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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쥰씨가 나한테 의논안하는
평상시 습관말야

기뻐할거라 생각했는데

어째서?

여기 비싸고 유명한데 아냐?

그런거 신경쓰지마

신경쓰여

내가 이런 곳을 좋아하는
젊은인줄 알아?

나역시

그럼 왜 손수 식사 안만들어 준거지?

나도 카레만들 줄 안다고 했잖아

자기야 가끔은말야! 분위기 있는 곳에서
얘기하고 싶다고 생각했었어

뭐하러 격식을 차려?

아니 뭐,,,

그...뭐랄까?

 

네 여보세요.

아 네

아! 잠시만요.

네 네 괜찮습니다.

상무님 그건 저
지금바로 해야합니까?

지금 바로해

평상시처럼 미사꼬가 있는곳으로
골프백 보내줘

마누라한테는 연락해 둘테니

아니 저기요...

 

미안

이제 요리를...

 

뭐하러 병원을 빠져나와
이런델 오자는거야?

왠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잖아

무슨말하는거야
다까가 무릎수술한 걸 가지구

듣자니

전신마취란거 위험하다던데?

바보같은 소리말구 신경꺼

어려서부터
무거운 수레를 끌고

하루종일 선채 일하면
무릎도 나빠지는거야

 

슈씨

왜?

나 슬슬 물러날 생각이야.

뭐? 그럼 우오다쯔의 점포는 어쩔건데?

뭐? 그럼 우오타쯔의 노렌(일본식 간판)은 어쩔건데

삼대손이라면 에이지가 있잖아

아 그치

뭐 완고하게 자네가 정한거니 하는수 없지

이제부터 뭐할건데?

그건 뭐

우오다쯔의 어르신 안녕하세요.

이보게 들켰어 돌아가지 돌아가

돌아가자구?

빨리빨리!

저기로 가자더니 돌아가자구

서둘러
들키면 안된다말야

들키면 안된다말야

아 그렇지

어떤가요?

전혀 달라요 진짜로

그쵸?

좀 시지만
과일같은 느낌이 들어요

지금 거봉만 열리지만

저희 할아버님이 완고하셔서

이곳 코슈에서 포도만 만들고 있어요.

그래서 전 포도라면
역시 이맛이에요.

이런 또 시작이군
신따로의 맛이야기

난 아까기의 맛있는 이야기 듣는걸 매우 좋아해요

 

볼일이 있었던게 아닌가?

네 지사에 온김에

이 포도를 사모님께서 드셔보셨으면 해서요

오오 자

고마워요.

어디어디

고마워요.

어? 이거 시지않나?

으응 맛있어요.

 

잘먹었어요.

감사합니다.

난 가끔 생각나더라구

카나야씨 밑에서 매입하러 뛰어다녔던 시절이

정말 재밌었어요.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두근두근거리면서

하지만, 지금은 상무님밑에서

심부름같은 일만해서

과장님께서는 해 주셨지만

왠지

왜그래?

어쩐지 맘에 걸린다고나 할까요.

결혼하고싶은 여자가 있어요.

뭐야 그런거였어?
그런건 빨리 말해

결혼하고 싶다면
결론내게

우리 급료의 반정도는 인내료야

오래기다리셨습니다. 손님

오 다됐네.

맛있어 보이네요.

맛있어 보이는게 아니라
맛있어야

카나야씨 이거 사모님께

늘 정말.
고마워요.

사실은 아까무쯔를 드실 수 있도록 준비하려 했지만

올해는 어시장에 가도
좀처럼 못구해서

쯔끼지라면 최고의 일본생선이 모이는 곳 아닌가요?

거기도 없다는 건가요?

네. 쮼꼬씨가 매우 좋아하는 거라
찾아봤지만

죄송해요.
그럼, 염치없지만

안사람이 바다가 없는 시골에서
자랐었지만

아까무쯔라면 아버님이
가끔 낚시하러 가셔야

가족 모두가 먹었던 추억의 맛이었지

찌아끼씨의 그 조림을 먹었더니

그놈이 [이맛이야! 그립군]하며

갑자기, 여기서 눈물을 흘려

그쵸?

그거 먹어보고 싶네

그건 그렇고
거기 킨메(금눈돔) 먹어봐

그러죠.
잘 먹을께요.

 

맛있네!

 

맛있어요.

그럼
건배하시죠.

아까기씨 과장승진을
축하드립니다.

