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my.2013.LIMITED.1080p.BluRay.x264-GECK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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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엄마다

 

덕분에 새집 구경
잘했어

 

근데 좀 걱정이구나

 

그런 데서
잘 지낼 수 있을지

 

암튼 전화해라
조만간 또 보자꾸나

 

사랑한다

 

'혼돈은 해석되지 않는 질서다'

 

통제

 

모든 것이 통제죠

 

모든 독재는
하나에 집착합니다

 

바로 거기에

 

고대 로마에선

 

백성들에게
빵과 서커스를 제공했어요

 

유희로 대중을 현혹하는 거죠

 

하지만 대부분 독재는
다른 전략을 사용하는데

 

사상 통제죠

 

어떤 방법이냐면

 

저교육

 

문화 제한

 

정보 검열

 

개인의 표현수단을
차단하는 거죠

 

근데 중요한 것은

 

이러한 패턴이

 

역사에 걸쳐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다음 주에 봅시다

 

- 왔어
- 그래

 

기분 어때?

 

좋아

 

그러니까
모든 독재는

 

하나에 집착합니다
바로 통제죠

 

대중을 통제하고 싶어 하죠

 

고대 로마에선
빵과 서커스를 제공했어요

 

유희로 대중을 현혹하는 거죠

 

하지만 대부분 독재는
다른 전략을 사용합니다

 

정보 제한과
사상 통제죠

 

어떤 방법이냐면

 

저교육

 

문화 제한

 

자기 표현수단을
완전 차단시키는 거죠

 

근데 중요한 것은

 

이러한 패턴이

 

역사에 걸쳐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영화 보러 잘 안 가죠?

 

영화요?

 

네, 영화 많이 봐요?

 

한가할 때요

 

글쎄요

 

외출은 잘 안 하는 편이고
영화도 썩 좋아하질 않아서

 

집에서 보면
외출할 필요는 없는데

 

그렇긴 하죠

 

저도 주로 대여해서 봐요

 

요즘 사람들은
안 그렇지만

 

제게 이런 질문
하는 이유라도

 

아뇨

 

대여한 것 중에
추천할 만한 게 있거나

 

말해주고 싶은
영화 내용이 있다든가

 

물론 그런 건 있죠

 

그럼 괜찮은 걸로
추천해봐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그렇군요

 

얼마 전에 본 건데

 

괜찮았던 걸로 기억해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네, 그거요

 

국내 영화인데...

 

기억해두죠

 

나 취한 것 같아

 

안 잘 거야?

 

안 잘 거냐고?

 

리포트 채점 좀 하고

 

끝나는 대로 갈게

 

헨더슨 씨
우리 남편 곧 돌아와요

 

당신 남편이
내 돈 엄청 따갔어

 

그 사람 눈치가
안 올 것 같던데

 

그만!

 

그만해!

 

알았어

 

왜 그래?

 

내일 전화할게

 

늦어서 미안해요

 

그럼

 

지난번에 독재까지 했었고

 

오늘부턴
헤겔 얘길 시작합시다

 

헤겔이 말했죠

 

'세계사적인 중요 사건이나 인물들은
두 번 나타난다'

 

거기에 칼 막스가
덧붙이길

 

'첫 번째는 비극으로
두 번째는 소극으로'

 

이상하게 들릴진 모르겠지만

 

많은 사상가들이 염려하죠

 

금세기가 그 두 번째의
되풀임은 아닐까 하고

 

어떤 사물이나 사람에 대한
기억의 창조력이

 

흥미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프레이저 애쉬'

 

벨보이 1: 프레이저 애쉬
벨보이 2: 케빈 크릭스트

 

벨보이 3: 다니엘 세인트 클레어

 

'프레이저 애쉬'

 

'케빈 크릭스트'

 

'다니엘 세인트 클레어'

 

'볼가 소속사 탤런트
다니엘 세인트 C'

 

'신장: 183cm
체중: 72kg'

 

'눈: 파란색
면허증: 오토바이'

 

출연작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나중에 전화해'
'티켓 없는 승객'

 

'나중에 전화해'랑
'티켓 없는 승객'요

 

'어머니'

 

'볼가 기획사
토론토 캘러핸 가 74번지'

 

젠장

 

앤서니?

 

앤서니!

 

정말 오랜만이야

 

턱수염 때문에 못 알아봤어
영화 때문에?

 

그래

 

그동안 코빼기도 안 보이고

 

얼마나 됐는지도 모르겠네

 

6개월

 

6개월 넘을걸?

 

그래, 잘 지냈나?

