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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 밤 연주하실 분이
많은 건 알지만

 

한 사람을 추가했으면 해서요

 

저처럼 고향을 떠나
멀리 온 친구죠

 

여러분이 괜찮다면

 

그녀 노래 한 곡을
들려줬으면 해서요

 

여러분, 괜찮죠?

 

그레타, 여기로 올라와

 

잠깐만요

 

- 네 노래를 부를 찬스야
- 그건 말도 안 돼

 

- 여긴 뉴욕이잖아
- 싫어

 

여러분 듣고 싶으시죠?

 

- 놀라울 거야
- 안녕하세요

 

새 곡이라 아직 덜 다듬었지만

 

도시에 홀로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노래입니다

 

♪ A step you can't take back ♪

 

♪ 너는 홀로 지하철을 기다리지 ♪

 

♪ 너의 인생을
옆에 놓인 가방에 담아 ♪

 

♪ 문득 잘됐구나 생각하지만 ♪

 

♪ 넌 알아
이게 마지막이란 걸 ♪

 

♪ 그 의미야 어떻든 ♪

 

♪ 선로를 따라
지하철이 들어오고 있어 ♪

 

♪ 고통은 어둠 속에서 지워지네 ♪

 

♪ 마지막 한걸음을
내딛을 준비가 되었니? ♪

 

♪ 되돌아갈 수 없는 걸음이야 ♪

 

♪ 그녀가 너를 사랑했니? ♪

 

♪ 그녀가 너를 항복시켰어? ♪

 

♪ 그녀가 무릎을 꿇고 ♪

 

♪ 왕관에 키스했어? ♪

 

♪ 네가 알아낸 게
뭔지 말해 봐 ♪

 

♪ 너는 홀로 지하철을 기다리지 ♪

 

♪ 너의 인생을
옆에 놓인 가방에 담아 ♪

 

브라보!

 

봤지?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자막 by Lion & Lime Park G. Father

 

그날 일찍이...

 

애덤 리바인

 

7 AM, 뉴욕입니다

 

팟지와 앤디 쇼 2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팟지
개 얘기 들었어요?

 

- 한국 식당 얘기요?
- 그럼요, 케이티는요?

 

비긴어게인

 

음악 : 그렉 알렉산더

 

신인 가수 데모군
어떤지 들어볼까?

 

아냐! 이 멋진 여정에
들을 다음 곡은?

 

아냐, 아냐
이건 아냐! 어림없어!

 

이런 쓰레기!
내 차에서 꺼져!

 

함께 작업할 수 있는

 

노래를 들려줘
많은 걸 요구 안 해

 

이건 물건인데
이건 좋아

 

노래 시작 전까지만!

 

각본/감독 : 존 카니

 

- 엄마는 어디 있어?
- 내 딸은?

 

무슨 뜻이야?

 

네 엄만 마감일이라
나 보고 대신 가랬어

 

가자

 

어디 가고 싶어?
자연사 박물관?

 

아님 공원 가서
아이스크림 먹을래?

 

그런 건 어린애나
원하는 거야

 

무슨 냄새야?

 

휘발유 냄새야
주유하다가 바지에 흘렸어

 

술 냄새가 아냐

 

여기서 회의가 있을걸
기다릴래? 따라올래?

 

있을 거라니
회의가 있긴 있어?

 

가서 보자고

 

재미있지 않아?

 

92년도에 처음 여기 왔을 땐

 

창녀와 마약쟁이들로
전쟁터 같았는데 상전벽해야

 

나도 알아
전에 와봤어

 

위층에선 조용히 있어

 

회사 매출 올리기엔
좋은 방법이죠

 

차가 막혔어?

 

아니, 길은 잘 뚫려
그냥 지나던 길이야

 

오디오 코멘터리 건으로
회의 중이야

 

그래, 쓰레기 아이디어

 

처음에도 쓰레기 아이디어였는데
아직도군

 

솔직한 의견 고맙지만
이쪽 의견은 달라

 

요즘 뮤지션은 대부분

 

개성 없고 말이 필요 없는
십대들이잖아

 

잘하는 애들도 그 모양인데
여기서 뭐해?

 

음반 산업은 괜찮아
계속 괜찮을 거야

 

항상 잘 굴러 왔잖아

 

십대들이 맞아
음악은 공짜로 뿌려야 돼

 

음반 회사 대표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하죠?

 

진실 말이오?

 

고맙소, 카렌
나중에 더 얘기를 나누죠

 

- 네, 그러죠
- 만나서 반가워요

 

제 얘길 이해해 줘서
고맙습니다

 

밴드가 자신들 음악에
자신이 코멘터리를 넣다니

 

빌어먹을 짓이야
사울, 너도 알잖아

 

10년 전엔 자네가 반대했어

 

가치 있는 아이디어야

 

수익을 올리는데
도움될 거야

 

우린 비전이 필요해
눈속임 말고, 그게 우리야

 

난 자네 말을
계속 따랐어

 

지난 5년간 모험해 보자며
데려온 뮤지션 중에

 

하나라도 잘됐어?

 

누구야?

 

 

나중에 봐
사울 형제

 

 

얘기 좀 해

 

돌아와, 가지 마

 

말도 안 돼
이럴 순 없어

 

이럴 순 없다고!

 

이봐, 친구
여기서 이러지 마

 

아니, 여기서 이래야겠어

 

- 그럼, 해봐
- 좋아! 여기 모두가 알아

 

여기 책상 뒤에 앉아
일하는 게

 

내가 독립 레이블을
설립한 덕분이라는 걸

 

그 술집 위층에서, 사울

 

우린 기존의 방식을
바꾸며 일했어

 

인재를 양성하고 키우자

 

모든 게 변해
시대도 변하지

 

사람도 그에 맞춰 변해야 해

 

넌 변하지 않았어
그만 회사를 떠나

 

나도 이런 짓할 시간이 없어

 

내 할 일이 있다고

 

내 고객 명단은 가지고 나갈게
나간다고

 

무슨 소리야?
회사와 계약한 거야

 

그녀에게서 떨어져

 

영화 '제리 맥과이어'인 줄 알아?

 

아빠, 가자

 

내 그림이라도 가져가야겠어
내 그림이야

 

내 돈을 주고 사고
직접 고른 거야

 

- 내 거야
- 아냐

 

좋아, 여기 놔둬

 

가지러 올게, 내 그림이야
전부 내 거야

 

가자, 얘야

 

- 한잔 더 드려요?
- 그러고 싶지만 안 할래요

 

내가 만든 회사에서
쫓겨나다니

 

아빠가 만들었어?

 

아빠에 대해 아는 거 있니?

 

응, 있어

 

- 엄마가 말해 줬어
- 엄마가 뭐랬는데?

 

한심한 패배자랬어

 

아빠가 미워서
한 말은 아냐

 

넌 어떻게 생각해?

 

난 아빠를 잘 몰라

 

십대에게 2년은 긴 시간이거든

 

그런 말은 누구한테 배웠니?

 

내 심리 상담사

 

심리 상담...
그런 것도 받아?

 

응, 엄마가 권해서
내가 이상하게 굴었거든

 

이상할 것 없다
열다섯엔 당연한 거야

 

심리 상담 따위는
안 받아도 돼

 

내 말 믿어
아빤 누구보다 널 잘 알아

 

정말 잘도 아시네

 

내가 몇 살이라고 했지?

 

내가 열다섯이라고 했니?

 

열네 살인 거 알아
열다섯이랬어?

 

너 이 맥주값 낼 돈 있니?

 

- 난 아이야, 돈이 어딨어?
- 용돈 없어?

 

- 콘돔 사는 데 다 썼어
- 뭐?...

 

아니, 아니
못 들은 걸로 하마

 

- 준비됐어?
- 뭐가?

 

재미있지?, 웃지 마라

 

- 재미있네
- 그래, 재미있었어

 

너 어릴 적 이후
같이 뛰어 본 적이 없네

 

- 네 아빠야?
- 차에서 돈 가져오려던 참...

 

- 괜찮소?
- 난 괜찮아요

 

죄송합니다
내 잘못입니다

 

한주먹감도 안되는 자식인데
내가 참았어

 

부탁인데 아빠 짤린 거
엄마한텐 말하지 마

 

알았지?

 

정말 뜻깊은 하루였어, 아빠

 

뭐?

 

- 잘 있었어?
- 왔어?

 

- 일은 어때?
- 좋아

 

배고픈 것 같아

 

선생님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어

 

여자 친구는 아무도 없고

 

그나마 어울리는
남자애들은 모두

 

한번 먹어 보려는 애들뿐이야

 

정말? 그게 놀라워?

 

저런 차림으로
밖을 나다니는데?

 

'택시 드라이버'의
'조디 포스터'처럼

 

자기 취향대로 입는 거야

 

저렇게 입는 딸애가
원하는 건 하나야

 

- 포주?
- 아니, 생각해 봐

 

아빠로군
헛소리하지 마

 

저 앤 지금 지도할
사람이 필요해

 

당신이 지도하지 그래?