축하해요.

고마워요.

 

먹여주실려구요?

 

 

아끼기 자네 그
명랑한 성격으로

원만하고 순조로운 퇴사가 속속 늘어나길 기대할테니

 

더 하실말씀은?

인원정리야 인원정리

예?

예?가 아니라
당부하는거야

아 그리고 난 또 네녀석과 내일부터 하고네니까

아침까지 늘 서있던 곳에 차 갖다놔

그치만 저 상무님

인원정리건
전 못들었는데

그럼 지금 말한거야

했어

아까기 자네도 더 마셔

자자 건배 건배

마시죠?

마셔
마시지만 내일 늦지마

 

실례해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쩐일로?

이놈
좀 작은거 아냐?

좀 작지만
때깔은 나쁘지 안잖아요

좀더 깎아줘요.

아니 그거 어쩌지

지난번 도와줬잖아

알았어요. 그럽시다.

형님

자 그럼 부탁해요.

큰일났어요.

무슨일인데? 네놈이 말하는 큰일은 하도 들어 싫증나

들으나마나 또 경마얘기겠지

그런게 아녀요.

지금 아가씨 계신 곳에 수상한 놈이 와

싫다는데도
팔을 붙잡고 강제로 끌고...

그게 혹시 성폭행할듯한 기세로

경찰 부를까요?

거기가 어딘데?

부두쪽이에요.

중도매인의 딸?

난 그런얘기 첨듣는데

미안해.

조만간 말할려고 했어.

하지만 그건아니지.

백화점 인테리어 팀장으로 발탁되는게

제일 중요한 때라고 했잖아?

하지만, 여러가지 사정이...

무슨 사정이길래...

아스까 쓰러지겠어

아무튼 돌아가자
데려다 줄테니

아니, 잠깐만 놔봐

아직 돌아갈 수 없어

하지만, 그건...

잠깐만!

아가씨한테 무슨짓이야
이 자식아!

아 잠깐만 왜?

 

이봐 따라와

잠깐 뭐하는거야!

잠...짐깐만 아스까!

 

정신이 바짝들거다
이자식아 멍청한 놈

아가씨 다치신데는요?

멍청이!

이 사람은 내 애인이야

쮼~ 괜찮아?

이봐! 스티로폼 빌려줘

왜?

당신 누구야?

 

미안

우리 아버지가 무릎수술하시게 되어

작은 점포에서
일손도 부족하고해서

퇴원할때까지
도와드리기로 했어

하지만, 여긴 잔업이 많지않아?

괜찮아

이번달 말에는
아버지가 돌아오실테니

그래서 이제
여기 오지마

하지만, 아스까

괜찮아! 걱정해줘 고마워

그래도 여기 찾아오는 건 싫어

잘가

그 자식 어떤 놈인데요?

신바시근처에서 근무하는 상사직원인 것같아

상사?

 

어서와요

아스까는 지금 회사가던데요

왠지 충격을 받은거 같던데

하긴 그럴거야

커피 주세요

그리고 뭐더라?
그 강물 마신 남자

아스까의 애인이라 지껄였다며?

내 얘기 들었어요? 그러시면 안되죠

스토커에요. 스토커

그래서 내가 아스까한테
그렇게 말했어요

쯔끼지의 자녀가
아오야마같은데서 근무한다는게

비정상인거 같은데

자신의 행복은
여기 쯔끼지에 있고

에이지가 있고, 나도 있잖아

좋은 남자한테 뭐가 불편하다는 거지?

바보~ 에이지의 중대고비때잖아

그럼, 단번에 프로포즈할까

설마? 저 서투른 에이지가

바보~ 에이지는 쭈욱 마음 깊은곳에서

아스까를 흠모해왔단말야

할땐 해

어르신 수술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에요.

축하드립니다.

고마워

하지만, 지금부터
재활치료받아야 되

다행이지

착실하게 안하면 재수술해야된다
며 떠들더라구

의사가

뭐 그럴리는 없겠지만

점심때 타코또 아버지가 문병하러 온다던데

대개에 있어서 보면

널 되돌려놓으라구
잠이 덜깬 걸 뭐라하면서

어느덧말야

너가 우오타쯔의 가산을 떠맡아 주도록

결심해줘라

그 부모라면 단념하거라

들어라

왜그래?

