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우

 

10월 30일 - 악마의 밤

 

사람들은 우리가 죽으면...

 

까마귀가 그 영혼을 죽음의
땅으로 데려간다고 한다

 

하지만 아주 나쁜 일로
죽었을 때는...

 

끔찍한 슬픔으로 인해
영혼이 쉴 수 없다

 

그래서 가끔은...
아주 드물게...

 

까마귀가 영혼을 돌려보내
잘못된 것을 바로잡게 한다

 

여기요

 

유리 조각이에요

 

경사!

 

네?

 

쉘리 웹스터와 에릭 드레이븐
결혼이 내일이었어요

 

할로윈 데이에 결혼하는
사람이 어딨어?

 

글쎄요

 

- 피해자를 옮겨야겠어요
- 옮겨

 

자, 어서들 옮겨

 

- 망할 놈의 할로윈!, 지금까지 몇 건이지?
- 143 건이요

 

- 작년부터 좀 줄었어
- 3시간 남았어요

 

- 이제부터 시작이겠죠
- 나갑니다

 

들어오지 말고
빨리 피해자나 옮겨

 

수사 진행이 왜 이래?
나한테 먼저 알렸어야지

 

- 피해자야?
- 그럼 뭘로 보여?

 

- 피해자는 자네가 아니라 우리가 발견했어
- 이름은 몰라도 돼

 

병원으로 옮기라는
명령은 안 내렸는데...

 

이런 식이니 경사로
강등됐겠지

 

말 안 해줘도 알아
어서 병원으로 가

 

여기 정리해

 

- 쉘리 언니
- 물러 서라

 

- 에릭 어딨죠?
- 걱정하지 말아요

 

세라를 돌봐달라고 해주세요

 

그러죠, 당신은 아무 생각 말아요
어서 가

 

- 네가 세라니?
- 네

 

네 언니는 괜찮을 거다

 

친언니는 아니지만
저를 돌봐주고 있어요

 

제 친구예요

 

언니와 에릭 오빠요

 

오빠 얘기는 거짓말이죠?

 

어쩔 수 없었다

 

언니도 안 괜찮죠?

 

언니 죽어요?

 

얘야...

 

이리 와, 괜찮을 거야

 

언니는 괜찮아

 

1년 후

 

건물에 불이 나면
남는 건 재뿐이다

 

지금까지 진실하다고
생각했던 것...

 

가족, 친구, 느낌

 

하지만 생각이 달라졌다
진실한 사랑이라면...

 

두 사람이 천생연분이라면
그 무엇도 둘을 갈라놓을 수 없다

 

또 올게

 

넌 뭐니? 감시 중이야?

 

이 동네는 말야...

 

한번 발칵 뒤집혀야돼

 

- 지진, 태풍 같은 걸로
- 그거 싫어

 

빵 위에 겨자 소스부터
발라야지

 

아니면 성서에 나오듯
홍수도 좋지

 

아냐, 내가 할게

 

좋았어, 양파 좀 줘

 

싸게 굴지 말고

 

- 더 넣어 줘
- 이제 알아듣는군

 

안녕

 

우린 지금...

 

안녕, 괴물 세라 양

 

- 어떻게 빗길에 그걸 타니?
- 재능이 있나봐요

 

우리 세라는 핫도그 귀신이지
배고프니?

 

- 사줄 거예요?
- 사줄게

 

- 그럼 양파만 빼고 주세요
- 양파를 빼?

 

양파 방귀가 얼마나 지독한데요

 

이리호에 불이 난 적이 있는데

 

온갖 잡동사니가 물에 떠다녔지

 

그걸 봤으면 좋았을 텐데

 

다 태워라! 좋다!

 

- 신난다, 오락실을 박살냈어
- 가자!

 

이런, 젠장! 경찰 차야

 

악당들은 쉬는 날이 없군

 

- 이런!
- 뭐예요?

 

- 여기 있어라
- 조심하세요

 

미키, 본부에 연락 해줘!

 

가브리엘!

 

- 에릭?
- 주택 관리국원이야

 

이런 걸 무단침입죄 라고 하지?

 

괜찮은 아파트군

 

실내장식을 바꿔

 

악마가 아름다움을 느꼈으니

 

이 얼마나 놀라운가...

 

그녀의 사랑스런 모습으로
이건 포르노구만

 

사랑스런?