 

난데없이 내 집에 나타나서

 

애 키우는 방식을
운운할 자격 있어?

 

한 달에 한 번 들리는 주제에

 

자식에 대한 양심은 챙기겠다?

 

알아?, 당신 나가고
30초만 지나면

 

우린 당신 왔었는지도 모른다고

 

고마워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해답을 찾지 못했을 때

 

하나님을 발견했습니다

 

항상 우리와
계시는 건 아니지만

 

필요할 땐 함께하십니다

 

우린 혼자가 아닙니다

 

선생님?

 

하나님과 말씀을 나눠 보세요

 

맞아요, 곧 그럴 게요

 

하나님과 수다 좀 떨어보죠

 

감사합니다

 

답변 안 해주시면
어떻게 하죠?

 

알립니다
신호 고장으로 인해

 

다음 상행 지하철은
20분 후 도착합니다

 

- 버번 한 잔, 빨리
- 어떤 버번으로요?

 

아무거나

 

그녀 노래 한 곡을
들려줬으면 해서요

 

여러분, 괜찮죠?

 

그레타, 여기로 올라와

 

안녕하세요

 

새 곡이라 아직 덜 다듬었지만

 

도시에 홀로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노래입니다

 

♪ A step you can't take back ♪

 

♪ 너는 홀로 지하철을 기다리지 ♪

 

♪ 너의 인생을
옆에 놓인 가방에 담아 ♪

 

♪ 문득 잘됐구나 생각하지만 ♪

 

♪ 넌 알아
이게 마지막이란 걸 ♪

 

♪ 그 의미야 어떻든 ♪

 

♪ 선로를 따라
지하철이 들어오고 있어 ♪

 

♪ 고통은 어둠 속에서 지워지네 ♪

 

♪ 마지막 한걸음을
내딛을 준비가 되었니? ♪

 

♪ 되돌아갈 수 없는 걸음이야 ♪

 

♪ 네가 감내할 수 있는
펀치를 받아들여 ♪

 

♪ 모두 가슴에 정통으로 맞으면 ♪

 

♪ 수많은 뼈들이 부서질 거야 ♪

 

♪ 계속해서, 계속해서 ♪

 

♪ 그 의미야 어떻든 ♪

 

♪ 선로를 따라
지하철이 들어오고 있어 ♪

 

♪ 고통은 어둠 속에서 지워지네 ♪

 

♪ 마지막 한걸음을
내딛을 준비가 되었니? ♪

 

♪ 되돌아갈 수 없는 걸음이야 ♪

 

♪ 그녀가 너를 사랑했니? ♪

 

♪ 그녀가 너를 항복시켰어? ♪

 

♪ 그녀가 무릎을 꿇고 ♪

 

♪ 왕관에 키스했어? ♪

 

♪ 네가 알아낸 게
뭔지 말해 봐 ♪

 

♪ 비가 오기 시작하니
모자를 눌러 써 ♪

 

♪ 하나님에겐 기도하지 마
답변은 없을 테니까 ♪

 

♪ 마지막 한걸음을
내딛을 준비가 되었니? ♪

 

♪ 되돌아갈 수 없는 걸음이야 ♪

 

♪ 되돌아갈 수 없어 ♪

 

♪ 되돌아갈 수 없는 걸음이야 ♪

 

♪ 되돌아갈 수 없어 ♪

 

♪ 너는 홀로 지하철을 기다리지 ♪

 

♪ 너의 인생을
옆에 놓인 가방에 담고 ♪

 

브라보!

 

- 같이 일합시다
- 뭐요?

 

당신 음반을 만들고 싶소

 

내가 키우고 싶으니
계약하고 싶소

 

- 우린 같이 일할 운명이오
- 반응 못 봤어요?

 

봤소, 왜?
그래서 유감이오?

 

아뇨, 누가 뭐라든
난 내 음악이 좋아요

 

무대 매너만 좀 다듬으면 되겠소

 

무대는 안 서요
가끔 곡만 쓸 뿐이지

 

다른 곡들도 이 정도요?

 

진짜 A&R 맨 맞아요?
노숙자 같은데

 

축하연 때문이오
최근 계약한 밴드와 정신없었죠

 

곡이 괜찮으니
큰 히트는 장담하죠

 

- 또 얼굴도 예쁘고
- 얼굴과는 무슨 상관이죠?

 

- 꼭 대답을 해야 알겠소?
- 아뇨

 

음악을 듣는 건 귀예요
눈이 아니고

 

난 성공을 찾아 상경한
'주디 갈랜드'가 아녜요

 

어쨌든 제안은 고마워요

 

좋소, 가겠소

 

잘 가요

 

♪ 당신이 가기 전에 ♪

 

♪ 내 노래를 즐겨요 ♪

 

- 사실은 계약하자고 해도 못해요
- 그래서요?

 

오늘뿐만 아니라
7년간 누구와도 계약 못했소

 

회사에서 난 완전히
신망을 잃었고

 

- 그런데 왜 명함을 줬죠?
- 습관이죠

 

노숙자 꼴이 당연한 게
1년 전에 집을 나와

 

더러운 아파트
매트에서 잠만 자니까

 

오늘 축하연도 없었고

 

만취해 지하철 기다리다가
자살할 작정이었죠

 

그러다 당신 노래를 들은 거요

 

맥주 한잔 할래요?

 

- 좋아요
- 갑시다

 

댄 멀리건
1966년생

 

2년간 아일랜드 레코드
A&R 팀을 맡다가

 

하버드 동창인 사울 바이런과

 

'인디 레이블
디스트레스 레코드' 설립

 

'디스트레스' 대주주였어요?

 

- 감정 문제로 지분을 넘겼소
- 어떤 감정 문제요?

 

난 감정이 민감하죠
계속 읽어 봐요

 

그들은 90년대 초
뉴욕의 힙합 열풍을 일으켰고

 

수많은 아티스트를 발굴했으며

 

그래미 제작상을 두 번 받았다
댄은 뉴욕에서

 

음악 저널리스트인
부인과 딸과 살고 있다

 

- 그래미는 어떻게 됐어요?
- 전당 잡혔죠

 

- 전당? 얼마나 받았죠?
- 두 개에 125달러

 

그걸로 몇 달 전
주말에 실컷 마셨죠

 

내 노래도 취해서 들었어요?

 

물론이죠
취해야 마법이 생기거든요

 

- 무슨 마법이요?
- 음악이 들려요

 

- 음악이요?
- 편곡 같은 거, 취해야 들리죠

 

혼자만 들은 거 보니
취하긴 취했군요

 

노래는 훌륭한데
당신이 문제요

 

말괄량이 같잖소
기분 나쁘겠지만

 

- 그런 스타일은 한물 갔소
- 정말요?

 

그렇소, 스타일을 가다듬고

 

일류 비디오를 갖추면
바로 톱가수감이오

 

싱어송라이터로 피아노를 치는
'노라 존스'처럼

 

'카디건스'는 어때요?

 

그들이 처음 미국
진출했을 때처럼

 

아님 '데브라 해리'는 어때요?

 

뒤에다 남성 밴드 붙이고
왜? 그게 재미있소?

 

아니, 사레가 들려서요
무슨 얘기했죠?

 

카디건 입어요?
노라 존스 뭐요?

 

당신이 대단한 줄 아는데

 

낡은 기타 하나 들고
무대에 올라가

 

'캐롤 킹' 대우라도
받을 줄 알았소?

 

아뇨
A&R 맨이란 사람이

 

스타일 어쩌고 하는 게
어이없어서요

 

사람들은 진정성을 원해요

 

좋소, 진정성이라...

 

그럼, 누구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 하나만 대봐요

 

밥 딜런

 

딜런이야말로 만들어진
이미지의 대표죠

 

헤어스타일, 선글라스 마저도

 

10년마다 스타일을 바꾸죠

 

랜디 뉴먼

 

정말 랜디 뉴먼을 좋아해요
이번엔 인정

 

들어 봐요

 

이 분야에서 당신 진정성을
버리라는 게 아니오

 

하지만 사람들이
노래를 듣게 만들어야

 

음악이 진정성을
발휘할 수 있는 거요

 

세상에
우리가 무슨 말을 했죠?

 

나와 계약 못한다면서요
나도 사양해요

 

그래, 그래서 어쩌라고?

 

자, 나갑시다

 

이런!
이 맥주는 당신이 사야겠소

 

만나서 반가웠어요

 

어디로 갈 거요?

 

자려고요
내일 비행기 타야 해요

 

어디로요?

 

- 집으로요
- 왜요?

 

이 도시도 지겹고
학교로 돌아가려고요

 

왜 이래요, 뉴욕에 온 사람 치고

 

끔찍한 경험 안 해본
사람이 없는데

 

당신은 무슨 일이죠?