어르신 우오타쯔는 역시
아가씨가 신랑을 얻어

3대손이 되주시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아냐 너가 아스까를

배려해 주는건 알아

고맙다고도 생각해

그러나 그녀석한테는

하고싶은게
어시장 외에 있는거 같아

아가씨와 한번 더
의논해 주시죠

난말야 우오타쯔의 3대손은

에이지 너로 결정했어

예?

안녕.

잠깐,,,

설마...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도와드리게 되었습니다.

아까기 쥰따로라 합니다.

서투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네?

아까기씨

모른체 하기에는

어젠 난폭한 행동을 저질러 죄송했어요.

용서해주세요.

저야말로

아무튼 아스까의 대타자로서

열심히하고 싶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쮼~
뭐하는거에요.

뭐하다니 보면 알지

몰라
무슨일야 그런 이상한 차림으로

아버님이 퇴원할때까지
내가 여기를 도울께

그걸 당신맘대로

왜 의논안했어?

너 반대하는거냐?

당연한거 아냐?

첫째 초자인 쮼씨가
할수 있을리 없잖아

어 눈 충혈됬네
몇시간 잔거지?

봐 여기는 나한테 맡겨두고
좀 자고와

아니 이제...

실례하지만 휴게실같은거 없나요?

잠깐만

사무실에 소파가 있어요.

거기 가자
안내해 주실래요?

괜찮다니깐

됐으니

괜찮아
안자도 되

아까기씨

잠시동안이지만
잘 부탁드려요,

쮼~! 이제

괜찮아

괜찮아가 아니야

여기요. 또오세요

우리는 중도매인으로
생선은 킬로단위로 팔것

우린 중도매인이니까
생선은 킬로단위로 팔 것

오신 손님은 전문가들이니
조심할 것

힘에 부치면

마사나 에이지씨한테
도움받아도 되니

네 고마워요.

이거 5킬로

이거 5킬로
네 매번 고마워요.

실례지만 호객행위같은거 하는 편이 좋지안나요?

그건말이죠.

쓸데없는 소리하지말고
맘대로 해

잠깐 갔다 올께

어서, 어서 오세요
싸고 맛있는 생선이에요.

자 어서오세요
어서오세요.

한번 보시고 가시죠?

자 어서오세요.

어서오세요
뭐하십니까?

자네 잘지내는거 같네

네 그게 제 장점이니까요?

오늘은 뭐가 좋지?

오늘이요?

이 가다랑어 어떠세요?

음..과연 좋은 때깔이네

맛있는거야?

그건 뭐 신선하니깐요

여긴 쯔꾸지야?

신선하다는 건 중도매인의 일상적인 말이지

겉보기와 다르게 초짜군

아 그 가쯔오(가다랑어)는?

미안한데! 오늘은 목적이 달라

엉아말야!
활발한 건 좋은데

장사하는 법을 배우고나서
가게를 열게

또 오세요.

저런식으로 중도매인을 쥐락펴락해요..

놀아나요?

여기는 꾼들이 경쟁하는 장소여서

마음은 고맙지만

역시 아까기씨한테는 무리에요.

실례해요.

이거 저한테 파실래요?

뭐라구요?

칼다루는 방법에 따라
이렇게 맛이 다르군

에? 아셔요?

제가 초짜에다
맛있는 음식에는 안목이 없지만요.

음 살결이 살아있어요.

내가 회떳을때랑
전혀 다르네요.

프로란 대단한거군요

프로라구요.

칭찬해주시니 가쯔오의 옆구리살 드셔보실래요?

옆구리살요?

아사쯔끼(야생파)와 양파

양파

그리고 나서
생강과 마늘

그리고 잘 휘저어주세요.

이것만으로도 맛있을거 같은데요

음~?왠지 재밌어보이네

안녕하세요.

잘 잤어?

응 덕분에 푸~욱

이게 뭐야?

가다랑어 옆구리살이요.

오마에자끼에 전래되어
어부가 만드는 음식이요.

음~ 맛있겠다.

이걸 넣어요.

그 위에 가다랑어를 넣어 우려낸 된장국물을 뿌려요.

바이니꾸(매실가루)

바이니꾸요?

마지막으로 얼음을 넣고

얼음이 들어가요?

다 됬어요.

우와~ 맛있겠당!

잘먹을께요.

잘먹겠습니다.

응 맛있어요!

음~ 정말 살이 올라서

어! 안녕

안녕하세요.

