고. 470 00:45:52,340 --> 00:45:54,380 앉아. 471 00:45:54,380 --> 00:45:57,910 근데 그 저, 페리라고 했나? 472 00:45:57,910 --> 00:45:59,540 해외 교포야? 473 00:45:59,540 --> 00:46:01,550 아니요. 474 00:46:01,550 --> 00:46:06,520 어렸을 때 유학가서 미국에서 쭉 생활했습니다. 475 00:46:06,520 --> 00:46:11,650 혼자 타지생활 하느라 힘들었겠네.
완전히 귀국한거에요? 476 00:46:11,650 --> 00:46:14,710 예. 일단은요. 근데... 477 00:46:17,190 --> 00:46:19,760 말씀 낮추십시오. 478 00:46:19,760 --> 00:46:23,120 친해지면요. 앞으로 친해질 수 있죠, 우리? 479 00:46:23,120 --> 00:46:28,770 예? 예, 뭐...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480 00:46:30,860 --> 00:46:33,770 화장실 핑계 대고 밖으로 나와요. 481 00:46:36,660 --> 00:46:39,040 - 저...
- 화장실 간다그러고 나오라 그러지? 482 00:46:39,040 --> 00:46:40,160 네? 483 00:46:40,160 --> 00:46:42,500 나가봐. 484 00:46:42,500 --> 00:46:43,360 네. 485 00:46:43,360 --> 00:46:45,570 그거 주고 가. 486 00:46:45,570 --> 00:46:48,500 - 이거요?
- 어어. 좋아보여서 그래. 좀 보자구. 주고 가. 487 00:46:48,500 --> 00:46:50,850 주고 가. 488 00:46:50,850 --> 00:46:52,680 가, 빨리. 489 00:47:05,930 --> 00:47:07,600 오리진! 490 00:47:42,460 --> 00:47:47,210 오해하진 말아요. 둘이서 조용히 얘기할 데가
여기밖에 없어서 데려온 거니까. 491 00:47:49,040 --> 00:47:53,450 아무래도 오빠가 차도현씨의 인격들을 만난 모양인데 492 00:47:53,450 --> 00:47:58,380 다행히 D.I.D인 건 눈치 못챈거 같으니까
안심하셔도 될 거 같아요. 493 00:47:58,380 --> 00:47:59,910 네. 494 00:48:07,720 --> 00:48:13,910 근데...정말 우리 오빠 만나러 온거에요? 아니면, 혹시, 저를... 495 00:48:13,910 --> 00:48:17,450 아닙니다. 제가 온 게 아니라 페리 박이 온거죠. 496 00:48:17,450 --> 00:48:20,200 저는 오리진씨 집이 여기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497 00:48:20,200 --> 00:48:25,420 무슨 독립운동해요? 뭐 그렇게까지 결백해요?
아, 뭐, 됐어요! 498 00:48:25,420 --> 00:48:28,310 전 할 얘기 다 끝났어요. 뭐 할 얘기 더 없어요? 499 00:48:30,890 --> 00:48:32,610 없으면...! 500 00:48:37,430 --> 00:48:39,330 지금 뭐하는 거에요? 501 00:48:39,330 --> 00:48:42,500 오해하지 마세요. 아무 짓 안합니다. 502 00:48:43,430 --> 00:48:46,100 그 때 저기..세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
조금 물어볼려고... 503 00:48:46,100 --> 00:48:48,490 그게 아니라! 504 00:48:48,490 --> 00:48:51,970 저 문 고장나서 밖에서만 열린단 말이에요! 505 00:48:59,770 --> 00:49:03,140 핸드폰! 핸드폰 좀 줘봐요. 오빠한테 열어달라 그러게! 506 00:49:03,140 --> 00:49:08,070 아니, 아니, 아니, 그게...아, 그게... 어떡해? 507 00:49:08,070 --> 00:49:10,280 유치하게 핸드폰은 왜 뺏어? 508 00:49:10,280 --> 00:49:13,860 우리 딸이 관심있어 하길래 내가 술 좀 먹여볼려고 그러지. 509 00:49:13,860 --> 00:49:18,180 이 놈이 이게 쓸만한 놈인지, 몹쓸 놈인지, 고쳐써야 될 놈인지. 510 00:49:18,180 --> 00:49:19,090 눈치챘어? 511 00:49:19,090 --> 00:49:21,790 그럼. 그럼 그 놈 말할때마다 힐끔힐끔 512 00:49:21,790 --> 00:49:26,120 밖으로 나오라고 찡긋찡긋.