 

나한텐 말해도 돼요
난 비참한 거에 도가 텄소

 

그냥 내 레이블에 가서
데모만 들려주면 돼요

 

만약 잘 안 되면
티켓 교환비용은 내가 내겠소

 

하루 더 머문다고
별지장 없잖소

 

어차피 돌아가 봐야
눈물이나 짤 텐데

 

좋아요
집에 가서 생각해 보죠

 

대답은 내일 전화로
드리죠, 좋죠?

 

좋소

 

- 만나서 반가웠어요
- 나도 즐거웠소

 

- 내 번호 가지고 있죠?
- 예

 

♪ Lost Stars ♪

 

♪ 날 꿈과 환상에 빠진
소녀로 보지 마세요 ♪

 

♪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게
손 뻗는 날 봐요 ♪

 

♪ 내 손을 잡고
내일 아침 함께 눈을 떠요 ♪

 

♪ 미래를 계획하지만
때론 하룻밤 놀이일 뿐 ♪

 

♪ 어처구니없게도 ♪

 

♪ 큐피드는 화살을
되돌려 달라지 ♪

 

- 데이브 씨죠?
- 네

 

전 질이에요
레이블에서 나왔죠

 

- 안녕하세요
- 그레타예요

 

반가워요
제가 닫죠

 

이쪽이에요
고마워요, 마르코

 

아파트가 마음에 드실 거예요

 

최신식이죠

 

- 실례지만 데이브 콜 씨죠?
- 네

 

그래, 맞잖아

 

전에 당신 영화 봤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여긴 제 여친 그레타인데 작곡가죠

 

사진 좀 찍어 줄 수 있어요?

 

이 버튼을 누르면 돼요

 

- 예, 잘 찍혔네요
- 고마워요

 

이제 익숙해져야 해요

 

도시 전역에서 영화에 열광해요

 

- 놀랍네요
- 정말이에요

 

자, 여기에요

 

마음에 드시면 좋겠네요

 

냉장고에 음식은
채워 놓았고요

 

저기 테이블에
열쇠 두 세트 있어요

 

운전기사와 제 전화번호는
여기 둘게요

 

오후에 사무실에 나오시면
모두 만날 거고

 

스튜디오를 보실 거예요

 

그전에 한잠 주무세요

 

전 이만 가볼게요

 

- 만나서 반가웠어요
- 저도요

 

너무 멋진 곳이야

 

이런 큰 냉장고는 처음 봐

 

세상에, 이리 와

 

- 뭣 좀 물어봐도 돼?
- 물론

 

나는 한두 주 후에 오고

 

자긴 먼저 와
적응할 걸 그랬나?

 

- 아니
- 확실해?

 

응, 당신 없인 뭘 할지 모르겠어
겁도 나고

 

너무 약해 보이나?

 

헤이, 드디어 오셨군

 

데이브, 어때?
어떻게 지냈어?

 

반가워요, 그레타
들어가자고

 

- 데이브, 상석에 앉게
- 그거 좋죠

 

- 모두 초면이죠?
- 안녕하세요?

 

내 미녀 비서 '밈'
여긴 마케팅 팀 '밀드레드'

 

소셜 미디어 담당 '빌리'

 

나머지 친구들과는
만나 얘기 나눌 거야

 

그레타가 한두 곡
기타 반주해 주면 좋겠군

 

그럼요, 데이브가 원하면

 

예, 그레타와는 2년쯤
작업했죠, 영화 전부터요

 

그래서 그레타 곡도
넣으면 좋겠어요

 

- 영화 음악도 썼어요?
- 아니, 아니에요

 

- 우린 영화 음악을 원하잖아
- 물론이죠

 

- 그렇지?
- 네

 

- 알지?
- 네

 

그레타는 제 모든 창작에
많은 영감을 줬죠

 

우린 연인일 뿐 아니라

 

파트너이기도 하니
작업에 동참했으면 해요

 

확실히 할 것은
전 따라왔을 뿐이에요

 

여기 온 것으로 만족하고

 

한두 곡 반주를
한다면 더 기쁘죠

 

정말 귀여운 아가씨군
맘에 들어

 

얼마나 멋져
그들에게 반했어

 

예, 밴드와 함께
투어 예정이에요

 

'롤링 스톤' 잡지야

 

예, 전화 고맙습니다
말씀도 감사하고요

 

- 이건 뭐야?
- 말차 티야

 

- 말차 티?
- 응

 

항산화 성분이
4백만 가지 들었어

 

- 세상에, 오줌 맛이야
- 난 좋아해

 

사무라이들이
전쟁 전 마시던 거야

 

자긴 사무라이가 아냐
송라이터지

 

- 나도 일종의 사무라이야
- 그래?

 

커피 나눠주고 올게

 

우리 LA에 갈 거야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 LA에 가?
- 미안, 레이블 사람들과 가는 거야

 

거기서 비디오 감독과 만나 보래

 

그동안 자기가
이 곡을 들어봐 줘

 

응, 미안해
난 커피 날라야 돼

 

녹음 다시 할 수 없을까?

 

알았어
테이크 투, 롤링

 

♪ No One Else Like You
by Adam Levine ♪

 

♪ 그냥 다 괜찮은 거니? ♪

 

♪ 내가 너무 서두른다고
생각하지는 마 ♪

 

♪ 두려워하며 살진 않을 거야 ♪

 

♪ 걱정스러운 미래가 떠올라 ♪

 

♪ 왜냐면 모두 다
누군가를 원하잖아 ♪

 

♪ 진부하지만 사실이야 ♪

 

♪ 슬프게도 난 누구도
원하지 않아 ♪

 

♪ 그 누군가가
당신이 아니라면 ♪

 

♪ 얼굴도 느낌도
당신 같지 않고 ♪

 

♪ 미소 짓는 모습도
당신 같지 않다면 ♪

 

♪ 모든 게 네가 아니면
난 슬플 거야 ♪

 

♪ 어디에도 너 같은
사람은 없을 테니까 ♪

 

감사합니다

 

이게 누구야?
맙소사!

 

스튜디오에서 석 달 있다가

 

투어갈 거니까
6개월쯤 나가 있는 거지

 

놀라워, 진짜 록스타네

 

- 어떤 스튜디오야?
- 일렉트릭 레이디

 

꺼져버려!
정말 좋아, 진심이야?

 

여기가 내 집이야

 

- 좋은데
- 너무 좁아서

 

열쇠만 꽂아도
창문이 깨질 판이야

 

- 장비가 꽤 많네
- 스튜디오들이 장비 바꿀 때면

 

헐값에 팔거든
곧 여기서 녹음도 할 거야

 

잘됐네

 

이것 봐라
CD도 있네

 

카세트 테이프는 없앴어, 앉아

 

- 역시 복고적이야
- 위스키 아니면 물?

 

- 위스키!
- 당연히 그거겠지

 

이 앨범을 봐

 

그것에 사람들이 열광하거든

 

내 공연에 관객들은
내 브리스톨 대학 시절

 

네 남친이 누구냐고
먼저 묻더라

 

난 '데이브 콜'
여친으로 통한다니까

 

한때는 팀이었는데
어떻게 된 거야?

 

뜨고 싶으면
영화음악 해야 하나?

 

어쨌든 난 이렇게 지내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 너무 좋은데

 

정말?
저 침대 내가 만든 거야

 

엄청 높은데
위로 어떻게 올라가?

 

- 높이뛰기로
- 장대로?

 

아니, 장대 없이
한번에 훌쩍 뛰어서

 

술 취했을 때 빼고
술 취하면 떨어지기도 해

 

뒷표지가 마음에 들어
기타를 들고 있는데

 

자기 거시기처럼 보이게 했잖아

 

'이건 기타야'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내 거시기야' 라는 거야

 

- 왜 그래?
- 이걸 촬영해 놔야

 

다음에도 똑같이
연주할 수 있어

 

자기가 기타를 쳐
난 카메라 앞이라 떨려

 

- G 코드야
- 알아

 

- 난 싫어
- 싫어도 어쩔 수 없어

 

언젠간 극복해야지
연습이라고 생각해

 

좋아, 준비됐어?

 

천천히

 

♪ Lost Stars ♪

 

♪ 날 꿈과 환상에 빠진
소녀로 보지 마세요 ♪

 

♪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게
손 뻗는 날 봐요 ♪

 

♪ 내 손을 잡고
내일 아침 함께 눈을 떠요 ♪

 

♪ 미래를 계획하지만
때론 하룻밤 놀이일 뿐 ♪

 

♪ 어처구니없게도 ♪

 

♪ 큐피드는 화살을
되돌려 달라지 ♪

 

♪ 그럴 땐 우리
눈물에 취해 봐요 ♪

 

♪ 하나님
(*버나드 쇼의 말) ♪

 

♪ 왜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 아까운가요? ♪

 

♪ 사냥철이 오니
어린 양이 뛰어요 ♪

 

♪ 의미를 찾아 헤매는 ♪

 

♪ 우린 길 잃은 별들인가요? ♪

 

♪ 어둠을 밝히고
싶어 하는군요 ♪

 

끝이야
어떻게 생각해?