이번에 당사가 실시하려는 합리화 방안은

기존 일본기업이 해오던 것과는

전혀 다른것이다
라는 걸

우선, 인식하셨으면 합니다.

이번 안의 주안점은
각부서, 각파트의

적정인원이라는 사고방식을

배제한다는 점에 있으며,

예컨대 각년도, 각분기에 따라

업무총량이 항상 변화해가는 이상

각자...

저기 무슨 비린내같은거 안나요?

그럼 구체적인 합리화방안에 대해서는

인사부장한테

음~그럼 우선

여기 화이트보드를 봐주세요.

각 파트의 삭감인원...

이봐요! 방해하지말구
빨리가요.

이봐요! 비켜요 좀

엉아! 이 가자미
회로 먹으면 맛있나요?

나쁘진 않지만
소금구이가 더 낳아요.

그래요?

회로 맛있는 걸 찾고 있었는데
다시 올께요.

감사합니다.

에리씨 이거 파세요.

또요? 알바료
다 쓰겠어요.

괜찮아요.

맛있어요.

맛있네

이거 어제 먹었던 것과 다르네요.

그래요?

비슷한 거 같은데요

이상하네?

아니 어제는요
좀더 독특한 냄새가 나고

싱거웠던거 같았어요.

아니 느낌상이겠죠.

어제거나 오늘거나

같은 소마산의 마꼬가레이(가자미과 생선이름)일텐데요.

다른 거 같은데...

이러면 전 절대로
손님한테 못권해드리죠

어? 사실이네요.

같은 소마산이라도
마가레이(참가자미)였네요

몰랐었네요.

종류가 다른가요?

아아 실패네
제가 손님 놓쳤버렸어요.

하지만 대단하시네요.
아가기씨의 미각

전 전혀
몰랐었는데

이건 지느러미로
최고죠

 

어서오세요.

마까씨

이 방어 잘못해서 끼워 팔아버렸어요.

...?

정규적인 가격으로
팔았단 건가요?

멍청이! 되찾아와

죄송해요

주인장 두고가요

고마워요.

빨리 가자

멍청아! 뭐하는짓야

타이프...

과장님 이거 상무님께서...

고마워

상무님

자네 뭐하는거야 들어올 땐
노크정돈해야지

리스트에 영업2과의 카나야과장이 들어있어요.

입사한 이래 쭈욱
도와준 사람이에요.

부탁드려요.

상무님 파워로
어떻게든지 카나야씨를

정리해고 인원에서 빼주세요.

뭐야 그거였어?

내가 한일이 아냐

회사로서 종합적인 판단으로
인선한거지

자네 사정을 들을 필요는 없군

자네는 윗분들의 결정을
전하는 것만으로 족해

그러나...

그 사람한테는 예전에 함께 감정을 풀려고 말을 붙인적도 있었지만

독불장군인체하면서

사내파벌에는
흥미없습니다라고 말하더라구

그런 대단한듯한 말투로 내뱉을 정도인데

부인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다던데

업무에 차질이나 빚지않을련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다니요?

뭐?
모르고 있었어?

말기암이라 하더만

이상이 금년도
실적전망이에요.

지금 인원삭감안을
단행하지 않으면

주거래은행에서 융자를

중지당할 사태가 될수도 있어요.

그러겠지

그리고 카나야씨한테

조기퇴직 상담을
해드리고 싶은데

여기 카나야씨의 인사고과표가 있어요.

제일 큰 포인트는

제작년

상해에서 공기청정기
매입문제에요.

그리고

요즘, 2과의 영업성적이
오르지 않는데

집중적으로 유급휴가를 받아

리더로서의 자질에...

알겠네.

금주중에 사직서를 낼테니

카나야씨 전...

쥰따로

아니 그만할래요.

이건 전부 엉터리잖아요?

회사의 판단으로
상해에서 매입했던거잖아요.

우연히 카나야씨가 담당했을뿐이잖아요.

부인이
입원했다는데 유급휴가라니

제가 그렇게 되면

나한테 소중한 사람
곁에 있고 싶을거에요.

저를 진지하게 꾸짖어주기도 하고

두둔해준 카네야씨를

거짓을 늘여놓으면서
해고를 한다는 건

역시 전 못하겠네요.

고맙네

자네가 담당해줘 다행이네

시골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부인바람대로

그랬군요. 그렇게
안좋았었군요.

쥰꼬씨 시골은 신슈라던데?

맛있는 생선 거의 안들어오겠네요.

