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eficent.2014.XviD.AC3-Zoom

옛날 이야기를
새롭게 들려드리죠

 

여러분이 아는 그 얘긴지
들어보세요

 

먼 옛날

 

아주 사이가 나쁜
두 왕국이 있었어요

 

서로 사이가
너무 나빠서

 

누군가 나서지 않는 한

 

화해는 불가능했죠

 

그 중 한 왕국은
욕심 많은 왕이

 

사람들을
다스리고 있었어요

 

그들은
풍요롭고 아름다운

 

이웃나라를
늘 시샘했죠

 

옆나라인 무어스엔

 

이상하고 신비로운
존재들이 가득했거든요

 

이들은 왕의 지배를
받지 않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고 있었죠

 

높은 절벽 위
큰 나무에 사는

 

소녀 역시 그랬어요

 

겉보기엔 그냥 소녀지만

 

평범한 소녀는 아니었어요

 

그녀는 요정이었답니다

 

이제 됐어

 

그녀의 이름은

 

말레피센트였어요

 

좋은 아침, 샨테렐 씨!

 

모자가 멋지네요

 

안 돼
안 돼, 하지 마!

 

못 맞췄지롱!

 

좋은 아침

 

정말 근사하네

 

그게 무슨 소리야?

 

나도 몰라

 

인간이 나타났다잖아

 

웬 수선이야?

 

수비대가...

 

- 닥쳐, 내가 말할래
- 내 차례야

 

순서 몰라?
난 이번, 넌 다음 번!

 

저번에 네가 말했으니까
이번엔 내 차례야

 

뭔데 그래?

 

좋아!

 

고맙다

 

국경 수비대가...

 

수비대가 보석 웅덩이에서
인간을 발견했대

 

미안

 

늘 저래
날개 크면 다야?

 

인간이 나타나다니...
또 전쟁 나면 어쩌지?

 

난 겁 안 나

 

어차피 가까이에서
인간을 본 적도 없어

 

나와봐!

 

싫어
나가면 날 죽일 거야

 

그리고

 

쟤들 너무 징그러워

 

너 참 무례하구나

 

신경 쓰지 마, 발타자르
넌 잘생겼어

 

도둑질은 나쁘지만

 

그렇다고 널 죽이진 않아

 

나와

 

당장 나오라고!

 

너, 다 큰 거니?

 

아니

 

어린 남자애인가 봐

 

너도 어린 여자애네

 

보기엔...

 

넌 누구야?

 

스테판이라고 해

 

넌 누군데?

 

말레피센트야

 

그래, 알았어

 

그거 돌려줘

 

뭘 돌려줘?

 

물에 버릴 줄 알았으면
안 줬을 거야

 

버린 게 아니고

 

집으로 돌려보낸 거야
너도 돌려보낼 거고...

 

언젠가 난
저기서 살 거야

 

저 성에서...

 

지금은 어디 사는데?

 

헛간

 

부모님이 농부구나?

 

다 돌아가셨어

 

나도

 

나중에 또 보자

 

여기 또 오면 안 돼

 

다칠지도 몰라

 

또 오면

 

그때도 너
여기 있을 거야?

 

아마도

 

왜?

 

쇠붙이가 닿으면
요정의 몸은 타버려

 

미안해

 

날개 멋지다

 

손을 잡기 위해
자신이 가진 전부인

 

반지를 버리는 걸 보고

 

말레피센트는 놀랐어요

 

그리고 감동했죠

 

보물을 훔치려 했던
어린 도둑도

 

더 소중한 걸
얻었어요

 

말레피센트?

 

말레피센트!

 

결국 또 왔네

 

몇 주나 지난 뒤에...

 

위험해도 오고 싶었어

 

넌 주로
뭘 하면서 노니?

 

스테판과 말레피센트는
친구가 됐어요

 

인간과 요정들 간의
오랜 미움이

 

적어도 둘 사이에선
사라진 듯했죠

 

우정은 서서히
다른 감정으로 변해갔어요

 

그녀의 16번째 생일날

 

스테판은 선물을 줬어요

 

이건 진정한
사랑의 키스라면서...

 

하지만 그렇지 못했죠

 

야심 많은 스테판의 마음은
말레피센트를 떠나

 

점차 인간의 나라 쪽으로
기울어졌어요

 

한편 말레피센트는
요정들 중에서

 

가장 능력이 뛰어나
무어스의 수호자가 됐죠

 

그녀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스테판이 어딨는지
때론 궁금했어요

 

남자들의 탐욕과 야망을
그녀는 몰랐죠

 

하지만 곧 알게 돼요

 

무어스가 강해진 걸 알게 된
인간 나라의 왕이

 

침략할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죠

 

수비대 정지!