 

내 생각이 어떠냐고?

 

화가 나, 너무 곡이 좋으니까
화가 나고

 

약간 얄미울 정도야

 

너무 훌륭해

 

- 그래?
- 응

 

- 정말?
- 응, 제목이 뭐야?

 

안 정했어, 음...
'길 잃은 별들'?

 

- 좋아?
- 좋은 정도가 아냐

 

너무 멋져서 믿을 수가 없어

 

내 얘기지?
다른 남자 얘긴 아니겠지?

 

- 오로지 자기를 위한 곡이야
- 받을게

 

돈이 없어 만든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내가 받은 최고의 선물이야

 

- 해피 크리스마스
- 고마워

 

- 사랑해
- 사랑해

 

이런, 카메라 꺼!

 

- 보고 싶었어
- 나도

 

- 그동안 뭐했어?
- 그냥 빈둥거리며 지냈어

 

- 식물원에도 가고
- 그랬어?

 

- 정말 좋았어
- 멋지군

 

- 새 곡을 썼어
- 그래?

 

LA에서 갑자기 떠오르길래

 

- 들어 볼래?
- 그럼

 

- 흥미 있어?
- 매우

 

- 여기 있어
- 기대되는걸

 

♪ A Higher Place ♪

 

♪ 내가 모든 걸 잘못 아는
바보일지도 모르겠어 ♪

 

♪ 완벽한 여자에게
완벽한 노래를 ♪

 

♪ 불러 주는 게 소망이야 ♪

 

♪ 난 이 가식을
지속할 순 없다는 걸 알아 ♪

 

♪ 너만이 내 눈 속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다면 ♪

 

♪ 나를 다른 시공간으로
데려다 줘 ♪

 

♪ 나를 더 높은 곳으로
데려다 줘 ♪

 

♪ 그래서 가던 길에서 벗어나도 ♪

 

♪ 난 신경 안 써 ♪

 

♪ 내가 아는 건 네가 없이는 ♪

 

♪ 아무런 의미 없다는 사실뿐 ♪

 

왜 그래?

 

독심술사라도 된 거야?

 

누굴 위해 쓴 거야?

 

 

밈?
레이블의 그 밈?

 

밈이라면 한 달 전에
만났던 밈?

 

 

LA에 같이 갔어?

 

그래

 

할 말이 없어

 

그냥 그렇게 됐어

 

일시적일지도 몰라

 

어쩌면 잠시뿐이겠지만
더 지나 봐야겠어

 

.

 

머리는 어느쪽으로 둘 거야?

 

차 마실래?

 

설탕을 넣는지 모르겠네...

 

그냥 알아서 만들게

 

오늘 밤 같이 나가는 게 어때?

 

누구나 노래 부를 수 있으니까
같이 가자

 

네 노래 지겨워

 

거짓말인 거 다 알아

 

미안, 네 노래
정말 좋아하는데

 

나 지금 참혹한 꼴이라
집에 돌아가야 해

 

그래서 같이 가야 해
꼭 가야 돼

 

그걸 챙겨서 같이 가

 

너를 혼자 두고 나가면

 

돌아와 오븐에서
네 머릴 찾을 것 같아

 

저처럼 고향을 떠나
멀리 온 친구죠

 

여러분이 괜찮다면

 

그녀 노래 한 곡을
들려줬으면 해서요

 

여러분, 괜찮죠?

 

그레타, 여기로 올라와

 

- 여보세요
- 헤이

 

앨범 내보잔 얘기 진심이에요?

 

- 누구세요?
- 왜 이래요?

 

농담이오
예, 진심이였소

 

내 양복이 여기 있으니
멋진 옷 좀 골라 봐

 

어젯밤 들은 곡이

 

그 쓰레기 음반사에
정확히 필요한 거였어

 

- 이런 식으로 자꾸 드나들지 마
- 왜?

 

- 그러기로 했잖아
- 남자라도 있어?

 

그게 중요한 게 아냐
약속했잖아

 

- 이봐!
- 그만해

 

누군지 모르지만
내 걱정 마

 

난 남편인데
샤워 좀 할게

 

- 마누라랑 해도 돼
- 웃기지도 않아

 

- 미안해
- 그런 건 제일 먼저 알릴게

 

그러니까 없군

 

- 셔츠 꺼내 줄게
- 면도기도

 

그만해

 

들어올래?
욕실에서 어때?

 

됐거든

 

- 준비됐소?
- 어디로 가죠, A&R 맨 씨?

 

내 파트너에게
당신 곡을 들려줘요

 

- 데모 있죠?
- 아뇨

 

- 데모도 없소?
- 없어요

 

-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은?
- 그런 거 없어요

 

말했잖아요
가끔 곡만 쓴다고

 

그럼 왜 곡을 쓰죠?

 

왜라뇨? 날 위해서죠
내 고양이하고

 

그래요?
그놈이 마음에 든대요?

 

- 암컷이죠, 그런 것 같아요
- 어떻게 알죠?

 

- 가르릉거리거든요
- 야유하는지도 모르죠

 

아뇨, '레너드 코헨' 곡에도요
안목이 있죠

 

- 놀리는 거요
- 고양이 얘긴 그만해요

 

- 좋소
- 좋아요

 

좋아, 그럼
옛날식으로 해보자고

 

♪ 너는 홀로 지하철을 기다리지 ♪

 

♪ 너의 인생을
옆에 놓인 가방에 담아 ♪

 

고맙소, 그레타
와줘서 고맙소

 

잠깐 댄과 둘이
상의 좀 하겠소

 

고마워요

 

나에겐 아냐
완성도도 떨어지고

 

태도에도 문제가 있어

 

자네가 찾는 게 뭐야?

 

2살 때부터
엄마 등쌀에 밀려

 

팝스타로 만들어진 십대 애들?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자네가 찾으면...

 

데모 만들 비용만 대줘

 

스튜디오 데려가서
프로듀서 붙이고

 

세션맨 몇 명 고용해
만들어 오면

 

내 귀에 들리는 게 들릴 거야

 

- 그땐 날 욕해도 돼
- 데모는 가수가 보내는 거지

 

우리가 만들어 주는 게 아냐

 

우린 탐사자고 투자자야

 

- 금광을 파야지
- 테이프나 만들어 줘

 

연락할 테니까

 

지금으로선 그게 최선이야

 

생각해 봤는데

 

왜 우리가 스튜디오를
꼭 빌려야 하죠?

 

데스크, 라이브룸
방음 같은 게 필요해요

 

노트북에 프로툴 깔고
마이크만 있으면 돼요

 

도시 전체가 라이브룸이오

 

- 거리에서 녹음하려고요?
- 맞아요

 

- 어디서요?
- 어디든지요

 

엿 먹으라 그래
데모 없이 바로 앨범 만듭시다

 

곡마다 장소를 바꾸는 거요

 

뉴욕 곳곳을
여름내내 녹음해

 

미친듯이 아름답고
엉망진창인

 

이 뉴욕이라는 도시에
바치는 거요

 

좋아요

 

로어이스트사이드의 다리 밑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옥상

 

센트럴 파크 호수
보트 위

 

차이나타운
세인트 존 대성당

 

지하철, 할렘
어디든 다

 

갑자기 비가 오면요?

 

무슨 일이 있어도
녹음은 해요

 

- 경찰이 체포하면요?
- 계속 불러, 멋질 거요

 

좋소?
어때요? 괜찮죠?

 

- 제작을 맡아 줄 거죠?
- 내가?

 

- 네
- 안 해 본지 오래됐는데

 

젊은 친구로 하나 구해보죠

 

- 아뇨, 직접 해주세요
- 왜요?

 

그게 좋아서요

 

현악과 피아노는 필수예요

 

- 그 밑을 기타가 받쳐 주고요
- 좋아

 

세계 최초의 자동차
녹음실이 완성됐습니다

 

- 정말 천재야
- 이제 어디로 가죠?