 

쉘리?

 

- 안돼, 에릭!
- 잘 가라

 

안돼, 내가 먼저야

 

제발...

 

- 쉘리
- 에릭!

 

- 잘 하는데
- 좋았어

 

저거 보다 나은 거 있어?
있냐구?

 

저거 봐, 잘 봐

 

악마의 밤을 위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날이지

 

저 친구들이 주문한 건데...

 

사이코 같은 놈

 

야, 이 자식 미친 거 아냐?

 

저거 봐라

 

계집애들은 못하지

 

- 나한테 한 말이야?
- 이런...

 

빈총으로 뭐 하려구?

 

이건 장전됐지

 

이 미친놈들아

 

어느 게 장전된 건지 볼까?

 

야! 쏴라
쏴라

 

- 쏴라!
- 쏴라!

 

쏴라! 쏴라!

 

주문한 거예요

 

- 총은 치워요
- 안녕, 아가씨

 

이쁜데

 

- 사랑해
- 다시 말해봐

 

사랑해

 

이런!

 

외식하면 돼

 

- 언니 진짜 예쁘다
- 짠

 

좋았어

 

- 이리 와
- 안돼!

 

금반지 두 개 모두 24k야

 

24k 좋아하네, 18k야
다 가짜라구

 

가죽 지갑은 어때?

 

이런... 이게 뭐야?

 

핏자국이지?

 

50달러 줄게
더 이상은 안돼

 

받던지 말던지 맘대로 해

 

자, 여기 있어

 

어서 결정해

 

짠돌이 자식! 싸구려

 

어떻게 얻은 건데
기생충 같은 놈!

 

문이나 잘 닫고 꺼져

 

아주 잘 닫고 나갈 테니
걱정 마셔

 

이거나 먹어

 

그래, 억울하겠지

 

언젠가 칼 맞을 거다

 

얼굴에 그게 뭐야, 미쳤냐?

 

할로윈은 내일이야

 

덤벼

 

넌 살인자야!

 

난 사람 죽인 적 없어
네가 누군지도 몰라

 

- 대체 원하는 게 뭐야?
- 얘기만 하면 돼

 

1년 전, 다락방에 살던
남녀 얘기 말야

 

- 이거 제정신이 아니군...
- 잘 들어!

 

넌 분명히 기억할 거야
네가 죽였어, 할로윈 날

 

그래, 할로윈... 그래
어떤 년놈이었지

 

여자 이름은 쉘리다

 

칼로 찌르고 강간했지

 

쉘리, 맞아
내가 사랑해주니 좋아했어

 

살인자라구? 살인이 뭔지 알려주지
재밌는 거야

 

아주 쉬워, 너도 해보면 알아

 

칼은 내 친구야

 

우린 실수가 없어

 

잘 던져봐

 

- 다시 해봐
- 아하!

 

우리 모두 피해자 아닌가?

 

- 여기 물이 왜 이래?
- 그러게

 

위층에 있을 테니
현관에 나가있어

 

비켜, 이것들아!

 

저거 줘, 저거

 

아가씨들, 나중에
다시 와서 날 찾아

 

알죠? 오락실을 날려버렸어요

 

- 쾅!
- 봤어요? 끔찍했죠

 

친구들을 모아
내일 일은 간단한 거야

 

- 안에 그 분 있어요?
- 지금 회의 중이셔

 

과거에 빠져있군

 

아버지가 주신 거야

 

다섯 살 생일 날

 

누구나 어린 시절은 가고
죽는 댔어

 

여자는 자?

 

죽은 거 같아

 

눈이 맘에 들어

 

예뻐

 

꼬마야, 저리 비켜

 

여기 오지 말랬잖아

 

오늘도 늦게 오는 거야?

 

바쁜 거 안 보여?
인형이나 갖고 놀아

 

난 인형이 없어요

 

뭐 사먹어

 

경찰 아저씨가 저녁 사줬어

 

"경찰 아저씨가 저녁 사줬어"

 

30... 40달러

 

이 시간에 누구야?

 

이봐, 꺼져
영업 끝났어

 

가!

 

어디 가서 잠이나 자
나한테 혼나기 전에

 

밤에 싸돌아다니는 것들은...

 

이봐! 가!