 

수비대 정지!

 

바로 저기다!

 

마법을 쓰는 괴물들이
도사리고 있어서

 

누구도 접근 못 하는
저곳을

 

우리가 박살 내자!

 

더 이상 접근하지 마라!

 

왕은

 

날개 달린 괴물의
명령 따윈 듣지 않는다

 


나에겐 왕이 아니다!

 

머리를 가져와라

 

보병 부대!

 

전진!

 

모두 일어나 함께 싸우자!

 

대열을 정비하라!

 

어둠의 괴물들이다!

 

공격!

 

너!

 

왕을 수호하라!

 

넌 이 땅을 못 가져!

 

지금도, 앞으로도!

 

넌...

 

왕위에 올랐을 때 난

 

백성들에게 약속했지

 

언젠간 무어스와

 

그 보물들을 쟁취하겠다고...

 

너희는 모두

 

그 사명을 함께 이루겠다고
내게 맹세했다

 

폐하

 

'전쟁에서 패한 왕'

 

그게 내가 남길
마지막 모습인가?

 

다들 내가 죽길
기다리고 있군

 

난 곧 죽을 것이다
그럼 그 뒤엔?

 

내가 뽑을 후계자가

 

이 왕좌와
내 딸을 얻게 되겠지

 

너희 중 누가

 

그럴 자격이 있는가?

 

그 날개 달린 괴물을
죽이고

 

내 원수를 갚는 자가

 

내가 죽은 뒤
왕관을 쓰게 될 것이다

 

말레피센트?

 

말레피센트!

 

그래
인간들과 사니까 어때?

 

말레피센트, 경고하러 왔어

 

당신을 죽이려고 해

 

헨리 왕은
절대 포기 안 해

 

부탁이야
날 믿어야 돼

 

둘은 많은 얘길 나눴고

 

그간의 서먹함도
사라졌죠

 

그녀는 그의 욕심과
어리석음을 용서했어요

 

모든 게 까마득한
옛일처럼 느껴졌어요

 

목말라?

 

말레피센트?

 

이게 뭐냐?

 

폐하의 원수를 갚았습니다

 

그 괴물을 처치한 건가?

 

정말 훌륭하구나

 

다들 두려워하는 일을
해냈으니

 

합당한 상을 받아야지

 

부끄럽지 않은 후계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폐하

 

잡았다, 요놈!

 

이 못된 새!

 

인간으로

 

악마다!

 

아름다운 내 몸에
무슨 짓을 한 거요?

 

맞아 죽게
놔둘 걸 그랬나?

 

글쎄요

 

불평 그만해

 

난 널 구해줬어

 

용서하세요

 

이름이 뭐지?

 

디아발

 

구해준 보답으로
당신의 종이 되겠습니다

 

뭐든 시키세요

 

날개

 

내 날개가 돼줘

 

이 왕국에

 

새 왕조를 열

 

우리의 국왕
스테판 폐하십니다

 

왕이 되려고
나한테 이런 짓을 한 거군

 

이제 어쩌죠, 주인님?

 

날개가 없어!

 

따님이야

 

- 따님이래, 공주님이야!
- 공주님이 태어나셨어!

 

뭐야?

 

별일 아니에요

 

그보다 저기...

 

뭔데?

 

애가 태어났어요

 

스테판 왕과 왕비 사이에서...

 

곧 세례식이 있답니다

 

성대하게 치를 거래요

 

성대한 세례식을 연다

 

아이를 위해...

 

그거 참 멋지군

 

세례식에 온
많은 하객 중엔

 

축복을 빌어주기 위해 온
세 요정도 있었죠

 

봐, 아기야!

 

귀엽네

 

제발 집중해
두번 말 안 할 거야

 

인사드립니다, 폐하

 

전 무어스의 요정
노트그라스입니다

 

전 플리틀입니다, 폐하

 

전 티슬위트입니다, 폐하

 

선물을 가져왔나 봐요

 

그냥 선물이 아닙니다

 

저흰 마법의 힘이 있답니다

 

아기도 잘 보죠

 

좋다

 

사랑스러운 오로라
기원하노니

 

아름다운 숙녀로 크시길...

 

전 평생 슬픔이 없길
기원합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일만 있으시기를...