 

그럼

 

누구 만나려고?
아무도 없는데

 

- 없어?
- 그래

 

토요일엔
사람 없는 거 알잖아

 

물건 좀 찾을 거
있나 해서

 

영화에 쓸 거

 

내 머리가 어떻게 됐나 봐
토요일인 줄도 모르고

 

배우들이 다 그렇지 뭐

 

기다려봐
내가 한번 찾아볼게

 

고마워

 

그래, 여깄네

 

이거 같네
맞네, 맞아

 

- 가져가
- 그래

 

- 얼굴 좀 자주 보자고
- 그래

 

- 영화 잘 찍어
- 어, 그래

 

'다니엘 세인트 클레어'

 

'본인 외 개봉금지'

 

'앤서니 클레어
라스번 가 3650번지'

 

앤서니 클레어

 

라스번 가 3650번지요

 

'앤서니 클레어
905-292-2362'

 

여보세요?

 

- 안녕하세요
-

 

저기...

 

- 그러니까 혹시...
- 어디서 전화하는 거야?

 

죄송합니다
착오가 있었나 봐요

 

다니엘 세인트
번호인 줄...

 

앤서니?

 

앤서니, 당신이잖아

 

죄송해요
무슨 말씀인지

 

지금 뭐 하는 거야?

 

- 전 앤서니가 아닙니다
- 앤서니가 아니라고?

 

전 배우 다니엘 세인트와
통화하려고 했어요

 

앤서니 클레어 가명으로
알고 있어요

 

영화 찍을 때 쓰는...

 

작업할 때요

 

맞아요

 

근데 지금 다니엘 없거든요
전화하라고 전해주죠 뭐

 

귀찮게 해서 죄송합니다

 

뭐?

 

'뭐'라뇨?

 

전...

 

누구시죠?

 

여보세요?
누구시죠?

 

그분은 저 몰라요

 

모르죠

 

- 나중에 전화드리죠
- 앤서니?

 

여보세요?

 

여보세요, 혹시...

 

앤서니 클레어 씨?

 

누구요?

 

그쪽 부인과
통화했던 사람입니다

 

당신이군

 

다시 전화하면
경찰을 부르겠소

 

그게 아니라
제 말을 끝까지 들어주세요

 

다시 통화할 수 있을까요?

 

누구냐니까?

 

세상에
이럴 수가

 

당신 목소리
저랑 똑같네요

 

딱 제 목소리예요

 

젠장

 

이봐

 

잠시만요
제 말을 끝까지 들어주세요

 

미친 소린 거 알아요

 

첨엔 나도 당황했으니까

 

그냥 끝까지만 들어주세요

 

당신 영화
세 편을 봤는데

 

연기 잘하더군요

 

근데 나랑 똑같더군요

 

오늘 아까
부인과 통화했는데

 

부인께서 날
당신으로 착각하더군요

 

저도 뭐가 뭔지
혼란스러웠어요

 

물론 당신도 저처럼
혼란스러우실 겁니다

 

제 이름은 아담 벨
역사 선생입니다

 

우리 만나야 할 것
같아요

 

이봐요, 됐소

 

다신 여기로
전화하지 말아요

 

누구야?

 

아까 그 남자

 

왜 그런대?

 

제정신 같지가 않아
스토커 같기도 하고

 

- 스토커?
- 응, 내 팬이래

 

날 만나고 싶다나

 

뭐?

 

- 말도 안 돼
- 진짜야

 

지금 장난하는 거지?

 

맞지?

 

앤서니

 

뭐 좀 먹을래?

 

전화 건 사람 누구야?

 

헬렌, 아까 통화한
그 남자라니까

 

전화했던 바로 그 사람

 

말했잖아
그런 장난 친 적 없다고

 

거짓말이지?

 

내가...

 

거짓말이구나

 

당신 미쳤군

 

나 안 미쳤어
누구냐니까?

 

말했잖아
아까 통화한 남자였다고

 

그 여자 만날 거야?

 

헬렌, 그만하자

 

그 여자 또 만날 거냐고?

 

뭐 좀 먹자

 

뭐 좀 먹고...

 

나 안 먹어

 

남자라고!
남자라니까

 

날 바람둥이로 생각해?

 

그래

 

더는 얘기하고 싶지 않아

 

더는 얘기 안 할래

 

산책 갔다 올게

 

'발신자 불명'

 

'아담 벨 역사 선생'

 

'UGT 역사학과: 아담 벨'

 

'아담 벨: UGT 부교수'

 

'아담 벨
역사 선생'

 

'UGT 역사학과: 아담 벨'

 

'앤서니 클레어'

 

- 네
- 나요

 

참 신기해요
전화 올 줄 예감했거든요

 

예감이라니
무슨 소리요?