찌아끼씨

아가무쯔조림인가 안되나요?

부인이 좋아하신다고
했잖아요.

일본최고의 맛있는 아까무쯔조림

드실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그러죠.

근데 구할 수 있을까요?

실례해요.
아까무쯔 있나요?

그런게 있을턱이 없죠.

들어올 예정이라도

그건 몰라요.

실례했어요.

아까무쯔 있나요?

있어요.

있다구요?

한마리 파실래요?

판매예약끝났어요.

한마리라도 좋으니

안된다니까요.

그러니 너한테는
팔리가 만무하지

얻어터지기전에 돌아가쇼

왜 못판다는 거지요?

손님이 이렇게 부탁을 드리는데

가 가
샐러리맨의 예견이

돈이면 뭐든지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에요.

그건...

됐나요?

에이지와 전요

그놈이 17살에 우오타쯔에 뛰어들었때부터 사귄친구요.

소중한 친구의 행복을
가로챌 놈한테

생선을 팔리 없잖소

행복을 가로챈다는게
무슨 말인가요?

당신 정말 눈치없는 양반이구만

에이지와 아스까를 보면
알거아니오

가 가 가쇼!

샐러리맨인거와 뭔지랑은 관계없죠.

보살펴 준 사람을
기쁘게 하고싶은게 나쁜건가요?

이런 자슥이

친구 되돌려놔!

이걸로 사전에 연습해 보세요.

에이지씨

그리고 끝내주세요.

다음주엔 어르신도
퇴원해 오세요.

계산대에라도 앉아주면
에리도 움직일 수 있어요.

그뒤 본연의 일로 돌아가주세요.

찌아기 아까기씨한테
육수와 냄비 가져다 드려요.

감사해요.

뭐야 대단한 것처럼

 

 

마이야 들어오너라

리쯔꼬야 들어오너라

 

대단한데 쥰따로
비싸지?

그런건
걱정말아요.

육수는 찌아기씨가 손수만들었으니

배고파요.

뭐 만들어요?

아가무쯔조림

오래기다리셨습니다.

오오 다됐군

자 드세요.

 

맛깔스러운거 같은데

이거야

맛있는거 같아요

아버지가 낚시해오셔서
모두 먹었잖아요.

맛있어라

아버지와

엄마가

웃던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요.

아까기씨

고마워요.

맛있지?

맛있어.

자 들어요.

음~맛있네!

 

 

 

이게 뭐게?

엄마

엄마?

뭐 만들어요?

응?
이건말야 "즈본보"

해 볼래? 자

"즈본보"가 뭐죠?

아니 모르겠어

알아?

아뇨 모르겠어요

대단해 대단해

더 더힘내!

 

 

쥰따로 힘내!

됐다!

진짜 좋은 곳이네요.

또 와도 되죠?

아니 제 맘대로 올지도 몰라요.

언제든지 오게

저렇게 마누라가 즐거워하는 걸

오랜만에 봤어

고마웠어

아뇨

하지만 이제 됐네.

알고 있었지?
마누리에 관해

죄송해요.

제가 좀 멍청해서리

생선조리거나 애들과 공연히 떠들어대기도 하고

그런거 밖에 못해서

쥰따로

나...

회사그만두고
마누라랑 같이 있는 거

오해말아 줘

행복이란게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면서
살아가는 거란 걸

이제서야
겨우 알았네

 

2번 홈으로 당역출발 마즈모토행

보통열차가 들어옵니다.

흰선 안쪽으로
들어가 주세요.

쥰따로 이쪽

감사해요.

그 사람이 건강할 동안 야채재배하려고 했었어

뒷뜰 텃밭을 경작해서

그러니깐 쥰따로
또 생선들고 와주게

잘지내게

카나야씨도 잘지내세요.

사모님께도 안부를

그래

일 열심히 하게

또보세

잘지내세요.

그래

잘지내게...

고마워

 

 

하라다모다나

뭔가 이게?

여러모로
감사했습니다.

이보게 아까기
잠깐만 기다리게

어르신 오래간만이시네요.

 

오랬만입니다.

우오타쯔 어르신
퇴원 축하드려요.

네 네

다행이야 아스까

덕분이에요.

이거 들고 가 네

 

어르신 건강해지셔서
다행이에요

축하드려요.

퇴원
축하드려요.

인사는 됬으니 일들해

어르신 돌아오셨어요.

 

다녀오셨어요.?