 

어여쁜 공주님

 

진심으로 기원하나니
언제나...

 

- 말레피센트야!
- 말레피센트?

 

이런, 이런

 

엄청난 하객들이네요
스테판 국왕 폐하

 

왕족들에...

 

귀족과 기사들

 

그리고...

 

참 재미있군

 

촌것들도 있네?

 

솔직히 나,

 

초대를 못 받아서
굉장히 언짢았어요

 

당신은 반갑지 않아

 

이런

 

좀 민망한 상황이네

 

기분 안 나빠요?

 

아뇨, 전혀!

 

나쁜 감정이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나도 저 아이에게
선물을 하나 주죠

 

아니, 선물 필요 없어!

 

공주님에게서 떨어져!

 

그래, 떨어져!

 

너희들 모두 잘 들어라

 

공주는 아주 우아하고
아름답게 자랄 것이다

 

모두에게 사랑받으면서...

 

좋은 선물이군요

 

이러지 마

 

하지만

 

열여섯 번째 생일날이
저물기 전에

 

공주는 물레 바늘에
손가락을 찔려

 

죽음과 같은 잠에
빠질 것이다!

 

그 잠에서 결코

 

깨어나지 못하리라

 

제발 이러지 마
내가 빌게

 

비는 꼴 보기 좋네

 

또 빌어봐

 

간청하오

 

좋아

 

공주는 죽음의 잠에서
깨어날 수 있다

 

단, 진정한

 

사랑의 키스를 받을 때만!

 

이 저주는
영원히 계속되리라!

 

그 어떤 힘으로도
못 바꾸리라

 

왕은
나라의 모든 물레를

 

압수하라고 명령했어요

 

그리곤 다신 쓸 수 없게
모두 부수고 태워

 

성 안 깊은 구덩이에
던져버렸어요

 

그리고 세 요정에겐
아기를

 

멀리 데려가,

 

16년하고 하루 동안
몰래 키워달라고 부탁했죠

 

스테판은 굳게 잠긴
성 안에 틀어박혔고

 

군사들은
말레피센트를 잡기 위해

 

멀리까지 그녀를 쫓았지만

 

그녀는 무어스에
가시덤불로

 

장벽을 쳐버렸어요
다시는

 

인간들이 침범 못 하게...

 

그리곤 자신이 불러온
재앙을

 

기뻐하며 즐겼죠

 

요정들의 임무는

 

숲 속 오두막에서
공주를 키우는 것이었어요

 

오, 맙소사
이게 뭐야?

 

돼지 움막 같네

 

가자

 

애가 더 작으면 좋겠네

 

우리가 더 크든가!

 

그보단
변장을 하는 게 더 시급해

 

변장?

 

애를 돌보려면

 

사람처럼 보여야 돼

 

그러니까
이리들 모여봐

 

준비
하나, 둘, 셋

 

커져라!

 

제대로 됐네

 

좋아

 

이제 우린 더 이상
요정이 아냐

 

숲에서 고아를 키우는
여편네들이지

 

그러니까

 

날아다녀선 안 돼

 

- 날면 안 된다고?
- 그래, 마법도 쓰면 안 돼

 

마법도?

 

- 여기 진짜 외졌네
- 안전하긴 하겠군

 

여기 있었구나
왜 자꾸만 숨어?

 

자, 어서 들어가자

 

정말 못생겼네
불쌍할 정도야

 

난 네가 싫어
요 괴물아

 

요정들은 아기 키우는 데
소질이 없었어요

 

왜 자꾸 우는 거야?

 

배고픈가 봐

 

그럼 먹을 걸 줘

 

자, 맘마

 

어서 먹어

 

쟤들이 키우면
굶어 죽겠네

 

간지러워

 

왜?

 

속였잖아

 

나도 봤어

 

다시 시작하자

 

맘대로 해

 

욕심 많은 뚱땡이 염소!

 

뚱땡이 염소

 

그만해

 

난 아무 짓도 안 했어

 

너 아니면 얘겠지

 

나 아냐

 

너흰 날 갖고 놀았어
절대 용서 못 해

 

그만하라고!

 

다 너 때문이야!

 

어때? 재밌잖아

 

스테판은
망상과 분노 속에

 

점차 그 마음이
어두워져 갔어요

 

불태워라!

 

점화!

 

발사!

 

달아나!

 

실패했다고?

 

장벽이 불에 타질 않습니다
파괴할 수가 없습니다

 

파괴할 수 없는 건
없어!