 

그냥 비유해서 한 말이에요
별뜻 아니에요

 

계속 생각해 봤는데
한번 봅시다

 

좋아요

 

브리즈웨이 모텔이라고 있는데

 

여기서 1시간 거리고
어딘지 압니까?

 

아뇨

 

그럼 일요일에 전화해서
알려주겠소

 

- 1시 어때요?
- 좋아요

 

알겠소

 

- 조만간 봐요
- 그러죠

 

조만간 봅시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괜찮아요?

 

몇 개월째죠?

 

6개월요

 

그렇군요

 

가봐야겠네요
강의가 있거든요

 

이렇게 헤어져서
아쉽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왜, 여보?

 

여보세요

 

여보세요?

 

왔어

 

날이 푹푹 찌네

 

조깅 끝나기
10분 전쯤에

 

22살 난 어떤 애가

 

계속 날 따라오는 거야

 

못 당해냈을 거야

 

걔가 안 멈췄으면

 

턱수염 좀 밀까?
날도 더운데

 

아, 당신 아까
왜 전화한 거야?

 

여보, 블루베리 어딨어?

 

블루베리 어딨지?

 

내가 한 이틀 전에
말했잖아

 

유기농 블루베리 사오라고
그냥 블루베리 말고

 

그건 셰이크 못 해먹어

 

왜 그래?

 

잡지책에서도
그렇게 나와 있어

 

유기농이 좋다고

 

무슨 일인지 말해줄래?

 

나...

 

나 말이야...

 

그 남자 보러 갔었어

 

누구?
무슨 소리야?

 

전화 왔던 그 남자

 

일하는 데 갔었어

 

왜 그랬어?
위험해

 

알고 싶었다고

 

괜찮아?

 

목소리가 같더라

 

당신과 똑같이 생겼어

 

무슨 말이야
똑같이 생겼다니?

 

대체 뭐지?

 

당신이 무슨 말 하는지
정말 모르겠어

 

당신도 알 텐데

 

당신도 알잖아

 

'본인 외 개봉금지'

 

계세요?

 

거봐요

 

- 손 좀 봅시다
- 왜요?

 

어서 손 좀 내밀어봐요

 

어쩌면 우리
형제일 수도

 

형제라뇨
그럴 일 없어요

 

어떻게 알아요?

 

혹시 당신...

 

가슴에 흉터 있소?

 

이거요

 

당신도 있군?

 

전...

 

- 생일이 언제요?
- 제가 잘못 생각했군요

 

여기 온 건
실수였어요

 

제게 이게 있는데...

 

당신 소속사가 제게 줬어요
그쪽 겁니다

 

미안해요

 

실례했어요

 

걱정 마, 여보

 

그 남자 다신
전화 안 올 거야

 

젠장

 

분명 차이점이 있을 거야

 

없어요

 

완전 똑같을 순 없어

 

그랬다니까요

 

그 사람 앞에서
옷 벗었니?

 

아뇨

 

됐네, 그럼

 

안 먹어?

 

이젠 하다못해 모텔에서
낯선 남자까지 만나다니

 

한 여자도 감당 못 하면서
안 그래?

 

 

블루베리 싫어해요

 

좋아하잖아
건강에도 좋다고

 

방금 전 한 얘긴
안 들은 걸로 할게

 

조언을 구한 것뿐이에요

 

그런 소리 마
더는 얘기하기 싫다

 

넌 내 유일한 아들이고

 

난 네 유일한 엄마야

 

넌 괜찮은 직장에
근사한 아파트도 있어

 

단둘이니 하는 얘긴데

 

그 삼류배우 환상에서
빨리 깨어났으면 해

 

그거 마셔
커피 줄까?

 

하나 물어볼 게 있는데

 

내 아내랑 잤나?

 

내 아내랑 잤어?
내 아내와 같이 잤지?

 

너 내 아내랑 잤어!

 

내 아내랑 잤지?

 

좋았어
연기 죽이네

 

이렇게 하자고
나한테 당신 옷과 차를 줘

 

그럼 난 자네 여자랑
로맨틱한 일일휴가를 다녀올게

 

그 여잔 내일
집에 데려다 주고

 

난 여기로 와서

 

자네 물건 다 돌려주고
자네 인생에서 사라져줄게

 

사라져준다고

 

여긴 무슨 일이죠?

 

집안 꼴 좀 보게
여기 사나?

 

하나 물어볼 게 있는데

 

나가지 않으면
경찰 부르겠어요

 

그래, 경찰 불러봐
뭐라 할 건데?

 

뭐라고 말할 건데?

 

왜 날 찾아왔었지?

 

모르겠어요...

 

알아야 했어요

 

알아야 했다?

 

근데 우리 집에 전화했을 때

 

넌 내 아내와 통화했어

 

왜 그랬지?