 

뮤지션 찾으러
심심해 미칠 지경인 뮤지션들

 

그 다음, 첼로가 먼저고
바이올린이 들어가

 

리드 기타 부분부터는

 

전혀 다른 사운드로 변해야 돼

 

여긴 말콤, 음악 신동이야

 

- 5살부터 바이올린을 켰어
- 정확히 4살이죠

 

4살이래

 

이쪽은 말콤 누나, 레이첼

 

맨해튼 음대 전액 장학생으로
최고의 첼리스트야

 

- 굉장하네요
- 터놓고 말하죠

 

현금은 미리 주지 못하고

 

대신 앨범 수익을
정식으로 지불하겠소

 

- 괜찮죠?
- 예, 지긋지긋한 비발디만 아니면

 

비발디는 절대 아냐

 

좋아, 아니, 아니
훌륭해

 

기타가 밑에 깔리게
피아노가 필요해요

 

알았어, 좋아

 

스티브, 아주 좋아

 

- 잭, 무슨 일이야?
- 나, 그만 둘래요

 

행운을 빌어, 예쁜이들
연락해

 

리드 기타 부분부턴
전혀 다른 사운드로 변해야 돼

 

펑크와 팝이 만난 느낌으로

 

그리고 그냥 즐겨

 

집에 있군

 

- 댄, 웬일이야?
- 트러블검

 

내 트러블 다 해결되겠군

 

- 어디 안아 보자고
- 깡패천국

 

- 반갑네
- 덕분에

 

- 내가 안을 사람이 누군가?
- 그레타야

 

- 실력파 싱어송라이터야
- 다시 한번

 

그동안 어딨었어?
2년도 넘게, 이러면 서운해

 

조용히 지내며
이것저것 했어

 

♪ 기다려, 다음 '무브'
기대해, 다음 '그루브' ♪

 

♪ '프루브'할 게 많다
이거지? ♪

 

♪ 지하에서 숨죽이고
새로운 사운드를 찾아서 ♪

 

♪ 쉴 새가 없었어 ♪

 

♪ 느낌이 없으면 잘못된 거야 ♪

 

♪ 갈 길은 '롱'
너는 '스트롱' ♪

 

♪ 다음은 너의 '무브' ♪

 

- 느낌이 와?
- 그냥 좋았어

 

젠장, 무슨 '파라노말 액티비티' 같아

 

- 장난이야
- 만나서 반가워

 

- 팻 지미, 다 받아 적었어?
- 적었어요

 

이번 거 끝내주게 좋아서야
손잡고 갑시다

 

어떻게 도와줄까?

 

야외 앨범?
정말 끝내주는군

 

난 왜 그걸 생각 못했지?
그래서 뭐가 필요해?

 

연주자가 필요해
베이스랑 드럼

 

- 연주자야 많지
- 문제는 돈이 없어요

 

- 까짓 거 내가 낼게
- 왜요?

 

왜라니?
그를 위해서

 

당연하지

 

자, 자기도 이리 들어오라고

 

손대면 죽일 거예요

 

영국 여자라 깐깐해

 

- 앨범이 잘되길 빌어, 그레타
- 고마워요

 

집이며 차며
여기 보이는 전부가

 

저 친구 덕분이야

 

- 그걸 잊지 못하겠어
- 이해해요

 

아니, 아니
당신은 몰라

 

저 친구가 몇 년간
운이 없으니까

 

사람들이 그의 진면목을 모르고

 

제대로 대접을 안 하는 거야

 

그의 말은 다 헛소리야

 

- 뭐든 필요하면 말해
- 자네뿐이야, 고마워

 

그녀가 맘에 들어

 

진심이에요?
이 소음이 들려요?

 

이 소음까지 다 음악이 될 거야

 

- 자넨 천재잖아, 난 믿어
- 이게 안 들려요?

 

그러니까 자네가
멋지게 만들어 봐

 

됐어요?

 

애들 떠드는 소리가
다 녹음돼요

 

이거 받아

 

얘들아, 이봐
내 좀 들어봐

 

여기서 노랠 녹음할 건데
5분만 조용히 해주라

 

- 싫어요
- 돈 줄게

 

- 얼마요?
- 1인당 1달러

 

웃기지 마요
5달러 줘요

 

모두 합쳐서 5달러야

 

- 그럼 1인당 2달러 어때?
- 싫어요

 

알았어, 5달러씩 줄게

 

각자 5달러에다가
막대사탕 하나씩

 

덤으로 담배 한 갑에
라이터도요

 

담배 한 개피씩 줄 테니까
나눠 피고

 

- 성냥 한 갑 줄게, 됐지?
- 좋아요

 

너희들 노래할 줄 아니?

 

♪ Coming Up Roses ♪

 

♪ 네가 잠든 사이
난 길을 걸었어 ♪

 

♪ 머릿속 목소리들은 ♪

 

♪ 멈출 줄 몰랐고 ♪

 

♪ 주변에 널린 싸인들은 ♪

 

♪ 생각을 숨가쁘게 재촉했지 ♪

 

♪ 네 말이 옳았어 ♪

 

♪ 변화가 필요했어 ♪

 

♪ 하지만 잠깐만 ♪

 

♪ 내가 원하는 건 그게 아냐 ♪

 

♪ 하지만 잠깐만 ♪

 

♪ 모든 게 다시금 웃고 있어 ♪

 

♪ 모든 게 ♪

 

♪ 우린 다시 거리로 나와 ♪

 

♪ 떳떳한 노래를 부르지 ♪

 

♪ 패배한 피투성이 얼굴로 ♪

 

♪ 승리의 종소리는 왜 울려? ♪

 

♪ 오, 인생은 바뀌었고 ♪

 

♪ 네가 쫓던 꿈이 이뤄졌어 ♪

 

♪ 네 말이 옳았어 ♪

 

♪ 하지만 변화는 나의 몫 ♪

 

♪ 하지만 잠깐만 ♪

 

♪ 내가 원하는 건 그게 아냐 ♪

 

♪ 하지만 잠깐만 ♪

 

♪ 모든 게 다시금 웃고 있어 ♪

 

♪ 잠깐만, 잠깐만 ♪

 

♪ 잠깐만, 잠깐만 ♪

 

♪ 잠깐만, 잠깐만 ♪

 

좋아, 바로 이거야

 

됐어, 성공이야

 

세상에! 저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에요?

 

그래, 저거야

 

여기 서서 보는 거야

 

- 정말 좋군요
- 굉장해

 

- 바람도 적당하군요
- 시끄럽지 않아 좋군

 

창문 안 사람들을 보는 건
항상 재미있죠

 

- 나와 내 딸 보러 갈래?
- 괜찮겠어요?

 

갑시다

 

자, 받아요

 

고맙습니다

 

저기 오는군

 

여긴 내가 말한
송라이터 그레타 언니야

 

- 내 딸 바이롤렛
- 안녕?

 

그 파란 셔츠 입은
멋진 애는 누구야?

 

- 그렉을 봤어요?
- 그럼, 멋진 애라 눈에 띄던데

 

- 너무 벅찬 상대죠
- 그가 벅차다고?

 

벅차지 않은 것 같던데

 

그를 무시해 봐

 

무시한다는 걸 어떻게 보여주죠?
날 무시하는데

 

무시하지 않아
넌 예쁘니까

 

분명 널 의식하고
눈치 보는 중인 거야

 

정말 그가 좋은지 생각해 봐

 

그냥 멋진 애랑
다니고 싶은 건지

 

- 정말 좋아해요
- 그럼 널 좋아하게 만들어야지

 

- 어떻게요?
- 일단, 쉬운 여자 옷차림은 안 돼

 

섹시하게 보이지 않아요?

 

섹시하지
지나치게 섹시해

 

하지만
상상할 여지를 안 남기거든

 

그런가요

 

- 쇼핑하러 갈래?
- 그러죠

 

- 정말?
- 예/- 좋아

 

우리 쇼핑하러 가요

 

- 고마워요
- 고마워요

 

- 앨범 잘되길 빌어요
- 고마워

 

- 열쇠 있니?
- 응

 

얘, 너도 한 곡 안 부를래?

 

노래 못해요

 

- 기타는 좀 쳐요
- 그래? 목요일에 녹음해

 

정말 간단해
와서 연주해

 

- 가도 돼, 아빠?
- 생각 좀 해 보고

 

무슨 짓이야?
달갑지 않게

 

잘못 쳐서 트랙을 망칠 것 같아

 

- 창피 당하면 어쩌라고?
- 쉬울 테니 오게 해요

 

예?

 

여보?

 

바이올렛은 어디 있지?

 

바이올렛?

 

목요일, 녹음이 있는데
바이올렛이 와서

 

노래 한 곡에 기타 반주를
해주었으면 해서

 

- 기타 못 쳐
- 괜찮게 쳐

 

- 진짜 못 쳐
- 괜찮을 거야

 

- 언제인데?
- 5시, 당신이 데려올래?

 

당신 뜻대로 해

 

문자로 주소 보낼게
당신도 올라와

 

- 그래
- 안 돼

 

그래, 와
재미있을 거야

 

당신이 왔으면 해

 

생각해 볼게

 

- 갈지도 몰라
- 고마워

 

오늘, 바이올렛과
있는 걸 보니 좋던데요

 

자주 못 봐서 서운하겠어요

 

그래....

 

그런데 왜 안 그러죠?

 

아빠가 옆에 있는 게 필요해요

 

이제 사회복지사라도
된 줄 알아?

 

아뇨, 그냥...