 

그 장벽도,

 

말레피센트도!

 

그녀의 저주도!

 

대장장이들을 데려오라

 

저것 봐

 

꼬마 괴물이 곧
절벽에서 떨어지겠네

 

뭐!

 

안녕

 

저리 가

 

 

가라고

 

난 어린애는 질색이야

 

올려줘

 

어서 가, 빨리 가

 

말레피센트의 말처럼

 

오로라는 우아하고
아름답게 자랐어요

 

예쁜 새야

 

저 멀리 있는
멋진 궁전을

 

그녀는 기억 못 했죠

 

계절이 바뀌고
꽃이 자라듯이

 

그녀도 자랐어요

 

안녕

 

이리 온

 

옳지

 

그녀는
자신을 둘러싼 세상과

 

가시 장벽 너머의
세계가 궁금했어요

 

호기심 많은
꼬마 괴물 같으니...

 

장벽을 넘고 싶은 건
그녀만이 아니었어요

 

 

- 혹시 저게 말레피센트인가?
- 모르겠어

 

나한테 데려와

 

아냐
그냥 촌뜨기 계집애야

 

말레피센트다!

 

나한테 그럴 수 있어요?

 

시키는 건 다 한다며?

 

개가 되는 건 싫어요

 

개가 아니고 늑대야

 

그거나 그거나!

 

둘 다 더럽고 사납고
새도 잡아먹는다고요

 

알았어, 다음엔
애벌레로 만들어줄게

 

애벌레야 괜찮죠
더러운 개만 아니면...

 

참 별난 애야

 

거기 있는 거 알아요

 

겁내지 마요

 

겁나지 않아

 

그럼 나와요

 

그럼 네가 겁먹을걸?

 

겁 안 먹어요

 

나 당신 알아요

 

그래?

 

내 수호 요정이잖아요

 

뭐?

 

수호 요정요

 

항상 날 지켜줬잖아요

 

곁에 있는 거
늘 느꼈어요

 

어떻게?

 

어릴 때부터
당신 그림자가

 

날 따라다녔어요

 

어딜 가든
당신 그림자가 있었죠

 

너도 기억나

 

예쁜 새야

 

디아발이야

 

안녕, 오로라

 

당신이 어릴 때부터
지켜봐 왔어요

 

상상했던 거랑 똑같아요

 

여긴 너무 멋져요

 

늘 오고 싶었...

 

잘 자라, 꼬마 괴물

 

날 비웃는군

 

내가 모를 줄 알고?

 

난 네 속셈을
훤히 다 알아

 

폐하

 

왕비께서 와달라십니다

 

나가라

 

많이 편찮으십니다

 

오늘 밤을

 

넘기기 힘드실 듯합니다

 

지금 대화 중인 거
안 보이느냐?

 

저주가 끝나는 날
말레피센트가

 

날 찾아오겠지

 

기꺼이 맞아주마

 

너무 아름답네요

 

저주를 거두노라

 

저주여, 사라져라

 

저주를 거두노라

 

저주여, 사라져라

 

저주를 거두노라!

 

저주여, 사라져라!

 

저주를 거두노라!

 

저주여, 사라져라!

 

저주여, 사라져라!

 

이 저주는
영원히 계속되리라

 

그 어떤 힘으로도
못 막으리라

 

요정은 모두
날개가 있나요?

 

대부분은...

 

당신은 왜 없죠?

 

다들 날아다니는데...

 

난 날개를 도둑맞았어

 

더 이상은 묻지 마

 

어떤 색이었어요?

 

컸나요?

 

너무 커서
걸을 땐 땅에 끌렸지

 

힘도 강해서

 

구름과 바람을
뚫고 날아도

 

끄떡없었어

 

든든하고

 

믿음직했지

 

그녀가 오고 있어
그녀가...

 

일꾼들 어디 있나?

 

자고 있습니다, 폐하

 

당장 깨워서 작업해

 

다들 지쳤습니다

 

동 트면 바로
작업하겠습니다

 

지금 작업해야 돼

 

이른 새벽입니다

 

그래

 

그래

 

이른 새벽이지

 

그러니까 깨워

 

폐하

 

깨우라고!

 

당장 작업 시작해

 

시간이 없다
어서 깨워!

 

오로라?

 

이리 와봐

 

앉거라

 

얘기할 게 있다

 

뭔데요?

 

이 세상엔
악이 존재해

 

하지만 난
널 못 지켜줘

 

저 곧 16살 돼요
수호 요정님

 

저 자신을
지킬 수 있어요

 

그렇겠지

 

내 말 뜻은...