못채면 내가 해태눈갈이지. 이사람아. 513 00:49:26,120 --> 00:49:32,780 순수해 보이대. 요즘애들 같지않게 진중해 보이고
예의도 바르고 웃는 모습도 선하고. 514 00:49:39,320 --> 00:49:43,430 아니 집에 왜 불이란 불은 죄다 꺼놓고 이래? 515 00:49:43,430 --> 00:49:45,820 아줌마! 516 00:49:45,820 --> 00:49:47,740 아줌마? 517 00:49:49,000 --> 00:49:50,560 아, 깜짝이야! 518 00:49:52,000 --> 00:49:54,010 어머니. 519 00:49:54,010 --> 00:49:57,310 거기 왜 그러고 계세요? 아, 깜짝놀랬네. 520 00:49:57,310 --> 00:50:00,310 지금까지 양평에 있다 오는 거니? 521 00:50:01,200 --> 00:50:02,720 양평이라뇨? 522 00:50:02,720 --> 00:50:04,650 귀신을 속여. 523 00:50:05,520 --> 00:50:09,170 준표 있는데 들락거리는 거 몰라 가만 있는 줄 아니? 524 00:50:14,070 --> 00:50:19,960 몰라 가만두시는 거 아니면, 왜 가만두셨을까? 525 00:50:20,840 --> 00:50:25,990 비단강보가 준비가 안되셨나?
치마폭이 모자라셨나? 526 00:50:25,990 --> 00:50:29,480 아셨으면, 12번도 숨기셨을 우리 어머님이. 527 00:50:29,480 --> 00:50:33,650 그래도 한 때 내 아들의 여자였으니까. 528 00:50:33,650 --> 00:50:37,600 내 아들 자식을 낳아준 건 사실이니까. 529 00:50:37,600 --> 00:50:42,770 소꼽놀이 길어지면 재미없다.
어지간히 놀았으면 발 끊어라 이제. 530 00:50:42,770 --> 00:50:49,370 서릿발 같은 우리 어머님이
갑자기 왜 이렇게 너그러워지셨을까? 531 00:50:49,370 --> 00:50:54,990 왜요? 이제야 상황판단이 좀 되시던가요? 532 00:50:54,990 --> 00:50:58,140 제가 입이라도 열까봐 겁나세요? 533 00:50:59,660 --> 00:51:01,220 염려마세요. 534 00:51:01,220 --> 00:51:05,550 어렵게 준 패, 그렇게 허무하게 안쓰죠. 제가. 535 00:51:05,550 --> 00:51:08,930 어머님이 우리 도현이한테 협조만 잘 해주시면. 536 00:51:08,930 --> 00:51:12,230 너는 네 손에 틀어쥔 그 비밀이 537 00:51:13,120 --> 00:51:16,680 네 아들 등에 달아줄 날개로 보이겠지. 538 00:51:17,980 --> 00:51:20,220 어리석게도 헛짚었다. 539 00:51:21,150 --> 00:51:24,950 그건 네 아들 목을 잘라낼 칼이야. 540 00:51:26,540 --> 00:51:30,140 - 칼이라니요?