 

집을 나온 게
힘든 거 같아서요

 

특히 딸애가 아빠를
원하는 걸 보는 게요

 

헤어지지
내일 보자고

 

젠장

 

댄?

 

미안해요

 

원하는 게 뭐야?
날 가지고 장난하는 거야?

 

그게 무슨 말이에요?

 

- 난 그냥...
- 뭐?

 

딸이 그렇게 귀여운데
떠나 있는 게 안타까워서요

 

웃기는 소리 마
날 멋대로 판단해?

 

가족을 등진 게

 

내가 이기적이고
실의에 빠진 놈이라서지

 

- 그래, 그게 나야
- 아뇨,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삶 전체에 몇 가지 문제가
끼어든 거예요

 

오, 그레타
지금 어린 티를 내는군

 

결혼 18년 후
두 사람이 어떻게 바뀌는지

 

넌 짐작도 못해

 

어떤 놈에게 차이고도
계속 얼쩡거리는 건

 

- 너나 해
- 미안해요, 맞아요

 

얼마나 시간과
정성을 쏟았는데

 

조그만 장애가 있다고
쉽사리 포기해요?

 

조그만 장애?

 

미칠 것 같아서 떠난 거야

 

아내는 나가서 바람피우고

 

새살림 차릴 궁리를 하는데

 

난 애나 보고 있었다고!

 

알고나 지껄이라고!

 

넌 아무것도 몰라!

 

1년 전 잡지사 의뢰로
출장을 갔는데

 

거기서 어떤 가수놈을 만나
사랑에 빠졌어

 

둘이 요란하게 번개가 치고
불꽃이 튀고 했지

 

그리고 약속하기를
집에 돌아가 배우자에게

 

솔직히 고백하고
평생 함께 살기로 한 거야

 

난 아내를 태우러
공항에 갔는데

 

아내는 나오자마자
전부 고백하더군

 

다음날 아내는
모든 짐을 쌌고

 

바이올렛에게도
자초지종을 말했어

 

그래서요?

 

그가 겁먹고
비행기로 돌아가 버렸어

 

전화기도 끄고
다신 연락도 없었지

 

난 침실을 옮겼어

 

아내는 오지도 않는
전화만 기다렸지

 

그리고 난 바뀌어...

 

조금 이성을 잃었어

 

- 유감이에요
- 아니

 

어쩌면 음악계에
몸담은 사람들은

 

좋은 남편이나
아빠가 못 되나 봐

 

네,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아빠로선 괜찮던데요

 

남편으로선 아닐지 몰라도요

 

- 이건 뭐죠?
- 이거? 스플리터야

 

두 개 헤드폰을
인풋 하나에 연결해

 

아내 미리암과
첫 데이트 때 썼던 거야

 

그래요?
어디서 만났어요?

 

아내 CD를 들으며
온 도시를 쏘다녔지

 

밤새도록 서로
한마디도 안 하고

 

그게 새해 전날 밤이었고
두 달 후 결혼했어

 

멋져요

 

폰에 어떤 음악을 저장했어?

 

내 음악 목록엔 접근 금지예요

 

창피하고 죄스러운
곡들이 많이 들었어요

 

내 것도 그래
듣는 걸 보면 그 사람을 알게 돼

 

알아요
그래서 두려운 거예요

 

- 그럼, 들려줄래?
- 좋아요, 해봐요

 

♪ Luck Be a Lady
by Frank Sinatra ♪

 

이 곡은 정말 잘 선택했어요

 

♪ For Once in My Life
by Stevie Wonder ♪

 

천재야, 완벽하지?

 

- 예
- 좋아

 

안 돼! 가사를 잊었어!

 

- 좋아, 춤춰야겠어요
- 뭐?

 

춤추자고요!

 

- 좋아, 춤추러 가자
- 어서 가요!

 

이쪽이야

 

좀 유치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영화
'카사블랑카'의 애청곡이에요

 

시작해요

 

정말 좋죠?

 

♪ As Time Goes By
by Dooley Wilson ♪

 

- 이래서 내가 음악을 좋아해
- 왜죠?

 

가장 따분한 순간까지도 갑자기

 

의미를 갖게 되니까

 

이런 평범함도
음악을 듣는 순간

 

아름답게 빛나는
진주처럼 변하지

 

그게 음악이야

 

꼭 하고 싶은 말은
나이가 들수록

 

이런 진주들이 점점
잘 보이지 않아

 

진주보다 꿰는 줄만 보여요?

 

진주까지 가는 줄이
점점 더 길어져

 

이 순간이 진주야, 그레타

 

그런 것 같아요

 

이 모든 순간들이 진주였어

 

안녕, 친구들

 

- 안녕
- 안녕, 스티브

 

와서 봐
네 남친이 음악상을 받았어

 

- 그럴 리가
- 안 믿는군

 

얼굴도 달라졌어

 

감사합니다

 

전혀 예상 못했는데
정말 놀랍군요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놈이

 

꿈을 쫓다보니
이루었나 봅니다

 

이 수상 소감은 샤워하면서
평생 준비한 겁니다

 

- 어이쿠, 감사합니다
- 수염 멋지다

 

무슨 꿈? 그런 꿈 가진 적
내 기억엔 없어

 

- 어떻게 알아?
- 그를 아니까요

 

혼자만 꿈꾼지도 모르지

 

너한텐 말 안 했지만

 

지난 5년간 같이 산 게 누구죠?

 

록스타와 산 거겠지
그는 몰랐고

 

중요하지도 않았겠지만

 

스타가 된 이상
절대 헤어나지 못해

 

그들은 음악과 조명에 빠지고

 

투어에 빠지고
여자에 빠지고 등등

 

그리고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 여자를 행복하게 못해 줘

 

- 아침에 보자고
- 또 봐요

 

- 거시기같이 보여
- 왜 저랬지?

 

난들 어떻게 알겠냐만 이유는

 

수염 자라는 것도
못 느끼고

 

곡 쓰느라고
무아지경에 빠져

 

수염이 목까지 자란 걸
모른 것처럼 한 거야

 

촌스러운 얘기겠지만

 

'난 바보처럼' 그를 사랑했어

 

촌스럽지 않아
멋진 노래 제목처럼 들려

 

- 그래?
- 응, 노래 가사처럼 들리니까

 

지금 써야 돼

 

한번 써봐, 어서

 

- 지금 필 받았잖아, 따라 해
- "필 받았다"

 

우아한 영국 숙녀처럼 말고

 

뉴요커처럼 말해
"쌍놈의 필 받았다"

 

- 따라 해
- "쌍놈의 필 받았다"

 

- 곡 쓸 거니까, 신경 안 써
- 곡 쓸 거니까, 입 닥쳐

 

알았어, 쉬

 

- 걸었어
- 좋았어

 

스피커 켜

 

데이브 콜입니다
지금 엄청 바쁘니까

 

메시지 남기세요
회신은 못할지도 모르지만요

 

♪ Like A Fool ♪

 

♪ 때론 우린 운을 믿곤 해 ♪

 

♪ 위험한 모험도 감수하지 ♪

 

♪ 넌 우리가 한 모든 약속을
산산이 부쉈지만 ♪

 

♪ 그래도 난 널 사랑해 왔어 ♪

 

♪ 오랜 시간 끝에
난 홀로 남겨졌고 ♪

 

♪ 아직 난 슬프지만
이젠 널 잊을 거야 ♪

 

♪ 넌 나의 돛에서
모든 바람을 앗아갔지만 ♪

 

♪ 그래도 난 널 사랑해 왔어 ♪

 

♪ 함께 삶을 찾는 순간
넌 떠났지 ♪

 

♪ 무지개만 쫓아다닌 너였어 ♪

 

♪ 원망할 곳 없을 때
넌 날 저주했지만 ♪

 

♪ 그래도 난 널 사랑해 왔어 ♪

 

♪ 마지막 남은 원칙들도
모두 어겨 버린 널 ♪

 

♪ 난 바보처럼 사랑해 왔어 ♪

 

다시 한번?

 

.

 

여러분, 여긴 미리암

 

여긴 그레타
내 딸, 바이올렛

 

여보, 고마워

 

- 너무 높지 않아?
- 베이스는 높지 않아

 

이 높이는 돼야
베이스를 연주해

 

내가 앰프를
설치 안 해도 되겠어?

 

아니, 아니
잠깐, 잠깐만

 

레이첼, 시작 부분에선
서서히 들어와

 

- 지미, 제대로 해봐
- 알았어요

 

그래 갖고 경찰이 오겠어?
베이스가 안 들려

 

- 알겠어요
- 혹시 베이스 쳐요?

 

너도 음정이 반음 낮아

 

인터넷에 베이스를
쳤다고 나오던데

 

바이올렛이 기타를 치면
가족 연주가 되겠네요

 

난 프로듀서야
베이스 연주자가 아냐

 

아니, 할 수 있어요
해 봐요, 해 봐요

 

알았어

 

네가 원할 때면
아무 때고 들어와

 

단순하게 계속 치면 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뭐든 하고 싶을 때
하면 돼, 알았지?