 

더 크면

 

전 이곳 무어스에서
요정님과 함께 살 거예요

 

그럼 서로
돌봐줄 수 있잖아요

 

더 클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어

 

지금 여기서
살아도 돼

 

그럼 그럴래요

 

나무 위에서 자고

 

열매를 따먹으며

 

요정들과
친구가 될 거예요

 

평생 여기서
행복하게 살래요

 

이모들한테
내일 말할래요

 

내일 보자

 

너무 설레요

 

이모들, 나 곧 16살 돼요

 

독립할 나이라고요

 

아뇨
이모들을 사랑하지만

 

이젠 헤어질 시간이에요

 

늘 고마웠어요

 

실수로 내게 거미를
먹였을 때 빼곤...

 

안녕

 

미안하지만

 

스테판 왕의 성으로 가다가
길을 잃었는데

 

도와줄래요?

 

미안해요
갑자기 다가가서...

 

용서하세요

 

저쪽이에요

 

성 말이에요

 

이름이 뭐예요?

 

필립

 

안녕, 필립

 

당신은요?

 

오로라예요

 

안녕, 오로라

 

반가웠어요

 

다시 사과하죠
바보같이 덤벙댄 거...

 

용서해 드리죠

 

고마워요

 

그럼 가볼게요

 

안녕

 

올 때 이 길로 오세요?

 

꼭 이 길로 올게요

 

그럼 곧 만나요

 

또 만나요

 

안녕, 필립

 

안녕, 다시 만나요

 

그만 좀 해

 

봤죠?

 

저 청년이 해답이에요

 

아냐, 디아발

 

맞아요

 

진정한 사랑의 키스로
저주를 풀 수 있어요

 

진정한 사랑의 키스?

 

그런 건 없어

 

그래서
그런 저주를 내렸던 거야

 

당신에겐 그렇다 해도

 

오로라도 그럴까요?

 

그 청년이 유일한
기회일지도 몰라요

 

오로라의 운명이
걸린 일이에요

 

맘대로 해요

 

원하는 대로 날 변신시켜요
새든, 벌레든

 

이젠 상관없어요

 

내일 떠난다니
꿈만 같아

 

우리 내일 떠나는 거 아냐

 

내일이 오로라의
16번째 생일이잖아

 

스테판 왕이 생일 다음날
데려오라고 했어

 

아냐
생일날 데려오랬어

 

아냐, 생일 다음날이랬어

 

- 생일날이야
- 다음날이야

 

- 생일날이야
- 다음날이야

 

- 생일날이야, 생일날!
- 다음날이야, 다음날!

 

그만들 해!

 

왜?

 

맙소사, 이게 뭐야?

 

세 분께 할 말이 있어요

 

말해보렴, 뭔데?

 

죄송한 말이지만

 

저 내일 16살 돼요

 

그래!

 

그래서 떠날래요

 

난 16년간을

 

이 더러운 오두막에서
버텨왔어

 

이 두 바보에게 시달리며!

 

근데 마지막 날
다 망치겠다고?

 

널 네 아버지에게
당장 데려...

 

내 아버지요?

 

내 부모님은
돌아가셨다며요?

 

이리 와서 좀 앉아보렴

 

수호 요정님!

 

여기 있다

 

내가 저주받은 거
왜 말 안 했죠?

 

사실인가요?

 

그래

 

이모들 말로는
나쁜 요정 짓이라던데

 

이름이 뭐였더라...

 

이름이...

 

뭐더라...

 

말레피센트

 

당신인가요?

 

당신이 말레피센트예요?

 

싫어!

 

건드리지 마요

 

세상에 존재하는 악은

 

바로 당신이야!

 

그 청년을 찾아!

 

동쪽 별관의

 

보초들을 철수시켜

 

- 곧장 들어오게...
-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폐하

 

이 아이가
성문 앞에 있었습니다

 

자신이 공주라고 주장하면서...

 

아버지

 

저예요, 오로라!

 

네 엄마를 똑 닮았구나

 

하루 먼저 데려오다니

 

그 세 멍청이들!

 

얠 방에 가둬라

 

 

전투 준비해
말레피센트가 온다

 

몸이 다시 작아지니까
너무 좋다!

 

내 발 좀 봐!

 

너무 앙증맞고 귀여워!

 

집중들 해!
오로라를 찾아야 돼

 

안 그러면 우린
왕한테 죽어

 

오로라

 

오로라

 

잠깐만요!