- 네 아들 지키고 싶으면 조용히 살아. 541 00:51:30,140 --> 00:51:33,010 천지분간 못하고 날뛰다가 542 00:51:33,010 --> 00:51:36,440 아들 등에 칼 꽂는 미련한 애미 되지 말고. 543 00:51:38,500 --> 00:51:41,160 도현이 등에 칼이라뇨? 544 00:51:41,160 --> 00:51:42,810 말씀을 하시려거든 알아듣게 해주세요! 545 00:51:42,810 --> 00:51:46,700 말귀를 알아듣는 물건이래야 알아듣게 말을 하지! 546 00:51:47,860 --> 00:51:50,050 겁나? 547 00:51:50,050 --> 00:51:51,560 내가? 548 00:51:52,440 --> 00:51:56,660 열어봐라. 한번. 혓바닥한번 마음껏 놀려 봐. 549 00:51:56,660 --> 00:51:59,140 그 세치 혀에 꺾이는 건 550 00:51:59,940 --> 00:52:01,680 네 아들 뿐이니까. 551 00:52:02,740 --> 00:52:05,180 어머니. 552 00:52:05,180 --> 00:52:08,400 어머니, 말씀하시다 말고 어디가세요? 553 00:52:08,400 --> 00:52:10,150 어머니! 554 00:52:27,170 --> 00:52:31,890 승진그룹 차건호 회장과
며느리 민서연 사장 교통사고로 사망
555 00:52:37,250 --> 00:52:39,090 故차건호 회장의 장남 차준표,
차기 승진그룹 회장으로 내정
556 00:52:39,900 --> 00:52:45,930 승진그룹 대저택 의문의 화재
화재현장 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승진그룹 황태자
557 00:52:45,930 --> 00:52:49,480 승진家의 비극을 딛고
행복한 인생을 맞이할 수 있을까?
558 00:52:51,150 --> 00:52:53,470 큰집에 무슨 비밀 있어요? 559 00:52:53,470 --> 00:52:58,110 신화란 그 여인이야말로 그 집안의 공공연한 비밀 아닌가. 560 00:52:58,110 --> 00:53:01,890 글쎄, 그 비밀이 다른 비밀을 쥐고 561 00:53:01,890 --> 00:53:04,740 큰어머니를 협박하더라고요. 562 00:53:04,740 --> 00:53:08,000 '난 승진가의 추악한 비밀을 알고 있다.' 563 00:53:08,000 --> 00:53:11,700 내가 입 한 번 잘못 놀리면 승진가는 무너진다. 564 00:53:11,700 --> 00:53:17,060 민서연, 그 여인이 아마 피눈물을 삼키며 갔을 거다. 565 00:53:17,060 --> 00:53:23,200 큰어머니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리는 거 보니까,
아주 없는 말은 아닌 것 같던데. 566 00:53:23,200 --> 00:53:26,050 당신 뭐 아는 거 있어요? 567 00:53:29,680 --> 00:53:32,650 한때 아주 묘한 소문이 돌긴 했었지. 568 00:53:33,380 --> 00:53:38,010 큰아버지와 준표형이 한때 부자의 연을 끊었던 거, 기억나? 569 00:53:38,010 --> 00:53:39,960 기억나죠. 570 00:53:39,960 --> 00:53:45,820 아주버님이 본가를 나가버리고,
그 덕에 민서연 그 여자까지 미국으로 가버렸잖아요.
571 00:53:46,960 --> 00:53:49,520 아주버님도 화날만 했어요. 572 00:53:49,520 --> 00:53:54,670 큰아버님이 아들보다도 워낙에 며느리를 더 귀히 하셨잖아요. 573 00:53:54,670 --> 00:54:02,110 하나밖에 없는 아들 밀어내고
며느리를 사장자리에 앉히신 건, 상식적인 일은 아니죠.