 

문득 똑똑 소리가 났다

 

누군가 내 방문을
나지막이 두드렸다

 

무슨 헛소리야?

 

노크 소리 들었지?

 

이건 무단침입이야
문짝도 새로 달아 놔

 

약혼 반지를 찾고 있어

 

- 금반지
- 죽고 싶어 환장했군

 

우라질, 젠장!

 

난 몰라, 몰라!

 

- 아하!
- 기디온 씨

 

한눈 팔지마

 

안돼!

 

다시 말한다
약혼 반지만 줘

 

1년 전, 틴틴이란 고객이
여기 팔았을 거야

 

그 자가 죽기 전에
다 불었어

 

- 이 자는 누구야?
- 티버드 부하인 틴틴이야

 

우연한 사고로 처리하지 그래?

 

자네 구역엔 어른다운
이름을 가진 애들은 없어?

 

솜씨가 좋아 보이는데
보통 깡패 짓은 아냐

 

알브렉트, 이러지 마
순찰 담당답게 행동해

 

그거 칭찬 맞지?

 

똑똑하게 굴어
입 좀 조심해

 

저게 뭐지?

 

피도 모르나, 형사님

 

보고서엔 그래피티라고 써

 

이제 수사하게 가 줘

 

- 어때?
- 대체 왜 이래?

 

- 이건 게임이야
- 무슨 게임?

 

반지 찾기 게임!
몇 번 말해야겠어?

 

저 금속 상자에 있어
선반 밑에!

 

빨리 반지 찾아가
그거나 먹고 떨어져!

 

- 올라 가봐
- 응

 

이건 아냐, 아냐

 

아니고, 아니고...

 

너무 예뻐, 정말 좋아

 

쉘리

 

사랑해

 

- 살 기회를 주지
- 다 가져가

 

- 고맙군
- 다 가져

 

이제 틴틴의 무리들이

 

어디에 있는지 말해

 

아지트에 있어
맨날 모인다구

 

티버드 놈들은 바로
이 주변에 있어, 펀보이 말야

 

- 펀보이...
- 야, 이쁜아

 

- 웃기는군
- 제발...

 

- 죄다 별명도 웃겨!
- 그만해, 제발

 

- 하느님 맙소사!
- 그대로 있어

 

이건 놈들이 죽인 생명이다

 

넌 그 놈들을 도왔어

 

이렇게 빌게, 죽이지 마

 

죽이지 않겠어

 

그 놈들에게 죽음이 온다고
전해야하니까

 

오늘밤에

 

에릭 드레이븐이
안부 전한다고 해

 

그래, 가라
넌 이제 죽은목숨이야

 

엉덩이에 총알을
박아주라고 할거야

 

아까 석유 뿌린 거 잊었나?

 

안돼, 제발! 안돼!

 

안돼!

 

안돼!

 

이건 공짜다

 

무알콜 맥주야

 

나도 모르겠다

 

네 엄마는... 법적인 엄마지만
퇴근 중이다

 

네, 알아요

 

경찰이다, 움직이지 마
움직이지 말라구

 

경찰은 보통
'꼼짝 마' 라고 하는데

 

그런 말 안 해도 난 경찰이야
움직이면 죽는다

 

난 이미 죽었으니
움직이겠소

 

한 발도 떼지마
농담 아냐

 

그럼 쏴요, 알브렉트 경관님

 

정신 나갔나?
이 총 안 보여?

 

약 먹었어?

 

- 나 몰라요?
- 무슨 소리야?

 

쉘리는요?
쉘리 웹스터 알죠?

 

쉘리 웹스터는 죽었어

 

뒤로 물러서, 천천히, 어서!

 

지원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자

 

- 이 짓도 못해먹겠군
- 괜찮아 질 거예요

 

티버드란 놈 알아요?

 

칼 쓰다 죽은 놈 친구요
코트 맘에 들어요?

 

네가 틴틴을 죽였구나

 

- 뒤져봐!
- 옛날에 죽은 거죠

 

1년 전, 쉘리를 건드린
순간 죽은 겁니다

 

그들 모두 죽었는데
아직 모를 뿐이죠

 

저리 꺼져!

 

경찰이다! 도망쳐!

 

그냥 두고 튀어!