 

침착하게 해

 

도를 넘거나 뭔가
보여주려고 하지 마

 

데이브 콜
음성 메시지

 

- 5분만 쉬죠
- 좋아, 5분간 휴식

 

5분이야
10분이 아니고

 

나야, 공연 때문에 뉴욕에 왔어

 

네 노래 메시지 받았어
만나야겠어

 

전화해, 꼭

 

♪ Tell Me If You Wanna Go Home ♪

 

♪ 오, 어쩌면 ♪

 

♪ 그렇게 상냥하게
죽일 필요 없어 ♪

 

♪ 내 마음을 달래는 척하면서 말야 ♪

 

♪ 그럴 마음도 없으면서 ♪

 

♪ 오, 내 사랑 ♪

 

♪ 그렇게 다정하게 굴 필요 없어 ♪

 

♪ 네가 만나러 가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 ♪

 

♪ 내가 모를 거라고 말하지 마 ♪

 

♪ 그래서 아마도 ♪

 

♪ 너와의 추억으로
괴로워하진 않을 거야 ♪

 

♪ 외로움에 몽유병에 걸리겠지 ♪

 

♪ 네가 날 집으로 데려간다면 ♪

 

♪ 나 혼자
가야 한다면 말해 줘 ♪

 

♪ 빌려 줬던 마음은 돌려줘 ♪

 

♪ 집에 가고 싶다면 말해 줘 ♪

 

♪ 집에 가고 싶다면 말해 줘
(난 확신이 안 서) ♪

 

♪ 나 혼자 가야 한다면 말해 줘
(어떻게 가는지) ♪

 

♪ 빌려 줬던 마음은 돌려줘
(난 견딜 수 없어) ♪

 

♪ 집에 가고 싶다면 말해 줘
(네가 거기 없다면) ♪

 

♪ 내 사랑 ♪

 

♪ 네가 날 집으로 데려간다면 ♪

 

♪ 나 혼자
가야 한다면 말해 줘 ♪

 

♪ 빌려 줬던 마음은 돌려줘 ♪

 

♪ 집에 가고 싶다면 말해 줘 ♪

 

♪ 난 확신이 안 서 ♪

 

♪ 어떻게 가는지 ♪

 

♪ 난 견딜 수 없어 ♪

 

♪ 네가 거기 없다면 ♪

 

♪ 집에 가고 싶다면 말해 줘
(난 확신이 안 서) ♪

 

♪ 나 혼자 가야 한다면 말해 줘
(어떻게 가는지) ♪

 

♪ 빌려 줬던 마음은 돌려줘
(난 견딜 수 없어) ♪

 

♪ 집에 가고 싶다면 말해 줘
(네가 거기 없다면) ♪

 

그놈의 음악 좀 꺼!

 

3분만 더요

 

맙소사!
오, 바이올렛!

 

경찰 온다
빨리 튀자고!

 

- 헬로
- 축하해

 

고마워요
당장 건배를 해야죠

 

- 당신 앨범을 위해?
- 우리 앨범을 위해

 

안 해요?

 

흥분하지 마
그냥 시험 중이니까

 

그럼, 그것에 건배

 

제기랄!
이런 걸 사람들이 마시다니

 

게임을 하죠

 

춤 안 추고 못 배기는
노랠 틀어서

 

이 곡에 맞춰
춤추면 반칙이에요

 

♪ Thinking About Your Love
by Skipworth & Turner ♪

 

좋아요

 

움직이고 싶은 거 알아요

 

움직이고 싶죠?

 

움직이고 싶으면 움직여요

 

오, 움직이자고!

 

둘을 집에 데려다 줘야 돼

 

- 잘 있어
- 잘 가요

 

- 모든 게 고마워요
- 내가 더 고맙지

 

잘 가

 

좋아, 만나
지겨운 자식

 

그래, 투어는 어땠어?

 

아주 좋았어
녹초가 되도록 힘들었지만

 

- 영감도 얻고
- 자아를 찾았어?

 

- 모르겠어
- 수염 하나는 확실히 찾았네

 

- 너무 심하지
- 너무 커

 

밈도 같이 다녔어? 투어에?

 

- 그 얘기부터 하고 싶어?
- 응

 

지금도 행복한 커플이야?

 

아님 한 달 만에 헤어져서

 

- 그녀는 버스 타고 돌아왔어?
- 기차를 탔어

 

- 못되게 굴어서 미안해
- 아니

 

넌 그럴 자격 있잖아

 

그래, 어떻게 지냈어?

 

이런! 정말 훌륭해, 그레타

 

- 그래?
- 전부, 주변 소리, 뉴욕시...

 

- 이거야? 더빙 안 하고?
- 아니, 듣는 대로야

 

정말 굉장해
그들이 계약하재?

 

모르겠어
그가 파트너랑 먼저 얘기해 본대

 

곧 알게 될 거야

 

네 노래를 이 정도로 만들다니

 

알아, 대단해
자기 음반도 그와 같이 해봐

 

너무 늦었어

 

LA에서 음원 마스터링까지 마쳤어

 

투어 중 여러 곳에서 녹음했거든

 

- 앨범 제목은 뭐야?
- '온 더 로드'

 

'잭 케루악' 소설 제목과 같네

 

응, 맞아

 

사실 앨범 제목으론 안 맞아

 

아냐, 케루악은
그 소설로 유명해졌잖아

 

아니, 최악이야

 

너도 최악인 걸 알고 있을걸

 

아니, 난...
글쎄...

 

어쨌든, 들어볼래?

 

응, 듣고 싶어

 

♪ 우린 길 잃은 별들인가요? ♪

 

♪ 어둠을 밝히고
싶어 하는군요 ♪

 

♪ 네가 거기서
우는 걸 봤어 ♪

 

♪ 내 이름을 부르는
너의 목소리를 들었어 ♪

 

♪ 네가 거기서
우는 소리를 들었어 ♪

 

그래, 어때?

 

- 다시 한번 들어볼게
- 안 돼

 

- 너의 첫느낌을 듣고 싶어
- 첫느낌?

 

좋아, 내 생각에...

 

노래의 특성을 못 살린 것 같아

 

'길 잃은 별들'은

 

내가 발라드로 쓴 곡인데

 

이건 공연장 팝 같이 들려

 

그러나 난 이걸
히트곡으로 만들고 싶었어

 

- 왜?
- 왜라니, 무슨 질문이 그래?

 

넌 작곡가로서
네 이름도 오르니 대단한 거야

 

하지만 그 와중에 그 노래가
사라지게 할 순 없어

 

그 섬세함이 말야
리믹싱해야 된다고 생각해

 

하지만 이 곡에 모두 열광한다고

 

라이브에 와서 반응을 봐
그 열기가 대단하다고

 

왜 다른 사람 생각을
걱정하지? 우리 곡이잖아

 

그렇지만 음악은
공유하기 위해 있는 거야

 

그 곡은 아냐, 데이브

 

좋아, 그럼
리믹싱은 누가 하고?

 

밈, 밈에게 리믹싱을 부탁해

 

그랬군, 처음부터
앨범 얘기가 아니더라고

 

그래 보여?

 

뻔한 음반계 커플은 되지 말자

 

앨범 가지고 아옹다옹하는...

 

정말 웃기게도
난 이 앨범을

 

바다에 던져버릴 수 있어

 

너와 이렇게 대화할 수 있다면

 

이런 대화를 나누는 게
나는 좋아

 

내가 한 짓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난 뭐든 할 수 있어

 

그거 뭔지 말해 줘, 제발

 

그럴 수 있어?

 

정말 바다에 던져버릴 수 있어?

 

정말 그러길 원해?

 

아니

 

내 생각에는...

 

모든 게 변해 버렸어

 

- 그래서 적응하기가 힘들어
- 알아

 

이해해, 하지만
이걸 헤쳐 나가야 돼

 

우리가 함께

 

언제 깨달았어?

 

내 보이스메일에
노래를 보냈을 때

 

지구상 누구도 제정신이라면

 

이렇게는 안 할 거란 걸 깨닫고

 

그게 내 마음을
조각내고 짓눌렀어

 

너에게 난 완전히 감동한 거야

 

널 감동시키려던 게 아니라

 

꺼지게 하려던 거였어
그리고 성공했지

 

그런데 넌 이렇게 돌아와서

 

옛날 얘길 다 끄집어내니
난 가는 게 좋겠어

 

받아, 너무 갑자기
닥치니 혼란스러워

 

공감해

 

천천히 생각해 봐
아무 데도 안 가니까

 

- 이 벤치에 있겠다고?
- 그래, 벤치에서 살 거야

 

토요일에 공연장에 와죠
부탁이야

 

노래만 들어줘

 

네가 만든 곡에
얼마나 열광하는지

 

보여주고 싶어

 

아까처럼은 부르지 마

 

그럼

 

근사한데!
정말 품위 있는 내 딸이네

 

이럴 수가!
나온 거야?