574 00:54:03,840 --> 00:54:07,390 처음부터 준표형한테는 넘치는 여자였어. 575 00:54:07,390 --> 00:54:11,280 능력, 외모, 사업적인 수완, 배포. 576 00:54:11,280 --> 00:54:15,750 - 모든 면에서 월등히 뛰어났으니까.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577 00:54:15,750 --> 00:54:19,390 아들도 없는 집에 며느리를 다시 들여요? 578 00:54:19,390 --> 00:54:23,340 그것도 미국까지 직접 찾아가서 읍소까지 해가면서? 579 00:54:23,340 --> 00:54:28,790 아무튼, 민서연이 귀국했을 때, 묘한 소문이 돌았지. 580 00:54:29,470 --> 00:54:33,410 민서연한테 아이 하나가 있었다는 소문. 581 00:54:33,410 --> 00:54:38,260 아주버님한테 도현이 말고 다른 자식이 있었단 말이에요? 582 00:54:38,260 --> 00:54:42,470 그 아이가 과연 준표형의 핏줄이었을까? 583 00:54:42,470 --> 00:54:44,360 혼외자식이란 말이에요? 584 00:54:44,360 --> 00:54:47,920 소문만 무성했지, 진위여부는 알수가 없어. 585 00:54:48,550 --> 00:54:51,480 무엇보다도 그 아이를 실제로 봤다는 사람도 없고. 586 00:54:51,480 --> 00:54:54,280 근거없는 모함이네. 그럼. 587 00:54:55,330 --> 00:54:57,240 근데 말이야. 588 00:54:57,240 --> 00:55:01,740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아주 근거가 없는 얘기가 아니야. 589 00:55:01,740 --> 00:55:07,500 저택에 화재가 있고 나서,
본가의 고용인들이 싹 다 바뀐 적이 있었거든. 590 00:55:07,500 --> 00:55:12,560 그때 큰아머니가 뭔가 감추려고 했던 건지도 모르지. 591 00:55:12,560 --> 00:55:14,760 감추다니... 592 00:55:17,500 --> 00:55:19,090 아이? 593 00:55:20,390 --> 00:55:23,710 그런 아이가 실제로 존재 했는지, 594 00:55:23,710 --> 00:55:28,450 하물며 사내애인지 계집애인지 조차도 알수 없지만,
만에 하나,
595 00:55:28,450 --> 00:55:34,170 그런 아이 하나가 철저하게 감춰져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감쪽같이 사라진 거라면...
596 00:55:34,830 --> 00:55:37,910 메일을 성공적으로 보냈습니다. 597 00:55:46,170 --> 00:55:49,430 예, 편집장님. 지금 메일로 보냈습니다. 598 00:55:49,430 --> 00:55:52,050 아, 그리고 말인데요. 599 00:55:52,050 --> 00:55:55,760 지난번에 중단했던 장편소설 기획. 600 00:55:55,760 --> 00:55:57,850 다시 시작합니다. 601 00:55:59,310 --> 00:56:04,890 네. 미국 취재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어서 포기했었는데, 602 00:56:05,710 --> 00:56:09,580 행운의 여신이 제 편에 서기로 한 모양입니다. 603 00:56:11,220 --> 00:56:13,520 네. 그럼 끊겠습니다. 604 00:56:23,080 --> 00:56:25,210 승진가계도 605 00:56:25,210 --> 00:56:28,420 차건호, 서태임 606 00:56:28,420 --> 00:56:30,410 차영표, 윤자경 607 00:56:33,150 --> 00:56:34,720 차기준, 승진그룹계열사 ID엔터 CEO 608 00:56:34,720 --> 00:56:39,290 차도현, 승진그룹 계열사 ID엔터 Vice President 609 00:56:57,090 --> 00:57:00,400 괜히 용쓰지 말아요. 610 00:57:00,400 --> 00:57:03,840 없어진 걸 알면 찾으러 오겠지. 611 00:57:10,570 --> 00:57:13,180 차군도 한 잔 할래요? 612 00:57:13,180 --> 00:57:14,720 차군? 613 00:57:15,640 --> 00:57:21,730 아. 세기가 자기 앞에서
다시는 그 쪽 이름 입에 올리지 말라고 해서 614 00:57:21,730 --> 00:57:25,470 공평하게 차군, 신군으로 구분하기로 했어요. 615 00:57:25,470 --> 00:57:29,340 친절한 차군, 까칠한 신군. 616 00:57:29,340 --> 00:57:33,590 지금은...신군! 617 00:57:34,900 --> 00:57:36,480 맞죠? 618 00:57:37,980 --> 00:57:39,180 차군입니다. 619 00:57:39,180 --> 00:57:41,610 아, 맞다. 맞다! 차군이다. 620 00:57:41,610 --> 00:57:44,180 아 취해서 깜빡했다. 죄송합니다. 621 00:57:44,180 --> 00:57:46,780 - 그만드세요.
