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선에 곧 열차가 들어옵니다
바다가 들린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본 비행기는
나와 마츠노가
재작년 고교 2학년 때의
그날 아르바이트가 끝날 무렵
어이! 아르바이트생
예~!
타쿠! 전화다
아, 죄송합니다
여보세요
모리사키?
아아, 마츠노냐?
오늘 아르바이트 일찍 끝나지?
지금 수업은 끝났지만
알았어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오늘 급한 일이 생겨
오후까지 도와드리진 못하겠어요
잠깐, 기다려!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이래서 애들은 도움이 안된다니깐!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마츠노
꽤 빨리 왔는데?
뭐야? 사람 불러놓고
잠깐 와서 봐
누구야? 저 애
이번에 우리반에 전학 온
이번이라면 2학기부터?
그래
별일이네, 고2 때 전학이라니
하지만 들어오겠다는데 뭐
아까 담임선생님 부탁으로
아아, 마츠노 넌 학급위원이니까
너, 어째 흥분한 것 같다?
흥분할 일이지, 그건
그래?
안 보이잖아?
그럴 맘만 있다면야 방법이 있지
너, 따라올래?
에이 에이~ 그럴 것까지 있나
내가 보충수업 다 빼먹고
선생들 모두 알고 있잖아
너, 중학교 때 수학여행 사건
신경 안 써, 하지만 중3 때는 갑자기
'자, 하와이다, 이거면 불만들
하와이에 간다니 모두들 좋아하고
게다가 학교 쪽에서도 학생들을
하와이에서 다 풀어버리고
고3, 일년 동안은 수험 준비에
하와이에 가려면 돈이 많이 드니까
쓸데없는 데에 고집을 부리긴
보충수업 빠지고 성적 내려가면
공부는 제대로 해 둬
그러지, 근데 오늘은 무슨 일이야?
아니, 너랑 좀 이야기가
자전거 가지고 올 테니까
그래
중학교, 고등학교를 통틀어
나와 마츠노는 한번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마츠노를
그 계기는 중3 때
3박 4일의 교토행 수학여행이
갑작스럽지만
올해 중등부 3학년의 수학여행은
그리고 금후로 중학교, 고등학교를 합해
작년 진학률에서 우리 학교는
학부형들과 훌륭한 전통을 유지해 온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이번엔 꼭
그렇지 않으면 이번 중3의 희생이
어이, 이따가 사야마 선생님께
그래
너무 어이가 없어서 반 대표들과 함께
저어, 이번 조치는
수학여행을 가지 않는다고
학생들의 성적이 오른다고
자세한 설명도 없었고 해서
그런 말은 전국 모의고사에서
전 이전에 89등이었습니다!
이봐, 너! 사야마 선생이 여자라고
위험하오니 선로에...
(1993년 作)
곧 이륙하겠습니다
처음 리카코와 만난 때는
역시, 지금 같은 한여름이였다
마츠노에게서 전화가 왔다
빨리 씻어! 잔뜩 밀렸다고!
바로 학교로 와
학교에 남아 있을 테니까
잘 안보이잖아
여자애야, 무토 리카코라고 하지
흔치 않은 일인데
그것도 도쿄애라고
내가 교내를 안내해 줬어
무토는 대단한 미인이니까
교무실에 들어가 볼 수도 없고
어쩌네 해서 교무실에 가 봐도 되지
교무실은 가기도 싫다
아르바이트 하는 거
아직 신경쓰고 있는 거야?
중지했다가 고교 수학여행 땐
없지?'라는 식은 맘에 안 들어
수월하게 다룰 수 있는 좋은 구실이 되잖아
집중하라고 그러는 거지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해야지
바보 취급당한다고
무슨 상담할 일이라도 있는 거야?
하고 싶어져서
문 앞에서 기다려
같은 반이 되지 못했다
친구라고 느끼고 있었다
갑자기 취소되었을 때였다
취소되었습니다
수학여행을 일 회로 한합니다
현립제일학교에게 뒤져버렸습니다
선배들에게 볼 면목이 없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여러분! 분발을 바랍니다
무의미해져 버릴 것입니다
가보지 않겠어? 어이! 타쿠!
담임에게 항의 하러 갔다
납득할 수 없습니다
생각되지 않을 뿐더러
모두들 불만입니다
100등 안에 든 뒤에 말해!
바보 취급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