 

- 거기 너도 있어
- 응

 

멋지게 나왔어
얼마나 멋진지 봐

 

친구들 보여주게
가져도 돼?

 

그러라고 주는 거야
멋져

 

- 정말 웃겨
- 뭐가 웃겨?

 

너의 재능을
아빠는 전혀 몰랐어

 

넌 진짜 기타리스트야
정말 실력이 대단해

 

그래서?
밴드라도 만들까?

 

- 그래! 밴드를 만들자
- 밴드를 만들어

 

왜 못해?

 

내가 널 녹음이랑
제작하는 거 난 찬성이야

 

- 그래?
- 그래

 

이제 발동 걸리셨나?

 

가족으로 구성하는 거야
'잭슨 파이브'처럼

 

- 좋지
- '멀리건 쓰리'로

 

- 들어갈 거야?
- 아니, 회사 가서 계약 받아 내야지

 

행운을 빌어
결과 알려 줘

 

사랑한다

 

나도 알아

 

힘 내, 그래~
정말 예뻐

 

안녕!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환상적인 앨범이에요

 

처음엔 놓쳤지만
또 놓칠 순 없죠

 

마음에 드신다니 기쁘군요

 

LA 스튜디오와 연락해 뒀어요

 

1번 트랙은 영화에
넣으면 될 것 같고

 

당장 새 드라마에 넣어도 되고

 

우린 그런 것에 관심 없어

 

좋아, 그럼...

 

관심 있는 건 뭔데?

 

댄을 복직시키세요

 

물론, 내 자리에 앉아도
난 신경 안 써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어요

 

우리가 앨범을 내면
수익은 얼마나...?

 

앨범 한 장에 10달러라고 치면

 

아티스트는 1달러를 받아요

 

출판물도 똑같아요
한 권당 1달러죠

 

그걸 정확히 계산하면
내가 알기론

 

앨범을 우리가
직접 만들었으니

 

비용 들어간 게 없고

 

그리고 판매는

 

온라인에서만 할 거고

 

홍보는 입소문으로 충분하고요

 

그래서 말인데요

 

왜 회사가 9달러나 가져가죠?

 

그레타
당신은 똑똑한 아가씨군요

 

신념 있는 아티스트고요

 

멋진 프로젝트도 가져왔지만

 

제대로 된 회사가
밀고 끌어 주고

 

앨범을 리믹싱할
일류 프로듀서가 있어야

 

히트를 치고 오래갈 수 있죠

 

하지만 최종 결정은
본인이 내려야겠죠

 

- 네가 녀석을 가지고 놀더군
- 알아요

 

놀라운 건 별 관심 없는 쪽이
항상 이긴다는 거죠

 

그래, 하지만
내 경우에는 안 맞더군

 

전 잘 맞던데요

 

계약하게 될 거야
녀석이 널 찍었거든

 

약간은 타협해야 할 거야

 

- 절대 안 돼요
- 물론이지

 

- 시리즈로 해야겠어요
- 무슨 얘기야?

 

- '유럽 시리즈' 어때요?
- 좋은데

 

'파리 테이프'
'프라하 세션'

 

'베를린 레코딩'
유럽 전역을 기차로

 

팀 전원을 데리고요

 

레이첼, 말콤, 스티브

 

- 그럼...
- 그럼...

 

이제 가끔 만날 것 같군요

 

고마워요

 

공연에 와 줘
네 이름도 나와, 데이브

 

데이브 콜 공연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기타를 바꾸고요

 

다음 곡은...

 

훌륭한 송라이터인
한 멋진 여성이

 

제게 준 곡입니다
예, 아주 특별한 곡이죠

 

원래 버전으로 부를 겁니다

 

그녀가 여기 있는지
모르겠지만

 

올라와 같이
불렀으면 좋겠네요

 

저기 기타는 준비했어

 

여기 있으면
나와 같이 불러

 

내겐 의미가 커
너의 버전이니까 들어봐

 

♪ Lost Stars ♪

 

♪ 날 꿈과 환상에 빠진
소년으로 보지 마세요 ♪

 

♪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게
손 뻗는 날 봐요 ♪

 

♪ 내 손을 잡고
내일 아침 함께 눈을 떠요 ♪

 

♪ 미래를 계획하지만
때론 하룻밤 놀이일 뿐 ♪

 

♪ 어처구니없게도 ♪

 

♪ 큐피드는 화살을
되돌려 달라지 ♪

 

♪ 그럴 땐 우리
눈물에 취해 봐요 ♪

 

♪ 하나님 ♪

 

♪ 왜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 아까운가요? ♪

 

♪ 사냥철이 오니
어린 양이 뛰어요 ♪

 

♪ 의미를 찾아 헤매는 ♪

 

♪ 우린 길 잃은 별들인가요? ♪

 

♪ 어둠을 밝히고
싶어 하는군요 ♪

 

♪ 우주 속 작은 한 점
먼지일 뿐인 우린 누구죠? ♪

 

♪ 우리 걱정이 현실로
변할 때 난 슬퍼요 ♪

 

♪ 행복했던 우리 추억들이 ♪

 

♪ 슬픔을 가져오면 안 돼요 ♪

 

♪ 어제는 사슴에게
입맞추는 사자를 봤죠 ♪

 

♪ 어쩌면 다른 결말이
우릴 기다리고 ♪

 

♪ 우린 눈물 속에서 춤을 추겠죠 ♪

 

♪ 하나님 ♪

 

♪ 왜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 아까운가요? ♪

 

♪ 사냥철이 오니
어린 양이 뛰어요 ♪

 

♪ 의미를 찾아 헤매는 ♪

 

♪ 우린 길 잃은 별들인가요? ♪

 

♪ 어둠을 밝히고
싶어 하는군요 ♪

 

♪ 네가 거기서
우는 걸 봤어 ♪

 

♪ 내 이름을 부르는
너의 목소리를 들었어 ♪

 

♪ 네가 거기서
우는 소리를 들었어 ♪

 

♪ 모두 같은 거야 ♪

 

♪ 하나님 ♪

 

♪ 왜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 아까운가요? ♪

 

♪ 사냥철이 오니
어린 양이 뛰어요 ♪

 

♪ 의미를 찾아 헤매는 ♪

 

♪ 우린 길 잃은 별들인가요? ♪

 

♪ 어둠을 밝히고
싶어 하는군요 ♪

 

♪ 네가 거기서
우는 걸 봤어 ♪

 

♪ 내 이름을 부르는
너의 목소리를 들었어 ♪

 

♪ 네가 거기서
우는 소리를 들었어 ♪

 

♪ 우린 길 잃은 별들인가요? ♪

 

♪ 어둠을 밝히고
싶어 하는군요 ♪

 

♪ 우린 길 잃은 별들인가요? ♪

 

♪ 어둠을 밝히고
싶어 하는군요 ♪

 

형, 짐에게 바침
태어날 '장미 딸'을 위하여

 

각본/감독 : 존 카니

 

- 안녕
- 안녕

 

어디 가요?

 

집에

 

무슨 속셈으로 왔어?

 

당신 레이블과는
내 앨범 계약 안 해요

 

- 좋아
- 좋아요? 정말요?

 

화낼 줄 알았는데요

 

아니, 네 앨범이잖아

 

그래서 어떻게 하려고?

 

나왔어, 앨범 전부가 1달러야
책 한 권도 1달러지

 

한번 나가면 끝이야
되돌릴 수 없어

 

- 예
- 하는 거 확실하지?

 

- 2달러는 어때?
- 돈벌레 같으니, 1달러면 돼요

 

그리고 똑같이 나눌 거예요

 

말콤, 레이첼
모두와요

 

이걸 누르면
난 이 업계에서 발을 못 붙여

 

너무 흥분돼요

 

- 뭐하는 거예요?
- 지원군 요청

 

이걸 봐, 트러블검이
앨범을 트윗했어

 

- 그의 팔로워가 몇 명이죠?
- 세계 방방곡곡

 

살아 있는 사람들 전부

 

멀리건 씨

 

- 굿모닝
- 굿모닝

 

인터넷 뉴스 좀 봐

 

- 이런!
- 이거 전혀 몰랐어?

 

몰랐어
얼마나 팔렸어?

 

오늘만 1만

 

트러블검도 트윗했다니까

 

트러블검이 도운 건
그녀가 맘에 들어서야

 

아티스트끼리 알아본 거야

 

- 정말 아무것도 몰랐어?
- 전혀

 

- 웃기는 일이야
- 그럴까?

 

- 아주 웃기잖아
- 자네가 제대로 골랐어

 

- 잘하잖아
- 그렇지만 거만해

 

책상을 비워

 

나중에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