- 안돼요! 622 00:57:49,570 --> 00:57:56,110 실은, 제가요...무서워서 마시는 거거든요. 623 00:57:57,600 --> 00:58:02,720 제가요, 그..폐쇄공포증, 광장공포증, 624 00:58:02,720 --> 00:58:08,990 대인, 고소, 이딴 거에는 공포증이 없는데요. 625 00:58:08,990 --> 00:58:17,310 불하고 지하실은... 쬐~금 무서워하거든요. 626 00:58:17,310 --> 00:58:18,710 나랑 비슷하네. 627 00:58:18,710 --> 00:58:24,260 그래서 어릴 때 부터 우리 아빠가
지하실 심부름은 늘 저를 시켰거든요? 628 00:58:24,260 --> 00:58:26,370 극복해야 된다구. 629 00:58:27,180 --> 00:58:31,400 여기 내려 와서 좋은 나무 향기를 맡으면 630 00:58:31,400 --> 00:58:36,370 지하실이 무서운 공간이 아니란 걸 알게 될거라고. 631 00:58:38,130 --> 00:58:39,570 그래서! 632 00:58:39,570 --> 00:58:43,330 제가 우리 오빠를 꼬셨거든요. 같이 가자고. 633 00:58:43,330 --> 00:58:45,530 근데! 634 00:58:45,530 --> 00:58:48,880 걔도 무서워해요! 635 00:58:50,270 --> 00:58:53,390 쌍둥인 쌍둥인가봐! 636 00:58:57,520 --> 00:58:59,420 괜찮으세요? 637 00:59:08,190 --> 00:59:09,920 이건 내가 아니야. 638 00:59:10,730 --> 00:59:14,080 지금 이 소리가 내꺼 일리가 없어. 639 00:59:15,300 --> 00:59:19,860 뭐야? 또 뛰어? 이번엔 누구 때문인데? 640 00:59:19,860 --> 00:59:24,240 설마.. 그새 또 변한 건 아니겠지? 641 00:59:24,240 --> 00:59:26,050 혹시... 642 00:59:28,030 --> 00:59:30,120 신세기? 643 00:59:34,630 --> 00:59:40,810 오리진씨, 아직도 저와 세기가 헷갈리십니까? 644 00:59:48,230 --> 00:59:50,710 헷갈리지 않게 해 드려요? 645 01:00:04,050 --> 01:00:07,830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 ♫ 646 01:00:10,910 --> 01:00:16,540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 ♫ 647 01:00:17,780 --> 01:00:21,030 ♫누구나 하나쯤 그런 게 있는 거 잖아 ♫ 648 01:00:21,030 --> 01:00:26,790 ♫누구나 하나쯤 그런 게 있는 거 잖아 ♫ 649 01:00:30,990 --> 01:00:36,070 ♫이런 나를 사랑 하지마 ♫ 650 01:00:36,070 --> 01:00:42,090 ♫내 맘이 이런걸 어떡해 ♫ 651 01:00:43,180 --> 01:00:47,880 ♫너에게 줄 수 있는 건 ♫ 652 01:00:47,880 --> 01:00:56,810 ♫고작 멈추지 않는 눈물인데 ♫ 653 01:00:56,810 --> 01:00:57,980 킬미, 힐미 654 01:00:57,980 --> 01:01:01,030 내가 그런 거 아니지? 술이 그런거지?
니가 사랑했던 날 잊고 ♫ 655 01:01:01,030 --> 01:01:02,730 대박 사건. 656 01:01:02,730 --> 01:01:07,940 오리진씨 역시 세기한테 진심일 수도 있겠구나. 위험하다.
널 울렸던 나쁜 나만 기억해 ♫ 657 01:01:07,940 --> 01:01:10,490 날 놓고 테스트를 하셨다?
널 울렸던 나쁜 나만 기억해 ♫
658 01:01:10,490 --> 01:01:15,310 설마... 도현이가 그 앨 기억 낸 건 아니겠지?
사랑한다는 말은 못해도 사랑해 ♫
659 01:01:15,310 --> 01:01:17,440 기준형 버리고 나한테 올래 그럼?
사랑한다는 말은 못해도 사랑해 ♫
660 01:01:17,440 --> 01:01:19,980 신세기, 이 개자식!
사랑해 ♫
661 01:01:19,980 --> 01:01:23,510 결국 도현이 형, 누나한테 버림 받은거네.
사랑해 ♫
662 01:01:23,510 --> 01:01:26,730 너... 누구야? 663 01:01:26,730 --> 01:01:32,080 안요섭, 자살 지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