어르신 다녀오셨어요

어 고마워

어르신 다행이에요.

에리도 잘 지냈지?

축하드려요.
힘드셨죠?

아냐 여기 공기를 맡으니
등줄기가 쭈욱 펴지는 걸

희한한 일이지

다 여러분이 염려해주신
덕분이에요.

어르신 다녀오셨어요.

엇? 아...

왜?

앗 어 이...이 사람은요.

아버님

처음뵙겠습니다.

이번에 퇴원하신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버님?

인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저와 따님의 교제를 허락해주세요.

아까기 쥰따로라 합니다.

뭐요?

쯔끼지에는 쯔기지만의 관습이 있네

초짜가 만진 생선을 가게에 진열하는건

아버진 납득못해

죄송해요.

아뇨 아스까한테
부탁받은게 아닙니다.

제가 맘대로 한겁니다.

어르신

절 우오타쯔에서 채용해 주세요.

뭐라구?

부탁드립니다.

쥰~?

뭐든지 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절 쯔끼지 사람으로 만들어주세요.

바보같은 소리 그만하게

희한한일에 관여해
충분히 즐겼을거아닌가

하루빨리

그 행세에 어울리는
하루미거리 건너편쪽으로

돌아가게

회사엔 사표를 냈습니다.

뭐?

아무생각없이 부탁드리는게 아닙니다.

제 남은 인생을 여기에 다바치겠습니다.

농담이지?

미안해 아스까
하지만, 그러기로 했어

그런...

그런 중요한 일을

어떻게 말한마디 없이
정할 수 있지?

나...

여기서 생선만지면서

생선을 먹으면서

쯔끼지 사람들을 만나면서

정말로 소중한 걸
찾은 느낌이 들었어

멍충이!

어쩜, 그렇게 자기만 생각해?

잘 먹었어요.

매번 정말 고맙습니다.

어 어서들와

너 요즘 골치좀아프지?

연애사업땜시...

이런저런 소문에 시달리는라구

생선이 상해버리지나 않았어?

입다물어. 쪼다야!

쪼다!

네가 쓸데없는 걸 짓거려서 그래 쪼다야

찌아끼씨 난 고등어소금구이

난 늘 먹던걸로요

네 마사씬요?

열불나 술마실래요.
배라도 채우고 마셔요.

그렇게해요.

대낮부터 퍼마시고
에이지씨한테 야단맞지나마요.

입다물어요!

당신들이 놀림당하면 열안받겠어?

여지껏 에이지형님한테 도움받아 왔는데

형님은 그런 성격이라 말 꺼내지도 마요.

하지만 따님일은
좋아할뿐이구

당신들이 그 고통을 알기나 해요?

그걸 친구인 우리가 눈치채고

어떻게 하는게 의리냐는 걸 말하는거야

왜 거기서 의리라는 말이 나와요.

일일이 말대꾸하지마요.

왜냐면

우오따쯔에 있어

따님과 형님이
결혼하는게 최고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좋다는 거죠?

그걸 의논하기위해
모인거잖아요.

찌아끼씨 저 회정식과 밥 가득이요.

결국 먹을거면서

먹는게 아니구요. 꾸역꾸역 집어넣는거에요.

하지만 정말
어떻게 하죠?

그치만 아가씨 마음을
확인하는게 먼저아닐까?

그건 당연하죠.

그렇죠.

미안, 백

작업중이라 곤란한데요.

금방 끝낼테니

자 이거

고마워

왜 쯔기지인데?

우리 거기말구도 있잖아

살아 갈 곳이

그곳은 오래된 관습뿐이야

나...

진짜로 쯔끼지가
좋아졌단말야

생선이 좋아졌어

거기서 살아가고 싶단말야

아스까

카부라기씨
전화 왔어요.

내 감정은?

내가 뭘하고 싶은지는

신경안쓰는거야?

호흡을 계속하세요.

호흡법 열심히해요
네 됐어요.

자 그럼 여러분 열심히 하세요.

음악 부탁트려요.

그럼 양손을 허리에 대주세요.

그대로 오른발을 디디고 디디고

호흡은 멈추지말고
벹어요 뱉어

이번엔 손을 붙이세요.

뻗고 뻗어 호흡도
확실히 뱉어요 뱉으세요.

카부라기씨 당신은 거기
재활코스죠

빠지지말구
열심히 하세요.

네~

쪼다 뭐하러 온거냐

네네
재활, 재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