 

공주님

 

어떤 아가씨를 찾는데요

 

그렇겠지

 

난 말이 필요해

 

공주는 죽음처럼
깊은 잠에 빠지리라

 

오로라

 

빨리 가자, 디아발!

 

오로라

 

빨리, 디아발, 빨리!

 

그 애는 물레 바늘에

 

손가락을 찔려

 

죽음 같은 잠에 빠지리라

 

세상 그 어떤 힘으로도

 

이 저주를 못 바꾸리라

 

늦었어

 

보초를 철수시키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성 안에 들어가면
살아서 못 나와요

 

그럼 넌 오지 마
이건 내 싸움이야

 

고맙단 말은 하셔야지

 

"네가 필요해, 디아발
너 없인 안 돼, 디아발"

 

다 들려

 

공주를 봐

 

너희가 한 짓을 보라고!

 

그냥 자는 겁니다

 

뭐, 어째?

 

자는 거라고?

 

그래, 자는 거지

 

그냥 자는 거지

 

영원히!

 

키스가 있잖습니까

 

네, 진정한 사랑의 키스!

 

진정한 사랑 따윈
존재하지 않아

 

희망은 그것뿐입니다, 폐하

 

주인님

 

이제 어쩌면 좋지?

 

포기할 순 없어
머릴 굴려봐

 

당최 방법이 없잖아

 

진정한 사랑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냐고!

 

저기요...

 

여긴 어디죠?
내가 왜 여길...

 

스테판 왕의 성이에요

 

그럼 제대로 왔네요

 

어떻게 온 건진
모르겠지만...

 

온 이유는요?

 

아버지가 왕을 만나랬어요

 

아버지가 누군데요?

 

얼스테드의 존 왕

 

왕자네!

 

오로라

 

공주를 아나 봐

 

왜 자는 거죠?

 

저주의 마법에 걸렸어요

 

정말 아름답지 않아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죠

 

키스하고 싶지 않아요?

 

너무 하고 싶죠

 

그럼 해요

 

그래선 안 될 거 같아요

 

겨우 한 번 만났는데...

 

첫눈에
사랑에 빠질 수도 있죠

 

키스해요!

 

어서요

 

마법에 걸렸다고요?

 

아, 키스하라고!

 

제대로 안 했잖아요

 

진정한 사랑의
키스를 했어야지!

 

이 남잔 아냐

 

- 왜 이래요?
- 더 찾아보자

 

내가 뭐랬어?

 

네 용서를 바라진 않겠다

 

난 용서받지 못할
짓을 했으니까...

 

그땐 복수심에

 

내 정신이 아니었어

 

넌 내게서

 

마지막 마음
한 조각을 훔쳐간 채

 

영원히 날 떠났구나

 

맹세컨대
내가 널 지켜주마

 

내가 살아있는 한...

 

네 그 아름다운 미소를

 

언제까지나 기억하마

 

안녕, 수호 요정님

 

안녕, 꼬마 괴물

 

저게 진정한 사랑이지

 

왔습니다, 폐하

 

우리 이제
무어스로 돌아가요?

 

네가 그걸 원한다면...

 

그만!

 

물러서요!

 

안 돼!

 

용이 되어라!

 

달아나, 오로라!

 

그만!

 

기분이 어떠냐?

 

날개 없는
괴물이 되어

 

인간 세계에
잡힌 기분이?

 

죽여라!

 

죽여!

 

쏴라!

 

다 끝났어

 

말레피센트는
가시덤불 장벽을 허물고

 

왕관을 벗었어요

 

그리고 오로라를
무어스로 데려갔죠

 

자신의 행복했던
어린 시절처럼

 

이제 무어스에도

 

다시 평화가 찾아왔어요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어요

 

저기 있네
가자, 기다리잖아

 

같이 가!

 

이 왕관을
오로라에게 주노라

 

이 아이를 위해
우린 긴 세월을 희생...

 

아닙니다

 

두 왕국은 하나가 됐다

 

새 여왕이 탄생하셨다!

 

내 얘기, 동화 속의
내용과 많이 다르죠?

 

그러고 보니

 

내 별명이 바로
'잠자는 미녀'였네요

 

내 왕국을 하나로 만든 건
전설에서처럼

 

영웅이나 악당이 아니고

 

그 양면을 다 가진
존재였어요

 

그녀의 이름은
말레피센트였죠

 

"말레피센트"

 

"말레피센트"