 

우연히 그녀가
받은 것뿐이에요

 

좋아, 근데...

 

남자 대 남자로
물어보지

 

내 아내와 같이 잤나?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요

 

내 아내랑 잤지?

 

말도 안 돼요

 

질문에 대답해

 

질문에 대답만 해주면
난 갈게

 

당신 미쳤군

 

좋아

 

아, 내가 미친 거다?

 

내가 미쳤다고?

 

내가 미쳤다고?

 

넌 내 아내를
끌어들였어

 

그래서 나도 똑같이
자네 여잘 끌어들일 거야

 

네 인생에서 날 몰아내고 싶지?
그럼 이것부터 해

 

나한테 당신 옷과
차를 줘

 

그럼 난 자네 여자랑
로맨틱한 일일휴가를 다녀올게

 

그 여잔 내일 집에 데려다 주고
난 여기로 와서

 

자네 물건 돌려준 다음
사라져줄게

 

자네 인생에서
영원히

 

그럼 공평해지는 거야

 

클레어 씨, 안녕하세요

 

별일 없으시죠?

 

네, 뭐...

 

키를 잃어버려서

 

부인 안 계시나요?

 

제가 문 열어드릴까요?

 

그래 주면 좋죠

 

어젯밤 일이
자꾸 생각나요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 않아요

 

이런 얘기 하면
안 되는 줄 알지만

 

다시 가고 싶어요

 

그자들이 자물쇠를 바꾸고
새 열쇠를 보냈다는데

 

근데 전...

 

그 명단에 없는 것 같아요

 

저도 가야 하는데

 

내가 한번 알아보죠

 

가능할진 잘 모르겠지만

 

무슨 얘기 들으면
전화 주세요

 

앞장서시죠

 

- 들어가시죠, 클레어 씨
- 고맙소

 

저기요?

 

앤서니?

 

왔어?

 

불 켜져 있어서
나 놀랐잖아

 

미안

 

집에서 뭐 해?
당신 엄마네 간다며

 

내가 취소했어

 

그럼 전화하지 그랬어?

 

괜히 수영장에
오래 있었네

 

당신 집에 없는 줄 알고

 

필요한 거 없어?

 

괜찮아

 

나 잘래

 

그래

 

정말 필요한 거 없어?

 

그러니까...

 

아까 수영장에 갔댔잖아

 

거기서 오래 있었다고 하니까

 

집까지 걸어왔어야
했을 테고...

 

다 괜찮아

 

당신 임신 6개월짼데...

 

아냐, 괜찮아

 

잠 안 잘 거야?

 

난...

 

옷 안 벗어?

 

벗어야지

 

학교에선 별일 없었지?

 

뭐?

 

아니야

 

왜? 왜?

 

메리, 메리

 

왜 그래?

 

당신 손가락에 난
반지 자국

 

무슨 소리야?

 

원래 있었던 거야

 

아냐, 아냐!

 

당신 누구야?
내 몸에 손대지 마

 

대체 무슨 얘기야?

 

- 손대지 말라고!
- 대체 왜 그래?

 

당신 손가락에 난
반지 자국

 

왜 그래?

 

왜 그래?

 

그냥 잠이 안 와서

 

나도 잠이 안 와

 

미안해

 

내게 왜 이러는 거죠?

 

내가 당신한테
뭘 했다고

 

계속 여기 머물러줘

 

- 차 세워요
- 차 세우라고?

 

- 당장 차 세우라고요!
- 당장 세워주지!

 

차 세우라 이거지?

 

내려
나도 진절머리나!

 

말이 통해야 말이지

 

- 엿 먹어
- 유치하게 굴긴

 

당신 남자도 아냐

 

- 남자도 아니라고?
- 됐어, 당신하곤 말 안 해

 

남자도 아니라고?

 

내가 남자도 아니라고?
내려! 내려!

 

내려!
내리라고!

 

낮 최고기온은 23도로
햇볕이 쨍쨍하겠고

 

밤 최저기온은 13도로
맑겠습니다

 

다음은 교통 상황입니다

 

레이크 쇼어 서쪽 방향이
정체되고 있는데요

 

새벽에 발생한 충돌 차량의
잔해제거 작업 때문으로 보입니다

 

경찰의 발표는 아직 없네요

 

사고 차량은
한 대뿐인데 말이죠

 

'본인 외 개봉금지'

 

당신 엄마한테서
전화 왔었어

 

전화드려

 

알았어

 

헬렌, 오늘 밤에
뭐 특별한 일 없지?

 

내가 좀 외출해야
할 거 같아서

 

헬렌?

 

헬렌?

 

원작: 주제 사라마구

 

감독: 드니 빌뇌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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