 

망했군

 

지옥의 사자처럼 생긴
녀석을 눈앞에서 놓쳤어

 

그래도 소름끼치게 날아가지
않아서 다행이야

 

벌써 사건이 시작이군

 

불안해 하지마

 

다시 뭔가를 갈망하고 싶어

 

- 함부로 소원 빌지 마
- 알아, 그러다 일나지

 

온 몸에 기운이 느껴져

 

직접 느껴보는 게 좋겠지?

 

좋군

 

기디온 전당포가 홀랑
타버렸답니다

 

왜 내 허락도 없이
일을 냈지?

 

우리랑은 상관없는 일이에요

 

실망이 컸겠군

 

문제가 생겼어요
부하 하나가 죽었죠

 

- 그게 누군가?
- 틴틴이요

 

알파벳 순서대로
주요 장기에 칼을 꽂았어요

 

여러분, 그럼 이제...

 

불쌍한 틴틴을 애도합시다

 

내일 일은 할 수 있나?

 

- 뭐든지 시키세요
- 좋아

 

그러니 안심이 돼

 

근데 기디온 건물은
왜 불이 났지?

 

신이 내린 번개라도 맞은 건가?

 

이유를 알아봐

 

이거 놔!

 

이건 아냐

 

운전 좀 천천히 해!

 

큰일 날 뻔했어

 

별 거 아니에요
난 잘 피해요

 

- 아저씨 서커스 광대예요?
- 글쎄

 

비가 올 땐 스케이트가
아니라 서핑하는 기분이죠

 

- 언젠가는 비가 그쳐
- 에릭 오빠?

 

고마워할 거 없어
가능성은 어때?

 

작년 연인 살해사건은
미해결 사건이야

 

애니... 이거 봐

 

우리, 콜더론 코트 아파트의
입주자들은...

 

뭐야, 탄원서야?

 

이 탄원서 때문에
주인과 등을 지고

 

- 착한 아가씨가 죽었어
- 쫓아내려는 아파트 주인과 싸운 거야?

 

쉘리 웹스터와 락 밴드의
에릭 드레이븐이야

 

자기 순찰 구역에서
발생한 사건이었지?

 

- 그래, 토레스 형사가 늘 놀려
- 그러고도 남지

 

위에서 알게되면
교통순경으로 밀려나

 

괜찮아

 

자료는 직접 찾은 걸로 해
난 안 도와준 거야

 

큰 은혜를 입었군!

 

그래

 

젠장...

 

내일 밤엔 더 좋을 거야

 

온 도시가 불에 타는 걸
감상하자구

 

큰 새가 들어왔어

 

아직 새끼야

 

이리 온, 새야

 

새, 새, 새야

 

여기야, 새야

 

이리 와, 새야

 

새야? 이리 온

 

여기다, 펀보이

 

저게 뭐야?

 

야, 이러지 마
심장마비 걸리겠다

 

저 남자 봐

 

고생하지 말자구

 

네 새나 데리고 꺼져

 

총을 쏴, 펀보이
쏴 본 적 있잖아

 

완전히 맛이 갔군
너 거울은 봤냐?

 

정신병원에 가봐

 

맞췄다!

 

그래, 쐈다, 어쩔래!

 

- 하느님 맙소사!
- 하느님?

 

함부로 하느님을 부르지마

 

예수께서 호텔로 들어오셨다

 

여관 주인에게 못을 세 개
주시며 말씀하시길...

 

넌 죽지도 않냐?

 

하루만 묵을 수 있겠나?

 

- 아픈가?
- 망할 놈, 아프냐구?

 

젠장...

 

네가 한 짓을 봐

 

내 총 맛 좀 봐

 

보니까 행복하지?

 

오지 마, 저리 가!

 

 

엄마라는 사람은 모든 애들에게
하느님과 같은 존재야

 

알았어?
마약은 나쁜 거야

 

네 딸이 거리에서
널 기다리고 있어

 

누가 얼음 넣으라고 했어?

 

빨리 잔 채워

 

직접 채워 드시지

 

그것도 좋지

 

됐어

 

불장난 하다가 집에 불냈다며?

 

- 꺼져
- 세금은 내야지

 

- 맘대로 해
- 마셔

 

이번이 처음이야
절이라도 해?

 

이 친구한테 한잔 줘

 

- 어머, 왜 그래?
- 좋은 밤이지?

 

꼼짝 말고 여기 있어

 

꺼져, 이 자식아

 

이곳은 워싱턴 구역
27번 가 거리로...

 

작년 악마의 밤에
대 화재가 났던 곳입니다

 

건너편의 저 건물은 작년에

 

화재로 사라졌던 곳입니다

 

그 결과, 엄청난 보험금을 탔지만
소방관 두 명이 사망했습니다

 

만일 경찰의 구역 감시가
없었다면...

 

꼼짝 마!

 

세상에, 다신 그러지 마

 

젠장...

 

많이 비슷하네요

 

난 자네 시체를 봤어
묘지에 묻었다구

 

모자나 벗어요

 

앉아야겠어

 

그럼...

 

환장하네

 

말하자면...

 

자네가 바로...
유령인가?

 

내가 뭔지 모르겠어요
그날 사건을 말해주세요

 

자넨 6층에서 밀려
떨어졌고...

 

쉘리는 구타와 강간을 당하고

 

병원에서 죽었네
이왕 물어봤으니

 

기록을 보여주지

 

쉘리는 중환자실에서
30시간 있었어

 

결국 몸이 이겨내지 못했지

 

내가 확인했어
어쩔 수 없었네

 

- 이봐
- 건들지 마

 

이보게

 

괜찮나?

 

봤어요

 

당신 눈을 통해 봤어요

 

쉘리 곁을 지켰군요

 

그랬지, 자네가 알아야
할 게 있어

 

쉘리가 이겨내길 바랬어

 

수사를 도울 수 있게

 

그거야

 

왜 범인을 안 잡았죠?

 

거기 사는 사람들
특히 탄원서에 서명한 사람들...

 

입이나 여는 줄 알아?

 

여기저기 묻고 다니다가...

 

결국 원치 않던 걸
알게 됐지

 

부인인가요?

 

그래, 우린... 아냐
이혼 소송 중이야

 

우스워요

 

쉘리에게 소중했던
작은 것들을...

 

난 사소한 걸로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사소한 건 없어요

 

이런 거 피우지 말아요
당신을 죽여요

 

또 홀연히 사라질 건가?

 

현관으로 나갈 참이었어요

 

사실... 자네와 여자친구 일은
정말 안 됐네

 

 

그래

 

난 칼에 찔렸어
총을 쐈는데...

 

총구멍이 저절로
아무는 걸 똑똑히 봤어

 

그러고 나서 내 가게가
날아갔지

 

- 이 꼴로 만들어 놨다구
- 네

 

저도 봤어요
기타를 들고 있었죠

 

나한테 윙크를 하고
4층에서 뛰어내렸죠

 

윙크를 해?
음악 하는 애들이란...

 

- 또 다른 건?
- 도대체 그 자식을

 

어떻게 처리할 거야?

 

난 뭐야? 당장 생계가
막막하게 됐잖아!

 

알거지가 된 건 아니잖아

 

그럼 당신도 어쩔 수
없단 거군! 제기랄!

 

아주 좋아, 받아

 

뭐야!

 

나한테 협조하지 않는
녀석부터 처리하지

 

이 눈알 진짜야?

 

세상의 모든 힘은
바로 눈에 있어

 

눈을 가진 인간보다
눈 자체가 더 유용해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군
그건 알지?

 

알아

 

'눈이 본다'는 말은 내
여동생에게 배운 교훈이야

 

여동생? 이 여자가 동생이야?

 

내 아버지의 딸이니까
동생 맞아

 

왜 그래?
닮은 데가 없어?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지

 

아주 자세하게 말해봐

 

새를 데리고 다녀
새가 얼굴을 쪼았어

 

티버드에게 죽음이
오고 있다고 전하랬어

 

뭔 뜻인지는 모르겠어

 

드레이븐, 자기 이름이
에릭 드레이븐이래

 

이제 칼 좀 치워

 

새 인간이 왜
널 살려뒀지?

 

설마 모두 꾸며낸
얘기는 아니겠지?

 

전부 사실이야

 

당신들 같은 변태는 아니니까

 

좋아

 

한 남자와 새라...
으시시하군

 

맞아

 

어서 죽어, 총 줘봐

 

고마워

 

펀보이도 검은 새를 봤대요

 

큰 새요

 

펀보이는 피를 토하며 죽었어요

 

경호원을 불러 올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